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원 투입…지상 5층 규모 건립
중소벤처기업 입주 등 창업 거점 역할

광주역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28일 광주역 주차장 부지 내 사업대상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은 350억원을 들여 부지 5천500㎡에 연면적 8천950㎡,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1∼3년 차 초기 창업·중소벤처 기업을 위한 입주·보육, 교육·복합문화 공간, 다목적홀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전 북구 광주역에서 열린 ‘빛고을 창업스테이션 착공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더불어 창업기업들의 밀접 지원을 위한 창업지원 혁신기관 입주사무실과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문화시설 등이 지원된다.
센터는 KTX의 송정역 일원화로 쇠락한 광주역 일원을 창의 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뉴딜의 거점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광주역 일대에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해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 도시재생 혁신지구, 민간복합개발 사업 등 3대 메가사업을 추진하고 호남권 최대 창업 단지를 육성할 방침이다.
광주역 구내 철도시설 이전, 재배치를 통해 확보되는 공간에서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역 부지 20만㎡에 7천억원대 민간 자본을 활용해 교통, 산업, 주거가 복합된 역세권으로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최근 국가철도망 4차 계획에 포함된 달빛내륙철도, 경전선(광주역∼순천) 전철화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을 연계해 광주역을 교통의 중심지로 복원함으로써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고 편의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00년대 들어 쇠퇴의 길을 걸어온 광주역 일대가 앞으로 4년 뒤에는 사람과 기업이 몰려오는 혁신 거점이자 ‘찾아오는 광주’의 대표 관문이 될 것”이라며 “광주역 일원 개발에 따라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6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도시철도2호선, 달빛내륙철도, 경전선 전철화사업을 통해 ‘찾아오는 광주’의 대표관문이 될 광주역에 시민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