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효율적 활용 경제 위기 극복”

6일 국회 예결위에서 서삼석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 마지막 1년간 활동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첫 전체 회의가 6일 오전 국회 제2회의장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불요불급과 필요필급을 잘 헤아려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조성된 나라 살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여야 모두 협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한 예결위는 지난해 회계연도 국가결산, 내년도 국가예산안을 헌법 제54조에 따라 12월 2일까지 심의한게 된다.
예결위원은 총 50명의 의원(민주당 28명·국민의 힘 19명·비교섭단체 3명)으로, 이날 양당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선임됐다.
서 위원장 “세계는 지금 기후변화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제 정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이 급격하게 재편되며, 강력한 신보호주의와 자국 우선 경제정책으로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라며 “저출생 및 고령화로 야기되는 인구소멸을 넘어 농산어촌의 지역 소멸은 더욱 심각한 실정으로 농어촌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북 간의 긴장 고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강행 논란 등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국민들의 지치고 힘든 삶에 행복과 만족을 주는 가치의 변화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나라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서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재정통제 역할을 법이 정한 기일과 원칙을 준수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위원회 활동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