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초고속도로가 될 광주~영암·목포 간 아우토반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을 바탕으로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 신프로젝트 핵심사업 중 하나인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 참석 전 만찬에서 “앞으로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지사의 아우토반 건설 지원 건의에 이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 건설사업을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적극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고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는 게 전남도의 설명이다.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은 광주 승촌IC~서영암IC~F1경기장~대불국가산단~목포 남동항을 잇는 총연장 65.8㎞에 약 2조7천900여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5월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6월 용역 발주를 위한 추경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7월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조기 착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적의 노선과 비용 대비 편익(경제성·BC) 등이 분석된다. 국내에 도입된 적이 없는 신개념 고속도로인 점을 감안, 해외 운영사례와 설계기준 등 제도적으로 보완사항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도는 고속도로 전문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만나 유기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광주-영암·목포 아우토반이 2025년 국토부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 2026년 국토부·기재부 사업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2027년 기재부 국가예산 반영, 2028년 국토부 기본·실시설계 착수 등의 절차를 거쳐 반드시 건설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