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 시장·의회의장, 국회의원
체육계, 시민사회단체 등 참여
공감대 형성·민관협력 유치활동

 

광주-대구, 2038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선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5월 26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계획을 발표한 뒤 양 상공회의소 회장, 양 시의회 의장, 양 체육회장 등이 서명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AG) 광주·대구 공동유치준비위원회가 15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리는 출범식은 ‘광주와 대구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광주·대구 지역 국회의원, 체육계, 각계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공동유치를 위해 연대하고 협력한다는 뜻을 모으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대북공연으로 막을 열어 두 도시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공동유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기상을 나타내고, 광주·대구 시민의 힘찬 기운을 대북의 역동적인 울림과 웅장하고 힘 있는 북소리로 표현할 예정이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유니언 퍼포먼스(Union performance)는 ‘양 도시 시민의 마음(Citizen Heart)’을 합쳐진 하트로 표현했으며. 참석자들은 ‘함께라서 할 수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공동유치 성공을 기원할 것을 다짐한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전 광주생활체육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회,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들 10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2038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광주·대구 시민을 비롯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유치지지를 확산시키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끌어내는 등 유치 열기를 더욱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스포츠인프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개최도시가 발표되는 2024년까지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이어온 광주와 대구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나섬으로써 동서 화합을 이루는 국가적 전기를 마련했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대회를 유치해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38년 아시안게임은 내년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후보도시 확정, 2023년 문체부·기재부 사전타당성 조사 및 심의를 거쳐 2024년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현지실사 등을 통해 최종 개최도시가 확정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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