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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지는 모습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미학을 전한다. 판화가 안진성씨가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사상갤러리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자연스러움의 복수예술인 목판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는 안씨는 이번 전시에서 목판에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조각도로 깎아 볼록한 면에 잉크를 칠하는 목판화를 선보인다. ‘비밀정원(SECRET GARDEN)’이라는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안씨는 강한 흑백의 표현, 혹은 다양한 색채를 연출한 작품을 비롯, 사진기법을 이용한 실험작들을 제시한다. 그는 기둥과 꽃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아름답지만 쉽게 꺾이고 쉽게 지고 마는 꽃을 통해 빛의 영역과 어둠의 공간을 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름답고 원초적인 식물과 꽃의 이미지를 차용, 화려하고도 비밀스러운 정원을 담아내며 생성과 소멸의 미학을 그려내고 있다. 특히 안씨는 소멸목판 법으로 판화작업을 진행, 회화적 판화이면서도 회화와는 다른 밀도감이나 화면상의 공간감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 출신인 안씨는 조선대 회화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판화예술제와 국제판화 교류전, 21세기를 위한 발언전, 광주판화 10년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고 현재 광주시전과 무등미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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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전통식품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이끌어 갈 우수인재 양성 심포지엄이 마련된다. 전통식품 첨단화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장해춘)은 오는 5월2일 낮 12시부터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2008 전통식품 첨단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누리사업단과 자치단체, 협력업체 관계자 및 학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통식품 자원을 고부가가치 첨단 사업으로 이끌기 위한 목표와 비전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 이 행사는 창업동아리 활동 결과보고회를 비롯해 시작품 전시, 학습동아리 결과포스터 발표, Capstone Design 시작품 전시, 전통식품 복원발굴 공모전 수상작 시작품 전시, 전통식품 복원발굴 공모 특별전 등으로 구성된다. #그림1중앙# ◇창업동아리 활동 결과보고 및 전시=학생들의 현장 적응력 및 창의력 향상을 통해 미래의 벤처기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활동한 6개의 창업동아리의 활동결과물을 소개한다. 이번 결과보고에는 천연 황산화제를 이용한 건강 소주 개발 ‘Science Pool’, 해조류를 이용한 웰빙 가공식품 개발 ‘너나들이’, 뽕나무의 유효한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모발 관리제품 ‘Ododor’ 등 6개 동아리가 참여한다. 이번에 출품된 아이템 및 시작품 등은 평가를 통해 우수창업동아리를 선발, 우수창업동아리 회원에게는 해외박람회 및 기업체 탐방의 기회를 부여한다. #그림2중앙#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시작품 전시=실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제품의 설계능력의 함양을 위해 교과목 바이오식품 캡스톤디자인을 개설해 산업체와 연계한 10개의 시제품을 소개,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홍삼재를 재활용해 만든 홍삼종이 제품 ‘Pure Face’, 생석회 및 알루미늄을 이용한 ‘소형발열제’, 살겨를 이용한 ‘쌀뜨물 제조’ 등을 선보인다. #그림3중앙# ◇전통식품 복원발굴 공모전=전통식품 및 그 제조법을 복원 가능하도록 지역의 다양한 전통식품을 소개한다. 이번 공모에는 우리나라 전통 발표식품 김치의 산패방지를 막기 위한 ‘초파김치’, 마를 통째로 쪄내 잣가루를 입힌 떡 ‘서여향병’, 포도당 성분이 많아 변비를 없애고 머리의 영양을 풍부하게 해주는 ‘무화과 백설기’, 성주신에게 고사를 드리기 위해 만든 떡 ‘씨종지 떡’등이 출품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전통식품 복원발굴 공모 특별전(일반) 참여자 5인과 광주시 담당자가 시식평가를 통해 전통식품 복원발굴 공모전 대상 1팀을 선발하게 된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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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입원한 형철 ◇흔들리지마(MBC 28일(월) 오전 7시50분)=형철이 살아있다는 것을 병원에서 확인한 영미는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기철은 형철이 그동안 신분을 감추고 히말라야에서 살고 있다가 큰 부상을 입었다며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의아해한다. 소희정은 수현에게 결혼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는다. 수현이 준비가 모자라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소희정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맡기라고 한다. -초코바만 사온 희라 ◇아현동 마님(MBC 28일(월) 오후 7시45분)=혜나(금단비)는 연지(고나은)가 차려준 식사를 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메슥꺼리는 속에 쉽지가 않고, 힘들어 하는 혜나의 모습에 연지는 가슴이 아프다. 한편, 비나(이보희)의 심부름으로 슈퍼에 가게 된 희라(옥승일)에게 시향(왕희지)은 초코바 하나 사달라고 부탁한다. 숙영(김혜은)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사오지도 않고, 시향이 부탁한 초코바만 잔뜩 사온 희라를 나무란다. -가족사로 자존심 상한 영진 ◇강적들(KBS2 28일(월) 오후 9시55분)=빚쟁이 사건으로 가족사를 들킨 것에 자존심 상한 영진(채림)은 관필(이종혁)에게 공과 사는 구분하자고 분명히 선을 긋게 되고, 그 사건을 계기로 수호(이진욱)는 관필이가 영진에게 마음이 있다고 넘겨짚게 된다. 한편 영진은 뜻하지 않은 여자아이(꽃님)의 방문을 받으면서 그 아이가 바로 관필의 숨겨둔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소문이 경호실에 퍼지게 된다. -수발상궁으로 들어온 초비 ◇창사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MBC 28일(월) 오후 9시55분)=궁궐 생활에 힘들어하던 송연을 위해 효의는 도화서에서 함께 생활한 초비를 수발상궁으로 들인다. 송연은 효의의 보살핌에 망극해 하면서도 다시 만난 초비가 그저 반갑기만 하다. 한편 산은 홍국영이 잡아들인 시전 상인들이 고신을 당해 널브러진 모습을 확인하고 경악을 하며 이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현철 노래로 경쾌하게 ◇가요무대(KBS1 28일(월) 오후 10시)=전국 각지의 가요무대 애청자가 보내온 편지와 인터넷 사연으로 꾸며보는 가요무대! 첫 무대는 팔순을 맞으신 할머니께 손자가 보내는 노래,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경쾌하게 꾸며본다. 첫사랑의 추억이 담긴 노래 이태호의 ‘미스고’를 들으며 풋풋했던 그 시절을 회상해 보고, 친딸처럼 아껴주셨던 시어머니의 애창곡 조항조의 ‘사나이눈물’을 들어본다. -일상과 사고 작용의 변화 ◇TV, 책을 말하다(KBS1 28일(월) 오후 11시30분)=신문과 TV라는 매스미디어에서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미디어로 매체의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우리의 일상과 사고 작용도 변화하고 있다. 이번 주 함께 읽을 ‘우리는 마이크로 소사이어티로 간다’는 바로 그 사소한 변화들을 현미경으로 보듯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미디어의 변화가 개인들의 일상과 의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고민해 본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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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소설) 사랑하기 때문에/기욤 뮈소 스타일/백영옥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하늘다리/우영창 구해줘/기욤 뮈소 즐거운 나의 집/공지영 완득이/김려령 천 개의 찬란한 태양/할레드 호세이니 촐라체/박범신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에쿠니 가오리 ◇인터넷 서점(반디북·인문·역사)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김혜남 괴짜심리학/리처드 와이즈먼 생각의 탄생/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키케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로렌 슬레이터 밖에서 본 한국사/김기협 열린책들 편집매뉴얼/편집부 착각하는 뇌/이케가야 유지 뜻밖의 한국사/김경훈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
문화
남도일보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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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권력의 이동 론 처노 지음·노혜숙 옮김 플래닛·182쪽·1만2천원 금융업의 탄생 과정에서부터 금융권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펀드 붐에 이르기까지, 약 200년 동안 진행된 금융산업의 전개과정을 ‘금융 권력의 이동’이라는 관점에서 제시한다. 이 책은 ‘은행가의 죽음’, ‘금융 명가 J.P. 모건’, ‘금융 명가 워버그’ 등 3편의 글을 통해 고도금융의 세계를 개관하면서 한때 세상을 호령했던 금융 명가들과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특히 자본 투자자, 자본 소비자, 은행가 등 금융 참여자 사이의 ‘힘의 균형과 이동’이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전개한다. 역사적으로 고도금융의 세상에 사는 주민들은 일반 투자자들의 세계를 멸시하고 그들만의 신비로운 우주 안에 거주했다. 상류층 자본가들은 일반 투자자들의 저금 따위는 사업이나 정부의 재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냉대를 했다. 고도금융이 막 그 모습을 드러냈을 때 금융업은 단지 상업의 부산물에 불과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을 일으킨 암셸 로스차일드 또한 어두침침하고 악취가 나는 프랑크푸르트의 게토에서 희귀 동전, 메달, 골동품, 옷감, 밀가루 중고품 등을 거래하던 장사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세대 동안 노름꾼이나 천민 취급을 받던 일반 투자자들이 세계 금융시장을 지탱하는 대들보가 되는 놀라운 변화가 진행되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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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때론 울고 싶다 주경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296쪽·1만2천원 서산 부석사 주경 주지스님의 첫 에세이집.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수행자의 일상에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삶의 지혜와 자비를 배울 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님은 종단의 변화가 느릴 때, 남부끄럽게 불거지는 종단사태를 대할 때, 수행에 진보가 없고 장애에 걸려 헤어나지 못할 만큼 심신이 고달파질 때, 간혹 출가 승려의 틀조차 한계로 느껴질 때 울고 싶다고 고백한다. 이어 정진이 안 될 때 흠씬 울어서 번뇌 망상 다 씻어버리고 새로 정진의 마음을 낸다는 저자는 큰소리로 펑펑 울어서 마음의 번뇌를 씻고 새롭게 용기를 내라고 조언한다. #그림1중앙# 36가지 베이식룰 전정봉 지음 키출판사·192쪽·1만원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기본(basics)이다. 기본기가 부족한 선수는 선수로서의 생명이 짧은 것처럼 기본은 모든 것의 바탕이다. 이 책은 기업의 중추인 팀장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팀장의 역할과 책임, 팀장의 자기계발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일류 팀장인지 아닌지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도 제시한다. 또한 기업과 CEO가 진정으로 팀장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경영자 또는 전문 CEO가 그토록 찾고 있는 일류 팀장은 어떤 조건을 갖춘 자인지, 기업의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기본은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한다. #그림2중앙# 대한민국 욕망공화국 신승철 지음 해피스토리·199쪽·9천800원 프랑스 철학자 펠릭스 가따리(Felix Guattari)의 욕망이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저자가 백수시절 처절하게 겪은 ‘차별 경험담’을 통해 대한민국은 욕망이 꿈틀대는 ‘욕망공화국’이라는 결론을 내놓는다. 이 책은 욕망이라는 코드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을 들여다본 날카로운 사회비평서이다. 백수와 비정규직을 오가던 시절 처절하게 겪은 차별 경험담과 기득권자들의 욕망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저자는 비정규직, 계약직, 실업자 등 대한민국 아웃사이더로서 경험한 자신의 욕망, 타자로서 바라본 기득권자들(정규직, 자본가 등)의 욕망을 날카로우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낸다. #그림3중앙# 대리운전 대리인생 경무 지음 BG북갤러리·233쪽·1만원 매일 반복되는 대리운전자의 일상을 통해 이 시대의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을 들여다 본 에세이집. 이 책은 낮보다 더 치열한 밤을 사는 대리운전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요지경 속 세상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남들과 뒤바뀐 시간에 일을 해야 하고, 음주상태의 고객들을 상대하거나 한번도 운전해본 적이 없는 고급 차량까지도 운전해야 하는 그들의 직업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 저자는 지난 4년여 간 대리운전을 하면서 고객들과 나눈 이야기와 당시의 느낌들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그는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자식들과 가정을 돌보기는커녕 자신의 쾌락만을 쫓는 일부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을 뛰어넘어 통렬한 비판을 하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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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근과 함께 떠나는 남도기행 이홍근 지음 성하·200쪽·1만원 “붉게 익어가는 감나무들과 알밤을 매단 밤나무들은 섬진강변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은어들의 밀어가 들리는 듯도 했고, 참게들의 옆걸음이 귀여울 듯 나는 상상의 날개를 폈다. 강 한가운데에서 은어를 낚는 낚시꾼들의 여유가 한가롭다.” 섬진강을 비롯해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이홍근씨의 ‘남도기행’이 출간됐다. 이 책은 저자가 남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남도의 풍경과 역사, 삶의 모습 등을 마음으로 담아낸 기행문이다. 저자의 기억과 기행을 하면서 느낀 생각, 여행지에 대한 오래된 이야기, 그리고 연관된 문학 작품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느림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광양에서부터 시작된 저자의 남도 기행은 강진, 고흥, 구례, 여수, 보성에 이르기까지 남도의 곳곳을 스쳐간다. 고로쇠 약수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북적되는 백운산, 바쁜 생활 속에서 잊었던 섬진강 따라 걷기, 수많은 전설을 품은 홍도 등 남도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여행지에서 느낀 저자의 마음이 기록되어 있다. 또한 소록도로 가는 황톳길 고흥, 푸름이 가득 둘러싼 무등산이 있는 광주, 산수유 꽃이 만발한 구례, 갈대와 철새의 천국 순천,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의 백사장 신안 등을 소개한다. 이와함께 오동도의 전설 여수, 장보고 마을 완도, 대흥사로 가는 구림리 숲길이 있는 해남, 유달산의 일등바위 목포, 제암산의 철쭉 보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젊어서는 시간에 쫓겨 차를 몰고 서둘러 여행을 다니며 겉만 보고 다녔지만 이제는 느긋하고 차분한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단순히 여행 정보 안내서가 아닌 남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을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편 전북 전주 출신인 이씨는 한국교육신문 소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주요 저서로는 장편소설 ‘객토’, 단편소설집 ‘맹꽁이는 맹꽁 맹꽁’, ‘키만 큰 여자’ 등이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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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파워인맥 제장명 지음 행복한나무·416쪽·1만8천원 4월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생 463년이 되는 날이다. 충무공 이순신 탄생에 맞춰 이순신과 함께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들을 재조명하는 제장명의 ‘이순신 파워인맥’이 출간됐다. 이 책은 임진왜란 7년 전쟁 당시 최고 사령관이있던 이순신의 승전에 함께한 인물과 더불어 이순신에 대한 인식과 허구와 진실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조선 수군 돌격장이었던 정운, 이순신을 변호한 이원익, 명량 해전을 승리로 이끌어낸 안위와 같은 인물 이외에 이순신이 후계자로 지목한 유형과 이순신의 대변인으로 활약한 정경달, 수군만의 과거를 성사시킨 고상안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7년 전쟁에 대한 저자의 재평가를 통해 이순신 해전을 다시 살펴보고, 이순신의 전승에 대한 잘못된 역사도 바로잡고 있다. 역사는 기록을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줘야 한다는 필자의 의견은 이순신의 전승에 대해서도 ‘23전 23승 전승’을 ‘43전 38승 5무’로 정정해야 한다고 한다. 7년전쟁 해전에 대한 분석을 기본으로 하여 특히 이순신이 참여한 마흔세 번의 전투에 대한 분석을 통해 ‘43전 38승 5무’임을 강조한다. 이와함께 7년전쟁 초기 해전(1592년)의 전승을 비롯해 힘겨웠던 계사년(1593) 상륙전, 여유 속에 치른 갑오년(1594) 해전, 패전과 승전이 교차한 정유년(1597) 해전, 대미를 승리로 장식한 무술년(1598) 조·명 연합해전 등을 통해 이순신의 해전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7년전쟁을 승리로 이끈 것은 최고 사령관 이순신의 리더십과 전략, 전술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더불어 이순신의 전략을 실천해간 인물 역시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경남 하동 출신인 제씨는 각종 학회활동과 더불어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등 이순신과 관련한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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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남 하백원의 실학사상연구 규남실학사상연구회 지음 경인문화사·232쪽·2만원 조선후기 호남 4대 실학자인 규남 하백원(圭南 河百源, 1781∼1845)의 실학사상 연구서 ‘규남 하백원의 실학사상연구’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대 호남문화연구소 호남문화연구총서 제12집으로 간행된 이 책은 사상, 회화, 자승차(自升車), 지도, 한시, 학맥, 활용 등 논문 9편이 실린 학제간 종합연구서이다. 이 책은 200년전 실용과 실사구시를 실천했던 호남 실학자의 면모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규남 하백원 선생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당시 전라도 동복현 외서면) 야사리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 실학자로 장흥의 위백규, 순창의 신경준, 고창의 황윤석과 더불어 호남 실학 4걸이라 일컫는다. 특히 규남은 위백규, 신경준, 황윤석과는 달리 발명가라는 독특한 이력도 지녀 더욱 관심을 모은다. 규남은 당시 사(士)·농(農)·공(工)·상(商)의 계급 사상이 엄격한 시대에 성리학자의 틀을 깨고 “농업·공업·상업이 학문 아닌 것이 없다(農工商賈 無非學也)”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농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승차(自升車, 현대의 양수기)’를 발명하고 서민들의 생활 향상과 생활문화의 개선을 위해 온돌의 완전 연소 방법, 인력을 이용하지 않고 물건을 운반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며 실제로 ‘자명종(自鳴鐘)’, ‘방적기(紡績機)’, ‘계영배(戒盈盃)’, ‘와륜(臥輪)’ 등을 발명 제작했다. 이어 그는 세계지도인 알레니의 ‘만국전도(萬國全圖)’, 우리나라 지도인 ‘동국지도(東國全圖)’를 그렸고, 천문학, 전각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 전각 인장을 스스로 조각해 사용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총 9개의 논문이 담겨 있다. 안진오(규남의 성리학과 실학사상), 안동교(규남의 학문관과 실학정신), 이종범(조선후기 동복지방 진양 하씨가의 학문과 전승) 교수의 논문은 규남 선생의 학문과 실학사상을 조명하고, 선대로부터 이어 내려온 가학적 학문전통과 그 학문의 후대로의 전승관계를 밝힌다. 이어 규남 선생의 실학적 노력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으로 알려져 있는 ‘자승차도해’에 관한 기술적 검토와 제작 실험까지 실시한 ‘자승차의 복원 및 실험연구’(정동찬·윤용현·윤광주)와 ‘자승차의 기구학적 구조와 성능’(박호석)을 담은 논문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해준 교수는 규남학과 실학활동의 현장이었던 동복의 규남 관계 유적의 교육과 문화관광적 활용을 모색한 ‘현대계승의 문제를 다룬 논고’(규남 하백원 유적의 교육문화관광 자원화 방향)를 담았다. 이원순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는 “규남 선생은 ‘만권댁(萬卷宅)’으로 불리던 장서가 집안의 후손이며, 선대로부터의 가학을 전승했던 다재다예(多才多藝)한 학자”이라며 “이 연구서 발간이 규남 하백원 선생의 생애와 학문, 그리고 실학적 제작 활동과 문예 활동에 접하는 계기가 되고 호남의 역사와 호남실학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규남실학사상연구회는 학술연구서의 발간(제2집)과 학술대회 개최, 규남 하백원 선생 기념시설과 전시관 건립, 문집의 국역, 900여점에 달하는 간찰 등 소장 유물에 대한 해설, 하백원 과학자상 제정 등을 연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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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를 잃어버린 해영 ◇코끼리(MBC 25일(금) 오후 8시20분)=깜박깜박! 건망증 심한 해영이 결혼반지를 잃어 버렸다. 알콩달콩 신혼재미에 빠져있던 영수는 해영이 잃어버린 반지가 계속 신경 쓰인다. 혹여라도 우리 해영씨가 반지 때문에 속상해 할까봐 걱정된 영수는 반지를 찾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게 된다. 한편, 며칠간 해영네 쇼핑몰 짐을 맡아 주기로 한 덕배는 죽어도 손해 보는 것만은 참을 수 없다는 생각에 한영 방을 쓰기로 한다. -약물부작용의 허술한 시스템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25일(금) 오후 10시)=병을 치료하기 위해 먹은 약 때문에 오히려 병을 얻었다. 1부에서 감기약 때문에 희귀병에 걸리는 등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약물부작용’에 대한 허술한 관리 시스템을 고발한다. 또한 2부에서는 간식용 혹은 식사대용으로 즐겨먹는 피자 위 치즈에 모조치즈가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밝힌다. 피자업체에서 광범위하게 쓰여지고 있는 가짜치즈의 실태를 고발한다. -세 아주버님의 사망사고 ◇사랑과 전쟁(KBS2 25일(금) 오후 11시5분)=억세고 거친 시누이들이 위로 셋이나 있는 남편이지만 그래도 현준의 매력에 반해 정은은 결혼을 결심한다. 결혼 1년 만에 시댁식구들과 다함께 리조트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날. 만삭인 정은의 갑작스런 진통으로 운전을 하기로 했던 현준은 남게 되고, 나머지 식구들만 남자·여자일행으로 차를 나눠 타고 출발한다. 얼마 후, 남자일행의 차 사고로 세 아주버님들이 모두 사망한다. -차마고도에서 만난 사람 ◇주말의 명화(MBC 25일(금) 오후 11시59분)=1980년대 중국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었던 티안 주앙주앙 감독의 첫 다큐멘터리 영화. 수 천 년 전부터 두 개 길이 중국 대륙과 유럽을 이어왔다. 하나는 대륙의 북쪽을 잇는 실크로드, 또 하나의 길은 중국과 티벳 남부를 지나 유럽까지 이어지는 ‘차마고도(茶馬古道)’이다. 이 길을 통과하는 카라반들과 이들의 고독한 행로에서 만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아이들을 보호하라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27일(일) 오전 7시35분)=우리 아이들이 위험하다. 잇단 아동범죄 이후 학교, 학원 앞에는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치고 맞벌이 부부들의 의뢰를 받은 경호요원들까지 등장했다. 아이들의 소지품 목록엔 호신, 안전용품은 물론 위치추적이 되는 휴대전화가 필수품이 돼버렸다. 지자체와 경찰청, 교육당국 등 저마다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 아동범죄로 달라진 세태를 살펴본 다. -보험금을 노린 사고 ◇라이프 특별조사팀(MBC 27일(일) 오후 11시40분)=보험금의 수익자가 부모가 아닌 아동 교통사고와 보험이 보장받기 시작한 첫 날 간암진단을 받은 보육원 원장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아이의 부모를 만나러 간 일행은 보험의 수익자가 아이의 친모와 결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아이가 몽유병이 있어서 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보육원 원장을 만난 강이는 원장의 행동에서 수상한 느낌을 받는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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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성룡과 이연걸의 한판 승부 포비든 킹덤 중국 액션배우 성룡과 이연걸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이 영화는 동양의 무술과 정서를 서양에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성룡과 이연걸의 화려한 무술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성룡과 이연걸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 허투루 급조된 영화가 아님을 밝힌다. 더불어 최근 베이징올림픽과 겹치며 홍콩차이나 무협블록버스터들의 한 경향이라 할 수 있는 중화권의 결집이라는 의미에서, 둘의 만남은 북방(이연걸)과 남방(성룡) 고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쿵푸 매니아인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라노)는 차이나타운에서 발견한 황금색 봉이 이끄는 금지된 왕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금지된 왕국에서 절대고수 루얀(성룡)과 란(이연걸)을 만나게 된 제이슨. 두 사람은 황금봉을 지닌 제이슨이 500년 동안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수 있는 예언의 인물임을 알게 된다. 루얀, 란과 함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제이슨. 두 사람은 제이슨의 쿵푸 훈련에 돌입하지만 제이슨을 서로 자신의 제자로 삼으려는 욕심에 서로 다투게 된다. 제이슨 역시 허를 찌르는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란, 두 명의 스승 사이에서 고전한다. 하지만 마스터를 봉인한 인물이자 어둠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과 치명적인 악의 전사 백발마녀가 이들의 목숨을 조여온다. 잔인한 고문과 살인의 생중계 킬위드 미 영화의 메시지는 너무나 명확하다. 사이버 범죄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져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추악한 이면에 대한 폭로하는 것. 이들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실제 살인, 범죄 현장의 동영상을 보면서 스릴을 느낀다. 잔인한 고문과 살인이 그대로 생중계되는 UCC 앞에서 그들의 양심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그렇게 교묘하게 수사망을 빠져나가는 범죄자와 사이버 수사대의 추적, 그리고 그것을 마우스와 키보드로 즐기는 네티즌의 삼각관계는 제법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인터넷에서 잔인한 살인 현장이 생중계되는 사이트가 열린다. 사람들이 하나둘 살해되면서 FBI 사이버 수사대 제니퍼 마시(다이앤 레인) 요원은 그리핀 요원(콜린 행크스)과 함께 사건을 맡게 된다. ‘많이 볼수록 빨리 죽는다’는 범인의 경고에도 실시간 살해 현장을 보려는 사이트 접속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심지어 은연중에 좀 더 가혹한 살인 방법을 요구하게 된다. 온라인을 통해 잔인한 고문 행위를 그대로 생중계하는 인터넷 사이트 (www.killwithme.com) 살인마는 이 사이트를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이트에 접속할수록 더욱 빨리 피해자가 죽게 된다는 충격적인 게임을 네티즌들에게 제안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접속자 수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범인은 제니퍼의 가족과 동료까지 다음 표적으로 삼고, 제니퍼는 피살자들 모두가 ‘러시아워 자살’이라는 특정 동영상과 관련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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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찾아∼ 광주민속박물관, 26일 오전 10시 광주민속박물관(관장 이기현)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전통문양을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토요문화교실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꽃 문양, 수복(壽福) 문양 등 여러 가지 문양을 작은 생활용품에 응용·장식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번 체험은 현대적인 디자인에 비해 손색이 없는 전통문양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다양한 전통문양속에 담겨있는 풍요롭고 복된 삶을 염원했던 조상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기위해 마련된 것.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팀당 1만5천원(재료비 포함). 접수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며, 인원은 접수순 12팀(40명 내외)한정 모집한다.(문의=062-521-9041)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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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으로 담은 오월의 정신 민중미술 대표 작가 이준석展 내달 15일까지 5·18기념문화관 ppp 이준석 作 ‘당신이 희망입니다’ 광주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이준석씨가 10년 만에 개인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5월15일까지 광주 5·18기념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 시대를 뜨겁게 살았던 화가의 작품세계와 세월의 변화를 만나볼 수 있다. ‘미완의 세월-화엄의 꽃 피우기’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월 광주의 현장을 담은 그림과 운주사 천불천탑의 불상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씨는 현실의 리얼리즘과 이상을 향한 치유과 극복, 승화라는 두 부분을 같이 연결시켜내는 방식으로 오방색의 색채개념, 불교적인 전통문호하와 현대의 리얼리티를 차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전통적 사실주의 기법이 갖는 단조로운 느낌을 오방색이나 모자이크 기법으로 변화시키며 상반되는 두 개념의 이미지를 대비시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6월 항쟁이후 민주화 과정과 불상·탑을 병치시켜 오월의 정신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 이씨는 통일미술제, 오월목판화전, 오월전 등 민중미술에 천착해왔으며 제6회 광주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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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충장서림이 다시 한번 문화적 변신을 시도한다. 광주 충장서림(대표 장기원)은 건물 3층에 충장갤러리를 열고 25일부터 5월2일까지 첫 초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광주지역 전·현직 교수들의 작품으로 구성,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남도의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로 담아내는 오지호 화백을 비롯해 임직순, 양인옥, 국용현, 진양욱, 오승윤씨 등 호남화단을 주도했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김대원, 김익모, 김재형, 김종경, 김종수, 김종일, 노의웅, 박철교, 신경호, 양계남, 윤애근, 정승주, 정희남, 조용신, 조윤성, 진원장, 최영훈, 허진, 황영성씨 등 지역 화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장기원 충장서림 대표는 “생활의 문화를 지향하고 바쁜 현대인들의 삶에 문화적 윤기를 더 해주고자 마련한 곳”이라며 “모든 대중들에게 항상 쉼터 같은 공간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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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웃음 전할 가족 영화 한자리에∼ ‘어웨이 프롬 허’·‘밴드 비지트’ 등 4편 오늘부터 내달 1일까지 광주극장서 편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가 한자리에 모인다. 광주극장은 25일부터 5월1일까지 사랑의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어웨이 프롬 허’를 비롯해 휴먼 코미디 ‘미스언더스탠드’, 비틀즈의 음악세계 다룬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해체 위기 악단의 낯선 곳에서의 하룻밤 ‘밴드 비지트’ 등을 상영한다. 아주 특별한 밴드음악을 비롯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보며 가족의 달, 5월을 차분히 준비하자. ◇어웨이 프롬 허(감독 사라 폴리)=44년의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그곳에서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아내와 그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남편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긴 시간을 함께한 부부 ‘그랜트’와 ‘피오나’에게 뜻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온다. 아내 피오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것. 피오나는 자진해서 요양원에 입원하고 그랜트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기억을 잃은 피오나가 요양원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아무리 애써도 아내의 기억을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게 된 그랜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 아내를 보내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한편, 이 영화의 ‘피오나’를 열연한 ‘줄리 크리스티’는 전미비평가협회상, 골든글러브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관심을 모았다. ◇미스언더스탠드(감독 마이크 바인더)=자신과 네 딸들을 버리고 도망가버린 남편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해 까칠하게 변해버린 한 여인 ‘테리 울프마이어’와 가족 안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내는 이야기. 아내를 버리고 젊은 비서랑 바람이 나서 스웨덴으로 도망간 남편. 가뜩이나 남편 문제로 골치가 아픈데 네 딸들까지 별의 별 문제를 다 일으킨다. 남편이 사라진 이후 엄마는 딸들에게 온갖 히스테리를 부린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감독 줄리 태이머)=영원한 고전 비틀즈의 노래만으로 독특한 뮤지컬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줄리 테이머 감독의 바람에서 시작된 영화. 비틀즈 음악이 창조해 낸 청춘, 그리고 그들이 새롭게 구성해 낸 33곡의 특별한 비틀즈 노래를 만난다. 반전 시위와 로큰롤의 감성이 젊은이들을 뒤흔들던 1960년대 후반의 미국, 그 안에서 비틀즈의 음악이 눈부신 사랑으로 피어난다. 영국 리버풀 선착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 주드. 주드는 연락이 끊긴 친아버지를 찾을 생각으로 미국으로 향하지만 새로운 땅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준 것은 친아버지가 아닌 맥스라는 친구다. 주드는 맥스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 화가로써의 꿈을 키우며, 같은 건물에 사는 뮤지션들과 어울린다. ◇밴드 비지트(감독 에란 콜리린)=영어 발음의 실수로 엉뚱한 곳에 도착한 이집트 경찰 악단이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치 넘치는 위트와 따뜻한 유머로 그려낸 영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경찰 악단’은 이스라엘 어느 지방 도시의 초청을 받아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공연은 해체위기에 빠진 악단이 살아남을 명분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공항엔 이들을 반기는 사람은 고사하고 횡한 모래바람만 불어온다. 경찰의 책임감을 내세우며 목적지를 직접 찾아가기로 한 악단은 영어 발음을 잘못 알아들은 막내의 실수로 ‘페타 티크바’ 대신 ‘벳 하티크바’라는 작은 마을에 내리고 만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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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을 숨기는 수현 ◇흔들리지마(MBC 24일(목) 오전 7시50분)=수현은 강필이 들어오기 직전 가족사진을 급하게 숨겨서 위기를 넘긴다. 강필과 수현의 가족들은 서로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민정과 함께 있던 동혁은 강필 때문에 민정이 자신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가족들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민정은 겨우 동혁을 다독이고 강필은 집으로 돌아간다. 소희정은 한회장에게 아무리 노력해도 수현의 욕심이 눈에 보여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유빈의 방을 찾은 은영 ◇물병자리(SBS 24일(목) 오전 8시30)=조회장의 생일날 가든파티를 벌이던 회사식구들은 조회장에게 덕담을 건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양전무는 수아와 민호는 언제 날짜를 잡는거냐고 묻는다. 조회장은 수아가 학업을 마치는 대로 날짜를 잡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한편 회사식구들은 유빈이가 보고 싶다고 아우성을 친다. 유빈의 방 을 찾은 은영은 이제까지 너를 키워준 엄마가 진짜 엄마라고 강조한다. -간호사 김화덕씨의 생활 ◇휴먼다큐 사미인곡(KBS1 24일(목) 오후 7시30분)=긴박한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생과 사가 찰나에 갈라지는 공간,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 그곳에 간호사 김화덕씨가 있다. 올해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이제 한 달째 수습기간을 거치고 있는 그는 응급실에 지원해서 들어간 만큼 누구보다 열심이다. 여자 간호사만큼 익숙하고 다정한 모습은 아니지만, 환자를 향한 ‘사랑’만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영인을 미행하는 호중 ◇누구세요?(MBC 24일(목) 오후 9시 55분)=텅 비어있는 차 안을 본 재하는 얼어붙고, 승효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재하를 본다. 호중은 집을 나서는 영인을 미행하기 시작하고, 황원장은 그림을 이동도서관 차로 승효 집 앞으로 옮긴다. 재하는 승효에게 빼돌린 그림을 내놓으라 소리치고, 승효는 재하에게 일건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말한다. 영인은 이동도서관 안에서 아빠의 그림을 보며 눈물이 글썽해진다. -현수막을 보고 경악하는 현수 ◇온 에어(SBS 24일(목) 오후 9시55분)=경민을 부른 강국장은 1, 2회가 80분 방송으로 나가기로 결정 되었으니 1,2회를 추가로 제작하라고 명령한다. 대본을 더 써야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영은은 편집실에서 모자라는 시간을 계산하다가 광고가 반도 팔리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고 긴장한다. 제작발표회가 시작되고 현수는 배송된 현수막이 C안이 아닌 에이든이 빠진 B안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현역 최연소 30대 지사 당선 ◇아시아투데이(KBS1 24(목) 오후 10시)=지난 1월, 오사카부(광역지자체)에서 현역 최연소로 30대 지사가 당선됐다. 변호사이자 TV스타 출신의 하시모토 도오루. 그가 당선 직후 오사카부의 대대적인 재정·공무원 개혁을 선언하면서 일본에 일대 파장이 일고 있다. 오사카부는 현재 5조엔에 이르는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 그는 최근 재정삭감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지자체장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눈물로 개혁을 호소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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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피아노 듀오협회 제34회 정기연주회=24일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17-602-2325) ▲기독사진展=24∼30일 상계갤러리(062-233-9488) ▲국경하 개인展=24∼30일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송춘복 개인展=24∼30일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봄맞이 소품展=26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조선대학교 누리사업 프로젝트展Ⅳ=26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김용택시인과 섬진강아이들展=27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062-223-6677) ▲봄 나들이展=27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송혜숙 미술상 수상자 초대 ‘차경복 개인展’=29일까지 갤러리자리아트(010-2723-0452) ▲예감회展=30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Mario Maccani 개인展=30일까지 원갤러리(062-222-6547) ▲시민문화회展=30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목재 허행면展=30일까지 의재미술관(062-222-3040) ▲박성배 사진展 ‘우리가 지켜야할 소중한 친구들’=30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공명의 시간展=5월1일까지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강남구 작품展 ‘몽환적 풍경’=5월7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봄날은 간다’展=5월14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자연은 내 친구’展=6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062-510-0145) ▲‘내 안의 정물’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하정웅 콜렉션 ‘이국자’展=7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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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오는 5월1일부터 연말까지 상설전시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 관람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국민의 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시범 운영되는 것. 국립광주박물관은 관람질서 유지 등을 위해 관람권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 무료 관람을 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매표소에서 무료관람권을 발급받고, 30인 이상의 초·중·고 단체 관람객은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 유물의 안전관리, 기타 예상되는 문제 등을 대처하기 위해 전시실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경비·안내요원을 추가 증원하는 등 관람서비스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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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진남씨가 오는 5월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소프라노 김씨는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전남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광주대학교 대학원, 호남신학대학교 대학원, 전남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On Holy Ground’ 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는 주옥같은 성가곡들로 꾸며진다. 바로크의 거장 비발디의 글로리아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편하고 친숙한 국내 작곡가들의 시편23편 3곡, 플룻과 피아노의 앙상블로 어우러진 흑인영가와 Hymn을 편곡한 곡, 모차르트의 절묘한 엑술타테 유빌라테 등을 선보인다. 또한 국내 가스펠 곡들을 시작으로 그라운드 베이스의 멋들어진 첼로 반주로 바하의 칸타타와 포레의 피에 예수, 마지막으로 미국 흑인영가들을 편곡해 묶은 미국 현대 작곡가의 칸타타 5곡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무대는 천현주(피아노), 박지혜(플룻), 김창헌(첼로)씨 등이 협연한다.1만원.(문의=062-227-7442)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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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박광태)가 2008광주비엔날레(9월5일∼11월9일) 휘장사업자를 모집한다. ‘휘장사업’이란 2008광주비엔날레의 심벌·마크·로고 등 유무형의 상업적 권리를 엄선된 기업에게 부여해 상품의 판촉 또는 광고 등에 활용토록 하고 비엔날레 개최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휘장사업자로 선정되면 공식명칭 사용권을 비롯, 공식마크·로고·마스코트 등의 휘장사용권, 행사장 내외 판촉활동권, 행사물품 우선공급권 등 권리를 부여하고 재단에서는 홈페이지와 기념저작물 및 각종 홍보용 인쇄물 등을 통해 기업의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대상은 공식후원자와 공식공급자, 공식상품화권자 등으로, 공식후원자와 공식공급권자의 경우 최고금액 제시 업체를, 공식 상품화권자는 심사위원회에서 각각 결정된다. 신청서 배부 및 접수는 28일부터 5월9일까지 재단 내 홍보사업부에서 실시하며, 신청서는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www.gb.or.kr) 공지사항란에서 공고와 함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선정 결과는 5월19일 개별 통지되며 계약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6년에는 광주은행, 삼성전자, 광양제철소, NHN, 아시아나항공, KT, 두산인프라코어, 동원시스템즈, 광주신세계, KT&G, 경남기업 등 24개 기업이 휘장사업자로 참여한 바 있다.(문의=062-608-4223)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4.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