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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이영문)는 오는 24일 오후 1시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선사체험장에서 ‘2008 선사시대 체험’ 행사를 갖는다. 화순군이 주최하고 (재)동북아지석묘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괭이와 호미로 직접 땅을 파서 곡식을 심고, 돌칼로 보리와 밀을 수확해 먹어보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www.idolmen.org)를 참고하면 되며, 참가비는 3천원.(문의=061-374-9202)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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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오쿠이 총감독, 큐레이터 김현진, 랜지트 호스코테, 정재현 사무처장 등 재단 관계자, 국내외 언론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2008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및 작품 등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08광주비엔날레’의 관람 및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 오는 9월5일부터 11월9일까지 66일간 마련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연례보고 Annual Report’라는 전시 타이틀 아래 치러진다. 올 해 비엔날레는 ‘길 위에서’에 이어 5명의 젊은 기획자들이 각자의 관점에 의해 기획한 ‘제안 Position Papers’,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기획된 새로운 프로젝트들인 ‘끼워 넣기 Insertions’ 등 세 개의 섹션으로 이뤄진다. 참여 작가는 36개국 160명, 작품 수는 1천339점. 올 해 광주작가로는 허백련, 마문호, 박문종, 신호윤, 황지영, 남화연씨 등이 참여한다.특히 이번 광주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은 관례적으로 붙여오던 주제가 없다는 것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에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대인시장, 광주극장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길 위에서 On the Road’ ‘전시로 전시를 본다’는 개념 아래 35명의 작가와 3팀(40명)이 참여, 총 75명이 38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뉴욕 휘트니 미술관과 LA 현대미술관(MOCA)이 개최한 고든 마타 클락(Gordon Matta Clark, 미국)의 개인전을 비롯, 뉴욕 첼시의 파울라 쿠퍼 갤러리에서 열렸던 한스 하케 (Hans Haacke, 독일)의 개인전, 30여명의 일본작가가 한 팀이 된 마스크드 포트레이트(Masked Portrait, 가면을 쓴 초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일년동안 세계 각지에서 펼쳐진 전시를 선별, 다양한 미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제안 Position Papers’ 국내·외 5명의 젊은 큐레이터가 각각의 기획에 따라 21명의 작가와 4팀(8명)의 작가를 선정, 미발표된 작품들이 펼쳐진다. 재래시장인 광주 대인시장에서 진행될 박성현의 ‘복덕방 프로젝트 Bokdukbang Project’에는 구헌주, 마문호씨 등 국내작가 5명의 작품과 프로젝트들이 마련된다. 또한 김장언씨는 ‘돌아갈 곳 없는 자들의 향락에 관하여’라는 전시 부문에서 국내외 작가 5명의 전시를 기획해 선보인다. 또한 패트릭 D 플로레스와 클레어 탄콘스, 압델라 카룸도 4~6명의 작가 각기 다른 성격의 전시 및 프로젝트를 마련, 현대 미술의 새로운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끼워 넣기 Insertions’ 전시회의 전체 프로그램에 삽입되거나 제한된 기간에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입 프로젝트는 42명의 작가와 6팀(14명) 등 56명이 참여한다. 진흙 퍼포먼스로 유명한 한국작가 조은지씨를 비롯,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부부작가 돌로레스 지니 & 후안 마이다간은 3차원적 구조물을 야외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자, 작가, 이론가, 활동가 등이 모여 대중 앞에서 전쟁에 관한 수많은 이슈를 만들고 배열하여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행위예술 오일21(oil 21)의 ‘전쟁사전 Dictionary of War’도 진행된다. ◇ 국제학술회의 국제학술회의는 중국중앙미술원 (CAFA)과 중국 인민대학교의 협력으로 10월28일~11월1일 베이징, 서울 및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시민사회의 형성과 공공문화 영역’이라는 주제로 국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현대 및 과거의 민중운동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스티튜트 제7회 광주비엔날레는 연례보고의 일환으로 전시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신청자를 초대한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자와 교수들의 지도로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남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2008년 섬머스쿨 형태로 진행된다. ‘오픈 스튜디오’와 ‘아레나와 시스템’ 등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서울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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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으로 스케치 여행 떠나요.” 광주사생회(회장 정홍기)는 24일 오후 1시30분 광주 북구 충효동 생태공원에서 화폭으로 만나는 무등산 사랑 스케치 행사를 갖는다. 광주를 비롯해 6대광역시 사생회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부산·울산에 이어 광주사생회가 주관하는 세 번째 행사다. 향토미술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전국규모의 스케치인 이번 행사는 각 지역 사생회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환벽당, 식영정, 소쇄원 등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가사 문학권과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홍기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6대광역시 지역 미술의 특성을 엿보고, 지역 미술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결과물을 바탕으로 오는 9월에 교류전 행사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창립된 광주사생회는 매년 동계·하계 세미나와 월1회 스케치 및 전시회를 통해 이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구상 작가들의 미술모임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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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그만두라고 강요 ◇흔들리지마(MBC 22일(목) 오전 7시50분)=소희정은 강필에게 아버지가 알면 끝장이라고 하지만 강필은 음악을 버릴 수 없다고 말한다. 소희정은 강필의 이중생활을 알게 된 충격과 설움으로 자리에 주저 앉아 버린다. 상황을 살피던 필식에게 전화를 받은 수현은 이제 모든 것이 정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희정은 강필에게 당장 음악을 그만두라고 하지만 강필은 만들던 영화음악만 마무리하겠다고 한다. -은서를 격려하는 조여사 ◇물병자리(SBS 22일(목) 오전 8시30분)=은서의 디자인을 본 직원들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은서를 칭찬한다. 은영은 은서의 디자인에 흠집을 내려고 하지만 직원들의 적극적 지지로 은서의 디자인은 통과된다. 사내 순시를 하던 조여사는 개발실에 들러 은서의 디자인을 보게 되고 흡족해 하며 은서를 격려한다. 한편 태수는 은영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간다. -졸업앨범 촬영 준비 ◇코끼리(MBC 22일(목) 오후 7시45분)=졸업앨범 촬영 날짜가 잡히자 현지를 비롯한 친구들은 조금이라도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진상고등학교 짱 주성현, 사진따위에 연연할 수 없다. 하지만 성현이의 속마음은 다른 친구들과 똑같다. 파우더 바르고 싶고 얼짱 각도로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하지만 차마 애들 보는 앞에서 사진에 연연해 하는 모습을 할 수 없는 성현은 점점 애가 탄다. -차 사달라고 조르는 주리 ◇춘자네 경사났네(MBC 22일(목) 오후 8시20분)=차를 사달라고 영애(윤미라)의 뒤를 따라다니면서 조르던 주리(왕빛나)는 운전면허증부터 따고 오라는 영애의 핀잔만 듣는다. 친구 결혼식에 간다고 보건소에 휴가를 낸 분홍(서지혜)은 길에서 우연찮게 보건소장 주영(양현태)을 만난다. 주영은 시락국을 먹으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는 분홍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다. -공포에 질려있는 겸이 ◇일지매(SBS 22일(목) 오후 9시55분)=궤짝 안, 공포에 질려있는 겸이는 궤짝 자물쇠 구멍으로 바깥을 살펴본다.이때 용제의 눈빛과 마주치지만, 이내 용제는 아무것도 없다며 집을 나선다. 잠시 후, 사랑채로 들어오던 쇠돌은 발밑에 쓰러진 사람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러다 궤짝 안에서 겸이가 지친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하는데다 관군이 들이닥치자 얼른 겸이를 구해낸다. -금은방을 턴 장진규 ◇스포트라이트(MBC 22일(목) 오후 9시55분)=장진규로부터 연락을 받은 우진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캡 태석에게 보고하고, 취재에 성공해보이겠다는 결심을 보여주지만 태석은 우진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 한 사내가 무인경보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우비와 우산으로 무장하고 금은방을 턴다. 경찰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그 범인은 장진규임이 드러나고, 이 CCTV 화면을 타 방송사가 선독점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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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합창단 제129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의 달 기념 가정음악회’=22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062-210-9943) ▲피아노 두오협회 제35회 정기연주회=22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017-604-2296) ▲‘범국강’ 중국서화 예술展=22∼24일 대동갤러리(062-222-0072) ▲6대 광역시 사생회 교류展=22∼28일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박일구 사진展=22∼29일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올해의 작가 오승윤·박행보展=22∼6월29일 시립미술관 본관 1,2층(062-510-0142) ▲오월의 서곡展=22∼6월29일 시립미술관 본관 1,5층(062-510-0142) ▲A FISH RICE展=23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김동하 유작展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끝없는 여정’=24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062-230-7832) ▲5월의 사진첩展=25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한국 정예작가 12인 초대展=26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박수만 개인展=31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자연은 내 친구’展=6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062-510-0145) ▲이대봉 개인展 ‘나의 이야기’=6월3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무지개 사진연구회 및 광주사진회 합동展=6월6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내 안의 정물’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하정웅 콜렉션 ‘이국자’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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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재미술관은 지난 3월부터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예쁜글씨를 배워요’를 진행하고 있는 의재미술관은 25일에 무등산을 찾은 어린이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의재선생님과 함께 맞는 자연바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의재 선생의 삶과 미술세계를 자연스럽게 알고 체험하게 하는 행사. 한국화의 정의와 종류, 문방사우 등 개념을 이해시킨 뒤 부채에 먹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교과서에서 배웠던 한국화의 제목을 지운 상태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새로 제목을 붙이도록 하는 코너를 마련, 자연스럽게 우리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와함께 오는 11월22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는 ‘저 왔어요 의재쌤’프로그램을 운영, 광주 지역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의재선생 바로 알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한국사립미술관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후원한 행사로 참가비는 무료이다.(문의=062-222-327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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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선도할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이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한다”며 “오는 23일 오후 3시 광주 금호생명빌딩에서 광주지역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2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CGI(Computer Generated Image·컴퓨터형성이미지) 활용 프로젝트 제작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상품 발굴 ▲제4회 웹애니메이션 페스티벌(WAF2008) 등 4개 분야로 구분·지원된다. ‘CGI 활용 프로젝트 제작지원 사업’에는 컴퓨터로 형성한 이미지를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방송물 등 장르에 제한 없이 모두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뉴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젊은 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사업’에는 선정된 팀 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이 이뤄지고, ‘문화콘텐츠 특성화 브랜드상품 발굴사업’은 광주의 경쟁력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6억원이 투입된다.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점차 성과를 내며 관련 업체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문화산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단체 및 관련업체의 많은 참여를 통해 광주의 문화콘텐츠가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서울 COEX장보고홀에서 문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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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서예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제서예가협회 한국본부와 한국미술협회, 주한 중국 청도 한국 총영사관 등이 주최하는 ‘범국강 서화예술전’이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금남로 대동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국 청도출신 범국강씨는 유명 서법가로서 뿐만 아니라 ‘장초에 관한 논문’ 등 우수 논문을 발표해 서법 발전에 주력해온 인물이다. 범씨는 이번 전시에 고아한 느낌을 주는 간략한 결구와 자간에 일정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장초의 서법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진한(秦漢) 서법의 융합과 현란한 묵법이 어우러진 난죽화 10여점도 만나볼 수 있다. 범씨의 작품은 그동안 진한서법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수십년간 연구한 독창성과 실험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돈흥 국제서예가협회 한국본부 회장은 “지역 서단에서 현대 중국 서법이 낯설지 않으나, 진한의 고법을 바탕으로 한 서법을 만나는 건 보기 드문 일”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초 서법의 진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범씨는 프랑스 소르본대학 원동예술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중국서법가협회 회장, 중국 청도이공대학 예술학원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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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없는 회화적 변형에 의해 성격화, 패턴화 된 인물들이 등장한다. 눈썹은 몇 개의 점선으로 도식화되어 있고, 두 개의 선으로 희화화된 입술은 그 간격을 통해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다. 분홍색 인간의 모습으로 고달픈 일상을 표현하는 서양화가 박수만씨가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지역에서 순회전시를 열고 있다. 박 작가는 인위적인 화려함이나 복합구도를 억제하며 현대인의 잃어버린 무언가를 발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 우스꽝스럽게 축약, 묘사된 얼굴과 머리의 스타일, 과장된 목부위는 표정에 담긴 심각성을 완화시킨다. 이처럼 생략, 강조, 변형된 박씨의 인간들은 훨씬 어눌해 보인다. 박씨는 정상인보다 덜 약삭빠르고 덜 민첩하며, 덜 자기방어적인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 심상용 미술평론가는 “박 작가의 인간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모호하고 허공에 산화된다. 소통은 단절되고 독백으로 종료된다. 화면 곳곳에는 이해할 수 없는 사고의 단초들, 앞뒤가 잘려나간 기억의 편린들, 희미해져버린 추억, 또는 어떤 고백과 내밀한 것들의 발설이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서울 갤러리 고도에서 시작된 이번 전시는 광주나인갤러리(15∼31일), 대구 소헌갤러리(6월5∼14일), 부산의 김재선갤러리(6월19∼29일)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박 작가는 서울 등에서 8회의 개인전 및 서울아트페어-부산 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그는 한국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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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비롯한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잇따라 마련된다. 청소년 음악인재 발굴 양성을 위한 ‘2008 광주청소년음악페스벌(GYMF·Gwangju Youth Music Festival)’이 오는 30∼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너의 음악을 부탁해’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무대는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행사로 열기를∼ 지난 6일 1차 온라인 공모와 18일 오프라인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 경연팀을 꾸린 페스티벌사무국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아시아문화중심도시홍보관 옆 쌈지공원에서 ‘GYMF 2008 스트리트 콘서트’를 연다. 이 무대는 거리공연과 국내 라이브클럽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젊은 창작 뮤지션 ‘윈디캣’을 비롯해 거칠고 앙칼진 사운드를 통해 펑크 매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베티애쓰’ 등이 출연,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광주 퓨전힙합밴드 ‘Street Concert’의 무대도 선보인다. 이들은 디스코와 뉴메틀, 힙합,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넘아들며 흥겨운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본행사 하루전인 29일 오후 6시30분에는 클럽 ‘네버마인드’에서 음악다큐와 뮤지비디오로 구성된 음악영상회와 ‘순이네 담벽락’, 연영석씨 등의 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전야행사 ‘GYMF 2008의 밤’도 펼쳐진다. 이어 최근 부산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은 그에 관한 음악다큐멘터리 ‘필승v2.0’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음악페스티벌 본행사 지난 대회 수상팀 ‘MOTU’공연으로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의 화려한 막을 연다. 30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기성곡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지난 18일 광주·전남, 서울·경기, 경상도 등 각 지역의 끼 있는 신인 뮤지션들이 2차 실기 예선을 벌인 결과, 총 20팀을 선별, 본선 경연에서 다시 한번 우열을 가리게 된다. 또한 이날 무대는 ‘플라스틱 밴드’, ‘스타리아이드’ 등 인디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1970∼80년대 ‘이름모를 소녀’, ‘하얀 나비’ 등을 불러 인기를 끌었던 포크가수 故 김정호 트리뷰트 ‘광주포크 30년’공연을 안치환, 한보리, 김원중, 꼬두메가 마련한다. 특히 김정호씨는 33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천재 뮤지션으로 광주포크음악 30년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둘째날인 31일에는 창작곡 본선경연과 시상식을 비롯해 ‘대중음악명인’으로 한영애·강산에씨의 무대가 이어지고, ‘영스타’ 빅뱅·쥬얼리가 특별출연한다. 한편 6월18일 서울 홍대상상마당에서는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창작곡 입상자들과 인디밴드들의 공연, 한국인디음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사후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문의=062-350-2420)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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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를 끌고나온 용대 ◇흔들리지마(MBC 21일(수) 오전 7시50분)=영미를 끌고나온 용대는 곧 냉정을 되찾고 괴로워하며 영미에게 사과한다. 기철은 흥분한 상태로 형철에게 변호사를 사든 무조건 영미를 대려오겠다고 하지만 형철은 자신에게 자격이 없다며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필식은 강필에게 사실을 고백하려고 하지만 강필과 함께 온 수현 때문에 말을 꺼내지 못하고 돈까지 받아버리고 만다. -형과의 관계를 묻는 민호 ◇물병자리(SBS 21일(수) 오전 8시30분)=태수를 만난 은서는 은영을 아직도 많이 사랑하느냐고 묻는다. 은서는 가진 것 하나 없어도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태수는 자신이 은영을 예전의 은영으로 되돌릴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한다. 민호는 형인 민우와 은영 그리고 은서의 관계에 대해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은서는 지금은 말할 수 없다며 때가 되면 알려 주겠다고 말한다. -내수고로 들어간 일지매 ◇일지매(SBS 21일(수) 오후 9시55분)=밤이 되고, 두건을 부여 맨 일지매(이준기)는 얼음꾼으로 변장한 채 수문장들을 속이고서 철문을 들어간다. 이어 전각지붕을 거침없이 뛰어가는 일지매, 곧 내수사에 도착한다. 이미 삼엄한 경비가 이뤄져 있지만, 일지매는 거침없이 보물창고인 내수고로 들어간다. 이어 잠복한 정예무사들을 낙엽처럼 처리한 일지매는 매화 한송이를 남기고는 유유히 그곳을 빠져나간다. -짝퉁 명품 쇼핑 취재 ◇스포트라이트(MBC 21일(수) 오후 9시55분)=우진과 태석이 탄 헬기가 명성일보 사주의 저택 상공에 뜨자 당장 GBS 보도국으로 전화가 걸려온다. 뉴스 스포트라이트의 특별 코너인 ‘탐사저널’ 취재 건이 우진에게 배당되고, 우진은 순철과 함께 동대문에서 가이드가 일본인 관광객들을 데리고 짝퉁 명품을 쇼핑시킨다는 것을 취재한다. 순철의 어색한 일어 때문에 취재를 날려버릴 위기에 처한다. -석면의 피해실태 소개 ◇환경스페셜(KBS1 21일(수) 오후 10시)=석면은 뛰어난 단열, 보온, 방음효과로 과거 90년대까지 건축,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산업전반에 두루 사용되었다. 하지만 부작용도 커 석면에 노출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석면피해자들의 실태와 증언을 중심으로 석면의 위험성과 피해실태를 소개하고 석면피해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인지 집중 분석해 본다. -안양 사건의 뒷이야기 ◇추적60분(KBS2 21일(수) 오후 11시5분)= 안양에서 두 여자 아이를 유괴 살해한 피의자 정씨의 화장실. 장대비가 내리던 지난 일요일, 제작진은 그의 집을 찾았다. 그가 검거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가파른 계단 위 범인의 집까지 여자 아이 둘을 어떻게 데려왔는가 하는 점이다. 경찰에서 그는 두 아이를 끌고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들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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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관현악 정기연주회=2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062-530-3030) ▲남도소리 상설무대 ‘김은숙 병창단의 소리길을 찾아서’=21일 오후 7시 광주문예술회관 소극장(011-640-0556) ▲가야금병창단 현의 노래 공연=21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011-623-7413) ▲김용관 서양화展=21일까지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A FISH RICE展=23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김동하 유작展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끝없는 여정’=24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062-230-7832) ▲5월의 사진첩展=25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한국 정예작가 12인 초대展=26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박수만 개인展=31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자연은 내 친구’展=6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062-510-0145) ▲이대봉 개인展 ‘나의 이야기’=6월3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무지개 사진연구회 및 광주사진회 합동展=6월6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내 안의 정물’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하정웅 콜렉션 ‘이국자’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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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 국의 명품 차와 주거공간 연출의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2008 세계차(茶)홈데코전시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맛과 멋이숨쉬는 감성공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계 차, 다식, 다기, 다구, 천연염색을 비롯한 차 문화, 차 연관 상품, 테이블 데코레이션,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영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7개국 120개 업체 150여개 부스와 세계차존, 허브산업관 등 5개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각 부스에서는 무공해 친환경인증을 받은 보성차를 비롯해 광주에 본사를 둔 한국제다의 작설차,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차, 중국차, 일본차, 영국차 등 100종류의 차를 소개한다. 이어 ‘세계차존’에서는 전시기간동안 우리의 차문화, 중국의 차문화, 홍차 문화 순으로 테이블 셋팅 및 차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녹차, 황차, 청차를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에서 생산된 명품홍차·가향홍차·페퍼민트·로즈마리·케모마일 등으로 대표되는 허브차, 국화차·단풍잎차·목련차 등의 꽃차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천연염색관’에서는 차와 어울리는 천연염색 문발, 조각보, 염색패션 등 천연염색과 아트를 주제로 66명 작가가 마련한 생활소품, 우리옷 등 120여점을 선보인다. 이와함께 23∼24일에는 ‘한국차의 세계화, 세계차의 한국화’라는 주제로 ‘제1회 국제 차문화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전시 기간동안 천연염색체험, 제다체험, 도자기 만들기 등 10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입장료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문의=062-611-2120∼4)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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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색이 가득한 화면은 색면 추상으로 보인다. 남쪽 바다를 보며 상상의 자유를 꿈꾼다. 남도의 전통문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해 오고 있는 사진작가 박일구씨가 22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마련한다. ‘남쪽 바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남도 바다의 수평선, 물결이 일렁이는 수면, 해변, 떠다니는 배 등, 일상적인 풍경의 요소가 배제된 화면을 선보인다. 또한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물색과 물위의 대기가 만들어 낸 색의 변조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박씨는 통영 소매물도, 고창 동호, 구시포 등 단순히 형식주의의 관념적인 풍경이 아닌 우리땅에 대한 기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사진사가 박주석(명지대 교수)씨는 “박일구의 사진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바다가 없다”며 “그는 바다라는 시각적 물상을 가장 순수한 사진적인 방법으로 기록하고 재현하는 과정을 통해, 사진의 기록성과 예술성을 같은 것이라고 보여주고 있다” 말한다. 한편 조선대 사학과와 광주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한국미협, 한국사진학괴, 한국다큐멘터리 사진학과, 민족사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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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의 가슴에 잿빛 그을음을 남긴 채 소실된 숭례문을 복원하기 위한 성금 마련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조각포럼과 한국일보가 마련한 ‘숭례문 복구성금 마련 조각 100인전’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600여 년간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오던 국보 1호 숭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 중구 회현동 밀레니엄 힐튼호텔 특별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 는 한국 조각계를 움직이고 있는 120명 조각가들의 14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강희덕, 금누리, 김광우, 김금희, 김수현, 김승환, 김정희, 김효숙, 류경원, 박석원, 박찬갑, 심영철, 안병철, 양태근, 연제동, 오형태, 임형준, 장식, 전뢰진, 조성묵, 한진섭씨 등이 작품을 기증, 작품 판매 수익금은 일부를 제외하고 숭례문 복구성금으로 기탁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동신대 김왕현(귀금속디자인세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숭례문 화재 사고를 지켜본 사람이면 누구나 안타까움을 넘어 애통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숭례문 복구에 힘을 보탬으로써 우리 문화유산과 예술의 소중함을 후세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 위해 조각전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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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문화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5·18민중항쟁을 연극·음악 공연 등으로 표현한 ‘난장·人·Free’를 비롯해 1980년 5월 실존인물들 18인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오월의 사진첩’전, 광주국제교류센터의 오월음악회 등이 바로 그것.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을 즐기며 5월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지. #그림1중앙# ◇난장·人·Free 행사 5·18민중항쟁 28주년기념공연인 ‘2008 난장·人·Free’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5·18기념공원 및 문화관에서 열린다. ‘차별을 넘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용, 연극, 음악,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한마당으로 꾸며진다. 23일에는 해령·윈디캣·연영석씨를 비롯해 래모니마카로니·고구려밴드의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대동광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24일 오후 4시 야외공연장에서는 노동문화예술단 ‘일터’의 ‘87전’이 무대에 오른다. 노동문화예술단 ‘일터’는 1987년 창단이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동연극만을 공연해오고 있는 단체. 춤, 연극, 노래 등의 장르를 결합한 ‘노동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선보이며 공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민주홀에서는 현시대에 주목 받는 사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찰과 대안을 제시한 김종덕 木무용단의 ‘작은 위로’가 공연되며, 온앤오프 무용단의 ‘들꽃’ 공연과 연극단 토박이의 ‘상중’공연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4시 대동홀에서는 극단 ‘하늘그리기’의 ‘오방색 양말’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5·18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총이나 구호가 아닌 양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모든 색을 대표하는 오방색의 양말, 한 아가씨가 핏자국을 씻어내 시신에게 신겨주었던 다섯 켤레의 양말을 통해 5·18의 지향해야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와함께 창무회 무용단의 ‘차별을 넘어’, 장승일 퍼포먼스, 놀이패 신명의 ‘도깨비 난장’, 5월 산책 전시 ‘차별을 넘어’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림2중앙# ◇오월의 사진첩展 18인의 삶과 기억의 공간을 통해 5월의 그날을 만난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오월의 사진첩’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8인의 사진첩으로부터 기념사진을 꺼내 그들의 생애를 조명하고, 서로 다른 생을 살았던 사람들이 5·18이라는 역사적 공간 속에서 어떻게 만나 그 운명적 삶을 함께 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 단순히 5·18이라는 역사적 사건 자체보다는 5·18을 구성했던 인물들의 개인적 삶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5·18희생자 10명과 5·18과 직간접으로 연관을 맺은 생존자 8명 등 총 18명의 기념사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사진 속 인물들이 1980년 5·18 당시 제화공을 비롯해 노동자, 운전기사, 자영업자, 고등학생 등 다양한 신분과 직업을 가진 실존했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6월4∼18일), 부산 민주공원(8월13∼9월18일)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림3중앙# ◇제3세계 돕기 오월음악회 광주국제교류센터 오월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센터가 매년 5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해 마련해 온 정기공연으로 제3세계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한 것. 이날 무대는 소프라노 길애령·박계, 바리톤 박인승, 피아니스트 이상록·조선미, 첼리스트 오승석, 작곡가 김현옥 씨등 지역 음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클래식 연주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음악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지난 2003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와 인도, 중국, 미얀마 등 인권단체와 고문피해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문의=062-226-1050)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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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을 돌려달라는 은서 ◇물병자리(SBS 20일(화) 오전 8시30분)=은영을 찾아간 은서는 기억이 모두 돌아왔다며 다 필요 없으니 유빈이만 돌려달라고 한다. 은영은 유빈이가 없으면 민우와 자신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아니냐며 거절한다. 은영은 은서에게 유빈을 빼앗으려 한다면 자신은 모든걸 포기할 수 있다며 기억을 못찾은 채로 살으라고 한다. 한편, 태수는 은서에게 은영을 만나도 되겠냐고 묻는다. -엄마에게 고함치는 아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20일(화) 오후 6시30분)=눈 뜨자마자 고함소리에 아침부터 엄마에게 거친 언어를 쏟아 붓는 아이. 7살 아들의 서슬 퍼런 거친 언어에 속수무책인 아이 엄마. 다각적인 검사를 통해서 밝혀진 놀라운 아이의 속마음. 엄마에게만 유독 심한 반응을 보이는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타인에게 횡포에 가까운 집착으로 매달리고, 최근 이상한 문제 행동까지 보이기 시작한 이유를 찾아본다. -사모아서 맺은 백년가약 ◇러브 인 아시아(KBS1 20일(화) 오후 7시30분)=1970년 당시 원양어선 수리공으로 아메리칸 사모아를 찾은 이대종씨. 외로운 타향살이를 하던 그때 운명의 여인이 눈앞에 나타났다. 사모아의 여인 로사씨에게 첫 눈에 반해버렸고,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2남2녀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내고 살아가고 있는 이민1세대 이대종씨 부부. 이제는 창틀제조업으로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1인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집단 식중독에 걸린 학교 ◇코끼리(MBC 20일(화) 오후 7시45분)=근처 학교에서 들려오는 집단 식중독 소식에 진상고등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때 맞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하는 성현. 운동장 한 쪽에 설치되어 있는 식중독 검사 텐트를 볼 때마다 심장이 철렁한다. 학교 짱 체면에 엉덩이를 까고 검사를 받을 수는 없다. 검사를 피하기 위한 성현의 눈물겹게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보톡스를 맞겠다는 춘자 ◇춘자네 경사났네(MBC 20일(화) 오후 8시20분)=욕지도 보건소장 주영(양현태)을 찾아간 춘자(고두심)는 보톡스를 맞아야겠다며 아는 사람을 통해 약을 저렴하게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분홍(서지혜)은 창피하다며 춘자의 손목을 잡으며 억지로 끌고 나가고, 주영은 재밌는 분이라며 웃어넘긴다. 한편, 분희(윤여정)는 목욕탕 탈의실에서 고스톱을 치던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손님들 보기에 안 좋다며 쓴 소리 한 마디 한다. -채권자들의 횡포 고발 ◇긴급출동! SOS 24(SBS 20일(화) 오후 11시5분)=떼인 돈을 받아준다는 전단지 광고를 보고 무심코 업체를 찾은 의뢰인. 채권자들은 신용정보회사에 맡겼으니 곧 원금의 일부라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전쟁은 시작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떼어가던 영세상인들. 갖가지 이유로 물건 값을 제때 갚지 못한 것이 빚이 되어 돌아왔다.
문화
남도일보
200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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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국악관현악단 제51회 정기연주회 ‘아! 오월, 하늘’=20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062-510-9342) ▲광주·전남 외국인과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5월 광주사랑 음악제=20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225-4373) ▲이색악기 연주가 장승일의 알프스 향연=20일 오후 7시 광주시청 앞 야외음악당(062-365-8881) ▲이대봉 개인展 ‘나의 이야기’=20∼6월3일 일곡갤러리(062-510-1631) ▲무지개 사진연구회 및 광주사진회 합동展=20∼6월6일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김용관 서양화展=21일까지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A FISH RICE展=23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김동하 유작展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끝없는 여정’=24일까지 조선대학교 미술관(062-230-7832) ▲5월의 사진첩展=25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한국 정예작가 12인 초대展=26일까지 상계갤러리(062-233-9488) ▲박수만 개인展=31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자연은 내 친구’展=6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062-510-0145) ▲‘내 안의 정물’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하정웅 콜렉션 ‘이국자’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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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대한 새로운 정책과 사회변화로 의료보험 민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에 광주극장은 미국의 의료보험 민영화의 폐해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식코’를 오는 22일까지 연장 상영키로 했다. ‘식코’는 미국 민간의료보험 조직인 건강관리기구(HMO)의 부조리적 폐해와 가난한 환자에 대한 열악하고도 무책임한 미국의 의료제도를 통해 겉만 완벽하게 치장된 미국이란 나라의 허와 실을 담고 있다. 광주극장 관계자는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나가 가족단위 관람객과 대학생 등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14일 상영에도 단체 관람이 예정돼 있는 등 식지 않은 ‘식코’ 관람열기에 22일까지 연장 상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4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한 ‘식코’는 하루 1회라는 적은 상영회차에도 불구하고 현재 극장 관객 1천100명을 돌파(전국관객 4만, 공동체 상영 1만 총관객 5만명)했다.(문의=062-224-5858)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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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광주예총, 회장 최규철)는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포함, 소외계층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적극적인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8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을 운영한다. 총 사업비 8천100만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1일부터 금년 말까지 실시될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문화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소외된 지역의 주민들과 평소 문화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회취약계층 대상으로 공연단체가 직접 찾아가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신청 자격은 연극, 무용, 음악, 국악, 대중예술 등 5개 분야 공연예술단체로 관련 분야에서 활동실적이 있고 위원회에서 지정한 횟수와 활동이 가능한 단체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26일까지 광주예총, 시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 1부를 다운받아 광주예총 사무처에 제출하면 된다.(문의=062-528-920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5.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