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영계 등 20여명 참여…발기인대회
정관안·임원추천위 구성안 등 심의·의결
임원 공모·법인설립 허가·등기 등 후속절차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한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30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상생형일자리 연구·실행 전문기관인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장연주 광주시의원, 윤영현 광주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 각계 20여 명이 참여해 설립취지문 채택과 정관안·임원추천위원회 구성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발기인들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재단이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노사상생도시 실현’과 ‘상생일자리 선도도시 광주’의 비전을 갖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그동안 출연기관인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을 위해 지방출자출연법에 따라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올해 4월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쳤다. 지난 5월에는 광주시 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출자출연기관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재단 설립·지원근거인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도 7월 제정·공포했다.
시는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대표이사 등 임원 공모와 창립이사회 개최, 법인설립 허가 및 등기, 직원채용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의 조직규모는 3팀 20여명으로 구성된다. 3팀은 경영기획, 정책연구, 상생일자리사업팀으로 꾸려질 예정이고 노사상생문화 선도사업 추진, 노사상생 정책연구, 상생형일자리 모델 구축·확산 등 체계적인 노동정책과 상생형일자리 연구 및 실행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한 ‘캐스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이 제2, 제3의 광주형일자리를 발굴·확산하고, 노사상생도시 선언과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등 우리 시의 노동정책 전반의 실효성 확보를 뒷받침해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