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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개발이 어려워 간이 상수도를 사용하며 식수난을 겪어 온 전남 해남군 북평면 주민들에게 내년부터 수돗물이 공급된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 상반기 북평면 남창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위해 현재 북평면 신기마을에 1천200t 규모의 배수지와 관로설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마을 상수도를 사용하던 북평면 남창마을 321세대 728명이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곳은 그동안 해안 인접지역으로 지하수 개발이 어려워 마을 간이상수도를 이용하면서 물 부족에 따른 시간제 급수를 실시하는 등 식수난을 겪어 왔다. 군은 우선 배수지 1지와 관로 3.5㎞ 설치공사를 지난 3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남창마을에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은 오는 2014년까지 9개 읍면 2만7천172세대 6만2천811명에게 상수도 공급을 완료해 현재 45.3%에 그친 급수 보급률을 78%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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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소방서(서장 박경수)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가진 ‘2011 불조심 환경조성 작품 공모전’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모전은 표어·포스터·소방차 그리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황산초등학교 등 17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열띤 경쟁 속에 297점(표어 49점, 포스터 151점, 그리기 9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해남소방서는 각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3명과 소방서 심사위원 3명이 참여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작은 표어 부문 최우수상에 진시나(황산초 6학년) 학생, 포스터 분야는 윤영식(산이초 4학년) 학생, 소방차 그리기 부문은 박연(현산초 2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들을 비롯 총 19명의 어린이가 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해남소방서 관계자는 “학생들의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 많이 높아져 우리사회의 미래 안전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며 “안전의식은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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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스테이’로 널리 알려진 전남 해남 땅끝마을 미황사에서 열두번째 괘불재(掛佛齋)가 8일 ‘미황사의 농사’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해남 송지면 달마산 미황사에서 괘불재를 시작으로 하루동안 다양한 불교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괘불재는 미황사에서 매년 진행하는 불교회화, 불교음악, 불교음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불교 종합 예술재로 1년에 한번 공개되며, 괘불을 모시는 해에는 풍년이고, 한번 참배하면 소원이 이뤄지는 땅끝마을 사람들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여 년 전부터 시작된 전남지역 귀농 및 친환경 농업인들이 만물 공양과 농산물 전시, 대화마당, 음악회 등에 직접 참여하고, 도시와 농촌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보물 1342호인 미황사 괘불탱화는 높이 12m 폭 5m의 대형불화로 세계적으로 희귀한 작품이다. 매년 대형불화를 내걸고 괘불재를 행사하는 곳은 미황사 뿐으로, 지난해에는 일본 큐슈박물관에 미황사 괘불재가 초대돼 1달 동안 토픽전을 갖기도 했다. 또한 미황사 음악회는 우리나라 산사음악회의 시초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돼 남도의 들노래를 발굴, 무대에 선보임으로써 땅끝마을 사람들의 새로운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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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못자리를 하지 않는 ‘벼농사 무논점파’ 재배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군 농업기술센터가 실시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종합평가회에서 무논점파가 기존 기계 이앙재배에 비해 못자리 설치를 하지 않아 35.3%의 노동력 절감효과와 함께 영농비도 ㏊당 35만원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20㏊에서 시범 재배한 결과 무작위로 뿌려지는 직파에 비해 골에 점파되는 특성상 도복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 품질과 수량 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재배농업인들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15년까지 총 경지면적의 10%인 2천여㏊까지 무논점파 재배법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14개 읍면에 무논점파기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농촌일손이 부족한 현실에서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재배법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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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이 실시한 전립선암 무료검진에서 12명의 암환자가 조기 발견됐다. 군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관내 50세 이상 남성 1천12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실시한 결과 전립선암 6명, 전립선비대증 83명, 기타 전립선 질환 6명 등 이상자 95명을 발견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전립선암 무료검진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군 특수시책으로, 지난 3년 동안 총 2천547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은 결과 암 환자 12명, 전립선비대증 환자 191명을 발견해 치료받도록 하는 등 군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방문간호사가 대상자를 방문해 채혈한 혈액으로 군 보건소에서 직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실시하며 사업비를 절감하고 있는데, 시약값 500만원의 적은 비용으로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무료 검진을 받고 있다. 초기증상이 없는 특징으로 적기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아 예방을 위한 정기검진이 중요한 만큼 군 보건소의 무료검진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초기증상이 없는 특징으로 적기 치료를 놓치는 사례가 많아 예방을 위하 정기검진이 중요하다”며,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전립선 암 검진사업으로 꾸준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 암은 50세 이상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한 적정한 체중 유지와 함께 농약, 유기용제, 방사능 물질 등의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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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과 전남도가 주최하는 ‘2011 전남민속문화의 해’ 기념 ‘제5회 전국 활쏘기백일장’이 3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전남 해남 만수정에서 열린다. 전국 100여개팀 궁사 1천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국궁대회다. 전남의 대표축전인 ‘2011 명량대첩축제’기간에 열린다. 백일장은 해가 뜨는 시각부터 지는 저녁까지 백일(白日)하에 이뤄지는 난장을 말한다. 조선시대 각 지방에서 유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글짓기 시험을 치렀다. 이후 국가나 단체에서 글짓기를 장려하기 위한 글짓기 대회를 통칭하는 명칭이 됐다. 백일장이 글짓기 행사만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다. 무과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무예를 겨루기 위해 목궁 백일장이나 국궁 백일장을 열기도 했다. 대회는 장년·노년·여자부로 나뉘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은 2명씩 겨뤄 화살을 많이 맞힌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단체전은 각 사정(射亭)별로 5명씩 두 팀이 대결해 승리팀을 가린다. 탈락하는 사람 또는 팀은 참가권을 구입해 패자부활전을 벌이게 된다. 개인전 장년부 장원과 단체전 장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개인전 노년부와 여자부 장원에게는 전라남도지사상을 준다. 성적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장상과 전남궁도협회장상 등을 받을 수 있다. 총상금규모는 1천870만원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전남궁도협회의 궁사들이 ‘불화살 시연’으로 울돌목 해안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07년 서울 사직동 황학정에서 활쏘기백일장을 처음 열었다. 일제강점기 민족정기 말살정책과 6·25 동란으로 전승이 중단된 활쏘기백일장의 복원과 현대적 계승이 목적이었다. 2009년부터는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과 연계해 2009년 경북 경주 황성동에서 호림정, 지난해 충남 보령 옥동리에서 보령정을 열었다. 해남/김현 기자 hyun@namdonews.com /뉴시스
해남
남도일보
201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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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2011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찾아가는 길이 확 뚫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와 영암 삼호간 연결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와 F1경주장 주변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확·포장 구간을 임시 개통하기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대불산단과 삼호산단을 곧바로 연결하는 도로가 개통되고 F1경주장내 주차장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도 개설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및 F1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공사 진척상황을 일일점검하면서 F1대회 개최 전에 공사 중인 신규 도로가 반드시 임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첫 대회 때는 F1경주장을 찾아가는 길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목포시내 및 영산강하구둑을 통과하는 국도2호선 단일노선으로만 돼 있어 국내외 관람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공사 중인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우선적으로 임시 개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요금소(톨게이트)에서 목포방향으로 3.0㎞를 지나 별도의 죽림분기점(JCT)를 개설하고 영산강 횡단교량(무영대교)을 설치, 대불대 앞 국도 2호선에 연결(서호나들목(IC))하게 돼 목포방향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도로에 설치되는 남악나들목을 통해서는 도청 방향으로 바로 진입할 수도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 4차로 확포장공사는 영암 삼호∼해남 화원을 연결하는 F1경주장 주변 도로다. 현재 도로 포장, 안내표지판 및 안전시설 설치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며, F1경주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완전입체교차시설(영암나들목)이 설치돼 한결 편리한 순환교통체계가 구축된다. F1경주장 주변에 분산돼 있는 내부 주차장을 연결하기 위해 총 6.5㎞ 규모의 순환도로망을 개설하고 내부 순환버스도 운행키로 했다. 도는 F1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16일의 경우 2만4천여대의 차량과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도로 개설 외에도 국도2호선 가변차로, 버스 전용차로 및 환승주차장 등 교통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신규 도로 임시개통과 교통운영체계 개선 및 도로환경을 정비하면 고속도로, 국도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F1경주장을 찾는 길이 쾌적하게 확 뚫리게 돼 지역민은 물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대회 기간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 및 불편을 최소화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상황을 제공하기 위해 남은 기간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남
/오치남 기자
201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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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올 하반기 해남군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 122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및 학교육성추진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성적70%, 재산상황30%)를 거쳐 성적 우수자 47명과 예체능 특기생 5명 등 총 52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1인당 대학생은 150만원, 전문대는 1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 중학생은 30만원, 초등학생은 20만원등 총 5천6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군은 넉넉하지 않은 재정 여건속에서도 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1997년 장학사업 기금 조례를 제정한 이래 현재까지 95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매년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명문대 입학 장학생 등 5개분야에 총 65명의 장학생에게 1억2천316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과, 이를 뒷바라지하는 부모님들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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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보건소 재활치료실이 수준높은 재활치료 서비스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전남 해남군 보건소 4층 재활치료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도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뇌졸중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뒤 자가 운동을 위해 하루 5시간을 치료실에서 보내고 있다는 이호용(65·해남읍 학동)씨는 “무엇보다도 돈이 들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7∼8월 궂은 날씨에도 꼬박 30분을 넘게 걸어와 재활치료실에서 손 근력운동을 해왔다. 이씨는 “매일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거나 비싼 의료기구를 사지 않아도 돼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어 날마다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보건소가 문을 여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는 송대오(68·해남읍 해리)씨도 재활치료실의 예찬론자다. “이곳에 있는 의료기기가 24종이에요. 함께 재활치료도 하고 건강정보도 서로 교환하는 셈이니 재활치료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처럼 해남군은 지난 2006년부터 국립재활원에 의해 거점 보건소로 지정, 재활치료실에 보행을 돕는 기기와 슬관절 근력을 강화시키는 기기 등을 갖추고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며 이용자들에게 일상생활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운동치료는 물론 장애예방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참여 프로그램 등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재활자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매월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치료실을 방문해 환자 진료와 함께 운동처방을 내려주고 있으며, 작업치료학과 교수도 이용 대상자별 작업치료를 실시해 재활효과를 높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해남군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재활치료실을 이용할 수 있다”며 “보건소가 신축 이전되면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해남군에는 416명의 장애인이 등록해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연인원 4천200명이 재활치료실에서 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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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정원가’로 평가받고 있는 고산 윤선도의 금쇄동이 원림 그대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31일 군청 상황실에서 ‘고산 윤선도 원림 정비계획 보고회’를 열고 유적복원을 위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용역을 맡은 서울대 성종상 교수는 “현산면 구시리에 위치한 윤선도 원림은 1641년께 고산 선생이 이곳에 정자와 정원을 짓고 금쇄동기와 산중신곡과 같은 작품을 창작한 곳”이라며 “금쇄동의 바위와 물 등 자연요소와 지형지세를 활용해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켜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산이 다녔던 옛길을 복원해 문학탐방로를 조성하고, 금쇄동과 수정동이 우리나라 정원사에서 지니는 가치가 큰 만큼 문학사 연구와 답사객들이 조선중기의 시대상을 충분히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금쇄동과 수정동을 복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철저한 발굴조사를 통해 정비 복원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림 형태 그대로 보존과 복원, 정비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1월 최종 보고회에서 발굴조사에 대한 지침과 방향이 설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쇄동 원림 그대로 재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쇄동은 고산 윤선도가 54세 되던 해 꿈속에서 우연히 ‘금제석궤’를 얻는 꿈을 꾸었는데, 며칠 안돼 꿈과 일치되는 지역을 찾았다고 해 금쇄동이라 명명하고 그곳의 특이한 형태에 대해 22개의 지명을 이름 붙였으며, 지난 1996년 지역 향토사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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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출산용품 지원확대에 이어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을 확대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은 물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군은 지난해까지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한해 지원했던 산후조리식품(쇠고기, 미역)과 신생아 내의 등 7만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 출산가정으로 확대 지원해 올해 모두 316가정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군 자체사업비 5천여 만원을 확보해 산모·신생아도우미사업 또한 확대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실시하는 소득기준 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 대상자를 80% 이하 대상자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본인부담금 5만~10만원 가량을 군비로 지원하며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내년부터는 산모·신생아도우미사업을 100%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 대책을 위해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과 함께 셋째아 이상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지원으로 출산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은 첫째 5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480만원, 넷째이상 5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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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 내 축구장을 둘러싼 잡음이 국민감사 청구 운동으로 확산되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깨끗한 해남 만들기 범군민운동 본부’는 11일 오전 해남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실시공된 두륜산 도립공원 축구장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륜산 도립공원 안에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다목적 체육공원(축구인조잔디구장)은 지난 2009년 완공됐으나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이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구장의 경사도가 너무 심하고 이물질이 묻어나면서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자체 조사 등이 이어졌다. 해남군의회는 축구장 건립공사가 부실 시공이었음을 확인하고 재시공을 해남군에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남군이 축구장 사용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부족 시공한 자재대금 1억2천만원을 정산처리하는 것으로 문제를 덮으면서 특혜시비마저 일고 있다. 운동본부는 “일부 필수 재료가 부족한 것 등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이 부실시공을 묵인한 채 일사처리로 준공검사를 내줬다”면서 “자재대금만 환수하고 제반 공사비용 등에 대해 환수조치하지 않는 것은 시공업체와 해남군의 유착관계를 의심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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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돈(57) 전남 해남군 기획홍보실장이 태풍 피해 예방 등 과로에 따른 뇌출혈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실장은 지난 8일 오전10시께 사무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 중 갑자기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10일 오전2시께 숨을 거뒀다. 이 실장은 내년 국고예산확보 업무 추진과 지난 7일 제9호 태풍 ‘무이파’가 해남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휴일과 공휴일 비상근무에 나서는 등 피로가 누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4년 전남지방공무원 공채로 해남 황산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실장은 문내·황산면장과 문화관광과장, 행정지원과장, 세무회계과장, 보건소장, 기획홍보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실장은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근정 포장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유족으로는 장공순 여사와 3녀가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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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문내면 고현권역 종합정비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8일 문내면 사무소에서 목포대 노태학 교수 등 자문위원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고현권역 개발을 위한 예비계획안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추가로 열리며, 다음달 초 기본계획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문내면 고현권역 정비사업은 올 부터 5년 동안 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교된 영명중학교 부지에 문화복지센터와 저온저장고, 텃밭기반 조성, 경관정비사업 등이 실시된다. 고현권역은 문내 고당리와 고전, 고평, 고대리 4개 마을로 구성된 지역으로, 영암·목포와 인접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한 접근성이 높다. 인근에는 화원관광단지와 F1경주장 등 대단위 관광자원이 2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군은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스포츠와 수련활동을 목적으로 한 휴양·레포츠 마을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땅끝 대둔권역과 계곡 비슬권역에 이어 3년 연속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복지 향상은 물론 농촌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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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동안 해외 교사 초청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하루 6시간씩 해남 동초등학교와 삼산면 해남영어교육원에서 해외교사 초청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남교육지원청의 교육과학기술부 방학 중 단기집중 영어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이 2천6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학생부담이 없이 전액 무료다. 영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캐나다 현직교사들로 인터뷰를 통해 연수를 거쳐 초청됐다. 이번 영어프로그램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생 등 총 45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체험위주 실용영어 습득을 위한 영어캠프로 진행된다. 또한 외국인 교사 외에도 해남지역 영어교사 60명이 강사로 참여, 모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교사의 영어학습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캐나다 현직교사 초청 영어프로그램 운영은 상대적으로 학습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높은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초중고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지역 내 전 학교를 순회 수업하는 원어민 교사 지원을 비롯, 영어타운 운영을 지원하는 등 군비 5억여원을 투입해 글로벌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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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땅끝 시설 무화과 수확이 한창이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 시설 무화과는 현재 송지면을 중심으로 30여 농가에서 11㏊가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작황이 좋아 1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화과는 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은 고품질 무화과 생산을 위해 올해 2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 신규시설 0.6㏊와 관비시스템 22대를 지원해 생산비 절감 및 생산량 향상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 무화과는 지난달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돼 12월 중순까지 생산된다.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우수하고 섬유질이 많은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열량이 높고 소화 촉진 및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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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생활개선회원들이 무더위를 잊는 채 전통주를 이용한 각테일 만들기에 푹 빠졌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생활개선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전통주 각테일과 안주만들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술 ‘막걸리’가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교육에 참석한 정금례씨는 “우리 전통주의 아름다운 색, 상큼한 향,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예술적 음료로 탄생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전통주 칵테일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우리 전통주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해남특산주 가공’, ‘전통주 칵테일 및 안주만들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확대 보급해 나가기 위해 오는 9월 전통주 체험장을 완공하고 10월부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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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풍부한 햇볕과 바닷바람을 가득 머금은 ‘친환경 블루베리’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남군은 20일 올 옥천면 등 3㏊의 면적에서 2.5t의 블루베리를 생산,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남산 블루베리는 풍부한 일조량과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으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친환경으로 재배돼 생과로 먹기가 적합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진해 예약 직거래를 통해 전량이 소비될 정도로 고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블루베리는 ㎏당 가격이 4만원대를 형성하면서 고소득 대체작목으로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재배면적을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또 블루베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이눈 블루베리’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을 위한 시설지원 사업 및 반촉성 재배 시범사업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황태(66) 블루베리연구회 회장은 “블루베리는 식재후 보통 3~4년 후부터 수확이 가능해 재배면적을 이 같은 추세로 확대해 나간다면 수년 내에 해남이 전남 최대 생산지가 될 것”이라며 “다른 작목에 비해 수익이 월등해 주변 농가의 관심도 높은 편이고, 해남산에 대한 선호도가 좋아서 전망있는 작목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타임지에서 10대 장수식품으로 선정할 만큼 대표적인 수퍼푸드로 강력한 항산화 기능과 항암, 심혈관계 질환 개선 등 다양한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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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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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남 해남군 칭찬 베스트 공무원에 기획홍보실 황대형 주무관(47·예산담당)이 선정됐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직장 내 칭찬문화 확산과 공직사회 화합을 위해 칭찬 릴레이를 실시, 올 상반기 선정된 9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청내 설문투표를 실시한 결과 황대형 주무관이 칭찬 베스트로 선정됐다. 예산·회계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황 주무관은 성실한 연구로 업무에 남다른 추진력을 보여 온 것은 물론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업무 연찬을 통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동료직원에게 적극적으로 전수하는 등 예산 및 e-호조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조기집행 추진을 매년 담당하면서 다른 시군보다 불리한 예산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남 4위의 실적을 올리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황 주무관에게는 베스트 공무원 패와 함께 근무성적 평정시 가산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칭찬 릴레이 운동이 직장생활에 귀감이 되는 이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직원 업무능률 향상의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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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1.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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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헌혈자에 대해 이색 기념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26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대한적십사자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하절기 헌혈을 실시하고 참여자에게 한우고기 600g씩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우고기 기념품 제공은 헌혈자에 대해 빈혈을 예방하고 구제역과 쇠고기 수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헌혈행사는 여름방학과 하계휴가 등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워 응급환자 수혈용 혈액 확보를 위해 실시된다. 군은 지난 동절기에도 181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최근 3년동안 매년 2회에 걸쳐 1천226명의 군민들이 헌혈에 동참해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헌혈을 가장 많이하는 자치단체에 올랐다. 군 관계자는 “헌혈은 자신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주민과 군 산하 유관기관 임직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26일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으로 나가면 되고 10명이상 단체 헌혈참여자는 미리 보건소로 연락하면 이동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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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2011.07.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