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전남 여수갑)
“여수 중심, 전남 동부권 시대 활짝 열겠다”
동부권 유일 ‘재선’ 국회 입성
“호남 민주정권 창출 선봉될 것”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육성”
4·10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의 원내 1당을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의회 지형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게 됐다.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의석(175석)을 차지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석)만 가까스로 막아냈을 뿐, 정책·입법 주도권을 범야권에 고스란히 내주게 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체 18명 지역구 당선인 중 11명이 초선으로 꾸려지게 됐다. 정치력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역민들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남도일보는 국회의원 당선인을 대상으로 ‘제22대 총선 당선인에게 듣는다’를 기획 보도한다. 지역구별 당선인 18명에게 당선 소감과 의정활동 포부, 지역발전 역점 공약, 제22대 국회에 제출할 제1호 법안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재선으로 더 힘있게 여수발전 이뤄내고, 여수 중심의 전남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전남 여수갑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당선인은 17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압승했다”면서 “여러분의 정직한 심부름꾼으로, 더 많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검사장 출신인 주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6만8천369표(88.90%)를 얻어 당성을 확정지었다. 주 당선인은 여수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민선 6기 여수시장과 2019년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총선 결과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번에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특히 주 당선인은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재선의원으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이재명 대표와 함께 호남민주정권 창출의 선봉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최우선 과제로 “여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는 일”이라고 꼽았다.
주 당선인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 개최와 제가 민선6기 여수시장으로 일하며 추진한, 여수밤바다, 해상케이블카, 낭만포차, 낭만버스킹, 낭만유람선 등이 연달아 흥행하며, 여수는 연간 1,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면서 “제가 1호 공약으로 ‘여수를 세계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 정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여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수엑스포역을 전남 최초의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해서, 교통정체와 주차난을 해소하고 대형 복합쇼핑몰도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22대 국회 개원 후 1호 법안으로는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가장 큰 성과이자 국회의원으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일이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해, 무려 73년 만에 여순의 한을 풀 기틀을 마련한 일”이라며 “여수시장 시절부터, 민간유족과 경찰유족의 합동 위령제등 화해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고 이런 화해 분위기 덕분에 국힘당도 반대할 명분을 잃어 역사적인 법안 제정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무도한 윤석열 정권이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을 구성하고, 여순의 정신을 왜곡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여순사건특별법’을 신속히 개정해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당선인은 이번 총선 기간 힘들거나 보람된 점에 대해선 “경선 초반 제가 현역의원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가짜 명단이 돌았고, 상대 후보가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시민들께서 혼란스러워 하시고 캠프 식구들이 마음고생을 좀 했다”면서 “ 당에서도 해당 명단이 거짓이라고 밝혔고, 경선 결과를 통해 가짜뉴스라는 것이 최종 확인됐지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풍토 조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했다.
이어 “다행히 현명한 여수시민들께서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저를 지지해 주셨다”면서 “가짜뉴스를 이용한 허위비방과 네거티브 선거로는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게 분명히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압도적인 지지로 저 주철현을 힘있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이재명 당대표와 함께 호남 중심 민주정권 창출, 여수 중심 전남동부권 시대 개막을 기필코 이룩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 당선인은 “여수을 지역구 조계원 당선인과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고르게 발전하는 여수, 전남동부권 시대를 활짝 열겠다”면서 “초선 때보다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정직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광욱·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주철현 당선인 프로필
-1959년 전남 여수시 출생
-미평초·구봉중·여수고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민선 6기 여수시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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