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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아직도 ‘군수님’으로 보입니까?” 신안군 모 과장, 인사안 前군수에 사전보고 ‘말썽’ “현대판 수렴청정” 주민비난…해당 공무원 문책 요구 민선 3기에 추진한 전남 신안군 공무원 특채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단행될 군 인사에 앞서 또 다시 인사부서 과장급 공무원이 인사안을 고길호 전 군수에게 사전 보고한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일고 있다. 19일 신안군 공무원들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3년부터 올 6월말까지 행정직 27명을 비롯 사회복지 36명, 세무 19명, 토목 19명, 수산 9명, 건축 8명, 별정 8명, 계약직 12명, 기능 27명, 보건 3명 등 모두 182명을 특채해 군청 및 읍·면에 배치했다. 지난 민선 2기때 5급 사무관을 비롯 기능직까지 170여명을 구조조정을 한데 비해 민선 3기 때는 정반대로 182명의 직원들을 특채한 것도 모자라 정규직에 포함되지 않은 일용직이 무려 40여명에 달하는 상반된 현상을 보였다. 특히 특채로 임용된 이들 공무원 일부가 군 공무원과 군의원들의 친인척이어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과 군의원 등 1인당 많게는 3∼5명까지 특채를 해주는가 하면 특채과정에 금품설까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하는 A(여·별정직)씨의 경우 본인의 친인척 5명을 인사부서에 로비를 통해 사회복지사와 건축직 등 정기직과 일용직으로 근무케 했다. 또 재무과 B씨는 본인의 아들을, 군의회 C의원은 본인의 딸과 딸 남자친구 등 3명을, D의원 역시 아들을 행정직으로 특채한 사실이 드러나 군청 안팎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군수부재로 현재 행정공백이 뒤따르고 있는 신안군은 지난달 군청 군의회 사무과 5급 전문위원 1명이 지리를 비운데 이어 지난 6월1일 공로연수로 5급 군 보건소장을 비롯 군사회복지과 위생담당, 군립도서관장, 흑산 2명, 자은, 도초, 팔금, 신의면 등 행정 6급 각 1명씩 모두 9명이 4개월째 공석 중에 있다. 여기에 직원 인사를 앞두고 인사부서 A과장이 지난 7월1일자로 군수직을 상실한 전 고길호 군수에게 직원 인사안을 사전 의논한 것으로 밝혀져 신안군 공무원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인사부서 과장급 공무원이 군수권한 대행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수직을 상실한 사람에게 직원인사안을 의논한 것은 많은 의혹이 뒤따르는 행동이다”며 “이야말로 현대판 수렴청정이 아니면 무엇이겠냐”며 해당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은 오는 26일께 5급(행정·보건) 사무관 2명을 제외한 6급 이하의 ‘반쪽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어서 군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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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태운 여객선 기관고장으로 회항 승객 50여명을 태운 여객선이 기관고장을 일으켜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7시20분께 전남 해남군 화원면 목포구 등대 앞 해상에서 신안군 하의도 방면으로 항해하던 181t 조양페리3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다. 남은 항로의 운항이 어려워진 여객선은 회항을 결정,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제실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 경비정의 호송을 받으며 오전 8시께 목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되돌아왔다. 이 배는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목포를 출항했으며 승객 50명과 차량 14대를 싣고 있었다. 이날 사고는 기관 유압계통 파이프가 파열돼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사는 오전 10시께 조양페리 2호(208t)를 투입, 대체 운항했다. 목포
신안
김정길 기자 kjk@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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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해양조건, 수산행정은 퇴보” 매년 되풀이 되는 빈산소수괴 현상, 대책마련 미비 신안군, 잘못된 인사발령에 양식장 소독방법 교육만 전남 신안군이 해마다 되풀이되는 새우 흰 반점바이러스와 빈 산소수괴 현상 등으로 관내 양식어민들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고 있으나 미온적인 수산행정으로 대책마련을 전혀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신안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군은 관내 120만㏊의 광활한 청정해역과 4만6천280㏊의 연안지선을 보유, 전남 제1의 수산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남도내 최대 새우양식장(460㏊)까지 보유해 안좌·팔금·암태 등 8개 면지역 102어가 주민들은 연간 2천500여t의 새우를 생산,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 청정해역 흑산도 연안 해상가두리 양식장 130여㏊에서 2천700여t의 우럭을 생산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소득과 축제식 어류양식장 186㏊에서 400t의 숭어·농어를 생산해 24억원, 60여㏊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182t의 전복을 생산해 10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신안 섬지역 주민들은 타 지역보다 질좋은 각종 고급어류를 생산해 놓고도 군의 미온적인 수산행정 뒷받침 등으로 해마다 새우바이러스 병과 빈산소수괴 현상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연례행사처럼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농업에 비해 3∼5배 이상의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던 새우양식장의 경우 지난 95년부터 관내 새우양식장에 흰 반점바이러스 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10년이 지난 현재는 연간 5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 하고 있으나 군은 지금까지 이에따른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세우지 못한 가운데 양식장 소독방법 바이러스 사전 침투방지에 따른 대어민 교육만 실시하고 있는 현실이다. 해상가두리 우럭 양식장 역시 지난 2004년과 2005년에 흑산도 일대 우럭양식장에 빈산소 수괴현상으로 각 30만마리가 폐사해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240만마리가 폐사돼 100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뒤따르고 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은 지난 민선2기 말부터 군청 해양수산과장에 수산5급 사무관을 군의회 전문의실로 발령하는가 하면 1년여 동안 대기발령을 하다 암태면장으로 발령 한 가운데 현재까지 4명의 행정사무관을 해양수산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수산행정의 기본도 파악하지 못한 군의 잘못된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같은 군의 잘못된 수산행정 인사로 인해 도내에서 수산군으로 무한하게 발전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도 신안군의 수산행정은 퇴보된 가운데 국·도비 등 각종 수산지원사업이 타 시·군에 비해 해마다 감소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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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해역 김 채묘시기 발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해상·기상정보 고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전남 서부지역 해역의 2007년산 김 채묘시기 예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실무자회의를 갖고 품종별 특성과 해·기상 정보를 고려한 지역별 채묘시기를 발표했다. 14일 목포해양청에 따르면 지역별 전기(잇바디돌김)·후기(모무늬돌김·일반김) 채묘시기는 ▲목포·무안·신안·진도해역=9월15일 이후 또는 9월25일 이후 ▲해남해역=9월15일 및 9월25일 이후 ▲영광·함평·강진 해역=9월25일 이후 ▲완도해역=9월27일 및 10월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채묘 및 초기 발 관리 시기인 9월에서 10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라 김 채묘 및 건강한 육묘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목포
신안
김정길 기자 kjk@
200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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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한전피해 양식장 주민 청와대에 탄원서 제출 호소 대규모 정전사태로 100억원대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은 전남 신안군 섬 지역 어류양식장 주민들이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 피해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암태면 당사도 인근에 설치된 신안 한전 송·배전선로 절단 사고로 인해 7개 면단위 어류양식장 어류가 폐사돼 9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응)를 구성하고 대책마련과 피해보상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피해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통해 최근 청와대를 비롯 국회, 산자부, 한전 등 관계기관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한전과 전기 수용가 간 불평등하게 규정돼 있는 전기 공급의 약관 면책규정을 개정해 줄 것과 원만한 피해배상대책을 국회차원에서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피해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발생된 지점은 송전사고 상습지역임에도 불구, 송전선 관리를 부실하게 하다 이런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배상하는 규정이 없더라도 도의적으로 마땅히 한전이 배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피해주민들은 군으로부터 군비 8천만원을 지원받아 최근 목포대 갯벌연구소에 피해물량 및 금액산출을 위한 용역을 의뢰해 3개월 후 용역결과가 나오면 민사상 배상책임을 하기로 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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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육성” 곽영체 신임 강진교육장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됨의 교육, 알찬 학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 톡톡 튀는 개성과 재능을 살리는 학교교육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최근 제28대 강진교육장으로 취임한 곽영체(59) 교육장은 “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을 기르는데 다산선생의 ‘사의재기’ 속에 나타난 격조 높은 선비정신을 접목시켜 꿈과 슬기를 가꿔 미래에 도전할 줄 아는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곽 교육장은 또 농어촌의 어려운 교육환경을 감안, 컴퓨터 확충과 정보화능력 향상은 물론 사이버 가정학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진군 성전면 출신인 곽 교육장은 지난 1969년 강진군동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고 1983년 신안교육방송 장학사를 시작으로 전남과학교육원연구사, 진도초등학교장, 전남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을 역임했으며 정보화계통 교육전문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양희씨와 1남 1녀가 있으며, 취미는 사진촬영. 강진
신안
이봉석 기자 lbs@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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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댈곳 없는 항구가 웬말” 진도 서망항, 물양장 접안시설 태부족 개선 시급 냉동창고·얼음가공공장도 없어 신선도 유지 비상 서해 출어 어선 전진 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전남 진도군 서망항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진도수협과 어민들에 따르면 서망항은 꽃게잡이 어선과 안강망, 유자망 어선은 물론 최근에는 서해 풍어를 이룬 오징어 잡이 외지 어선 등이 대거 몰리고 있으나 물양장 등 시설이 열악해 위판 대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망항은 신안 흑산도와 만재도, 제주 추자도 등 꽃게와 활어, 조기 등 황금어장과 인접해 최근 2∼3년 전부터 외지 어선들이 크게 몰리면서 서해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 특히 목포항 등 다른 곳으로 입항할 때 보다 4시간 정도 덜 걸려 고기 신선도 유지와 고유가 시대 기름값이 크게 절약돼 이용 어선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러나 물양장 등 접안시설이 태부족하고 냉동창고, 얼음가공공장 등이 없어 출입항 어선들의 불편이 큰 실정이다. 최근 한달동안에는 하루 평균 30∼40척의 오징어배가 서망항을 찾고 있지만 물양장 부두가 고작 150여m로 짧아 3∼4척이 접안하면 다른 배들은 장시간 바다에서 대기하는 상태인데다 고기를 하역한 후에도 접안해 마땅하게 대기할 곳이 없는 형편이다. 또 위판장이 있는 항에 필수적인 얼음가공 공장과 냉동창고가 없어 얼음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생선 신선도 유지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함께 식자재와 현금 인출기 등 선원들의 편의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부산선적 29t 오징어채낚기 어선 D호 선장 이모(49·부산시)씨는 “비좁은 물양장에 출어를 하지 않은 어선이 장기간 정박해 있고 물과 얼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현금을 찾을 수 있는 자동 현금 인출기도 없어 택시를 타고 진도읍까지 나가야 하는 등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올해 풍어로 내년에는 더 많은 배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식자재 매장과 얼음 등 선용품의 원활한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진도수협 관계자는 “서망항을 이용하는 어선이 매년 늘고 있지만 정부의 공적 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수협 여건상 냉동창고 등 시설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진도
신안
김인정 기자 kij@
200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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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신안 섬지역 초등학교 학생용 책걸상 무상 공급 산림조합중앙회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전남 신안 섬지역 초등학교에 학생용 책상·의자를 무상으로 공급해 학습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6일 신안군 산림조합(조합장 조희영)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는 최근 낙엽송 간벌목으로 제작한 책상과 의사를 신안 임자초등학교와 지도초등학교 동천분교에 각 40개씩 기증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 2004년에도 흑산초등학교에 책·걸상 60조, 지난해 12월에는 비금초와 신의초등학교 신의 남분교에 각 책·걸상 40조를 무상으로 공급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신안 섬 지역 어린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특히 산림조합중앙회에서 기증하는 책·걸상은 1인용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을 집성목과 합판으로 가공해 무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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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농협 대출사업 도초농협이 계약이전 업무 내일부터 현금 입출금 처리도 가능 최근 농림부의 농협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출행정 처분된 전남 신안군 흑산농협의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등 대출사업을 도초농협에서 계약이전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5일 농협목포신안군지부에 따르면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흑산농협이 지금까지 고질체납 등 운영미숙 등으로 145억원의 부실채무가 발생, 파산직전에 이르자 영업정지 등 퇴출행정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흑산농협은 오는 2007년 2월27일까지 6개월동안 사업 및 조합장 등 임직원들의 업무가 정지됐으며, 신용사업을 비롯 공제사업, 대출사업 등은 인근 우량조합 도초농협이 계약이전 식으로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도초농협에 신용(여·수신) 150억원과 공제 100억원, 대출 230억원 등 총 480억원을 계약이전 했으며 대출금 중 불건전한 대출금은 농협중앙회가 인수하고 건전한 대출금만 도초농협에 계약이전 해 향후 도초농협이 발전할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도초농협은 지난 1일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흑산농협 신용사업, 공제사업에 관한 계약이전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 43명, 반대 15명, 무효 2명으로 찬성 처리돼 전산작업이 끝나는 대로 7일부터 예금주에 대한 현금 입출금처리 업무도 가능하게 된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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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파기후 되메우기 않고 먼지 발생도 외면 목포여객선터미널 신축공사 ‘아찔’ 전남 서남해의 관문 역할을 할 전남 목포항 연안여객선터미널 신축공사가 졸속으로 이뤄지면서 신안과 목포 등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목포 연안여객선 업계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시 항동 옛 터미널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연면적 5천233평 지상 3층 규모의 터미널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A업체가 섬 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외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350억원이 투입돼 연말 완공 예정인 이 공사로 인해 신안 비금·도초·자은·암태·팔금면, 목포 고하도 율도, 달리도 등 서남해 여객의 70%를 차지하는 제2터미널 차량 이용 여객이 큰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4일전부터 터파기를 하면서 되메우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먼지 발생을 막을 덮개 등을 씌우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 이날 오전 차를 배에 싣기 위해 통과하던 한 차량이 움푹 팬 곳에 빠져 한 동안 나오지 못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다. 또 2터미널 입구도 ‘개구멍’ 처럼 비좁고 엉성해 안전 사고마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여객선사 관계자는 “공사 업체가 여객 불편을 없애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해야하는데도 외면하고 있다”며 “비좁고 엉성한 시설로 다가올 추석 귀성객을 어떻게 맞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들도 “최근 밤 늦게까지 터파기 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소음 때문에 무더위속 문을 열어 놓지 못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사전에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의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여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야간 공사를 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연합뉴스
200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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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주영찬 군수 권한대행이 군수 부재 상황에서 국비 등 재정확보에 안간힘을 쏟는가 하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추진, 군민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주 권한대행은 특히 지난달 20일 암태면 초란도 해역에서 발생된 한전 해월 송전선 절단사고로 관내 9개 지역 축제양식장 어류폐사로 100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피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피해현장을 방문, 주민 위로와 정확한 피해 실태조사 등을 지시했다. 또 사고 발생일인 20일 정전사태를 보고 받은 후 퇴근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대기, 다음달 오전 1시까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간부회의를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주 권한대행은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박준영 도지사와 함께 자은면 전어양식장, 도초면 꽃게양식장, 암태·팔금·안좌 등 새우피해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양식어민들을 위로하고 다음날에는 전남도의원과 열린우리당과 무소속 신안군의회의원들과 또 다시 피해 현장을 돌아보는 등 피해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27일에는 한화갑 민주당 대표와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정전 피해 발생 후 연일 주민 피해상황을 챙기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역민들은 “주 권한대행은 군수부재 중 공황상태에서도 공백 없는 군 행정을 무난하게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정을 추진해 군민들로부터 칭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주 권한대행은 지난 5월 신안군수 부재 중에도 내년도 국비 지원사업과 올해 특별 지원사업비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행정자치부와 문화관광부를 잇달아 방문, 열악한 재정확보에 안간힘을 쏟는 등 탁월한 업무 추진과 원활한 행정수행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안 주영찬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최근 정전사태로 발생한 관내 피해 양식어장 현장을 연일 찾아가 피해어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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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면 상수도 시설공사 수년간 난항 끝에 공사 착공 郡, 80%이상 토지승낙…보상가 공탁금 예치 “일부 소유자들 욕심으로 지역발전 저해” 비난 수년간 난항을 겪었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제3수원지 지방상수도 시설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토지매각 보상가를 놓고 지역 특정인들의 반대로 수년동안 착공도 하지 못했으나 최근 군이 전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신청 및 보상금 공특과 함께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30억원(국비 70%, 군비 30%)을 투입, 흑산면 예리2구 천촌마을 일대 1만3천여평의 부지에 제방길이 130m, 높이 29m, 초저수량 60만t 규모의 철근콘크리트댐 제3지방상수원 시설공사를 지난 2004년 9월 착공, 2007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수원 공사장 부지 토지소유자들과 토지매각에 따른 보상가를 놓고 소유자들과 신안군이 3년이 다되도록 해결하지 못해 공사를 착공하지 못했다. 최근에야 전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등의 4차례 토지감정평가를 통해 군은 보상금 2억100만원을 공탁하고 뒤늦게야 공사를 시작했다. 이처럼 토지 보상가를 놓고 신안군과 지역 주민들이 수년간 난항을 겪었던 것은 전 신안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 및 흑산농협장까지 지냈던 황모(55·예리2구 천촌마을)씨가 토지소유 주민들을 선동해 지금까지 상수도시설 공사가 착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박삼성(흑산면) 신안군의회 의원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야 할 인사가 얼마되지도 않은 본인의 토지 보상가를 놓고 군이 추진하는 대규모 상수원 확보 공사를 방해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저해한 행동이다”며 “황씨의 부당성을 흑산도 주민들에게 낱낱이 폭로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군이 지난 83년과 85년 두차례에 걸쳐 흑산면 진리마을 일대에 각 16만t급 제 1·2상수원을 시설했으나 이들 상수원으로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지 관광객들의 물 부족 해결은 고사하고 지역주민들까지 여름철이면 7일제 급수제로 고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신안군 흑산도는 천혜의 사계절 관광지로 연간 25만여명의 외지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고질적인 생활용수난과 식수난 등으로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고통을 받아 대규모 상수도시설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이다. 한편 군은 토지소유자들과 80%이상 토지승낙을 받은 상태에서 보상가 공탁금 예치와 함께 최근 시공측량을 마무리하고 상수원 댐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은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서 결정된 보상가에 불복,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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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 절단 정전사고 신안한전 비상훈련 빛났다 신속 복구로 재산피해 줄여…수용가 호평 전남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 해역에서 발생된 송전선 절단에 의한 정전사태로 지역 주민들이 100억원대에 달하는 어류양식장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안 한전이 평소 정전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통한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단시간 내에 정상 송전을 실시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안좌면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5시12분께 암태면 초란도 해월 송전선 절단으로 신안군 섬 전지역 2만2천가구에 정전 사고가 발생되자 당사직원 44명과 협력업체 64명 등은 비상발전기 가동과 신속한 복구 작업을 통해 정상송전을 앞당겨 큰 재산피해를 막았다는 것. 특히 사고가 발생된 이날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상소집을 통해 사고 현장에 도착, 발빠른 복구 작업으로 정상 송전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져 수용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신안한전은 사고가 발생되자 안좌변전소에 대기 중인 비상발전기 5대를 즉각 가동해 7천가구에 송전을 시작했으며 이어 5천가구에 전기 공급, 다음날 오전 2시46분부터 암태면 당사도 발전기와 목포, 광주 등지 임대발전기를 각각 투입시켰다. 또 21일 오후6시께는 배전선로 가복구공사가 끝나 전기 수용가 90%의 송전을 완료하고 23일 오후 5시15분 송전선로 활용 이전까지 사고 발생 26시간여 만에 신안 전지역에 정상 송전을 거의 마무리 했다. 이처럼 섬 지역 송전선 절단에 의한 정전사태를 단시간 내에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정상 송전을 실시할 수 있었던 것은 신안 한전 관계자들의 치밀한 비상동원 체제 확립과 평상시 사고대비 훈련을 통한 배양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는 평가다. 안좌면 여흘리 주민 정모(45)씨는 “정전사고로 인해 양식장 피해어민들이 시련을 겪고 있지만 한전이 신속한 복구작업을 끝내지 않았다면 보다 더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전전 피해에 대한 향후 대책으로 해남 화원면∼신안 안좌면까지 154㎸ 송전 고압선 공사를 총 사업비 460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4월까지 준공 예정이다. 또 피해 보상에 대해서도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중앙한전에 건의키로 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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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렌즈에 담아보세요” 신안군 ‘관광신안 전국사진공모전’ 전남 신안군은 관내 섬 지역 천혜의 수려한 사계절 자연경관과 문화관광자원을 사진예술로 접목시켜 한 차원 높은 관광신안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 진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관광신안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3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제3회 관광신안 전국사진공모전을 위해 접수창구를 군 문화관광과에 개설하고 1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응모작은 신안군의 자연경관, 문화유적, 축제행사, 군민생활상 등 신안군과 관련되는 모든 자원을 대상으로 한 미발표 자유작이며, 11×14 컬러 슬라이드 사진이면 된다. 작품의 심사발표는 2007년 1월10일 신안군 홈페이지 및 개별통지를 통해 발표된다. 우수작은 사진작가협회 입회점수 부여 및 상장을 수여하며 금상 1점 200만원, 은상 1점 150만원, 동상 2점 각 60만원, 가작 4점 각 60만원, 입선작 30점 내외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공모전에 참여한 출품자 모두에게 수상작품집을 제작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2000년 제2회 관광신안 전국사진공모전에 출품된 총 60점의 작품을 선정, 군정홍보 및 관광신안을 전국에 홍보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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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추적으로 분실지갑 돌려줘 시민의 정의와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분실된 지갑이 주인품으로 돌아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30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최근 목포해경 북항파출소 앞을 지나던 정용승(40·목포시 죽교동)씨는 지갑을 주워 북항파출소에 신고했으나 현금과 신용카드 등만이 들어있을 뿐 신원을 확인할 만한 증명서가 없었다. 이에따라 신고를 접수한 김연정(29) 경장은 게시판에 습득물 공고문을 게시하고 통신사 카드조회 등 5일동안의 끈질긴 추적끝에 지갑주인을 찾아 전달했다. 지갑주인 정모(43·신안군 우이도)씨는 “목포에 볼일 있어 왔다가 우이도로 들어가는 배 안에서 지갑 분실 사실을 알았으나, 어디에서 분실했는지 알 수가 없고 지갑에 신분증이 없고 현금만 있어 찾기를 포기했었다”며 “습득 신고를 한 정씨는 물론 주인을 찾으려 많은 노력을 해준 경찰에게도 감사드린다”며 기뻐했다. 지갑을 주워 신고한 정용승씨는 “우연히 지갑을 발견해 가까이에 있는 해경파출소에 갔다 줬을 뿐 당연한 일이었다”며 “별로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며 겸손해 했다. 목포
신안
김정길 기자 kjk@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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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잠긴 주민들 안보이나요?” 신안군의회, 정전사태 피해 대책마련 ‘뒷짐’ 때아닌 건설공사 현지 확인나서 군민들 분노 전남 신안군 섬 지역에서 발생된 한전 고압 송전선로 고장 정전사태로 인해 관내 주민들이 100억여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주민의 대표기관인 군 의원들이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암태면 초란도와 본도 간을 잇는 한전 송전선로 절단으로 정전사태가 발생, 관내 9개면 52개소 축제식 양식장에서 키우던 새우를 비롯 전어, 꽃게, 숭어 등 4천600만여마리가 폐사돼 95억7천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자 전남도와 신안군은 사고발생 다음날 피해복구 지원대책 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관계 공무원들이 피해 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사후 대책마련에 연일 고심하고 있다. 양식장 피해어민들도 자구책으로 ‘신안군 송전사고 양식장 피해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한전 등 가해자 측과 배상협의를 추진하고 변호사 선임, 피해조사 용역기관 협의 선정 등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의 대표기관인 신안군의회는 군 집행부와 피해 주민들의 사고수습 대책 노력과는 대조적으로 군청 관계 공무원들을 대동해 30일부터 일주일간 관내 14개 읍·면 건설공사 현지 확인에 나서 군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군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군수 부재중 지금 눈앞에 당장 급한 군정 현안은 한전 정전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피해 대책마련데 때아닌 사업현장 확인을 나서는 것은 피해 주민들을 우롱한 처사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매년 군 의회가 군 집행부에 대해 연중행사처럼 실시하고 있는 사업장 현지 확인을 굳이 회기를 잡아서 추진하지 않고 이 시점에서 하는 것은 군 의원들에게 출장여비를 집행하기 위해서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민주당 소속 6명의 군 의원들은 송전선로 절단사고가 발생한 지난 20일 의정활동과 무관한 국내 대학생 및 일반인 등 80여명이 참여, 중국 길림성 조선족 소학교에서 ‘사랑과 희망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는 바람에 사고 현장을 제때 방문하지 못해 피해 주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었다. 특히 이들 의원들과는 달리 민주당 아성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과 무소속으로 군 의원에 당선된 정영도 의원(압해면)과 박삼성 의원(흑산면) 등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선거구가 다소 거리가 멀지만 정전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피해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 위로와 피해실태 조사를 했다. 한편 지난 92년 2월 암태면 초란도 해저케이블 고장으로 인한 정전피해로 관내 9개 지역 해태양식 어민들이 10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을 때 제1대 군의회는 발 빠르게 ‘정전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송전선로 긴급복구, 정전에 따른 주민 피해액 조사, 피해보상 등을 강구 했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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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단전양식장 피해대책위 구성 전남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와 본도 간을 잇는 신안한전 송전설로 고장 정전사태에 따른 관내 양식장 피해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가칭)‘단전 양식장 피해대책 위원회’가 구성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정전사태로 피해를 입은 관내 9개 지역 새우양식장을 비롯 전어·꽃게·숭어 등 52개소 40어가 주민들을 주축으로 29일 오전 10시30분 팔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피해대책 위원회를 구성한다. 양식장 피해어민들은 이날 대책위원장과 총무 등 집행부를 선임하고 대책활동에 따른 권한사항 등 기타사항을 협의, 한전 등 가해자 측과 배상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대해 신안군은 피해어업인 소집과 위원회 구성에 따른 장소 제공 등 기타 총괄 피해개요, 조치사항, 기타사항 등 협의를 하기로 했다. 피해어민들은 “초란도 인근 송전선이 주기적으로 단전돼 정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함에도 한전은 대책마련을 세우기는 커녕 공익사업이란 핑계로 사고 발생 때마다 배상을 한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전이 송전선 복선화 사업을 한다고 한 뒤 시간이 흐르면 사업계획을 무산시키는 등 군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 정전피해 배상금을 놓고 집단소송도 뒤따를 전망이다. 신안한전은 지난 92년에도 초란도 인근 해저케이블이 고장났을 때 사고 수습 면피용으로 해남군 문내면∼신안군 안좌면까지 해저케이블을 복선화로 설치한다고 했다가 무산 시켜 버리고 또 다시 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해남군 화원면∼신안군 안좌면 4.6㎞ 구간에 해저 케이블 복선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양식장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 52개소 양식장에 95억7천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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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흑산농협, 흡수통합 결국 무산 농림부, 업무정지 명령…실사 감행 예수금 초과해 과다 대출…연체비율 50%넘어 6개월간 사업정지, 예금고객 피해는 없을 듯 전남 신안군 흑산농협과 비금농협의 흡수통합이 무산됨에 따라 농림부가 농협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해 흑산농협의 사업 및 조합장 등 임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하는 퇴출행정처분을 내렸다. 28일 농협목포신안군지부에 따르면 지난 72년 9월1일 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설립된 신안군 흑산농협은 그동안 경영 미숙으로 지금까지 145억여원의 부실채무가 발생돼 파산직전에 놓여 타 농협에 흡수통합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이에대해 농협중앙회는 흑산농협이 비금농협에 흡수 통합할 것을 권고해 비금·흑산농협이 흡수 통합을 놓고 양측 조합원들의 찬·반의사를 묻는 선거를 2차례에 걸쳐 실시했으나 비금농협 조합원들의 반대에 따라 결국 통합이 무산됐다. 이에따라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28일자로 흑산농협의 사업 및 조합장 등 임원들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농협중앙회 직원 24명, 농림부 1명 등 25명이 농협자산부채에 따른 실사를 실시,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제·예금 등을 받을 수 있는 사무소를 선정하게 된다. 광주·전남에서 부실조합에 대한 강제퇴출 등을 규정한 농협구조개선법이 적용돼 조합이 소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흑산농협은 예수금을 초과해 과다한 대출을 해오는 등 신용사업 리스크 관리 미비로 등으로 연체비율이 50%이상 되는 등 부실이 과다하게 발생했다. 이처럼 자체 경영회생 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농협구조개선법에 따라 비금농협과 2차례나 합병을 시도했으나 부결돼 퇴출이 불가피하게 이뤄지게 된 것이다.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는 “흑산농협의 자본금 규모는 1억6천300만원에서 부실액 규모는 지난해 말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순 자본 비율도 지난해 말 0.73%에서 계속 악화돼 경영상태가 극히 취약했다”며 “영업을 계속할 경우 추가부실 발생 등으로 조합원 및 예금자의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어 사업정지 결정이 불가피 했다”고 밝혔다. 흑산농협에 대한 사업정지기간은 28일부터 오는 2007년 2월27일까지 6개월 동안으로, 조합원 및 예금자에 대한 채무의 지급이 일시 정지되지만 계약이전 방식으로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이 인근 우량조합인 도초농협 등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예금고객의 피해는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업정지 기간 중에도 예금의 지급정지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수조합 조기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선정이 늦어질 경우 인근 금융기관을 통해 예금담보대출 등을 알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경제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일부 경제사업 부분은 계속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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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관내 암태면 초란도와 본도 간을 잇는 신안한전 송전설로가 주기적인 단전사고로 인해 군 관내 주민들이 막대한 재산피해 발생과 함께 도서지역 전력공급에 기술적인 문제점 등 많은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으나 한전 측의 대책마련은 전혀 뒤따르지 않고 있다. 27일 신안군과 관내 주민들에 따르면 신안한전 산하 암태면 초란도∼암태면 본도 간을 잇는 800m구간에 설치된 송전선의 잦은 절단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관내 축제식 양식장에 산소공급용 수차가 정전으로 중단, 양식장 내 새우 등 각종 어류가 폐사돼 수십억원대 재산피해가 발생되고 있으나 한전의 배상 규정이 없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12분께 암태면 초란도에서 암태 본도 간을 잇는 800m구간 공중 송전선이 이곳을 항해하던 현대해운소속 바지선이 높이55m 대형크레인을 적재, 송전선에 접촉 절단으로 신안군 안좌면을 비롯 팔금, 자은, 암태, 비금, 도초, 하의, 신의, 장산 등 9개 지역 면단위 1만5천가구 주민들이 전기공급 중단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정전 피해지역 내에 있는 48개소 197㏊ 축제식 어류양식장에 서식하고 있는 새우, 전어, 꽃게, 전복, 숭어 등 4천576만5천마리가 산소 공급용 수차 중단으로 집단 폐사됨에 따라 100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처럼 신안 섬지역 주민들이 3∼4년마다 주기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단전 사고로 인해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나 한전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전기사용 약관과 한전 측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돼있는 전기사업법을 내세우며 변명만 급급,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세우지 않고 있어 섬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 지난 92년 2월에도 암태면 초란도에서 당사도 진작지 섬 800m까지 설치된 해저 고압선이 한전 측의 관리 소흘로 수면으로 떠오른 것을 항해하는 대형 선박 스크루에 절단돼 안좌면 등 팔금, 자은, 암태, 비금, 도초, 장산, 하의, 신의면 등 9개 지역에 정전으로 김 가공공장 51개소가 중단돼 10억6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었다. 한전은 당시 해저케이블 관리부실에 따른 사고를 천재지변으로 발생된 사고라며 해태양식 피해주민들에게 전기사업법상 보상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단 한 푼도 배상해 주지 않았다. 특히 한전은 이번 인재에도 양식어민들이 농업용 전기를 사용, 약관에 정전에 따른 피해배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보상을 할 수 없다는 표명과 함께 지난 92년에 발표했다가 무산 시켜버린 해남∼신안 안좌면까지 해저 2중복선화 사업을 또 다시 발표해 신안군 9개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한전은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 인근에 설치된 송전설로 사고가 주기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고 있으나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근본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는 가운데 총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오는 2009년 4월까지 해남군 화원면∼신안군 안좌면까지 4.6㎞구간에 해저 케이블 복선화 사업을 준공한다고 밝혀 사업추진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신안 섬지역 주민들은 “지난 92년을 비롯 97년, 2003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송전선 절단사고가 고질적으로 발생해 정전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은 사고가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송전선 복선에 따른 예비 전력 확보가 전무한 가운데 안이한 대체 전력공급 방안 등으로 사고가 발생, 정전에 따른 전액 피해배상은 한전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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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지역농협 흡수통합 당위성 홍보 앞장서야 전남 신안군 비금농협과 흑산도농협의 흡수통합론을 놓고 일부 특정인들이 반대서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협목포신안시군지부에서는 통합에 따른 당위성 등을 홍보하지 않은 채 뒷짐만 지고 있어 지역주민들간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신안군 비금농협과 주민들에 따르면 흑산도농협은 고질 체납자 등 운영 미숙으로 145억여원이 부실채무가 발생해 파산 직전에 놓여 타 농협 흡수통합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농협중앙회가 최근 비금농협에 흡수통합 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따라 비금·흑산농협은 최근 조합원 각 10명씩으로 통합협의회를 구성, 흡수통합에 따른 전반 업무를 추진중이다. 지난 7월15일에는 양 농협이 흡수통합에 따른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비금농협 찬성 49.9% 반대 50.1%, 흑산농협 찬성 98% 반대 0.2%로 결국 흡수통합이 무산됐었다. 이들 농협은 24일 제2차 투표를 실시키로 했으며, 선거결과 양측 조합원들의 찬성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흑산도농협이 비금농협에 흡수돼 기존 흑산도농협 명칭이 ‘비금농협 흑산지점’으로 바뀌게 된다. 이처럼 양측 농협간 통합을 놓고 흑산도 지역 조합원들은 절대적으로 찬성을 하고 있으나 비금농협의 경우 일부 특정인들이 지난 농협장 선거와 관련해 괴문서를 작성, 조합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통합반대 논을 펼치고 있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흡수통합 논을 반대하고 있는 이들은 “부실화된 흑산농협은 비금농협과 사업의 동일성이 없어 합병의 주목적과 전혀 무관, 동반부실 위험이 뒤따를 우려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흡수통합 담당자에 따르면 양측 농협이 안고 있는 부실채무는 전액 농협신용보증기금과 예금자 보호 관리기금 사무국에서 보전 처리해 주는 등 합병 등기일로부터 2년 안에 발생된 부실되는 채무 역시 전액 보전 처리해 준다. 또 동반부실을 막기 위해 농림부에서 5억원과 농협중앙회에서 30억원 등 35억원을 무이자로 5년간 지원해주는 혜택으로 1년이면 1억7천500만원을 농협중앙회로부터 보호 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대해 김형석 비금농협장은 “현재 전직 농협장들이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들은 그동안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와 통합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수차례 치르는 동안 초청장을 보냈음에도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농협장은 이어 “이들의 반대운동은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있을 수 없는 행동이다”고 꼬집었다. 또 흡수통합을 반대했던 전직 비금농협장 문용희(61)씨는 “최근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비금농협 조합원 특정인이 ‘흑산도 부실농협과 통합하면 비금농협도 동반 부실이 따른다’고 해 무심코 반대 서명을 했으나 통합에 따른 당위성을 듣고 보니 통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전남도내 농협 중 9개 농협이 흡수 통합, 6개 농협이 신설 통합됐으며, 신안군 관내 10개 농협은 오는 2008년말까지 4개 농협으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cwd@
2006.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