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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지역 유자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르고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95년 유자 재배면적이 1천400여㏊로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락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농가에서 매년 재배면적을 줄여 올해는 2천여 농가가 425㏊만 재배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지역의 밭떼기 가격이 ㎏당 1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올랐다. 이는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지만 유자가 사과나 배, 바나나보다 칼슘이 10배나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C는 레몬이나 오렌지의 3배 이상이어서 소비자들 사이에 건강과실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자에는 항암성분인 플라노보이드계와 노화억제 및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유자를 이용한 목욕이나 마사지의 경우 피부미용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도내 유명 식품음료 업체에서 고흥유자를 원료로 엑기스차인 유자원을 개발, 시판에 들어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유자차가 대중화될 경우 다량소비로 재배농가의 소득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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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다음달 1일 고흥읍 공설운동장에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한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군이 주최하고 고흥축협이 주관하는 제1회 고흥 유자골 한우 경진대회는 암송아지와 숫송아지, 육성암소, 큰 암소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하며 16개 읍·면에서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소 가운데 부문별로 1마리씩 총 60마리를 출품해 체중, 체고, 체장, 흉심, 흉폭 등 10가지 심사기준으로 우열을 가린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으면 ▲큰 암소 100만원 ▲육성암소 80만원,▲숫송아지와 암송아지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또 축산농가와 군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부대행사로 ▲최우수 한우 알아맞추기 ▲사료부대 들고 오래 서있기 ▲우유 마시기 ▲우량 비육우 전시회 ▲고흥 유자골 한우 브랜드 전시 및 시식회 등이 열린다. 군은 지난해 8천만원을 들여 고흥 유자골 한우의 브랜드화와 캐릭터를 개발,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축협을 통해 출하되는 유자골 한우가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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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회 고흥군민의 날 유자골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에 걸쳐 성대히 펼쳐진다. 고흥군은 이번 군민의 날 유자골 축제에 맞춰 고흥공설운동장 준공개장과 함께 종합문화회관에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우주센터건설에 따른 이미지 통합작업인 고흥CI선포식을 겸한 10만군민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한마당을 마련한다. 연3일간에 걸쳐 치뤄질 행사에는 고흥군과 자매결연을 한 일본 가시마시현과 경남 창원시의 축하공연을 비롯 각종 유자관련 볼거리등이 선보이고 특히, 항공우주사진전, 모형 항공기에어쇼, 로켓 발사시연 등 향후 고흥을 대표할 우주센터관련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돼 금년고흥군민의 날 유자골 축제는 여느 행사때보다 내실있는 풍성한 놀이마당이 연출될 예정이다. 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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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지역 관내에 전남도 교육청과 신안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도서지역 학생들이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교육정책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전남도 관내 22개 시·군중 전남도교육청이 관리하는 공공도서관은 목포시와 나주 등 2개 지역을 비롯 관할 지역교육청이 관리하는 공공도서관은 나주, 광양, 담양군등 15개 지역에 설치돼 있고 고흥, 완도, 강진등 7개 지역에는 설치돼 있지 않아 이 지역 학생들이 문화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지역 지리적 특성상 14개 읍면중 지도읍은 제외한 13개면이 도서로 구성된 신안군의 경우 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관리하는 공공도서관과 관내 초·중학생들의 야영수련장으로 사용되는 학생의 집 역시 도내에 20개 지역이 설치돼 있으나 신안은 단 한군데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혜택을 볼 수 없는 열악한 도서벽지 일수록 공공도서관이나 학생의 집 등 시설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지만 정작 문화혜택이 필요한 곳에는 이 같은 시설이 전혀 없어 전남교육 정책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김일중 의원(신안·사진)은 지난 16일 제 166회 전남도의회 임시회때 도정질문시 교육행정 부문 질문에서 정 영진 교육감에게 “도내 지역교육청 간의 균형있는 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은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대안을 따져 물었다. 특히 이번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교육행정 질문 이외에도 도청 이전 사업에 대한 추진 일정과 남악신도시 조성 재원조달 대책, 쌀값 안정을 위한 가용예비비 투입 의향, 해안선유실 대책, 장묘문화 개선 방안, 무안 국제공항 접근로 조기완공 문제, 신안 암태∼팔금간 연도교 접속도로 추진계획등 당면 문제를 질문하는등 도정질문에서 관심을 끌었다. 신안
고흥
조완동 기자 cwd@kjtimes.co.kr
2001.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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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올해 계획한 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개선을 위해 올해 121억원을 들여 고흥·금산 등 12개 읍면 군도와 농어촌도로 26개 구간에 대한 확·포장사업을 연말까지 끝내기로 하고 지난 2-6월 공사를 시작했다. 군은 63억원을 투입키로 한 도양읍 관내 관리-봉암간 1.8㎞,풍양면 여산-죽시간 1.6㎞를 비롯 8개 읍면 군도 11개 구간 16㎞ 확·포장공사가 차질없이 시행돼 지난달 말까지 전체 구간중 4개 구간이 완료됐으며 도화, 포두 등 4개면의 소규모 교량가설(4개소)공사도 평균 7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또 58억원을 투자키로 한 고흥.과역 등 11개 읍면 15개 구간 농어촌도로 26㎞의 확·포장공사 역시 비슷한 공정을 보이고 있어 당초 계획대로 연말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이 끝나면 고흥군의 군도 확.포장률은 지난해 54%에서 60%로 향상되며 농어촌도로의 확.포장률도 15%에서 18%로 늘어난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2001.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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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표고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어 향후 장흥군 축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지난 6월 장흥군과 장흥축협은 관내 200여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기술 향상을 위해 장흥군민회관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장흥표고한우를 최고 고급육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양기술과 유명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농협 안성교육원 최수운 원장과 가축 개량사업소 윤충근 병원장 등 국내 유명 기술진이 교육을 담당했다. 김양식 농협전남본부장은 “쌀은 민족의 혼이자 정신이다”며 “특히 한우는 쌀과 함께 농촌을 지탱하는 두 개의 축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브랜드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계용 장흥축협조합장은 “장흥표고한우는 장흥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전제하고 “장흥군을 한우 고급육 생산의 주산지화로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가격차별화와 조합원 소득증대,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월 하순 장흥축협은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표고한우작목회’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서 선출된 김선봉(관산읍) 회장은 “생산시스템 일치를 통한 공동생산, 공동판매(브랜드 판매)를 통해 서울 등지의 대도시에 30여곳의 전문 판매장을 개설하고 연간 3천∼5천여두의 최고급 한우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며“이러한 계획은 사육농가와 장흥군, 장흥축협의 유기적인 협조체제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장흥표고한우 회원 30여명은 고흥유자골 한우(고흥군)와 남해화전한우(남해군) 등의 사육현장과 판매장 등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브랜드육의 육성과정과 육질향상 방법, 판매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군 관내 한우 비육작목과 한우 번식작목의 전업농가가 참여한 이번 견학에서 한 사육농가는 “선진지 견학을 통해 앞으로 장흥표고한우의 방향성과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브랜드육의 육질과 판매과정, 유통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표고한우는 장흥지방에서 생산되는 순수 한국 소나무 톱밥과 표고분말, 뽕잎분말 등에 여러가지 유익한 미생물을 배양한 후 사료로 급여할 계획이다. 한계용 조합장은 “황토를 비롯 보리 등의 각종 조사료 등을 많이 급여해 장흥표고한우가 옛날 쇠고기 맛과 신토불이의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며 장흥군민을 비롯한 출향 향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고흥
남도일보
2001.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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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본격적인 쌀판로에 애를 먹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대도시에 거주하는 향우를 대상으로 ‘고향쌀 사주기’ 직판행사를 벌인다. 군은 오는 14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지역 체육대회에 1천여명의 향우가 참가하며 오는 21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서울지역 대회에는 2천여명의 향우가 참가할 예정이다. 농업경영인 고흥군 연합회는 행사 당일 고향쌀 사주기 캠페인으로 1㎏들이 포장쌀 1천부대를 향우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들 직판행사장에서는 품질좋은 햅쌀을 산지가격으로 판매하고 재광, 재경 향우회도 쌀 판매촉진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쌀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어서 직판행사가 고향사랑 한마당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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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화면 신호리 동호덕 마을과 풍양면 야막리 일대에 산재돼 있는 고분 2기가 전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고흥군에 따르면 전남도 문화재 전문위원의 현장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 이들 고분의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 군은 지난 7월27일 이들 고분을 도 문화재로 지정해 달라는 의견서를 전남도에 제출했었다. 동호덕 고분은 남북직경 18m, 동서직경 16m, 높이 2m 정도의 규모로 마을 앞 낮은 구릉에 위치해 주변지역의 개간과 묘지 조성 등으로 봉분이 다소 변형되긴 했지만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이 고분은 분묘 위 판석 5매가 석실을 덮은 채 완전 노출돼 있고 석실은 판석을 쌓아 축조한 것이다. 야막 고분은 북서방향 20m, 북동방향 15m, 높이 2m 규모로 면 소재지의 풍양초등학교가 내려다 보이는 해발 30m 정도의 구릉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이 밭으로 개간되고 개인 묘지가 조성돼 상당부분 훼손돼 있다. 군은 이들 고분의 조성시기와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발굴 등 학술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도 문화재로 지정된 고분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우선 문화재 안내판을 설치하고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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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김양식장의 해적생물 구제 및 병해 방제를 위해 이달 안에 양식어가에 김유기산을 공급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2억6천여만원을 들여 오는 27일까지 김유기산 227.8t을 구입해 도양읍 시산 등 관내 16개 어촌계에 공급하고 사용 후 20ℓ짜리 빈 용기(플라스틱)는 전량 공급업체에서 회수토록 했다. 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공급업체에서 즉시 회수토록 하고 유기산 사용으로 양식장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업체가 피해액 전액을 보상토록 방침을 정했다. 군은 또 고흥 김의 품질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오는 11월15일까지 무기산 사용을 집중단속해 창고에 보관중이거나 사용하다 적발된 어업인과 어촌계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면세유류 공급중단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도양.금산.도화.풍양.도덕 등 5개 읍.면 340어가가 연안해역 3천927㏊에 김양식장을 설치토록 허가, 내년 3월까지 760만속의 김을 생산해 228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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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면 불우한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쌀을 기탁한 마을 이장이 있어 화제다. 회제의 주인공은 고흥군 과역면 과역리 상분마을 이장 정문길씨(61). 정 이장은 고흥우체국에 재직하던 지난 86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때면 경운기에 쌀 4가마니를 싣고 면사무소를 찾아 홀로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전해 달라며 놓고 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앞둔 지난 28일 쌀 4가마니를 면사무소에 내려놓고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한 뒤 돌아갔다. 지난 97년 20여년간 근무하던 우체국을 퇴직한 그는 현재 농사를 지으며 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다. 정 이장은 우체국에 재직할 때도 명절 때면 남모르게 마을 노인들에게 양말 등을 선물하고 문안인사를 올려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역면 송자섭 면장은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해 이를 지켜 왔으나 정씨의 선행이 올해로 15년째나 돼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200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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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이 운영한 이동민원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군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민원 등을 직접 찾아가 애로 및 건의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 주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7일 동안 19개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순회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 군은 이 기간동안 생활민원 상담처리, 농기계 및 가전제품 수리점검, 전기설비 안전점검 등 5개 분야 10명으로 편성된 요원을 현장에 투입, 833건의 주민애로 및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특히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지적 및 생활민원 12건을 해결하고 수확기에 대비, 각종 농기계 146대를 수리하고 234농가에 농기계 사전 점검요령 등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동민원실은 한국전력 고흥지점 직원들의 협조로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86가구의 전기설비를 수리 또는 교체하고 405가구에 대한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운영한 이동민원실이 성과를 보임에 따라 연 2-3회 정도 더 늘려 세무, 건축분야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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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채소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충은 천적으로 구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와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남농업시험장 백채훈 박사는 지난 19일 고흥군과 순천대가 공동으로 주최한‘고흥농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천적을 이용한 시설채소 해충의 생물적 방제’라는 주제논문을 통해 ‘총채 벌레류 등 해충은 애꽃노린재 등으로, 진딧물류는 풀잠자리 등으로 각각 구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 박사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 까지 전북 익산시 호남농업시험장 가지 시험포에 총채벌레류의 천적인 애꽃노린재를 3차(5-9월) 방사한 결과 5월에 발생한 총채벌레류가 7월 중순까지는 증가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9월 하순부터는 거의 소멸됐다고 설명했다. 애꽃노린재 암컷은 우화 후 5-35일 사이 꽃노랑 총채벌레 등을 40-50마리, 수컷은 5-15마리를 각각 포식해 총채벌레 밀도 억제효과가 70-80%로 분석됐다. 또 5월 중순 옮겨 심은 고추 시험포장의 경우 칠성 풀잠자리를 역시 3회 방사한 결과 수확기인 9월까지 진딧물 약제 방제를 4회 실시한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백 박사는 이날 애꽃노린재와 풀잠자리 등의 대량사육 방법도 제시했다. 백 박사는 “국민소득이 늘어나 건강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해충은 농약보다 생물적 방제가 바람직하다”며 “이를 위해 천적생물의 대량 사육·보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흥 토종갓 브랜드화의 전망과 발전 방향(양승렬 순천대 교수), 친환경 농법의 현황과 전망(김용란 한국 MS연구소 실장) 등의 논문도 함께 발표됐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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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난지형 우량 씨마늘을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주아 이용 종구 생산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전국 마늘 농가 주민들이 소득증대로 국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특히 군 농촌기술센터(소장 김인수)가 지난 5월 마늘 주아재배 방식도입에 성공함에 따라 도내 많은 마늘 재배 농가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수입마늘등 국제 경쟁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렇게 군이 전국 최초로 성공하게된 우량 씨마늘 주아재배 방식은 마늘쫑의 총포속에 있는 주아씨를 이용해 우량종자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사업으로 주아를 이용, 병충해나 바이러스에 강한 우량 씨마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군이 개발에 성공한 마늘 주아는 매주콩 크기의 0.4g이상 큰 주아로 유공비닐에 점파하는 기술은 70%이상, 25g이상의 우량통 마늘을 생산할 수 있어 기존 단구마늘 갱신이 가능해 지금까지 기피했던 마늘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 마늘 파종시기를 맞아 관내 300농가를 선정, 기술지도 보급을 통해 특별관리로 연초부터 새해영농설계교육 등을 통한 주민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 농가등이 쌀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가지고 재배하고 있는 마늘 재배는 도내 총 1만2천788ha를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재배면적 300ha 이상인 신안 (2천821ha)를 비롯 무안 (2천804ha), 고흥 (2천929ha), 해남 (1천938ha), 함평 (600ha)등 6개 군단위 농가들은 총 1만1천92ha를 재배해 도내 재배면적 87%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5개지역 군단위 마늘 주산단지 농가 주민들은 연간 13만1천600여t의 마늘을 생산, 1천645여억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신안
고흥
조완동 기자 cwd@kjtimes.co.kr
200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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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원들이 또다시 외국행에 올라 비난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민심을 헤리지 못한 군의원 16명중 8명이 1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난 11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속칭 외유를 떠났다. 군의원들의 이번 해외 목적지는 한국보다 앞선 선진국들이다. 이들 나라엔 분명 다방면에 걸쳐 배울점 또한 많을 것이다. 우물안 개구리 마냥 작은지역에서 맴도는 의정활동보다는 자질향상을 위해 선진사회의 견문은 분명히 군의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는 지방자치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예산을 들여 해외시찰 기회가 수차례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해외로 나간 군의원들은 ‘때를 만난 물고기 처럼 바깥세상에 도취된 채 말그대로 먹고, 마시고, 구경하고 놀다 돌아오는 등 외화만 낭비했다는 지적만 받아왔다. 실제 풀뿌리민주주의가 부활된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단 한건의 시찰보고서 하나 내놓지 못한데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렇듯 군민들 눈에 군의원들의 외국행이 곱게 보일리 만무하다. 이는 군의원들 스스로가 주어진 기회를 포기한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며 ‘자업자득’인 셈이다. 특히 이번 외국행은 군의원들이 ‘알맹이 있는 보고서’를 낼 것으로 장담하고 있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맏는 군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인터넷 고흥군 홈페이지에는 이같은 글이 올라와 있다. “군민의 고통, 군민의 현실은 안중에도 없는 해외유람 군의원을 규탄 한다”고.
고흥
진중언 jju@kjtimes.co.kr
200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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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콩 품종을 선발, 농가에 적극 보급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영남면 농업시범포장(2천여㎡)에서 올해 시험재배한 12개 품종의 비교 품평회를 가진 결과 큰올 콩, 새올 콩, 검정올 콩 등 3개 품종이 마늘 후작용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배과정에서 나타난 이들 품종의 특징은 성숙기가 8월15일부터 13일간이며 수확량도 10a당 211~267㎏으로 다른 9개 품종에 비해 약 1개월 정도 빠르고 수확량도 10㎏ 가량 많았다. 이에 따라 군은 마늘 후작으로 미질이 떨어지고 수매가 불안전한 밭벼보다 이들 품종의 콩을 재배토록 하고 권장하고 재배면적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콩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은 생육기간이 길고 소득이 적은 품종을 선택했기 때문이다”며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품종선택과 시비 등의 기술지도를 적극 펼치겠다”고 설명했다.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
2001.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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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수산연구소가 적조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유해성 적조(코클로디니움) 발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여수, 고흥해역 육상 오염물 유입량 조사·분석비로 내년 예산에 1억원을 계상해 줄 것을 지난 5월 수산진흥원을 거쳐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수진원과 해양부는 내년 예산에 여유가 없다며 이를 한푼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원 관계자는 “수진원의 보조비 예산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해양부가 내년 신규 보조비 지원사업은 한 건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적조발생 원인이 생활 오·폐수나 양식장 사료 등에 의한 부영양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적조 예방과 효과적인 방제법을 연구하기 위해 이 예산을 요구했었다. 여수, 고흥 해안은 해마다 유해성 적조가 최초로 발생하는 지역으로 섬진강 민물과 여수,순천지역 공장 및 생활 오·폐수가 유입되고 양식장이 많은데다 먼 바다는 청정해역이어서 적조 원인을 다각적으로 조사하는데 가장 적합한 곳으로 알려졌다. 수산인들은 “해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해마다 적조방제비로 수십억원씩을 쓰면서도 원인규명을 위해 쓰겠다는 1억원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적조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후방제보다 원인 규명과 효과적인 예방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여수
고흥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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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옆 선박까지 옮겨 1척은 전소되고 나머지 1척도 75%가량 타는 피해를 입었다. 11일 오전8시30분께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연안복합어선 동해호(4.96t, FRP 고흥선적)에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옆에 계류 중이던 도촌호(5.93t, FRP, 고흥선적, 연안연승)에 옮겨 붙는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해경은 화재당시 사고선박에 선주나 선원이 없었다는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나 전기누전일 가능성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화재로 동해호는 3천여만원, 전소된 도촌호는 4천5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여수
고흥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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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경찰서 두원면파출소(소장 이영근)는 최근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20여명을 초청, 파출소 마당에서 봉사 위안잔치를 베풀어 이웃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고흥
고흥
진중언 기자 jju@kjtimes.co.kr
2001.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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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적조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지역 어업인들은 적조의 변천과 피해상황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80년대에는 소규모 저밀도의 무해성이던 적조가 해가 거듭되면서 유해성, 대규모로 또 밀도도 고밀도화 되고 있다. 전국의 적조생물밀도는 적조로 최대피해를 입었던 95년 3만개체에서 96년 2만3천, 97년 2만, 99년은 4만3천개체에 여수지역도 3만5천까지 올랐으나 피해가 없었고 지난해는 1만5천개체의 밀도를 보였다. 적조발생 시기는 80년대와 90년 초기는 8월경에 나타나서 짧게 끝났던 것이 90년대 말에는 8월∼10월까지 지난해는 8월∼9월까지 가는 장기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지속기간은 95년 54일, 96, 97년은 29일, 98년 34일, 99년은 전국 55일중 전남은 48일간, 지난해는 30일중 전남 28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무방비 상태인 95년 전국 764억중 전남이 216(28.3%)억원, 96년 21억중 전남13(62%)억원, 97년 황토살포량이 늘면서 전국 15억중 전남은 1억원의 피해밖에 입지 않았으며 98년부터 3년간 전남일대는 적조피해가 없었다. 황토살포는 대량피해를 입었던 다음해인 96년부터 전남, 경남을 중심으로 시험적으로 2만9천t(전남 2천여t) 살포를 시작으로 97년 8만9천t(전남 2만1천787t), 98년 7만900t(전남 3만6천220t), 99년 13만6천t(전남 4만8천864t)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전년도의 절반 수준인 7만5천207t 중 전남이 1만7천149t을 살포했다. 최초발생 수역은 95년부터 3년간 고흥 나로도에서 발생하다 98년부터는 나로도 남단, 99년 동단해역, 2000년은 돌산 동바다로 올해는 고흥 외나로도∼여수 돌산 동바다까지 광범위하게 발생, 해가 거듭되면서 여수쪽에 가까워지고 있다. 또 확산속도도 예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산되던 것이 지난해부터는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는 게릴라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수
고흥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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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적조해역에서 잡은 어류에서 인체에 해를 끼칠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국립수산진흥원이 적조생물 코콜로디니움에 대한 독성물질 분석 연구결과 적조세포에는 마비성 독소와 설사를 유발하는 독소화합물 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 됐다.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서 잡힌 자연산 활어나 양식활어를 섭취하더라도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정부도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투입, 적조피해지역의 양식활어를 대량 수매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여수, 고흥 등 적조피해가 심한 지역의 우럭과 광어 등 양식활어를 시세의 70% 수준에서 매입, 지구별 수협냉동 창고에 보관할 계획이다. 여수
고흥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9.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