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변호사회(회장 장정희)는 25일 광주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1회 법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광주지방변호사회 노인·북한이탈주민·이주민 법률지원변호사단의 공동 주관으로 시민들의 법에 대한 이해와 준법정신 함양 등을 위해 기획됐다.노인·북한이탈주민·이주 외국인 등 상대적으로 법률 소외지대에 있는 이웃 60여 명을 초청해 노인학대 대처방안, 유언과 상속 등 실생활에 필요한 법률 강좌와 함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장정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의 날을 맞아 준비한 법률 강좌와 법률상담을 통해 실생활
사건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사 정보를 귀띔해준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관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25일 404호 법정에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6급 수사관 심모(56)씨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천343만 7천500원을 선고했다.심씨는 브로커 성모(62·구속기소)씨의 로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가상자산 투자 사기범 탁모(45·구속기소)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실 등을 성씨에게 알려주거나 진술서 작성을 돕는 대가로 1천300여만 원 상당 금품·향응
검찰이 생후 6개월된 어린딸을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친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광주지검은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26)씨의 사건과 관련해 항소했다.검찰은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고자 항소했다. 남편과 말다툼 도중 홧김에 생후 6개월 남짓에 불과한 자녀를 떨어뜨려 살해, 범행 방법이 매우 잔혹하다. 최근 영아 살해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엄정한 처벌을 통해 재발 방지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당초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내려달라고 구형했다
검찰이 60대 석재회사 직원이 절단작업을 하다 부주의로 인한 불을 냈다고 기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실화(失火)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일 오전 전남 장성군 한 주택 뒷마당에서 절삭 공구로 석재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부주의로 인한 불을 내 주택·창고·비닐하우스 6채와 소나무 40여 그루를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검사는 작업 당시 현장은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이 불고 있었으며 작업 중 날린 고열의 돌가루가 대나무 울타리에 붙으면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소장 김용규)는 이민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을 다각도에서 지원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민간인을 추천해 사회통합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추천한 사회통합위원은 법률·인권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원, 교육 또는 문화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춘 위원, 경제·경영의 종사자로서 외국인의 취업지원 등 사업에 봉사할 수 있는 위원 등 자질과 능력을 갖춘 위원을 추천해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았다.사회통합위원들은 위촉기간 2년 동안 법 준수 계도·홍보활동, 외국인의 국내 정착 지원을
광주지법 민사12단독 이상훈 부장판사는 한국전쟁 시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자 A씨의 유족 3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부는 원고 개인에게 4천800만원씩 총 1억4천4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주문했다.A씨는 1951년 당시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에서 좌익으로 몰려 경찰에게 끌려가 구금된 후 살해됐다.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해 A씨 등 주민 24명이 군·경에 의해 적법한 절차 없이 연행·구금됐다가 불법적으로 희생됐다고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군 복무 중 선임병을 강제로 추행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공군 모 부대에서 복무하던 지난 2022년 9월 12차례에 걸쳐 동료 병사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군 복무 당시 같은 생활반을 쓰는 한 달 선임인 피해 장병에게 다가가 신체 접촉을 상습 시도해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A씨
박정희 유신 독재에 맞서 전국 최초로 ‘함성지’ 사건으로 민주인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광주고법 제2민사부(김성주·최창훈·김진환 고법판사)는 ‘함성지’ 사건과 관련해 국가폭력 피해를 당한 민주유공자 6명과 이들의 가족 36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소송 원고는 시인인 고(故) 김남주씨와 이강 광주전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고문·김정길 6·15공동선언 남측대표·김용래·이평의·윤덕연씨와 이들의 가족이다.항소심 재판부는 “범죄수사
광주의 한 상가 카페로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4분께 광주 대인동 한 상가 건물 1층 카페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카페에 있던 손님4명과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님은 차량에 깔렸지만 구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승용차 운전자 A(65)씨는 급발진 돌진제어가 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전자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음주는 아닌것으로 드러났으며, 당국은 급발진을 의심중이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피고인이 사망한 진도 한 저수지사건의 살인사건 현장검증이 사건발생 21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해남지원 형사1부(박현수 지원장)는 이날 오전 살인 혐의로 형이 확정돼 복역 중 숨진 무기수 장모(66)씨의 재심과 관련해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장씨는 지난 2003년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를 당시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로 고의 추락하도록 해 조수석에 탄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장씨의 법률대리인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당시 검찰·법원이 각기 검증한 사실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
광주교도소는 최근 삼각동·일곡동 소재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17일 밝혔다.사랑 나눔은 광주교도소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삼각동·일곡동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총 8가구에 매월 10만원씩(연 960만원) 지원하는 후원 행사이다.광주교도소는 2009년부터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통해 취약 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와 결손가정·사회복지시설, 요양병원 등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다.김도형 광주교도소장은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광주시교육청의 매입형 유치원 사업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대가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뇌물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특가법)·공무상비밀누설·범죄수익은닉·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에서 최 전 의원은 다른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뇌물 수수와 뇌물약속 혐의는 부인했다.최 전 의원의 변호인은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대가성 부분에서 법리적으로 다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
고객의 돈을 빼돌린 부하 직원 탓에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된 법무사가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법무사는 “불법에 관여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고용주로서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광주지법 민사2부(항소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는 A씨가 법무사 B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항소심에서 피고 B씨가 원고 승소 1심 판결을 취소해달라며 낸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법무사 B씨가 부하 직원 C씨와 함께 A씨에게 5천266만 6천460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유지한 것이다.B씨의 법무사 사무실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던
광주 하남산단내 냉장고 부품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대표이사 등 3명을 기소했다.경영상 책임이 큰 대표이사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 지역 내 두 번째 기소 사례다.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는 15일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냉장고 부품 제조공장 대표이사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또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외국인 노동자 B씨와 제조팀장 등 2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2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내 자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수익을 은닉하거나 조세 포탈 등에 쓰일 대포 통장을 거래한 30명이 모두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을, 의사 B(47)씨 등 2명에는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7명에게 각기 벌금 500만~1천만원을 선고했다.이들은 타인 명의의 금융계좌 접근 매체인 계좌번호, OTP(일회용 비밀번호) 카드, 공인인증서와 인증서 비밀번호가 저장된 휴대용저
전남지역의 한 제조사가 회사 수입액을 적게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세무 당국의 행정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까지 냈으나 패소했다.광주지법 제2-1행정부(김정숙 부장판사)는 제조기업 A사가 해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득금액 변동통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앞서 세무 당국은 법인세 통합 조사 등을 벌여 A사가 법인 수입 금액을 지나치게 적게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A사가 통보한 과세자료(회사 장부·세금계산서)에는 빠져 있는 2017년·2018년 누락 수입 중 부외원가를 제외한 일부가 A사 대표
정부가 억울하게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받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나선 가운데, 한 음식점 업주가 나이를 속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광주지법 형사9단독 전희숙 판사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일반음식점 업주 A(63)씨에 대해 50만원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판결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을 때 형의 선고를 미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없었던 일로 하는 판결이다.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을 운영한 A씨는 지난해 9월 10대 여성 청소년 3명에게 소주와 맥주를 판매
60대 환자가 자신이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거나 여성화장실에 숨어들다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지법 형사 9단독 전희숙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자신이 입원 중인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33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옷 갈아입는 의료진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병원 여성화장실에 성적인 목적을
검찰이 ‘사건브로커’ 성모(63)씨가 연관된 수백억대 비트코인 유출사건에서 광주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수사기밀을 사전 유출한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김진호 부장검사)는 광주경찰청 정보화장비계 서버실과 일선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검찰은 수사·인사청탁 범행으로 지난해 광주·전남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브로커 성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비트코인 유출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광주경찰청은 복역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일 오전 6시부터 광주·전남지역 1천164곳의 투표소에서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투표소는 광주 358곳, 전남 806곳에 설치됐으며 선거인 수는 광주가 119만9천920명, 전남이 156만5천232명이다.지난 5~6일 이틀 간 사전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하고 있다.이날 동구 계림1동 2투표소에서는 이른 시각부터 투표하려는 시민들이 몰렸다.건물밖까지 줄이 늘어섰던 사전투표 때만큼은 아니지만 드문드문 투표하려는 시민들의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