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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10대 대로 중 가장 긴 우리나라 대표 도보길인 ‘삼남길(해남~서울)’ 강진구간이 완성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강진군은 6일 “삼남길 중 강진구간 도보길 4개 코스 총 길이 58.6㎞에 대한 개척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일 오후1시 강진다산기념관 앞 주차장에서 삼남길 개척단 30명과 관련 카페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코오롱스포츠는 이날 개통식을 진행하고 강진구간의 2코스 ‘함께하길’을 참석자들과 함께 도보할 계획이다. 도보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www.kolonsport.com), 다음카페 아름다운도보여행(cafe.daum.net/beautifulwalking), 네이버카페 아름다운도보여행(cafe.naver.com/beautifulwalking)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공개된 구간은 총 58.6㎞, 4개 구간으로 각 구간별로 붙여진 이름은 길 만들기에 참가한 개척단원들이 직접 지었다. 1구간은 ‘라온길’로 신전 사초리 삼거리에서 강진다산수련원까지(18.5㎞) 7시간 코스다. 이 코스는 덕룡산 줄기를 바라볼 수 있는 장군봉과 양 옆으로 뻗은 대나무 명품 숲길을 감상할 수 있다. 강진다산수련원에서 영랑생가까지 이어지는 2구간(12.1㎞)인 ‘함께하길’은 4시간 코스이며,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오솔길을 시작으로 한국 문단의 거성 영랑 김윤식(1903~1950) 생가까지 이어진다. 3구간(14.2㎞) ‘동백길’은 영랑생가에서 성전 달마지 마을까지 5시간 코스로,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청자골 달마지 마을을 만나볼 수 있다. 4구간(13.8㎞) ‘산내들길’은 성전 달마지 마을에서 천황사 입구까지 6시간 코스로 월출산과 어우러져 풍경이 일품인 강진의 녹차밭 등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의 또 다른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윤 환경팀장은 “12인 삼남길 개척단 손성일 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걷기 좋은 명품길을 만드는데 애쓰고 있다”며 “군에서도 많은 분들이 삼남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남길은 해남~강진~광주~익산~천안~서울을 잇는 1천리길로 우리나라 최장거리 걷기 코스다. 조선시대에는 군사길이자 진상품 이동로로 쓰였고, 과거를 보러가고 보부상이 물건을 팔러 가던 길이자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유배를 떠나던 길이기도 하다.
해남
강진/이봉석 기자
2011.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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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잡은 ‘웰빙식품’ 미니밤호박이 공중재배를 통해 연중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현재 4~8월까지 생산되는 미니밤호박 재배시기를 작부체계 다양화를 통한 출하시기 분산 등으로 연중생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해남 미니밤호박은 시설하우스내 아취형다겹보온커튼 설치로 촉성재배해 출하를 30여일 앞당겨 4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생산하고 있다. 군은 작부체계를 다양화해 7월말에 파종, 8월에 정식하고 10~12월에 생산해 한겨울에도 소비자들이 맛좋은 미니밤호박을 맛볼 수 있도록 재배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재 45㏊인 재배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54㏊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 미니밤호박은 일반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밤 맛이 강해 식미가 좋으며 β-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은 물론 변비에 좋으며,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자연건강식품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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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의 동력과 함께 새로운 활기를 띄고 있는 ‘희망의 땅 해남’에 청렴문화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민선 5기 출범 이후 취임 1년을 맞은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는 “깨끗한 군정을 표방하며 군정을 비롯한 해남 전역에 청렴문화를 일구는데 혼신을 쏟았다”고 말했다. 전임 군수들의 불명예 퇴진 등으로 신뢰받는 군정이 그 어떤 시책보다도 선결과제라 판단, 이를 기반으로 해남 땅에 화합을 이루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고 싶었다고 술회했다. 박 군수는 취임과 함께 군단위로서는 최초로 감사담당관을 신설하고, 제도적으로도 부패 삼진아웃제 강화, 공직감찰 활동 강화 등 깨끗한 공직문화 형성에 주력했다. 박 군수는 지난 1년 농어업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농수축산업의 마케팅 강화에도 노력했다. 그 결과 친환경인증면적이 지난 5월말 기준 1만5천578㏊로 전국 최대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올 해남 농수산물에 대한 친환경브랜드사업을 추진해 서울 종로구 34개 초등학교에 급식용 쌀을 납품했다. 박 군수의 관광개발과 투자유치,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등도 눈에 띈다. 지난 4월 KTX 관광열차와 운영 협약식을 체결하고 관광지별 스탬프랠리를 추진하는 등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우수영에서 제주간 쾌속선 운항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쾌속선은 2012년 취항을 목표로 1시간40분대의 뱃길을 열어갈 계획이다.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활발한 스포츠마케팅은 지난 1년동안 전국대회 7개 유치와 동계전지훈련 등을 통해 6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복지행정 실현에도 전력을 다했다. 혼자 생활하기 힘든 노인들을 위해 식사, 청소, 빨래 등을 도와주는 돌보미 파견사업을 통해 년간 2천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활동이 가능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22개의 노인일자리사업을 펼쳤다. 해남군은 지난 1년동안 잦은 보궐선거의 불명예를 불식시키고 안정된 군정이 정착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박 군수는 “지난 1년은 해남 자존심을 바로잡고 세우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며 “청렴과 군민의식개혁운동이 제자리를 잡은만큼 이를 토대로 해남의 경쟁력을 하나하나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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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우수영에서 414년 전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껴보세요.” 전남 해남군은 27일 “문내면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공연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2011 명량역사체험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시작된 역사체험마당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만들어 가는 공연행사로 우수영 수문장교대식과 세계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우수영강강술래 공연, 지역예술인 공연이 우수영 수변무대와 성문 앞에서 열린다. 또 우수영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군복 입고 사진찍기, 이순신 어록쓰기, 거북선 그리기, 백의종군 달구지 체험, 조선시대 전통음식점과 대장간 체험 등 저자거리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울돌목에서 뜰채로 막 잡아 올린 숭어와 해남자색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막걸리, 빈대떡 등 조선시대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번 2011명량역사체험마당은 414년 전 명량대첩이 그랬듯이 지역단체인 문내면발전협의회·농업경영인회·농민회·청년회·이장단, 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문내농협 등이 운영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해 의미가 더욱 크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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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붉은 찔레’가 해남 한 화원에서 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삼산면 땅끝야생화 화원 손광길씨가 5년여 전 해남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견해 길러오다 최근 20m 크기의 울타리를 이룰 정도의 증식에 성공했다. 붉은꽃을 피우는 토종찔레는 6월초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한달간 2~3㎝크기의 진분홍 꽃을 피운다. 키가 2m 이상 자라고 울타리 등으로도 활용된다. 시중에는 일본산 붉은 찔레가 토종으로 둔갑해 거래되고 있을 만큼 대표적인 멸종위기 토종식물이다. 손광길씨는 “사라질 뻔한 붉은 찔레를 어렵게 증식한 만큼 잘 키우도록 하겠다”며 “동호인들이나 주민들에게 삽식용 줄기를 분양하는 등 토종 야생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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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15호로 승격 지정 고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남 서동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海南 瑞洞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7호(2000년 12월 지정)로 조선시대 17세기 불상조각 연구 및 개금중수(불상에 금칠을 다시 하고 수리함) 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석가·약사·아미타여래의 공간적 삼세불(과거·현재·미래에 모두 출현하는 부처)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전라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운혜(雲惠)를 수화승(首畵僧)으로 제작한 것이다. 운혜가 만든 불상의 특징은 작은 얼굴에 입술의 양 끝을 강조해 어린 아이와 같은 천진한 표정, 두터운 대의(설법할 때 입는 승려의 옷), 부드러우면서도 넓은 어깨와 무릎, 파도치듯 주름잡은 입체적인 옷주름 등이다. 이후 운혜의 불상은 얼굴이 커지고 다소 딱딱해지는 변화를 보이지만 ‘운혜풍’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얼굴 표현을 보인다. 서동사 삼불좌상은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초기적 경향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관내 문화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국가문화재로의 승격 지정을 추진,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해남
/오치남 기자
201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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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남단 땅끝해남이 올해도 수많은 국토순례객들로 붐빌 것으로 보인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다음달 11일 땅끝에서 YGK 청년희망 국토대장정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순례 대장정 발대식을 갖고 출발하는 것을 비롯 지금까지 1천여명이 국토순례길 참가자로 접수한 상태다. ‘국토순례 시발지’인 땅끝해남은 매년 여름 휴가기간에 5천여명의 순례객들이 찾아 대장정에 오르는 것을 비롯 연간 8천여명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순례길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도 많은 국토순례객들이 땅끝을 찾을 것으로 보고 편안하고 안전한 장정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해남 땅끝에서 출발하는 국토순례단체에 생수를 비롯 티셔츠와 깃발 등을 제작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땅끝은 무엇보다 우리나라 반도의 끝이자 길의 시작점으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해남에서 출발하는 국토순례는 특별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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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23일 오후3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웃음강사 이요셉 교수를 초청해 제65회 21세기 해남자치대학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웃음치료 전문가인 이 교수는 이날 ‘얼굴이 펴야 인생이 핀다’라는 주제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미있고 유익한 강연을 군민들에게 들려준다. 이 교수는 미국 콜롬버스칼리지 웃음스쿨을 수료하고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KBS1 TV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방송에 다수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 ‘잠깐만’ 캠페인 국민웃기운동과 TBS 교통방송 ‘박장대소 코리아’ 국민웃기운동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21세기 해남자치대학은 군민들에게 평생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선진문화 군민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2000년 5월 첫 문을 열고 경제, 건강, 교양,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한 강사를 초빙, 군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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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빵기술을 익힌 전남 해남의 장애우들이 모여 빵 가게를 개장했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박철환 군수와 이종록 군의회의장, 해남군 사회적기업 육성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읍에서 ‘워킹맘 베이커리’ 개장식을 가졌다. 워킹맘 베이커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시작한 사업으로 해남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추진, 4명의 장애우를 포함한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해남군에서 지원한 장애인복지관 재활프로그램에서 쿠키 만드는데 매력을 느꼈던 장애우들과 자원봉사를 하면서 인연이 된 일반인들이 모여 워킹맘 베이커리 사업단이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달엔 강진 성전 성화대와 MOU를 체결하고 제과·제빵 기술지도를 받고 있으며, 해남읍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문종문(31)씨가 주3회 머물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매장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카스테라와 식빵을 포함해 15가지 정도이다. 이들은 앞으로 해남 우리밀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빵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워킹맘 베이커리 관계자는 “가게를 해남 장애우들에게 행복한 미소와 희망을 전파하는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업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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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우항리공룡박물관에 가면 평소 보기 힘든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14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15일간 희귀식물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영화원(대표 최순화)이 주관하며 ‘모든 식물은 희귀종이 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초본과 목본 5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산지대가 파괴돼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희귀식물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많은 분들이 관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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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경찰서가 도서지역 노인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해남경찰서(서장 박승주)는 최근 해남 화산면 중마도 마을회관을 찾아가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빔 프로젝트를 활용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야광지팡이 등을 배부했다. 야광지팡이는 밤길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용품으로 노인들의 안전한 이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남경찰서 강성재 교통계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취약지구를 돌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함으로써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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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화마을과 고로쇠마을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1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또 해남 김치마을이 우수마을로, 광양 형제의병장마을과 섬진강 재첩마을이 장려마을로 각각 뽑혔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정보화마을 35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정보화마을 운영 평가에서 전남에서 이들 5개 마을이 최우수·우수·장려 마을로 선정돼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최우수마을로 선정된 광양 매화마을은 매실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공동선별, 공동출하 등의 작업을 거쳐 주민 모두가 생산량에 대해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공동체 운영의 대표적 모범 마을이다. 광양 고로쇠마을은 고로쇠 약수가 주력 상품으로 공예만들기 체험과 백운산을 비롯한 주변의 볼거리와 특산물이 많은 곳이다. 최우수마을인 매화마을과 고로쇠마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시상금 100만원이, 우수 마을인 김치마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시상금 3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장려 마을인 광양 형제의병장마을과 섬진강 재첩마을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이 주어진다. 이밖에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중앙 일간신문·지하철신문 등 홍보, 정보화마을 대표홈페이지(www.invil.org) 구매 광고, 우수사례 발굴ㆍ소개, 해외 방문단 관광 견학코스 우선 지정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종범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48개 모든 마을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우수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마을 특성에 맞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
/오치남 기자
201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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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장석도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기 때문에 전통의 수공방식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쇠를 녹여서 두드리고, 하나하나 문양을 새기는 정성에 비할 바는 아니죠.” 갈수록 전통 공예가 사라져 가고 있는 가운데 50여년 동안 수공방식으로 장석을 만드는 장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해남군 유일의 두석장으로 전통의 장석 공예를 잇고 있는 유석종(73·해남읍)씨. 두석장(豆錫匠)이란 전통 목가구나 궁궐, 사찰, 한옥 등에 붙이는 금속제 장석(裝錫)을 만드는 장인을 부르는 말이다. 전통가구에서 볼수 있는 경첩이나 금속문양, 손잡이, 자물쇠 등이 장석이다. 본래는 나무가 뒤틀리는 것을 막고 이음새를 고정하거나 문을 여닫기 위한 용도이지만 기능과 조형미가 완성되는 화룡점정의 단계가 장석이다. 유씨가 장석 만들기를 시작한 것은 50여년 전. “아버지도 장석을 만드셨는데 당시에는 성냥쟁이라고 괄시가 대단해서 저는 성냥간에 발도 못 붙이게 했었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운명처럼 열여덟이 되자 나도 망치를 들게 되더라고요.” 타고난 솜씨 덕에 전국 170여개 사찰과 한옥의 장석을 도맡을 정도로 이름이 났다. 장석 이외에도 장인이 만든 끌은 목수들 사이에서 알아주는 명품이었다. 해남읍 연동리의 장인의 집에는 이런 50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주문받은 물건을 만드는 틈틈이 제작해 두었던 수백점의 장석들로 장식된 장인의 집은 여느 화려한 야외 전시관 못지않다. 특히 전통 문양과 더불어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유석종 장인만의 특기이다. 어찌보면 불타는 태양 같기도 하고, 이국적인 느낌의 장식품을 비롯해 황동을 구부려 만든 큼지막한 꽃송이도 이채롭다. 우주의 운행을 주제로 만든 ‘풍경’은 장석이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품임을 느끼게 한다. 유석종씨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장석 회사에서 베껴가 대량 생산되는 일도 잦을 정도라고 한다. 기계화된 장석이 생산되고, 전통 가구나 한옥 수요가 줄면서 장석 공예는 전수자가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9.9㎡(3평) 남짓한 장인의 작업실에서 망치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 전통을 잇는 묵묵한 장인의 길. 그곳에서 차가운 쇠붙이는 수천번 손길로 생명을 얻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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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저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전남 해남지역에서 수확을 앞둔 우리밀의 백수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송지면과 황산면 일대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알맹이가 여물지 않는 백수 피해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 해남군은 백수 피해가 이삭이 생기는 지난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영하 3.3~ 5.5℃로 내려가는 이상저온과 출수기와 유숙기인 지난달초부터 잦은 강우와 이상저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남군과 전남도,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송지면 신정단지와 황산면 한아리 우리밀 재배단지에서 발병 원인 분석에 나섰다. 박철환 군수는 “피해 원인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전남도와 중앙에 피해 보상 등을 건의할 것”이라며 “가을 밀 파종시 종자확보에서부터 파종시기, 철저한 작황관리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남군은 2012년 보리수매 폐지를 앞두고 보리 대체 품목으로 우리밀 재배를 확대에 나서 올 1천700여 농가에서 3천260㏊를 식재, ㈜밀다원과 생협 등을 통해 전량 납품될 예정이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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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가스가 빠르면 내년 말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박철환 군수와 ㈜해양도시가스 정영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남군과 ㈜해양도시가스가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 올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시가스 공사는 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6년간에 걸쳐 해남읍에 정압기 4개소와 배관연장 19.4㎞를 설치하게 된다. 해남군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내년 말부터 에너지 소요량이 많은 집단공동주택과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업무협약에 따라 도시가스 공급사업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억원의 연료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서민생활 안정과 투자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가 수요처에 대한 공급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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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남 해남 미니 밤호박이 본격 출하된다. 해남군은 올해 친환경 공중재배 방식으로 미니 밤호박 38㏊를 재배해 570톤을 생산할 예정으로 22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친환경 덕 시설을 이용해 공중에서 재배되는 해남군 밤호박은 품질이 월등하고, 밤처럼 포근포근한 맛이 나는 우수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판매 예상가는 4㎏ 한상자에 2만5천원 선으로 생산농가 직거래 및 옥천농협과 계곡농협, E-비지니스(http://www.guslsem.co.kr)를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 밤호박은 일반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β-카로틴, 비타민 B1, B2, C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한편, 군은 내년까지 밤호박 재배면적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국수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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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환 전남 해남군수와 교육장 등이 포함된 ‘해남군 장학사업 추진위원’들의 교육 선진지 견학에 대해 주민들이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교육 선진지 견학을 표명했지만 사실상 외유성 관광 프로그램이 많고 특히 군수 비서실장까지 동행,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로 꼽히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박 군수 등 장학사업 추진위원 6명과 비 위원 3명 등 모두 9명이 지난 20~28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교육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이들은 핀란드에서만 교육기관 몇 군데를 보고, 다른 나라에서는 교육과 관련이 없는 양로원 등 복지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봤다고 동행했던 군 관계자는 전했다. 더구나 이번 시찰에 추진위원도 아닌 해남군수 비서실장(별정 6급) 동행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군이 ‘군수 수행을 위해 비서실장을 포함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가뜩이나 어려운 군 재정을 절약하고 신중하게 집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견학의 1인당 소요 경비는 640만원으로 모두 6천만원에 달한다. 군수와 비서실장 등 군 관계자 4명은 군 예산을, 나머지 5명은 장학사업을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을 빼내 다녀왔다. 군 안팎에서는 교육 담당 공무원 2명이 같이 떠나는 선진지 시찰에 군수 수행 전담을 위한 비서실장을 포함시킨 것은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에다 장학기금 사용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군민 김모씨는 “지역 학생들의 교육사업을 위해 선진지 견학은 필요하다고 치더라도 추진위원도 아닌 군수 비서실장까지 동행한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다른 시·군에서도 군수가 외국을 나갈 때 비서실 관계자가 따라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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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출산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지사업은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4인가족 기준 월 소득 207만7천원)인 출산가정에 도우미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관리하는 사업이다. 소득기준이 초과된 가정이라도 장애아, 희귀 난치성 질환자, 한부모 가정, 여성장애인 산모, 결혼 이민자 가정,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가정에는 전액 군비를 지원해 도우미를 파견한다. 또한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출산가정의 본인부담금(4만6천원 또는 9만2천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출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9세대에 산모·신생아도우미를 지원했으며 올해 5월 현재까지 36세대가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산모·신생아 도우미사업을 받기 위해서는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전까지 해남군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도우미서비스는 12일동안(쌍태아 18일) 받을 수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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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의 관광지 4곳 이상을 방문하고 선물을 받아 가세요.” 전남 해남군은 관광객들의 해남방문을 기념하고 해남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스탬프 랠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스탬프 랠리는 해남의 주요 관광지에서 스탬프랠리 엽서를 구입해 관광지 4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해남의 우수농수산물을 선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추첨엽서에 해남방문에 대한 감상을 적어 접수하거나 가족단위 관광객의 경우 관광지 3곳만 방문해도 추첨 대상에 포함하는 등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스탬프랠리 참여 희망자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 대흥사, 우항리 공룡박물관, 우수영 관광지, 두륜산 케이블카, 땅끝관광지 등에서 스탬프를 받아 접수하면 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해남을 보다 폭넓게 둘러보고 머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탬프랠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해남에서 관광도 하고 우수한 해남의 농수산물을 선물로 받아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23일 올 1분기 스탬프랠리제 운영으로 모아진 엽서를 추첨하고 30명에게 해남 농수산물을 전달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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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해남알리기에 나섰다. 25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1일 이틀간 파워블로거 20명을 초청, 지역특산품 생산시설 견학과 관광지 투어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그린투어는 해남군이 지난 3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파워블로거 중 공모를 통해 선발한 해남농수산물체험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칼라토마토 수확, 해남읍 5일시장, 매정리 한옥민박 등 체험행사를 가졌으며 옥천농협 라이스센터와 화원농협 김치가공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또 땅끝관광지를 비롯해 천년고찰 대흥사, 고산유적지, 공룡화석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해남의 맛과 멋을 만끽했다. 투어에 참가한 고미혜씨는 “지난 2개월간 해남농수산물체험단으로 해남의 제철 농수산물을 접하면서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렇게 직접 해남의 이곳저곳을 확인하고 나니 최고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블로거 활동을 통해 열심히 해남농수산물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2011.05.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