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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작품에서 출발, 관람동선을 따라오세요.” (재)광주비엔날레는 5일 오전 10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66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은 “올해 비엔날레는 주제 있는 전시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관객이 전시를 보고 느끼는 바가 주제다’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광주비엔날레가 펼쳐지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대인시장, 광주극장 등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본전시=2008광주비엔날레에서 만나볼 첫번째 작품은 요하힘 숀펠트(Joachim Schonfeldt, 남아프리카공화국)다. 1전시관을 들어가자마자 관람하게 될 요하힘 숀펠트의 작품은 조각작품으로, 박제된 동물들을 역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올린 것. 고전동화 ‘브레멘의 네 명의 음악가’를 비틀어 재현한 것인데,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동물로 꾸며졌다. 숀펠트에 이어 보게 되는 작가는 브루스 요네모토(Bruce Yonemoto, 미국)와 압둘라예 코나테(Abdoulaye Konate, 말리), 케리 제임스 마셜(Kerry James Marshall, 미국). 펼쳐진 동선에 따라 세 작가의 작품이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1갤러리에는 이들 외에도 모두 18작가의 작품이 들어선다. ‘문탠’ 시리즈의 박진아(한국)씨와 진흙시 퍼포먼스를 펼칠 조은지(한국)씨, 9월5일 광주시 구 전남도청 민주광장에 펼쳐진 ‘봄’ 거리행렬을 담은 영상도 설치된다. 2전시관 역시 18명의 전시와 작품이 걸린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중 한명인 한스 하케(Hans Haacke, 독일)와 ‘포스트-블랙’(Post Black)이라는 신조어를 만들 어낸 글렌 라이곤(Glenn Ligon, 미국), 아버지의 유년시절 기억을 더듬어 함께 그림 작업을 펼친 조동환&조해준(한국) 등이다. 3전시관에는 12명의 작가와 ‘우발적 커뮤니티’, ‘제안’섹션의 ‘탐험7’(큐레이터 압델라 카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초월적 공동체의 가능성에 접근하고자 하는 ‘우발적 커뮤니티’는 드로잉과 비디오 작업,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제안과 예술적 언어를 만날 수 있다. ‘탐험7’에서는 보여주는 것과 수집하는 것 사이의 관계를 탐험한다. 예술이 관객에게로 전이되는 과정을 행동으로 보인다. 4갤러리는 14명의 작가·팀과 ‘제안’ 섹션의 ‘돌아갈 곳 없는 자들의 향락에 관하여’(큐레이터 김장언)의 다섯 작가의 전시를 볼 수 있다. 남화연(한국)의 ‘망상해수욕장’은 3개의 스크린을 연결한 영상을 선보이고 빙위(Bingyi, 중국)는 중국 전통미술의 색채를 보여준다. 5갤러리는 7명의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에 위치, 접경의 분쟁지역인 카쉬미르의 삶을 다룬 쉴파 굽타(Shilpa Gupta, 인도)의 영상작품 등이 위치한다. 또한 ‘라디오_아파트22’의 스튜디오도 들어선다. ◇광주시립미술관=‘발원지에서의 방향 전환’(패트릭 플로레스)의 전시를 선보인다. 올해 비엔날레에서 대표작가라 할 만한 고든 마타 클락(Gordon Matta Clark, 미국)의 회고전이 시립미술관 1층을 채우고, 켄 룸(Ken Lum, 캐나다)의 미로작품이 찾아온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의재미술관=15명의 작가의 전시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의재 허백련의 작품을 필두로 브루스 코너(Bruce Conner, 미국), 하산 칸(Hassan Khan, 이집트) 등이다. 이중 문화적 관음증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코헤이 요시유키(Kohei Yoshiyuki, 일본)나 한국인으로의 정체성을 찾아 대형 캔버스 작업을 펼친 바이런 킴(Byron Kim, 미국)의 전시 등이 눈길을 끈다. ◇대인시장=‘제안’ 섹션의 ‘복덕방프로젝트’(큐레이터 박성현)를 위한 공간. 시장내의 발길 닿는 공간 공간마다 빈 점포 혹은 주차장에 소규모의 작품이 늘어선다. 때론 그래피티로 때론 체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일찍부터 언론에 공개된 역도선수 장미란의 그림도 대인시장의 빈 점포 셔터를 캔버스로 그린 것. ◇광주극장=국내 최초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을 필름 상영한다. ‘뉴저먼시네마’의 거장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서거 25주년을 기념, 지난해 리마스터링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원래 1980년에 나온 TV시리즈로 이를 HD 35mm 필름으로 리마스터링 했다. 전 세계에 단 1본이 존재하는 필름을 2008광주비엔날레 작품으로 들여왔다.(문의=062-608-422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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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연, 현빈 옛 애인 역 맡아 탤런트 차수연(27)이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에 출연한다. 11월 방송 예정인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 드라마제작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동료애와 사랑을 그린다. 극중 차수연은 방송사 PD 지오(현빈)의 전 여자친구 ‘이연희’를 연기한다.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로 오랜 기간 연인으로 지내온 지오의 내면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차수연은 드라마 ‘알게될거야’로 데뷔한 후 영화 ‘별빛 속으로’‘여기보다 어딘가에’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하정우, 쓰마부키 사토시와 호흡을 맞춘 한일합작 영화 ‘보트’촬영을 마쳤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는 송혜교, 현빈, 엄기준, 배종욱 등이 나온다. 美가수겸 배우 제리 리드 71세로 타계 컨트리 음악 ‘기타 맨(Guitar Man)‘으로 널리 알려진 싱어송라이터겸 배우 제리 리드가 향년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내시빌의 컨트리뮤직 TV가 2일 보도했다. TV는 최근 한 호스피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제리 리드가 전날 폐기종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에 숨졌다고 전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리드는 18살 때 데뷔한 이래 40여장의 컨트리 앨범을 내놓아 그래미상 등을 수상했으며 조앤 바에즈와 링고 스타 등의 세션맨과 투어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70년대 중반 리드는 친구인 배우 버트 레이놀즈와 콤비로 세 편의 ‘스모키 엔 더 밴디트‘ 시리즈 영화에 출연했다. 리드는 또한 처음 영화에 출연할 당시 히트곡 ‘이스트 바운드 앤 다운‘을 작곡했다. 그는 애덤 샌들러 주연의 98년작 ‘워터보이‘에서 레드 보루 코치로 나와 열연하기도 했다. 리드가 초기에 작곡한 ‘유에스 메일‘과 ‘기타 맨‘은 엘비스 프레스리가 생전에 녹음해 화제를 낳았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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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조직위는 장편 경쟁부문이자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선도할 신인감독 발굴의 창구 역할을 해온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의 심사위원장으로 프랑스 유명 여배우 안나 카리나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안나 카리나가 1961년 영화 ‘여자는 여자다‘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누벨바그의 여신‘으로 불리며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호흡을 맞췄고, 최근에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점을 선정배경으로 들었다. 또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이탈리아의 제작자 칼 바움가르트너와 한국 배우 이화시, 이란의 사미라 마흐말마프 감독, 인도의 산토시 시반 감독 등 모두 5명이 선정됐다. 이들 심사위원단은 부산영화제 기간에 상금 3만달러가 주어지는 ‘최우수 아시아 신인 작가상‘ 2편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부산국제영화제 최초로 여성이 3명이나 포함된 점이 주목할 만한 점으로 손꼽았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부문에 시상하는 ‘PIFF 메세나상‘의 심사위원으로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마르세유국제다큐영화제 장 피에르 렘 위원장, 베이징필름아카데미 장 시엔민 교수가 참여한다. 뉴시스
문화
남도일보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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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에덴의 동쪽’이 SBS TV ‘식객’의 월화극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식객’과 시청률 차는 이제 종이 한 장이다. 3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시청률 17.8%를 기록했다. ‘식객’은 19.3%로 떨어지며 20% 선이 무너졌다. ‘에덴의 동쪽’과 함께 출발한 KBS 2TV ‘연애소설’은 5.7%에 그쳤다. ‘에덴의 동쪽’에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한지혜 이다해 등 청춘스타들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막강 ‘식객’과 맞붙어 얻어낸 성적표라는 점도 높이 살 부분이다. 그렇다고 ‘식객’이 추락한 것은 아니다. 20% 초반대를 달리던 ‘식객’이 10%대 후반으로 하락하면서 앞자리 숫자에 기인한 ‘착시적 추락’일 뿐이다. ‘에덴의 동쪽’은 월화드라마의 전체 시청률도 끌어 올렸다. ‘에덴의동쪽’전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KBS 2TV ‘최강칠우’와 MBC TV ‘밤이면 밤마다’, SBS ‘식객’의 시청률 합은 40%를 넘기기 힘들었다. ‘에덴의 동쪽’이 새로운 드라마 소비자를 영입한 셈이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는 ‘식객’ 19.1%, ‘에덴의동쪽’17.8%, ‘연애결혼’4.7%로 집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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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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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여전히 인기다. 더이상 트렌드는 아니다. 10년 동안 지속되는 것은 유행일 수 없다. 개그콘서트에는 일종의 구심력이 작용하고 있다. 옛 히트 코미디로 회귀하려는 듯한 힘이다. 틀을 깨고 뛰쳐 나오던 선도 높은 개그는 어느새 사라지다시피 했다. 출연진의 백화점식 장기자랑인 ‘봉숭아 학당’은 ‘한바탕 웃음으로’시절부터 코미디의 대명사였다. 개그콘서트에서도 역시 간판이다. 차이가 있다면 개그콘서트는 인해전술로 승부한다는 점 정도다. 과거의 오재미(52), 이창훈(53)을 능가할 만한 실력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뮤직갤러리’는 박세민(49)이 강산을 두 번 이상 바뀔 만큼 시대를 앞섰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많이 컸네 황회장’은 임하룡(56)이 이끈 ‘도시의 천사들’과 닿아 있다. ‘깜빡 홈쇼핑’의 마데전자는 ‘빠숑리더’와 ‘황현희PD의 소비자 고발’로 분사했다. ‘춘배야’, ‘박대박’은 아주 멀리는 고춘자·장소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작고한 만담의 대가들이다. 장고웅, 고영수, 허참 등 50대 후반~60대 중반 탁월한 입들의 청춘시절 개그와도 교집합이 넓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클래식은 영원하다고 양해를 구해야 할 판이다. 개그 프로그램이기는 하다. 그래도 지나치게 말장난 일색이다. 코너별 재미 편차도 심하다. 몇몇은 대안이 없어 방치하고 있다는 느낌도 없잖다. 막간 콩트인 ‘달인’은 CF보다 길어지면서 브리지 이상이 됐다. 배보다 배꼽이 커져버렸다. 개그콘서트 멤버들은 반응에 둔감할 수도 있다. 방청석에 앉은 적극적 관객과 TV 시청자는 별도라는 점을 간과할 개연성이 높다. 기대를 품고 달뜬 마음으로 녹화 스튜디오로 찾아왔다면 웃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톡 건드리기만 해도 터지는 그들의 박수갈채를 시청자 호응과 혼동한다면 다시 소극장으로 돌아가야 한다. ‘연극+뮤지컬+콘서트+… , 개그 잡탕찌개가 왕입니다요.’거의 10년 전 개그콘서트의 존재를 알린 기사 제목이다. 당시의 개그콘서트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이 아니다. 뮤지컬로 진로를 튼 백재현(38)이 주도한 극장 공연명이었다. 전유성(58), 김미화(44)가 가세해 제도권 방송보다 더 요란한 웃음을 준 언더그라운드 무대였다. KBS 2TV가 이 공연의 형식을 수용,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성공한 시도와 실험이다. 개그콘서트는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夜’등 아류 혹은 청출어람를 낳았다. 현시점 방송 코미디의 정답이 개그콘서트류인 셈이다. 개그콘서트는 광고 카피라이터 급이다. 항상 새로운 재담을 쥐어짜내야 한다. 시인이나 소설가 수준은 못된다. 잔뜩 벌여놓은 웃음조각들을 조합, 화룡점정할 능력은 없다. 기-승-전 단계까지 몰고 갔건만 결이 난망해 용두사미 꼴로 멈추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당사자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다. 스토리로 설득할 자신이 없으니 유행어, 정확히는 유행시키고픈 구절이나 억양을 자꾸 반복, 강요한다. 공감하는 시청자가 스스로 따라하지 않으면 유행어란 탄생할 수 없다. 단, 초등학교 저학년생 만큼은 예외다. 개그맨은 가수가 아니다. 지난주 우스갯소리에 금주에도 폭소하는 시청자는 있을 수 없다. 가수는 히트곡 하나로 평생을 먹고 산다. 가사를 바꿔 부를 필요도 없다. 탤런트와도 다르다. 극본을 쓰는 작가에게 기댈 구석이 별로 없다. 개그작가는 개그맨의 아이디어를 윤색, 정리하는 정도에 머문다. 개그는 독특한 전문영역이다. 개그맨은 외롭고 불안한 직업이다. 넘치게 찍은 다음 제한된 방송시간에 맞춰 필름을 잘라내는 관행도 이들을 주 단위로 절망시킨다. 이름을 들으면 얼굴이 즉각 떠오르는 개그맨이 점점 줄어드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학교 졸업하듯, 병역 필하듯 프로그램에서 자취를 감춘다. 다른 분야로 옮겨 반짝인기 개그맨 때처럼 주목받고 있는 케이스는 사실상 없다. 리포터라면 모를까, MC나DJ 한 자리 꿰차는 것은 밧줄로 바늘귀 꿰기다. 10~40년씩 장수하는 분야가 방송프로그램 사회자인 탓이다. 개그는 영원하다. 개그맨은 한시적 소모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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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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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광주비엔날레가 북구 용봉동 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프레오픈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날 프레오픈은 광주·전남지역 중·고교 교장단과 미술교사, 미술대학 교수 등 미술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프레오픈은 개막전 작품 공개를 전면 금지해온 오쿠이 엔위저 총감독의 의도에 따라 철저한 외부 통제속에 진행, 관계자로부터 전시 특징과 잘품 설명을 듣고 시립미술관·광주극장 등 전시공간을 차례대로 이동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개막 하루 전인 4일, 국내·외 언론인을 초청해 프레스오픈 행사를 갖는다. 프레스오픈에는 데이빗 엘리엇(Davit Eliot) 일본 모리미술관 관장(전 국제근현대 미술박물관 위원회 상임위원장)과 크리스천 라템마이어(Christian Rattemeyer) 뉴욕현대미술관(MoMA) 큐레이터, 케이 소피 라템마이어(Cay Sophie Rattemeyer) 스위스 바젤 아트페어 감독 등 세계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유명 인사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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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종합전시장이자 유통마켓인 ‘국제문화창의산업전’(Gwangju ACE Fair 2008)이 광주에서 세번째 막을 연다. 4일부터 7일까지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임의수)에서 열릴 이번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브랜드 전시를 표방, 방송·영상관, 캐릭터 라이선싱관, CGI애니메이션관, 해외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MBC플러스, SBS미디어넷, CJ미디어, 온미디어 등 방송·영상관 42개사, CGI 및 애니메이션관 55개사, 캐릭터 라이선싱관 50개사 등 총 147개사가 참가하고, 국외에서는 최근 문화콘텐츠의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바이를 비롯해 중동과 아랍지역, 인도, 중국 등 70개사가, 미국과 러시아, 호주, 독일 등에서 144개사가 각각 참여한다. 세계 21개국 291개의 문화콘텐츠 업체들이 440부스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은 B-Boy 댄싱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최고의 비보이 그룹인 겜블러크루 B-boy팀은 전시장내 SBS미디어넷 부스에 마련된 무대에서 하루 3차례에 걸쳐 공연을 한다. 또한 전시장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제1회 청소년방송영상콘텐츠 제작 경연대회’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과 변기수 등이 참여하는 ‘연예인 당구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함께 부자가 되는 전문가 특강도 열린다. 경제 전문방송인 한국경제TV는 컨벤션1홀에서 ‘하반기 투자전략 강좌’(6∼7일)를, e토마토TV는 중소회의실 201∼204호실에서 ‘증권강연회’(6일)를 갖는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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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상설 공연 제 199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선미숙 명창 초청 판소리 흥보가 완창 공연이 4일 오후 6시30분 서구 빛고을 국악 전수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전남 보성 출신의 선미숙 명창을 초청, 판소리 박녹주제 흥보가 ‘초앞부터 흥보 박타는 대목과 놀보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을 2시간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박녹주제 흥보가는 호방하면서 굵직한 더늠새가 특징이며 한애순 선생의 천구성 성음이 더해져 고제의 멋이 더욱 느껴지는 작품이다. 전남대 국악학과를 졸업한 선미숙 명창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심청가 이수자이고 전남도립국악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남도민요 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고수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조교인 박시양선생이 맡고 해설에는 광주광역시 문화재위원인 강현구 선생이 맡는다. 한편 선 명창은 2001년 심청가 완창 발표회에 이어 2005년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완창 무대이다. (문의=062-350-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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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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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작가 우제길씨가 광주신세계갤러리(2∼8일)와 우제길미술관(2∼10월13일)에서 동시에 개인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의 ‘한국추상화 50년’전에 초대돼 추상미술을 향한 신념을 입증한 우씨는 이번 전시에서 색면 회화 작업과 입체작업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Light 49-1’라는 주제의 신세계갤러리 전시에서는 색과 면이라는 회화의 가장 기본적 요소를 어둠과 빛의 극적 대비를 통해 드러낸다. 또한 ‘Light 647-2’라는 주제의 우제길미술관 전시에서는 최근작인 회색 모노크롬 시리즈들과 색면 회화들을 선보인다. 특히 우씨는 단색 면들의 느슨해진 중첩이 만들어낸 한국전통의 격자무늬를 통해 한국적 추상회화를 찾으려는 시도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픈 스튜디오를 겸한 전시로서,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산실인 작업실을 관람객에게 작품과 함께 보여주어 일반적 전시와는 다른 형태의 감상과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두 전시명에 등장하는 숫자 ‘49-1’은 신세계갤러리의 번지수이며, ‘647-2’는 우제길미술관의 번지수 ‘647’과 두번째 맞이하는 오픈스튜디오 전시를 의미한다.(문의=062-224-660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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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보고, 소리를 듣고, 작품을 만지고, 놀이를 체험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립대만미술관과의 5일부터 10월24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2전시실과 어린이전시실에서 ‘감각의 지형 : 대만현대미술의 체감접촉’전을 연다. 지난해 12월 국제교류협약에 따라 국립대만미술관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라는 세계적 전시행사 속에서 대만의 현대미술을 홍보하는 성격으로 진행되는 것이므로,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내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대만현대미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주 전시에는 제1회 아시아 아트 비엔날레 국립대만미술관의 선임큐레이터인 차이 샤오위 (蔡昭儀, TSAI Chao-Yi) 씨가 큐레이팅을 맡고, 우 따쿠언 (吳達坤, Wu Dar-Kuen), 황 페이-잉 (黃沛瑩, HUANG Pei-ying), 층 웨이하오 (曾偉豪, TSENG Wei-hao), 타오 야-론(陶亞倫, Tao Ya-lun), 야오 충한(姚仲涵, YAO Chung-han) 등 5명의 대만을 대표하는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감각적 접촉을 통한 현대미술의 체험이라는 점이다. 골판지, 보온용 튜브 등을 반복적인 해체와 재조립을거쳐 불규칙적으로 만들면서 일종의 동굴을 형상화하는 황페이-잉의 ‘꿈·배회·호수’, 아주 느린 전자 영상을 통해 생명속의 희미한 맥박을 빛으로 연출하고 있는 타오 야론의 ‘무의식-표류 속도 초당 30만 킬로미터’등을 선보인다. 또한 전도체의 전도 과정을 통해 소리라는 흔적을 남기는 층 웨이하오의 ‘숲의 숨결’, 빛의 나타남과 사라짐을 강조하는 야오 충한의 ‘흩뿌려진 좌표’, 영상을 통해 물체·사건을 보여주는 우 따쿠언의 ‘미루-타이페이’ 등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대만미술관 관장 슈 파오쉬아 박사는 “대한민국 광주시립미술관과 이번에 합작하게 된 것은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경험이며 이번을 계기로 양국간의 합작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대한민국과 대만의 현대예술을 통한 대화와 교류로서 상호 이해의 중요한 교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9월에는 반대로 상호평등적 조건으로 대만에서 제2회 아시아 아트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기간 중에, 광주시립미술관이 주관하여 국립대만미술관에서 광주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해 광주 및 한국의 현대미술을 선보이게 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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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보아, 미국도 영향권이다 가수 보아(22)가 미국 음악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보아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해외 스태프들과 함께 미국 진출 과정과 계획 등을 밝힌다. ‘베스트 오브 아시아, 브링 온 아메리카(Best of Asia, Bring on America)’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보아(BoA)의 이니셜을 바탕으로 만든 구호다. 세계 최고의 시장에 도전하는 아시아 디바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8월29일 미국 현지법인 SM엔터테인먼트 USA(대표 한세민)를 설립,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보아의 미국 진출 기반이다. 탤런트 이미숙(48)이 한국의 어머니 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억척스럽게 자식들을 길러내는 모습이 한국 특유의 한(恨) 정서와 맞닿았다. 누가 이미숙을 섹시하다 했는가 이미숙은 MBC TV 월화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 ‘양춘희’로 나온다. 영화 ‘스캔들’,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선보여온 자유분방하고 팜므파탈적 이미지와는 천양지차다. 양춘희는 탄광 노동조합을 이끌며 남들에게 칭송 받는다. 가난에 찌든 삶 속에서도 두 아들을 묵묵히 길러낸다. 거친 육두문자를 내뱉지만 누구보다 모성애가 절절한 어머니다. 극중 아들인 송승헌(32)은 “이미숙 선배의 연기를 보고 눈물이 나올 뻔 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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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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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20세기 소년’이 일본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변이다. 2000만부 이상 팔린 우라사와 나오키의 동명만화를 60억엔 이상을 들여 3부작으로 영화화 하는 ‘20세기 소년’ 프로젝트다. 가라사와 토시아키(44), 도요카와 에츠시(45), 도키와 다카고(35)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일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릭’, ‘붕대클럽’등의 츠츠미 유키히코(52) 감독은 일본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영화감독이다. 일본영화계의 역량을 결집한 최고 기대작이었다. 그런데 8월 30,31일 개봉 첫 주말 관객 46만593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흥행수입은 6억2561만1340엔이다. 최종 50억엔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관객(58%)이 많았고, 원작의 팬이라 영화를 봤다는 관객(28.5%), 원작을 읽어본 적이 있다는 관객(64.4%)이 많아 원작의 힘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1위는 같은 기간 62만2931명이 본 할리우드 영화 ‘행콕’이다. 윌 스미스(40)가 주연한 엉뚱한 슈퍼히어로 영화는 뒤늦게 개봉했지만 일본의 자존심 ‘20세기 소년’과 ‘벼랑 위의 포뇨’를 제치고 1등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그래도 ‘벼랑 위의 포뇨’는 41일만에 1000만명을 끌어모으고 120억엔을 벌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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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제영재)에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이효정(27) 혼합복식조가 출연한다. 이용대는 윙크 세리머니도 재연한다. 지난달 28일 경기 수원의 실내 배드민턴장에서 무한도전 출연진은 이효정, 이용대와 배드민턴를 쳤다. 뜻밖에도 박빙의 승부였다. 셔틀콕을 강타, 수박을 깨는 모습도 보여준다. 배트민턴 스매싱은 순간 시속 330㎞에 이른다. 6일 방송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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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미디어그룹 버진미디어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가장 주목해야 할 그룹 8개 팀을 선정, 발표했다. 아시아 여성그룹 가운데는 ‘원더걸스’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버진미디어는 원더걸스와 함께 디즈니 드라마 ‘치타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치타 걸스’, 세계적인 여성 팝그룹 ‘푸시캣 돌스’제작진이 만든 리얼리티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걸리셔스’, MTV의 ‘ 메이킹 더 밴드’로 급부상한 스타 ‘데너티 케인’등 미국 밴드들과 영국의 ‘더 새터데이스’, ‘레드 블러디드 위민’, 호주의 ‘베로니카스’, 독일의 ‘노 에인절스’등을 베스트8로 지명했다. 버진미디어는 “일본에 J팝이 있다면 한국에는 K팝이 있다”면서 “이 다섯명의 숙녀들(원더걸스)이야말로 이 장르의 선두주자”라고 추어올렸다. “10대 여성시장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캔디팝 스타일의 팝음악”이라고 원더걸스의 노래들을 알리며 최근 히트곡인 ‘소 핫’을 들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원더걸스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등을 통해 원더걸스의 뮤직비디오 등 영상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것이 수백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인데다 미국공연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호평받은 것이 큰 힘이 된 듯 하다”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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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수로(38)에게 영화 ‘울학교 이티’는 일종의 터닝포인트다. 향후 영화배우 삶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스스로도 “이번 영화가 흥행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나에게 주연을 맡기지 말라”며 배수진을 쳤다. ‘반칙왕’(2000)으로 ‘김수로’라는 이름 석 자를 영화계에 알린 이래 ‘달마야 놀자’(2001), ‘S다이어리’(2004), ‘흡혈형사 나도열’(2005) 등 코미디배우로 전성기를 구가해온 김수로였다. 하지만 꼭짓점에 섰다고 한 숨 돌리자마자 ‘잔혹한 출근’(2006), ‘쏜다’(2007)가 연속 실패했다. “인간적 성장에는 도움이 됐다. 여행도 다니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성찰하기는 했다. 이후 절치부심, 선택한 ‘울학교 이티’의 흥행성공이 김수로에게는 간절하다. “대중적 공감대를 위해서 300만 관객은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김수로는 솔직하다. “나는 영화 아니어도 TV출연도 할 수 있고, 이름을 걸고 사업도 할 수 있다. 밥 벌어먹고 살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스태프들은 아니다.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동지의식에 투철하다. 한국영화의 위기를 한결 현실적으로 진단한다. 한국 코미디영화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는 점도 걱정스럽다. 추석 연휴에는 전통적으로 청룽(成龍)과 코미디영화가 강세였다. ‘조폭마누라’, ‘두사부일체’, ‘가문의 영광’등이 시리즈로 이어지며 한가위시즌을 책임졌다. 그런데 2006년 ‘타짜’가 추석 코미디영화 흥행 등식을 깼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이 한국영화를 초토화시켰다. 한국 코미디의 위기다. 김수로는 “장르 구분이 아니라 영화 재미의 문제였다. 좋은 코미디 영화가 나오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울학교 이티’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시사회 후 관객 반응이 좋다.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좋은 코미디영화는 대부분 시나리오를 받아봤다”는 스스로 택한 만큼 ‘재미와 감동’을 놓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 김수로가 SBS TV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영화흥행에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김수로는 ‘천데렐라’(이천희)를 구박하는 ‘김계모’역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듬뿍 받고 있다. 실제 김수로 성격을 궁금해 하는 남녀가 많다. 김수로는 “내가 욕을 많이 먹을수록 프로그램 인기가 좋아진다. 완벽한 연기다. 실제와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도 “돈이 문제가 아니다. 대중과의 스킨십을 원했다. 내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나는 영화만 고집하는 희소성이 있는 배우는 아니다. 내 식대로 살아간다”는 신념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한 ‘선생님’이 됐다. “학창시절 선생님의 좋았던 기억을 많이 끄집어냈다”고 털어놓았다. 단순무식한 체육교사가 영어교사가 된다는 영화 내용은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을 풍자한다. ‘선생 김봉두’(2003)의 동갑내기 배우 차승원의 연기와도 비교해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코미디배우, 김수로의 진짜 위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11일 개봉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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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용계의 기량과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무용인들의 큰 잔치가 마련된다. 3∼12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와 야외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무용제’가 바로 그것. 한국무용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무용제는 미래의 춤을 제시하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춤의 이해와 세계적인 춤의 경향을 소개하는 한국 무용인들의 축제다. ‘Feel to You’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무용제는 지역별로 선발된 무용인들의 기량을 겨루는 경연은 물론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15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무용제에는 광주 대표 오윤환 로얄 발레단의 ‘하얀 그림자’를 비롯해 도은정 발레단(전남)의 ‘땅에 스민 시간들’, 박서정무용단(제주)의 ‘무향화’, 한동엽무용단(경기)의 ‘바람 속에 날려질제’, 이미정 무용단(울산)의 ‘세상의 우산’, 이데아무용단(인천)의 ‘나비의 꿈’, 한두레 무용단(경북)의 ‘무위의 춤을 추며’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3일 오후 5시 개막공연은 개최지인 목포시립무용단과 국립발레단, 유럽현대무용, 미에르바의 ‘희망콘체르트’를 선보이고,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미숙 하나무용단의 공연을 비롯해 한양대 문영철발레포에마, 무용으로 전하는 ‘세레나데’ 시리즈, 무용 영화속으로 등 무용을 테마로 한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이와함께 마술사의 매직 스토리, 색소폰의 여운, 요들송 산책, 공감콘서트 등을 비롯해 만화 캐릭터 의상 입고 행사장을 이동하는 ‘코스프레’, ‘사진 공모전’, ‘역대 대통령상수상작 회고전’, ‘페이스 페인팅’, ‘무용 의상 체험 및 포토존’ 등 색다른 부대행사도 마련된다.(문의=061-283-7726, 772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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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총감독 오쿠이 엔위저)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수 많은 이정표’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2008광주비엔날레 시민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관람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의 의미와 향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민프로그램은 5일 개막일 저녁 7시 금남로 구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다. 오후 8시에 있을 ‘제안’섹션의 ‘봄’ 거리행렬에 앞서 1시간동안 개막축하 시민참여 행사로 ‘금남로에서 춤을! 비엔날레에서 인연을!’이라는 행사가 펼쳐진다. 관객이 가장 붐비는 비엔날레 전시관 앞 테마공원은 66일간 스튜디오 카페 ‘발자국’으로 활용된다. 스튜디오 카페 ‘발자국은’ 두 가지 참여 프로그램을 이용, 관객에게 전시 이외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관객들의 이정표 보고서’는 관객들이 관람 후기를 이정표에 남기는 시각적 퍼포먼스. 관람이 끝난 관객은 글이나 그림, 픽토그램으로 재미있는 이정표를 남기고, 비엔날레를 찾아온 관객이 이를 전시 길잡이로 활용하게 된다. ‘비엔날레 인연 복덕방’은 책을 나누며 인연을 맺어가는 책 기증 프로그램. 관객 누구나 기증하고 싶은 책을 가져오면 되며 광주에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결과물로 쓰이게 된다. 또한 매일 공원을 돌며 책과 이정표를 전시하고, 관객은 이를 대여하거나 자신의 기록물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움직이는 책수레’, 매주말마다 하루 2차례씩 테마광장에서 열릴 ‘비엔날레 콘서트’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와함께 12일부터 매주 금요일에는 하루 2차례씩 ‘광주를 여행하는 공연’이, 10월30일부터 11월9일까지는 ‘비엔날레 여행자 공연’이 펼쳐진다. 황덕신 총괄 프로그래머는 “올해 시민프로그램은 참여하는 관객과 관객 서로가 경쾌한 이정표가 되고, 놀이문화를 인연으로 발전시키는 쉼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062-608-422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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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을 나누기 위한 사람들의 애달픈 몸부림이 시작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은 지난달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기념 기획전 ‘모놀로그’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비엔날레 기간동안 광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미술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이 지역작가의 역량을 홍보하는 동시에 평면과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전시를 구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시주제에 심층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마련된 것. 또한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갈등, 소외, 상실감, 위기감, 그리고 꿈과 추억, 행복과 자유 등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우리들이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에 최재영 임남진 전현숙 박수만씨, 조각·설치에 정운학 주라영 박윤숙씨, 영상에 박상화씨 등 8명이 참여, 30여점을 선보인다. 인간들을 위한 도구이자 수단인 인형을 통해 인간들의 욕망과 위선, 허구성을 이야기하는 최재영씨를 비롯해 불교의 감로탱화 형식으로 우리시대의 역사와 가치관, 세태를 실감나게 담아내는 임남진씨,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내는 전현숙씨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물상들을 연결해 의식주를 의미하는 문자로 형상화한 박수만씨, 옷의 형태를 통해 인지와 허상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정운학씨, 한 곳을 향해 맹목적으로 질주하는 수많은 인간군상을 담은 주라영씨, 대상의 생성과 변화, 소멸의 과정을 통해 순환의 원리를 시각화한 박상화씨,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박윤숙씨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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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투쟁의 거점인 전남 소안도에서 문학축전이 열린다.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 완도군 소안도의 소안항일운동기념탑 광장에서 항일애국운동에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 행사가 바로 그것.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한국문학평화포럼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울과 광주지역 문학예술인 30여 명이 순국선열의 고장, 소안도를 단체로 방문하며 건국과 해방의 참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다. 애국지사 송내호 선생을 비롯한 20여 명의 건국훈장 서훈자, 88명의 독립애국지사를 배출한 전남 완도군 ‘소안도의 항일애국운동’은 일제치하 함경도 북청, 경상도 동래와 함께 3대 항일운동지로 일컬을 정도로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알려진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문학평화포럼의 김영현 회장(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임효림 부회장(시인), 홍일선 부회장(시인), 정용국 사무국장(시인) 등 한국문학평화포럼의 집행부가 참가한다. 아울러 이 행사의 기조강연을 위해 김삼웅(역사학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전 독립기념관장이 참여하며, 김종식 완도군수, 조정석 소안면장, 김진침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등 완도지역 주요 기관장 들이 참여한다. 또한 이상국(만해마을 운영위원장), 방남수(화남출판사 대표), 김이하, 차주일(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담당), 박설희, 윤일균, 유명선, 강기희, 김정희씨 등 문학예술인 30여명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이번 행사에서 광주전남작가회의 조진태(5·18기념재단 사무처장), 조성국(광주시민문화회의 사무처장), 이지담(광주전남작가회의 시분과 위원장), 고영서 시인 등이 시낭송을 한다. 이어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인디언수니와 나주 출신의 박선욱(제1회 ‘실천문학’ 신인 등단)시인의 노래공연과 서울예대 무용과 김기인씨의 춤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이자,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승철 시인이 이 행사의 총연출자로 참여하고, 소안도 청소년들의 시낭송도 이어진다.(문의=02-730-679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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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공연 중 부상 10바늘 꿰매 ‘토이’의 6집 객원 보컬로 활동한 가수 이지형(30)이 공연 도중 입술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31일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가졌던 이지형은 공연 후반부 1집 수록곡 ‘노바디 라이크스 미(Nobody Likes Me)’를 부르며 무대에서 회전하다가 자신이 연주하던 기타에 입술을 부딪쳤다. 이 사고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10여 바늘을 꿰맸다. 1일 이지형 소속사인 해피로봇레코드에 따르면, 이지형은 입술에서 피가 나는 상태에서도 이 곡을 끝까지 불렀다. 이후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임시로 지혈한 뒤 다시 등장해 2집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어 러브(I Need Your Love)’와 앙코르곡까지 선사했다. 소속사 측은 “병원에서는 상처가 깊이 패여 향후 2주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고 상처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4주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단 라디오 출연과 인터뷰 등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지형의 상태를 본 후 2집 활동 스케줄을 다시 잡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형은 4일 2집 ‘스펙트럼(Spectrum)’을 발매한다. 송혜교, 드라마 스태프에 화장품 선물 탤런트 송혜교(26·사진)가 현재 촬영 중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의 제작진 전원에게 화장품을 선물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송혜교씨가 최근 해외촬영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라네즈의 자외선차단제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송혜교 측은 “연이은 야외 촬영으로 더위에 지친 드라마 모든 스태프의 노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강한 햇볕 속에서도 모자와 마스크만 착용하고 일하는 스태프의 건강을 염려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으로 송혜교가 손수 골랐다”고 전했다. 극중 드라마 PD로 나오는 송혜교는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방송은 11월 예정.
문화
남도일보
2008.09.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