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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축구부가 프로팀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호남대(서강석 총장직무대행) 축구부는 19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6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후반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꺽고 16강에 진출했다. 호남대는 경기 초반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이리네에게 선제골(전반 3분) 을 내주며 프로의 높은 벽에 다소 고전하는 듯 했다. 전반 39분 호남대 김정호가 수비수 1명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프로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2분 호남대는 제주의 최재영에게 추가골을 내줬으나 12분여 뒤 김준범이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호남대는 전국대회 4회 우승에 이어 프로 팀 마저 꺾으면서 전국 최강의 실력임을 확인했다. 한편 호남대는 조 추첨을 통해 오는 7월12일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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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5일 만에 홈런 폭발…시즌 2호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이 5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더럼불스 애틀랜틱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8회초 우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왼쪽 허벅지 통증 때문에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2호 홈런. 최희섭은 지난 15일 샬럿 나이츠전에서 첫 홈런을 때렸다.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첫 타석이던 2회 유격수 땅볼과 4회 1사 1루에서 좌익수 플라이, 6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로 플라이로 각각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그러나 마지막 타석이던 8회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투수 호세 로드리게스(우완)의 4구째를 공략,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털어내는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이 0.238이 됐고 포터킷은 결국 6-0으로 이겼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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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위성미, 30일 SK전 시구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3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프로야구 SK-두산전에서 시구한다. SK 와이번스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릴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참가차 방한하는 위성미가 두산과 홈경기에서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미셸 위는 “평소에도 남자들이 하는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며 “공을 던지는 것도 재미있지만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쳐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밖에 위성미는 SK텔레콤오픈에서 전년도 챔피언인 ‘탱크’ 최경주와 성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SK 와이번스는 또 22일 삼성전을 맞아 ‘박경완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9일 현대전에서 개인 통산 253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포수로서는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박경완의 기록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SK는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관련 동영상을 방영할 계획. 신영철 SK 사장과 조범현 감독 그리고 양팀 주장이 기념액자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순서도 갖는다. 박경완은 5시40분부터 20분간 사인회를 연다. SK는 이날 지난 9일 입장권 소지한 관중들에 한해 선착순으로 253개의 박경완 사인볼을 나눠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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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깨어난 이동국 “수술 잘 됐나요” 세 시간을 웃도는 힘겨운 수술을 견뎌낸 불운의 ‘라이언 킹’ 이동국(27·포항)은 마취에서 갓 깨어난 희미한 정신 속에서도 오직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7시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공식 지정병원인 프랑크푸르트 ‘베게 운팔 클리닉(BG Unfall Klinik)’에서 A. 예거 박사의 집도로 시작된 이동국의 파열된 왼쪽 무릎인대 제거 수술은 오전 10시20분에 끝났다. 에인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은 이날 운팔 클리닉에서 와 가진 인터뷰에서 “마취에서 깨어난 이동국이 한 첫 물음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수술 잘 됐나요’였다”며 “수술을 집도한 예거 박사로부터 성공적인 수술이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수술을 마친 뒤 초췌한 얼굴로 침대에 실려 수술실 밖으로 나온 뒤 부인 이수진씨가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가운데 507호실로 옮겨졌다. 수술실을 나온 이동국의 표정은 마취가 덜 풀린 데다 왼 손등에 꽂은 링거 바늘이 아픈 듯 피곤해 보였지만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는 안도감에 젖은 모습이었다. 이영중 사장은 “수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전날 이동국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동국이 비록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지만 자신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오뚝이처럼 다시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운팔 클리닉에서 퇴원한 후 바로 스포렉 재활센터에서 재활치료에 들어가게 되며 빠르면 6개월 이후에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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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뉴질랜드에서 자동차경주 출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각별한 친분이 있음을 또 한번 과시했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호크스베이에서 열린 윌리엄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게다가 우즈는 25일 윌리엄스가 주최하는 자선 자동차경주대회에 선수로 뛰겠다고 밝혔다. 자동차경주광인 윌리엄스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인 우즈는 고마력 자동차로 진흙길을 주파하는 경기에 차를 직접 몰고 나설 예정이다. 우즈는 “이것저것 많이 해봤지만 이번 일은 좀 힘들어보인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들이받으면 나도 그렇게 하겠다”고 전의를 불살랐다. 우즈는 지난 2002년 윌리엄스의 체면을 살려주려고 뉴질랜드오픈 출전하기도 했고 지난해 1월에는 뉴질랜드 자동차경주대회에서 윌리엄스가 손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당하자 전용 비행기를 보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틈틈이 뉴질랜드로 날아와 자동차경주대회에 출전하곤 하는 윌리엄스는 최근 개조차 경주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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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초등학교 축구대회 ‘제23회 포스코 회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20일부터 21일까지 포스코 광양제철소 주택단지내 송죽구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역 초등학교 축구 선수들의 전력 향상과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 육성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남 광양시 관내 28개 초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해 모교의 명예를 걸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포스코 회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는 광양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단이 주관해 경기를 운영함으로써 수준 높고 전통있는 지역 축구대회로 인정 받고 있으며, 미래의 희망인 초등학생들에게 축구 사랑 열기를 북돋워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학교별 학급 수를 기준으로 20학급 이상인 학교와 20학급 이하인 학교로 구분해 경기가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25개팀이 참가해 20학급 이상부문에서 광양덕례초교가, 20학급 이하부문에서는 진상초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광양지역 초, 중, 고 축구부에 축구 육성기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 육성 및 지역 축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광양여고를 비롯해 광양중과 광영중, 광양서초와 광양남초, 광양중앙초교에 각각 500만원씩 모두 3천만원의 축구 육성금을 지원했다. 광양
스포츠
서순규 기자 skseo@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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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 89.6% "태극전사 월드컵 16강 이상간다" 국내 축구팬들의 89.6%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앤폴은 20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아드보카트호의 독일월드컵 예상성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6%가 16강 이상 진출할 것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16강 진출을 예상한 축구팬은 43.6%에 이르렀고 8강 진출이 27.5%, 4강 진출이 14.7%나 나왔다. 준우승 및 우승은 각각 1.6%와 2.2%. 반면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은 4.3%에 불과해 축구대표팀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가 높음을 보여줬다. 2006독일월드컵 기간에 길거리 응원이 시작되면 참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41.6%만이 ‘참가하겠다’는 의견을 밝혀 거리응원 참여도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운동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 축구와 야구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도 확대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2.8%나 나와 오히려 축소(29%)해야 한다는 의견을 넘어 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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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이제스트 ▲투어몰 말레이시아 장기투어 상품 한화그룹 계열 여행사 투어몰은 1주이상 장기 해외골프투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상품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에이파모사골프 리조트에서 15일 동안 머물며 골프와 토요일 관광 등을 즐기는 코스는 169만9천원, 30일 코스는 229만9천원이다. 왕복 항공료와 호텔 숙식, 그린피와 카트 대여료, 하루 6점 이내 세탁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고 야간 테마파크와 워터월드, 사파리 입장도 무료이다. ▲강촌골프장 퍼블릭 코스 그린피 할인 행사= 인터넷 골프장 예약 전문사이트 엑스골프(www.xgolf.co.kr)는 강촌골프장 퍼블릭 코스 그린피 30% 할인권 증정행사를 벌인다. 30일까지 엑스골프 사이트에 이름과 주소를 남기면 5월3일에 우편으로 할인권을 보내준다. 할인권은 5월15일부터 퍼블릭 코스 폐장일까지이며 1장으로 4인 1팀이 쓸 수 있다. ▲암스트롱, 마라톤 뛴다 생존율 47%의 고환암을 극복하고 프랑스 도로일주(투르 드 프랑스) 7연패 위업을 달성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5.미국)이 마라톤에 도전한다. 암스트롱은 20일(한국시간) AP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는 11월5일 열리는 뉴욕 마라톤에서 42.195㎞ 풀 코스를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에 열리는 시카고 마라톤에 참가하려 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뉴욕 마라톤을 뛰기로 했다”며 “기록 달성을 위해 뛰는 것은 아니며 그저 사이클에서 은퇴한 뒤 남는 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참가 이유를 전했다. 암스트롱은 소년 시절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한 적은 있지만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컵하키 한국 본선티켓 한국 남자하키가 제11회 월드컵대회 예선에서 중국을 제물로 본선에 안착했다. 한국은 19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예선 B조 5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꺾고 3승2무(승점 11)로 조 1위로 4강에 진출, 9월 독일 뭔헨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고 20일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반 15분 장종현(조선대)의 선제골로 순조롭게 출발한 한국은 후반 32분 홍성권(한체대)이 추가골을 터뜨려 완승했다. 한국은 21일 A조 2위인 파키스탄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추신수, 4타수 1안타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24)가 안타 사냥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말 1사 1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와 투수 쉐인 코민으로부터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서 멈췄던 추신수는 하룻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루수 앞 땅볼, 3회 3루수 플라이, 6회 삼진으로 타석에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11경기에서 타율 0.372, 3홈런, 10득점,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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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야구=LG-KIA(잠실) SK-삼성(문학) 한화-두산(대전) 롯데-현대(사직·이상 18시30분) ▲야구=제40회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9시30분·동대문구장) ▲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모비스-삼성(18시·울산동천체) ▲농구=MBC배 전국대학대회(11시·잠실학생체) ▲테니스=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전(10시·올림픽 공원) ▲볼링=전국남녀볼링대회(10시·마산 삼성·세기 불링장) ▲리듬체조=회장배전국대회(10시·김포 제일고) ▲역도=전국남자춘계대회(10시·아산) ▲요트=한국 선주협회장배 겸 국가대표 1차선발전(11시·부산요트경기장) ▲수영=동아수영대회(9시·울산문수수영장) ▲태권도=중·고연맹회장기대회(9시·공주 백제체) ▲컬링=전국선수권대회(9시·의정부실내빙상장) ▲카누=해군참모총장배 전국대회(9시·한강카누경기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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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축구 본선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드보카트호는 출항 준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0일 출국해 유럽파 태극전사를 점검하고 있다. 설기현(울버햄프턴), 안정환(뒤스부르크),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면밀히 관찰하고 20일 이후 돌아온다. 현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상대 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최단 항로를 잡고 풍향을 측정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풍랑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주전명단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다음 달 11일 자신의 입을 통해 직접 대항해에 몸을 던질 23인의 전사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5월11일 엔트리 발표 이후에는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말한 대로 태극호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K-리그 전반기가 다음 달 10일 끝나면 곧 월드컵 체제로 전환한다. 유럽 리그도 다음 달 7∼11일 일제히 막을 내린다. 해외파가 합류한 태극전사 23인은 다음 달 15일 ‘약속의 땅’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집결해 첫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 때부터 전쟁이 시작된다.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홍콩, 미국, 시리아로 이어지는 41일 간의 대장정을 소화했다. 지구를 한 바퀴 반 돌면서 10차례 공식·비공식 평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동국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구도 자체를 뒤흔들지는 않겠지만 상당한 수정 전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남은 실전 기회는 네 번 뿐이다. 국내에서 5월23일 세네갈,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갖고 유럽 현지로 떠나 6월1일 오슬로에서 노르웨이, 6월4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세네갈, 가나를 상대로 토고전 필승 전략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노르웨이를 맞아 스위스전 돌파 비책을 짜내야 한다. 아드보카트호는 모든 평가전을 끝내고 6월6일 2차 베이스캠프인 독일 쾰른에 입성한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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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수영 싱크로 연기 19일 동아수영대회가 열린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싱크로에 출전한 여고부 양하얀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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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신전 일본시리즈 영광 재현한다 ‘아시아 거포’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주말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센트럴리그 최대 라이벌 한신 타이거스와 홈 3연전(이상 오후 6시)에서 지난해 일본시리즈 영광 재현에 나선다.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2연전을 끝낸 뒤 이승엽은 20일 하루를 쉬고 21일부터 한신전에 나설 예정.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을 맞아 대포 3방을 앞세워 6타점을 올리며 지바 롯데가 31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는 한신에 15타수 1안타(타율 0.067)로 극히 저조했음에도 불구, 일본시리즈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본색을 드러낸 바 있어 이번 주말 리그 양강이 격돌하는 최대 라이벌전에서도 이승엽이 4번 주포로서 순도 높은 타점쇼를 펼쳐 주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좌완 에이스 이가와 게이를 필두로 안오 유야(우완)-에구사 히로다카(좌완)-시모야나기 쓰요시(좌완)-크리스 옥스프링(우완) 등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인 한신은 이번 요미우리와 3연전에 1~3선발을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다. 18일 현재 팀 순위는 7승1무6패로 3위에 처져 있으나 한신은 팀방어율이 2.77로 요미우리(3.08)에 앞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며 팀 타율도 0.293으로 요미우리(0.299) 수준에 필적할 정도로 공수에서 안정된 팀이다. 선발진에 비해 불펜이 불안정한 요미우리는 선발과 불펜이 고루 돋보이는 한신과의 일전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선발진 가운데 이가와가 2승(1패)을 올렸고 안도, 에구사, 시모야나기 등도 1승씩을 거뒀다. 이승엽은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3방의 홈런 중 2방을 이번 3연전에 나올 2명의 좌완 투수로부터 뽑아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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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23일 애리조나전 등판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이 시즌 첫 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페이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각각 예상투수와 보도자료인 ‘게임 노트’를 통해 서재응이 23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서재응의 맞대결 상대는 1승(방어율 5.09)을 올린 우완투수 미겔 바티스타다. 지난 1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서재응은 비록 패전투수가 됐으나 6이닝 동안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내 투구)로 그래디 리틀 감독의 신뢰를 얻은 바 있어 애리조나전에서 퀄리티스타트에 승리까지 거머쥔다면 5선발로 안정적인 자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2003년부터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서재응은 지난해까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4경기에 선발로 던져 2승1패(방어율 2.25)의 좋은 성적을 보였다. 현재 애리조나 타선에서 서재응을 상대로 좌타자인 루이스 곤살레스가 10타수 3안타로 선전했을 뿐 특별히 눈에 띄는 천적은 없다. 첫 승 제물로는 안성맞춤인 셈. 5일 애틀랜타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3이닝 동안 3실점했던 서재응은 12일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에 시즌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5실점한 뒤 승패 없이 강판했다. 17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경기에서 모두 실점, 방어율이 6.43까지 치솟은 서재응이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는 무실점 쾌투를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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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출전 위성미, ‘특급대우’ ‘1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에서 몸값에 걸맞은 ‘특급대우’를 받는다. 18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월4일 개막하는 이 대회에서 남자선수들과 성(性)대결을 벌이는 위성미는 기본 초청료 70만 달러에다 기타 옵션까지 포함해 100만달러에 이른다. 2004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150만달러의 초청료를 받았던 것과 비교할 때 17세의 소녀가 받는 초청료로서는 결코 적지 않은 액수. 부모와 함께 오는 위성미는 또 주최측이 마련한 W서울워커힐 호텔에서 1박에 833만원하는 객실에 머물게 되며 경호원 6명이 위성미를 따라 다니게 된다. 승용차는 기아 오피러스가 제공된다. 우즈는 2년전 제주 중문 롯데호텔에서 하루 580만원짜리 최고급 객실을 사용했고 경호원 6명에 볼보 승용차가 제공됐다. 위성미는 프로 데뷔 이후 아직까지 우승컵을 들어보지 못했지만 이미 골프여제의 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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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올 시즌 NBA 학점은 ‘C제로‘ 미국 프로농구(NBA) 한국인 센터 하승진(21·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올 시즌 학점으로 ‘C제로’를 받아들었다. 오리건주를 기반으로 한 유력 일간지 ‘포틀랜드 트리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선수단의 올 시즌 실적을 평가하며 하승진에게 이같은 평점을 매겼다. 트리뷴은 “하승진이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며 “골밑 근처에서 슛 터치가 좋았고 거대한 덩치에 비해 잘 뛰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팀에 도움이 되려고 분전했지만 수비가 서툴렀다”며 “아직 NBA 경기를 배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하승진이 8월까지 만 21세를 넘기지 않을 정도로 젊은 만큼 포틀랜드는 적어도 1년은 하승진을 붙들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틀랜드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가운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주요 경기기록에서도 하위권을 헤매는 등 구단 36년사에서 가장 민망한 시즌을 보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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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마이너 2경기 연속 무안타 슬러거 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의 방망이가 전날에 이어 또 침묵했다. 최희섭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틀래틱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 더럼 불스와 원정경기에 포터킷 레드삭스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해 볼넷 2개를 얻었지만 안타는 못 때렸다. 최희섭은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희섭은 1회 1사 1루에서 2루 땅볼 병살타를 치고 두 번째 타석이던 4회 무사 1루에서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7회 주자 없는 1사와 9회 무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9회에는 후속타가 터져 홈을 밟았다. 포터킷은 더럼에 6-9로 졌다. 최희섭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235로 떨어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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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위스와 16강 다툴것" 축구의 본고장 영국에서 활동 중인 축구 칼럼니스트가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스위스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툴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등에 기고하고 있는 축구칼럼니스트 롭 휴스(영국) 는 19일 서초구 반포동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주최 ‘축구와 국제평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G조는 매우 어려운 조 가운데 하나이지만 프랑스는 거의 확정적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으며 나머지 한 팀은 한국이나 스위스 둘 중 하나”라며 “토고는 다른 아프리카 팀들처럼 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휴스는 스위스에 대해 “독일 축구와 스타일이 매우 비슷해 예측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유럽 팀들도 이미 한국 축구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한국도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에 대해 묻자 “최근 맨유-토튼햄 경기를 봤는데 박지성이 이영표의 볼을 빼앗아 루니에게 패스한 장면은 정말 재밌었다(funny)”며 “프리미어리그는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데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들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떠날 때 히딩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적응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예상하지 않았다”며 “이영표는 진출 초기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박지성은 최근 두 달 간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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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이제스트 ▲나이키, 위성미 방한 기념 사은행사 나이키골프코리아는 위성미(17)가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을 기념해 소비자 사은행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4월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나이키 골프 가두 매장 및 백화점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모자 또는 나이키 원 골프볼,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SK텔레콤오픈 갤러리 티켓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27일 나이키 골프 홈페이지(www.nikegolf.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5월12일까지 퀴즈이벤트를 통해 위성미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나이키 골프 클럽을 준다. 당첨자는 5월22일 나이키골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라헨느CC 창립회원 모집 10월 개장하는 제주 라헨느골프장이 창립회원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제주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라헨느골프장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그린 뿐 아니라 페어웨이와 티박스 등을 모두 벤트그래스를 심었다. 창립회원에게는 예약이 항상 보장되며 가족 뿐 아니라 연간 20회에 걸쳐 회원 동반자에게도 그린피를 면제해준다. 분양가는 2억2천만원. ▲콜로라도 김선우,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방출설이 나돌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보름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콜로라도는 19일(한국시간) 취재진에 배포하는 보도자료인 게임노트를 통해 오른쪽 정강이를 다친 김선우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리고 대신 우완투수 스콧 도먼을 DL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정강이를 다쳤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김선우를 방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일 가능성이 높다. ▲NBA 아이버슨에 ‘지각 벌금’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시즌 막바지에 지각 벌금을 물게 됐다. 빌리 킹 필라델피아 단장은 뉴저지 네츠와 홈경기가 열린 19일(한국시간) “경기 시작 1시간30분전까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벌금을 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버슨과 팀에서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크리스 웨버도 같이 지각을 해 나란히 벌금을 물게 됐다. 둘은 이날 경기가 시작됐는데도 라커룸에서 나오지 않았다. ▲PGA투어 중국 개최 추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정상급 선수들을 초청해 세계 최고 상금을 내걸고 치르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19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티커가 보도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골프 시장에 눈독을 들여온 PGA 투어는 유럽프로골프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호주골프투어 등이 공동 주관하는 HSBC토너먼트를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로 바꿔 여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중국이 총상금 800만달러에 이르러 개최 비용이 1천300만달러나 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를 치를 수 있을 지는 의문. 더구나 유럽투어와 호주투어는 HSBC토너먼트를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대회로 변경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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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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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야구=두산-현대(잠실) SK-LG(문학) 삼성-한화(대구) KIA-롯데(광주·이상 18시30분) ▲농구=MBC배 전국대학대회(9시30분·잠실학생체) ▲테니스=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전(10시·올림픽 공원) ▲볼링=전국남녀볼링대회(10시·마산 삼성·세기 불링장) ▲수영=동아수영대회(9시·울산문수수영장) ▲태권도=중·고연맹회장기대회(9시·공주 백제체) ▲컬링=전국선수권대회(9시·의정부실내빙상장) ▲카누=해군참모총장배 전국대회(9시·한강카누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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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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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세 차례에 상금랭킹 3위, 그리고 신인왕 레이스 포인트 1위. 18일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새내기 이선화(20·CJ)의 성적표다.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레셀, 브리타니 랭(이상 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루이제 스탈레(스웨덴) 등 초특급 대형 신인들이 줄줄이 LPGA 투어에 데뷔한 올해 그의 활약은 대형 루키들의 이름을 초라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LPGA 투어 판도를 흔들어놓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쉬움이 있다면 지난 2월 필즈오픈에서 6타나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가 이미나(25.KTF)에게 연장을 허용한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나머지 두 차례 준우승 역시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따라 잡을 수도 있었다는 회한이 남기는 마찬가지지만 필즈오픈 때 아쉬움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선화는 지난 여섯 차례 대회에서 갈수록 챔피언의 꿈에 가깝게 다가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한번의 컷오프도 없었고 20위 밖으로 밀려난 것도 세이프웨이클래식 때 단 한번이었다. 버디는 89개를 잡아내 LPGA 투어 전체 1위를 달리면서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쟁쟁한 선배들이 꿰찼던 ‘버디퀸’ 타이틀도 일찌감치 예약했다. 지난 2월에 겨우 만 20세가 됐지만 14세 때 최연소 프로 테스트 합격과 2001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고 2004년부터 2년간 LPGA 2부투어를 뛰면서 붙은 관록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이선화가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노리고 출사 표를 던진 대회는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천394야드)에서 열리는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지난해까지는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이었지만 과즙음료 전문회사인 플로리다스 내추럴이 새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이름이 바뀌었다. 건조한 미 서부 지역 대회를 마친 LPGA 투어가 습도가 높아 무더운 동남부 지역으로 옮겨 치르는 첫 경기이다. 특히 이 대회는 2003년 박세리(29·CJ)가 우승을 차지했을 뿐더러 박지은(27·나이키골프)과 이정연(27)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성적을 안긴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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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6.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