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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갤러리(관장 신수정)는 7일부터 14일까지 추억의 7080충장축제기념 ‘선물&여행’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사진, 금속공예, 섬유공예, 도자공예를 하는 7명의 작가를 초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행을 통한 삶의 관조와 타국의 풍경과 생활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미지에 대한 환상과 꿈을 꾸게 해줄 오상조, 조대현, 박일구씨의 사진를 비롯해 실크스크린과 다양한 오브제로 실험적인 공예를 선보이는 송수미씨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어 고요속의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한선주씨의 ‘작은 행복’, 차갑고 무거운 금속과 옛것의 조화를 통해 한층 정적이며, 사랑스러움을 담은 조수진씨의 ‘새이미지’, 4대 성인의 얼굴상을 통해 신의 경지를 표현한 이형기씨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신수정 무등갤러리 관장은 “이번에 초대된 일곱 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지만 자유, 희망 등의 주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며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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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이 넘은 고령에도 후학들을 열정으로 가르치는 우봉 이매방 선생이 무대에 선다. 이씨는 9일 오후 7시30분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목포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 이씨는 독무로 살풀이춤을 선보이며 굿거리 기본 장단으로 구성된 ‘입춤’을 제자이기도 한 김효분 목포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함께 공연한다. 또한 남성의 역동성을 여성의 내면적인 심성으로 표현해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흥춤’, 장쾌한 칼사위와 전통 검무가 지닌 유연함이 돋보이는 1950년대 창작품 ‘장검무’ 등도 무대에 올린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김효분 감독은 서효심·나용희·이현아·노미정·성혜경씨 등과 함께 전통 민요 ‘아리랑’ 가락을 바탕으로 한 창작 한국무용 어미의 바다’를 선보인다. 한편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과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이씨는 한국 전통춤의 산증인으로, 그의 고향인 목포에서는 매년 우봉 이매방 전통춤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문의=061-283-210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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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보스턴에 위치한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의 소장품인 일본작품을 묘사한 드로잉과 깔개작업으로 이루어진 작품. 아리엔티는 기존에 존재하는 이미지와 인쇄물을 소재로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최소한의 제스처를 통해 재료를 변형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아리엔티는 깔개를 짜는 장인들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작품의 기본구조의 일부인 패턴과 이미지들을 재현하기 위해 작품을 염색했다. 또한 미술관의 중국관에 있는 기록사진 출력물을 이용한 새로운 드로잉 기법을 시도했다. 아리엔티는 관람자들이 작품을 감각적이고 본능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갤러리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고 깔개에 앉아 명상을 하도록 공간을 변형시켰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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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꽃에 비유한다. 활짝 핀 꽃을 보며 기쁨을 얻고 행복을 찾고 싶기 때문은 아닐지. 장미, 모란, 수국, 개망초 등 다양한 꽃들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옮긴 광주작가들의 전시가 잇따라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 인사동 ‘갤러리 LIGHT’에서 열리는 장용림 개인전을 비롯해 광주·전남여성작가회 ‘감성과 열정’전, 무안요 갤러리의 김강수 개인전이 그것. 올가을, 화폭에 핀 꽃들의 향연을 통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되돌아보는 건 어떨지. ◇장용림 개인전=광주시립미술관 인사동 ‘갤러리 LIGHT’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동안 장용림씨의 개인전을 연다. ‘꽃은 그늘로 길을 내며 바람을 부른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색채가 돋보이는 25점의 한국화 작품들로 구성된다. 장씨는 꽃들이 일렁이는 바람의 느낌과 꽃들의 가벼운 흔들림을 통해 생의 숙연함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장씨는 탐라·전라교류전, 남도성의 재해석전, 화합+도약전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광주청년작가회, 여림회, 전통과형상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문의=062-510-0134) ◇광주·전남여성작가회 정기전=광주·전남여성작가회는 9일부터 15일까지 대동갤러리에서 ‘감성과 열정’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1982년 창립한 광주·전남여성작가회의 정기전으로, 꽃·여인 등을 통해 담아낸 여성 작가만의 섬세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출품작가로는 강숙자 고윤숙 고정희 곽충심 권하주 기영숙 기옥란 김귀덕 김혜정 김혜숙 노정숙 선명주 박소빈 박신애 서경란 서순례 서지숙 소민경 신수정 심유진 유봉순 윤해옥 이미경 이영민 이정주 이혜경 이현정 임경옥 임막임 전현숙 정미희 정선 정순이 조수경 조정아 최강희 한경희 함영순씨가 있다.(문의=062-222-0072) ◇김강수 개인전=백만송이 장미로 알려진 김강수씨는 9일부터 15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안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마음의 꽃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장미 이야기 속으로’ 연작 27점을 선보인다. 장미 꽃송이를 붓이 아닌 나이프 작업으로 선보이는 김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작 100호 2점도 함께 전시한다. 한편 동아여중 미술교사로 재직중인 김씨는 전남도전을 비롯 광주시전, 무등대전 심사위원을 거쳐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문의=011-9602-0930)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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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장채원 자살 트랜스젠더 장채원(26)씨가 3일 오후 11시께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장씨의 친구들이 장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신고했다. 정확한 사인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의 결말은 희극일까 비극일까”, “인생은 참 맛없다”,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된다면 좋을텐데” 등 우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장채원은 2004년 SBS TV ‘진실게임’에 남자로 출연했고, 이후 성전환 수술을 거쳐 지난해에는 여자로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 내사랑 금지옥엽시청률 22.3% KBS 2TV 주말극 ‘내사랑 금지옥엽’(극본 박현주·연출 전창근)이 20%대 시청률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5일 방송된 ‘내사랑 금지옥엽’의 전국 1일 시청률을 22.3%로 집계했다. 4일 첫 방송의 20.7%보다 1.6% 오른 수치다. 9월29일~10월5일 주간 시청률에서도 21.5%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기러기 아빠, 고개 숙인 아빠들을 위한 드라마다. 가족을 위해 직장에서 비굴했지만 어느새 가족에게 왕따가 돼버린 아버지, 이혼한 아내를 대신해 아이의 양육을 맡았건만 모든 것이 서툰 아버지 등 현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를 이야기한다. 김성수(35) 이태란(33) 박인환(63) 박준규(44) 박해미(44) 지현우(24) 등이 출연한다. 염경환 지각결혼, 아들도 함께 입장 개그맨 염경환(38)이 뒤늦게 식을 치렀다. 5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T컨벤션 웨딩홀에서 서현정(31)씨와 전통 혼례를 올렸다. 염경환은 “담담하면서도 떨린다”며 “우리는 다 거꾸로다. 오늘 식이 마무리다. 아이는 미리 낳았고 지난주에 신혼여행도 다녀왔다. 이제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부터 3박4일간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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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충남도는 충남디지털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5일 오후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부여 구드래 잔디광장 주무대에서 1000여명의 관객과 제작위원, 충남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비의 꽃’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사비의 꽃’은 백제의 사비성 전투를 배경으로 꽃을 사랑하는 소녀 ‘연화’와 바람같은 소년 ‘풍이’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3D입체 애니메이션(15분 단편) 판타지 영화로 도비 5억원이 투입돼 제작된다. 도는 ‘사비의 꽃’에서 백제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백제의 정신인 사랑과 희생, 평화라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영화는 내년 9월 제작을 완료해 제55회 백제문화제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사비의 꽃’은 시나리오 집필을 이미 완료하고 본격 제작을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지난 8월 공개입찰을 통해 스튜디오비㈜와 틴하우스㈜를 제작사로 선정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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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에 관한 사채설 근원지 추적 중인 경찰은 6일 새로 드러난 유포 용의자 D씨의 개인 컴퓨터와 증권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메신저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등 최초 진원지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불구속 입건한 A씨에게 최씨에 관한 루머가 흘러들어간 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각각 다른 증권사에 재직 중인 B, C씨에 이어 D씨를 주요 중간자로 보고 이날 낮 12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D씨가 소환에 불응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자 소속 증권사를 방문해 회사에서 지급한 개인용 컴퓨터를 압수, 이메일과 메신저 사용기록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D씨를 포함, 증권사 직원들이 정보교환 통로로 주로 사용하는 M 메신저의 서버를 확보해 분당에 위치한 이 회사 안에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A씨가 인터넷 증권카페에 사채설을 올린 시점보다 ‘합리적인 범위’에서 앞선 시점부터 최씨 사망 직전까지를 조사기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 동안 메신저에서 ‘최진실, 사채, 정선희, 25억’ 등의 검색어를 모두 사용한 접속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이 접속 과정에서 주고 받은 파일이나 이메일 등도 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단순 중간 유통자라도 전파 가능성이 높은 통로로 루머를 유포한 피의자에 대해서는 사이버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 입장이어서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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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29일 첫 회를 내보낸 SBS TV 주말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이 5일 104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외도로 자신을 괴롭히던 남편 한원수(안내상)를 나화신(오현경)은 통쾌하게 응징했다. 화신은 당당한 사업가로 변모, 사랑하는 구세주(이상우)와 재회한다. 한원수와 더불어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워 욕을 먹었던 이기적(오대규)은 섬마을 의사로 활약한다. 이기적의 아내 복수(김혜선)는 길억(손현주)과 새로운 삶을 꾸린다. ‘조강지처클럽’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지만 남편에게 배신당하는 복수(김혜선)와 화신(오현경)이 조강지처클럽을 결성해 벌이는 반란과 복수극을 다뤘다. 아내들이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자 쓸쓸히 감당한 무조건적인 희생과 고통을 통해 가정의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봤다. 다소 선정적이고 부적절한 언어 사용으로 지적받기도 했지만 부부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평균 24%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린 ‘조강지처클럽’ 최종회의 시청률은 40.2% 였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0대 여성이 17%로 가장 많이 봤다. 30대 여자가 15%, 50대 여자·60대 이상 여자가 10%의 점유율을 보였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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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송혜교(26·사진)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시집’의 주인공으로 부산을 찾았다. 미국 뉴욕대에서 공부한 손수범(39)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인 무(巫)와 미국 기독교 사회간 대립을 묘사한다. 송혜교는 “영화 황진이를 끝내고 쉬는 시간에 하게 된 작품이다. 큰 부담 없이 좋은 경험을 하고자 했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시집’은 그동안 송혜교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송혜교는 “과장됐다. 뉴욕의 독립영화에 출연했을 뿐”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잘 하다보면 언젠가는 할리우드에 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교는 우위썬(吳宇森·62) 감독의 차기작 ‘1949’를 내년 1월부터 촬영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영화 ‘시집’에서 송혜교는 미국 동포에게 시집왔지만 비밀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무당이라는 소문이 도는 ‘숙희’를 연기한다. 이웃집 커플 존(아노 프리슈)과 줄리(애시나 커리)를 유혹하는 팜므 파탈이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기억하는 관객에게는 생소하다. 송혜교는 “이미지 변신을 하기 위해 선택한 작품이 아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스태프들과 부담 없이 작업하다보니 좋은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송혜교는 이 영화에서 80% 정도 영어대사를 소화했다. “연습을 많이 했고, 주변 스태프들이 선생님이 돼서 발음 등을 정검해줬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태생 배우 아노 프리슈(33)는 “송혜교와 일하는 것이 즐거웠고 송혜교가 영어를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첫 독립영화 필모그래피를 쌓은 송혜교는 “앞으로도 좋은 기회, 시나리오가 있으면 독립영화에 언제든지 출연할 수 있다. 상업영화보다 부담이 적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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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 개막식 축하공연=7일 오후 6시 舊도청특설무대(062-608-2328) ▲화요예술무대 ‘아시아민속음악인 초청 공연’=7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10-6633-3888) ▲조영남 광주 콘서트=7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062-417-1001) ▲박윤모 모노드라마 ‘아버지’=7~10일 오후 7시30분 궁동예술극장(010-8521-0823) ▲이태경 개인展=7~12일 자미갤러리(062-523-0912)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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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남도 중등미술과 교원전’이 오는 8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4가 메트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미술과 교원들의 창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도교육청이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120명의 미술교사들이 회화, 조소, 공예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도교육청 김승희 증등교육과장은 “전남 중등미술과 교원들이 전시회를 통해 교과 전문성을 높이고 방과후 교육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 화단에도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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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2일까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시 일대와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2008 아시아청년문화캠프’에 참가할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시아권 유학생들과 국내 대학(원)생 80여명이 모여 각국의 문화 교류를 통해 아시아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로, 매년 새로운 주제의 강연과 토론,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아시아, 문화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환경을 바탕으로 소주제 ‘기후변화로 훼손된 아시아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논의한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참가자들의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국내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중인 학생으로 문화와 환경에 관심있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캠프 기간 중 교통과 숙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발표와 토론 등에서 제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오는 12월에 폴란드 포츠난에서 열리는 제14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4)를 참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www.cct.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을 통해 광주국제교류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총 80명이 선발되며, 최종 선발자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예정이다.(문의=062-226-1050/2734)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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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제15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사진 축제로, 매년 국내외 풍물과 아름다운 자연환경, 세계 속의 다양하고 진솔한 삶의 현장을 소재로 한 우수한 사진들이 모이는 여행사진 공모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여행사진공모전은 9천500여 점의 작품들이 응모해 규모 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또 외국인들의 응모도 대폭 증가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인 임양환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사진학과 교수, 여행사진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진행해 총 60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작은 이윤경씨의 ‘가면 뒤의 모습’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가면 축제의 한 장면을 통해 수상도시인 베네치아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축제 문화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금상 ‘런던소경(이종훈 작)’은 비 내리는 우울한 런던 거리의 빨강색 이층 버스를 느린 셔터로 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 은상은 제주도와 인도 푸시카르에서 촬영된 ‘형제섬(남상순 작)’과 ‘Homebound(Supipto Das 작)’가 차지했다. 입상작 전시회는 서울 전시회를 시작으로 열리는데, 광주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메트로 갤러리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입상 작품들은 대한항공 여행사진전 홈페이지(photo.koreanair.com)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문화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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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을 근거지로 작업하는 작가 로타 헴펠의 작품에는 재현, 추상 그리고 물질성이 혼합되어 있다. 합판으로 만든 토대와 기계로 깎은 듯한 금속 링들은 도널드 저드의 1964년 글 ‘구체적인 사물’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그것은 특별히 어떤 것을 지시하지는 않는다. 헴펠의 회화작업을 보면 색상 면들이 모여 형상을 만든다. 헴펠은 추상에 대해 유토피아적으로 매료되지도 않고 탈출하지도 않는다. 우산과 차양은 둘 다 불가피하게 보이는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물건이자 장신구이다. 이 작업에 나타난 딱딱한 기하학이 깜박거림, 움직임, 깊이의 착시를 낳는 듯 보이듯이, 본다는 행위 자체는 위험을 가져다 준다. 각각의 작업은 화가 겸 기술자인 작가가 각각의 그림을 사진으로 찍고 잘라서 알루미늄 위에 고정한 것이다. 최종 결과물은 작가의 손길과 객관적인 카메라 눈, 즉 우리가 보는 것의 모호한 기원들을 혼합하는 우리의 불완전한 광학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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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 산사에서 불교문화를 만나세요.” 강진 고성사에서 열리는 산사 음악회를 비롯해 호남불교문화원의 전북 명찰 사찰 체험, 내장사 제4회 샘골 녹향제, 미황사 ‘괘불재 그리고 작은 음악회’ 등 전남 곳곳에서 가을 맞이 산사 축제가 마련된다. 소나무향 은은한 산사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며 가을을 만끽해보자. ◇강진 고성사 산사 음악회=청자골 강진에서 특색 있는 문화 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고성사(주지 법화스님)는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자연 그대로가 악기이자 음악이다’는 주제로 ‘고성사 산사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고성사 산사 음악회는 오후 5시 이 지역 녹차, 황차와 중국차 등 각종 차 시음회를 시작으로 ‘사찰비빔밥 공양’,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노리단 악기 직접 연주’가 펼쳐진다. 이후 7시부터는 ‘노리단 초청 공연 강진군민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깊어가는 가을밤과 음악, 산사가 어우러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성사 산사음악회에 초청된 ‘노리단’은 자동차 휠, PE파이프 등으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며 몸을 두드려 소리와 리듬을 내는 생태주의 뮤직 퍼포먼스 그룹이다. 이와함께 오는 17일 오후 7시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주지 법정스님)에서 강진의 차와 강진이야기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 ‘KBS 1TV 국악 한마당’ 프로그램이, 23∼25일까지 강진예인회(회장 김달중)에서 주최하는 ‘제2회 강진문화큰잔치’가 강진군문화회관과 강진읍 영랑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호남불교문화원 템플스테이=호남불교문화원은 전북명찰 주지스님과 함께 떠나는 전북명찰 사찰체험 ‘지장에서 미륵까지’ 행사를 마련한다. 10∼12일까지 2박3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남에 이어 전북의 조계종 2개 교구본사(제17교구 금산사-제24교구 선운사)와 불교신문사 공동으로 마련된 것. 이번 행사는 전북의 대표사찰인 천년 지장도량 선운사와 동방 최고의 미륵도량 금산사를 찾아 하루씩 머물면서 주지스님과 오늘을 사는 삶의 지혜를 묻는 대화를 나누고, 산내암자를 순례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지스님과의 대화는 금산사 주지 원행스님,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과 차담으로 진행되며, 새벽에는 숲길을 따라 산내 암자를 참배하는 시간도 주어진다. 한편 호남불교문화원은 지난 6월부터 전남지역 4대 교구본사(백양사-화엄사-송광사-대흥사)와 불교신문사 공동으로 ‘남도의 선지식을 찾아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 바 있다.(문의=062-383-3538) ◇내장사 제 4회 샘골 녹향제=차와 단풍이 만나는 샘골 ‘녹향제’가 오는 11일 오전 11시 내장사에서 열린다. 이번 녹향제에는 영산제 동희 스님이 출연해 영산제를 펼치며, 한영애(행위예술)·고명숙·도학스님 등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남 의령을 비롯해 남원, 임실, 정읍, 산청 등 6대 다류 시음회와 들차회를 통해 우리차의 맛을 배울 수 있다.(문의=063-533-2333) ◇미황사 ‘괘불재 그리고 작은 음악회’=오는 18일 오후 1시 미황사에서는 ‘괘불재 그리고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큰 부처님 마당으로 모시기 ‘괘운이운(掛佛移運)’, 한 해 동안 땀 흘린 결실 바치기 ‘만물공양(萬物供養)’, 하늘·땅·사람에게 소원 빌기 ‘통천(通天)’, 큰 스님 말씀듣기 ‘법문(法聞)’, 미황사 큰 부처님 대웅전으로 모시기 ‘괘불봉안(掛佛奉安)’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오후 6시에는 ‘달이랑 별이랑 사람이랑’이라는 주제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청산도 사람들의 ‘청산도 바다노래’, 강강술래 박양애외 3명(인간 문화재)의 ‘해남 들노래’, 이병채씨의 판소리 ‘수궁가’, 미황사 군고단 40명의 ‘청산갔던 미황사 군고단(풍물패)’ 등을 선보인다.(문의=061-533-352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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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어김없이 映寫사고 2일 개막한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영사 사고가 났다. 4일 오후 9시15분께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스카이 크롤러’(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상영되다 갑자기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영화가 끊겼다. 관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이후 52분이 흐른 오후 10시12분에야 가까스로 상영이 재개됐다.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집행부는 “영사기 발전기에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티켓을 구입한 모든 관객에게 전액 환불조치하고 재상영을 추진하겠다.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반적인 상영 공정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모라’ 상영이 끝난 뒤 김동호·이용관 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이 무대 위에 올라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정상적으로 상영되지 못한 ‘스카이 크롤러’는 올해 영화제 화제작 중 한 편이다. ‘공각 기동대’ 등으로 유명한 오시이 감독의 영화라 영화표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상영장에는 관객 5000여명이 꽉 들어찼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첫 회부터 크고 작은 영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08 대학가요제 대상 ‘파티캣츠’ 2008 대학가요제에서 16인조 그룹 ‘파티캣츠’의 ‘노 터닝 백(No turning back)’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전주 전북대에서 열린 ‘제32회 대학가요제’에서 백석대 기독교학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파티캣츠’가 대상을 받았다. ‘파티를 여는 고양이들’이란 그룹명만큼 경쾌한 음악으로 네티즌인기상까지 수상, 2관왕을 거머쥐었다. 금상은 유일한 솔로 후보 한양대 의학과 최원유씨가 받았다. 감미로운 발라드곡 ‘한참동안’을 불렀다. 은상은 ‘나의 낡은 오렌지나무’를 부른 여성 2인조 ‘랄라스윗’이 수상했다. 동상은 ‘떠나주세요’를 부른 호원대 7인조 혼성 그룹 ‘로빈이 토끼란 사실을 알고 있었나’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에는 이정선 동덕여대 공연예술대 학장, 가수 유영석, 가수 윤종신, 가수 김장훈, 작곡가 강현민(러브홀릭 멤버), 가수 이하늘(DJ DOC멤버), 작곡가 정재형이 참여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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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가수 겸 연기자 양동근(29)이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화가 배희권(43)씨는 30일 “내가 그린 그림을 양동근씨가 3집 음반 표지에 사용했다”며 법무법인 율진을 통해 증거물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배씨는 “양씨는 2006년 6월 서울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내가 그려준 파우스트 크로키 기법 초상화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3집 음반에 사용하고 디지털 이미지로 제작,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씨는 나에게 이번 사건 그림에 관한 저작권이 있음을 알면서도 아무런 말도 없이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해 고소하게 됐다. 양씨와 관련 회사 측은 법적 책임은 물론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동근은 강원 철원의 3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건은 관할 군헌병대로 이관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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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26·사진) 탓에 곤욕을 치렀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피드레이서’ 등의 영화에 출연한 비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국내외 영화인들과 교류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비 측은 “비가 부산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비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던 점을 높게 평가해 주최 측이 특별 초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비가 부산을 적신다’ 따위의 보도가 이어졌다. 심지어 ‘비가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의 공로상을 받는다’는 뉴스마저 나돌았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비를 공식 초청한 적이 없다. 공로상 시상 여부 등 비와 관련해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4일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아시안 어워즈 2008’에 비가 참석, 월드 프리미어 상을 받는다는 것이 와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잡지 ‘프리미어’ 등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부산영화제와 무관하다. 비는 이 자리에도 불참했고, 월드프리미어상은 시상 자체가 아예 없던 일이 돼버렸다. 비의 소속사는 “당초 부산국제영화제에 갈 계획이었으나 새 음반 준비와 향후 컴백 활동에 대한 문제 등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중국어권 가수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비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계에 기여할 수도 있었다. 영화계 인사는 “최진실 자살사건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부산영화제인데 비가 사전 홍보만 요란하게 하고 결국 불참함으로써 분위기가 더욱 침울해졌다”고 말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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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40)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4일 오후 화장을 마친 고인의 유해가 경기 양평 양수리 갑산공원동산 묘역에 안치됐다. 어머니 정모(60)씨, 동생 최진영(39), 전 남편 조성민(35) 등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영자(41) 엄정화(39) 최화정(47) 홍진경(31) 신애(26) 등 친하게 지낸 동료 연예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장지에서 열린 봉안식에서 고인이 생전에 다닌 강남중앙침례교회 피영민 담임목사는 “고인은 평소 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자주 내비친 따뜻한 사람”이라고 추모했다. 어머니 정씨는 분골함을 붙든 채 통곡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기독교식 영결식이 치러졌다. 이영자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흐느끼며 낭독했다. 이어 고인의 유작이 된 MBC TV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삽입곡이 추모 영상과 함께 흘러나와 주위를 울렸다. 성가대의 찬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최진영이 영정을 안고 앞장 섰다. 이광기(39) 고주원(27) 박해진(25) 조연우(37) 등이 고인을 운구했다. 이어 오전 11시40분께 경기 성남 영생관리사업소로 옮겨진 고인은 화장됐다.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잠원동 자택 욕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감아 질식사 했다. ‘고 안재환에게 사채 25억원을 빌려줬다’는 등 악성 루머로 고통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부검 등을 거쳐 최진실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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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미녀가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섰다. “한국말 잘 못해요”라고 또렷한 우리말로 인사했다. 문 블러드굿(33)이 4일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마련한 관객과의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4-미래전쟁의 시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들고 부산으로 금의환향한 미인이다. 키 178㎝에 풍만한 몸매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블러드굿은 영화팬들의 환호에 “이렇게 환대해주리라 기대를 못했는데 정말 즐겁고 신나는 경험”이라고 고마워 했다. 몇 번이고 손을 흔들었다. 배우가 된 후 첫 한국 방문에서 감격하는 기색이었다. 이날 무대 뒤에서 딸의 모습을 지켜본 어머니 정상자(64)씨는 부산 출신이다.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가 아일랜드계 남성과 만나 결혼, 블러드굿을 낳았다.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정씨는 이후 환경미화원 등 허드렛일을 하며 딸을 세계적인 배우로 길러냈다. 블러드굿은 “어머니의 고향에 오게 돼 기쁘다”고 했고, 부산시민들은 “우리 부산사람아이가”라며 블러드굿을 포용했다. 블러드굿에게 부산은 제2의 고향이다. 블러드굿은 내년 5월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되는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의 헤로인으로 낙점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의 상대역인 ‘블레어 중위’ 역을 맡아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 대결한다. 블러드굿은 “영화에 다양한 인종의 여전사가 등장하는 설정이 있어 이국적인 이미지를 가진 여주인공으로 내가 선택됐다”는 설명이다. “폭탄이 터지는 등 위험한 장면을 소화해내기 위해 특별훈련을 받기도 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한국영화로는 ‘엽기적인 그녀’, ‘올드보이’,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열거했다.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의 영화감독 이름은 떠올리지 못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