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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군산컨트리 클럽 개장 총 81홀중 27홀 시범 라운딩…골프 대중화 선언 옛 염전 부지인 전북 군산시 옥서면에 들어선 국내 최대 골프장인 군산컨트리 클럽(군산 C.C)골프장이 16일 시범라운딩을 시작으로 12월 정식 개장한다. 군산컨트리클럽은 “지상 2층, 연면적 3천500평 규모의 대중골프장용 클럽하우스와 46만여평 27홀의 대중골프장을 임시 개장하고 시범라운딩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27홀은 전주코스(3천343m,파36)와 익산코스(3천382m, 파36), 김제코스(3천524m, 파37) 등 각 9홀로 구성됐으며 익산코스와 김제코스 18홀은 국내 골프장 가운데 최장 코스다. 이용료는 18홀 기준으로 카트비용을 포함해 주중 6만5천원, 주말·휴일 9만원이다. 군산레저산업은 이번 1단계 사업 이어 내년 초께 추가 골프장 공사에 착수, 5월 대중 골프장 9홀, 11월 회원제 18홀을 개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가 될 이 골프장의 나머지 27홀은 연차적으로 공사를 벌여 2008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군산레저산업은 당초 총사업비 1천78억원을 들여 폐염전 부지 287만6천㎡(87만평)에 72홀(대중 54홀, 회원제 18홀)을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군산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비와 골프장 조성면적을 늘려 총 81홀(대중 63홀, 회원 18홀)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군산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수도권 골퍼 유치를 위해 내년에 80실 규모의 골프텔을 건립하고 2008년까지 27홀의 대중골프장을 추가로 개장하는 등 총 81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의 골프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수 있도록 추가 골프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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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슈퍼밴텀급 복싱챔프 산체스 총상으로 사망 전 세계복싱기구(WBO) 슈퍼밴텀급 챔피언 아가피토 산체스(35)가 총상 후유증으로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도미니카 경찰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군인이 지난 12일 도미니카 수도인 산토 도밍고의 한 술집에서 도미노게임을 하고 있던 산체스에게 춤을 추자고 제의했다가 거절당하자 갖고 있던 권총으로 산체스의 배를 쐈다. 산체스는 실탄 두 발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15일 숨졌다. 총을 쏜 군인도 산체스의 동료에게 두들겨맞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는 3년 간 WBO 슈퍼밴텀급 챔피언이었지만 지난해 후안 구스만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그는 가장 최근인 9월 17일 대결에서 베네수엘라의 에디슨 토레스를 꺾었고 프로 통산 36승(18KO)11패 3무를 기록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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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 역대 아시아인 두 번째 대박 계약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1)가 박찬호(32·샌디에이고)에 이어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잭팟을 터뜨렸다. 뉴욕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마쓰이와 4년간 5천200만 달러(520억원)에 달하는 메가톤급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1년말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5년간 6천500만 달러에 이어 총액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평균 연봉은 1천300만달러로 같다. 또 ‘타격천재’스즈키 이치로(32)가 지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4년간 4천400만달러(평균 연봉 1천100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일본인 최고 금액이기도 하다. 시즌 후 3년간 3천150만달러(315억원)를 제시한 양키스에 대해 타팀으로의 이적설을 풍기며 압박을 가했던 마쓰이는 16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4년간 5천만달러까지 폭등하더니 마침내 5천200만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줄다리기에서 승리했다. 마쓰이는 2002년 양키스와 3년간 2천1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당시 양키스와 계약이 만료되고 2005년 11월 16일까지 재계약 하지 못할 경우 다른 팀으로 옮길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마쓰이는 지난 3년간 전 경기에 출장, 3년 통산 타율 0.297, 70홈런, 330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중심타자로 활약해 왔다. 두 번이나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주로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0.305, 23홈런 116타점을 올렸다. 스포츠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40년 이후 기록을 따졌을 때 마쓰이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2001~2005년)에 이어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다. 또 마쓰이의 330타점은 양키스 역사상 신인이 데뷔 첫 해부터 3년 동안 기록한 타점 가운데 두 번째 높은 기록에 해당한다. 최다는 조 디마지오로 432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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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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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무에타이 분야 신설 세계복싱평의회(WBC)가 태국식 킥복싱인 무에타이 분야 18체급을 신설하고 조만간 2체급 타이틀 매치를 열 예정이라고 A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다음달 10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2체급 타이틀 매치는 일본의 매그넘 사카이가 호주 선수와 겨루는 크루저급(79.24㎏)과 슈퍼웰터급(69.85㎏) 경기다. WBC 무에타이 분야 사무총장 패트릭 큐직은 “무에타이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라며 “한달에 한번 최고의 파이터를 초청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WBC 무에타이 월드 시리즈’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여성 킥복싱 분야도 신설할 것”이라며 “우리는 무에타이가 서커스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어느 복서든 무에타이를 하겠다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무에타이 분야 신설 결정은 2001년 11월 WBC 호세 술라이만 회장과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만난 직후에 내려졌다. WBC는 무에타이 인구가 전세계 90개국 30만 명에 이른다고 보고 있으며 161개국에서 활동 중인 WBC가 무에타이를 세계 시장에 소개할 경우 대중성과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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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오노 "2002년 기억에 아직도 괴롭다"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천500m 결승전에서 김동성의 억울한 실격처리로 금메달을 차지했던 아폴로 안톤 오노(23·미국)가 여전히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오노는 16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올림픽 이후에 너무 괴로웠다. 나는 실격되지 않고 완주를 마친 선수중 하나”라며 “아무짓도 하지 않았는 데 어느새 정치적으로 반미(反美)감정에 이용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2년은 나에게 매우 특별한 기억을 남겼다”며 “분명한 건 지난 4년간 많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노는 특히 지난 10월 한국에서 열렸던 제2차 쇼트트랙월드컵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상못하고 한국에 갔었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한국 관중들의 호의에 행복했었다”고 강조했다. 오노는 또 “한국 대회 당시 발목부상과 감기로 고생했는데 종합 1위라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좋았다”며 “한국 경기를 통해 예전에 몰랐던 내 자신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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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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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2018년 월드컵축구 유치 신청 계획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오는 2018년 월드컵축구 본선 유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내년까지 유치 계획과 관련한 결정을 유보하겠다고 했지만 영국 언론은 정부가 이미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처드 카본 영국 체육장관은 “정부가 축구협회와 실현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06년 월드컵 유치전에서 독일에 밀렸다. 잉글랜드는 1966년 월드컵을 열었고 우승도 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2014년에는 남미에서 월드컵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 2018년은 유럽 차례라는 게 잉글랜드의 계산이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반드시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을 고수하지는 않는다. 영국은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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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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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몸살’ 터키역도, 국제대회 출전정지 도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터키 역도가 내년 5월까지 국제대회에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됐다. 국제역도연맹(IWF)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집행부 회의를 열고 선수들의 거듭된 금지약물 투약에 대한 책임을 물어 터키역도연맹에 벌금 10만 달러를 부과하고 오는 2006년 5월까지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정지를 명령했다. 이에 따라 터키연맹은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선수와 그들이 사용한 약물의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IWF 관리 하에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반도핑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역도 최강국 터키는 올림픽 3연패 금자탑을 쌓은 간판스타 하릴 무툴루가 올해 초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선수들의 잇따른 도핑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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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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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들 잇따라 앞당겨 개장 스키장들이 잇따라 개장일을 앞당기고 있다. 25일 개장할 예정이었던 강원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는 17일 문을 열기로 결정했고, 춘천 강촌리조트는 내달 2일 슬로프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말인 19일로 앞당겼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영하의 기온이 이어진 데다 제설 시스템을 대폭 확충해 개장일을 앞당길 수 있었다면서 개장일은 초보자용 알파 슬로프를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리프트 무료와 렌탈 강습료 50%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주말께 개장할 계획이었던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도 예정대로 이날 개장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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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 신입선수 21명 확정 “충성, 광주상무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광주상무 불사조 축구단은 16일 “전 국가대표 남궁도를 비롯, 강용(이상 전남), 김영근(대전), 이동식(부천), 이진호(울산)등 2006년 신입선수 2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각 소속구단에서 베스트 멤버로 출전하고 있는 선수들은 물론 황무규, 이기형(이상 수원), 여승원(인천)등 각 팀의 기대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진호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남궁도는 26경기에서 2골·4도움, 이동식은 26경기에서 3골 1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각 팀별 신입 입단 선수로는 울산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 서울, 인천이 각 3명, 전남, 부천은 각 2명, 부산, 대전, 성남, 전북이 각 1명이다. 이와함께 오는 30일 군 제대로 광주 상무를 떠나는 선수는 심재원(부산), 서덕규(울산), 김상록(포항), 박정환(서울), 전우근(부산), 정유석(부산), 박종우(전남)등 모두 21명이다. 이 가운데 프로축구 100경기 이상 출전선수가 6명이나 되는 반면, 신입 입대 선수에는 김영근만이 유일하게 110경기를 치른 것으로 나타나 광주 상무의 표면적 전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의 내년 시즌 포지션별 전망은 전방 공격수로 정경호, 남궁도, 남궁웅, 정윤성, 여승원이 나서고 미드필더에는 손승준, 최종범, 김용희, 박주성, 이동식, 이진호, 김영근이, 수비에는 박요셉, 박용호, 강용, 김광석, 이응제 등이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골문은 한동진이 지키게 된다. 이들 신입선수들은 오는 21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12월 29일 퇴소하며 퇴소후에는 성남의 위치한 국군체육부대로 이동, 본격적인 동계훈련을 받게 된다. 광주 상무 관계자는 “팀 분위기를 이끌어 오던 선배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내년 시즌 팀 전력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강도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되돌아 오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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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박찬호 등 12명 차출 공식 요청 역대 최강의 야구 드림팀 구성에 나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6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사무국에 선수 차출을 공식 요청했다. KBO는 이날 메이저리그에 등록된 한국인 선수 13명 중 국내에서 군복무중인 정성기(애틀랜타)를 제외한 12명이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수 있도록 차출해 달라고 공문을 발송했다. 차출 대상 12명 중 투수가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 구대성(이상 뉴욕 메츠),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박차승(시애틀), 송승준(샌프란시스코), 이승학(필라델피아), 류제국(시카고 컵스) 등 10명을 차지했고 야수는 최희섭(LA 다저스), 추신수(시애틀) 두 명뿐이다. 야구클래식을 주최하는 미국은 일본에서 활동중인 이승엽(롯데 마린스) 차출도 메이저리그에 요청하라고 전해왔지만 KBO는 일본야구기구(NPB)와 협의한 뒤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 60명 중 해외파가 13명을 차지함에 따라 국내 프로 선수 47명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 KBO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인식 한화 감독이 일본 나가사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 12월초 김재박(현대), 조범현(SK), 선동열(삼성) 감독이 참석하는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어 국내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1차 엔트리 60명은 마감시한인 1월16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며 대표팀은 2월 중순부터 오키나와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가진 뒤 아시아지역 예선전 개막 전날인 3월2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야구클래식은 4개 지역별로 4개국씩 예선을 거쳐 상위 두 팀씩, 총 8개국이 본선 진출한다. 본선에 진출한 8개팀은 4팀씩 2개조로 풀리그를 가진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린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박찬호가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열린다. 한편 일본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이구치 다다히로(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반드시 국가대표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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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아마야구 감독 간담회 실시 기아타이거즈가 지역내 아마야구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아마야구 감독자 간담회’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4월 구단 주최로 함평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기아타이거즈기 호남지역초등학교 야구대회’ 가 끝나고 광주, 전남·북 지역 초등학교 감독들과 간담회를 실시한 이후 두번째다. 16일 구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동명동 가족회관에서 광주지역 아마야구 중·고교 감독과 간담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추후 전남·북 지역 감독과도 간담회를 마련, ‘야구 꿈나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릴레이 간담회’에는 기아 정재공 단장과 허영택 부단장, 김경훈 스카우트팀장을 비롯해 무등중과 충장중 등 광주지역 4개 중학교와 광주일고 등 3개 고교 감독이 참석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간담회는 지역 아마야구의 현안과 애로점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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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세계무대 전성시대 ‘활짝‘ 장미란(22·원주시청)의 세계무대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장미란은 지난 15일 밤 국제역도연맹(IWF) 100주년을 기념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최중량급(+75㎏) 용상과 합계 타이틀을 틀어쥐었다. 장미란은 2000년 6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서 당시 올림픽 대표이던 문경애의 용상 한국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한국 역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고교 2학년이던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여성으로 거듭났다. 장미란의 쾌거를 둘러싸고 가장 주목되는 점은 당분간 세계무대에서 그에게 맞설 상대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해 아테네올림픽에서 판정시비를 불러일으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탕공홍(중국)은 지병으로 선수생활을 접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탕공홍과 함께 중국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세계랭킹 3위 딩메이유안(26)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급격히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맞붙어 장미란에게 합계 15㎏차로 패했다. 또 다른 경쟁자로 꼽히는 세계랭킹 2위 셰릴 하워드(미국)와 5위 아가타 로벨(폴란드)은 매 대회 기록이 합계 290㎏ 미만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기량을 숨기고 있다는 의혹을 자아내던 세계랭킹 4위 올하 코로브카도(우크라이나)도 뚜껑을 열어보니 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인상에서 우승한 무슈앙슈앙(21·중국)은 국제무대에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출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만 아직 기량이 장미란보다 한 수 아래다. 장미란이 한달사이에 전국체전, 동아대회, 세계선수권 등 3개 대회에 출전하는 전례 없는 강행군을 치러내고도 이번 대회만을 바라보며 컨디션 조율만 해온 무슈앙슈앙을 꺾었다면 두 말이 필요없는 셈. 한 차례 대회에 출전하면 적어도 3개월은 컨디션을 조율해야 최고의 기량을 다시 낼 수 있는 게 역도에서는 정설이다. 장미란이 세계 1인자로서 해내야 할 마지막 숙제는 세계기록 경신. 현재 최고 합계 기록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세운 한국기록 302㎏으로, 세계기록(305㎏.탕공홍)에 아직 3㎏ 모자란다. 장미란이 지난 달 전국체전에서 용상 한국기록을 세우며 기록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세계기록 수립도 그다지 멀지 않아 보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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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추구하는 ‘지배하는 축구’가 유럽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격침시키며 독일 월드컵의 대활약을 예고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만에 터진 최진철(전북)의 선제 헤딩골과 후반 21분 이동국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호는 지난 10월 12일 이란과의 첫 평가전 승리 이후 스웨덴전(11월12일) 무승부에 이어 세번째 평가전에 동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꺾고 첫 유럽사냥에 성공하면서 3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1무)을 이어 나갔다. 한국은 또 세르비아-몬테네그로의 전신인 유고슬라비아에 지난 1961년 칠레 월드컵 예선전에서 1-5로 처음 진 것을 비롯해 2무4패 끝에 첫승을 거두며 역대전적 7전 1승2무4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이날 경기는 스웨덴전에 이어 또 한번 그라운드를 지배한 한판이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4분 박지성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돌아온 왼발의 달인 이을용이 정확하게 올렸고 공격에 가담한 최진철이 잘라 먹는 헤딩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이후에도 한국은 미드필드에서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이을용과 김정우의 새로운 중앙 미드필드 조합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리드했고 이영표, 조원희 양 윙백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박지성은 여전히 공격의 첨병 역할을 맡았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되는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드 진영부터 단독 드리블한 이동국이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쏜 오른발 슈팅이 골문에 꽂힌 것. 지난 6월 8일 쿠웨이트와의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득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이동국의 슈팅은 시속 107km짜리 캐넌슛이었다.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양상을 보이며 대표팀 구성원들은 독일월드컵을 향한 자신감을 충분히 채웠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중동에서 시작되는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 예정이다. 또 아드보카트 감독은 내달 9일 독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참가, 본선에서 맞붙게 될 상대들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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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 기자 lucky@namdonews.com
2005.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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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박찬호 등 해외파 전원 차출 요청 대표팀 내년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드림 오브 드림팀’ 한국야구 역사상 최강의 대표팀이 마침내 출범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3월 열리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해 빠르면 16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찬호(샌디에이고)와 서재응(뉴욕 메츠), 김병현, 김선우(이상 콜로라도), 최희섭(LA 다저스) 등 미국에서 활동중인 선수 13명 전원 차출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는 또 올 시즌 일본에서 재기에 성공한 이승엽(롯데 마린스)과 국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 자이언츠) 등 국내외 선수들을 포함한 1차 엔트리 60명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가 야구의 국제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야구클래식은 전 세계 16개국이 최고 기량을 지닌 프로선수들을 총출동시키는 최초의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야구클래식을 대비해 지난 2일 김인식 한화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김재박 현대 감독, 조범현 SK 감독, 선동열 삼성 감독 등 초호화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던 KBO는 최강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최고의 선수를 모두 포함시키기로 최종 방침을 내렸다. 박찬호 등은 아직 출전 여부에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야구클래식을 주도한 메이저리그가 가장 적극적이어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메이저리그는 KBO와 일본야구기구(NPB) 등에 대표팀을 구성할 때 선수와 직접 연락하는 대신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명단을 제출하면 소속 구단을 통해 차출해 주겠다는 방침을 전해왔다. 이에 따라 KBO는 내년 1월16일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한 뒤 3월 2일 최종 엔트리 30명을 결정한다. KBO는 대표팀이 구성되면 김인식 감독의 요청에 따라 내년 2월 15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며 돔구장 적응을 위해 후쿠오카돔 원정 훈련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해외파 차출을 위해 16일 또는 1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오키나와 전지훈련과 후쿠오카돔 원정훈련은 현재 섭외중이며 코칭스태프가 필요하다면 전지훈련에 앞서 국내에서 미리 소집해 손발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일본대표팀은 내년 2월 후쿠오카돔에서 합동훈련을 벌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KBO는 NPB의 협조를 얻어 일본 대표팀이 쉬는 날 후쿠오카돔에서 원정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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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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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부대’ 사령탑 취임하는 ‘슈퍼스타’ 감사용 “실력은 부족하지만 야구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무명 선수들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싶습니다. 우선 내년에는 도전하는 자세로 1승을 목표삼아 한 걸음씩 전진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삼미 슈퍼스타즈 패전처리 전문 투수로 활약했고 지난 해 개봉됐던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인물로 화제를 모았던 감사용씨(48)가 대학야구팀 사령탑으로 정식 취임한다. 감씨가 다음 달 6일 오후 5시 경남 진해 해군회관에서 열리는 국제디지털대학 야구팀 창단식에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는 것. 감사용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이던 지난 1982년 ‘아름다운 꼴찌’의 대명사였던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1승 15패 1세이브를 기록했고 식당 주인과 초등학교 감독, 할인매장 관리부장을 거쳐 지난해 자신을 다룬 영화 개봉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그라운드 사령탑으로 전격 컴백하는 행운을 잡았다. 아직 대한야구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디지털대 야구팀은 말 그대로 ‘외인부대’다. 창단 멤버인 고졸 예정자 20명은 프로팀은 물론이고 다른 대학팀의 낙점을 받지 못한 2류급 선수들로 부산과 대전, 서울,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들었다. 실력은 한참 떨어지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은 남다르다는 게 감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달 12일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통영에서 첫 만남을 겸한 단합대회를 가졌는데 모두 눈빛이 살아 있어 희망을 발견했다. 한결같이 이름없는 선수들이라 당장 성적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7일부터 진해의 대학 내 숙소에서 먹고 자며 체력훈련을 시작으로 선수들에게 걸음마부터 야구 기술을 다시 가르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놨다. 오랜 동안 초·중·고교 지도자로 활약했던 마산고 후배 김광일씨가 코치로 그를 보좌하고 선수 조련에 힘을 보탠다. 그는 “대학팀 감독의 중책을 맡아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다. 벤치를 지키며 눈물을 삼켰던 선수들이 실력을 인정받고 프로로 진출하는 꿈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 내년 첫 승을 목표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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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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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조중연씨 축구協 부회장직 그대로 유지 국정감사에서 협회의 재정 투명성 문제가 불거진 뒤 일선에서 퇴진한 조중연(59)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사임 발표에도 불구하고 부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문화관광부와 서울중앙지법 상업등기소에 따르면 조중연 전 부회장은 축구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달 25일 문화관광부에 제출한 협회 설립 임원 명단에 장원직, 이갑진, 이회택 부회장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7일 협회가 서울중앙지법 상업등기소에 제출한 법인 설립 등기서류에도 조 전 부회장이 임원 명단에 포함됐다. 제출 서류에는 조 전 부회장이 자필 서명을 한 취임 승낙서까지 첨부됐다. 문화관광부는 “축구협회가 임원 27명 개개인의 승낙서를 첨부해 명단을 제출했고 이에 근거해 지난달 28일 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구협회 홈페이지(kfa.or.kr)의 임원 명단에는 조중연 전 부회장의 이름이 빠져 있어 ‘눈가리고 아웅’식 퇴진 발표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는 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지만 부회장 명단에는 이갑진, 이회택, 장원직 부회장 3명의 사진과 프로필만 나와 있다. 협회는 지난 달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전무에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고 사의를 표명한 조중연 상근부회장의 후임 인사를 추후 발표하겠다고 통지했었다. 축구협회는 조 전 부회장이 지난 9월27일 국회 문화관광위의 축구협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선 뒤 회계결산 부정 의혹 등 재정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자 조씨가 물러난 뒤 새 집행부를 구성해 법인으로 재출범하겠다고 다짐했었다. 따라서 조 전 부회장이 발표와는 달리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김호곤 전무 체제로 운영되는 협회 행정에 일종의 섭정을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조 전 부회장은 1992년 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와 상근부회장을 거치며 10년 넘게 협회 행정을 실질적으로 총괄해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 전 부회장이 상근부회장직에서 물러나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협회 행정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회장의 뜻에 따라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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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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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결혼 피로연은 100승 기념 행사 오는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는‘코리안 특급’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국내 결혼 피로연이 내로라하는 야구인들의 축하 속에 메이저리그 100승 달성을 기념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의 김만섭 대표는 박찬호가 다음달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 피로연을 열어 선.후배와 친지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등 인사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또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2년 만에 대망의 개인통산 100승 고지에 오른 걸 자축하는 기념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0일 귀국해 훈련중인 최희섭(26·LA 다저스)과 성탄절(12월25일) 화촉을 밝히는 서재응(28·뉴욕 메츠) 등 빅리거와 한양대 선배인 정민태, 동기생인 임선동(이상 현대) 등 3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한다. 김만섭 대표는“피로연은 박찬호 선수가 그 동안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주위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100승 달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psgkorea.com)를 통해 ‘날씨가 더 추워질 때 한국에서 만나자’라고 팬들과 약속한 박찬호는 피로연 직전인 12월초를 전후해 입국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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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시리즈 흥행 성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이 대결을 펼쳐 아시아 최강자를 가렸던 ‘코나미컵아시아시리즈2005’가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13일 니혼TV를 통해 중계된 삼성 라이온즈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결승전이 도쿄를 중심으로 한 관동지방에서 15.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막판 추격전이 아쉽게 막을 내리고 롯데의 우승이 확정되던 때에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23.8%까지 치솟았다. 이 신문은 올 시즌 최고 인기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균 시청률이 10.2%에 그치는 등 야구 인기에 그늘이 드리워졌지만 이번 아시아시리즈를 통해 인기 부활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입장 관중도 일본 내에서 롯데의 인기가 바닥권인 점에 비춰볼 때 대박에 가까웠다. 결승전에는 5만 5천명 수용 규모의 도쿄돔에 시리즈 들어 최다 관중인 3만 7천708명의 찾아들었고 10일 삼성과 롯데의 예선 1차전에도 2만 7천여명이 모여들었다. 11일 롯데-대만 싱농 불스전에는 2만 6천명 등 총 7경기를 통해 12만명이 넘는 팬들이 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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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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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롯데 ‘이승엽 어떻게 해서든 잡겠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이승엽(29)을 꼭 붙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스포츠 닛폰’은 15일 세토야마 류조 롯데 구단 대표의 말을 인용, ‘이승엽이 롯데에 남았으면 좋겠다’며 전력으로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만류할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세토야마 대표는 지난 11일 인터뷰에서도 “이승엽은 팀내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다. 내년에도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최대한 성의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최대한 성의’와 이승엽의 요구가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돈보다는 역시 수비 보장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될 숙제다. 이승엽은 “장차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격 뿐 만 아니라 수비도 잘 하고 싶다”며 지명타자가 아닌 포지션 플레이어에 상당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고 이 문제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이승엽과 원 소속구단 롯데와 협상 시한은 11월 말까지다. 롯데가 이승엽을 붙잡기 위해서는 수비를 확실히 보장해 줘야 하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상 확답을 얻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현지 언론은 최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도중 밸런타인 감독이 3년간 12억엔(108억원)에 롯데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엽이 대리인으로 선임한 미토 시게유키(48) 변호사와 롯데가 수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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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박지성 때문에 고민하나 권위냐, 대의명분이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05 AFC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발표를 늦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C는 지난 14일 공식 웹사이트(the-afc.com)를 통해 이날 예정됐던 최종 후보 발표를 오는 21일로 연기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8·토튼햄 핫스퍼) 등 한국 선수 2명이 포함된 올해의 선수 후보 10명을 선정한 AFC는 최종 후보 3명을 압축, 14일 발표한 뒤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임박해 영예의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AFC의 공식적인 최종 후보 발표 연기 사유는 “서아시아의 이드(이슬람교의 단식종료제)와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디파밸리(힌두교의 불의 축제) 공휴일 때문에 일부 가맹국 협회가 투표 마감일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내 축구계 일각에서는 ‘박지성 문제’로 AFC가 고민에 빠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박지성은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FC가 뜻하지 않게 수상자의 자격 요건 중 하나로 ‘시상식 참가’를 내걸어 박지성의 수상은 물거품이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상식이 열리는 30일 칼링컵 4라운드 웨스트 브롬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인 박지성은 수상자로 선정돼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승환 대외협력국장은 “우리는 ‘이런 선정 방식이 최선이냐, 연맹의 방침을 재고해 달라’는 의견을 이미 AFC에 개진했는데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은 아직 없다”면서 “물론 박지성 때문에 최종 후보 발표가 연기됐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재 정황으로 봐서 AFC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려는 듯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11.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