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잇단 선정은 다음 달 예정된 민선8기 상생1호 협력사업인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등 광주·전남지역대학연합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공모사업’에 광주·전남 차세대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이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이번 선정으로 호남권역 주관기관인 전남대는 목포대, 순천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향후 5년 동안 44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는 정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교육용 장비를 구축하고 다양한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도체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양성 기반을 다져 광주·전남 최대현안인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등 지역 발전과 연계한 대학·지역 상생체제 구축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넘어 광주·전남 공동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로 이어질 것을 확신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요충지로서 공급망 안정화와 국가경제안보에도 큰 도움을 주길 바라고 있다. 지역의 염원과 단체장·대학 총장 등의 강한 의지가 상승효과로 이어져 시·도 접경지인 첨단 1·3지구 일대에 조성될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후공정(패키징)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하길 기대한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