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와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7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2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12부(부장판사 박재성)는 이날 살인미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위치 추적 장치 부착 10년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6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얼굴·어깨를 심하게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A씨는 ‘B씨가 아내에게 자주 연락한다’며
점점 치밀해지는 범죄 수법으로 사회적 해악이 큰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남경찰청이 지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전남경찰청은 각종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참여치안 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전남경찰은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몸캠피싱 등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는 각종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주제는 피싱범죄에 대해 주의할 점과 대응법, 범죄의 심각성 등 예방과 관련된 내용이다. 형식은 15~60초 길이의 짧은 영상(숏폼)이다.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광주·전남 농민단체가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논의를 촉구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6일 성명을 내고 “이번 양곡법 개정안은 정치적 이해득실 만을 따진 법안이자 누더기 법안”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농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성급하게 개정안을 만들어 상임위에 올렸다. 1년 전 논의된 개정안보다도 더욱 후퇴한 안을 상정했다”며 “특히 ‘가격이 기준가격 밑으로 하락할 경우 매입한다’는 법안 내용에 따라 의무매입요건이 완화되면서 정부가 가격하락을 방치할 여지를 더 크게 남겼다”고
광주 환경운동연합 “일본 농·수·축산물에서 세슘 검출”2023년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보고서 공개뉴시스광주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일본산 농·수·축산물 방사능 오염 실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일본 오염수 방류 규제 등 정부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광주환경운동연합은 26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실태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강화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총 4만5759건의 농수축산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성물질 세슘에 대한 검사...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진도에서 발생한 장애인 고등학생 사망 사건을 입건 전 조사(종결) 종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 내사는 수사의 전 단계로,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한다.경찰은 사망한 A군이 다닌 특수학교의 교사,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내사에서 부당행위 등 범죄 혐의점으로 볼 수 있는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 사망에는 내적 요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A군은 지난달 3일 오후 진도군 한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지역아동센터(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유쾌한 한방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진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한방교실은 성장기 고려인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신체 성장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아동들이 한의학적 건강관리법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올바른 성장·발달에 도움을 줌으로써 건강한 한국사회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이에 따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목포시 사전투표소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도우미마저 배치되지 않아 투표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가 26일 발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목포시 사전투표소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사전투표소에서 장애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5일 목포지역 사전투표소 23곳의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주차장 설치, 화장실 설치 및 사용의 편의성, 장애인용 기표대, 점자형 투표안내문 설치 여부 등을 중점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홍성담 민중미술가를 초청, ‘치유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날 강연은 ‘꿈에서 만나는 트라우마’를 주제로 진행되며, 인간의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이 꿈에서 트라우마와 어떻게 만나는지, 작가 그림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등을 시민과 함께 나눈다.홍성담 민중미술가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에 선정됐으며, 현재 생명평화미술행동에 참여해 탈핵미술행동, 연안환경미
집단휴학 신청으로 의과대학 개강을 두 달째 미루고 있는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증원이 반영된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까지 임박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집단유급만은 막고자 개강을 미뤘지만 ‘증원 반대’ 입장인 의대생들은 요지부동이고, 입시 전형을 조만간 확정하면 증원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2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재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추진에 반발하며 제출한 휴학계를 대부분 철회하지 않고 있다.현재까지 전남대 의대생 732명 중 575명(78.5%)이, 조선대는 725명 중 593명(81.7%)
광주 어등산리조트 투자비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조정이 시도됐지만, 양쪽의 견해차가 커 결렬(불성립)됐다.법원은 이번 사안을 강제 조정하기로 하고 조만간 결정을 내놓을 예정이다.25일 광주고등법원 민사3부(이창한 고법판사)는 어등산리조트가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간사업자 지위 확인 등 소송’ 항소심 조정기일을 열었다.어등산리조트와 광주도시공사는 그동안 투자비 반환 시기를 둘러싼 지연손해금을 놓고 맞서왔다.어등산리조트는 “지연손해금이 2018년부터 발생한다”며 “도시공사 측이 이자를 더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투자비를 반
금품을 주고받으며 경찰 승진 인사에 관여하거나, 수사 편의를 봐준 전·현직 검찰 수사관·경찰관, 브로커 등 11명이 3개의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이날 제3자뇌물교부·취득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10명에 대한 2건의 재판 선고를 했다.재판부는 전직 경찰 인사 브로커 이모(65)씨에게 징역 3년(1천만원 추징)을, 사건브로커 성모(63)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브로커를 통해 승진 인사를 청탁한 현직 경찰관 5명과 금품 중간 전달책 3명에 대해서는 징역
승진 청탁 뇌물을 주고받은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와 현직 경찰관 5명 등 10명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이날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 이모(66)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제삼자 뇌물 취득 또는 교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탁 금품 전달자’ 성모(63)씨와 퇴직 경찰관 정모(64)씨에게 각기 징역 1년씩 선고했다.브로커 이씨 등을 통해 승진 금품 청탁한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를 받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직전 쓰러져 숨진 살인미수범의 사인은 ‘원인 불명’이라는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압송 뒤 숨진 50대 남성 A씨의 사인이 ‘원인불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국과수는 아직 A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사인 분석에 들어간다. 추가 분석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A씨는 전날 오후 5시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아파트단지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자신의 딸이 지적장애가 있는 이모를 때려 살해한 것을 방치한 6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는 25일 유기치사, 장애인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 신모(64·여)씨와 이모(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했다.신씨 부부는 2022년 자신들이 운영 중인 전남 여수시 소재 모텔에서 딸(37)의 폭행으로 다친 피해자(60·신씨의 동생)를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신씨는 징역 6년, 이씨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이들은 전남 여수시에서 모텔을
5·18민주화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작성 중인 5·18 진상규명 종합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에 대해 광주지역 사회가 사법부의 기존 판결을 인용해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40년 넘도록 전두환 신군부가 왜곡의 뿌리로 삼아온 권모 일병 사망사건, 전남지역 무기고 피탈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재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사위는 25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5·18진상규명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는 오는 6월 발표를 앞둔 조사위의 5·18 조사결과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
4년간의 조사 활동이 담긴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광주 지역 여론에 대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사죄했다.송선태 조사위원장은 25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에서 “조사위를 책임지는 위원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17개의 직권 과제 중 진상규명 불능 처리된 6개의 보고서에 대한 질책·우려가 쏟아졌다”며 “그 우려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또 “광주시민들이 해주신 뼈아픈 질책·전달해 준 지혜를 종합보고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전남·광주 지역 6·25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軍)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국민적 참여·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날 설명회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 행정기관에 선정된 전남 순천시청에 대한 국방부 장관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
광주 광산경찰서는 도산파출소가 도산지구대 승격, 25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도산지구대 승격은 선운 2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과 인구 유입, KTX 광주 송정역 인근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치안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해 기존 파출소에서 사무분장 규칙 개정을 거쳐 지구대로 승격했다.도산지구대 승격에 따라 광산경찰서는 5개 지구대와 8개 파출소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강일원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종채 기자 y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29일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을 통해 관내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 푸른길 브릿지 개통식을 갖고 활기찬 백운광장의 새 출발을 알린다.더불어 구도심 백운광장이 남구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내년까지 스트리트 푸드존 주변에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 사람과 문화, 경제까지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25일 남구에 따르면 푸른길 브릿지가 29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 등 500여명은 이날 행사에 참석, 푸른길 브릿지 개통의 기쁨을
광주광역시 동구는 26~27일 이틀간 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문화유산 일원에서 ‘2024년 광주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광주문화유산야행’은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夜)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石)의 기억’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