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 기대
“반도체 특화단지 탈락은 안타깝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 20일 정부의 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서에서 “광주는 완성차 생산기지를 2곳이나 보유한 전국 유일한 지역으로, 완성차 업체는 물론 관련 부품기업들도 미래차 전환을 위한 신규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을 통한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을 달성하고자 추진 중인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의 광주지역 지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상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물론 정부 차원의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광주지역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글로벌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상의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들이 원팀이 돼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적극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면서 “광주가 미래 모빌리티의 글로벌 메카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상의는 민선8기 광주와 전남의 상생협력 1호 사업으로 준비한 광주·전남지역 반도체 특화단지가 지정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상의는 “광주·전남지역은 그동안 지역 불균형에 따른 열악한 산업 인프라를 극복하고 미래 핵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광주·전남지역의 노력을 외면한 채, 보다 쉬운 길을 선택한 정부의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운 뜻을 내비쳤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