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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 측의 소송 제기 보도에 황당하고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승환의 공연기획사인 ㈜구름물고기가 공연 무대 디자인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며 컨츄리꼬꼬 공연기획사인 ㈜참잘했어요엔터테인먼트(이하 참잘했어요)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명예훼손으로 인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지난 28일 밝힌 데 대한 입장 표명이다. 참잘했어요의 이형진 대표는 29일 “이승환 씨와 구름물고기는 본 사태의 본질을 흐려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이고 우리가 가해자인 것처럼 언론보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 측은 분명히 공연 전 무대 연출에 관한 회의를 했고 사전 동의 하에 공연을 진행했다”며 “무대의 어느 부분을 우리가 사용하는지 이미 구름물고기 측은 알고 있었다. 이승환 씨는 자신의 스태프가 결정하고 진행한 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내부 문제를 우리에게 화살을 돌려 피해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사건의 핵심은 이승환 측이 사전에 허락하고 진행한 일을 공연이 끝난 시점에서 갑자기 말을 바꾸며 뒷북 치는 데 있다”며 “구름물고기 측이 아무 잘못 없는 컨츄리꼬꼬에게 비난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진정 소송을 원한다면 우리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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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두 살 연상의 무용수 김여진씨와 내년 6월 결혼한다. 장혁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장혁이 내년 6월2일 오후 7시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장혁은 예비신부 김 씨와 6년간 만났으며,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장혁 커플은 2002년 피트니스클럽에서 처음 만났다. 무용학과 출신으로 무용수로 활동하던 김 씨는 당시 그 피트니스클럽에서 필라테스 레슨 강좌를 지도하고 있었다. 장혁은 “필라테스를 배울 때 학생 40여 명 가운데 나만 남자였다”면서“김여진 씨와는 선생님과 제자로 만났는데 조금씩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6월 양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약혼식을 올렸다. 다만 결혼식이 늦어지게 된 것에 대해 장혁은 “2006년 11월 제대 후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본의 아니게 결혼을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비아빠가 된 소감에 대해서는 “아기의 태명을 크고 넓은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태희(太喜)’로 지었다”면서 “아기가 건강하게 이 세상에 태어나 빨리 안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앞두고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이제야 내가 가야 할 길을 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998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한 그는 MBC ‘고맙습니다’, SBS ‘대망’ 등과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S 다이어리’ 등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으며, 내년 1월부터는 SBS 드라마 ‘불한당’에 출연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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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왕과 나’에 대한 애정이 지나쳤나봐요. 후배 되는 동생 같은 사람들을 때린 것은 잘못입니다. 전 오직 ‘왕과 나’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BS TV ‘왕과 나’ 제작진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유동근이 지난 29일‘왕과 나’의 녹화가 진행 중인 경기 탄현 SBS 제작센터를 찾아와 피해자들과 제작진에게 공개 사과했다. 유동근은 사과 직후 폭행의 피해자인 김용진 책임프로듀서, 이창우 PD 등과 나란히 취재진을 만났다. 폭행 사건 후 세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취재진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동근은“저나 집사람(전인화)이나 김재형 감독님과의 인연은 굉장히 소중하다. 저희 두 사람이 있기까지 그분이 많은 지도를 해주셨고 ‘왕과 나’가 어쩌면 그분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으니까 집사람도 선뜻 출연하게 된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무보수로라도 몇 회 출연하겠다고까지 말했을 정도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만큼 ‘왕과 나’를 사랑했던 것 같아요. 제가 애정이 지나쳤나봐요. 물론 촬영장에서 대본이 늦게 나오는 거야 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쪽대본’에 고생하는 집사람을 옆에서 보기가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불미스러운 일도 초래했는데, 어떻든간에 애정이 있다고 해서 우리 후배 되는 동생 같은 사람들을 때린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작진과 만나 작가분이 대본은 좀 일찍 줘서 스태프도 챙길 것은 챙기고 배우들은 분석할 시간을 좀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왕과 나’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게 제 소망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유동근은 폭행 사건이 보도된 후 지난 사흘간 쏟아져나온 많은 말들에 대해 “제가 오래 방송을 하긴 한 모양”이라면서 “그런 추측성 보도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생각은 없다. 그런 일이 보도될 경우 우리 연기자는 고스란히 피해를 끌어안아야 한다. 날 아프게 하는 보도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넘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저 ‘내가 이렇게 어려운 배우의 길로 들어섰나’ 하고 생각할 뿐입니다. 아우들도 (보도로 인해) 내게 피해가 간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플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개인의 자존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왕과 나’가 잘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로하신 감독님의 자존심이 더 중요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이니까 오늘 저나 김 프로듀서, 이 PD가 서로 편하게 만나서 얘기하고 웃으며 악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는 “한 대를 때렸든 열 대를 때렸든 때린 것은 잘못”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창우 PD는 “우리는 이번 사건이 보도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고 더더구나 가십거리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런데 당사자들이 서로 연락이 안되는 상황에서 추측성 보도들이 나가면서 인신공격적으로 기사가 다뤄지고 재미로 댓글이 달리는 게 싫었다”면서 “유동근 선배님의 인품을 안다. 술을 안 드셨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용진 책임프로듀서는 “쪽대본과 폭행 사건은 분명히 별도의 것들이다. 대본이 늦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고 반성하고 있지만, 그 건과 이번 폭행 건은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 오늘 이 자리는 드라마가 잘되기 위해 모든 것을 잘 봉합하는 것이지 시비를 걸기 위한 것이 아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화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 역시 드라마가 잘됐으면 하는 같은 마음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폭행사건이 발생한 15일 새벽에 정확하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 이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여전히 엇갈리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구동성으로 “원만하게 해결을 봤다”고 강조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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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산하고 마는 석경 ◇그래도 좋아(MBC 28일(금) 오전 7시 50분)=명지를 만난 석경은 준배가 명지를 사랑했는지 묻는다. 명지는 지저분하게 집착을 한 건 사실이라며 당당하게 말한다. 명지는 준배같은 사람을 만나기에는 석경이 아깝다며 차차리 버리라고 차갑게 말하고 자리를 나선다. 석경은 그 충격으로 아이를 유산한다. 병원에 갔다 온 석경은 준배에게 명지와의 관계를 알 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준현 경계하는 기준 ◇김치 치즈 스마일(MBC 28일(금) 오후 8시 20분)=혜영에게 프러포즈 할 준비를 하던 기준은 회사 후배인 준현이 프러포즈를 집요하게 말리며 주변을 맴돌자 이상한 상상에 빠지며 준현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한편, 신구의 집에 왔다가 신발에 간장이 쏟아져 몽땅 빨게 된 수영부는 동네에 한예슬이 촬영하러 와있다는 말을 듣고, 신발들을 대충 꿰어 신고 한예슬을 보기 위해 급히 달려 나가는데…. 사장 사모님 되어 있는 아내 ◇사랑과 전쟁(KBS 28일(금) 오후 11시 5분)=덕배는 허영에 사로잡힌 아내의 욕심에 발맞추느라 등골이 휘어진다. 전셋집마저 담보로 잡힐 지경에 이르지만, 영자의 허세는 날로 심해지고, 덕배는 영자에게 손찌검까지 한다. 그 길로 집을 나간 영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1년 후, 덕배는 기업의 사장을 만나러 갔다 그토록 찾아왔던 영자를 보는데 영자는‘사장 사모님’이 되어 있었다. 너무 게으른 세자매 부부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29일(토) 오전9시)=거꾸로 하우스 시즌2.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면서 친정어머니께 의지했던 게으름의 지존 세 자매 부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올 수 밖에 없었던 거꾸로 하우스. 움직여야 사는 집에서 게을러도 너무 게으르다. 만사가 귀찮은 세 자매 부부~ 그들은, 거꾸로 하우스에서 처음 맞는 아침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부실고딩 병태, 은둔고수 만나다 ◇싸움의 기술(MBC 29일(토) 저녁 12시 30분)=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부실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독서설 특실에 기거 중인 낯선 남자를 발견하는데…15년 전, 전설적인 싸움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던 고수 중의 고수!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보이지만, 병태의 숨은 재능은 그의 흥미를 자극한다. 최강 파이터들 상대하는 곽원갑 ◇무인 곽원갑(MBC 30일(일) 저녁 12시 30분)=우연히 거구의 미국인 싸움꾼을 가볍게 꺾게 되는 곽원갑의 소문은 온 중국대륙에 퍼지게 되고 전 중국인들은 그와 그의 무예를 존경하며 혼을 살리기 시작한다. 이에 서양세력은 세계 각국의 최강파이터들을 불러들여 무술대회를 개최하고 거기에 곽원갑을 출전시켜 그를 굴욕 시키려는 음모를 꾸민다. 이제, 곽원갑은 대륙의 자존심이 되어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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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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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이 ‘인순이는 예쁘다’에 마지막 반전을 몰고 오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종영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는 26일 방송에서 이완의 고백으로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고교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어찌하다가 숨지게 해 옥살이를 한 인순이가 출소 이후 사회의 냉대와 편견 속에 꿋꿋이 살아가는 이야기. 인순이가 온갖 시련을 겪으며 살아왔지만 정작 범인은 인순이가 아니라 근수(이완)였던 것. 근수는 어린 시절 함께 살던 친누나 같은 인순이를 위해 일을 저지른 뒤 사라졌다가 세월이 지난 후 다시 나타나 인순이의 곁을 맴돌았다. 자기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차마 밝히지 못하다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눈물의 고백을 한다. 근수는 “난 겁이 많아 내 발로 가기 힘들다”면서 상우(김민준)에게 “제발 감옥에 넣어달라”고 그동안의 힘들었던 나날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완은 눈물의 고백으로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셔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 이미지와 다른 남성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으로 이 드라마에 등장한 이완은 마지막 반전으로 ‘인순이는 예쁘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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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와 방송, 영화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인배우 유인영은 여러 가지 이미지가 미묘하게 섞여있다. 초창기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던 CF에서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했던 반면 ‘눈의 여왕’ ‘미우나 고우나’ 등의 드라마를 통해서는 버르장머리 없고 선머슴 같은 스타일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인영은 ‘기다리다 미쳐’에서 닭살커플이던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놓고서 외로움을 못 견뎌 하다가 남자 친구의 가장 친한 친구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낸 뒤 방황하는 여대생 진아 역을 연기했다. “극중 진아의 심리상태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본인이 너무 외롭고 힘드니까 자기가 끌리고 느끼는 감정이 다른 무엇보다 우선이었을 거라고 봐요. 쉽게 말하면 이기적이 되는 거죠. 남자 입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매몰차고 얄미울 수 있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평범한 여성 캐릭터인 것 같아요.” “영화를 보신 분들도 저희 커플이 가장 보편적이고 공감이 가는 커플이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가 외로움에 못견뎌 남자친구의 친구와 충동적으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설정도 그렇구요.” 유인영·김산호 커플 등 네 청춘커플이 서로 다른 연애의 공식을 선보이는 옴니버스식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는 내년 1월1일 개봉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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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링컨 암살에 감춰진 비밀 영화는 링컨 대통령이 암살되던 해인 1865년에서 시작된다. 링컨이 암살되던 날, 암살범인 존 윌크스 부스의 일기장 중 일부분이 사라진다.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젭 윌킨슨(에드 해리스)이라는 수수께끼의 골동품 딜러가 남북전쟁 당시 사라진 윌크스의 일기장 중 일부분을 공개하면서 벤의 고조부는 링컨 암살의 공모자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벤과 그의 아버지 패트릭은 고조부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역대 미국 대통령들만이 알고 있다는 ‘비밀의 책’을 찾아나서고 그 결과 오래 전에 사라진 보물이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 산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벤은 여자친구의 성적 매력을 이용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몰래 들어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미국 현직 대통령을 납치하기도 한다. 하나씩 암호를 풀면 비밀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고 비밀의 공간에 들어가면 뒷문이 닫히는 식의 과정이 되풀이되며 위기일발의 순간에 극적으로 탈출한다. #그림2중앙# 미궁속으로 빠진 살인사건 강력반 형사 경윤(김강우)의 일상은 여러모로 고단하다. 애인인 수진(이수경)은 난데없이 이별을 고하고, 어린 시절 동네친구인 윤서의 누나 혜서(김성령)는 실종된 동생을 찾아달라고 애원한다. 게다가 처참히 살해된 한 남자의 시체로 시작된 연쇄살인사건은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경윤은 동료 형사인 은주(김민선)와 함께 수사를 시작하던 중 피해자의 부인인 정미숙(오지영)을 탐문하지만 그녀에게는 아무런 증거도, 살인동기도 없다. 한편 피해자의 동료이자 정미숙과 내연관계에 있던 남자까지 같은 방식으로 살해된다. 두 피해자의 과거에서 발견된 공통점은 동성애자이자, 10년 전 한 부대 한 내무반에서 군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그들에게 강간당한 한 후임병이 자살을 기도했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경윤은 수진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혜서의 부탁을 거절하며 안정을 찾아가지만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그림3중앙# 장난감 가득한 아이들의 천국 어릴 적 떠나간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은수는 사고로 정신을 잃는다. 깊은 밤, 숲에서 눈을 뜬 그의 앞에 돌연 나타난 소녀. 은수는 홀리듯 그녀를 따라 세 아이가 살고 있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향한다. 그림책에서 빠져 나온 듯한 집은 장난감과 과자로 가득찬 아이들의 천국. 하지만 전화는 불통이고 숲을 아무리 헤매도 출구를 찾을 수 없다. 바깥 왕래가 없는데도 늘 풍성한 식탁, 다락에서 흘러 나오는 기이한 울음소리, 아이들이 알려준 대로 가 봐도 미로처럼 제자리로 돌아오는 숲. 설명할 수 없는 일들 속에 은수는 아이들에게 비밀이 있음을 감지한다. 아이들을 무서워하던 엄마, 아빠는 설상가상 메모 한 장 남긴 채 사라지고, 아이들은 석연찮은 변명만 늘어놓는다. 며칠 후, 마치 아이들의 계획인양 또 다른 길 잃은 어른들이 아이들의 집을 찾아오고, 은수의 불안과 의구심은 더욱 깊어만 간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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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인’의 정기공연 뮤직드라마 ‘정인’(情人)이 27일부터 31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뮤직드라마 ‘정인’은 사랑하는 남녀의 이별을 소재로, 지나간 사랑에 대한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감각적 대사와 장면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이민규씨가 연출을 맡았고 김종필, 강원미씨가 출연한다. 초등학교 교사인 정인은 서른 두 살에 첫사랑에 빠진 순결한 여인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인(人)의 삶 속으로 망설임 없이 뛰어든다. 인(人)은 서른 다섯 해의 삶에 지치고 무료해진 영화배우다. 사그라 드는 영혼에 등불을 밝혀 준 정인을 사랑하는 것을 연기한다. 특히 이 작품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으로 널리 알려진 드라마작가 김은숙씨의 방송데뷔 전에 연출한 것으로, 극단 얼·아리 서울지부가 대학로에서 2천회 이상 공연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극단 ‘연인’은 광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극단 ‘얼·아리’의 소극장 ‘아리’의 대표 김종필씨가 지난 2004년 창단했다.(문의=062-369-5472)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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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로운 선율이 녹아있는 영화속으로 초대합니다.” 광주극장은 27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2007 마지막 프로포즈’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비롯해 상영 기간을 놓쳐 관람하지 못했던 영화, 개봉되지 않았던 영화 32편을 선보이는 자리다. 일반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미국과 일본 영화 뿐 아니라 아일랜드,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각국의 작품들이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영화 뿐 아니라 OST 판매에서도 대박을 터트린 아일랜드 음악영화 ‘원스’, 경쾌한 뮤지컬 로맨스 ‘입술은 안돼요’, 여죄수와 그녀를 가르치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낸 ‘포미니츠’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어 베토벤의 대표적인 교향곡 ‘합창’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카핑 베토벤’과 조지 마이클 주연의 ‘마이클 클라이튼’, 이명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M’, 한국 공포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담’ 등 짧은 상영기간으로 인해 관람하지 못했던 영화들을 선사한다. 특히 일본 조선학교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리학교’, 독립영화계의 최대 화제작인 ‘은하해방전선’, 김기덕 감독의 ‘숨’ 등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들도 상영된다. 이와함께 핀란드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태양의 노래’ ‘다마모에’도 만날 수 있다. 한편 DVD, 책, 연필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 31일 밤에는 영화퀴즈 대회와 와인파티가 어우러진 ‘미드나잇 파티’를 진행한다.(문의=062-224-5858)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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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 지역문화예술계 결산 (하) 공연 발레,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공연 부문은 놀이패 ‘신명’ 대관 취소 논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채용 관련 의혹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사건으로 얼룩졌다. 또한 시비 예산으로 진행되는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장르 편중, 지나친 예산 낭비 등도 지적됐다. 하지만 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지’를 비롯한 ‘캣츠’ 같은 대작들이 광주 무대를 찾아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고, ‘무등산 풍경소리’, ‘첨단골 음악회’ 등의 소규모 문화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는 호평도 이어지기도 했다. ◇놀이패 ‘신명’ 대관 신청 취소 논란=시청 비정규직 문제를 담은 작품을 공연하려던 놀이패 ‘신명’의 대관 신청 취소와 관련된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허위 대관 신고’라는 이유로 공연 이틀 전 대관을 취소한 5·18 기념문화센터의 입장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놀이패 ‘신명’측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해당 단체의 반발은 물론 전국의 문화단체들이 광주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채용 관련 의혹=광주지역 국악계를 대표할 수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신입 단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엄연히 공고를 통해 신입 단원을 채용했고, 부정이 없었다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광주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기재된 내용에는 3천만원 정도의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주장이 반복 제기됐기 때문. 이 같은 주장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광주북부경찰서는 게시글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금품수수에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하고 있다. ◇광주국제공연예술제 장르 편중=시비 3억원·국비 3억원 등 총 14억여원이 투입된 ‘광주국제공연예술제’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무용 ’장르에만 치우치는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인해 ‘무용인의 잔치’라는 비난과 함께 학생 관객 동원으로 인해 관람 분위기 조성조차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대작 공연들의 광주 순회공연=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비롯한 ‘캣츠’ 등의 대작들이 광주를 찾았다. 관중 기록인 1만9천명을 동원하며 광주를 뜨겁게 달군 ‘캣츠’는 대형 오리지널 작품을 볼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다양한 음악회 공연=올 해는 유독 시민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문화 난장’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됐다. 매주 토요일 첨단 공원에서 열리는 ‘첨단골 음악회’를 비롯해 옛 한국은행 자리에서 열리는 ‘광장음악회’, 7개월간 펼친 ‘우리 가락, 우리마당’, ‘무등산 풍경소리’, ‘광주시립교향악단 화요음악회’ 빛고을 국악전수관의 ‘목요상설 국악공연’과 ‘수요열린 국악 한마당’ 등 소규모 음악 공연들로 인해 다양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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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강사에 한예슬·타블로가 딱이야” 한예슬과 타블로가 영어회화를 가장 잘 가르칠 것 같은 남녀 연예인으로 꼽혔다. 주한영국문화원과 IDP에듀케이션이 20~21일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영어회화 강사를 하면 가장 잘 가르칠 것 같은 여자 여자 연예인’으로는 미국 교포 출신 한예슬(28.5%)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호주 교포 출신 정려원(22.4%)과 서울대 출신의 김태희(23.7%)가 2~3위를 차지했다. 그 외 한채영, 유진, 박경림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 연예인으로는 미국 명문대 스탠퍼드 출신의 타블로(42.2%)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배우 다니엘 헤니(32.1%), 가수 브라이언(12.0%)이 2~3위였다. 이어 에릭, 믹키유천, 조인성 순으로 나타났다. KBS ‘인순이…’ 美서 리메이크되나 김현주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될 가능성이 열렸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미국의 에이전트인 SM엔터테인먼트가 리메이크 판권 구매를 제의해 현재 판매가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수입사는 드라마 살인 전과자의 사랑 이야기라는 ‘인순이는 예쁘다’의 독특한 소재에 관심을 보이며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는 예쁘다’는 고교 시절 우발적인 사고로 사람을 죽여 전과자가 된 인순이가 출소 이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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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승신이 남편 김종진의 공연장에서 30대 한 여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5주간 치료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신은 지난 23일 김종진의 공연장인 서울 논현동 동양아트홀에서 30대 중반의 여성으로부터 머리를 맞아 치료를 받았다. 이승신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건 다음날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의 권유로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전치 5주가 나온 진단서를 25일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신은 가해자의 얼굴이 떠오르는 탓에 불면증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촬영 중이던 드라마는 몇 주 간 여유 기간이 있어 큰 무리는 없지만 다른 스케줄은 모두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수의 팬들은 가해자가 귀가 조치됐다는 소식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 스토킹에 노출되기 쉬운 연예인의 특성을 고려해 접근금지령을 도입하는 등 관계법령도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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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에 이어 ‘마지막 인사’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힙합그룹 빅뱅.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이하 YG) 26일 “여름 발표한 ‘거짓말’의 히트 이후 빅뱅의 예전 음반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음반이 없어서 못 파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빅뱅이 그간 발표한 음반은 라이브 실황을 제외하고 총 6장. 싱글음반 석 장, 정규음반 한 장, 미니음반 두 장을 냈다. YG는 “이중 지난해 8월에 낸 싱글 1집과 지난해 12월 낸 정규 1집의 물량이 가장 부족하다”며 “싱글 1집은 최근까지 찾는 사람이 많아 싱글임에도 4만5천 장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현재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정규 1집은 이달 초 2주간 재고가 없다가 현재 매장에 음반이 입고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 주문 케이스로 발매되고 있어 제작 기간이 일반 음반보다 긴 편이어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상황인 것. 또 “8월 발표한 미니음반 1집도 매주 2천여 장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2집도 5만5천 장을 팔아치웠다”고 덧붙였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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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남성듀오 컨츄리꼬꼬 공연 연출진이 자신의 공연 무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썼던 것에 대해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지난 25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어떻게 내 공연 무대를 그대로 쓸 수가 있나? 한마디 양해나 상의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빌려주고 뒤통수를 맞았다. 그러고 누군가는 연출자라고 뻐기고 있겠지”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24일 오후 8시30분에 컨츄리꼬꼬는 25일 오후 4시와 8시 같은 장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펼쳤다. 이승환의 공연이 24일 자정께 끝나 컨츄리꼬꼬는 25일 오전에서야 리허설을 했으며 무대를 새로 설치할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대해 컨츄리꼬꼬 측은 “당초 25일 펜싱경기장은 이승환 씨가 대관을 해뒀다”며 “우리에게 이 날짜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무대, 음향, 영상, 조명까지 쓰는데 합의했다. 또 이에 합당한 비용도 지불했다. ‘이건 되고 저건 안된다’는 세부사항도 없었다. 우리 역시 무대를 만들어 쓰는 게 더 기분 좋은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26일 미니홈피에 다시 글을 올려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 공연 콘셉트를 잡거나 연출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테니까”라며 일부 오해를 해명했다. 그러나 “스크린을 매달아 움직이는 것은 몇 달 전부터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라며 “공연 시작 때 흡입천(무대 가림막)도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고, 무대 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으론 설명되지 않는다”면서 “우린 기본 무대, 즉 바닥 무대만 빌려주기로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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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요 김옥수 도예展=27∼1월2일 무등갤러리 신관(062-236-2520) ▲청동회展=27∼1월2일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운림중학교 학예발표회展=27일까지 우제길미술관(062-224-6601) ▲디딤展=28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자미갤러리(062-523-0912) ▲장용훈 개인展 ‘맞물림의 질서와 조화’=28일까지 일곡도서관 강당(062-510-1631) ▲조대미술상展=29일까지 조선대미술관(062-230-7832) ▲도예5인展=31일까지 무등갤러리 본관(062-236-2520)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 졸업작품展=1월4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하정웅콜렉션 특선展=1월6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남도미술의 오늘展=1월18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동시성과 조화展=2월20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미술아! 놀자展=2월28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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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전 신라시대 ‘부엉이토기’ 출토 수리부엉이나 올빼미 이미지를 활용한 1800년 전 초기 신라시대 토기가 발굴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은 ㈜예공이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경북 경주시 황성동 575번지 일원 5천332㎡(약 1천600평)를 발굴한 결과 청동기시대 석곽묘 1기와 1∼2세기 무렵 목관묘 7기, 3세기 무렵에 집중 조성한 목곽묘 80기, 비슷한 시대 옹관묘 32기 등을 확인함으로써 이곳이 신라시대에 공동묘지로 활용된 곳임을 재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유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곽묘 80기는 좁은 면적에 분포 밀집도가 대단히 높을 뿐만 아니라 그 구조나 규모, 평면 형태 등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0호 목곽묘로 명명된 고분은 묘광(墓壙) 크기만 장축 8.12m(폭 2.15m)에 이르는 대형인 데다 출토 유물 또한 다른 무덤보다 많고 그 주변에 이 무덤과 동시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곽묘와 옹관묘가 있어 무덤 주인공의 위상이 상당히 높았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이 목곽묘에서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조사된 경주 덕천리 유적에서 비교적 풍부한 수량이 출토된 오리모양 토기는 물론이고 수리부엉이나 올빼미 종류의 조류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토기가 출토됐다.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에 윤보인 등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2007년 하반기 신인문학상에 윤보인씨 등이 선정됐다. ‘문학사상’은 2008년 1월호를 통해 2007년 하반기 신인문학상 당선자로 소설 부문에 윤보인, 시 부문에 박강, 장현숙씨가 각각 뽑혔다고 밝혔다. 평론 부문은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신년 첫 호는 ‘밖에서 본 이광수’를 특집으로 꾸며 문학평론가 김윤식과 박상진씨 등이 근대문학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춘원 이광수의 문학 공간을 조명했다. 또한 최근 타계한 ‘수난이대’의 작가 하근찬을 추모하는 글이 함께 실렸다. 극단 POP ‘정크 밴드 스토리...어?!’공연 극단 POP의 콘서트 드라마 ‘정크 밴드 스토리...어?!(Junk Band Story...Uh?!)’가 내년 2월10일까지 대학로 아트시어터 문에서 공연된다. 배우 5명이 모여 재활용 악기를 만들고 밴드 대회에 출전한다는 줄거리로 배우들이 고물상과 폐차장, 목재소 등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고물로 재활용 악기를 직접 만들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쓰레기통, 고장난 전자렌지 등으로 드럼세트를 만들고, 투명파이프와 슬리퍼를 이용해 베이스 기타의 소리를 재현한다. 대형 악기 뿐 아니라 빨대 색소폰, 파이프 플루트 등 소형 악기도 다수 등장한다. 연출 이범찬. 출연 이범찬, 김태우, 박인성, 이성진, 김찬미. 작곡 장미, 차현정. 3만원.(문의=032-683-8865)
문화
남도일보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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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린이들이 작가로 변신했어요.” 우제길 미술관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운림중, 미술관에 놀러오다’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번 전시된 작품들은 미술시간에 2인1조로 전지 위에 누워있는 파트너의 외곽선을 연필을 이용해 그린 후 이를 보고 연상된 모습을 다양한 자료를 이용해 재미있게 꾸며본다거나, 국어시간에 담임선생님과 학급의 학생들 모두가 참여해 벽에 붙여 놓고 보는 전지 크기 학급 신문을 만드는 등 수업시간에 제작된 것들이다. 또한 지난 학기동안 있었던 일들(자랑·슬픈 일·솜씨·관심·건의), 급훈, 담임선생님 자랑하기, 우리 반 10대 뉴스 등 또래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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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희망과 소망을 화폭에 담는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28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세화전’을 마련한다. ‘세화’는 신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서로간에 선물을 주고 받았던 그림이라는 뜻. 이번 전시는 새해 아침을 축하하며 나누고 싶은 메시지를 회화, 판화, 사진, 오브제 등의 다양한 장르로 담아낸다. 새로운 해의 출발점에 선 우리들이 꾸고 있는 소박한 꿈의 메시지를 자연의 웅장함과 평온함을 빌어 표현하거나, 꽃·동물 등의 생명력에 담아내며, 작가의 내밀한 상상력으로 신년의 포부를 제시하기도 한다. 참여 작가로는 강일호, 김보미, 김승호, 김용준, 김은와, 박상권, 박선주, 박윤숙, 박정일, 박태규, 서미라, 이동인, 이승대, 이일순, 전병준, 전현숙, 정광희, 조광석, 최은, 최지연, 한숙, 허정아, 황지영씨 등이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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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년 지역문화예술계 결산 올 해 문학·출판계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올 들어 처음으로 마련된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을 비롯해 인기 작가들의 초청 강의 등 다채로운 문학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특히 김준태 시인을 비롯한 광주 지역 작가들의 출간은 강세를 보였고, ‘광주고문학관’, ‘목포문학관’ 등의 건립으로 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지역 작가 출판 잇따라=올 해는 시·소설부문의 출간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시집에는 김준태 시인을 비롯해 김경윤, 이은봉, 정영주, 정윤천, 이상인, 염창권, 조성국, 김미승, 고영서씨 등이 신작시집을 펴냈고, 소설에는 채희윤, 은미희, 김석중, 이대흠씨 등이 작품집을 출간했다. 김준태 시인은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여동안 연재했던 시인 24명의 관련 작품들을 수록한 시선집 ‘백두산아 훨훨 날아라’를, 광주대 문예창작과 이은봉 교수는 시선집 ‘알뿌리를 키우며’를 각각 펴냈다. 또한 은미희씨는 외식산업체를 배경으로 그곳을 직장삼아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사실적으로 투영된 장편 ‘바람남자 나무여자’를, 장흥출신 이대흠 시인은 탐진댐(현재 장흥댐)이라는 수몰 예정지를 배경으로 삼은 첫 장편소설 ‘청앵’(靑櫻)을, 채희윤 광주여대 교수는 ‘곰보아재’를 출간했다. 특히 먼 이국땅 카자흐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신안출신 김병학 시인의 ‘재소 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는 고려인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지역 문화답사 등 프로그램 다채=문학을 통한 지역적인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처음으로 시도됐다. 전남문협(회장 조수웅)의 심포지엄과 진도지역 청소년 문예제전 및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 광주문인협회(회장 함수남)의 첫 하와이 문학교류 및 ‘6개 광역시·제주도 문학교류대회’, GJ문학카페나 시민문학프로젝트 ‘만년필’, 김현문학축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로 하여금 문학적 관심을 유도했다. ‘제1회 전국문인 초청 전남기행’은 지난 9월 이틀동안 전남도청과 강진 영랑생가 등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종명지에서 본 김삿갓의 시와 삶’을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문인협회장을 비롯해 문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문화유적지 기행 및 김삿갓의 삶과 문학세계를 집중 조명하며 광주·전남지역을 타지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오월문학관은 시민문학프로젝트 ‘만년필’(萬年筆)을 마련, 문학도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첫번째 프로젝트 주인공으로 소설가 윤대녕씨를 초청해 많은 관심을 유도했다. 또한 故 김현(1942∼1990·전 서울대 교수)씨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제1회 김현문학축전’, 육필시화들을 선보인 오월문학제, 창작21작가회에서 마련한 ‘2007 평화마을을 찾아가는 생명문학축전’ 등이 진행됐다. ◇광주고문학관 등 건립=지난 5월 광주고등학교 내에 ‘광주고문학관’이 개관되는 등 광주·전남에 문학관 건립이 활성화됐다. 소설가 문순태씨(전 광주대 교수)를 비롯해 이성부, 나종영, 김형수 시인, 작고시인들인 박성룡, 박봉우, 조태일씨 등 한국문단사에 족적을 남긴 동문 문인들의 작품과 유품들을 한 자리에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난 10월 목포 출신 작가들의 삶과 혼을 담은 ‘목포문학관’이 개관, 희곡작가 김우진을 비롯해 여류소설가 박화성, 희곡작가 차범석씨의 문학세계를 한데 아울렀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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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서태지 “8집으로 2008년 접수하겠다” 쥐띠인 서태지가 무자년(戊子年)을 맞아 8집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직접 새 음반 관련 근황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서태지는 24일 밤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무려 태지 싼타님 오셨어, 빨리 맞이해’란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요즘 음반 작업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서태지는 “그 덕에 멋진 음악이 나오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2008년도는 우리가 접수한다. 8집이라 2008년에 맞춘 거야, 무려 쥐띠 해이기도 하잖아. 내년은 참 재미있겠지, 생각만 해도 떨려”라고 새 음반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1992년 서태지와아이들로 데뷔, 올해 15주년을 맞은 그는 “2007년도 아주 뜻 깊게 보냈다”고 평했다. “이제 원로가수가 되었다”는 그는 “15주년을 맞아 기념관에 모여 옛 사진과 노트도 꺼내 같이 보고, 음반을 통해 ‘교실 이데아’도 한 곡조 뽑아 올리고 88체육관에서 스페셜 디너쇼도 가졌다”며 모두 팬들의 덕임을 강조했다. 서태지는 최근 1만5천 번까지 고유 번호가 매겨진 15주년 기념 한정판 음반을 발표해 예약 판매 단계에서 매진을 시키는 기록을 세웠다. 뚜띠 “연예계 은퇴하겠다” 쌍둥이 트로트 가수 뚜띠가 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에서 합의점을 찾았으며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 뚜띠 측은 25일 트라이펙타와의 합의 내용에 대해 “트라이펙타가 뚜띠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취하 및 사과, 양측의 전속 계약서 파기, 손해배상에 대한 문제 해결(뚜띠는 손해배상 의무 없어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뚜띠는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지 않을 것이며 예정대로 은퇴할 생각이다. 이제야 마음 편히 나머지 정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트라이펙타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뚜띠가 음반 홍보 일정 참여를 거부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뚜띠 측은 “방송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각종 사안에 대해 변명과 거짓으로 일관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게 됐다”며 민형사상 맞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반박한 바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