국내 광 산업기업과 공동관 운영
아랍헬스전시회서 1천30만불 수출
美광학전시회서 459만불 수출계약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마케팅지원을 위해 해외 유망전시회인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Health2022)와 미국광학전시회(PhotonicsWest2022)에서 국내 기업과 공동관을 운영해 상당한 수준의 수출 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국내 광의료산업체 13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해 k-방역 및 뷰티·헬스케어 제품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총 1천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더인텍트는 카타르 의료기업인 ‘클릭헬쓰’와 공간 방역 시스템 ‘닥터레인’의 공급을 위한 1천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도 ‘닥터레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톰은 이란과 프랑스 바이어사를 공동관에 초청해 총 20만 달러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링크옵틱스도 러시아 바이어사와 10만 달러 납품계약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미국광학전시회에서 국내 광학·광통신 12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해 광학렌즈 및 레이저 관련 제품에 관심이 높은 미주·유럽 바이어를 대상으로 총 459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알엠아이텍㈜은 광산업진흥회가 추천한 영국 ULO Optic사를 비롯해 해외 레이저 및 적외선 광학렌즈 제조사들에게 300만달러 이상의 적외선 광학소재 셀렌화아연 제품의 공급 요청을 받았다. ㈜필로포스는 탑콘, 니덱, 알콘 등 해외 대기업으로부터 협력 의사를 타진 받았으며 워싱턴주립대 등 대학교와 개발사로부터 광간섭 단층 촬영기기(OCT) 부품공급 요청을 받기도 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이들 전시회에서 코로나-19 항원자가검진 키트 및 마스크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또 참가 기업 관계자들의 입국전 PCR 검사 사전 예약 및 검사비를 지원했다.
광산업진흥회는 해마다 광통신, 광의료, 광소재·부품 등 분야별 해외 전시회 공동관을 5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올해 미국 광통신전시회 OFC(3월), 싱가포르 광통신전 Communic Asia(6월), 유럽 광통신전시회 ECOC(9월), 독일 건축조명박람회 Light&Building(10월) 등을 통해 국내 광융합기업의 해외진출 및 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이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침체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장려해 국내 광융합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매출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