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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원장 신우철)은 설을 맞아 무안, 신안 등 서남권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명절기간 중 소비 촉진을 위해 몸에 좋은 지역특산 수산물 4종을 선정,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선정된 수산물은 김, 전복, 조피볼락, 홍어로 무안·신안바다의 청정한 기운과 생산어업인의 정성을 가득 담고 있어 설명절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김은 몸에 필요한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신이 내린 겨울 선물’로 알려져 있다. ‘패류의 황제’로 불리는 전복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아미노산 구성이 다양해 독특한 단맛을 낸다. 아르기닌(Arginine)의 경우 함유량이 계란의 2배정도로 타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시신경 피로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자양강장에 매우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피볼락에는 간 기능 향상 및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함황아미노산 함량이 다른 어류에 비해 높다. 특히 흑산도 청정해역에 자란 조피볼락은 육질이 단단해 식감이 좋은 저지방 고단백 고급 어류다. 신안 흑산해역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홍어는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닌 발효음식의 정수로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암모니아는 위산을 중화시킬 뿐 아니라 장의 잡균을 제거해 체내 유해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이황복 목포지소장은 “명절기간 선물 마련에 영양 만점의 실속있고 품질 좋은 전남 수산물을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안
/김영민 기자
201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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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증도면이 각종 조경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업체와 짜고 증도우전해수욕장 인근 임야에서 수십년생 소나무 수백그루를 주인 몰래 불법으로 파내 조경수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 일고 있다. 특히 증도면은 특정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사업지구를 분할 발주하고, 예정가격 대비 견적의 87.745%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도록 돼 있는 관련법을 무시한 채 100%에 계약하는 등 특혜성 계약을 통해 사업비를 과다 지출한 사실이 전남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24일 신안군 증도면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12월말까지 총 사업비 1억3천100여만원을 들여 천사섬 꽃길 가꾸기 묘목구입 사업을 비롯 사동 방조제 조경사업 묘목구입, 갯벌생태전시관 주변 나무구입 등 14건의 조경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증도면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G조경업체와 짜고 2009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증도면 대초리 임야에서 불법으로 2.5∼3m 크기의 수십년생 해송 241그루를 임야 소유주 동의없이 몰래 굴취한 소나무를 G업체에서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묘목대금 3천만원을 업체에 지급했다. 또 증도면은 G조경업체에 조경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주기 위해 8개 지역 조경 사업지구를 2천만원 미만 사업지로 분할해 G조경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혜의혹도 일고 있다. 신안군은 행정안전부 예규에 따라 현재 2천만원 이상의 사업은 공개 입찰하도록 하고 있다. 행안부 예규와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운영요령에 따르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공사는 2인 이상 견적서를 제출받아야 하며 조달청 나라장터 시스템 등에 일정기간 수의견적 제출 안내 공고를 하도록 돼 있다. 또 계약 상대자를 결정하는 경우에는 예정가격 대비 제출된 견적가격의 87.745%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증도면은 총 14건 1억3천100여만원의 조경사업을 G조경과 수의계약을 통해 추진하면서 예정가격 대비 100%에 계약을 체결하고, 분할 발주 등의 편법을 통해 특혜성 계약으로 1천170여만원의 사업비가 과다 지급돼 예산이 낭비됐을 뿐 아니라 일부 묘목 구입비에 사업비가 부풀려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경찰이 지난해부터 증도면 관련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남도로부터 지방계약법령 등 회계관련 법령 위반을 비롯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감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남도는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15일 당시 증도면장 A씨(행정5급)에 대해서는 중징계, 총무계장 B씨(농업6급)는 경징계에 따른 징계처분 요구를 지난해 11월 13일까지 전남도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신안군은 A씨를 지난해 12월 22일자로 증도면장에서 자은면장으로 발령한 뒤 지난 21일 해당 공무원 2명에 대해 징계처분한 사실을 전남도에 보고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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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구 온난화로 해양환경이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수산자원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108억원을 투입, 바다숲 조성사업, 바다목장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여수 신항에 길이 90m, 폭 30m 대형 가두리형 바다숲을, 여수 거문도해역에 20억원을 지원해 바다 숲을 각각 조성키로 했다. 또 연안해역의 바다목장화사업을 위해 개소당 5년에 걸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매년 2개소씩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신안과 진도에 이어 신규로 강진과 여수 등 4개소에 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는 해조류 기반 조성 외에도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시설사업비 48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종묘 방류사업을 위해 13개 시·군에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바다면적이 2만6천㎢로 육지 면적의 2.2배에 이르고 해안선이 6천32㎞로 전국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바다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해중림 조성과 인공어초 투하, 바다목장화사업, 종묘 방류 등 자원 조성분야에 사업비를 투자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조류의 대표 품종인 김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72%를, 미역의 경우 71%를 각각 생산하고 있어 전남도의 해조류 생산 추이가 도내 어업인 뿐만 아니라 전국 해조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 농림수산식품부도 전남 지역 해조류 자원 조성 사업비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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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박우량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직원 승진임용 인사와 관련, 군공무원노동조합이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박 군수를 검찰에 고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공무원노조는 박 군수에 대한 고발장과 함께 기능직 특별채용을 조건으로 군수 친동생이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진정서도 함께 접수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신안군공무원노동조합(지부장 윤판수·이하 공노조)에 따르면 공노조는 최근 박 군수를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공노조는 고발장에서 “박 군수가 지난 민선4기 때 상급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 요구받은 자를 징계유보 후 승진시키는 부당한 인사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하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4월 중순께 지도읍 선도출장소 양모(행정 7급)소장이 술을 마신 후 맥주병으로 한 장애인 주민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행사해 전남도 감사실에서 조사를 실시, 신안군에 경징계처분을 요구했고 목포경찰서도 역시 공무원범죄 수사를 군에 통보했다는 것. 그러나 군은 박 군수의 지시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를 보류한 채 양 소장을 지방행정 6급으로 승진시킨 후 인사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 견책처분을 받는 데 그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박 군수는 감사원 감사 결과 ‘공무원에 대한 징계사유를 통보받은 군수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1개월 이내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해야 한다’는 지방공무원법 규정을 위반한 ‘직무유기’를 한 것으로 드러나 행정안전부로부터 전국 최초 기관장 경고를 받았다. 윤판수 지부장은 “지방공무원법상 지방공무원에 대한 승진임용의 사전심의에 대해서는 인사위원장인 부군수에게 1차적 권한을 부여, 사전심의를 하도록 한 후 군수의 추인이나 결재를 받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박 군수는 부군수에게 군수 지시사항이라면서 인사발령(안)을 미리 작성한 후 승진의결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군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5회에 걸쳐 사무관 이하 공무원 91명에 대해 승진을 부당하게 의결토록 하는가 하면 직무 대리자 역시 발령일자가 같을 경우 승진후보 선순위자부터 승진 임용을 해야 함에도 불구, 승진후보자 명부 서열을 무시하고 서열이 낮은 직무 대리자 11명을 먼저 승진 임용토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윤 지부장은 또 “지난 2006년 12월께는 신안군 하의면 김모(31)씨를 기능직으로 특별채용하기 위해 전 군의원 A씨가 김씨 아버지로부터 2천500만원을 받아 군수 친동생 박모(55)씨에게 1천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1천500만원은 착복한 의혹도 있다”며 “이후 김씨는 지난 2008년 1월 하의면사무소에 기능직이 아닌 청소차 일용직 기사로 채용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또 “군이 지난 2009년 4월 28일과 지난해 10월 1일자로 사무관에 승진된 최모(50) 전 임자면장과 최모(55) 전 비금면장 등이 승진할 때도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이 있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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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쌀의 안정적인 소비기반 구축과 평생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 추진한 ‘공직자 쌀 판매 운동’에서 군청 종합민원담당 김동우(52)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씨는 신안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갯벌에 여문쌀’을 비롯해 ‘어머니고향쌀’, ‘갯벌쌀’, ‘신간척지쌀’ 등을 지인과 친인척, 출향인사, 음식점 등을 상대로 틈틈이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재목향우회원들과 재경·부산향우회, 충북 진천의 모 종교단체, 부산에 소재한 자동차부품생산 공장인 우성하이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맥을 동원해 판촉과 알선에 힘써 지난 한해 20㎏들이 310포대(시가 1천240만원 상당)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씨는 또한 압해면 노인요양원을 분기마다 찾아가 돼지 머리고기를 비롯 120만원 상당의 음식을 대접하는 등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동우씨는 “이웃들과 더불어 살자는 의미에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신안 쌀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종무식에 신안쌀 판매 알선에 앞장선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최우수상 김씨를 비롯 우수상은 문화관광과 조경희(행정6급)씨, 장려상은 기획홍보실 이병곤(행정6급)씨 등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700여 공직자들이 쌀 판촉활동을 벌여 20㎏들이 1만956포대를 판매해 4억4천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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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행된 전남 신안군 인사와 관련한 갈등이 법정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선거 보복성 인사’라는 군 공무원노조의 성명과 군의원의 비판발언해 대해 이번엔 군 직장협의회가 해당 군의원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군의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할 뜻을 밝힌 것. 2일 신안군과 신안군의회 박삼성 의원(비금,도초,흑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안군에 등록한 군 직장협의회는 구랍 29일 ‘신안군의회 박삼성 의원의 인사 관련 발언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군청 공무원 내부망에 게재했다. 직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최근 신안군의회 제200회 임시회에서 박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안군이 단행한 공무원 인사는 정치보복성 인사며 노조 죽이기 인사였다’고 비판한 것은 군의원으로서 자격 미달을 보여준 발언”이라며 박 의원은 공개사과 후 자진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직장협의회는“박 의원은 신안군 공무원 출신으로 과거 동료였던 공무원들에게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 비난을 받는가 하면 관용차량을 평·휴일에도 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공·사석 구분없이 비난과 발목잡기를 일삼아 신안군의회 위상을 실추시키고 의원의 품위를 손상시켜 다수의 군민들과 공직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성한 의회에서 군의원으로서 본분과 자신의 분수를 망각한 채 자신만이 정의인 양 5만여 군민과 650여 공무원들을 우롱한 것은 저질 의정활동의 표본”이라며 “박 의원은 군정발전과 올바른 의회상 정립을 위해 공개사과와 함께 자진 사퇴할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군수의 잘못된 인사정책을 질타한 것에 대해 직장협의회가 근거도 없이 자격미달 운운한 것은 의회 경시풍조로 풀뿌리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이번 일에 가담한 책임자 전원을 명예훼손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일 사법기관에 고발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이번 직장협의회 성명서 발표는 군수의 잘못된 군정에 대해 질타한 의정활동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으로 배후세력이 있어 보인다”며 “군수를 옹호하는 직장협의회에 성명서를 발표하게 한 배후 세력은 사법기관의 조사 후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기존 군 공무원노조가 있음에도 최근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설립된 군 직장협의회가 군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에 대해 비난하고 나선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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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교육지원청이 올해 교육행정서비스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31일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나연수)에 따르면 전남도교육청에서 교육행정서비스헌장 운영의 내실화와 고객만족 행정구현을 위해 실시한 2010년 교육행정서비스헌장 운영실적 평가 결과 22개 지역청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신안교육청은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행정서비스헌장을 개정했고 월례회의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서비스헌장 실천 다짐대회를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행정서비스헌장을 다양한 매체와 홍보물을 이용해 고객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등 교육행정서비스헌장 운영실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도서 지역의 열악한 지리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안원격교육시스템’을 도입해 협동 수업, 좋은수업 중계, 영재교육 등 교사의 수업 기술 향상과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은 사실상 외부강사 영입이 어려워 대부분 관내 학교 교사들이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방과후에도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예술강사를 채용해 도서지역 학교들을 순회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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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대 표해록 중 하나로 가장 오랜 시간, 가장 긴 거리를 표류한 전남 신안군 우이도 출신의 ‘문순득 표류기’가 마당극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극단 갯돌은 30일 오후 7시30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극장에서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연출 손재오)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신안군의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돼 1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인다. 문순득 표류기는 200년 전 전남 신안군 우이도 출신의 홍어장사꾼 문순득의 표류 경험담을 정리해 기록한 손암 정약전의 ‘유암총서’에 실린 ‘표해시말’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문순득은 1801년 흑산 홍어를 싣고 영산포로 가던 중 돌풍을 만나 표류해 일본의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등 동남아시아를 거쳐 3년2개월만에 고향에 돌아온다. 험난한 바다의 격랑 속에서 낯선 이국땅에서도 문순득은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각 나라의 언어와 문화, 무역활동, 선박제조 기술 등을 익히고 돌아와 당시 실학의 선구자인 정약전과 정약용의 제자 이강회를 통해 그의 표류담이 기록으로 남겨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문순득의 파란만장한 삶과 오키나와·필리핀의 민속춤, 중국의 변검, 사자춤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실험적인 무대미술과 영상쇼 등도 선보인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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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업무능력과 연공서열을 무시한 채 군수 측근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는 등 선거 보복성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 공무원노조가 반발한데 이어 군의회에서도 비난에 나서는 등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8일 신안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박삼성 의원(비금·도초·흑산)은 5분 발언을 통해 “군 공무원노조가 신문광고에 게재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랐으나 항간의 여론과 일치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군수에게 인사 권력을 부여하였지 보복권은 주지 않았다”고 이번 인사에 대해 비난했다. 박 의원은 “1주일에 3번이나 투석을 해야 하는 중증환자를 섬으로 전보 발령한 것은 태풍이나 강풍주의보로 바닷길·하늘길이 막히면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부가 중죄를 저지른 경우에도 사법기관에서 모두 구속시킨 경우는 극히 드물정도로 가정의 안정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며 “노모 봉양, 자녀 교육 등을 해결하지 못하도록 부부 공무원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번 인사는 보직을 무시한 채 직속기관인 보건소장을 전문직이 아닌 행정직으로, 5급 보건직 2명은 관리사무소와 면장으로, 임업환경 업무를 추진해야 할 환경공원과장은 농업직으로, 지적토지관련 전문업무를 수행해야 할 종합민원과장을 행정직으로 보내는 등 전문 직렬을 무시한 상식 이하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또 읍·면 역시 지도읍에서 환경직을 복지행정담당으로 발령내는가 하면, 임자면 시설 6급 토목 전문가를 복지행정담당에, 자은면 민원봉사담당을 시설6급에 보해 호적민원업무에, 도초면의 농업직을 민원봉사담당에, 복지직을 농수산담당에, 흑산면 행정직을 수산담당에 수산직을 출장소로 각각 발령낸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밖에 박 의원은“5급 3명을 승진시켰으면 6급도 3명을 승진시켜야 하는데도 기존 6급으로 발령했던 관광진흥담당, 민원봉사담당, 흑산면 태도출장소장을 7급으로 발령한 이유가 무엇인가”물으며 “팔금면 세무6급을 농수산담당에, 농업6급을 민원봉사담당에 교차 발령해 전문성을 훼손한 것도 정치보복성 인사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신안군의 이번 인사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이 군수실을 찾아가 항의하다 차단당하는가 하면 중증환자 직원 부모가 군수를 찾아가 하소연하고, 시민사회단체도 보복성 인사에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후유증이 증폭되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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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민선5기들어 첫 단행한 대규모 인사가 업무능력과 연공서열 등을 무시한 채 군수 측근들을 주요보직에 배치하는 등 철저한 선거 보복성 인사로 진행돼 공무원노조에서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간경화 말기 환자 직원을 비롯 1주일에 3회 이상 신장 투석을 해야 하는 중증 환자를 한꺼번에 섬으로 발령내는가 하면, 위암 환자 노모와 유치원생 등 4자녀를 두고 있는 부부 공무원들까지도 뿔뿔이 흩어지도록 국토 최 서남단 흑산면 가거도와 홍도 등으로 발령내 철저한 보복성 인사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2∼23일 이틀간에 걸쳐 군 조직 개편과 순환보직을 위한 5급 승진 3명과 5급이상 전보 28명을 비롯 6급 112명, 6급 이하 222명 등 총 365명에 대해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군은 이번 인사에서 간경화 말기 환자로 수년 전부터 치료를 받아오던 신안군 압해도서관 김모(행정 7급)씨를 팔금면으로 전보하는 것을 비롯, 신장 투석을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행정지원과 전모(행정 7급)씨를 임자면 대광관리사업소에 전보하는 바람에 이들 중병 환자 직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또 부부 공무원인 건설재난관리과 최모(시설6급)씨와 군보건소 정모(여·보건 7급)씨는 하의면과 임자면 보건지소에 각각 전보발령하고, 신안군보건소 서모(여·보건5급)소장과 군청 녹색성장지원단 기후담당 박모(행정6급)씨 부부 역시 흑산면 홍도출장소장과 가거도 출장소장으로 각각 전보 발령해 부양가족을 돌보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군 보건소장으로 근무하다 흑산면 홍도출장소장으로 전보 발령된 서 소장의 경우 위암 3기로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79세 노모와 함께 목포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고등학생·초등학생·유치원생까지 4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데도 남편 박씨까지 가거도 출장소로 발령내는 바람에 당장 노모 병수발과 자녀 교육을 맡을 사람이 없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신안군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그동안 박 군수는 상급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요구받은 직원을 징계유보 후 부당 승진시켜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장 경고를 받는 등 개인적 감정에 따른 부당한 인사만행을 꾸준히 자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 윤판수 지부장은“박 군수는 이번 인사에서도 군수 측근이 아니라는 이유와 군수의 무언의 요구사항 등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연공서열 및 근무능력을 무시한 채 전보·승진에서 배제시키는가 하면, 지난 6·2지방선거 때 돕지 않은 자와 노조에 탈퇴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보복성 인사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며“부당한 인사만행을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조직개편과 순환 근무원칙에 따라 대규모 직원들에 대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서열과 능력 등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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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지식경제부의 2011년 지자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정부 지원사업 1위로 선정돼 정부와 공동으로 외자유치에 나서게 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정부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외국인 투자유치를 필요로 하는 중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정부 차원에서 상품화를 지원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경부는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의 구체성, 외국인 투자유치 필요성 및 가능성 등을 토대로 KOTRA 주관 정부 및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관광개발 프로젝트에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1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정부와 전남도는 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본격 나선다. 전남도는 그동안 2천여개에 달하는 섬과, 해안선, 갯벌 등 차별화된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를 조성하는 섬·해양관광개발 사업을 역점 추진해왔다. 이번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정부 지원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등 신흥국의 자본과 관광객 유치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신안 다이아몬드 제도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경우 연간 6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만성적인 국제 관광수지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며 “연간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연간 35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김영민 기자
2010.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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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도내 조선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관련기업 사장단 간담회 및 조선산업 발전 세미나를 잇따라 갖고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등 조선산업 경기회복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상옥 대한조선(주) 회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조선사와 관련기업 대표, 연구기관, 목포대와 목포해양대 산학협력단,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등 연구지원기관이 참석해 기업 지원과 현안사항에 대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기술인력 수급문제, 신안중공업(주) 용수 공급문제, 대불자유무역지역 내 입주기준 완화, 해양레저장비기업 공장용지 부족 등 애로사항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등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와 조선경기 회복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조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내 조선사와 공동으로 사업비 14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선박설계지원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또 오는 2013년까지 국비 78억원을 투자해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중소조선 사업전환 지원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 23억원을 확보해 기술인력 양성 및 마케팅 지원·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가 끝난 뒤 호텔현대에서 ‘전남 조선산업 발전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 기업 대표, 근로자, 학계 및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축사에서 “2008년 말 국제경기 침체 장기화로 금융권의 선수금환급보증서(R/G)발급 중단 및 선박금융지원 중단과 함께 중소조선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다행히 최근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조선기자재 기업 작업물량이 증가세인 점을 감안, 중소조선소 설계능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설계시스템 구축, 중소조선 사업전환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는 등 육성·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세계 중소조선산업 시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중소조선산업의 경우 벌크선의 선복량 과잉으로 다소 위축될 전망이나 PC탱커 등은 중동발 물동량 증가로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중소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영업조직 운영, 조선소별 특화선박 개발 및 공동R/D 등 조선소간 협력, R/G발급 및 선박지원 등 금융지원 강화에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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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염병관리사업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 ‘2010 전염병관리 컨퍼런스 및 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를 관할, 농어촌지역 노인인구는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재정자립도는 최하위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염병 예방관리체계 확립 및 전염병 환자 조기 감시체계 등을 구축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건소 단위평가에서도 신안군 보건소가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관리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한 공이 인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도 및 장흥군보건소 등 14개 보건소와 공무원 15명, 민간인 3명 등 18명이 전염병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장관, 질병관리본부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0.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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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공무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노동조합이 ‘한지붕 두가족’으로 양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현직 군수가 기소되고 일부 공무원들이 비리혐의로 사법처리된 신안군이 이제는 노동조합을 두고 첨예한 갈등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안군공무원화합을 위한 협의회’는 전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6급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의 노조인 신안군공무원직장협의회 창립을 결의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현 지부장 체제의 신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은 당초 출범 취지를 완전히 상실한 채 군수 선거에 개입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동료 공무원들에 대한 인식공격을 방치·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외부 세력 등을 동원해 무분별하게 1인 시위를 하거나 군수에 대한 규탄 집회를 개최해 군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의 잘못된 운영으로 발생하고 있는 극심한 군정혼란과 공직사회 분열을 방치할 수 없어 협의회를 출범키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협의회 출범은 현 공무원노조의 잘못된 운영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향후 변수들이 많아 노조로 가는 것을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장협의회가 향후 공무원노조로 공식 출범을 준비하면서 기존 노조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무원노조 신안군지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직장협의회 출범은 갈등해소가 아닌 노조죽이기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신안군지부는 “노조가 우려하는 제2의 노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던 그들이 이제 와서 또 다른 노조를 만들어 조합원 탈퇴를 종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면서 “노조 죽이기로 가는 과정에 집행부와의 암흑적 거래와 계획이 숨어있지 않나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윤판수 지부장은 “직장협의회는 집행부에서 노조원이 될 수 없다고 탈퇴시켰던 6급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참여하는 노조를 만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 노조를 탄압해 어용노조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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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알과 둥지 화석전이 열린다. 목포시는 1일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육식공룡알 및 둥지 특별전과 (사)한국고생물학회의 학술세미나 및 답사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목포시와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 허민)가 지난해 10월 서남권지질조사 중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공룡알 화석과 둥지를 자연사박물관으로 옮겨와 1년에 걸쳐 정밀 복원작업을 마친 것이다. 또 이 기간에는 세계 최초로 한국 이름을 딴 ‘코리아노사우루스’ 복원 모형이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로부터 옮겨와 함께 전시된다. 이번에 복원된 화석은 타원형의 표면장식이 뚜렷하고 크기가 41~43㎝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 공룡알 16개와 직경 약 230㎝(180㎝~230㎝) 규모의 둥지이다. 박물관은 둥지 화석은 공룡 알 풍화 등 자연적인 노출에 의해 훼손된 부분을 향후 학술적 자료를 근거로 복원할 경우 둥지 크기가 230m 이상이고 공룡 알 개수만도 20여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와 복원은 한반도 육식공룡의 실체를 밝혀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과거 중생대에는 하나의 육지로 연결돼 있던 중국 산둥지방을 포함한 동아시아 고환경 연구 등 학술적으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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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기초단체장들이 무기명 진정과 투서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며 검찰과 경찰의 수사 자제를 건의하고 나섰다. 전남시장군수협의회는 2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무기명 투서와 진정 등으로 검찰과 경찰의 내사 및 조사가 빈발하다”면서 “실명이 확인되지 않은 투서나 진정은 내사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공무원의 적법한 처리에도 불구하고 민원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은 허위 진정과 투서에 우려감을 표명했다. 또 선거를 의식한 근거없는 진정과 투서 남발로 상대방 흠집내기 및 지역분열 조장 사례 등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검경의 내사와 조사는 행정력의 낭비와 직원들의 사기저하를 가져와 정당한 행정행위마저 위축될 소지를 안겨주고 있다. 또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사와 조사만으로도 주민들은 위법한 행위로 간주해 행정의 불신을 초래하고, 허위 제보자에 대한 미미한 처벌은 진정과 투서 등의 남발을 가져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무기명 진정과 투서에 대해서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공동 방안을 모색하고, 광주고검과 지검, 전남경찰청 등을 방문해 수사 자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건의문은 실명이 확인되지 않은 투서와 진정에 대한 내사 중지와 허위 투서자에 대한 강력한 형사처벌을 담게 될 것”이라며 “무기명 진정과 투서로 인한 행정력 낭비와 위축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1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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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해양마리나산업 돛을 높이 올린다. 전남도는 24일 신안비치호텔에서 마리나, 해양레저장비, 해양레포츠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학계 관계자를 초청해 ‘전남 해양산업발전 전략 국제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남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해양레저 기반시설인 마리나항(SOC) 개발 및 조성, 해양레저장비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해양레저분야 전반에 대한 전남의 현주소를 파악해 중·장기적으로 전남 해양레저산업 초기단계에서 국내외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일본 등 마리나산업의 국제적인 동향과 마리나 개발·운영 현황 및 최신 레저장비 설계기법을 소개하고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한 해양산업협의체 구성 방안, 전남의 비교우위 해양레포츠 발굴 및 육성전략 등을 발표해 다양하고 알찬 세미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의 마리나항만이나 요트산업이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머지않아 ‘마이 요트(My Yacht)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며 “서남해안 해양은 해양마리나 산업 개발·진흥 여건이 국내 어느 지역보다 유리한 만큼 해양마리나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어 “세미나에서 해양마리나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요트의 수출촉진 및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해양산업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는 이날 세미나에 이어 호주 퀸즈랜드 주정부 한국대표부 우상민 대표와 지난 7월 아시아담당 방문시 협의된 해양마리나 및 관광산업 육성과 투자협력 등 MOU체결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갖는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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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신안 비금면에 있는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凝灰巖)과 화산성구조(火山性 構造)’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는 통보를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작은대섬은 비금도 내월리에서 1.2㎞ 거리에 있는 무인도이며, 중생대 백악기 말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난 격렬한 화산활동의 특징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뜨거운 화산재 등이 부서져 가루형태로 흐르다(碎屑流·쇄설류) 차갑게 식어 갈라진 냉각절리(冷却節理), 그 절리를 다시 채운 화산재가 굳어 생긴 응회암(凝灰巖), 물결무늬인 유문암(流紋巖) 등 다양한 화산성(火山性)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우며 남해안의 일반적인 응회암 발달형태와도 달라 화산활동에 관한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된다. 풍화가 상대적으로 일어나 사발 모양으로 패인 구멍(tafoni·타포니)과 그물 모양으로 뻗어나간 유문암질 세맥(細脈)은 희귀성은 물론 경관적, 교육적으로 가치도 크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는 30일간의 예고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0.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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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재정난으로 올해 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해 군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군의회에서 집행부의 낭비성 행정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4일 신안군의회에 따르면 박삼성 의원(비금,도초,흑산)은 최근 임시회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신안군의 곳간은 안심할만 한지 의문스럽다”며 “집행부의 낭비행정에 따른 재정난의 여파가 이곳저곳에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도서민여객운임지원 보조금, 보건의료비, 공영버스운영비, 친환경 유기농농업 등에 지급되는 보조금과 생산장려금은 순조롭게 지급되고 있는 지 걱정된다”며 “만약 이같은 보조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면 대책은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또 “몽골텐트축제, 노래방축제, 잔치축제 등 잇따라 축제를 하는 것으로 볼 때 예산이 남아도는 것 같다”며 “일단 쓰고 보자는 식의 예산집행은 군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또 “지금도 서민들은 겨울을 앞두고 난방연료와 학자금 걱정, 영농준비 걱정 등으로 잠을 설치고 있다”며 “군은 지금까지 잘못 지급된 보조금은 즉각 회수해 군 금고에 채워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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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1천억원대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는 가운데 재원이 없어 올해 1회 추경도 세우지 못한 어려운 재정난에도 불구, 공무원들이 해외연수 길에 오르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각종행사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군의회 의원들마저 해외 연수 길에 올라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올들어 튤립축제를 비롯해 깡다리, 민어, 새우젓, 낙지, 홍어, 천일염 등 15개의 축제에 총 9억원을 투입하는가 하면 14개 읍면민의 날 행사에 7천만원, 노인회행사에 1억1천600만원 등 많은 예산을 들여 각종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재원이 없어 현재까지 제1회 추경을 세우지 못한 가운데 본청 및 읍·면직원 24명이 지난 20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 상해 엑스포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7일 또다시 본청 및 읍·면직원 35명도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엑스포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또 본청 및 읍면직원 2개팀이 오는 2일과 9일 일본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이들 공무원들이 해외연수에 사용되는 예산은 세무회계과가 지난해 지방세 징수율에서 우수평가로 받은 2천400만원의 포상금을 비롯해 행정지원과는 자체 본예산 3천만원, 해양수산과는 수산경영 우수평가로 전남도로부터 받은 4천만원 등 모두 9천40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회 의원들 군비 1천300여만원을 들여 제주도 연수를 다녀 온지 1개월 만에 군비 2천500여만원을 들여 4박5일 일정으로 일본 해외연수 길에 나설 예정이어서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신안군 지도읍 김모(58)씨는“군민들의 소규모 소득증대사업과 주민불편 해소사업 등이 무수히 쌓여 있는데도 군이 재원이 없어 1회 추경도 상정하지 못한 가운데 공무원과 의원들이 해외 관광성 연수를 다녀온 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면서 “연수비를 차라리 군민들의 숙원사업 재원으로 사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공무원들이 각종 공로로 받은 포상금으로 해외 연수를 보낸 것은 보다 넓은 지식과 식견을 통해 업무에 큰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세우지 못한 올해 1회 추경은 11월중에 세워 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0.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