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소상공인 찾아 지지호소·노관규 신대지구 출근 인사
김재무 현충탑 참배 결의 다짐·정인화 운동원들과 승리다짐

 

19일 오하근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가 소상공인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오하근 후보 제공
19일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가 거리에서 큰절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노관규 후보 제공

전남 동부권 6·1지방선거 후보들이 19일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마음 급한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자정부터 거리로 나와 인사와 악수로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순천시장 후보는 0시부터 순천터미널 인근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맞춤 공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오 후보의 첫 일정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피해 회복을 돕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서다.

오 후보는 상인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출근길 아침인사를 한 뒤 가곡동에서 유세를 하는 등 표심을 공략하느라 분주했다.

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해룡 신대지구에서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8시에는 순천시청 앞에서 공무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노 후보의 첫 일정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해룡이 분리되는 아픔을 겪은 신대지구를 각별하게 챙기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시청 앞 출근 인사의 경우 순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만큼 선거 첫날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시작하는 게 예의라는 것이다.

순천시장을 지낸 그는 유세차를 타고 거리 유세를 통해 ‘순천의 먹거리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긴 경험 많은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광양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광양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13일의 선거운동 출발을 알렸다. 지역위원장인 서동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광역, 기초의원과 함께 참배를 하며 ‘원팀’ 행보를 결의했다.

김 후보는 오전 7시부터 광양읍 우시장 사거리서 첫 유세를 실시하고 옥곡 5일장을 찾아 유세를 하는 등 ‘힘 있는 후보론’을 부각했다.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중마동 선거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며 첫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광양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옥곡 5일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광영동과 중마동을 돌며 거리 유세를 통해 준비된 시장이라며 표심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국회의원 경험, 중앙과 지방에 포진된 촘촘한 인맥, 노하우를 총 동원해 광양의 희망과 도약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기초단체 행정과 도정, 국정을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광역·기초의원 후보들도 이날 일제히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트로트 가요를 개사한 선거송을 만들어 선거운동을 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를 선거에 활용해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