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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수학 중인 이정숙씨가 25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 국악 전수관 공연장에서 가야금 독주회를 갖는다. 이씨는 이번 무대에서 풍류음악 ‘천년만세’, 가야금산조 ‘최옥삼류’, 황병기 작곡의 ‘남도 환상곡’, 25현 가야금‘뱃노래’ 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고전적인 풍류와 함께 전통과 현대의 가야금 산조의 맛과 현대적 음악 장단으로 변화된 선율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은 대금에 송선명(시립국악관현악단 대금수석), 장고에 이왕재(시립국악관현악단 장고)씨를 비롯해 조선옥, 홍윤진, 김한아, 송정랑씨의 가야금 협연이 이뤄진다. 한편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를 졸업한 이씨는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을 거쳐 현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 국악실내악단 황토제,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 등으로 우리가락을 전승, 보급하고 있다.(문의=062-350-455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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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채색으로 담아낸 남도 풍경 곽수민展…오늘까지 갤러리자리아트 ppp 곽수민 作 ‘화순예성산성’ 근우 곽수민씨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자리아트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부지런한 소는 쉬지 않는다는 뜻의 ‘근우’를 호로 하고 있는 곽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30년의 작품인생을 선보인다. 그는 수락폭포, 휴(休), 도화(桃花), 마이산, 화순 예성산성, 독도 일출, 완도 삼두리 등 화려한 채색과 섬세한 묘사로 남도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한편 호남대 예술대학을 졸업한 곽씨는 전남도 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특선, 한국예총 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등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협과 연진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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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신진 한국 무용가 김지원씨가 26일 오후 7시30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창작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5년 이후 두 번째 개인 발표회인 이번 무대에서 김씨는 ‘동백은 피어나고’를 주제로 한겨울 눈 속에서도 화사하게 피어나는 동백꽃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이제까지 한국 춤에서 시도된 바 없는 스틸사진과 동영상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춤 형식을 취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공부하는 춤꾼’으로 널리 알려진 김씨는 그동안 입춤과 살풀이춤, 소고춤 등을 선보이며 갈채를 받아왔다. 또한 2005년 전국 국악 경연대회 무용부문 일반부 대상과 제8회 광주 국악대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으며 ‘끼 있는 춤꾼’으로 알려진다. 이와함께 이날 무대는 광주대 허순선 교수의 ‘입바탕춤’과 풍물세상굿패인 ‘마루’의 사물놀이판굿’, 강혜경씨가 함께 하는 가야금 산조 등도 선보인다.(문의=02-2278-5452)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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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데생으로 표현한 소묘를 통해 과거의 삶을 엿본다. 소묘를 통해 사물을 관찰하는 눈의 훈련과 대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한국화가 석성(碩星) 김형수(80) 화백의 전시가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광주 대동갤러리에서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화백은 1943년 심산 노수현댁에서 공부를 하면서 산수화의 핵심인 준법을 익혔고 이후 익힌 데생력과 필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실경산수를 개척한 지역 미술계의 거목이다. 지난 90년 서울갤러리 프레스센터 초대전 이후 18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김 화백은 지금까지 틈틈이 그려온 소묘 작품 중 200여점을 골라 소묘작품집 ‘격동기(1940∼1960년대)를 중심으로 한 석성 김형수 소묘집’(다지리)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소묘작품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4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그려진 것들로 인물과 풍경, 풍속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이와함께 70∼80년대 독일과 동남아 스케치와 최근 금강산 스케치를 함께 수록했다. 특히 이 시기는 8·15 해방과 6·25전쟁 등 한국 현대사의 최대 격동기에 그려진 것들로 사회·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요 스케치 대상은 시인 손동인씨, 음악가 정우현씨 등 친분이 있는 인물을 비롯해 바느질하는 여자, 고추 다듬는 아낙, 쟁기질 하는 농부, 장기 두는 남자, 독서하는 청년, 농악 치는 사람, 참깨 터는 아낙, 목동 등 일반 인물들의 동적 모습 등이다. 이와함께 안의중 교사 재직 때 유별나게 가깝게 지낸 시인 손동인씨와 주고받은 편지 20여통 중 9통을 골라 실었고 편지 내용에는 시인 유치환 선생과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의 이야기도 거론돼 있다. 소설가 문순태씨는 “석성 김형수 화백은 단순한 초상화가 아닌 인물 스케치에 특별한 매력을 느껴 섬세한 데생을 통해 살아있는 표정을 살려내고 있다”며 “그의 그림에 서양화 데생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의 리듬과 산수화의 굵고 날카로운 준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그의 생각도 현대와 전통의 어울림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서 김인후 선생의 13대손으로 태어난 김 화백은 1965년 제1회 전남도전 특선, 68년 ‘광주 아카데미방’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78년 한국현대작가전 출품(일본 도쿄), 88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전, 93년 전일문화관 개관 기념초대전, 2007년 광주미술현장전 등 다수 전시에 참여했다.(문의=062-223-944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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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단신] 슈퍼주니어 상하이 콘서트 ‘난리’ 그룹 ‘슈퍼주니어’가 서울, 방콕에 이어 상하이도 휘저었다. 22일 슈퍼주니어 아시아투어 중국 상하이 공연 현장은 말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23만원짜리 입장권이 154만원에 암거래될 정도였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유’, ‘미러클’, ‘돈트 돈’ 등 히트곡과 슈퍼주니어 T, 슈퍼주니어 KRY 등 유닛 공연, 멤버별 개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중국인 멤버 한경(24)을 중심으로 중국어도 구사, 1만 청중을 환호케 했다. 공연장은 슈퍼주니어를 상징하는 ‘펄 블루’ 야광봉과 멤버들의 한글 이름 등을 담은 형형색색 발광소자(LED) 플래카드로 파도쳤다. 슈퍼주니어는 내년 1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 더 퍼스트 아시아투어-슈퍼쇼 앙코르’를 연다. 1월 17,18일 중국 난징 올림픽체육중심 공연도 예정돼 있다. ‘미인도’ 1주만에 관객100만 돌파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제작 이룸영화사)가 9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13일 개봉한 ‘미인도’를 전국에서 101만명이 봤다고 밝혔다. 22,23일 관객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봉 1주 만에 얻어낸 성과다. ‘미인도’는 개봉 전부터 11월 최고 흥행작으로 주목받아 왔다. 인지도, 기대도 면에서 모든 영화를 앞섰다.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호의적 반응도 흥행 기대치를 높였다. 중·장년층 관객들까지 속속 입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화 광고 마케팅회사 아트서비스 조사에서도 30대 이상의 선호도가 전체의 65%에 이르렀다. ‘미인도’에 쏠린 주부들의 관심은 장기 흥행 가능성도 열어주고 있다. 윤종신 부창부수, 11집 ‘동네한바퀴’ 윤종신(39)이 25일 11집 음반 ‘동네 한바퀴’를 발표, 가수로 돌아온다. 이번 신보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1990년대 풍이다. 이를 바탕으로 록 스타일, 메틀, 윤종신 특유의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넣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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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27) 아나운서가 아나운서 지망생들에게 조언했다. 17일부터 KBS 1TV 대표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 9’를 진행 중인 여자앵커다. 조 앵커는 최근 인터뷰에서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외모 가꾸기에 열심인데, 사실 외모보다는 내실이나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귀띔했다. KBS는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아나운서 부문 지원자들의 카메라 테스트 복장을 흰색 계열 면 T셔츠와 청바지로 규정했다. 응시자들이 값비싼 정장을 구입하는 등 필요 이상의 비용을 들이는 관행을 차단했다. 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들이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는 이번 채용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티셔츠도 수십만원짜리를 입는다든가 50만~60만원대 프리미엄 진을 산다든가, 비싼 것을 고집하는 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씨는 큰 돈을 쓰지 않고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다. 정장 한 벌로 서 너 차례 카메라 테스트를 치렀고 머리 역시 동네 미용실에서 손질했다. “사람들은 내가 굉장한 부잣집 딸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부모는 월급쟁이고 학창 시절 내 용돈은 내가 벌어 썼다. 서민의 자식이지만 누구나 아나운서가 될 수 있고 아홉시 뉴스 앵커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나운서 특유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배인 KBS 박지현,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아나운서가 되기 전 만난 적이 있는데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는 것이다. “박지현 아나운서는 어려 보여 올해 안 되더라도 다음해에 꼭 시험을 보러 가라고 권했다. 실제로 한 번 실패 후 지난해 KBS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조 앵커는 2005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2TV ‘6 뉴스타임’, ‘영화가 좋다’ 등을 이끌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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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커플 김정은(32)·이서진(35)이 결별했다. 한 달 전쯤이다. 이들은 2006년 드라마 ‘연인’에 함께 출연하면서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 열애설이 사실로 드러나자 공식석상에도 나란히 등장하며 부러움을 샀다. 결별설과 결혼설이 번갈아 흘러나올 정도로 관심도가 높은 스타커플이었다. 3월에는 SBS TV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 이서진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따금씩 불거졌던 결별설도 단번에 일축했다. 그러나 두 남녀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이서진이 김정은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진의 어머니 탓에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김정은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10월 말께 두 사람이 결별했다. 헤어진 경위는 두 사람 만이 알 수 있는 문제”라고 확인했다. “김정은씨가 살이 많이 빠졌는데 이별 때문에 많이 아파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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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영(39)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홍수 피해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이웃사랑 실천을 강조한 누나 고 최진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최진영은 22일 “누나는 내게 ‘베풀고 봉사하라’고 늘 말했다. 베트남 어린이들을 만나 누나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영은 베트남 빙푹성의 ‘기아대책 행복한 홈스쿨’ 어린이들을 만난다. 대부분 소작으로 근근히 끼니를 때우는 빈민가의 아이들이다. 이 곳에서 최진영은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집 보수 작업을 한다. 이달 초 발생한 훙수 피해 지역에 들러 복구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룹 ‘코요태’의 빽가(27)가 사진기를 들고 동행한다. 27일 출발, 6박7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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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20)는 피부와 연기력 만으로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녔지만, 연기력 논란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배우다. 이연희의 현 심경은 ‘미녀는 괴로워’가 딱 어울린다. ‘이연희’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키워드, 피부와 연기력을 물었다. ◇피부 이연희의 피부는 사진 전문가도 인정한다. 고화질 사진을 확대해도 흠잡을 데 없는 수준이다. 눈 씻고 들여다봐도 피부 결점을 찾아내기 어렵다. 탄성과 부러움이 실린 ‘이연희 클로즈업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연희가 피부 관리 노하우를 귀띔했다. “좋은 것만 많이 먹어요. 과일, 야채 같은 웰빙식으로. 탄수화물은 좀 적게 먹는 편이고요. 사실 물도 많이 마셔야 하는데 많이는 못 마시는 편이예요. 6시 이후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하고, 아침은 꼭 챙겨 먹고.” ‘여자는 화장을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하다’는 진리를 일찍이 깨달았다. “클렌징도 잘 해야 해요. 깨끗하게 싹싹”하며 “스킨, 아이크림, 수분크림 이런저런 것 다 발라요”라고 신이 나서 말한다. ‘있는 자가 더 무섭다더니…’ 되묻자 “젊을 때 좋을 때 지켜야죠”라며 웃는다.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은 조기 처방인 듯도 보인다. 이연희도 아이크림은 최근에야 바르기 시작했단다. “아이크림은 엄마가 바르는 제품인 줄 알았는데, 스케줄이 바쁘고 하다 보니까 다크서클이 생기더라고요. 주름이 막 생기려고 하는 거예요.” 놀란 이연희는 아이크림을 바르며 위기감을 극복했다. 스스로를 ‘노력파’라고 생각하고 있다. “관리한답니다”라며 저절로 얻은 피부가 아님을 일깨웠다. 피부 좋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화장품 CF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은 못내 서운하다. ◇연기력 이연희는 최근 영화 ‘순정만화’ 홍보차 인터뷰에 응하면서 ‘연기력 논란’에 관한 질문을 수없이 듣고 있다. 안 물어보는 기자가 없다.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이 고정 대답인 듯 했다. 연기력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기사는 꼭 모니터하는데, 댓글까지 일일이 찾아보진 않아요”라며 큰 그림을 읽었다. “주위에서 듣고 있는 얘기도 있으니까, (연기력 논란을) 알고 있긴 잘 알고 있죠.” 물론 신경이 쓰인다. “사실 신경 안 쓸 수가 없죠. 모니터 하면서도 긴장했고, 어색한 부분도 많았는데…, 그런 것 같아요. 아직도 연기 배우는 중이고, 수업 중인 것 같고,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해요.” 이연희는 영화 ‘순정만화’를 통해 또 다시 연기력을 평가 받게 됐다. 드라마 ‘에덴의 동쪽’보다 조금 앞서 촬영한 작품이다. 순수한 매력의 철부지 소녀 ‘수영’을 이연희답게 연기했다. ‘순정만화’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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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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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교보문고(소설) 당신의 조각들/타블로 눈먼 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 개밥바라기별/황석영 신.1/베르나르 베르베르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장미 비파 레몬/에쿠니 가오리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구해줘/기욤 뮈소 바람의 화원.1/이정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바바라 오코너 ◇인터넷 서점(반디북·인문·역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나를 위한 달콤한 위로 심리학 초콜릿/김진세 철학의 즐거움/왕징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나는 내가 소중하다/호르스트 코넨 나는 누구인가/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나쁜 유전자/바버라 오클리 괴짜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리오 휴버먼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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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바꾸는 3시간의 투자 김형환 지음 신원문화사·248쪽·1만2천원 종합재무설계사 AFPK로 미래에셋생명 매니저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재무설계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저자가 재무설계 이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펴낸 책이다.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절감, 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재무설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독자들에게 현실성 있는 재무설계 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재무설계는 한 번 작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노후 설계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을 알려준다. 갑작스런 위기로 어그러진 목표 사이에 방황하는 독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가르쳐 준다. #그림1오른쪽# 51%의 법칙 피터 피츠사이몬스 지음·강성희 옮김 프리윌·220쪽·1만원 “나는 이 책의 여러 법칙들 가운데 최소한 51%는 51% 이상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51% 중 적어도 51%는 속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정글 속에서 우리가 길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지그문트 프로이드여, 이 글을 읽고 공감의 눈물을 흘려주시기 바란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당신도!…”(서문 중에서) 이 책은 읽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중요한 법칙들을 담고 있다. 저자 피터 피츠사이몬스는 매력 있는 이야기꾼이 되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상의 재미있는 법칙들과 21세기의 도시 안에서 난무하는 흥미로운 신화 속으로 안내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법칙에는 ‘사다리의 법칙’, ‘폴 게티의 법칙’, ‘명언의 법칙’, ‘기회 제공의 법칙’, ‘눈동자의 법칙’, ‘시선의 법칙’ 등이 있다. #그림2오른쪽# 도구라마구라 1·2 유메노 큐사쿠 지음·이동민 옮김 크롭써클·383쪽·1만2천500원 광기와 살인을 그린 유메노 큐사쿠의 기이한 추리소설. ‘허무에의 공물’과 ‘흑사관살인사건’과 함께 일본 본격탐정소설 3대 기서 중 하나로 꼽힌다. 선조의 저주받은 피를 이어받은 미소년이 깊은 밤 환마에 휘둘려 눈을 뜨고, 세 번이나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비극을 연출한다. 이후 소년은 정신병과 병실에 수용되고, 자기 자신을 모델로 한 전율스러운 사소설을 완성한다. 그 소설을 통해 소년은 여러 정신과학실험을 당하면서 무시무시한 자신의 범죄 사실을 알아가는 괴로움을 상세하게 토로한다. 광기와 살인을 주제로 한 이 소설은 일본 추리, 환상, 호러, 과학소설의 시초가 되었다. 소년의 저주받은 피에 대한 비밀과, 두 천재 과학자의 학문적 흥미와 연애가 뒤얽히면서 또 다른 갈등을 낳는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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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나의 빛이 되어라 브라이언 콜로디척 지음·허진 옮김 오래된미래·607쪽·1만9천800원 평생을 고독과 어둠 속에서 천국과 하느님의 존재를 향해 몸부림친 마더 데레사의 신앙고백을 담은 ‘마더 데레사-나의 빛이 되어라’가 출간됐다. 평생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종교를 뛰어넘어 모든 인간에 대한 연민의 아이콘이 된 마더 데레사의 서거 10주년을 맞아 그녀의 놀랍고도 강렬한 신앙고백을 공개한다. 이 책은 마더 데레사의 사랑과 강인함과 기쁨의 근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마더 데레사가 자신의 영적 조언자들에게 보낸 비밀편지를 연대순으로 모은 것. 인류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그녀의 비밀스러운 내적이고 영적인 삶뿐 아니라, 성스러움을 밝히고 있다. 또한 마더 데레사가 50여 년간 천국과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어둠을 겪었으며, 그것을 통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과 진정한 하나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제1장과 제2장은 ‘부르심 안의 부르심’을 받기 전의 마더 데레사의 삶을 담고 있다. 제3장부터 제7장까지는 마더 데레사가 사랑의 선교회를 세우라는 사명을 받은 일과 사명를 이루기 위해 허락을 기다리는 동안 일어난 극적인 일, 그리고 로레토 수녀원을 떠나 빈민가에서 사명을 실천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8장부터 제13장까지는 ‘부르심 안의 부르심’을 실천하기 위해 치른 희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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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노래 김은아 지음 매직하우스·264쪽·9천800원 “인어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님의 곁으로 가기 위해 목소리를 내어주고 다리를 얻었다. 걸을 때마다 바늘로 찌르듯이 고통이 엄습해 왔는데 춤을 출 때의 고통은 더욱 날카로웠다. 그 고통 속에서도 왕자님과 춤을 추는 시간은 마냥 행복했다.”(서문 중에서) 누군가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일상에서 또 다른 누군가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는다. 조선닷컴 블로그에서 220만 네티즌의 가슴을 적신 주옥같은 에세이 김은아의 ‘거미여인의 노래’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성과 섹스에 대한 대담하고 솔직한 담론에서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보았던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 어린 시절 한 동네에 살던 구두닦이 형제의 이야기, 우산에 대한 추억, 나이 들어감에 대한 쓸쓸함 등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감성들이 투영돼 있다. “여자는 눈밭에서 자꾸만 미끄러지면서 신발에게 미안해졌다. ‘이 길의 끝에 구두 수선점이 있다면 밑창부터 갈아야지’ 여자는 생각했다. 그러나 정작 그 길의 끝에 도착했을 때, 여자는 구두 수선점을 찾지도 않았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눈길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닳아버린 구두 밑창을 깨달았을 때처럼 인생을 걷는 동안 절실했던 인연 하나 있었다면 그 길의 끝에서 여자는 인생의 구두 수선점을 찾았을까?”(‘눈과 연과 인연’ 중) 특히 저자는 이 글들을 ‘초로의 여자가 유서처럼 써 모았던 글’이라고도 평하는데, 이 책은 그만큼 작가의 열정과 소중한 삶의 흔적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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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랑을 노래하는 김연수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밤은 노래한다’가 출간됐다. 1990년대 초반에 등단해 역사의 기록에서 누락된 수많은 개인의 아픔과 내면을 응시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동만주 벌판에 묻힌 역사를 되살려냈다.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의 1930년대 초, 저마다의 사연과 서러움을 간직한 사람들이 몰려든 북간도 땅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동만주의 항일유격근거지에서 벌어진 ‘민생단 사건’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꿈꾼 네 명의 젊은이들과 그들의 친구인 신여성 이정희, 그리고 이정희를 사랑한 만철의 조선인 측량기수 김해연의 운명을 담은 것. 용정으로 파견된 김해연은 측량작업을 하면서 간도임시파견대의 중대장인 나카지마 타츠키 중위와 친해지게 되고, 박길룡의 소개로 이정희를 알게 된 뒤 그들과 종종 술자리를 가진다. 혁명조직의 일원이었던 이정희는 이 모임을 통해 토벌대의 정보를 수집해 조직에 보내다가 발각되자, 김해연에게 어서 피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마음에 품었던 여인의 죽음 이후 김해연은 조국과 이념, 혁명과 죽음에 직면하면서 세계의 복잡한 이면에 눈뜨게 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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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이세욱 옮김 열린책들·280쪽·9천800원 집필 기간 9년에 달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생애 최고의 대작 ‘신.1’이 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천착해 온 모든 주제들을 이 책에 집결, 삶과 죽음 너머, 영혼의 존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를 향한 놀라운 상상력을 선보인다. 저자는 이 책이 ‘이 우주의 어딘가에 지구의 역사를 처음부터 죽 지켜본 증인들이 숨어 있다고 상상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그가 보기에 지구의 인류사는 ‘학살과 배신을 바탕으로 전개’된 역사. 승리한 문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우월한 것은 아니며 망각의 늪으로 사라진 문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낙후된 문명은 아니라는 말이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록된 승리자의 역사이며, 진정한 역사의 증인이 있다면 그 답은 단 하나 ‘신’일 것이란 가정에서 이 소설은 출발한다. 소설은 크게 세 줄기로 진행된다. 신의 학교에서 세계를 만들고 발전시키며 다른 후보생들과 경쟁하는 미카엘 팽송의 이야기, 그 신들이 만든 18호 지구 속 인간들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미카엘이 천사 시절 돌보았던 세 인간이 환생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전작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에서 인간으로서, 천사로서의 삶을 산 미카엘 팽송이 이번 작품에서는 144명의 신 후보생 중 하나가 되어 신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지구를 본떠 만든 18호 지구의 기초를 다지는 일부터 시작해 광물,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을 차례대로 만든다. 동기생들 중에는 아나키즘의 창시자 조제프 프루동, 스파이로 활약했던 마타 하리, 열기구 비행을 개척한 에티엔 몽골피에 등 유명 인사들도 섞여 있으며, 이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열두 신의 가르침을 받아 저마다의 개성과 사상을 반영한 종족을 만든다. 특히 이 소설 속 세 주인공 중 한 사람이 한국인 소녀 은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미카엘은 세 사람 중에서도 은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데, 이 소녀가 전생에서 높은 선업 점수를 획득해 천사가 될 수 있었음에도 스스로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청한 인물이기 때문. 일본에 사는 은비는 또래들에게 ‘조센징’이라고 놀림을 받는데, 이를 엄마가 설명해 주는 과정에서 소녀의 외할머니가 일제시대에 전장으로 끌려간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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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들에게 붙잡힌 두환 ◇흔들리지마(MBC 21일(금) 오전 7시50분)=민정은 수현을 만나 영아가 옛날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수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수현은 정말 도와주고 싶다며 영아의 입을 막아달라고 한다. 두환은 병원에서 도망치기 위해 수현에게 주차장에서 기다리라고 말한다. 수현은 주차장에 도착해 문자를 보내고 두환은 도망치려 하지만 형사들에게 잡히고 만다. -사고뭉치 친정 식구들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KBS1 21일(금) 오후 11시5분)=어린 시절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잠적으로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힘겹게 살아온 경희. 홀로된 엄마와 여동생들을 위해 공장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져 왔다. 다방에서 일하다 만난 남자와 이혼 후 여러 남자를 만나온 동생 경애, 게다가 고스톱 노름에 빠진 친정모까지. 경희는 여전히 사고뭉치인 친정 식구들의 행실을 남편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한다. -비밀결사대를 조직하다 ◇주말의 명화 ‘신용문객잔’(MBC 21일(금) 오후 11시59분)=명나라 때 중국 전체의 권력을 장악하고자 하는 환관 인내시는 동창이라는 비밀결사대를 조직, 정적을 없애려한다. 그러나 궁성수비대장 주유안이 반기를 들고 동창의 횡포를 막으려는 근인과 합류한다. 이에 인내시는 양장군을 죽이고 양의 두 자녀를 이용해 주유안을 용문여관으로 끌어들인다. 주유안은 양의 아이들을 구해내나 인내시는 달아나는 것을 막는다. -청주 여자교도소를 가다 ◇다큐멘터리 3일(KBS1 22일(토) 오후 9시40분)=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47개 교정시설 중 여성 전담시설로 유일한 청주 여자교도소. 여성 수용자의 인권과 모성 보호를 위해 1989년에 신설된 곳이다. 징역형이 확정된 기결 수형자와 아직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미결 수용자, 그리고 외국인 수용자까지 현재 640여 명의 여성 수용자들이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틀에 맞춰진 삶만이 허락되는 교도소. 그곳의 모습을 담는다. -금융위기와 정부의 대책 ◇KBS스페셜(KBS1 23일(일) 오후 8시)=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 지난 5년간 한국에서 이어졌던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새로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막대한 가계부채와 과도한 부동산 담보대출, 한국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높은 건설업 비중 등으로 인해 부동산 거품 붕괴는 한국 경제를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점검한다. -에너지의 중요성 부각 ◇창사특집 미래에너지 다큐(SBS 23일(일) 오후 11시10분)=과연 우리는 지금까지 무엇을 기반으로 서 있었으며, 그것이 사라졌을 때 인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 프로그램은 모든 활동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일깨워 주며, 변해가는 에너지 환경과 그에 따른 세계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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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살인자를 추적하는 형사 맥스페인 빅히트한 동명 컴퓨터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에너미 라인스’와 오컬트영화 ‘오멘’의 리메이크판을 연출했던 존 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디파티드’의 마크 월버그와 ‘007 팬텀 오브 솔러스’의 본드걸 올가 쿠릴렌코가 출연한다. 마약과 범죄로 황폐해진 뉴욕. 경찰관 맥스 페인(마크 월버그)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왔다가 무참하게 살해된 아내의 시신을 발견한다. 아름다운 아내와 아이가 무참히 살해된 장면을 목격한 뒤 의문의 살인자 추적에 나선 형사 맥스 페인은 닥치는대로 범죄자를 잡아드리면 암흑가에 공포의 존재로 부각된다. 하지만 추적의 단서를 잡기 위해 만난 여인 나타샤가 살해되자 살인자의 누명까지 쓰고, 모나라는 갱단의 암살자와 얽히면서 조직과 경찰의 추적까지 받게 된 맥스 페인은 거대한 어둠의 존재가 도시를 지배하고 있음을 감지한다. #그림1중앙# 이유없는 납치와 감금이 발생 커넥트 ‘폰부스’의 래리 코언이 시나리오를 썼고 킴 베이싱어가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로 한국에는 개봉되지 않은 ‘셀룰러’를 리메이크했다. 공학 디자인 전문가 그레이스(서희원)는 여느 때처럼 딸을 학교에 바래다준 후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잠시 후 우연한 사고와 달리 정신을 잃은 그레이스는 알 수 없는 어느 곳인가로 납치된다. 지금 그녀에게 주어진 것은 부숴진 전화기 한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전화기로 통화에 성공해야만 한다. 버튼도 없이 무작위로 걸리는 전화를 누군가 받길 간절히 기다리는 그녀. 그러나 장난 전화로 오인한 사람들은 무심하게 전화를 끊어버린다. 드디어 마지막 희망인 밥(고천락)에게 전화가 연결 된다. 그 역시 장난 전화로 오인하여 전화를 끊으려 하지만 수화기를 통해 들리는 한발의 총성에 이것이 실제상황임을 직감하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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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소리가락을 전한다 송순섭 명창 강의…내일 국립광주박물관 동편제 소리의 일인자이자 남도 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국악계의 큰 소리꾼 운산 송순섭 명창이 22일 오후 3시 국립광주박물관 토요특설무대에 선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명창은 1957년부터 공대일, 김준섭, 김연수, 박봉술 등 당대의 소리꾼들을 찾아 소리를 배웠고 1987년 남도 국악단에 입단해 활동했다. 이번 무대는 남다른 집념으로 단지 자신의 소리에 만족하지 않고 전통 남도 소리계승과 함께 현대적 감각의 창극을 선보이는 등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는 국극단장 송 명창의 특별한 소리 사랑을 전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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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민아파트서 사는 사람들 이야기 극단 청춘, ‘입주자를 찾습니다’ 21~29일 광주 ‘공연일번지’서 극단 청춘은 21일부터 29일까지 광주 금남로공원 옆 공연일번지에서 행복한 우리 아파트 ‘입주자를 찾습니다’를 공연한다. 김영학 작가의 이번 작품은 영세민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심 한 복판에 산동네나 다름없는 영세민아파트촌이 있다. 도시영세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 싼 임대료로 영세민에게만 대여하고 있는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하지만 식구가 많은 영세민이나 임대료를 낼 수 없는 영세민들은 불법으로 전매하거나 아예 입주권을 포기한 경우가 많아, 실제 입주민은 가짜 영세민이 더 많은 실정이다. 주인공 갑수와 명순은 불법 입주자로, 이곳에서 기반을 잡아 전원주택으로 이사할 꿈을 지닌 신혼부부이다. 갑수, 명순 부부를 중심으로 같은 층에 사는 우리의 이웃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오후 5시·8시·일요일 오후 5시.(문의=062-430-525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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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국내화랑들이 마케팅 방향을 해외시장으로 전환, 국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역화랑인 광주 나인갤러리가 22일부터 24일까지 도쿄 Tobi Art Forum에서 열리는 ‘도쿄컨템포러리 아트페어(TCAF)’에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고근호, 김화영, 박형규, 유수종, 이이남, 주대희, 최재영씨 등 8명의 지역작가와 일본작가인 고바야시 유지(Kobayashi Yuji)씨의 작품을 출품한다. 해오라기를 닮은 난초과의 희귀 야생화인 해오라비 꽃을 수년간 작품의 주소재로 삼아온 유수종 작가는 달을 배경으로 몇 송이의 해오라비 꽃을 그려 마치 창공을 날아오르는 해오라기 떼처럼 표현한 ‘달과 해오라비’ 연작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외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손톱깎이를 이용한 재미난 작품을 선보이는 박형규 작가,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먹으로 그려나가는 주대희 작가, 최근 연꽃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쥬얼리 김화영 작가가 참여한다. 이어 조각가 고근호 작가는 어린왕자, 마이클잭슨, 체게바라, 우리시대의 영웅들을 표현한 작품과 혜원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를 패러디한 작품을 선보이며 연속적인 덧칠로 뽀얀 색감을 내는 최재영 작가는 인형이 갖는 고유한 특성인 순수성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함께 지난 나인갤러리와 2008비엔날레 후원전시에 참여했던 고바야시 유지(Kobayashi Yuji) 작가의 판화와 목조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