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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중앙# #그림3중앙# #그림4중앙#
문화
남도일보
200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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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로 모여든 세계 곳곳의 현대미술 고든 마타 클락·한스 하케 등 38개 전시 선봬 길 위에서·제안·끼워넣기 등 3가지 섹션 구성 2008광주비엔날레(총감독 오쿠이 엔위저)가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66일간 펼쳐진다. ‘연례보고 Annual Report’라는 전시 타이틀 아래 치러지는 2008광주비엔날레는 ‘길 위에서’에 이어 5명의 젊은 기획자들이 각자의 관점에 의해 기획한 ‘제안 Position Papers’,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새로운 프로젝트들인 ‘끼워 넣기 Insertions’ 등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특히 총 38개의 전시로 구성된 ‘길 위에서’ 섹션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광주비엔날레 D-100일을 맞아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고든 마타 클락(Gordon Matta Clark)=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의 작업으로 이른바 ‘아나키텍처’(아나키+아키텍쳐, 건물 자르기)라는 독창적 방법을 개발한 고든 마타 클락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일 전시는 지난해 뉴욕 휘트니 미술관과 LA MOCA(현대미술관)에서 열렸던 것. 그는 허드슨 강변에 방치된 물류 창고의 벽면을 뚫어 어두운 내부 공간에 기학적인 빛의 그림자를 떨어뜨림으로서 뉴욕의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주목을 받았다. ◇한스 하케(Hans Haacke)=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 백남준과 함께 참여한바 있는 한스 하케는 광고에 근거한 시각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현실적인 것과 이상적인 것을 나란히 제시, 미술의 전통적인 주제를 새로운 시대에 맞도록 새롭게 재조명한다. 이번에 소개될 전시는 지난해 뉴욕 첼시의 대표적 갤러리 ‘파울라 쿠퍼 갤러리’(Paula Cooper Gallery)에서 열렸던 하케의 대규모 개인전. 26개의 흑백사진 작품들과 종이위에 염색한 ‘Mission Accomplished, 2005’, 케케묵은 소파와 수를 놓은 베개를 이용한 설치작품인 ‘Trickle Up, 1992’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진아=문탠(Moontan) 시리즈를 만난다. 박진아씨는 햇빛이나 조명이 거의 없는 야간에 카메라플래시를 사용하여 찍은 스냅사진을 참고로 그린 일련의 회화연작을 선보인다. 어두운 야간에 직접 찍은 풍경 및 인물 사진들이 눈으로 본 장면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에 착안한 이 연작은 사진기를 통과한 지극히 기계적인 특정 시각을 일반화된 시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회화의 소재는 주로 야간풍경과 한밤의 시간 속에 깊숙이 들어가 있는 인물의 모습으로 ‘Moontan’은 야간풍경을 배경으로 한 여가장면을 그린다는 의미에서 일광욕을 뜻하는 ‘Suntan’을 변형한 단어이다. ◇우발적 커뮤니티=니나 카넬 등 7명의 작가들이 초월적인 커뮤니티의 가능성에 대해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모임이다.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공동체의 개념은 무엇에 귀속되거나 그것을 위해 작동하는 축소된 형태의 사회적 연합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전시가 바라보는 공동체는 어떠한 목적이나 과제를 수행하거나 어떤 생산적 가치를 지향하지 않는다. 잔 알타이(Can Altay), 니나 카넬(Nina Canell), 루노 라고마르시노(Runo Lagomarsino), 지미 로버트(Jimmy Robert), 이주요(Jewyo Rhii), 이우연(Woo Yeon Lee), 피진 콜렉티브(Pidgin Collective) 7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 지난해 계원예술대학의 갤러리27에서 선보인 바 있다. ◇허백련(huh Baek ryun)=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은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의 남종화맥을 형성한 장본인으로서,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의재는 근대문물이 유입되던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공간과 6·25 전쟁의 혼란기, 경제개발기로 이어지는 사회적 격변기에, 고전에 바탕을 둔 전통 남종화를 독자적 자연주의 미학과 회화세계로 펼쳐냈다. ◇마스크드 포트레이트=전후 일본미술의 현상을 보여주는 전시로 194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의 일본작가 30명이 참여한 전시다. 큐레이터 니시자와 미도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화된 트라우마(Trauma, 외상 후 신경증)를 극복하려는 자취가 드리워진 일본문화에 대한 무라카미 다케시의 이론을 불러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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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을 유혹하는 보국 ◇흔들리지마(MBC 27일(화) 오전 7시50분)=보국은 혼자 있는 수현에게 자신이 한강필보다 회사경영도 잘 할 수 있고 10년 후에는 자신의 회사가 더 클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수현같은 여자가 필요하다고 한다. 수현은 자신의 마음을 돌려놓을 자신이 있으면 한 번 해보라고 자신있게 응대한다. 기철은 일단 퇴원수속을 밟으려고 마음먹는다. -진실을 알고 싶은 민호 ◇물병자리(SBS 27일(화) 오전 8시30분)=사고차량에 은서와 은영이 유빈이를 데리고 함께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들은 민호는 경악한다. 정훈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매달리는 민호를 향해 당사자인 은서가 밝히고 싶어 하지 않는 일을 알려 줄 수는 없다며 민호를 설득한다. 은영은 민호가 사무실을 비우자 유박사를 만나러 간 것이 분명하다며 초조해한다. 한편 유빈의 생일선물을 산 은서는 조여사의 집앞에 선물을 놓고 사라진다. -주리를 애자로 착각 ◇애자언니 민자(SBS 27일(화) 오후 7시20분)=범만은 요리를 하고 있는 주리를 애자로 착각하고는 뒤에서 껴안는데, 이때 주리가 돌아보자 화들짝 놀라며 넘어지고 만다. 마침 튀김기름을 사들고 들어오던 애자는 무슨 일이 났는지 궁금해 하고, 범만은 우물쭈물하며 주리에게 사과한다. 한편, 민자는 원자에게 자기가 손윗사람이면서도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대학진학을 꿈꾸는 성현 ◇코끼리(MBC 27일(화) 오후 7시45분)=대학견학 이후 대학진학에 대한 꿈을 갖게 된 성현. 하루 4시간만 자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정보에 귀가 솔깃해진다. 그런데, 결연한 의지에 비해 성현은 부쩍 잠이 모자라다. 책상에 앉아서도, 밥을 먹다가도, 버스에서도 꾸벅꾸벅. 성현의 졸음은 끝을 모르고 이어진다. 한편, 미경은 유독 해영에게 관대한 집안 식구들 때문에 화가 난다. -주영의 주검으로 오열 ◇춘자네 경사났네(MBC 27일(화) 오후 8시20분)=병원에서 주영(양현태)의 주검을 보고 오열하는 영애(윤미라)와 만석(노주현)에게 분홍(서지혜)은 눈물을 터뜨리며 혼자 살아남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한다. 분홍의 손에 낀 반지에 시선이 머문 만석은 주영과 같은 반지라는 걸 깨닫는다. 한편, 주혁(주상욱)은 주영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하고, 춘자(고두심)는 달삼(김병세)을 분홍에게 소개시켜준다. -피아니스트 유영욱과 함께 ◇클래식 오디세이(KBS 2 27일(화) 밤 12시45분)=‘한국의 모차르트’ 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시절, 10세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이 후 중앙대 작곡과 이병욱 교수 등 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나서서 그의 음악적 성장을 도왔고, 언론 매체에서는 신동으로 앞 다투어 소개했다. 오는 6월, 한국에서 첫 독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을 만나보자.
문화
남도일보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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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원 윈드 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27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011-9432-0522) ▲광신대학교 음악학과 정기연주회=27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605-1130) ▲일송일매오류(一松一梅五柳)展=27∼6월17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6대 광역시 사생회 교류展=28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박일구 사진展=29일까지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새순과 잎사귀展=30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조선대학교 석사학위 과제展=30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062-230-7832) ▲올해의 작가 오승윤·박행보展=6월2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1,2층(062-510-0142) ▲오월의 서곡展=6월2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1,5층(062-510-0142) ▲A FISH RICE展=23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김동하 유작展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끝없는 여정’=24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062-230-7832) ▲5월의 사진첩展=25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한국 정예작가 12인 초대展=26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박수만 개인展=31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자연은 내 친구’展=6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062-510-0145) ▲이대봉 개인展 ‘나의 이야기’=6월3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무지개 사진연구회 및 광주사진회 합동展=6월6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내 안의 정물’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하정웅 콜렉션 ‘이국자’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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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D-100일 기념행사가 2천8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펼쳐질 예정이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박광태)는 “광주지역 유치원생 어린이 2천8명이 오는 6월5일 오전 11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현수막에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리는 방식으로 D-100일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9월5일 개막하는 2008광주비엔날레를 100일 앞두고 국민적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대형 현수막(38 × 14m) 하단에 참여 어린이 전원의 이름을 새긴 뒤 그림이 완성되면 불꽃 발사와 함께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가 끝나면 현수막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으로 옮겨져 제7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일까지 비엔날레관 상공에 애드벌룬으로 띄우거나 전시관 외벽에 부착해 어린이들이 미래의 꿈을 이루도록 기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념행사에는 어린이들의 그림 그리기 이벤트 외에도 TV 출연으로 인기를 끈 초등학생 밴드 ‘페니키’가 출연, 제7회 광주비엔날레 D-100일을 축하하는 공연도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준비한 이번 기념행사는 어린이들이 꾸미는 순수미술행사로서 광주비엔날레의 미래는 어린이들에게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 어린이 전원에게는 2008광주비엔날레에 초청, 입장권이 증정된다.(문의=062-608-422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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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무드리국악경연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북구향토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전통무용, 기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 그동안 갈고 닦은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접수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초·중·고·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북구문화원 사무국로 우편 접수하면된다.(문의=062-527-770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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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린다. 이들은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선택하고 위장해 보여준다. 내면의 모습을 작품 속에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는 일본 작가 마나부 타카노씨의 전시가 22일부터 6월4일까지 광주 롯데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마나부의 다이어리’란 제목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감정이나 생각, 특정한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경험과 기억을 담은 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는 피에로의 분노, 9·11테러의 기억, 오뚜기로 표현된 임신한 아내, 아버지의 환갑 등 일상의 특징적인 부분만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작업을 통해 고정관념에 대한 반발, 사회와 인간의 소외 등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한편 올해 34세의 젊은 미술인 마나부 타카노씨는 동경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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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는 청소년 주간이다. 광주시는 5월 청소년 주간을 맞아 자치구·유관기관·청소년단체 등 17개 기관·단체와 함께 청소년의 범시민적 참여와 건강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비전을 가진 청소년!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청소년 주간 행사는 5월 한달동안 동구 금남로와 금남근린공원,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광장과 마재근린공원, 남구 유안근린공원, 북구 중외공원야외공연장과 전남대 후문 용흥어린이공원, 광산구 쌍암공원 등 광주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수련활동 등을 비롯한 청소년 정책연구·토론, 성년의 날 행사, 전통체험마당, 영호남 축구교류, 5·18청소년문화제 등 총 27개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함께 광주시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오는 29일부터 4일간, DJ센터에서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단체시설, 청소년지도자, 청소년관련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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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경매에서 이이남 작가의 비디오 설치 작품 ‘꿈III’이 약 6천600만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홍콩 크리스티가 24∼2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춘계경매에는 한국작가의 작품이 총 46점 출품됐다. 경매에 참가한 이 작가는 런닝타임 10분, 에디션 3-1, 40인치 모니터 3개가 연결하는 새로운 장르로, 인상주의화가 모네 서양화 작품과 남농 허건 선생의 한국화로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문명과 문명이 서로 소통하는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광주작가로는 최초로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해 이룬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작가는 10월중에 있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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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전시회는 가라. 정형화된 건물의 한 쪽 구석에서 벗어나 다방, 식당, 카페, 재래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를 선보인다. 광주 지역 예술인들의 모임인 ‘매개공간 미나리’의 ‘滿새(사이)’전과 목포오거리문화예술단의 ‘辛개념 현장미술 목포 오거리 다방전’ 이 바로 그것. 일상속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의 매력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지. #그림1중앙# ◇매개공간 미나리 광주지역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담아낼 ‘매개공간 미나里(대표 박성현, MEMISPACE, 이하 ‘매미’)’가 지난 25일 개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시 동구 ‘대인시장’ 인근 미즈프라자 건너 계림주차장 안 물류창고의 하나인 ‘매미’는 대인시장과 연관된 맥락의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등 추후 각종 현장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이곳은 창작에 대한 담론을 생산하고 관련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 것은 물론, 확장된 퍼포먼스 개념을 지니고 무대 및 공연예술 등 각 장르 활동무대를 지원하면서 장르 간 소통을 매개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특히 ‘매미’는 지역미술계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꾀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서 지역 예술인들의 ‘복덕방’ 혹은 ‘사랑방’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대 20만원이 넘지 않는 작품 및 골동품, 작업기자재 등에 대한 깜짝 경매는 물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만 말 토크’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전반에 관한 대담을 벌이게 된다. 이와함께 ‘매미’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릴레이전 ‘滿새(사이)’전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작가로는 이호동, 임남진, 장호현, 정운학, 조광석, 주라영씨 등이 있다.(문의=062-433-4960) ◇목포오거리문화예술단 #그림2오른쪽# 그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왔다. 목포오거리문화예술단은 지난 24일부터 6월8일까지 전남 목포시 오거리에 위치한 다방·식당 등을 습격, 이색 미술잔치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틀에 짜여진 공간, 박제된 닫힌 공간이 아닌 사람과 사람살이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살아 넘치는 민초들의 삶의 공간을 무대로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辛개념 현장미술 목포 오거리 다방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70∼80년대 예술가들에게 소통의 공간이었던 거리와 다방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내는 예술난장으로 꾸며진다. 회화는 물론이고 설치와 영상 퍼포먼스에 이르는 현대미술의 모든 장르가 등장하는 이번 전시에는 김암기, 조남윤, 박석규, 하철경, 박대용, 조병연, 서재철, 박성우, 조용호, 천승세, 김성호, 박문종, 고재근, 권승찬, 김재성, 김광철, 나종록, 양종세, 윤남웅, 문경자, 임의진, 최진성, 심홍재, 구혜경, 이상훈, 서진옥, 서영배, 나경희, 박선주, 남대웅, 천재용, 온기상, 박관우, 전재철씨 등 전국 각지의 70여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초원·묵·형·로얄·빵빵·샘다방 등 다방 6곳과 식당 2곳(오거리네·나무목), 카페(행복한 시간) 1곳 등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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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이 약혼자라고 말함 ◇흔들리지마(MBC 26일(월) 오전 7시50분)=수현은 민정에게 강필이 자신의 약혼자이고 신분을 속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두 말한다. 민정은 큰 충격을 받고 이제 다시는 강필 앞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수현이 돌아가고 난 뒤 강필이 민정을 찾아오지만 민정은 방 구석에 앉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형철은 용대에게 그동안 영미와 아이들을 돌봐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엄마라고 부르는 다린 ◇애자언니 민자(SBS 26일(월) 오후 7시20분)=원자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다린이에게 신이난 채 앞으로 자기한테 이야기 하면 뭐든지 다 들어주겠다며 이야기한다. 그 광경을 몰래 보던 기자는 엄마소리 한 번에 저렇게 좋아하느냐고 민자에게 말하는데, 이에 민자는 그래도 달건이 여자하나는 제대로 찾은 것 같다는 대답을 들려준다. 한편, 애자는 주리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출력해서 자신에게 보여준다. -수원을 거점으로 조선 개혁 ◇이산(MBC 26일(월) 오후 9시55분)=산은 한양을 대체할 새로운 도읍을 수원에 세우고 이곳을 거점으로 조선의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한다. 정약용, 박제가 등은 산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향의 세자 책봉을 찬성할 수 없었던 혜빈은 영조가 송연에게 줬던 반지를 목걸이로 걸고 있는 향을 보고 의아해 한다. 혜빈은 향에게서 선대왕마마님이 남기신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경악한다. -은행 강도를 제압하는 영희 ◇사랑해(SBS 26일(월) 오후 9시55분)=은행에 강도가 들어서는 철수를 붙잡고 협박하자 영희는 가방에 돈다발을 넣기 시작하다가 돼지저금통을 들고는 강도에게 집어 던진다. 이에 강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영희는 날라차기를 해서 강도를 제압한다. 잠시 후 영희의 사연은 TV와 신문을 통해 알려지고, 철수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한편, 철수는 신문에 난 자신에 대한 영희의 인터뷰내용을 보고는 서운해한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노래 ◇가요무대(KBS1 26일(월) 오후 10시)=전국 각지의 가요무대 애청자가 정성스레 보내온 사연으로 꾸며보는 가요무대. 첫 무대는 옛 시절을 그리워하며 신청한 노래, 도미의 ‘청포도 사랑’을 젊은 남자가수 현진우, 배금성, 김민교의 목소리로 새롭게 만나본다. 또한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신청곡을 보내온 사연들을 만나보고, 조용필의 ‘허공’을 하춘화의 목소리로 듣는다.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 ◇TV책을 말하다(KBS1 26일(월) 오후 11시30분)=전 세계적으로 출산이 장려되고 있는 지금, 피임만이 해결책이며 아이는 부모의 인생을 갉아먹는 진드기일 뿐이라고 커밍아웃한 책이 있어 화제다. 아이를 낳을 자유만큼 아이를 낳지 않을 자유도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NO KID-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가정의 달,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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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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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교보문고(종합) 시크릿/론다 번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공지영 하악하악/이외수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마법천자문.16/시리얼 스타일/백영옥 렘브란트의 유령/폴 크리스토퍼 사랑하기 때문에/기욤 뮈소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인터넷 서점(반디북·인문·역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박영규 괴짜 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노엄 촘스키 착각하는 뇌/이케가야 유지 열린책들 편집매뉴얼/편집부 서양미술사1/진중권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대니얼 길버트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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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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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이즘 박민영 지음 청년사·309쪽·1만5천원 인간 역사에 새겨진 이즘에 관해 정리한 책. 주의, 학설로 통용되는 ‘이즘’에 관해 정리한 이 책은 인간 역사에 나타난 모든 이즘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어떤 의미를 갖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산업혁명이후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생겨난 마르크스주의에서부터 국가에 대한 비판을 담은 아나키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1990년 이후 생겨난 공동체주의 등 다양한 이즘들이 어떤 이즘과 사상가의 영향을 받았는지 사전의 형식을 빌려서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이즘’에 대한 풀이가 아닌 지금 시대와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구실을 하고 이즘 연표와 일람도 함께 정리해 구성했다. 아미빅 가네하라 히토미 지음·양수현 옮김 문학동네·190쪽·9천500원 가네하라 히토미의 세 번째 장편소설. 2004년 첫 소설 ‘뱀에게 피어싱’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한 가네하라 히토미는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소설은 젊은 여성 작가의 기묘한 생활과 심리를 직설적인 문체로 그리고 있다. 인간 내면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감정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혼란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한 자신의 안에 또다른 의식이 존재한다는 공포,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믿고 싶은 심리,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집착 등 가공되지 않은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10분 해탈 용타 지음 불광출판사·223쪽1만2천원 이 책은 용타 스님의 생활 수행 이야기. 불교의 근본적 가르침뿐 아니라, 선불교를 바탕으로 현대 심리학과 상담학을 끌어들여 ‘동사섭(同事攝)’이라는 집단수행프로그램을 만든 저자의 ‘마음 알기·다루기·나누기’(대원사·1997년)에 이은 두 번째 수행 지침서다. 제1장은 우리의 생활도 수행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활불(活佛)로 살아가는 방법뿐 아니라,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어주는 방법, 미움을 없애는 방법 등을 가르쳐준다. 이어 제2장은 우리의 인생을 결정하는 마음의 뜰을 만들고 가꾸는 비결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제3장은 생활 속에서 깨달음의 불씨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 래리 윙겟 지음·김유신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215쪽·1만원 이 책은 업무 마인드에서 결과 관리까지, 비즈니스의 축을 다시 세워줄 직장생활의 묘책을 알려준다. 거침없는 쓴소리를 서슴지 않는 저자는 비즈니스 성공의 비결은 그 무엇도 아닌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직장생활에 대한 진리를 꾸밈없는 직설 화법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따뜻한 감동, 동기 부여 코드가 만연한 자기계발서의 관행에서 벗어나 성공의 비밀을 찾아 해멜 시간에 ‘일의 정공법’으로 승부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직장 생활에 필요한 업무마인드와 태도, 리더십 등 비즈니스 기본을 짚어준다. 진짜 일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 결과를 통해 수익을 내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일에 대한 개념을 바로 잡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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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선녀 구자명 지음 이마주·289쪽·1만원 세상살이가 참 고단하다. 집에서는 돈 걱정에 시달리고, 가족 간 불화에 시달리고, 직장에 나가면 비루한 직장 상사, 배반한 동업자로부터 아물지 않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 고단한 세상살이에 상처받은 사람들의 삶의 희망을 담은 구자명씨의 소설집 ‘날아라 선녀’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소설집에는 빚에 시달리는 중년 가장, 가정을 버린 아버지를 미워하는 아들,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활동하는 목사와 그의 아내, 직장을 그만두고 시나리오 작업에 매달린 실업자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담은 여섯 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은 오늘날 의미가 변질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젊은 세대의 대화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벌어지는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물간 구시대 사람들의 모습은 젊은 세대에 밀려난 노인의 권위를 반영하고 있다. 그녀의 소설에 등장하는 병삼, 동식, 종락, 우섭, 명노인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어딘가 모자라고, 하찮고, 고통스러워하고, 절망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돈이 없어도 그보다 더 소중한 사랑을 받고(호야 이모), 명예보다 더 아름다운 정직을 지키는 사람들이다(날아라 선녀). 권력은 없어도 가족애가 있고(귀로), 유명하지 않아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온정이 있어 삶이 견딜 만한 사람들이다(나리나리 개나리). 그들은 이 시대를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휴머니스트들이다. 구씨의 소설들은 이 험난한 세상에도 따뜻한 손길이 있음을, 가야 할 길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줄 지혜가 있음을 알려준다. 정현기 문학평론가는 “구씨의 생각은 널뛰기가 넓고도 높깊어 우리 삶판의 애달픈 모습을 울리거나 웃기는 말꽃놀이를 통해 솜씨 좋게 벌여놓고 있다”고 서문을 통해 설명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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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배홍진 지음 멘토·223쪽·1만원 “흰 뼈로 이루어진 새가 붉은 달 속으로 스미고 있다. 소녀는 기도를 드리는 중이다. 저고리는 붉고 치마는 희다. 소녀는,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소녀의 꿈은 붉은 달 속에 산다. 그리고 달은 위안소 지붕에서 자라난 거대한 호박처럼 걸려 있다. 위안소 오른쪽 밭에 키 큰 소나무가 자라 있고 유령처럼 보이는 형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거나 아니면 소변을 보고 있다. 그들의 존재는 미미하고 희박하다.”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에세이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동안 타인의 이야기를 대필하는 일로 살아온 한 유령작가 배홍진씨가 일생동안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전국을 떠돌며 살아온 강덕경 할머니의 유령 같은 삶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특히 이 책은 자신이 그려놓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버린 한 위안부 소녀의 삶을 섬세한 언어로 따라가는 한 대필 작가의 고백이자 위안부 소녀의 초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다. 97년 돌아가신 강덕경 할머니의 영정 사진, 사진 속에 죽은 혼으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할머니의 얼굴 속으로 작가의 몸이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강덕경 할머니가 남겨 놓은 ‘빼앗긴 순정’, ‘마츠시로 위안소’, ‘악몽’, ‘그리움’, ‘책임자를 처벌하라’, ‘새가 되어’ 등의 그림들을 한 장씩 묘사해가면서 ‘성노예’로서 당시 15세 소녀가 느꼈을 생생한 공포와 수치, 상실된 소녀의 꿈, 인간의 삶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감각적 시어(詩語)로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가 죽기 1년여 전 찍은 수요집회 사진 속의 풍경을 관찰하면서 할머니의 흔적을 추적해가는 반년간의 여정을 다루고 있다. 그가 강덕경 할머니를 찾아 떠난 여행지는 바로 그녀의 사진과 그림들이며, 그 여정은 한 편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다. 또한 그는 작품 전반을 통해 강덕경 할머니의 삶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를 풀어내는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의 그녀의 소소한 단편들에도 주목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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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 茶 문화사 정동주 지음 한길사·416쪽·2만2천원 차(茶)에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에서 콜레스테롤의 배출,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차를 ‘몸에 좋은 건강 음료’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있는 한편,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무척 많지만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에 동아시아 삼국의 차문화사를 담은 ‘한중일의 차 문화사’가 출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다관이라는 차의 특성만 아니라 한중일 차 문화가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으며 발전해왔는지 우리 차 문화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돌아본다. 저자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다관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로부터 현대까지에 이르는 그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가까이 살면서 많은 것을 주고받아온 한·중·일은 차를 즐기는 문화 역시 오랜 시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해왔고, 찻그릇 역시 변하고 있다. 저자는 다관이 각 나라에서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통해 다관이라는 그릇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 나라의 차 문화 특성을 살피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책은 물레질로 빚어낸 문명의 지문과 다관의 세계, 중국인들의 차문화, 일본의 차문화와 현대에 되살아난 한국의 차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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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거린다. 예방법도 치료법도 없고, ‘인간광우병’을 유발할 수 있는 쇠고기를 대책 없이 수입하겠다고 선언해버린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강압적인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계, 강대국 미국의 횡포 등을 다룬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그림1중앙# ◇미국과 맞짱뜬 나쁜 나라들(권태훈 외 4인·시대의창)=이 책은 미국이 괴롭힌 나라들 가운데서 가장 유명하고 의미 있는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남미에서 반미의 대부 노릇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그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쿠바, 반미 행동대장 차베스의 베네수엘라, 미국이 사주한 콘트라와의 내전을 이겨내고 다시 ‘좌파’가 정권을 잡은 니카라과를 소개한다. 또한 강대국 미국을 이겨내며 세계 역사를 바꿔버린 베트남, 지금도 현란한 외교술로 미국의 혼을 빼놓는 북한, 이라크의 수렁에 빠진 미국을 놀리듯 중동에서의 패권을 잡으려는 이란, 오랜 정치경제적 봉쇄로 다소 주춤하지만 변함없는 반제국주의적 정책을 펴고 있는 리비아 등 7개 나라의 반미 경력을 제시한다. #그림2중앙# ◇미국이 세계를 망친 100가지 방법(존 터먼 지음·재인)=이 책은 미국이 고문과 무력 침공을 자행하고 지구 환경을 파괴하며 폭력적 상업주의를 만연시키는 등 국내 정치와 외교, 경제, 문화의 각 분야에 걸쳐 행해 온 악행 100가지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의 선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평하지만 정작 이해가 결여된 것은 바로 우리 미국인이다”라며, 100가지 방법 중에서도 환경 관련 부분의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는 인류의 인권보다 미국의 경제적 이득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외교·군사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이란의 무하마드 모사데크 정부나 칠레의 아옌데 대통령 등 민주적 절차에 의해 수립된 정권을 외교적 필요성에 따라 군사 작전이나 암살 등의 방법으로 전복시키고,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 국가의 독재자를 지원하거나 대량 학살을 눈감는 등 제3세계 국가를 재앙으로 몰고 간 정치적 행태들을 고발하고 있다. #그림3중앙# ◇미국이 미운 이유(안드레이 S. 마코비츠 지음·일리)=반미주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 이 책은 유럽의 반미주의를 색다르게 탐구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반미주의는 미국의 행위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서 기인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범세계적으로 반미주의가 깊어지는 이유를 역사적인 이유에서부터 근거를 찾고 유럽 반미주의의 기원, 성격, 현황, 서유럽의 정치문화 그리고 반미주의를 변수로 하는 미국과 서유럽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들려준다. 또한 그는 유럽 국가들이 탈민족주의적이고 자유민주적이고 세계시민주의적인 방향으로 통일 ‘유럽’의 정체성을 확립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유럽인들은 미국에 반대되는 것으로서의 유럽의 정체성을 확립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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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으로 잠못드는 정민 ◇코끼리(MBC 23일(금) 오후 7시45분)=헤어진 여자 친구 생각에 사흘이나 잠을 못 잔 상엽 친구 정민. 정민은 실연의 아픔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밤새 여자 친구와의 추억을 읊어댄다. 정민의 하소연 탓에 이코빌라 식구들은 덩달아 잠을 못 자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한편, 영수는 자기 할 말만 딱 하고 전화를 끊는 해영이 불만이다. 그러나 차마 사랑하는 해영씨에게 대놓고 말을 하지는 못한다. -장인에게 속은 사위 ◇부부 클리닉(KBS2 23일(금) 오후 11시5분)=오래 만나던 간호사 여자 친구를 두고 조건 좋은 집 여자와 선을 보러 나간 도현. 사실 의사라는 타이틀 뿐, 홀어머니에 백수 누나까지 딸린 도현은 ‘내 딸과 결혼만 하면 대학원도 보내주고 50평짜리 아파트에 병원까지 차려주겠다’는 윤미 부의 제안에 혹해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도현은 의료기 사업하는 장인이 실제 약속한 어떤 혜택도 받질 못한다. -영화진흥위원장은 누구? ◇문화지대(KBS1 23일(금) 오후 11시30분)=3기 영화진흥위원회의 임기가 이달 27일로 끝나면서 현재 4기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4기 위원장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된 상황. 이번 4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와 신임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들어선 이후 첫 인선이라 위원장이 누가될지에 대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출범을 앞둔 영진위 4기의 과제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본다. -아라비아 사막 3천마일 경주 ◇주말의 명화 ‘히달고’(MBC 23일(금) 오후 11시59분)=아라비아 사막에서 매해 열리는 ‘불의 대양’은 오직 왕족에 의해서 자란 순수혈통의 최고 아라비안 경주마들이 부와 명예를 위해 지상에서 가장 위험한 아라비아 사막 3천마일을 질주하는 경주이다. 미국인이자 미국서부에서 장거리 경주의 최고 명성을 얻은 카우보이 홉킨스에게 처음으로 ‘불의 대양’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베네수엘라의 삶의 모습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24(토) 오전 10시)=올해 초 석유수출국기구 발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원유 매장량 세계 1위다. 석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다이아몬드 등 엄청난 자원부국이다. 또한 자연 그대로의 그랑사바나, 안데스의 산들 그리고 카리브해의 매혹적인 섬들까지 관광자원도 무궁무진하다. 남미 특유의 넉넉함과 낙천적인 국민성을 가진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세르데냐의 장수 비결 ◇생로병사의 비밀(KBS1 25일(일)오후 10시20분)=세계 학자들이 주목하는 장수의 섬, 사르데냐. 이탈리아의 중서부에 위치한, 인구 160만 명의 이 섬에는 100세가 넘은 장수 인구가 무려 240명이나 된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여자와 남자의 장수 비율인 12:1을 넘어서 남녀성비가 2:1로 남성들도 오래 산다고 한다. 과연 사르데냐에서 찾은 장수의 비밀은 무엇일까?
문화
남도일보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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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해골을 찾아나서다 인디아나존스4 인디아나 존스가 네 번째 모험을 떠난다. 이번 시리즈에서 인디아나 존스는 로스웰 사건, 크리스탈 해골, 엘도라도 등 전설 같은 이야기 속을 탐험한다. 2차 대전 후 냉전이 최고조에 다다른 1957년.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친한 동료 맥(레이 윈스톤)과 함께 소련의 한 비행장에서 목숨을 위협하는 소련 특수부대 이리나 스팔코(케이트 블란쳇) 일당의 추격을 피해 힘겹게 탈출한다. 일상으로 돌아간 인디아나 존스는 대학에서 고고학 강의를 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소련에서의 탈출 사건과 고고학 연구에 관련해 자신의 교수직을 해고하려는 정부의 또 다른 압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대학을 떠나려던 찰나, 그의 앞에 반항기 가득한 청년 머트 윌리암스(샤이아 라보프)가 나타난다. 고고학자를 선망하는 머트는 크리스탈 해골 관련 여러 가지 비밀들을 늘어놓으며 수천 년 간 풀리지 않은 마야 문명의 비밀이자 고고학 사상 최고의 발견이 될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나서자고 제안한다. 인디아나와 머트 일행은 크리스탈 해골을 찾아 페루 마야 문명의 전설의 도시로 향하게 되는데, 그들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소련 군대의 수장 이리나 일당 역시 크리스탈 해골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 세계를 정복할 야욕으로 그들을 쫓는다. 세계를 지배할 힘을 지닌 크리스탈 해골! 더욱 막강해진 적들의 등장!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모험이 시작된다. #그림1중앙# 빼앗긴 성을 되찾기 위한 전쟁 나니아 연대기 달도 뜨지 않은 깊고 어두운 밤, 거대한 성 안에서 힘겹게 출산하는 여자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아들을 얻게 된 나니아의 왕 미라즈(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조카 캐스피언 왕자(벤 반스)를 더이상 곁에 둘 이유가 없어졌다. 핏줄을 숙청해도 좋다는 왕의 명령이 떨어지고, 젊은 왕자는 성을 떠나 죽을힘을 다해 도망친다. 이 영화는 과거의 풍요로움을 잃고 황폐해진 나니아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담이다. 나니아에서 현실의 세계로 돌아온 지 1년 후, 페벤시 남매들은 마법의 힘에 의해 다시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나니아 시간으로 벌써 1,300년이란 세월이 흘렀던 것. 그들이 없는 동안 나니아는 황금기의 종말을 고하고, 인간인 텔마린 족에게 점령되어 무자비한 미라즈 왕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페벤시 남매들을 나니아로 불러낸 건 바로 텔마린족의 진정한 왕위 계승자인 캐스피언 왕자였다. 삼촌 미라즈에게 왕위를 뺏기고 목숨의 위협을 느낀 그는 나니아인들이 숨어 사는 숲 속으로 피신, 그곳에서 페벤시 남매와 만난다. 부왕을 죽인 삼촌을 물리치고 자신의 왕위를 찾게 도와주면 나니아인들의 터전을 돌려 주겠다는 약속을 하는 캐스피언 왕자. 이에 네 남매와 나니아인들은 그를 도와 미라즈의 군대와 전쟁을 벌이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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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바늘 지나간 자리가 숨을 쉰다.” 새로운 전통공예를 선보이는 수향(秀香) 정경희 침선공예 초대전이 22~25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를 시작으로 예술의 거리 궁동 무안요갤러리(26일∼6월1일), 동신대한방병원 갤러리(6월2일∼5일)등에서 잇달아 마련된다. 전통공예에 대한 가치를 누구보다 앞선 감각으로 꿰뚫어보고 한 땀 한 땀 예술로 승화시켜 가는 정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양철학적 오방정색의 현대적 모습을 재현해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사선보, 다포, 수저집은 물론이며 화조도, 거북도, 미인도 등을 수놓은 다건, 은브로치, 화조장, 팔각틀, 문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학, 용, 구름, 꽃, 미인도 등 전통적인 이미지를 담은 버선, 수저집, 다포 등을 비롯해 바이올린이나 나비, 새 등의 형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통가옥의 창호지 문이 연상되는 ‘화조 3중창’은 적·청·황색의 장수 노리개를 하나씩 달아 한국적인 조화미를 살려내 관심을 모은다. 정인서 조선대 초빙교수는 “정씨의 작품은 우선 수공예라는 점에서 유명 명품 브랜드 이상의 한국적 예술미와 감각과 실용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특히 수제품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의 취향에 한국만의 독특한 색과 조형미가 어우러져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한국적인 대표이미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남농 허건 선생과 아산 조방원 선생에게서 동양화를 사사한 정씨는 80년대 후반 어머니 윤판임(침선)씨와 송현경(자수)씨의 영향으로 침선공예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광주 수피아여고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동양화와 침선공예 작품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문의 062-611-2123)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