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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에서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신안군 흑산면 홍도를 갈 수 있게 됐다. 진도군은 “연안항인 팽목항을 출발해 흑산도를 거쳐 홍도까지 운항하는 쾌속선 아일랜드호가 19일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아일랜드호는 278t급, 정원 332명으로 홍도까지는 기존 목포항 출항보다 50분여분 단축된 1시간40분이 소요된다. 이 여객선은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30분 팽목항을 출발하며, 요금은 3만2천원으로 월요일은 정기 휴항한다. 진도군은 이번 홍도 뱃길 개설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대표적 관광지 홍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증진과 함께 진도군에 산재한 문화·관광상품 결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진도 운림산방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토요경매 등 관광상품과 남도의 스테디셀러 관광상품인 홍도, 흑산도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팽목항을 기점으로 한 쾌속선이 취항하면서 진도 팽목항을 아시아의 관문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남도의 아시안 게이트(ASIAN GATE)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
진도/하강수 기자
200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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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지역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천사의 섬 어린이합창단’(단장 박인채)이 인기가수 인순이의 ‘사랑과 나눔의 콘서트’에 초청돼 공연한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18일 오후 8시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에서 한국마사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특별콘서트로 어린이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 인순이는 합창단과 ‘거위의 꿈’ 등 가요와 동요를 함께 노래하고, 이번 공연 출연료를 합창단에 기부한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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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청정해역 갯벌에서 생산된 게르마늄이 대량 함유된 왕새우가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어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14개 읍·면 가운데 흑산면을 제외한 13개 읍·면지역 70가구 어민들이 지난 93년부터 폐염전 등 청정갯벌 340여㏊에서 연간 1천여t의 왕새우를 생산, 100억원 대의 고소득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어민들은 지난해 340㏊에서 527t의 왕새우를 생산해 연간 73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는 1천t의 왕새우를 생산해 12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목표로 지난 5월 1억2천만미의 어린 새우들을 양식장에 입식시켜 이달 초순부터 첫 출하를 맞고 있다. 이번 첫 출하를 한 신안군 장산면,압해면 등 일부지역 양식장의 왕새우는 마리당 15㎝이상 크기로 성장해 ㎏당 1만6천∼1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격적인 출하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순까지 이뤄질 예정이어서 어민들은 본격 출하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군은 올해 왕새우 양식장 작황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본격 출하때 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하락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현재 담당 공무원들이 양식어가를 찾아 물량을 조기에 출하할 수 있도록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배 등을 통한 소량 직거래 출하를 돕기 위해 직거래 어업인의 물류비용을 군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간 유통 과정에서 판매가 지연돼 출하시기를 놓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식 어민들의 직접 출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1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만5천개의 포장재를 구입, 전체 양식장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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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가을철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신종플루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유동수 부군수를 본부장으로 한 신종플루 예방 대책본부 구성을 비롯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종플루의 지역 전파 방지 및 감염예방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특히 군은 신종플루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 약국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내 40개교 보건담당교사와 42개소 사회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장, 신안군청 전 공직자에 대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집단 감염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신종플루 증상이 있을시 지역 치료거점병원인 대우병원과 14개 읍·면 보건지소를 통해 진료받고, 일반 의료기관 이용시 치료약 조제는 지도, 임자,자은, 흑산,안좌,압해 등 7개지역 거점약국 등을 이용토록 지정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예비비 7천600만원을 긴급 투입, 체온계·손 소독제·세정제·비누 등을 구입해 각 기관에 배부했다”며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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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장애인 축제 ‘2009 전남 목포 뷰티풀 챌린지’가 중소도시로는 처음으로 전남 목포에서 15일 개막된다. 오는 18일까지 4일간 목포시 일원에서 열리는 ‘뷰티풀 챌린지’는 전국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2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뷰티풀 챌린지’는 장애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노력, 도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전국 최고의 장애인 축제로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에 이어 올해로 5번째 열린다. 이번 행사는 15일 유달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제26회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제4회 보조공학 박람회가 신안비치호텔 컨벤션센터와 목포해양대 등에서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로는 시각장애 체험, 바리스타, 제과·제빵, 한지, 목공예 시연 및 체험, 안마체험, 무료건강검진 코너 등도 준비됐다. 시 관계자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 차원에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했다”면서 “행사기간 동안에는 자원봉사자와 관광안내소 운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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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여론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가운데 정종득 목포시장이 14일 “자율통합 정부 지원금은 무안·신안에 모두 사용하고, 통합시 청사는 무안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시장은 이날 오전 직원 임시조회에서 “무안반도 자율통합시 정부로부터 10년간 4천300억원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이 예산은 일절 목포에 쓰지 않고 무안과 신안지역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또 “통합이 되면 인구 36만의 통합시는 3개 시군의 중심지인 무안지역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안지역과 목포지역에는 구청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의 이날 발언은 무안반도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목포로 집중될 것이라는 반대측의 여론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시장은 이어 “자율통합이 이뤄질 경우 무안반도는 국제공항과 KTX, 항만을 갖고 있어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무안군과 신안군의 현안사업인 국제공항 KTX 경유와 기업도시 성공, 새천년대교의 4차로 확장 및 3만t급 이상 선박의 통항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자신의 거취와 관련, “내년 6월 지방선거는 주민들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정치적 이익이나 특정인의 기득권으로 이용돼서는 안되며 무엇이 후손들에게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을지 공무원들이 스스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0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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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무안·신안군을 포함한 무안반도의 통합여부가 지역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의회가 군의 무안반도에의 통합을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통합을 원하는 상당수 주민들과의 찬반논란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11일 신안군의회는 지역특성을 무시한 무안반도와 신안군 통합 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신의군의회는 최근 중앙정부와 일부지역의 특정세력이 주도한 통합 논의는 도서로 형성된 신안의 지리적 특수성과 5만 군민의 의사를 무시한 논의여서 지역 및 주민간의 갈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또 신안군은 고유한 역사, 문화, 자연환경, 생활의 형태가 육지와 다른 가운데 주민욕구와 행정수요 등 많은 부분에서 판이하여 특별히 관리되어야 하는 지역임에도 도서지역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밀어붙이기식 통합논의에 대해 분노와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밖에 신안군은 천일염특구,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 습지, 근대문화유산 지정, 최다종의 염색식물 자생 등 타 지역이 보유하지 못한 자연생태. 환경적 특별한 가치와 자원이 보존된 곳으로 별도로 유지되어야 할 지역이다면 섬지역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무시한 통합을 반대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주민들은 오히려 무안반도 통합에 박차를 가해 열악한 군 재정난을 탈피해야 한다면서 군을 비롯해 학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이 앞장 서 통합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실제 신안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재정자립도가 8%로 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올 한해 예산 총 3천854억원 중에서 지방세는 겨우 70억원에 불과해 중앙정부 지원이 중단되면 바로 파산하고 마는 현실에 처해 있다 특히 군이 거두어들이는 지방세 70억 원만으로는 군 공무원 690여명에 대한 연간 인권비 400억원도 주지 못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이 지금까지 발행한 지방채는 470억원으로 압해도 군청사 이전에 따른 지방채 84억원이 추가 발행 등으로 군의 부채는 무려 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군 존폐 위기가 달려 있을 정도다. 반면에 무안반도 통합이 이뤄질때 중앙정부에서 주는 4천300억원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을 비롯 통합자치단체 재원배분 우대, 자치단체 자율편성사업 우대, 중앙부처편성사업 우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가지원 등 각종 혜택이 뒤따른다. 신안군 자치단체 통합건의인 대표자 이형삼(67) 신안군 기독교협의회장은“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지난 95년과 98년에 실시한 주민의견 투표 때 통합을 반대했던 주민 대다수가 이제는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지역발전을 위해 한시라도 통합을 이뤄내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일부 세력들이 개인 영달을 위해 악선전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29일까지 무안반도 통합론에 따른 관내 주민 19세 이상 788명의 통합 건의인 서명이 완료되면 통합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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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3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고객만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해 리더십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부문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객만족부문’은 한국생산성본부가 평가를 진행하는 리더십과 전략기획, 고객만족, 정보관리, 인재개발, 가치창조 등 6개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선호하는 부문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신안군은 민선 4기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여객선 야간운항’과 ‘농어촌 버스공영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고 싶을 때 언제나 갈 수 있는 24시간 열린 교통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계적인 명품 천일염 육성과 부존자원의 브랜드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군수 참관 복합민원 One-Stop 처리제 시행과 명문학교 육성으로 낙후된 섬지역의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을 모범적으로 이룩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지식경제부장관이 지정하는 시상제도로,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갖는 국가 경영품질 인증제도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09.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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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산림조합장에 황권순씨 “전국 최고 모범 조합 만들겠다” 제14대 전남 신안군 산림조합장에 황권순(58)씨가 당선됐다. 9일 신안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신안 산림조합 최초로 직선제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황씨는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황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당선된 기쁨과 영광에 앞서 실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합원 여러분과 힘을 모아 전국에서 으뜸 가는 모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안 비금 출신인 황 당선자는 지난 1970년 5월 10일 신안군 산림과에서 농업기원보로 공직생활을 시작, 군청 산림과장, 환경녹지과장, 압해면장, 팔금면장, 환경공원과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7월 10일 지방기술서기관으로 명예퇴임 했다. 황 당선자는 특히 지난 민선 2∼3기 신안군 특수시책사업으로 ‘푸른 신안 가꾸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산림행정의 달인이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황 당선자는 또 전국 최초로 ‘지붕 있는 쓰레기 매립장’ 모델을 제시,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하는 등 뛰어난 업무 추진력을 선보였다. 취임식은 다음달 17일 열리며 임기는 4년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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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대 교수 등 새천년대교 설계 정부에 ‘재검토’ 건의 “대형 선박 통항토록 변경해야” 근시안적 사업 추진…3만t급 이상 우회 불가피 전남 신안 압해와 암태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가 현재 설계대로 건립될 경우 대형 선박의 통항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목포해양대 교수와 직원 등 207명은 8일 신안 압해~암태를 연결하는 새천년대교 건설의 시정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이번 진정은 새천년대교의 해상에서의 높이와 주 교각 사이 폭이 대형선박 운항이 어렵도록 추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새천년대교가 건설될 ‘면도수로’는 서해안과 중국~목포항을 단거리로 연결하는 곳으로, 발주처인 익산국토관리청은 현재의 해상교통 상황만을 고려해 3천t급 통항 수준으로 건설하고 있다”며 “이 계획대로 건설되면 3천t급 이상은 단거리 항로 대신 외해(外海)로 빙 돌아서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중국과의 무역량이 늘어나고 선박 통항량의 증가, 다도해 관광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비춰볼 때 현재의 계획은 근시안적인 사업추진이라는 주장이다. 3천t급 이상 선박이 단거리 항로가 아닌 외해로 우회할 경우 3~5시간 이상이 추가로 소요되고 선박 1척당 1천만원 이상의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새천년대교가 건설되는 곳은 현재 설치돼 있는 송전선이 철거되고 수심이 확보되면 3만t 이상의 선박들도 통항할 수 있는 수로”라면서 “전문기관과의 협의나 면밀하고 정확한 해상교통 분석 평가도 없이 교량을 건설하려는 것은 후손들에게 영원히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상교량은 몇 백년 혹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사회간접자본”이라며 “국가의 먼 장래를 생각해 3만t급 선박이 통항할 수 있도록 재검토 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문기관, 해역 이용 관련자와의 협의나 정확한 해상교통 분석도 없이 새천년대교 건설이 추진되서는 안된다”며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한편, 새천년대교는 공사비 5천500억원이 투입되며 총연장 10.8㎞에 교량 구간은 7.2㎞로 신안군 자은면 등 9개 면을 연결하는 최단거리 교통망이다. 지난해 9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이 끝났으며 내년 6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
200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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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새우 젓 다시 뜬다”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항 복원사업 기공식 10억 투입 유통판매시설·냉장시설 건립 1980년대 전후 풍어기에 어선시장인 파시(波市)가 열리며 전국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유명했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항이 옛 명성을 되찾는다. 신안군은 8일 임자면 전장포항에서 박우량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장포 옛 명성 복원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군은 새우젓 판매, 유통 촉진 등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증대와 전장포 새우젓의 옛 명성을 회복하고자 10억원을 들여 유통·판매시설과 젓갈 냉장보관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수산물 판매장은 547㎡로 1층에는 판매시설, 2층은 주민복지시설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되고, 옛 위판장은 지붕 등 시설물을 고쳐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또 전장포항 인근 산자락의 젓갈 저장과 숙성을 위한 토굴 4곳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전시 홍보시설로 꾸민다. 전장포는 현재 100여 가구 230명의 주민과 어선 48척이 연안어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1980년대 전후에는 주민 수가 250여 가구에 2천100여 명에 달했으며 파시로 유명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촌의 현실에 맞는 종합적인 개발사업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어업인이 어촌에서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어업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계속해서 어촌 복지시설 확충, 관광객과 소비자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현재 184어가에서 새우조업을 하고 있으며, 전국 새우젓 생산량(1만2천t)의 약 80% 이상을 생산해 2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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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유기농 함초 생산 길 열렸다” 신안 ‘퉁퉁마디뿔나방’ 퇴치법 개발 연 15억원 이상 피해 방지 가능해져 전남 신안군이 관내 청정해안가 갯벌에서 유기농 건강식품으로 재배되는 퉁퉁마디(함초)에 피해를 주고 있는 ‘퉁퉁마디 뿔나방’ 퇴치방법을 개발, 고품질 유기농 함초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신의면을 비롯 비금, 도초, 증도, 자은면 등 주민들이 해안가 폐염전 갯벌 98㏊에서 유기농 특산품으로 퉁퉁마디를 연간 1천500여t을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함초에 서식하며 잎을 갉아먹는 퉁퉁마디 뿔나방이 발견된 이래 갈수록 발생량이 증가해 최근들어서는 연간 15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긴급한 방제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식물축출물에 미생물제재 20여종을 테스트해 그중 효과가 뛰어난 3종을 선발하는 데 성공, 다음달 열리는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신안 함초는 청정해안가 갯벌에서 자라 ‘갯벌의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각종 미네랄이 대량으로 함유돼 기능성 식품과 생리활성 물질 추출 등 활용도가 높아가고 있다. 함초 100g에 칼슘 237.9㎎, 요드 70㎎, 나트륨 6.5%로 칼슘은 우유보다 7배가 많고 철분은 감보다 무려 20배, 다시마보다 40배, 칼륨은 귤보다 3배가 많은 등 바닷물속에 들어 있는 90여가지 각종 미레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초는 생산 농가주민들이 생초 ㎏당 1천원씩에 관내 함초 가공공장 2개소에 판매해 이곳에서 가공된 함초는 환, 분말 등 2종의 건강식품으로 500g 당 3만원씩에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미생물제재를 활용한 해충방제법을 개발해 재배농가들이 고품질 유기농 퉁퉁마디를 생산할 있게 됐다”면서 “농가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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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군의원, 상수도시설 설계변경 논란 공정률 85%에 무리한 요구…예산낭비·안전사고 우려 주민 “제방 보강없이 저수량만 늘리면 대형사고 발생” 전남 신안군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흑산도에 추진 중인 흑산 제3상수도시설공사가 지역 군의원의 무리한 설계변경 요구로 예산낭비와 제방설치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관내 천혜의 관광지 대흑산도가 고질적인 식수난과 생활용수난 등으로 지역 주민들은 물론 흑산도를 찾는 연중 20여만명의 관광객들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흑산면 천촌리 일대에 총사업비 23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4년 9월부터 올 10월말까지 공사 완공을 목표로 흑산도 제3상수도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시멘트제방 공법으로 제방길이 130m, 하단폭 22.5m, 상단폭 3.5m, 높이 29m로 상수원 유용면적 0.63㎢ 규모의 상수도시설을 설치중이다. 총 저수량 55만t의 상수도시설이 완공되면 일일 1천800t의 상수도물을 대흑산도 12개마을 전체인구 2천600여명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돼 고질적인 물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흑산도 제3상수도시설 공사는 현재 상수원 제방공사와 상수원 유용면적 준설공사를 완료해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P모 군의원이 지역주민들을 앞세워 무리한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낭비와 수원지 제방에 안전상 문제가 뒤따르고 있다. 실제로 군은 최근 P의원의 설계변경 요구에 따라 완료된 상수원 제방위에 1.7m의 가동보 시설을 설치해 2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됐다. 또 군이 당초 시멘트제방 공법으로 설계한 총저수량 55만t이 70만t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수원 제방 시멘콘크리트 중력이 약화돼 제방에 균열이 갈 수 있다는 안전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P의원은 또 관계 공무원들에게 상수원지내 준설공사와 시멘트제방 공사가 완료된 시점에 수원지내 사토 5만t을 추가로 준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상수도 전체공사 준공 차질은 물론 사토 5만t 준설에 따른 사업비 10억원이 추가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대해 주민 이모(58·흑산면 예리)씨는 “신안군이 기본설계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제3상수도 시설에 군의원이 무리한 설계변경을 추진, 제방은 보강하지 않은 채 저수량만 늘리려고 하는 것은 대형사고를 자초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군 공무원들도 “현재 제방시설이 완료된 상태에서 경사도 역시 30도가 넘는데 수원지내의 사토 준설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며 “상수도 제방시설지구 지반이 모래와 자갈로 형성돼 있어 기본 설계보다 저수량이 추가로 늘어날 경우 제방시멘트옹벽에 안전사고가 발생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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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면이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대흑산도항 정비 공사장 정원석을 무단으로 가져다 지역 군의원 개인주택 정원 담장을 조성해 말썽이 일고 있다. 30일 신안군 흑산도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04년 7월 흑산면 예리∼진리1구 해수욕장 구간의 유실된 해안가에 대량의 사석을 매립해 해안가 일주도로를 조성하는 ‘대흑산도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사업으로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흑산면은 신안군 환경공원녹지과에서 읍·면 재배정사업으로 3천만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지난 6월부터 흑산도 진리마을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흑산면은 사업지구 일부가 신안군의회 의원 A(50)씨의 개인주택 담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존 돌담장을 허물고 인근 대흑산도항 정비사업장에 사용된 정원석(크기 75㎝∼1m) 20여개를 무단으로 사용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주민 이모(57·흑산면 예리)씨는 “A의원 주택 정원 일부가 공유수면 매립지 군유지와 맞물려 있는데도 흑산면이 한계측량도 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강행하는 바람에 군이 지원한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이 특정인을 위한 정원 조성사업으로 변질됐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흑산면 관계자는 “도로변 화단 조성사업 구간이 A의원 주택 인근 군도 28호선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A의원 주택 기존 담장을 허물고 해양항만청 공사장에 사용된 정원석을 공사장 책임자에게 사전 승낙을 얻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신안군이 지난 1월 일선 행정경험이 전혀 없는 농촌지도관 B모씨를 지도관으로 승진시켜 흑산면장으로 발령하면서 이같은 일들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군이 흑산면에 배정한 각종 사업의 추진과정에서 A의원과 관련된 여러 소문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1월 면장으로 부임한 농업기술센터 B농촌지도관을 지난 7일자로 7개월만에 다시 농기센터 기술보급과장으로 발령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m
2009.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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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섬 랠리 산악자전거대회 전국 최초로 내달 12·13일 이틀간 개최 증도∼임자도서…장애인 탠덤경기 등 다양 전남 신안서 전국 최초로 섬 랠리 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신안군, 호남지역 Sea Grant 사업단과 공동으로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신안 증도∼임자도에서 ‘2009 전남도지사배 아일랜드 챌린저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남권의 아름다운 섬! 그 섬을 향한 랠리’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도의 아름다움과 비교우위인 섬을 활용한 대회로 도서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안 일주도로를 이용, 하나의 섬이 아닌 두개의 섬을 완주하는 대회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종목은 첫날 증도에서 크로스컨트리 개인별 경기가 개최되고 둘째날 임자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된다. 개인전은 첫날 증도 기록과 합산한 뒤 시상하게 된다. 또 임자도에서 개최되는 둘째날 대회에서는 본 대회와 함께 장애인이 참가하는 2인승 탠덤경기도 진행돼 1∼3위까지 상이 주어진다. 참가 규모는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1천여명으로 예상되며 전국에서 선수 및 동호인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증도와 임자도는 세계 5대 규모의 염전에 전국에서 가장 긴 해변을 자랑하는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무한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천혜의 지역이다. 이밖에 대회가 진행되는 시간에 선수 가족과 참가자를 위해 증도에서 오후 2시30부터 5시까지 염전 체험, 소금박물관 견학 등 무료체험이 실시되고 둘째날 임자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요트·승마 무료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수와 동호인은 국민생활체육 전국자전거연합회(http://bike1ife.or.kr, 02-420-5430·팩스02-420-5431) 또는 이메일(bikelife@hanmail.net)로 오는 9월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안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
200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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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갯벌 체계적 관리방안 모색 전남도, 27·28일 신안 증도서 전국 대회 개최 100여명 참석…해양보호구역 효율 개발 등 논의 전남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가 27일부터 이틀간 신안 증도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27∼28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전국의 갯벌관련 공무원과 학계 및 NGO 단체 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갯벌의 보전과 개발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해양보호구역 전국 대회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 전국 대회는 전남도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보호구역 관리 사례공유 및 보호구역 관리모델 수립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 정보교류와 습지보호구역 관리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자리다. 또 정부의 보호구역 관리정책 및 선진 보호구역 관리사례 등 전문 강의와 가상 관리계획 수립을 통한 보호구역 담당자의 인식증진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최된다. 전남도는 이번 전국 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갯벌관련 국내외 세계적 석학·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 갯벌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그동안 순천시, 무안군, 신안군 등과 함께 습지보호구역 성공사례 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발표 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10월에 치러질 국제갯벌공동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갯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 갯벌은 1천17㎢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면적(2천550㎢)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광범위하다. 이 중 신안군은 346.8㎢로 가장 많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신안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
2009.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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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역 어획량 감소 어민 ‘울상’ 올해 민어 어획량 112t…작년에 비해 25t 감소 해파리 출현 원인…영광·진도 등도 피해 심각 전남 신안지역 청정해역에서 여름철에 대량으로 잡혀 횟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급 어종 민어가 해파리 출현 등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신안수협과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신안군 선적 10t급 연안자망 340여척은 매년 7월 초순부터 9월 말까지 임자면 재원도 연근해를 비롯 비금면 칠발도, 우세도, 자은면 백산리 해상, 증도면 우전리 해상 연안 등지에서 자망어구를 이용해 190여t의 민어를 잡아 34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민어 어획량이 대폭 감소해 어민들이 고민에 빠져 있다. 이들 민어잡이 어민들은 지난해 8월 중순께까지 137t의 민어를 잡아 26억7천4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 이날 현재 어획고는 112t으로 지난해에 비해 25t이나 감소했다. 이처럼 민어 어획량이 줄어든 바람에 지난해 1kg당 최고 5만3천원 정도에 위판됐던 민어가 올해는 6만3천원까지 값이 올라 소비자들이 목포시내 횟집에서 수입산 민어 등을 비싼 값에 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민어가 흉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 3년 전부터 군 관내 민어잡이 어장 연안해역에 해파리 떼가 급속도로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해파리가 민어잡이 자망어구에 걸려 바닷물 유속에 어구가 훼손돼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또한 해파리 출현으로 인해 지난 5월 초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신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병어잡이 조업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8만4천450상자(상자당 10∼20미)의 병어를 잡아 113억1천400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에 비해 올해는 무려 22%가 감소한 5만7천103상자의 병어를 잡는데 그쳐 20미 병어 한 상자에 최고 46만원까지 위판됐다. 어민 김모(53)씨는 “해파리 떼는 특히 신안 영광 진도 등 전남 서남부 해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병어·민어잡이 어민은 물론 육젓 새우잡이 어민들까지 지역 해역에서 조업을 하지 못하고 경기도 강화도 해역까지 가서 조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영문 신안수협장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해파리 출현 등으로 조업중 어구·어망 파손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이들에 대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영어자금지원과 해파리 피해 손실 보상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m
2009.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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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항만들 새로 개발된다 목포해양항만청, 항만기본계획 수정 요구 “신안·완도지역 항 등 지역실정 맞게 추진” 전남 목포항과 완도항, 신안 홍도항 등 침체된 전남 서남권 항만개발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무역항인 목포항, 완도항과 연안항인 신안군 홍도항, 흑산도항, 송공항, 강진군 마량항 등의 항만이 지역실정에 맞게 개발되고 섬 주민의 편익이 증진되도록 국토해양부에 항만기본계획 수정을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요구는 국토해양부에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목포항만청이 요구한 주요내용은 목포항의 경우 대불부두 물동량 증가와 부족한 야적장 해소를 위한 안벽 추가개발, 준설토 투기장 조성, 목포 남항 투기장 부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항만재개발사업, 북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등이다. 또 완도항에 대해서는 물류 수송을 위한 임항도로 건설, 해경 전용부두 및 안벽 추가 개발 등을 요구했다. 연안항인 홍도항과 송공항에 대해서는 방파제 조기 개발, 흑산도항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물양장 확장과 친수시설 확충, 여객선 터미널 개축 등이다. 김삼열 목포해양항만청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이 반영될 경우 목포항을 중심으로 침체된 항만개발 사업이 활력을 되찾아 생활여건이 열악한 도서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항만기본계획 수립 후 5년 단위로 시행되는 타당성 검토를 위해 제3차 전국항만 기본계획 수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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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
200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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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규모 조류발전단지 조성 한국남동발전·포스코건설과 양해각서 체결 전남 신안군에 바다의 흐름을 이용한 대규모 조류발전단지가 들어선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과 조류발전단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안군과 이들 기업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타당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거쳐 최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신안 조류발전사업은 총 260㎿급 발전단지로 2012년까지 해양기초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13년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연간 797GW의 전력을 생산해 전남도 내 16만가구에 공급된다. 신안군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권 약 94억원, 연간 17만t의 석유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자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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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민어·모래축제 14∼15일 개최 郡 “태풍 모라꼿 영향…1주일 연기” 전남 신안군은 국내 최대 길이의 백사장(12㎞)을 자랑하는 임자면 대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9회 신안 민어·모래축제’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연기해 오는 14~15일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애초 7~8일에 축제를 열 계획이었지만 북상하는 태풍 ‘모라꼿’(MORAKOT)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데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오감(五感) 여행, 천사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민어 시식회, 해변 마라톤, 머드 씨름왕 선발대회, 모래성 만들기, 맨손 활어잡기, 중국 기예단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민어 생태 전시관을 설치해 민어의 생태 등을 살필 수 있도록 했고 민어를 이용한 보양 식단도 선보인다. 민어는 비만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과 함께 더위를 물리치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는 ‘맛이 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어표’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한다’고 기록될 만큼 병약자, 노인, 어린이의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여름철 최고의 수산식품이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cwd@namdonews.co
2009.08.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