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300개·가방 200세트 전달
목표액 1천만원 모금 운동도
허정 회장 “지속적 관심·지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15명과 적십자봉사원 6명은 최근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광주나눔터에서 우크라이나 아동청소년을 위한 ‘평화의 빵과 우정의 선물 가방’ 제작,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제공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안식처를 찾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전달됐다.

1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청소년적십자(RCY) 단원 15명과 적십자봉사원 6명은 최근 광주 북구 임동에 위치한 광주나눔터에서 광주고려인마을에 안착한 우크라이나 아동청소년을 위한 ‘평화의 빵과 우정의 선물 가방’ 제작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STAND WITH UKRAINE), 평화의 빵 만들기’ 및 ‘우정의 선물 가방 만들기’를 주제로 우크라이나 피란민 아동청소년을 응원하고자 마련됐다. RCY단원 및 봉사원은 피자빵 300개와 우정의 선물 가방 200세트를 우크라이나 아동청소년에 직접 전달했다. 우정의 선물 가방은 노트, 연필, 지우개, 볼펜, 물감 등 9가지 학용품과 응원의 편지로 구성됐다.

RCY단원 김보형(광주비아고 1년)양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피자빵과 우정의 선물 가방을 제작해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우크라이나 피란민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오는 20일까지 광주고려인마을에 안착한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 운동에도 나섰다. 목표액은 1천만원이다. ‘카카오 같이가치’ 디지털 모금 플랫폼을 통해 모금이 완료되면 생계지원은 물론 쌀, 이불 등 기초생활필수품도 전달될 예정이다. 직접 기부 및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에서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면 카카오에서 100원을 기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나눔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허정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인도주의 리더가 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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