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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여자복싱 타이틀전, 북한응원단 뜬다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리는 남북여자프로복싱 3대 세계타이틀 매치에 대규모 북한응원단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북한이 이번 경기에 대단한 관심을 쏟고 있다. 북한 영사관측으로부터 이번 타이틀전에 300여명의 응원단을 동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29일 말했다. 30일 오후 6시 한국의 최신희(22·현풍)와 북한의 김광옥(27), 류명옥(22)의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3대 세계타이틀매치가 열리는 선양 여명국제호텔 특설링의 수용 규모가 500석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응원의 물결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29일 김광옥이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스가 도시에를 9회 36초만에 때려눕히고 북한 최초의 프로복싱 챔피언에 올랐을 당시에도 북한 응원단 100여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복싱영웅’ 김광옥이 챔피언에 오른 뒤 고야가시로 마키(일본)와 첫 방어전을 치르고 류명옥이 마리아나 후아레스(멕시코)에 챔프 자리를 도전하는 관계로 북한 복싱의 총수인 리문명 조선권투협회 서기장이 직접 단장으로 파견됐다. 더구나 이날 경기에서 한국, 북한, 중국, 일본, 멕시코, 미국 등 무려 6개국의 선수들이 챔프 자리를 놓고 링에서 맞붙게돼 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일본대사관 등도 좌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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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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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2세이브째 쾌투 구대성(36·뉴욕 메츠)이 또 다시 세이브를 거두었다. 구대성은 2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구대성은 11-10으로 앞선 8회에 등판, 볼넷 1개를 내주었으나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워 팀의 13-10, 승리를 굳게 지켰다. 시범 경기 통산 2세이브에 방어율 3.09로 2점대 방어율 진입도 눈 앞에 두게 됐다. 구대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이날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초구를 휘둘러 내야땅볼로 아웃되기도 했다. 이날 세이브는 최근 로스터 진입 경쟁을 벌이는 마이크 매튜스가 부진한 가운데 기록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때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구대성의 자리를 위협하던 매튜스는 시범 경기를 거듭할수록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구대성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데일리뉴스’는 29일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매튜스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 신문은 매튜스가 “호세 기옌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강판당했으며 이는 구대성에게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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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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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펑크, 홈무대서 우승...싱, 황제 고수 ‘필드의 신사’ 프레드 펑크(49·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빅3’인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는 모두 부진한 성적을 낸 가운데 싱이 톱10에 들지 못하고도 황제 자리는 고수했다. 펑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천9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노장 톰 레먼(미국·280타) 등을 1타차로 제쳤다. 대회 장소인 폰테베드라비치에 살고 있는 펑크는 홈 무대나 다름없는 곳에서‘제 5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통산 7승째를 쌓는 기쁨을 누렸다. 싱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12위로 마감했으나 지난 21일 우즈로부터 되찾았던 랭킹 1위자리는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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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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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WTA-샤라포바-에넹, 첫 격돌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 3위·러시아)가 돌아온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1위 쥐스틴 에넹(40위·벨기에)과 첫 대결을 벌인다. 샤라포바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열리는 남녀프로테니스(ATP·WTA) 마스터스 시리즈인 나스닥100오픈 8강에서 맞붙는다. 샤라포바는 16강전에서 일본 최강인 아사고에 시노부(23번시드)를 2-0(6-1 6-2)으로 일축했고, 에넹은 호주의 최강자인 알리샤 몰릭(7번시드)에 2-1(6-4 2-6 6-2)의 승리를 거뒀다.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질환에 시달려온 에넹은 지난해 9월 US오픈 4회전에서 탈락한 뒤 대회 출전을 거의 하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성기 기량을 과시했다. 에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 손 백핸드스크로크를 구사하고 있고 샤라포바는 큰 키에서 내리꽂는 양손 백핸드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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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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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차두리, 중원-전방 출격 ‘원조 멀티맨’ 유상철(울산)이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책임지고 ‘아우토반’ 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전방 측면 돌파의 특명을 받았다. 한국축구의 사활이 걸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결전이 30일 밤 8시 ‘월드컵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술 실패와 무기력한 플레이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은 중앙수비수 유상철을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김남일(수원) 대신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는 전술 변형을 통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정상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지성을 중원의 붙박이로 놓고 유상철을 일단 선발로 내보낸 뒤 ‘조커 카드’로 김두현(수원), 김정우(울산), 김상식(성남) 등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톱 공격진에는 왼쪽 설기현(울버햄프턴), 중앙 이동국(포항)이 그대로 나오고 오른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부진했던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레드카드 출전정지 징계에서 ‘자유의 몸’이 된 차두리를 예상대로 낙점했다. 또 선발 공격진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정경호(광주)를 왼쪽에, 이천수를 오른쪽에 투입하고 조재진(시미즈), 남궁도(전북)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대기조 카드’도 준비 중이다. ‘담맘 쇼크’를 몰고온 수비 조직력의 결정적인 결함을 드러냈던 스리백 라인에는 유상철이 미드필더로 올라간 대신 유경렬(울산)이 중앙수비의 중책을 맡는다. 스리백 왼쪽에는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박재홍을 빼고 ‘박성화호 수비의 핵’ 김진규(이와타)가 포진했고 오른쪽에는 박동혁(전북)이 진을 쳤다. 좌우측 미드필더에는 김동진(서울), 이영표(에인트호벤)가 변함없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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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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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 8개 구단은 겨우내 하와이와 일본 등지에서 이뤄진 전지훈련에서 연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흘린 땀의 한결같은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법. 올해엔 기아와 삼성 현대 SK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내달 2일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분석, 각 팀들의 전력을 짚어봤다. ▲기아타이거즈 “삼성에 대적할 만한 팀은 기아 밖에 없다.” 막강 삼성을 잠재우고 우승을 거머쥘 팀은 기아가 유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고참 이종범이 우승 선봉에 선다. 시범경기 타격 1위에 랭크된 이종범은 장성호와 홍세완,‘신인 대도’김민철과 함께 호쾌한 장타력과 기동력을 앞세워 V10 달성에 앞장선다. 마운드도 여타 팀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 지난해 다승왕(17승) 다니엘 리오스와 마이클 존슨의 ‘원투펀치’, 4월 중순께 합류하는 김진우, 오랜 부상의 터널을 빠져나온 최상덕이 철벽 마운드를 구축한다. 하지만 신용운과 김희걸이 지키는 뒷문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삼성라이온즈 심정수와 박진만 등 FA 거물들을 싹쓸이한 삼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운드와 여전히 건재한 가공할 타선으로 우승 축배에 다가선다. 기아 리오스와 함께 다승왕에 오른 배영수와 시범경기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 임창용이 삼성 마운드를 책임진다. 게다가 투수출신의 선동렬 감독이 ‘지키는 야구’를 선언하며 데려온 마틴 바르가스(방어율 4.42)와 루더 해크먼(방어율 2.51)이 점차 구위를 회복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심포’ 심정수와 양준혁이 버티는 좌우쌍포도 가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백업포수 현재윤이 병역 비리에 연루되면서 주전 진갑용이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SK와이번즈 지난해 기아에서 이적한 박재홍과 FA ‘알짜배기’ 김재현이 타선에 가세해 파괴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박재홍은 지난해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친정’인천팀으로 복귀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하지만 ‘슬러거’이호준과 이진영 등 SK 핵심라인이 병역비리 파동에 연루, 시즌 중반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운드는 ‘어린왕자’김원형과 좌완 이승호가 있어 든든하다. ‘괴물’ 엄정욱은 어깨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잠시 제외됐지만 빠르면 4월께 합류할 예정이어서 시범경기 탈삼진왕 산체스와 호세 카브레라와 함께 빈약한 타선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유니콘스 200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던 현대. 올해에도 우승에 근접한 강팀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4강 중 최약체로 분류됐다. 이는 공격의 핵 심정수와 수비의 핵 박진만이 빠져나간 ‘구멍’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지만과 전준호 등 호타준족의 기량이 여전한데다 이숭용 김동수 등 노장들이 버티고 있어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또 위기상황에서 빛나는 김재박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도 이같은 평가를 뒷받침한다. 큰 경기에 강한 김수경 조용준이 건재한 마운드도 해볼만 하다. 에이스 정민태의 부상 회복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용병 마이클 캘러웨이의 ‘위력투’에 희망을 걸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시범경기 1위. 올 시즌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한 만년꼴찌 롯데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대권에 도전한다. 시범경기 9이닝 무실점의 ‘돌아온 에이스’손민한과 주형광(방어율 1.00), 염종석(1.50), 이용훈(2.08), 장원준(3.00) 등 막강 선발진과 시범경기 세이브 왕을 차지한 노장진이 철옹성을 구축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타격부문에서 25위 안에 단 한명도 랭크되지 못한 방망이는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비록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팀 타율이 5위(0.220)에 그친데다 리딩히터 정수근의 활약도 미미한 것이 불안요소다. ▲한화이글스 ‘백전노장’송진우가 버티는 한화의 올 시즌 전망은 어둡기 그지 없다. 웬만큼 경험을 쌓은 선발투수들이 30대를 훌쩍 넘기는 등 노쇠한 선발진과 함께 마무리 권준헌의 부상으로 마운드가 부실해 졌기 때문. 단지 통산 최다승(182승)을 기록중인 송진우가 위안거리이다. 이와 함께 중간 릴리프로 전락한 문동환과 정민철도 특출난 활약상을 보이지 못해 김인식 감독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팀타율 1위(0.297)를 차지한 점과 타격 2위와 3위에 나란히 오른 김태균(4할5리)과 김수연(3할6푼7리)의 물오른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베어스 손지헌 구자운 이경필 정성훈 이재우 노경은 등이 병역비리 태풍에 휘말리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두산은 ‘슈퍼루키’ 김명제와 서동환에 팀의 사활을 걸고 있다. 타선은 비교적 합격점이다. 김동주와 최경환 안경현 홍성흔 장원진 김창희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이 상대팀의 마운드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전 노령화와 해결사로 나설 지명타자가 마땅하지 않다는 사실에 김경문 감독의 맘은 그리 편치 않다. 대부분의 팀들이 지명타자를 중심 타선에 배치시키는 것과 달리 두산은 하위 타순에 중심 타자가 들어가야 할 실정이어서 결정적인 한방이 필요할 때 누가 해결사로 나설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트윈스 LG는 선발진이 미덥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광삼과 장문석 최원호 김민기 등의 중량감이 떨어지는데다 중간 셋업맨들도 역할이 미미하다. 따라서 에이스 부재로 항시 불안한 마운드를 운용해야 하는 LG는 상대팀들의 날카로운 창을‘벌떼작전’으로 막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오른 루벤 마테오와 타격 상위권에 랭크된 루 클리오가 공격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루 6개를 기록하며 이순철 감독을 흡족케한 안재만도 ‘뛰는야구’를 통해 신종 거포로 거듭날 태세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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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대학교 사격단 창단식 광주 남부대학교가 29일 오전 11시 남부대 창업보육센터 세미나실에서 사격단 창단식(1학년 11명, 3학년 1명)을 갖고 오는 2007년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메달 획득을 다짐했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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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광주타임스배 골프대회가 4월 4일부터 이틀간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신이 내린 골프코스로 유명한 중국 상해 태양도CC와 미란호CC에서 열린다. 골프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광주타임스가 주최하고 ㈜다모아 여행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남녀 104명이 출전, 핸디캡에 상관없이 신페리오방식으로 치러진다. 일정은 4월 3일∼6일까지 3박 4일로, 대회 참가자들은 첫날인 3일 오후 상해에 도착, 88층 동방명주타워와 외탄야경을 관광한뒤 다음날 대회를 위해 휴식을 갖는다. 대회 첫날인 4일에는 오전 8시 30분 태양도CC(18홀)에서 경기를 갖고 오후에는 발마사지와 실크 공장 견학, 대회시상을 겸한 만찬 뷔페가 마련된다. 대회 이틀째인 5일에는 미란호CC(27홀)에서 자유 라운딩을 가진뒤 현지관광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컵과 김치냉장고가, 메달리스트에게는 메달 트로피 및 상해왕복항공권 2매가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준우승과 장타상, 근접상, 버디상은 서울 왕복항공권을, 이글상은 고급 골프백을, 행운상은 테일러메이드퍼터와 모아모아헬스기구, 바디슬러머, 실크이불 등 참가자 104명 중 50명에게 다양한 시상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참가자 전원에게 항공 골프백 카바와 골프공, 고급 화장비누가 지급되며, 12명 이상 단체 참가자에게 별도 경품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태양도CC는 상해에서 서쪽으로 55㎞ 떨어진 복합 레저 휴양섬인 태양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27홀 71파의 챔피언십 코스를 갖추고 있다. 경사는 평균 73.5도이며 89㏊에 달하는 호수 주변 코스는 플레이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99년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지가 전 세계 골프 코스 가운데 10위로 선정한 이곳은 30개에 이르는 드라이브 코스와 스파 및 온천, 인공 파도풀, 워터 테마파크, 기마장, 오락공원 등 부대시설도 뛰어나다.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자 피터 톰슨이 설계한 미란호CC는 남쪽 18홀, 북쪽 18홀로 나눠져 있으며 매홀마다 자연광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라운드의 평균넓이는 110∼120m(워터 해저드 포함), 그린넓이는 30∼50m로 미란호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포츠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
2005.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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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야구100년사] 청룡기 우승 상장 광주서중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청룡기와 함께 수상한 상장. 당시 자유신문사 사장 해공 신익희 선생의 휘호가 쓰여져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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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중 옹의 쾌투는 미국 메이저리거들도 인정했다. 특히 변화구 없이 단지 빠른 직구만으로 거대한 몸집의 정교한 타격을 갖춘 미국 선수들을 압도하자 메이저리거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958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팀이 내한했다. 당시 언론사를 경영하던 장기영씨(전 한국일보 사장)가 야구부흥을 위해 미국 프로팀과 한국 대표팀 친선전을 마련한 것. 경기전부터 수준차 때문에 싱거운 게임이 될 것이란 염려 덕택에(?) 당시 일본에서 야구를 하던 김영덕(전 빙그레 감독)과 김성근(전 LG 감독) 등 재일교포 출신 선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친선전에 임하는 한국 대표팀의 작전은 바로 ‘슬로우’. 빠른 공에 익숙한 메이저리거들은 상대적으로 ‘느린 공’에 약점을 보일 것이란 분석 때문이었다. 결국 이날 동대문 운동장에서 열린 친선전에 나선 선발 투수는 배용수. 대한통운 소속으로 속칭 ‘아리랑 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수로 정평이 난 선수였다. 하지만 이같은 대표팀의 ‘순진한’작전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배용수는 1회초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3점을 헌납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때 김양중이 공을 넘겨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때마침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다름아닌 스탠 뮤지얼. 그는 베이브 루스 이후 미국 최고의 타자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세기의 강타자 였다. 그러나 미국 최고 타자도 김양중의 위력적인 공 앞에서는 추풍낙엽이었다. 초구부터 과감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으며 삼진으로 돌려 세운 것. 이후 메이저리거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4번타자 삼진, 5번타자도 범타로 물러나며 공격권을 넘겨줘야 했기 때문. 그것도 타자의 눈을 속이는 변화구 하나 없이 단순히 직구로만 메이저리거들을 농락했으니 그럴만도 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점수는 놀랍게도 3-0. 말 그대로 무실점 쾌투로 콧대 높은 메이저리거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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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광주서중이 청룡기 대회를 제패한 뒤 야구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불멸의 강타자인 이영민, 이원용, 서민호 대한야구협회 회장, 신익희 자유신문사 사장, 스테이스먼 미국 야구연맹 극동 아시아 담당관, 임병직 외무부 장관 등이 선수들과 포즈를 취했다. 서민호 야구협회장 앞에 앉은 선수가 광주서중 우승의 주역 김양중 옹.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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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야구부를 창단한 광주제일고(당시 광주서중)는 1949년 당시 자유신문사가 주최한 제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호남야구의 새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는 김양중(76)이란 불세출의 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변방의 호남야구를 일약 전국무대로 끌어올리는데 산파 역할을 한 ‘호남야구 대부’ 김양중 옹의 회고를 토대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그 순간을 재구성해 본다. 1949년 6월 13일, 광주서중(현 광주제일고)과 경남중(현 경남고)이 청룡기 우승을 놓고 맞붙은 경성운동장(현 동대문 운동장). 경기가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가는 8회까지 양팀의 점수는 0-0. 피말리는 접전에 구름관중도 숨을 멈췄다. 그러나 0의 행진은 9회초에서 걸음을 멈췄다. 안타를 내준 광주서중의 선발 좌완 김양중은 내야실책으로 타자를 2루까지 진루시키고 적시타를 허용, 승부를 가름할 1점을 내주고야 말았다. 2만여 관중들도 그제서야 하나 둘씩 엉덩이를 털고 자리를 떴다. 승부의 추가 경남중으로 기울었다. 상대투수는 경남중 3번타자로 2년전 47년 청룡기 대회 최우수 선수로 뽑히며 고교 최고 투수로 군림했던 좌완 장태영이었기 때문. #그림1중앙# 패색이 짙던 9회말, 공격에 나선 광주서중 타자들은 장태영의 위력적인 공에 연신 헛방망이질을 했다. 상황은 주자없이 2사. 타석에 들어선 이완재가 때린 공이 2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며 결승전의 막이 내려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방심한 2루수는 평소 오버스로우로 던질 것을 사이드스로우로 던지다 기어이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악송구를 던진 것. 1루수가 볼을 놓친 사이 이완재는 2루까지 냅다 뛰었다.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무사히 입성했다. 이러자 뒤돌아 가던 관중들도 잠시 걸음을 멈췄다. 이제 모든 것은 3번타자 김양중의 손에 달렸다. 광주서중을 이끌던 심양섭 감독(작고)은 김양중을 불렀다. “오늘 잘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져도 좋다. 눈 감고 맘대로 쳐봐라.” 경남중 괴물투수이자 라이벌 장태영에 이전 타석까지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양중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었다. 몇 초나 흘렀을까. 순식간에 볼 카운트는 2-1으로 바뀌었다. ‘기필코 꺾어보리라’다짐한 김양중은 방망이를 꼭 움켜쥐었다. 장태영의 손을 떠난 4구가 포수 미트를 향했다. 김양중은 눈을 질끈 감고 휘둘렀다. ‘딱’하는 소리와 함께 관중석에서 ‘와아’하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가 터진 것. 장태영은 마운드에 털썩 주저 앉았고 김양중은 1루에서 두팔을 번쩍 들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란 ‘명언’이 남겨지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경기 막판에 쫓아가는 팀이 자신감을 얻게 마련. 이날 9회까지 210여개의 공을 던졌던 김양중의 광속구는 더욱 불을 뿜었고 광주서중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운명의 11회말 광주서중의 공격. 체력적 한계를 느낀 장태영은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두타자 김영욱(우익수)에 볼넷을 내줬다. 이러자 심 감독의 손이 바빠졌다. 보내기 번트 사인이 2번타자 문태경(좌익수)에 떨어졌다. 초구 번트 실패. 경남중 수비가 전진수비로 대형을 바꿨다. 하지만 문태경은 2구 역시 번트를 댔다. 행운의 여신은 광주서중을 향해 빙긋이 웃었다. 문태경이 타격한 평범한 공은 전진수비한 유격수의 머리 위를 살짝 넘어가며 ‘바가지 안타’로 돌변했다. 1루 주자 김영욱은 잽싸게 2루를 돌아 3루를 향했다. 경남중 좌익수도 급히 3루로 공을 뿌렸다. 그러나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송구된 공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고 만다. 이를 놓치지 않고 김영욱은 홈으로 파고 들었다. 점수는 2-1. 황금사자기 대회 3연패를 이끈 경남중이 ‘깡촌’의 무명 야구부에 무릎을 꿇는 순간이었다. 야구장에는 환호성과 울음으로 넘쳐났다. 경남중 선수들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고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광주서중 선수들도 그간 겪었던 설움과 대회 첫 우승이란 기쁨에 서로 얼싸안고 대성통곡 했다. 이 경기가 바로 지금도 청룡기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두고두고도 회자되는 광주서중과 경남중의 일전이었다. 대전 사범중과 춘천중 휘문중을 잇따라 꺾으며 결승에 올라 경남중의 청룡기 연속 3회 우승의 대기록을 가로막은 투혼의 광주서중은 광주제일고로 다시 태어나 26년 후 또 한번 전국대회를 석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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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구 기자 major@kjtimes.co.kr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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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9일) △프로농구=2004-2005애니콜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TG 삼보(19시·잠실) △대학농구=2005MBC배 대학농구 첫날(9시 30분·용인실내체육관) △프로배구=상무-삼성화재(15시), 현대캐피탈-LG화재(18시·천안 유관순체육관) △대학야구=동국-한양, 동의-경희, 원광-계명(이상 동대문구장), 경남-고려, 한일장신-영남, 연세-대불(이상 9시 30분·이상 인천구장) △테니스=춘계대학연맹전(10시·서울 장충테니스장), 제1차실업연맹전(10시·강원도 양구), 회장기 중고대회(10시·경기도 고양 훼릭스코트) △수영=제77회동아수영대회계속(9시·제주실내수영장) △근대5종=제22회 회장배 전국근대5종경기대회(7시·국군체육부대) △럭비=2005춘계리그 중고등부 계속(14시·서울 럭비구장) △2005춘계여자축구연맹전 계속(12시·전주) △사이클=3·1절기념 강진일주전국도로사이클대회(10시·강진군 일원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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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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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베스트 11’ 새 멤버는 한국축구가 사우디아라비아전 완패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30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뽑아들 ‘새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전 선발라인업 중 김남일(수원)과 박재홍(전남)은 경고 누적으로 우즈벡전에 뛰지 못한다. 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데다 실전 감각도 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이천수(누만시아) 등 일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김남일의 자리(수비형 미드필더)는 투지가 좋은 김상식(성남)과 패싱 능력과 녹록치않은 중거리포를 보유하고 있는 김두현(수원)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국이 사우디전에서 강한 압박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몸싸움 등 거친 플레이에 능하고 A매치 경험도 더 많은 김상식이 주전 자리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본프레레 감독이 허리에서 짧은 패스 위주로 공격루트를 닦고 상대가 중거리슛이 필요한 밀집수비로 나올 때는 김두현이 낙점받을 수도 있다. 박재홍이 섰던 왼쪽 수비수의 바통은 김진규(이와타)가 이어받을 공산이 큰 가운데 사우디전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한 김치곤(서울)도 출장 사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에 새로 합류한 ‘아우토반’차두리(프랑크푸르트)는 이천수 대신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팔꿈치 가격 사건 징계(월드컵 예선 4경기 출장정지)에서 풀린 차두리는 지난해 12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탱크처럼 오른쪽을 누벼 본프레레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으며 지난 22일 독일 2부리그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1-0 승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현재 컨디션이 절정에 달해 있다. 사우디전 패배를 정신력이 부족했다며 선수탓으로만 돌려 빈축을 사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이 ‘충격요법’을 가할 생각을 갖고 있다면 유경렬(울산·중앙 수비수), 정경호(광주·측면 공격수) 등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너에 몰린 본프레레 감독이 어떤 새 카드로 난국 돌파에 나설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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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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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리사, 사상 첫 여성 선수촌장 ‘금메달의 산실’ 태릉선수촌에 최초의 여성 선수촌장이 탄생했다. 임원 인선을위해 공개모집에 나섰던 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28일 사무총장에 김재철 전 전남행정부지사(59), 선수촌장에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51),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명예총무에는 김상우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김재철 사무총장과 이에리사 선수촌장, 김상우 명예총무는 김정길 회장을 보좌해 향후 4년간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특히 이에리사 신임 선수촌장은 지난 66년 태릉선수촌이 개촌한 뒤 40여년만에 처음 탄생한 여성 선수촌장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체전 우승의 주역이었던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용인대 교수를 지내면서도 아테네올림픽 여자탁구 감독을 맡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당초 체육회는 공모제를 통해 선수촌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응시자 16명 중 적합한 후보를 찾지 못하자 김정길 회장이 직접 이에리사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7대 선수촌장으로 선임된 이에리사 교수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태릉선수촌을 새롭게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막판까지 4명의 후보자가 경합을 벌였던 사무총장에는 관료출신인 김재철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선임됐다. 김재철 사무총장은 그동안 체육계와 아무런 경력이 없지만 지난 98년 김정길 회장이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재임당시 의정국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또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상우 KOC 명예총무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대위 외신대변인을 맡았었다. 체육회는 이날 사무총장의 호남, 선수촌장은 대전, 명예총무는 경남이 각각 고향이라고 밝혀 임원 인선에 지역적 안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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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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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차붐’ 차두리, ‘난국타개의 저격수’ 지난해 12월 독일과의 평가전 이후 3개월여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리틀 차붐’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가 위기에 처한 본프레레호 부활의 사명감을 앞세워 다시 한번 그라운드 정벌에 나선다. 지난 23일 귀국해 개인훈련을 해온 차두리는 28일 오후 파주대표팀트레이닝(NFC)에서 시작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로 침체에 빠진 본프레레호의 활력소 역할을 부여받았다.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기대했던 이천수가 경기감각 부족으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차두리는 30일 우즈베키스탄전 오른쪽 공격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차두리는 포지션이 겹치는 정경호와 선발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과 ‘무쇠체력’을 감안할 때 선발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독일 2부리그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1-0 승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귀국길에 오른 차두리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3골 5도움에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뽑아내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개인돌파 이후 불안정한 크로스가 가다듬어 지면서 분데스리가에서도 ‘도움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터라 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상대의 강한 미드필드 지역 압박과 거친 수비로 측면 공격수들이 크로스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이에따라 차두리처럼 빠른 스피드와 강한 몸싸움에 능한 측면 스트라이커가 본프레레호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미드필드의 세밀한 패싱능력과 차두리의 스피드가 궁합이 맞을 경우 본프레레호의 공격력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는 게 축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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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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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약한 고리‘ 뚫어라 ‘빠른 측면 돌파와 템포를 조절하는 지공을 병행하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오는 30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분석한 보고서와 비디오 원본, 편집본을 본프레레 감독에게 전달했다. 남은 시간은 단 이틀. 하재훈 기술위원이 쿠웨이트시티 현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의 경기(쿠웨이트 2-1승)를 직접 본 김남표 기술위원의 보고서를 정리한 바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46위)은 3-4-1-2 또는 3-1-4-2의 변형 포메이션을 쓰고 속공보다 지공을 펴는 스타일. 파워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하고 스리백의 뒤로 뛰는 스피드가 떨어져 쿠웨이트의 빠른 중앙돌파와 측면 공격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고 결국 2실점으로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플레이메이커 미르잘랄 카시모프(4번·전담키커)의 슈팅력이 돋보이고 더블 게임메이커 블라디미르 마미노프(10번)의 경기 운영능력도 괜찮은 편이다.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게인리크(15번)와 막심 샤츠키크(16번)는 스피드와 볼 키핑이 눈에 띄지는 않지만 스크린 플레이에 능하고 많이 움직이며 끊임없이 침투를 시도한다는 게 기술위의 분석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역습 찬스가 있을 때에도 이른바 ‘박스 패싱(미드필드에서 선수들이 상자형태를 이뤄 패스게임을 통해 공격을 시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이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가 있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같은 명문 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 그렇다면 우즈베키스탄을 맞는 본프레레호의 대응 카드는 뭘까. 기술위는 우선 수비진에서는 미드필더진이 공격을 하러 나가다 볼이 끊겼을 때와 문전에서 세트 플레이 찬스를 내줬을 때를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세밀하지는 않지만 킥력이 좋은 팀이라 특히 코너킥이나 프리킥 찬스에서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 만일 우즈베키스탄이 예상대로 투톱을 쓸 경우 한국 수비는 스리백이 적합하다. 본프레레호가 공격에 나설 때는 좌우의 설기현, 차두리 등 빠른 선수를 활용하는 측면 돌파를 우선해야 겠지만 만일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무조건 빠른 공격을 고집하기 보다는 지공을 펴는 지혜도 필요하다. 상대 수비진이 미리 내려가 있을 경우에도 마냥 빠른 침투만 고집하다보면 오히려 얻는 게 적다는 지적. 이럴 때는 왼쪽 측면-오른쪽 측면-다시 왼쪽과 같은 식으로 좌우를 크게 흔드는 전환 플레이로 수비진을 흐트려 놓고 우리 공격진이 힘을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찾도록 해야 한다. 또‘느리게-느리게-갑자기 빠르게’로 플레이의 완급을 조절하는 템포 축구로 중앙공격을 시도할 필요도 있다고 기술위는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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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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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의 강서브”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27일 미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나스닥100오픈 3차전에서 미국의 마리사 어빈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이날경기는 샤라포바가 6-2, 6-0으로 승리했다.AP=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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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5개 대회 연속 우승 세계여자프로골프의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소렌스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6천4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2위 로지 존스(미국·281타)와는 무려 8타차의 완승. 이로써 소렌스탐은 지난해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ATD챔피언십, 그리고 올해 마스터카드클래식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지난 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세운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 더구나 소렌스탐은 올들어 출전한 대회 3개를 모두 석권, 승률 100%의 경이적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01년과 2002년에 이 대회를 2연패했던 소렌스탐은 또 나비스코챔피언십 최다 우승(3회) 기록도 세웠다. 우승 경쟁보다 더 치열했던 준우승 싸움은 46세의 노장 존스의 승리로 끝났다. 첫날부터 줄곧 선두권을 지킨 존스는 이날도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회 챔피언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공동5위(4언더파 28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치레는 해냈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대를 높였던 김미현(28·KTF)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단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걸으며 박지은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장타소녀’ 위성미(16·미셸 위)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14위에 그쳐 이 대회 3회 연속‘톱10’ 입상이 무산됐다. 한희원(27·휠라코리아)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7위에, 안시현은 김영과 함께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박세리는 4타를 더 잃어 합계 5오버파 293타로 장정과 함께 공동2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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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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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농구=2004-2005애니콜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2차전 KCC-SBS (19시·전주) ▲대학농구=2005MBC배 대학농구 첫날(14시·용인실내체육관) ▲2005춘계여자축구연맹전 계속(12시·전주) ▲대학야구=건국-경성, 단국-홍익, 중앙-탐라(이상 동대문구장), 제주관광-제주산업, 사이버-서울(정오) 한성디지털-한민(이상 9시 30분부터·이상 인천구장) ▲테니스=춘계대학연맹전(10시·서울 장충테니스장), 제1차실업연맹전(10시·강원도 양구), 회장기 중고대회(10시·경기도 고양 훼릭스코트) ▲수영=제77회동아수영대회 첫날(9시·제주실내수영장) ▲럭비=2005춘계리그 중·고등부 계속(14시·서울 럭비구장) ▲사이클=3·1절기념 강진일주전국도로사이클대회(10시·강진군 일원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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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3.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