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연·대구경북연구원 진행
공동유치 여건분석·전략 마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5월 2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계획을 발표한 뒤 양 상공회의소 회장, 양 시의회 의장, 양 체육회장 등이 서명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도일보 DB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의 국내외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유치 기반조사 공동연구를 광주전남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협력해 진행한다.
이는 지난 5월 체결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연구는 공동유치 여건 분석, 기본계획·유치전략 수립 등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회 콘셉트 발굴, 양 도시 경기장 현황 조사 및 종목별 경기장 배분, 재정계획 및 경제 파급효과 분석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전략 등이 마련되면 광주시와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이번 연구가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의 소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8 아시안게임이 광주·대구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국제경기대회의 경험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연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의 유치 일정은 내년에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후보도시 확정 후 이듬해 문체부·기재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심의를 거친다. 2024년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며 현지실사 등을 통해 최종 개최도시가 확정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