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88명·전남 638명 열띤 경쟁 돌입
광주시장·교육감 5파전…구청장 1.8대 1
전남지사·교육감 3파전…시장·군수 2.7대 1
기초단체장·지방의원 무더기 무투표 당선
‘공찬 잡음’ 민주-무소속 10여곳 ‘진검승부’

6·1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결과 광주 188명·전남 638명이 공식 등록을 마쳤다.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광주·전남 통틀어 826명이 도전장을 내면서 1.91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4년전 2.28대 1 경쟁률보다 낮은 수치다.
14일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99명을 선출하는 광주에서는 시장 후보 5명, 교육감 후보 5명, 구청장 후보 9명, 광역의원 후보 40명(비례 8명), 기초의원 후보 129명(비례 30명) 등 총 188명이 등록했다.
광주시장 선거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국민의힘 주기환, 정의당 장연주, 기본소득당 문현철, 진보당 김주업 후보가 등록했다.
광주시교육감은 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기초단체장인 5개 구청장 선거에는 9명이 등록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지역 20개 선거구에 32명이 등록해 1.6대 1의 경쟁률를 나타냈다. 60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109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의원 후보로는 광역 8명, 기초 20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역은 332명을 뽑는 선거에 도지사 후보 3명, 교육감후보 3명, 시장·군수 후보 60명, 광역의원 후보 104명(11명), 기초의원 후보 468명(비례57명) 등 638명이 등록했다
전남지사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국민의힘 이정현, 진보당 민점기 후보가 등록을 끝냈다.
도교육감 선거에는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후보가 3자 대결을 치르게 됐다.
22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60명이 등록해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지역 55개 선거구에 93명이 등록해 1.69대 1의 경쟁률를 나타냈다. 215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411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의원 후보로는 광역 11명, 기초 57명이 등록했다.
경쟁자가 없어 이른바 ‘무투표’ 당선도 무더기로 나왔다.
광주 광산 박병규·해남 명현관·보성 김철우 기초단체장 후보 3명을 비롯해 광주시의원 후보 11명, 전남도의원 후보 26명이 오는 6월1일 무투표로 당선증을 받는다.
민주당 공천 잡음으로 도미노 탈당이 이어지면서 민주당-무소속 후보간 진검승부도 10여곳에서 펼쳐진다.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돌풍을 일으킬지 초미의 관심이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불모지인 광주·전남지역의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 9명, 지방의원 선거에도 30여명의 후보를 내 민주당에 이은 제2당으로 자리를 잡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주는 시장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23명, 기초의원 69명, 전남은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61명, 기초의원 247명 등 모두 431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