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간단한 습관 하나로 남도일보 독자님이 더 행복하고 성장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가끔 자녀의 성적 향상에 좋은 공부습관을 묻는 분들이 있다.단 하나의 습관을 소개하라면 무엇이 있을까? 여기 뇌 과학적 관점에서 본 그 습관 하나를 소개한다.뇌과학 베스트 셀러 중 하나인 ‘정리하는 뇌’(대니얼 J. 레비틴 씀)에서는 물건을 범주화하고 “제자리에 두라”고 한다. 이는 모두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라는 이야기다.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두면, 미래의 내가 사용할 때 더 쉽고 편리하다. 이는 성공이나 성장과도 매우 밀접한 관
바야흐로 지금은 팬덤의 시대이다. 팬덤이란 VIP, VVIP 고객이나 로얄 고객층을 뛰어 넘는다. 기업들은 전통적인 주고객층을 위한 판매에서 벗어나 이제는 팬덤을 만들어 그들을 식민으로 삼는다. 스타벅스가 그렇고 아이폰이 그렇다. 스타벅스나 아이폰 팬덤들은 불편해도 그 제품만 구매한다. 스타벅스의 그냥 그런 가방 하나를 타려고 새벽부터 줄을 서고, 새로 출시된 아이폰을 빨리 사려고 홍콩이나 일본까지 원정을 서슴지 않는다. 충성스런 고객이나 팬의 등장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이다. 그들의 제품이나 연예인에 대한 충성은 열광적이고
며칠 전 교직에 근무하는 부부랑 집에서 차를 마실 기회가 있었다. 교장선생님의 정년퇴임 축하를 위해 선생님들의 짬짬이 공연 준비 이야기를 들으며, 지난 여름 전국을 울리던 검정 상복 입은 선생님들의 외침이 오버랩 되었다. 조금은 회복되어 보이는 듯한 조심스러운 웃음에서 그때의 뜨거운 날씨보다 더 붉고 마음 아팠던 교권 향상과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외침이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을지 궁금했다.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의 학교 교육은 입시 중심의 지식 전달 목적으로 잘못 가고 있다. 학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유기
지금 우리는 공동체의 운명을 가를 엄중한 시기에 살고 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위기, 국제 패권질서와 자원경제전쟁으로 지구촌 곳곳에 불안정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우리 사정은 어떠한가. 지역소멸 위기, 기록적인 저출산 고령화, 불투명해지는 경제전망 등으로 새해가 바뀌어도 결코 희망적이지가 않다. 나라 안팎의 사정이 순탄치가 않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상황에서 기성 가치와 관계망이 급속도로 해체되는 현실은 적응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정체성의 혼란과 가중에서 오는 고통은 국민 각자에게 힘들게 다가오는 요인이다.이러한 변화를 전환기적 현
데이터 라벨링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말한다. 인공지능이 사회 각 분야에 활발히 도입되고 가공해야 할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이 작업을 수행할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요즘 흔히 접할 수 있는 점자, 수어 등의 데이터 구축 작업에서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요즘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내가 본 동영상과 비슷한 동영상이 추천 목록에 뜨고 최근에 산 물건과 비슷한 쇼핑 품목이 광고창에 나타난다. 서비스 기업이 사용하는 알고리즘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남도일보 제21기 독자권익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어젠다 발굴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상황과 지역민의 애로를 짚어줄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강조됐다.갑진년을 맞아 처음 열린 이날 자리에는 지병문(윤상원 기념사업회 이사장) 위원장을 비롯해 이연수(호남대학교 교수), 김진강(광주관광공사 사장), 주재환(광주사랑나눔공동체 대표), 오경미(더 심플 대표이사), 조현호(변호사), 박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올 한해 자신만의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이루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다음의 3가지를 준비해 보시길 제안한다.1. 운동화언제 어디서든 달릴 수(운동)있도록 좋은 운동화 한 켤레를 차에 가지고 다니거나 일정 장소에 두자. 찰스다윈, 베토벤, 스티브잡스 모두 산책을 통해서 위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인스타브레인의 작가 안데르스 한센의 뇌는 달리고 싶다를 읽는다면 당신도 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달려라 하니’가 맥없이 달린 것이 아니었다.우리가 매일 달리(운동)면 무엇이 좋아질까? ▲뇌의
2024년 새해를 맞이했다. 하지만 설렘과 기대감보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1천900조에 육박한 가계부채와 함께 자영업·소상공인 대출까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려스럽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의 주요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영업자대출 연체율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장기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으나, 최근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광주광역시 다운타운의 도로명은 금남로와 충장로이다 금남로는 1576년 광주목에서 출생한 금남공 정충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려 따온 도로명이고, 충장로는 1568년 광주 무등산 자락 석저촌(현 충효동)에서 태어난 김덕령 장군의 시호에서 따온 것이다대부분의 도시 도로명이 그 고장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에서 따온다. 다른 고장,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 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금남로와 충장로 뿐만 아니라 광주의 다른 도로명도 우리 고장의 예술인이거나 외적의 침입에 대항하여 고장과 나라를 구한 인물들로
한 해를 회고하고 정리하는 시간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들의 일상이 그리 순탄치만 않았던 해였다. 2023년 봄은 전 세계적으로 가뭄이 심각하게 발생한 시기였다. 에디오피아에서는 4만3천명이 가뭄으로 타죽고, 한국은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기록했다.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19%까지 내려가고 주암댐마저 20%대 초반을 겨우 유지할 정도로 우리의 식수원이 고갈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폭염 일수가 늘어나더니 홍수가 발생하면서 재난피해로 이어졌다. 강수량 패턴이 점점 불규칙해 지면서 폭염과 홍수를 동시에 겪어야 했다. 문제
광주에 들어서면 우선 숨이 턱 막힌다. 고속버스를 타고 서광주 톨게이트를 지나면 만나는 가로 막힌 장벽 같은 아파트 단지가 숨을 막히게 한다. 동광주 톨게이트를 들어서면 구교도소 자리에서 부터 시작한 고층 아파트 단지 때문에 도시 전체가 꽉 막힌 기분이 든다. 광주에 들어서면서 부터 뭔가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남평에서 광주로 진입하는 곳에는 효천단지의 고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화순에서 진입하는 곳에도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광주의 상징 무등산은 이제 어디에서도 보이질 않는다.예전에는 조금은 저층으로 된 구도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하는 화면 스크롤, 숏폼에 질질 끌려다니기,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쇼핑하기, 리모컨 넘기다가 계획에 없던 영화나 드라마 몇 시간씩 정주행하기, 의미 없이 카톡이나 sns 쳐다보기. 스마트폰에 의한 도파민 과다 분비 행동이다. 이 중 몇 개에 해당하는가?어차피 우리는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살 수는 없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을 잘 사용할 것인가?핵개인(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이 처음 사용함)이라는 말이 등장한 요즘. 인기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얼마 전 만화가 기안84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얼마 전, 운전 중 아무 생각 없이 틀어 놓았던 라디오에서 누군가의 사연이 흘러나왔다. 이야기는 아주 담담히 시작했다. 사연을 보낸 이의 아버지는 평소 하던 일의 특성상 작업복을 주로 입었는데, 깨끗한 양복을 입어보고 싶다고 종종 이야기하셨다. 그런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그 소원을 들어드리지 못했다는 이야기였다. 너무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영정사진도 없어 사진관에 일반 사진을 가져가 양복을 합성해 사진을 만들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셔서 그 모습을 보니 너무 죄송했다는, 참 그게 뭐라고 그 소원 하나 들어드리지 못했을까 참
정부와 여당은 김포 등 서울 외곽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 서울’ 추진 카드를 내놓았다. 필자는 한마디로 현재의 서울은 더 이상 비대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대한민국 국토의 11.8%의 면적에 국민 50.6%가 거주하고 있다. 인구가 집중되면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공공청사가 85.4%, 100대 기업의 본사가 91% 자리하고 있다. 금융기관은 70.4%, 대형 의료기관이 51.1%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한국의 수도(서울) 인구 집중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일자리를 찾아 인구밀도가 높
요즘 이슈는 내 건강을 챙기고 지구 건강도 지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운동이 많이 생기고 있다. 탁 트인 자연에서 마음껏 달리고 싶어지는 날씨이다. 푸른 숲을 벗 삼아 걷고 달리거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다양한 신체활동이 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다. 레저와 환경 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플로깅, 비치코밍, 바이클린 등이다.요즘은 동네마다 산책길이 잘 마련돼 있어 걷거나 뛰는데 매우 좋다. 특
최근 들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구들이 부쩍 증가하였다. 통계에 의하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 수가 약 2천300만이라고 볼 때,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552만 가구라고 한다. 그렇다면 대략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녁에 광주천이나 집 근처의 호수공원을 걷고 있으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반려견을 위한 동물병원과 애견 호텔, 애견 미용실 등이 증가함은 물론, 대학에도 반려견과 관련된 학과가 생겼으며, 반려견을 위한 장례식장
내년도 시민사회 단체 예산이 대폭 삭감된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띠는 예산은 주민자치회와 관련한 예산이다. 지난 10년 동안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회의 제도화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들어 주민자치회의 제도화는 멈추었고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자치회를 향해 열심히 준비해 온 주민들에게는 허무감만 주고 있다. 10년 쌓은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면서 서울시마저 행안부에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우리의 풀뿌리지방자치가 각자도생의 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천만다행인 것은 광주광역시와 자치구가 주민자치회의
맞다, 그는 코뮤니스트다. 중국 공산당에 가입했고 조선 노동당에도 가입했다. 그런데 50년 전 무덤으로 갔던 메카시즘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레드에 대한 광적인 포비아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민주화의 성지라고 부르는 광주에서 왜 공산주의자 정율성의 기념사업을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하기 전 우리는 정율성의 생애와 광주에서 그의 기념사업의 역사성을 알아 볼 필요가 있다.정율성은 1914년 7월 7일 광주 양림동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정부은(鄭富恩). 부친 정해업은 한학을 배운 지식인으로 전라도 관찰부 공방 서기직, 대한
‘타이탄의 도구들’ 이라는 팀 패리스가 쓴 책에서는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타이탄(거인)이라 부르고 그들이 사용한 61가지 성공 도구들을 소개한다. 대범하지만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사소한 습관이나 생각들이다. 아침일기쓰기는 그 도구 중 하나이며, 자신의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께 이것을 소개하자한다.타이탄들이 아침에 일기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다. 첫째, 현재 자신의 상황을 명확히 알기 위함이고 둘째, 망할 놈의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원숭이처럼 날뛰는 정신을 종이 위에 붙들어 놓기 위함이다. 아침일기는 정신을
최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작년부터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기세, 가스 요금과 같은 공과금은 물론 택시, 버스, 지하철 등 교통 요금도 줄줄이 올랐다. 젊은 세대에게 유행하던 ‘영끌, 호캉스, 오픈런’ 등의 용어는 어느새 절약과 소비지출방어로 바뀌었다.그렇다면 MZ세대는 이러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MZ세대의 슬기로운 절약 과시 생활. 과소비 대신 무지출이나 저지출과 같은 과시 절약 문화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시 절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절약을 주제로 이야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