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확인하는 수험생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14일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다. 예습과 복습은 끝났다. 수능 한파도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수험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100% 발휘할 시간만 남았다.

이번 수능은 ‘의대증원’ 여파로 N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다. 지난해에 이어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이어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52만2천670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다. 이 중 재학생이 65.2%, 졸업생이 31.0%, 검정고시 등 기타 수험생이 3.8%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검정고시 등은 10.5% 각각 증가했다. 졸업생 지원자 수는 2004학년도 이후 가장 많아졌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의대에 도전하는 반수생과 재수생 등 ‘N수생’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에서는 38개 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만6천846명이 시험을 볼 예정이다. 이 중 재학생은 69.4%, 졸업생은 26.2%, 검정고시 등은 4.4%로 각각 집계됐다.

45개 시험장이 마련된 전남에서는 1만3천941명이 수능 응시를 지원했다. 이 중 재학생 80.3%, 졸업생 16.9%, 검정고시 등 2.8% 등으로 재학생 비율이 광주보다는 높다.

수험생들은 13일 예비소집을 통해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교통사고, 시험장 착오 등 문제가 생겨 수송 지원이 필요한 응시생은 112에 신고하거나 주변 경찰관에게 요청하면 된다. 수능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태블릿 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수험생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길 응원한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