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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남본부(본부장 선명규) 사랑의 봉사단은 19일 오전 11시에 민속명절인 설날을 맞아 이지역의 불우시설단체인 광주시 남구 봉선동 귀일민들레 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선 본부장을 비롯한 50여명의 봉사단원들은 사랑실은 노래봉사단과 함께 노래한마당, 코미디, 풍물놀이 한마당 등으로 요양원생들과 흥겨운 노래한마당 위문공연을 실시했다. 또한 공연이 끝난후에는 점심으로 준비한 떡국을 함께 먹으며 갑신년 새해 원생들의 건강과 만복을 기원했으며, 대형냉장고 등 위문품을 기증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자리를 마련했다. KT전남본부에 소속된 사원들중 자발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원들로 구성된 KT사랑의 봉사단은 해마다 장애인시설, 양로원 등 이지역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위문공연과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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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지난 8, 9일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용평 스키장에서 신입 사원들의 이색적인 연수교육의 일환으로 결식 아동 70명을 초청, ‘즐거운 눈썰매 타기’를 비롯 ‘아동들 스스로 준비하는 요리교실(나도 대장금)’ ‘새내기와 함께하는 스키교실’ 등을 진행했다. KTF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 사원들이 불우 아이들과 스키와 요리를 함께 즐기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는 기회를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KTF는 매년 4차례씩 전국 결식아동을 위한 방학교실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겨울 스키교실은 이번이 처음이다.
IT/과학
남도일보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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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통신업체들과 인터넷 포털 업체들이 풍성하고 대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어 더욱 즐거운 설날이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들이 마련한 이벤트는 설레는 귀향 심리를 자극하는 각종 행사부터, 신년 운수를 봐주는 점치기까지 다양하다. 먼저 통신업체로 SK텔레콤은 3천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항공편과 버스편을 제공해주는 ‘설날 귀향 페스티발! ’서비스를 실시해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벤트 페이지(www.e-station.com)를 통해 12일까지 신청을 받았고, 최대 3명까지 교통편(버스: 20일, 항공:21일)이 제공되는데 SK텔레콤은 13일중 당첨자에 한해 개별 전화통지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자사 홈페이지(www.lgtelecom.co.kr)에서 새해인사용 단문메시지(SMS)를 20건까지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KTF는 31일까지 무선인터넷 매직엔과 멀티미디어 서비스 ‘핌Fimm‘을 통한 신년운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6개의 복주머니가 나오는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당첨되면 최고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데이콤은 웹하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웹하드 설맞이 감사 이벤트‘를 이달 25일까지 2주일 동안 펼친다. 웹하드 홈페이지(www.webhard.co.kr)를 통해 실시되며, 현재 웹하드 유료회원이 아니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행사에 참여한 네티즌은 웹하드 300Mb를 15일동안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포털 사이트인 드림위즈(www.dreamwiz.com)는 명절연휴 때 가족.친지들이 모여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 심사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설날 가족사진 뽐내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 컷에 가장 많은 인원이 들어가는 가족에게 주는 화목상, 4대 이상이 함께 등장하는 가족에게 주는 다복상 등이 있으며, 경품으로 MP3플레이어, 아바타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네이버(www.naver.com)도 네이버 음악 메일 등을 통해 새해 안부를 전하는 이용자 65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세뱃돈을 은행계좌에 입금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엠파스(www.empas.com)는 자사 쇼핑몰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엠파스 쇼핑 도서 코너에서 매일 선착순 5천명에게 2천원권 도서구매 전자쿠폰을 지급하는 ‘쿠폰증정 이벤트‘을 진행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올해를 뜻하는 숫자인 2천4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떡을 나눠준다. 또 옥션이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설날 선물세트 7가지 중 한 가지를 선정한 뒤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적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49명에게 경품으로 준다. 통신업체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설 명절에 온 가족이 한데 모여 명절의 의미를 새기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투어(www.nextour.co.kr),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웹투어(www.webtour.com) 등 온라인여행사들이 사실상 닷새를 쉴 수 있는 보기드문 황금 연휴인 설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인터넷포털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설맞이여행특집코너(tour.hanafos.com)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동남아, 중국, 일본, 남태평양, 미주, 유럽 등 설 연휴 기간에 맞게 상품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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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휴대폰 사용 가상 체험, 배달서비스 제공 이제 인터넷으로 새로 나온 휴대폰과 신규 서비스를 가상 체험해 보고, 명의 도용 예방은 물론 배달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KTF는 인터파크와 인터넷 쇼핑몰 고객에게 KTF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한 제휴를 지난 8일 맺고, 다음 달 초부터 인터파크와 바이엔조이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KTF e-Mobile Shop’을 개장한다. 이 서비스는 ▲상세한 KTF 신규서비스 설명과 신제품 가상 체험 제공 ▲ 휴대폰 구입과 기기 변경, 배달 원스톱 제공 ▲ 명의도용 등의 사고를 사전차단하는 발급 ▲ 부가서비스 직접 등록 등을 마련한다. 향후 KTF e-Mobile Shop에서는 인터넷 쇼핑몰과의 공동 이벤트를 개최하며 고객이 기존 대리점에서 받던 요금 조회/변경 서비스와 본인의 평균통화요금, 합리적인 요금 시뮬레이션 등 가능한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다.
IT/과학
남도일보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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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주요 인사 앞 우편물 검색 - X-Ray 투시기, 소형금속 탐지기 등을 활용 안전검색 강화 전남체신청(청장 이계순)은 최근 EU 등지에서 발생한 우편물 폭탄 테러사건과 국군의 이라크파병과 관련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편분야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EU에서 발생한 우편물 폭탄테러는 “비공식 무정부주의자연합”이라고 자칭하는 이탈리아의 한 무정부주의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가운데 추가 공격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라크 파병을 앞둔 우리나라에서도 파병을 반대하는 세력에 의한 우편물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한, 우편물을 이용한 테러는 범죄에 쉽게 활용되는 방법이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창구 접수시부터 배달과정까지 정밀한 검색이 요구 되므로 일반 개인이 테러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의심스러운 우편물에 대해서는 X-레이투시기 등을 활용하여 철저한 검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체신청은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우편물에 대하여 전량 X-Ray 투시기와 소형금속탐지기 및 폭발물 탐색 장비 등 안전검색 장비를 활용한 검색 활동을 강화했으며, 특히, 공공기관과 주요인사 앞으로 배달되는 국제우편물에 대해 특별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테러 가능성이 고조된 지난 연말부터 국내·외 우편물 안전을 위하여 우편물 안전 활동 지침과 국제우편물 단계별 안전취급지침을 마련해 전 관서에서 검색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말 체신청 및 주요우체국에 테러상황반을 설치 운영하는 등 상황 종료시 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황단계별 대응조치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광주·전남지역 우체국과 경찰서, 군부대, 소방서, 국정원, 방역당국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의심스러운 우편물 식별요령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우편물 ▲발송인 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거나 허위인 것 같은 우편물 ▲이상한 냄새 또는 얼룩자국이 있는 우편물 ▲사용한 우표나 요금별·후납 표시인을 오려붙인 우편물 ▲“친전”, “대외비” 등의 문자를 유달리 강조하여 기재한 우편물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되어 있는 우편물 ▲발송주소 지역과 다른 지역 우체국 소인이 있는 우편물 ◇의심우편물 발견시 처리요령 ▲우편물을 개봉하지 말고 격리된 곳에 보관후 인근경찰서나 보건당국에 신고 ▲우편물 보관 장소로부터 사람들을 신속히 격리 ▲의심스러운 우편물 취급시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우편물을 비닐 또는 플라스틱 가방 등에 보관 ▲우편물이 개봉되어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된 경우에는 주변을 차단 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즉시 인근 경찰서 및 보건당국에 신고 ▲가루가 발견된 경우에는 밀봉된 비닐봉지에 별도 보관하여 관계당국에 인계 ▲분말이 흘러나올 경우 그 분말을 청소하지 말고 즉시 의류, 비닐 등으로 덮어씌울 것 ▲피부와 접촉하였을 경우에는 접촉부위를 비누와 물로 세척하고 보건당국의 조치에 따름 ◇생화학 테러우편물 발견시 행동요령 ▲대피시 방독면이나 물수건, 각종마스크, 비닐 등을 이용해서 호흡기를 보호하고, 피부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 ▲사고지점 가까이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직각방향으로 대피 ▲밀폐된 시설에서는 겉옷이나 손수건 등을 사용하여 코와 입을 막고 실외로 신속히 대피 ▲대피후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웃에 알려 구호 요청 ▲귀가시 즉시 옷을 벗어 세탁하고 따뜻한 비눗물로 샤워하여 피부 보호 ▲이러한 생물학 무기의 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방법은 물을 끓여 마시거나 의심스러운 지역을 소독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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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번호이동성과 관련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서비스 회사가 바뀌거나, 단말기를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는 과장광고에 속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정보통신부는 12일 계약시 반드시 회사 이름을 확인한 후 서명하고, 또 약정할인을 마치 단말기 할인처럼 광고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급증하거나 급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이용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사업자에게는 민원의 빠른 시정을 촉구하기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정통부에 따르면 이동전화 회사들은 단말기 교체를 위해 대리점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가격인하, 요금인하등을 미끼로 계약서에 서명케 하고 고객에 동의 없이 번호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판매점이 서비스 회사를 변경해도 휴대전화 번호는 그대로 유지되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자필서명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피해를 구제받기도 어렵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통신회사 등 계약서의 모든 내용을 꼼꼼이 확인한뒤 서명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음성통화만 월 7~8만원씩 사용하지 않으면 혜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말기를 최고 40만원까지 싸게 판매하는 것 처럼 일부 대리점이 선전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정통부는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이동성 피해에 대해서는 국번없이 1338(지방이나 휴대폰으로는 02-1338)로 신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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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는 시내 및 시외 등 유선 전화 통화시 가입자가 원하는 배경음악을 선택할 수 있는 통화배경음(KTBGM)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연인, 친구 등과 통화하면서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선택하여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기념일 또는 각종 행사 등의 축하전화를 걸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특히 이동전화에 비해 통화품질이 우수해 젊은층이나 영업사원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입 희망자는 고객센터 100번이나 사이버고객센터(http://www.kt-eplaza.com), 통화배경음 웹사이트(http://www.ktbgm.com), 영업국, 지사 등을 통해 신청한 뒤 배경음을 선택 또는 변경할 수 있다. 통화시 선택한 배경음을 들으려면 ‘1579 + 상대방 전화번호 + 저장음원(1∼9번 선택)’을 누르면 되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배경음은 2개며, 최대 9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정액 900원, 배경음 변경시 1건당 700원(효과음은 300원), 060 ARS 이용시 통화료 외 30초당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IT/과학
남도일보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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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빼앗기, 지키기 신경전 -초반 기선잡자 과열 양상 전개 -정통부 일관성없는 정책 도마위에 휴대폰 번호를 유지한채 이동통신회사를 옮길 수 있는 번호이동성제가 시작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수 있다는 점에서 이동통신 3사가 번호 이동성시장에서 초기에 기선잡기에 급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번호이동을 통해 100만~200만명 정도가 서비스 회사를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 단계적인 번호이동 적용으로 고객을 먼저 내줘야 하는 선발사업자와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후발사업자간의 한치 양보없는 경쟁이 이제 시작인 점을 감안하면 이전투구 양상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주관부처인 정통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도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전산오류, 역마케팅 논란 새해 1일부터 시행된 번호이동성은 전산 장애로 번호이동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상당한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번호이동성제를 시작한 시행 첫날부터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전산시스템 오류로 가입자 전환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첫날 80% 정도가 인증에 실패했고, 다음날도 30~40% 정도 전산장애로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일도 발생했다고 거세게 밀어부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의도적인 방해는 없다며 후발사들의 근거없는 비방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사실상 지난 2일 번호이동성을 운용하는 중립기관인 통신사업자연합회는 자료를 통해 "번호이동처리 지연 사례는 관리센터의 번호이동 처리시스템 SW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동하려는 고객들을 상대로 복귀를 유도한다는‘역마케팅’도 시장의 혼탁을 부추기고 있다. SK텔레콤이 1일부터 자사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의 통화대기음에 ‘SK텔레콤 네트워크’라는 소리를 집어넣은 것도 논란거리다. 번호이동성제도 시행과 관련한 이동통신사들의 신경전이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KTF-LGT 연합전선 깨지나 번호이동성이 시작되기 전에는 가입자를 뺏겨야 하는 SK텔레콤과 뺏어가는 KTF-LG텔레콤 연합으로 사업자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KTF가 포문을 열었다. KTF는 “초기 LG텔레콤의 번호이동이 많게 보이는 현상은 사전에 약정할인과 착신전환을 통해 확보하고 있던 자사 가입자를 번호변경 시키는 형태인 만큼 상당수의 가입자가 신규 번호이동 및 순수 가입자 증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은 즉시 “ 뱅크온 전환가입 예약자가 일부 지금 가입실적에 포함되는 것은 사실이나, 정확한 통계가 LGT에서도 아직 집계되지 않는 상황에서 KTF가 정확한 근거자료도 없이 경쟁사를 비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사실상 연합전선을 예상했던 후발 PCS사업자들간에 번호이동 가입자 수치를 놓고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각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서로 상대방 회사를 비방하는 등 극심한 이전투구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약정할인 소비자 우롱 초기 번호이동성시장 이통 3사가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약정할인제’에 거품이 많다는 지적이다. 약정할인제란 이동전화 가입때 일정 기간의 가입 유지를 약속할 경우 구간별 요금을 15~40% 깎아주는 할인요금제. 하지만 이통사들은 복잡한 할인 구조의 이 할인제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없이 ‘40만원 할인’ ‘단말기 공짜’라는 선전만을 앞세워 소비자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실제로 약정할인을 통해 40만원짜리 신형폰을 사실상 공짜로 받는 효과를 보려면 2년동안 매달 전화요금이 8만원을 넘어야 한다. 약정할인으로 절약할 수 있다는 40만원은 2년에 걸친 총 요금 할인액이다. 월 3만원정도 쓰는 고객이라면 약정할인 혜택은 월 2천원씩, 24개월동안 4만8천원에 불과하다. 이동통신사를 바꿔야만 약정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아니며, ‘최고 40% 할인’ 은 소비자를 현혹할 소지가 있다. ‘최고 40% 할인‘은 요금 중 7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40% 할인해 준다는 뜻이다. 즉 8만5천원 이용자는 7만원을 넘는 1만5천원에 대해서만 40%를 깎아주는 것이다. 7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 15~3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문자메시지,무선인터넷 사용료는 할인에서 제외되는 만큼 실제 할인폭은 20% 남짓이다. 소비자 위한 제도에 정작 소비자 권익은 없는 셈이다. ▲뒷짐만 지고 있는 정통부 이통업체들의 이러한 횡포에 정통부는 뒷짐만 지고 있는 형국이다. 오히려 약정할인제의 경우 정통부가 수수방관하다 `면죄부`만 준 꼴이 됐다. 해당 부서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면서도 모든 판단을 통신위에 넘겨놓고는 "통신위가 합법 판정을 내렸으니 어쩔 수 없다" 는 식이다. 지난 1일 정통부가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에게도 약정할인요금을 허가해주자 KTF와 LG텔레콤은 “시장 쏠림현상을 심화시키고 번호이동 시차제의 효과를 감소시킬게 뻔하다. 정통부가 존재의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번호이동성제도 도입 취지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양사는 또 "약정할인제에 대해 위법성을 제기한 지배적 사업자가 즉각적으로 입장을 바꾸는 이중적인 행위를 보였음에도 이를 용인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지향점이 불분명한 통에 사업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혼란은 더 가중되고 있다. ▲통신위, 위법·부당사례 조사 착수 한편, 통신위원회는 이동전화 번호 이동성제도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위법 및 부당사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SK텔레콤의 전화 마케팅을 통한 번호이동 제한사례, 신호음에 ‘SK텔레콤 네트워크’라는 음성안내를 삽입한 사례, 이통 3사의 약정 할인제도를 단말기 보조금과 연계해 선전하는 행위 등이다. 통신위는 정밀한 조사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위법 또는 부당한 행위로 인정될 경우 관련 법률에 의거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통신업체들의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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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신청, 설맞이 우체국쇼핑 할인 대잔치 모두 4천350여종 농수특산품 대상 전남체신청(청장 이계순)은 민속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차례상과 명절 선물을 알뜰하고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우체국쇼핑 할인행사를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실시한다. 설맞이 우체국쇼핑 할인대잔치 할인판매 상품은 총 4천350여종으로 농산물 1천933종, 수산물 1천779종, 전통 민속주 135종, 제기, 교자상 등 수공예품 223종, 공산품 281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또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알뜰 구매와 더불어 이벤트 행사로는 행사기간동안 1회 30개이상 주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5만원 상당의 굴비 등 총 65명에게 사은품을, 우체국쇼핑 상품을 3만원이상 주문 고객중 추첨을 통해 54명에게 다양한 사은선물을 지급한다. 우체국쇼핑 상품의 주문방법은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 비치된 상품카탈로그를 보고 직접 신청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 ePOST.go.kr)을 통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우체국예금통장이 있는 고객은 전화(전국 국번 없이 1300번)로도 주문할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86년부터 정보통신부(당시 체신부)가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 어촌을 돕기 위하여 실시한 우편서비스로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엄선한 우수 농 수 축산물, 민속주 수공예품 공산품 등 7천180여종의 상품을 전국 2천800여 우체국과 인터넷(www.epost.go.kr)을 통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 어촌 생산자는 판로개척과 소득증대의 효과를 누리고 있고, 소비자는 산지 팔도 특산품을 안방에서 저렴하고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으며 특히, 지난한해 1천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우리 농 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전남체신청은 오늘 10일까지는 우체국을 통해 우체국쇼핑 신규상품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일부터는 대폭 확대해 공급할 예정이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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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보조금이 약정할인으로 부활한 셈 -40만원 폰 받으려면 매달 8만원 사용해야 공짜폰이 다시 살아났다(?). 요즘 휴대폰 대리점에는 어렵지 않게 ‘휴대폰 공짜’라는 선전문구를 접할 수 있다. 단말기 보조금이 부활한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보조금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약정할인제란 일정한 기간에 소비자가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LG텔레콤이 모바일 금융인 `뱅크 온‘에 도입,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12월 22일 통신위원회로부터 합법판정을 받았다. 고객들은 약정할인제를 통해 향후 일정기간 할인받을 이용료만큼의 전화기 값을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2000년 5월 정보통신부에 의해 금지됐던 단말기 보조금은 약정할인제라는 이름으로 부활한 셈이다. 2003년 1월 이전의 휴대전화기 보조금은 “일정기간을 사용하면 단말기 구입비용을 이동통신회사가 내준다”는 것이었고, 약정할인제는 “일정기간을 사용하면 요금을 깎아 준다”는 것이다. 이름은 바뀌었을 뿐이다. 약정할인제 가입을 통한 단말기 공짜 구입은 번호이동성 제도에 따라 서비스 업체를 바꿀 경우, 휴대 전화기를 바꿔야하기 때문에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과 KTF는 고객들의 휴대전화기 구입 부담을 덜겠다는 의도로 정보통신부에 ‘약정할인제’도입을 요청해 관철시켰고, SK텔레콤까지 이를 실시하게 됐다. 이로써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와 관계없는 기존 고객이나 신규 가입자도 약정할인제의 혜택을 받게 됐고, 급기야는 ‘공짜 휴대전화기’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매월 사용하는 이용료가 적은 사용자는 비싼 휴대전화기로 바꿀 경우 상당한 비용을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2년을 기준으로 볼 때 약정할인요금제로 40만원짜리 단말기를 공짜로 받는 효과를 보려면 매달 사용요금이 8만원 남짓이 돼야 한다. 할인금액이 공짜 단말기라고 할 만큼 많지는 않다. 결국 공짜 단말기는 월 8만원 이상을 쓰는 극소수에게나 해당하고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약정할인을 무턱대고 믿고 덥석 단말기를 받으면 나중에 낭패를 볼 수 있다. 번호이동제를 이용하려면 단말기를 바꿔야 한다. 단말기를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느냐. 이통사의 통화품질·요금·서비스 등 여러 변수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IT/과학
남도일보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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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정화면에서 특정패턴으로 점멸하는 빛을 감지해 인증·결제 - 이용금액은 소액결제 또는 모네타캐시 중 선택해 지불 가능 SK텔레콤이 액정화면의 빛을 이용해 결제를 진행하는 액정화면 소액결제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컬러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액정화면에서 특정 패턴으로 점멸하는 빛을 발생시키면 USB포트로 PC와 연결된 수신기가 이 빛을 감지해 자동으로 서버에 접속, 인증 절차가 이루어지게 되는 새로운 방식. SK텔레콤은 소액결제방식으로 결제된 금액의 경우 다음달 휴대폰 요금청구서에 합산돼 청구되고, 모네타 캐시(www.monetacash.co.kr)로 지불한 금액은 충전해 놓은 모네타 계좌에서 실시간 이체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술지원과 인프라를 담당하는 (주)세고엔터테인먼트는 2004년 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400여곳의 PC방과 DVD방에 우선적으로 수신기를 보급하게 되며, SK텔레콤은 지불절차 연동 및 인증/ 과금을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19일까지 결제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거나 이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25명을 선정,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고, 주말 이용 고객에게는 1천원씩 할인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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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번호는 그대로… 단말기 교체 불가피 내년 1월 1일부터 휴대폰 가입자가 자신의 전화번호를 유지한 채 서비스 제공 사업자를 바꿀 수 있다. 번호이동성제는 한번 가입한 서비스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신의 전화번호를 바꾸기 어려워 서비스 사업자 전환을 꺼리는 가입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휴대폰 번호에서 사업자를 식별할 수 있는 011, 016, 017, 018, 019 등 식별번호를 포함한 모든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SK텔레콤(011·017)는 내년 1월, KTF(016·018)는 내년 7월, LG텔레콤(019) 가입자는 2005년 1월부터 다른 회사로 바꿀 수 있다. 소비자는 자신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단말기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다만, 번호이동성 제도를 이용해 서비스 사업자를 한번 바꾸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3개월 이내에는 다시 사업자를 변경할 수 없어 세심한 주의도 기울여야 한다. 번호이동성을 활용하기 위해 미리 알아둬야 사항을 살펴본다. ▲단말기 부담 줄일수 있나 SK텔레콤 가입자가 KTF나 LG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전환하려면 단말기를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SK텔레콤은 800MHz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고 KTF와 LG텔레콤은 1.8GHz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KTF와 LG텔레콤은 같은 주파수대역이지만 부품의 일부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법률적으로는 단말기 보조금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KTF와 LG텔레콤 등이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므로 어떤 방식으로든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를 주시하면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의무 사용기간, 매월 일정액 이상의 통화요금 등 부대 조건을 엄밀히 따져야 한다. 새로운 휴대폰 번호를 받으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011, 016, 017, 018, 019 등의 식별번호 대신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존 서비스 회사를 통해 휴대폰 번호를 바꾸고 단말기도 바꾸고 싶을 때는 우선 010에 네자리 국번호, 즉 010-XXXX-XXXX 번호를 받는다. 그리고 보상기변을 통해 새 단말기를 구입하게 된다. 또한 서비스 회사를 바꾸고 번호도 바꾸고 단말기도 바꾸려면 이통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중 대리점 몇 군데을 돌아 발품을 팔면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누가 이용하면 편리한가 이통사의 다양한 서비스나 요금제에 불만이 있는 가입자는 번호이동성을 적극 활용하면 된다. 먼저 미리 자신이 옮겨가고자 하는 이동전화 서비스 회사의 다양한 요금제와 자신의 휴대폰 이용패턴 등을 고려해 어디가 더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휴대폰 사용 패턴에 따라 어떤 회사의 요금제도가 가장 유리한지 참고로 계산해 주는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www.mic.go.kr)에 가면 계산할 수 있는 코너가 있고 이 결과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단, 번호이동성을 통해 서비스 회사를 변경하고 나면 그동안 자신이 이용하던 회사에서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 등 혜택은 모두 삭제된다. 정통부는 번호이동 시 기존 마일리지를 이통사들이 분담해 보상하라는 방침을 내렸지만 소비자들이 이 같은 혜택을 실제로 누릴 수 있을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이동 전후의 서비스업체 간 분담 비율 등이 정해지지 않은 데다 자칫 불법 보조금 시비까지 일 소지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번 번호이동을 이용하면 3개월간 다시 바꿀 수는 없다. 다만 통신사 대리점이 아닌 ‘번호이동관리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3개월 내라도 또 변경할 수 있다. 통신회사를 바꾼 뒤 통화품질에 이상이 있다면 14일 이내에 이전의 통신회사로 되돌아갈 수 있다. ▲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나 SK텔레콤 가입자가 LG텔레콤으로 이동하려면 LG텔레콤 대리점으로 가서 번호이동성을 신청하면 된다. 이동시 소요되는 기본 비용은 이동수수료 1천원과 가입비. 물론 그동안 SK텔레콤에 체납된 요금이 없어야 한다. 번호이동성은 SK텔레콤의 서비스를 해지하고 LG텔레콤에 새로 가입하는 것이므로 체납요금이 있으면 해지가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LG텔레콤 대리점에서 모든 체납요금을 현금이나 카드로 납부해야 현장에서 번호이동성 신청이 가능하다. 번호이동은 새 통신사에 가입하는 것이므로 별도의 가입비를 내야 한다. SK텔레콤은 5만5천원, KTF와 LG텔레콤은 3만원이다. 이통사들은 자사 가입자를 한 사람이라도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쏟고 있다. 가입자들은 각사의 요금제도와 자신의 통화 패턴 등과 함께 이면의 제약조건 등을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정통부는 "번호이동성은 휴대폰 가입자들이 서비스회사를 전환하거나 새로 가입하는데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세심한 정보분석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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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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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G텔레콤 ‘약정할인제‘ 합법 결정으로 촉발 KTF·SK텔레콤, 번호이동 맞물려 치열한 경쟁 선언 이동통신업체 3사가 내년 번호이동성 제도 실시와 맞추어 휴대폰 요금 인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정보통신부 통신위원회는 후발통신업체인 LG텔레콤에게 ‘약정할인요금제‘를 ‘단말기 보조금과의 연계금지‘, ‘위약금 개선‘을 조건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약정할인요금제‘란 서비스 이용 약정기간과 사용 요금수준에 따라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 예컨대, 월8만원의 이동전화요금을 내는 고객이 2년동안 약정을 맺으면 요금의 20%선인 월 1만7천원, 연 40만8천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약정할인요금제 합법 결정과 함께 KTF는 정보통신부 신고를 거쳐 곧바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약정할인제 상품은 18개월과 24개월의 두 종류로 사용요금 수준을 2만원 이상, 4만원 이상, 7만원 이상 등 3단계로 구분해 약정기간이 18개월이면 통화요금(기본료+음성통화료)을 단계별로 각각 15%, 20%, 30%, 약정기간이 24개월이면 통화요금을 단계별로 각각 20%, 30%, 4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KTF는 유선과 이동전화에 대해 원하는 번호를 6개까지 지정하면 40%의 통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요금상품인 ‘더블 지정번호‘ , 친구들이나 동호회 회원 등이 가입하면 구성원들에게 각각 200분씩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우리끼리‘ 요금제와 기본료는 표준요금과 동일하지만 월 1011초의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1011‘요금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독점적 지위의 SK텔레콤도 상품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정통부에 인가 신청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후발사업자와 비슷하거나 할인폭이 더 적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약정할인제가 사용자가 장기간 이동전화를 사용할 것을 약속하고 요금을 할인받는 제도로 번호이동과 함께 새로운 경쟁 요인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총력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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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번호이동성 제도에 따라 자칫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 혼탁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장감시단을 구성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장감시단은 경쟁 사업자들의 단말기 저가 판매 감시 및 불법·편법 행위 발견시 통신위원회 제소 등을 통해 부당한 영업 활동에 대한 조기 시정 요청을 함으로써 시장안정화 달성이라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따라서 법무팀, 영업정책팀, 유통관리팀, 대외협력팀, CRM팀, 각 사업부의 판매추진팀, 서울·안양·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 등 8개 지점과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국 각 영업지점도 경쟁사의 부당한 고객유인, 부당한 표시광고, 우월적 지위 남용, 해지제한·서비스 거절, 사업활동 방해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수집활동을 펼쳐, 불공정 행위 발견 시 시장감시단에 즉각 통보토록 했다. 더불어 LG텔레콤 대리점도 시장안정화 지침에 따라 시장 안정화에 반하는 활동이 나타날 경우 10일~2개월간 전산정지는 물론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보조금 금지 법제화에 따른 단말기 출고가 준수 판매 정착을 위해 1천여개에 달하는 LG텔레콤 대리점에 출고가 이상 할부 판매건만 수수료 지급, 인터넷·홈쇼핑 출고가 미만 절대 판매 금지 등 시장안정화 지침을 전달, 12월부터 영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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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번호통합은 식별번호의 브랜드화와 간편화를 위해 011, 017, 016, 018, 019 등 각 식별번호를 하나로 합치는 것으로 번호이동과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내년부터 번호이동, 번호통합, 기존 번호고수 등의 갖가지 상황중 하나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는 고객권리를 누리게 된다. 통합식별번호란 SK텔레콤(011, 017), KTF(016, 018), LG텔레콤(019) 등 사업자별로 구분된 기존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합하고 나머지 번호를 8자리(010-XXXX―YYYY)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기존 세자리 번호는 국번 앞에 한자리가 추가되며, 4자리 국번호는 한자리가 변경된다. 결국 기존 브랜드로까지 이용됐던 011, 016, 019 등 식별번호는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기존 이통가입자도 010 번호에 가입하고자 원한다면 언제든 전환할 수 있다. 010 번호 전환시 사업자는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고, 이동할 수도 있다. ‘골드번호’를 확보하려면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010번호를 할당받는게 유리하다. 하지만 내년 1월에 반드시 모든 가입자가 010번호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이통회사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굳이 010 통합번호로 바꿀 필요도 없다. 정부는 기존 식별번호가 010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80~90%에 이르는 시점에서 모든 휴대폰 식별번호를 010으로 강제 통합할 계획이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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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외국의 대안 기술들을 활용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2.3GHz휴대인터넷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최근 분당소재 네트웍 연구원에서 마련된 시연회에서 SK텔레콤은 1층에서 휴대인터넷 망을 통해 5층에 마련된 가정용 가스밸브, 냉장고, 전등상태 점검 등 다양한 홈 디지털 서비스를 보여줌으로써 내년부터 개시될 홈 네트워크(디지털 홈)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특히 이날 시연회에서는 SK텔레콤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 합동으로 개발중인 국산기술 HPi(High-Speed Portable Internet)시스템 장비를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했으며 기술시연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Cell Planning시스템을 통해 지리정보, 무선데이터 등을 분석,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망 설계 기술과 휴대인터넷 망에서 별도의 전용채널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화상, 음성, 데이타 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멀티캐스트 서비스 등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의 수요, 국산장비 개발시점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휴대인터넷망을 구축, 2006년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한 21개시에, 2008년에는 전국81개시 1천만명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사업추진 계획도 밝혔다.
IT/과학
남도일보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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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LGT “SK텔레콤 시장점유율 50% 이하로”정통부에 건의문 SK텔레콤 “고객 서비스·품질로 승부하자”반박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과의 합병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내년 번호이동성 시행을 앞두고 또 하나의 카드를 빼 들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억지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가 없다며 공식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KTF와 LG텔레콤 양사는 정보통신부가 2002년 1월 SK텔레콤㈜와 ㈜신세기통신 합병때 부과했던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법인합병 인가 조건’ 제13항에 의거해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축소하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건의문을 최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시장독점화가 심화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과 권익이 침해 받는 경쟁제한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번호이동성을 맞아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와 싼 요금을 찾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시장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사는 현재 이동통신시장은 SK텔레콤이 올해 순증가입자의 92%,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하는 등 합병 이후 시장 독점도가 급격이 증가하고 있고, OECD 주요 선진국(7개국)의 이동통신시장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에서도 한국이 1위 사업자(SK텔레콤)의 지배율이 가장 높았으며, 시장집중도(HHI 지수)도 OECD(7개국) 평균치 보다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의 순이익 독식 및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극심한 시장경쟁 제한성을 해소할때까지 합병인가조건 13항에 따라 ‘직접영업 금지’조치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억제하는 보다 근원적이고 효과적인 규제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이동통신시장의 올바른 경쟁을 활성화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확대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합병 관련 건의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것이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합병의 불법성 및 인가조건과 관련, 재심의 및 합병 취소 등 다각적인 추가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사는 SK텔레콤의 신세기 통신 합병으로 인하여 동등한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후발사업자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파사용료 차등 부과, 접속료 제도 개선 등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까지 인위적으로 조정해달라는 억지로 대응할 문제는 아니라면서 번호이동성을 앞두고 공정경쟁을 선언한 만큼 서비스나 품질 위주로 시장 경쟁에 나서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건의를 접수한 정통부도 검토할 수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동통신시장의 일대 변혁을 몰고올 번호이동성을 앞두고 선두사업자 SK텔레콤의 발목을 잡기 위한 KTF-LG텔레콤의 공동 보조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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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도일보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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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자.’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금연펀드를 조성하고, 금연 성공자에게 여행권 등 경품을 제공하며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KTF는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100일 금연행사’를 시행해 참여고객 380명 중 금연에 성공한 103명(27.1%)에게 부부동반 제주도 여행, 핸드폰, 등산화, 운동복 등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금연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새해초 2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또 직원들이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중이다. SK텔레콤은 서울 서린동 사옥 전체를 금연빌딩으로 정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금연펀드는 참여직원 1인당 10만원씩 기금을 모아 1년간 금연에 성공할 경우 순금을 지급하는데, 이 펀드에 74명이 참가했지만 현재 29명이 금연중이며 이들중 오는 31일까지 버틴 직원에게 순금 두돈이 제공된다. LG텔레콤도 최근 서울 역삼동 사옥을 금연지역으로 선포했는데, 건물내 흡연자를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감시직원들이 카메라를 들고다니며 흡연을 단속할 정도. 단속에 적발된 직원은 인사상 엄격한 징계조치를 받는다. KT, 하나로통신, 데이콤 등 유선업체들도 금연에 적극적이다. KT는 각 지역의 사옥을 모두 금연지역으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금연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보안업체인 시큐아이닷컴이 ‘담배없는 사무실’을 선언하고 20여명의 직원이 금연펀드를 조성했고, LGCNS, 삼성SDS, SKC&C, 다음, NHN 등도 사내 금연운동에 들어가는 등 IT업계의 금연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KTF 광주마케팅본부 임재경 과장은 “지속적으로 건강캠페인을 전개해 굿타임이 고객뿐만 아니라 범 사회적으로도 충만하게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1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