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자신 딸이라고 밝히는 용찬 ◇착한여자 백일홍(KBS2 21일(금) 오전 9시)=옥분은 문자가 당장이라도 달려와 사랑이를 친자확인하고, 간통죄로 잡혀가게 할까봐 노심초사한다. 용찬도 어찌 될까 몰라 조바심을 내던 중 민변호사가 공소시효 등을 들먹이며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이야기해주자 오히려 당당하게 문자에게 사랑이가 자신의 딸이며 숨겨 논 재산을 물려 줄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팬 미팅에 기분 들뜬 기준 ◇김치 치즈 스마일(MBC 21일(금) 오후 8시 20분)=김준현 아나운서의 대규모 팬미팅을 취재하고 온 기준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그러다 ‘엄기준 팬카페’로 부터 팬 미팅 추진 계획에 대한 이메일을 받은 기준은 기분이 들떠 팬들과의 만남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한편, 수현은 애들 앞에서 새로 사귀기 시작한 여자 친구를 자랑한다. 때마침 연지는 기준과의 관계 때문에 우울해 하는데…. 깜작 이벤트 새벽송 릴레이 ◇무한도전(MBC 22일(토) 오후 6시 40분)=밤 12시, 유반장과 홍철이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준비한 깜짝 이벤트. 바로 새벽송 릴레이~ 새벽에 캐럴을 불러주는 새벽송을 핑계 삼아, 모두들 잠든 한밤중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집을 습격하기로 하는데~뚱보와 뚱뚱보는 자고 있을까, 먹고 있을까? 유반장과 노홍철의 초대받지 못한 새벽송 서비스~과연 무한도전 멤버들의 반응은? 폐인 되어가는 경우 ◇겨울새(MBC 22일(토) 오후 9시 40분)=영은과 도현의 관계를 알아차린 진아모는 도현에게 따귀를 때리며 한 바탕 소동을 벌인다. 하지만, 도현은 끝까지 영은을 감싸며 이여사에게 반기를 든다. 식사도 거르고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 경우는 영은을 내쫓은 강여사를 계속해서 원망한다. 이에 강여사는 집을 나가겠다며 가방을 싸는데…. 이혼하는 것이 서로 좋지 않겠니? ◇조강지처클럽(SBS 22일(토) 오후 9시 55분)=길억이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하자 의사는 수술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매우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란은 화신이 설거지를 시키자 힘들게 만들어 자기를 물러나게 할 생각은 하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 원수는 화신에게 복수하며 사는 것 보다는 이혼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가 면박만 당한다. 놀라운 일 겪는 키타무라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23(일) 오전10시 50분)=1957년, 남극에 도착한 일본탐험대원들은 그곳에서 타로와 지로를 만나게 되었다. 키타무라는 타로와 지로에 대한 애정을 쌓아가고 있었는데…어느 날, 갑작스럽게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 탐험대원들, 타로와 지로는 일행과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몇 년 후, 타로, 지로와 헤어졌던 곳을 찾은 키타무라는 놀라운 일을 겪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1 00:00
-
오랜 기간 부진을 면치 못하던 KBS 미니시리즈가 연말에 접어들면서 조금씩이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2TV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과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가 시청률 한자릿수에서 출발해 한발한발 상승하면서 10% 돌파를 넘보고 있는 것. 두 드라마가 마의 10% 벽을 넘어 두자릿수 시청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권상우와 이요원의 ‘못된 사랑’은 3일 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상승곡선을 그려 18일에는 8.3%를 기록했다. 11일에는 대선 후보자 토론회 방송으로 MBC ‘이산’과의 맞대결을 피하며 10.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순이는 예쁘다’ 역시 11월7일 5.4%의 시청률로 첫 방송된 뒤 잔잔한 감동을 전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8.7%를 기록했으며 다른 지상파 채널이 대선 개표방송을 했던 19일에는 10.7%로 10% 문턱을 넘었다. 두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지만 각각 ‘이산’ ‘왕과 나’, ‘태왕사신기’ 등 사극의 높은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자리 시청률에 머물러왔다. 대선 정국으로 편성이 조정되면서 두 자리 시청률을 맛보기도 했지만 정면 대결에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꾸준하지만 상승 행보가 너무 더디다. ‘못된 사랑’과 ‘인순이는 예쁘다’가 10%대 시청률에 안착해 ‘쾌도 홍길동’ 등 내년 방송될 KBS 미니시리즈에 기분 좋게 바통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1 00:00
-
일본 굴지의 음반유통사 에이벡스(AVEX)로 이적한 것을 기념해 지난 5일 스페셜 미니앨범 ‘신승훈 윈터 스페셜-사랑이라는 선물(愛という贈りもの)’을 선보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지난 19일자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과 인터뷰에 나섰다. 신승훈이 작곡과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도맡은 이번 미니앨범은 해외에서 먼저 발표하는 신승훈의 첫 번째 음악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발매 당일 오리콘 일일차트에 17위로 진입했고, 이튿날엔 15위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 타이틀곡 ‘송 포 유’는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기보다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에 실은 곡이며, 이외에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협연한 ‘해브 유어셀프 어 메리 리틀 크리스마스+웬 유 위시 어폰 어 스타’, 일본 유명 밴드 오프코스의 ‘사요나라’ 리메이크곡, 2000년 이후 매년 열고 있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단골 노래 ‘크리스마스 미라클’ 등 5곡이 수록됐다. 히트곡 ‘크리스마스 미라클’을 직접 일본어로 옮기고 노래한 신승훈은 “한국말은 여러 의미를 나타낼 수 있지만, 일본어로는 하나밖에 표현할 수 없어서 제일 고생했다”면서 “하지만 오리지널 노랫말의 뜻을 일본어로 전달하고 싶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어로 노래하면 이상한 느낌이 들 거라고 걱정했는데, 주위 스태프들이 괜찮다고 했다. 그건 이 노래가 일본어에 맞는 곡이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내 일본어 실력이 좋아졌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다”며 미소를 보였다고. 한편 첫 번째 해외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2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THE Shin Seung Hun SHOW-Christmas Miracle in Japan’를 개최를 앞둔 신승훈은 “크리스마스는 팬과 함께 하는 것이 최고이다. 올해는 일본에서 하는데, 일본 아티스트들이 지금까지 열었던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DVD를 보면서 연구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신승훈은 “한국에서 해 왔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 재미있었던 것들을 전부 모아 종합 엔터테인먼트처럼 희로애락을 맛볼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는 한편 “발라드를 부르기 때문에 슬픈 노래로 끝나는 무대가 많은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니까 팬들을 울려서 보낼 순 없다.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끝나는 내용으로 꾸밀 생각”이라며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약속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는 데뷔 10주년을 계기로 다른 분위기의 곡에 도전했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해 온 것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에 나만의 색을 칠한 곡을 노래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1 00:00
-
“당신은 가족 살해범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최근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스릴러 영화 ‘세븐 데이즈’나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등은 복수심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신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지만 용서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밀양‘의 주인공이 아들의 유괴살인범을 대하고 좌절에 빠졌던 것처럼. ‘SBS 스페셜’은 23일 오후 11시5분 ‘용서,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를 통해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유가족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은 “인간의 비극에 관해 성찰하는 동시에 용서에 이르는 멀고 험한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줌으로써 용서와 치유,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 어머니와 부인, 4대 독자 아들을 모두 잃은 고정원 씨는 유영철이 검거된 후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다. 그는 유영철을 용서해주고 죽기로 결심했지만, 유영철을 용서하는 순간 다시 삶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은 이와 함께 사형수 부모와 살인 피해자 유가족들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는 ‘희망 여행’을 소개한다. 올해로 13년째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희망여행‘에 한국에서 고정원 씨가 참가했다. #그림1중앙# ‘커프’ 공유 내년 1월14일 군 입대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올해 브라운관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탤런트 공유가 내년 1월14일 군에 입대한다. 공유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9일 “공유가 내년 1월1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2001년 데뷔한 공유는 영화 ‘잠복근무’ ‘S다이어리’, 드라마 ‘어느 멋진 날’ ‘건빵 선생과 별사탕’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MBC TV ‘커피프린스 1호점’을 만나면서 데뷔 6년 만에 정상의 인기를 누리게 됐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0 00:00
-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침 토크쇼에 출연해 2003년 떠돌았던 임신설에 대해 밝혔다. 조수미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서 “2003년 호주 공연 당시 몸이 좋지 않아 공연을 취소했던 일이 와전돼 임신설로 퍼졌다”면서“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고 단순히 건강이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수미의 어머니가 세계적인 성악가인 딸의 남달랐던 어린 시절을 공개한다. 또한 조수미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여자로서의 삶과 아버지의 장례식날 무대에 올라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이야기한다. 조수미는 “서울대학교 음대 수석으로 입학했으나 마지막엔 52등을 해 유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은 뒤 대학 시절 찾아왔던 운명 같은 첫사랑에 대해 “지금은 감사한 마음 뿐이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0 00:00
-
한류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가 만들고 유명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의 주요 배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 미국의 영화 전문 사이트 IESB닷넷은 18일 “아시아의 스타 배우 이병헌이 ‘미이라’ ‘반헬싱’을 만든 소머스 감독의 차기작 ‘G.I 조’의 스톰 섀도 역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사로부터 이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았으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G.I 조’의 원작인 동명 만화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스톰 섀도는 어둡고 복잡한 과거사를 가진 캐릭터로, 주인공 스네이크 아이처럼 닌자 마스터로 교육받았지만 스네이크 아이와 대치하게 된다. 미 영화자료 사이트인 IMDB에 따르면 스네이크 아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에서 악당 다스몰을 맡았던 영국 출신 배우 레이 파크가 맡았고 여배우 시에나 밀러도 출연할 예정이다. 국내 배우 가운데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딘 배우로는 ‘런드리 워리어’를 촬영 중인 장동건과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촬영을 마친 전지현이 있다. 또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와 그룹 god 출신 박준형은 최근 ‘스피드 레이서’의 촬영을 마쳤으며 송혜교도 뉴욕에서 독립영화 ‘페티쉬’를 찍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0 00:00
-
SBS 드라마 ‘마이걸’과 영화 ‘왕의 남자’의 빅히트로 브라운관-스크린의 쌍끌이 인기 몰이에 성공한 이준기는 올해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영화‘화려한 휴가’로 다시 안방극장과 영화관을 동시에 석권했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준기는 ‘마이걸’과 ‘왕의 남자’로 한류 스타의 지위를 굳혔으며, 한일 공동제작 영화 ‘첫눈’에서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매주 목요일 TV도쿄를 통해‘마이걸’이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20일 최종회를 맞이한다.‘마이걸’ DVD도 내년 2월22일 아뮤즈를 통해 출시될 예정. 또한 얌전한 남자에서 야성미 넘치는 사나이로 변신한 이준기의 열연이 돋보이는 ‘개와 늑대의 시간’도 현재 한류전문 엔터테인먼트 위성채널인 엠넷(Mnet) 전파를 타고 있다. 엠넷은 이례적으로 12월3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밤 12시40분까지 논스톱으로 19시간에 걸쳐 ‘개와 늑대의 시간’ 전편을 재방송하며, 내년 1월3일에는 신년특집으로 이준기 편을 두 시간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아뮤즈의 관계자는 ‘개와 늑대의 시간’의 인기가 높아 내년 2월8일부터 와우와우(WOWOW)TV로 방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는 내년 4월 방송 예정인 SBS TV 드라마 ‘일지매’에서 또 다른 변신을 보여주며, 내년 초에는 아시아 팬들이 함께 하는 팬미팅도 열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20 00:00
-
SBS, 김연아 갈라쇼 19일 방송 SBS는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의 멋진 연기가 펼쳐진 ‘2007 ISU 그랑프리 갈라쇼’를 19일 오후 2시30분에 녹화 중계한다. SBS는 “당초 20일에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19일로 긴급히 하루 앞당겼다”고 18일 밝혔다. 김연아는 1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총점 196.83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안연홍, 내년 6월 결혼 탤런트 안연홍이 프로게임단 르까프 오즈의 조정웅 감독과 내년 6월 결혼식을 올린다. 안연홍의 소속사 라임엔터테인먼트는 18일 “두 사람이 내년 6월1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연홍은 3월 제2회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의 MC를 맡으면서 조정웅 감독과 만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조 감독의 경기를 응원하면서 애정을 과시해왔다. 1988년 KBS 드라마 ‘토지’를 통해 데뷔한 안연홍은 최근 영화 ‘못 말리는 결혼’, SBS 금요드라마‘날아오르다’ 등에 출연했다. 류시원·엄지원, 제1회 SBS 연예대상 MC 탤런트 류시원과 엄지원이 제1회 SBS 연예대상의 MC를 맡는다. 두 사람은 박은경 SBS 아나운서와 함께 28일 오후 10시부터 140분간 진행되는 ‘SBS 연예대상’을 진행한다. 그동안 연말 시상식 프로그램으로 ‘연기대상’과‘가요대전’을 운영해온 SBS는 올해 예능·라디오·교양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연예대상’을 신설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SBS 아나운서 3명과 그룹 소녀시대가 함께 하는 축하 무대 등이 펼쳐진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9 00:00
-
국내 소비자 2명 가운데 한 명이 일주일에 1편꼴로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영화를 내려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에 비해 한국영화 선호도는 낮아진 반면 할리우드 영화는 높아졌으며 액션물의 인기는 높아지고 코미디물의 인기는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을 통해 전국의 만 15~49세 남녀 2천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 영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인터넷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무료 또는 100원 수준의 사이버 머니로 영화를 내려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7.3%였다. 이들은 1년 평균 54.5편(1주일 1.1편)을 내려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운로드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성(32.7%)과 시간 편의성(20.9%)을 꼽았다. 이들은 또 앞으로 단속이 강화되면 극장(34.3%), 합법 다운로드(16.1%)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을 많이 했지만 불법으로 계속 내려받겠다는 의견도 7.9%에 달했다. 직·간접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에는 그 이유로 번거로움(28%)과 바이러스 위험(18.3%)을 주로 꼽았지만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적별 영화 선호도는 한국영화가 47.0%로 지난해 59.2%보다 낮아졌고, 미국 영화는 34.3%로 지난해 20.4%보다 높아졌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9 00:00
-
코믹하고 서글서글한 이미지의 배우 이범수가 근육질의 몸매를 전격 공개해 화제다. 이범수의 소속사 엠넷미디어는 18일 ‘몸짱’ 대열에 합류한 이범수의 사진 네 컷을 공개하며“이범수 씨가 올 초 SBS ‘외과의사 봉달희’를 끝낸 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해온 결과 ‘몸짱’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범수 씨는 손호영 씨의 트레이너로 활약했던 류재현 씨의 도움을 받아 6개월간 집중적으로 몸을 관리해왔다. 식단 역시 바나나, 고구마, 우유 등 단백질 위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는 “나는 지금도 전진 중이다 아직도 못 보여드린 모습들이 많고 새로운 모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2월 첫 방송하는 SBS TV ‘온에어’에서 송윤아 김하늘 박용하와 호흡을 맞춘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9 00:00
-
인기그룹 슈퍼주니어가 중국에서 올해의 아시아 스타로 선정됐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7일 오후 7시30분 중국 베이징 화교성대극장에서 열린 ‘2007 성광대전(星光大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시아 스타상’을 받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큐큐닷컴(QQ.com)이 주최한 ‘2007 성광대전’은 영화·TV·음악·연극 등 총 30여 개 부문에 걸쳐 한 해 동안 활약이 돋보인 이들에게 시상한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각 부문 수상자는 MTV, 후난(湖南)위성TV 등의 방송을 비롯해 신문, 잡지 등 중국 매체 100여 곳과 약 2억2천 회원의 투표로 선정된다”며 “이번 수상은 슈퍼주니어의 중국 내 위상을 입증해 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인 멤버 한경이 대표로 수상 소감을 밝혔으며 슈퍼주니어는 축하 무대로 ‘메리 유(Marry U)’를 선사했다. 시상식 실황은 큐큐닷컴이 생중계했으며 오는 29일 MTV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9 00:00
-
가수 손호영 뮤지컬 배우 데뷔 그룹 god 출신의 가수 손호영이 ‘싱글즈’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뮤지컬 ‘싱글즈’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을 통해 배우 신고식을 치른 손호영이 30대 증권맨 ‘박수헌’역으로 캐스팅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넘나드는 배우 이종혁이 손호영과 함께 더블캐스팅돼 뮤지컬 ‘드라큘라’ 이후 1년 9개월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이종혁과 손호영은 영화‘용의주도 미스신’에 이어 또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이인혜,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합류 탤런트로 가수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이인혜가 시트콤에 출연한다. 이인혜는 오는 21일부터 KBS 2TV 일일시트콤‘못 말리는 결혼’에 유학파 성형외과 의사로 등장한다. 극중 왕기백의 옛 연인으로 구미호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다. 소속사 퍼플엔터테인먼트 박철환 대표는 “멜로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는 점은 연기자로서 큰 행운”이라며 “내년 초 발매될 음반발매와 함께 이인혜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방신기 태국 공연, 3만 관객 동원 인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아시아 투어가 순항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 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에 입성한 동방신기는 3만 관객을 홀리며 아시아 최고 그룹임을 입증했다. 지난 15~16일 오후 8시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 인 방콕’ 공연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와 악마뿔 머리띠를 한 팬들로 가득차 마치 월드컵 응원전을 연상케 했다. 10월 콘서트 프로모션 차 1년 여 만에 태국을 방문했을 때도 팬 1만5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기에 이미 예상된 호응이었다. 동방신기는 2시간40분 동안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총 25곡을 선사했다. 공연 첫날인 15일이 생일이었던 시아준수는 1만5천여 멤버들과 관객이 불러준 생일 축하 노래가 잊지못할 추억이 됐다. 시아준수는 “콘서트 날 생일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팬 여러분과 함께 해 더욱 뜻깊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8 00:00
-
올해 ‘텔미(Tell Me)’ 열풍을 일으킨 여성 그룹 원더걸스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뽑은 ‘올해의 스타대상’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은 지난 1~15일 기자와 방송 PD, 대중문화평론가, 연예기획사 대표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원더걸스가 ‘올해의 스타대상’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원더걸스는 34표를 얻어 20표와 13표를 각각 얻은 유재석과 전도연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신인 그룹임에도 히트곡 ‘텔미’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아 ‘국민 MC’ 유재석과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전도연을 가볍게 따돌린 것. 이들은 또 ‘올해의 가수’로 선정된 데 이어 ‘텔미’가 ‘올해의 노래’로 뽑혀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영화‘디워’로 올해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일궈낸 심형래 감독은 30명의 지지를 받아 한국 엔터테인먼트 파워맨 분야의 1위에 올랐다. 이는 CJ엔터테인먼트(2004년), 쇼박스(2005년), CJ의 엔터테인먼트 분야(2006년) 등 지난 조사에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회사가 1위에 선정된 것과 비교하면 눈길을 끄는 결과다. 전도연과 유재석은 ‘올해의 배우’와‘올해의 개그맨’으로 각각 선정돼 ‘스타 대상’을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영화 ‘밀양’은 ‘올해의 영화’, MBC ‘무한도전’은 ‘올해의 프로그램’으로 뽑혔으며, 연예계 10대 뉴스에서는 ‘박철-옥소리 이혼’이 1위로 꼽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8 00:00
-
인기 힙합그룹 빅뱅이 캐주얼 의류 브랜드 ‘엔아이아이(NII)’의 1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사진작가 홍장현 씨와 최근 화보 촬영을 마쳤다”며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를 선보여 ‘버릴 사진이 없다’는 칭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아이아이 측 역시 “빅뱅 멤버들이 어떤 의상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 무척 만족스런 사진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거짓말’로 가요계를 평정한 빅뱅은 ‘제8회 대한민국 영상대전’에서 포토제닉상을 받고, 음악전문채널 연말 시상식인 ‘Mnet-KM 뮤직 페스티벌’에서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되는 등 평소 옷 잘 입는 가수로 손꼽혀왔다. ‘거짓말’에 이어 현재 신곡 ‘마지막 인사’로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빅뱅은 이동통신, 학생복, 화장품에 이어 의류 브랜드까지 섭렵하며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8 00:00
-
2006년부터 안방극장을 휩쓸고 있는 사극 열풍이 2007년을 거쳐 2008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방송 중인 MBC TV ‘이산’과 SBS TV ‘왕과 나’가 내년 4월까지 쭉 경쟁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KBS 1TV에서는 ‘대조영’의 바통을 이어 ‘대왕 세종’이 내년 1월 출발한다. 여기에 SBS는 ‘왕녀 자명고’의 제작을 발표했고, MBC는 ‘선덕여왕’, KBS는 ‘바람의 나라’를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시대와 소재를 공략하는 게 특징. 여기에 16~20부 기획의 ‘바람의 화원’ ‘일지매’ ‘홍길동’ 등 길지 않은 사극도 제작을 알렸다. ◇왜 사극인가 이처럼 방송사들이 앞다퉈 사극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소재 고갈의 돌파구를 찾는 데서 비롯된다. SBS 구본근 드라마국장은 “현대극들은 개인의 감성의 교감에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사극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맞물려 현대극들의 시청률이 10%대 전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사극은 충성도 높은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웬만하면 20~30%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물론‘서동요’ ‘왕의 여자’등 실패한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극은 호흡이 길어 일단 자리를 잡으면 6~7개월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어떤 내용들인가 ‘왕과 나’ ‘이산’과 함께 2008년 1월 안방극장을 찾는 사극은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과 KBS 2TV ‘쾌도 홍길동’이다. 김상경이 타이틀롤을 맡은 ‘대왕 세종’은 자신의 한계와 싸우며 성장해 조선 제일의 정치 지도자로 우뚝 선 세종(1397~1450)의 면모를 재조명한다. 수많은 사극에 여러 왕이 등장했지만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1970년대 KBS가‘세종대왕’이라는 타이틀로 방영한 뒤 30여 년 만에 처음이다.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이 주연을 맡은 ‘쾌도 홍길동’은 고전을 패러디한 코믹 사극으로 강지환은 기존 홍길동 이미지와 달리 게으르고 빈둥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인간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성유리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인 ‘왈패’ 허이녹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내년 6~7월께는 KBS에서 ‘바람의 나라’를 선보인다. 김진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바람의 나라’는 주몽의 손자이자 유리왕의 아들이며 호동왕자의 아버지인 대무신왕 ‘무휼’을 주인공으로 한다. 초기 고구려를 강대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밑거름 역할을 했던 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SBS는 내년 하반기 20부작 ‘바람의 화원’과 50부작 ‘왕녀 자명고’를 내놓는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을 조명하며, ‘왕녀 자명고’는 호동왕자-낙랑공주의 이야기를 극화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8 00:00
-
日서 ‘태왕사신기’ 초콜릿 나온다 2007년도 최대의 화제작으로 배용준이 주연한‘태왕사신기’의 공식 초콜릿이 일본에서 등장한다. 내년 2월 초 시판하는 ‘태왕사신기 공식 초콜릿 북’은 극중에서 늠름한 담덕을 연기한 배용준의 모습을 담은 5장(가로 세로 45mm)과 ‘태왕사신기’의 장면을 담은 1장(가로 세로 90mm), 특별 제작한 ‘배용준 3D 사진 장식대’ 등으로 이뤄졌다. 일련번호가 찍히는 이 초콜릿 북은 카카오 70%의 고급 재료가 사용되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용 종이에 잉크를 썼다. 배용준 팬들로서는 영구 보존할만한 기념품이 되겠지만 초콜릿의 유통기간은 약 6개월로 먹느냐 마느냐의 어려운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태왕사신기’는 첫 회 시청률 20.4%를 기록하고 35.7%의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후 지난 3일부터 NHK의 BS하이비전 채널을 통해 매주 월요일 일본 안방에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데뷔 10주년 송승헌 ‘작품’으로 뜬다 최근 영화 ‘숙명’의 촬영을 마친 송승헌이 연예계 데뷔 10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인기몰이에 나선다. 송승헌은 내년 1월11일 사진집 메이킹 DVD를 출시하고 사인회를 여는 한편 25일에는 사진집이 딸린 DVD 박스를 선보인다. 2월1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는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인 ‘10 through the time 10년의 시간을 보내며’를 화려하게 꾸민다. 송승헌은 이를 위해 내년 2월15일 일본을 찾아 18일까지 일본 매스컴과의 인터뷰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일본의 한류관련 업체들도 송승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류 음악&엔터테인먼트 전문채널인 엠넷(Mnet) 재팬은 지난 2005년에 열린 ‘한류시네마 페스티벌’에서는 가장 보고 싶은 송승헌 주연의 영화 가운데 1위로 뽑힌 ‘빙우(氷雨)’를 2월 24일 방영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7 00:00
-
제17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방송가에서도 많은 개그맨들이 성대모사를 주무기로 대선 후보 따라잡기에 한창이다.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등 이른바 ‘빅3’를 중심으로 다양한 성대모사가 시도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성대모사하고 있는 개그우먼 강주희가 홍일점으로 돋보이고 있다. KBS 2TV ‘폭소클럽2’의 시사코너 ‘응급시사, 서민이를 살려주세요!’에서 박근혜 성대모사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그동안 여자 연예인 위주로 성대모사를 해왔는데 전부터 정치인 성대모사를 하고 싶었다”면서 “연예인은 유행어가 있고 캐릭터가 강한데 막상 정치인은 성대모사가 쉽지 않아 중도포기하려 한 적도 있었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강주희는 그동안 드라마 ‘황진이’의 김영애,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 영화 ‘타짜’의 김혜수 등의 성대모사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에는 정치인 성대모사에 도전해 박근혜 전 대표의 말투와 외모를 똑같이 흉내내 박수를 받고 있다. “정치인 성대모사가 제일 어려워요. 과연 제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포기하려 했지만 오기가 생겨서 박근혜 전 대표의 동영상 뉴스 등을 모조리 보면서 연구했어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요즘은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이 좋아해 주시니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요.” 강주희는 “정치판을 보면 코미디보다 더 코미디 같은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으며 “올해 대선에는 정치 개그가 전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대선 이후에 정치 풍자 개그가 더 뜨겁게 달아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7 00:00
-
영화 세븐데이즈에 출연, 인기가 높은 배우 김윤진이 “다양한 인종의 배우를 캐스팅해야 히트할 수 있다”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윤진은 이어 “영화나 쇼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 꼭 20대의 백인종 배우를 쓸 필요는 없다는 사실은 입증되고 있다”면서 “그런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AP 통신이 지난 14일 인터뷰 기사로 전했다. 김윤진은 아직까지도 아시안계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캐스팅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나 미니 시리즈 ‘히어로즈’에 일본계 배우 오카 마시가 등장한 것처럼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자라난 만큼 미국인으로 느끼고 있지만 한국에 돌아가 그곳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며 일하는 과정에서 두 문화의 장점을 살려 인생관을 정립할 수 있었다.” 김윤진은 미국에서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어준 미니 시리즈‘로스트’의 선(Sun) 역할에 대해 “처음에는 수동적인 역할이었는데 시즌 내내 변화하면서 아주 복합적인 성격의 역할로 바뀌었다. 배우인 나에게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앞으로 좀 더 깊이있고, 역동적이며 보다 많은 비밀을 간직한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앞으로 계속 한국과 미국을 번갈아가며 연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내가 특별한 이유는 한국 TV와 영화계를 겪었다는 점이고, 한국에서는 할리우드 경험이 있다는 것”이라며“나의 특별함을 지켜가려면 그런 두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 스크린 쿼터 축소와 관련해 김윤진은 “저예산 영화가 계속 상영되려면 (스크린 쿼터는) 중요하다(crucial)”면서 “패배가 뻔한 싸움을 벌이고 있으나 우리는 스크린 쿼터를 줄일 여유가 없고, 그렇게 되면 결국 영화 산업은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7 00:00
-
이명세 감독의 문제작 ‘M’의 헤로인으로 주목받았던 신인배우 이연희는 듣던 것과 달리 몹시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렸다. “저 많이 내성적이에요. 특히 처음 만나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에요. 아마 저에 대해 들으셨던 건 어느 정도 친해진 사람들한테 대하는 태도였을 거예요. 친해지면 장난도 잘하고 스스럼이 없어지거든요. 친구요? 5명 있어요. 정말 친한 친구는. 그 정도면 많은 편 아닌가요? 혈액형은 B형이에요.” 이연희는 사랑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식 영화 ‘내 사랑’에서 같은 학과 선배 지우(정일우)를 짝사랑하는 순진하기 짝이 없는 여대생 소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지우와 가까워지기 위해 술 마시는 걸 가르쳐달라고 하면서 소주에 취한 상태에서 비틀거리며 ‘귀여워 귀여워~’란 가사로 널리 알려진 노래 ‘하와이안 커플’을 귀엽게 부른 장면이 화제가 됐다. “실제 소주를 반 병 정도 마셨어요. 그래야 실감 나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확실히 실제 소주를 마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다른 것 같더라구요. 볼이 발그레해진 건 사실 분장을 좀 한 거구요. 그 노래를 알고는 있었지만 가사가 너무 어려워서 외우느라 고생 많이 했어요. 춤을 잘 춘다구요? 저 진짜 몸치예요. 예쁘게 봐주시니 감사하죠, 뭐.” “첫사랑의 가슴 두근거리고 풋풋한 느낌을 참 잘 연기한 것 같다”고 했더니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고 대답한다. “전 사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으면 아예 다가가지도 못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말도 못 걸고 멀리서 몰래 바라보기만 하죠. 이상형이요? 글쎄요. 제가 워낙 내성적이다 보니 절 많이 웃겨줄 수 있고 공감대도 많고 잘 이끌어주는 스타일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요.” 아직 소녀티를 완전히 벗지 못한 171㎝의 훤칠한 그녀에게서 많은 감독들이 첫사랑의 풋풋한 이미지를 읽어낸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인터뷰 장소를 떠난 뒤에도 한동안 머리 속을 맴돌았다. 이연희의 풋풋하고 싱싱한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내 사랑’은 18일 개봉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7 00:00
-
명지에게 청첩장 건네는 효은 ◇그래도 좋아(MBC 14일(금) 오전 7시 50분)=효은은 서회장에게 찾아가서 청첩장을 준다. 효은은 나오는 길에 명지와 마주치게 되는데 진심으로 축하해 준다면 같이 꿈을 키우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명지는 효은이 준 청첩장을 태주에게 보내버린다. 태경은 청첩장을 보고 화를 내지만 태주는 마음을 정리하라는 배려라며 오히려 담담해한다. 한편, 서회장은 윤사장에게 누리제화를 좋은 조건에 인수하겠다고 제의하는데…. 남기의 속셈 알게 된 일홍 ◇착한여자 백일홍(KBS2 14일(금) 오전 9시)=집을 찾아온 남기를 본 덕희는 일홍이 남기를 통해 뭔가 또 일을 꾸미려 한다고 생각한다. 일홍은 아영과의 만남 이후 더욱 더 승표를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같이 추진하던 일까지 그만두려 하는데…. 한편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던 남기의 행적이 일홍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고 남기가 사랑이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홍은 화를 삭이지 못하고 급히 남기를 부른다. 미스터리 심리-후광 효과 ◇천인야화(SBS 14일(금) 오후 8시 50분)=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그 사람이 문제 행동을 하더라도 관대한 처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적 매력이 대인관계에서 일종의 후광처럼 작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심리 현상이 후광효과다.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도 얼짱. 그녀는 특수강도 용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네티즌들의 동정과 격려를 받았다. 혹시 우리도 후광효과에 치우쳐 다른 사람의 본 모습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본다. 가족에게 의료사고가 난다면...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KBS1 14(금) 오후 10시 20분)=의료사고로 가족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법대로 하라며 일관하는 병원. 의학지식으로 무장한 병원을 상대로 환자들이 맞서 싸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고의 진위를 환자 측이밝혀내야 하는 것이 현실인데…. 의료사고가 의심될 때 환자와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의료사고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피해가족들을 만나보고 소송 승소 사례들을 통해 의료사고 후 대처법을 알아본다. 신홍 이용해 이해고 찾는 대조영 ◇대조영(KBS1 15일(토) 오후 10시)=설인귀는 이문이 전해온 참담한 패전소식에 눈앞이 깜깜하고, 설계두와 도협은 목숨을 내던지며 이해고의 도주를 돕는다. 동모산에 당도한 숙영은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대조영은 악에 받쳐 맹렬하게 이해고를 추격한다. 신홍은 유인계를 써서 이해고의 도주를 도우려 하나, 대조영은 오히려 신홍을 역이용해 이해고를 찾게 된다. 마침내,요하성 앞에서 대조영과 이해고가 마주하게 된다. 일제시대 잡지 위탁받은 윌옥션 ◇옥션하우스(MBC 16일(일) 오후 11시 40분)=상류층 자제들의 모임인 서울클럽에서 윌옥션을 통해 자선경매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해온다. 도영은 서울클럽의 회장인 성진과 친분이 있는 나경을 통해 서울클럽의 전 회장인 정우를 알게 되고 그에게서 일제 시대 만들어이라는 잡지를 위탁받게 된다. 경매가 진행되어 가고 있던 중에 서울클럽의 자선경매에 나온 물품을 전부 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나지만 도영은 경매에 참여하라며 거절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1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