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산수광장~남구 백운광장 구간
‘지구는 1회용이 아니잖아요’ 슬로건
자발적 탄소저감 분위기 확산 기여 평가

30일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스트리트 푸드존 쉼터에서 제2회 푸른길 걷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남도일보 전병호 부회장·박준일 사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시민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생활 속 걷기 운동을 통해 탄소중립과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제2회 푸른길 걷기대회’가 3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도비즈와 남도일보, (사)푸른길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광주 동구·남구가 후원한 이번 걷기대회는 동구 산수광장부터 남구 백운광장까지 푸른길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남도일보 전병호·김선남 부회장을 비롯해 박준일 사장,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경일 (사)푸른길 이사장 및 약 1천여 명의 광주시민들이 함께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푸른길 걷기대회는 추상적 외침에 그치고 있는 탄소중립 선언을 걷기를 통한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확산 분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지구의 날 제54주년을 맞아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는 1회용이 아니잖아요!’를 슬로건으로 자원순환 및 1회용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걷기대회를 통해 옛 경전선 도심구간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총 길이 8.1㎞의 푸른길 코스를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도착지인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는 시민들이 춤과 노래 등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각종 경품 행사까지 이어지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도 했다.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은 “지난해 첫 행사에서 시민들의 열렬한 관심으로 올해 2회째 대회를 열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환경친화적 생활문화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크고 풍성한 행사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