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세 나타나기전 질병 포착 가능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질병의 발생을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 판이 2일 보도했다.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 연구팀은 증세가 나타나기 전 감염의 아주 초기단계에서 면역체계에서 어떤 뚜렷한 패턴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는 전했다. 연구팀은 포츠머스에 있는 퀸 알렉산드라 병원 중환자실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환자실에서 가장 잘 발생하는 패혈증의 경우 감염 초기단계에서 환자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면역체계에 분명한 패턴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질병의 발생을 포착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을 지휘하고 있는 로만 루카스젭스키 박사는 말했다. 루카스젭스키 박사는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목적은 생물전(biological warfare)이 발발했을 때 병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지만 민간인사이에 어떤 전염병이 확산되기 전에 미리 포착해 대책을 세우는 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체계의 이러한 특이한 패턴을 잡아내는 탐지시스템이 앞으로 개발되어야 하겠지만 이 기술은 생물테러에 대처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루카스젭스키 박사는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1.04 00:00
-
夜食증후군은 정신과 환자들에 흔해 야식(夜食)증후군은 술, 약물 등 물질을 남용하고 비만한 정신과 외래 환자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임이 드러났다고 미국 연구자들이 밝혔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의학부와 미네소타대학이 실시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의학지‘최신호에 게재됐다. 야식증후군은 ▲야간 과식과 ▲음식 섭취로 인한 야간 각성이라는 2개 주요 특징을 보여주는 질환이라고 두 대학 연구자들은 말했다. 야식증후군 이환율(罹患率)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1.5%이며, 비만 진료소에서는 훨씬 높은 8.9%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논문 작성을 주도한 펜실베이니아대학 의학부 제니퍼 D. 런드그레이 박사는 “이 연구는 정신과 질환들과 야식증후군 간의 연관성을 살펴본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그는 “야식증후군은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증과 자주 연계돼 있기때문에 우리는 이 개체군 내에서 야식증후군 이환율을 살펴보는데 특별하게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1.04 00:00
-
독감으로도 사망에 이른다-홍경표 칼럼 마치 온세상을 삼켜버릴 듯 눈이 쏟아지더니 독감주의보가 발령이 됐다. 흔히 독감을 심한 감기쯤으로 여기지만 독감과 감기는 별개의 질환이다. 독감은 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호흡기에 감염되기 때문에 우리가 숨쉬는 공기를 통해 빠르게 전염된다. 일단 독감이 유행하면 그 지역주민 열명중 한두명이 걸리고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열명중 너댓명이 감염되기도 한다. 유행은 2~3주에 절정을 이루다가 6~10주 정도 지속된다. 1920년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은 지금도 숱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무덤을 발굴한 카터는 파라오의 저주로 사망했다거나, 열여덟이 돼 사망한 소년왕의 미이라에 있는 골절의 흔적으로 보아 숙부에 의해 살해됐을 것이라는 의혹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다. 하지만 골절의 부위와 상태를 최신 의학기술로 분석한 결과 말에서 떨어져 부러진 다리가 감염돼 사망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 첨단의학의 혜택을 받는 현대에서 막대한 권력을 가진 파라오가 사소한 다리 골절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실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독감에 걸리면 사정이 달라진다. 20세기에 전세계적 대유행이 네 번 있었는데 가장 심했던 경우는 경제 대공황이 있던 1918~1919년이다. 미국에서만 50만명, 전세계적으로는 2천만명이 사망했다. 일반적인 유행에도 미국에서만 2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15만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다. 독감에 걸리면 갑자기 고열이 나고 몸이 떨리며 두통, 전신근육통, 허약감등이 나타난다. 감기처럼 콧물, 눈물이나고 관절이 아프다. 심한 기침 때문에 가슴이 아프고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감기와 다르게 매우 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많은 합병증이 생겨, 특히 노약자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 사망하기도 한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만 억제해 주는 정도이다. 그래서 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주사는 가을철에 미리 맞아야한다. 예방주사를 맞아도 60~90%에만 효과가 있다. 그리고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고, 접종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해마다 맞아야 한다.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일반 감기는 다른 병이기 때문에 예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예방주사를 믿고 건강관리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 독감을 심한 감기쯤으로 업신여기면 사망할 수도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1.04 00:00
-
낙태, 정신질환 유발 가능성 높다 여성들이 젊었을 때 낙태를 하게 되면 나중에 우울, 불안,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뉴질랜드에서 실시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크라이스트처치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퍼거슨 교수는 2일 지난 1970년대에 태어난 1천265명에 대해 출생 시부터 개인 건강상태를 계속 추적한 결과 여성들의 경우 그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히고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낙태를 허용하는 법적인 근거가 위험한 것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교수는 자신은 자유로운 낙태를 지지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낙태가 불안이나 걱정을 덜어주기 보다는 오히려 더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앞으로는 임신한 여성의 건강을 이유로 낙태를 시행한다는 주장은 더 이상 하기가 어렵게 됐다면서 이번 결과에 대해 낙태 반대론자들은 크게 환영하고 선택권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반박하고 나올지 모르지만 이번 조사가 정치적 목적에서 시작된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낙태는 젊은 여성들이 가장 흔하게 받는 의료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낙태에는 그 같은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에 포함된 500여 명의 여성들 가운데 41%가 25세 이전에 임신을 했고 이들 가운데 14.6%가 낙태를 선택해 낙태건수가 총 9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낙태를 한 여성들 가운데 42%가 그 후 4년 이내에 심한 우울증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을 하지 않았던 여성들이나 임신을 하고 낙태를 하지 않았던 여성들과 비교할 때는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이 각각 2배와 35% 높은 것이다. 이 조사에서는 또 불안을 경험한 비율도 우울증의 경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알코올 남용과 불법 약물 남용 가능성은 낙태를 경험하지 않았던 여성들보다 각각 2배와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정부의 자금지원으로 실시된 연구팀의 조사 결과는 ‘어린이 정신의학 및 심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6.01.04 00:00
-
아홉 살 아이와 함께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한 김모씨. 김씨는 “우리 아이는 어린데도 어른같이 코를 심하게 골아요. 낮에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많이 피곤해 한다고 담임 선생님이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라고 해서요. 옆 집 아이는 여름방학 동안에 편도 수술을 하고 나서는 코도 안 골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라며 하소연했다. 아이들도 코골이를 심하게 앓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코골이의 원인과 증상은=아이들 코골이의 가장 많은 원인은 입안의 편도가 많이 커져서 숨쉬는 구멍이 작아지고 이에따라 밤에 자면서 코를 고는 것 뿐 아니라 간혹 숨도 끊긴다. 자면서 소변을 본다거나 자주 일어나 보채는 등 여러 문제를 동반하고 있다. 특히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아이들은 코편도(아데노이드)가 같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아 증세가 더 심해 중이염과 축농증의 원인이 되고있다. 또 얼굴뼈의 성장 장애를 가져와 치아 배열 이상 등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성장기 아이들이 자는 동안 코골이와 숨이 끊기는 증상이 지속되면 깊은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 장애로 또래 아이들 보다 키가 크지 않거나 몸무게가 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또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중에 ‘주간 기면’이라 불리는 낮동안의 졸리움으로 수업시간에 집중력과 사고력의 저하를 가져와 성적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술은 언제쯤=일반적으로 수술은 3∼4세 이후 그리고 몸무게가 15kg 이상이면 수술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편도가 지나치게 커져서 1년에 4∼5회 이상 편도선염을 일으키고 중이염이나 축농증이 동반될 경우, 호흡곤란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심한 코골이나 수면 중 무호흡증 등을 일으킬 때는 편도제거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어떻게=치료는 편도절제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수술은 소아인 경우 대부분 전신 마취 후에 입을 벌리고 편도절제기나 레이저를 통해 시행한다. 최근에는 고주파 치료기와 쉐이버(미세조직 절제기) 등의 도입으로 ‘미세 출혈, 최소 통증’수술이 가능해 졌다. 입원은 수술 후에 1-2일로 음식물 섭취정도를 평가해 결정하게 된다. ◇수술 후 일상생활은 언제부터=가벼운 일상생활은 수술 후 1∼2일이면 할 수 있다. 음식물은 영양가가 높은 죽 같은 음식을 일주일 정도 섭취시켜야 한다. 수술 부위가 완치되는 2주일째 까지는 수술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가능하면 단단한 음식이나 너무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심한 운동이나 여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방학을 이용하여 수술해 주는 것을 권장한다. ◇재발 여부는=부분 절제술인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 전신 마취하에서 완전 절제를 시행함으로 재발은 거의 없다. 미주 소아이비인후과학회(IAPO)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서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형철 교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소아 코골이 클리닉’을 운영하고 하고 있다. 조교수는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 부모들에게 “편도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시행하는 수술 중 가장 간단하고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이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전신 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귀, 코, 목 질병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의 질 측면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고려해봐야 할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남도 라이프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6.01.04 00:00
-
야간조명, 유방암 성장촉진 야간조명이 유방암 성장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매리 이모진 바세트 병원 바세트연구소 신경내분비전문의 데이비드 블래스크 박사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밤중에 조명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유방암 성장이 촉진되고 반대로 야간에 어둠 속에 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유방암 성장이 지연된다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블래스크 박사는 야간조명이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뇌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멜라토닌은 잠자고 깨어있는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이지만 종양의 성장에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종양은 자라기 위해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酸)이라는 영양소에 의존하는데 멜라토닌은 종양이 리놀레산을 이용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종양의 대사와 성장활동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블래스크 박사는 설명했다. 블래스크 박사는 인간의 유방암 세포를 실험실 쥐에 주입해 자라게 한 다음 다시 암쥐에 이를 이식해 성장하게 했다. 그 다음 12명의 건강한 폐경전 여성으로부터 낮, 야간 완전히 깜깜한 속에서 2시간 경과 후, 야간 90분간의 밝은 형광등 노출 후 등 3가지 조건에서 각각 혈액샘플을 채취해 직접 암쥐에서 자라고 있는 유방암 종양에 주입했다. 결과는 야간의 완전한 어둠 속에서 채취돼 멜라토닌이 풍부한 혈액이 주입된 종양은 성장속도가 크게 느려진 반면 야간에 밝은 조명에 노출된 가운데 채취돼 멜라토닌이 결핍된 혈액이 주입된 종양은 급속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조명 노출 혈액은 종양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에 채취된 혈액과 맞먹을 정도로 종양의 증식을 촉진시켰다. 블래스크 박사는 이는 멜라토닌이 종양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하며 야간조명에 장시간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된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밝혔다. 멜라토닌은 인간의 생물시계인 24시간 리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이 24시간 리듬이 균형을 잃으면 생물시계가 종양의 발생과 성장에 유리하게 기울어진다는 증거가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블래스크 박사는 말했다. 이 결과는 또한 여성 야간근무자들 사이에 유방암 발생률이 높고 또 제3세계 국가들보다 선진국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블래스크 박사는 지적했다. 블래스크 박사에게 연구비를 지원한 미국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레스라인립 박사는 선진국의 유방암 발생률은 저개발국에 비해 약 5배 높다고 지적하고 이 연구결과는 주택과 직장에서 야간조명이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블래스크 박사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버지니아 대학의 마크 롤래그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조명의 생산과 사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예를 들어 멜라토닌 분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파장과 강도를 지닌 조명기구나 태양광선과 닮은 조명장치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8 00:00
-
섬유식품, 심장병 예방 섬유식품이 심장병의 주요한 위험요인들을 차단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원(INSERM)의 데니스 레롱 박사는 미국의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1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남녀 5천961명을(35~60세)을 대상으로 식사와 생활습관을 조사하고 섬유섭취량에 따라 이들을 5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섬유섭취량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과체중, 고혈압, 고지혈증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 총칼로리 섭취량, 운동, 흡연 등 다른 심장병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결과라고 레롱 박사는 말했다. 레롱 박사는 섬유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여러 가지가 있고 종류에 따라 그 효과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골고루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곡물인 전곡(全穀)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체질량지수(BMI), 혈압,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호모시스테인의 혈중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레롱 박사는 지적했다. 또 과일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복부지방을 감소시키며 채소에 함유된 섬유는 혈압과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낮추어 준다. 견과류, 말린 과일, 종자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복부지방을 감소시키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레롱 박사는 섬유섭취 권장량은 하루 25g으로 되어 있지만 5g 추가할 때마다 고혈압, 고지혈증 위험이 더욱 낮아진다고 밝히고 25g은 심혈관에 도움이 되는 최저기준이라고 말했다. 보통 사람들은 복부팽만 등 소화장애의 부작용없이 하루 70g까지 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고 레롱 박사는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8 00:00
-
“건선환자, 겨울철엔 보습제 필수” 겨울철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인 건선을 예방하기 위하기 위해서는 보습제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건선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다리의 건선 부위와 정상 부위에 각각 하루 두 차례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고, 2주마다 피부건조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부위의 보습효과가 더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피부과의사회에서 발행하는 피부과학계 전문저널(Clinical Experimental Dermatology) 최근호에 실렸다. 건선은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에 하얀 비듬 모먕의 피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을 말한다. 피부과에서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보습제를 바른 후 피부 보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 36단위(단위가 높을수록 보습정도가 높음)에서 6주 후 55단위로 19단위가 상승했다. 반면 정상부위는 바르기 전 72단위에서 8주후 82단위로 10단위 높아지는데 그쳤다. 윤 교수는 “건선환자는 약만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약과 함께 보습제를 바를 경우 피부건조를 막음으로써 건선 치료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번 논문은 실제 건선환자들을 대상으로 보습제의 치료효과를 객관적으로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8 00:00
-
전세계 슈퍼독감 우려 확산 올해 의료계를 되돌아 볼 때 가장 큰 이슈는 조류인플루엔 자(AI)의 확산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에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한 AI는 불확실하고 먼 위협으로 여겨졌지만 이젠 전세계적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고, 조류 뿐만아니라 사람까지도 숨지게 하는 ‘슈퍼 플루’로 발전할 우려를 낳고 있다. 더욱이 실험단계인 예방백신과 AI 바이러스에 약효가 있는 타미플루는 제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공급이 부족해 각 국들은 이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월 미 연방정부는 AI 대책을 발표했으나 주로 검역이나 여행제한과 같은기술적으로 낮은 단계의 조치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우려속에서 가운 소식은 미국에서 85세 이하 인구중 암과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모두 줄어 들었고, 특히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사망원인에 있어서 이제 암이 심장질환을 앞서게 됐다. 또 미국 종양학클리닉학회의 암의 발전에 대한 첫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애버스틴(Avastin)과 허셉틴(Herceptin)이라는 새로운 세대의 두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또 이 두 백신은 폐암 및 유방암 환자에게도 상대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식품의약국(FDA)은 위험한 약품에 대해 늑장대응하고 있다는 비판과 정치적인 면에만 관심을 기울여 의학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다. FDA는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사후피임약을 처방전 없이 판매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거부해왔다. 진통제는 나쁜 소식을 몰고 다녔다. 작년 9월 머크사의 진통제인 관절염약 바이옥스(Vioxx)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중지된 데 이어 올 3월엔 화이자사의 벡스트라도 판매가 중지됐다. 뿐만아니라 모트린, 앨리브, 애드빌와 같이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비(非)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들도 심장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의혹을 사게 돼 경고문구를 표시토록 조치됐다. 아스피린은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조치를 피할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가이던트사 등 심장세동제거기 제조3사의 대규모 리콜 ▲실리콘 젤유방 보형물 시판 재허가 ▲심부전증을 앓는 흑인을 위한 알약인 바이딜(BiDil) 판매 승인 등도 FDA와 관련해 있었던 주요사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약과 관련해 갖는 가장 큰 우려는 약값을 어떻게 지불하느냐였다. 노인들은 노인의료보험제도에 의해 2006년부터 발효되는 첫 처방약 혜택을 받기 위한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느라 고생했다. 이밖에 뇌사상태였던 플로리다 여성 테리 시아보에 대한 안락사 사건은 죽을 권리에 대한 큰 논란을 제공했고, 프랑스 의사들의 부분 안면이식 수술 성공 및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전면 안면이식수술 추진절차도 큰 관심을 모았다. 또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 증대, 햇볕에 노출될 때 생성되는 비타민 D의 이점에 대한 학계의 연구, 인기 앵커였던 피터 제닝스 등의 사망이 가져온 폐암에 대한 경각심과 이로 인한 흡연인구 감소, 비만과 사망의 연관성 및 과체중의 폐해에 대한논쟁, 소아마비 예방백신 출현 50주년 등이 올해 의료계의 주요화제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8 00:00
-
국민건강보험공단 피해복구 봉사활동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공형식) 및 관할 지사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대구지역본부 긴급재난구호 봉사단은 27일 폭설로 피해를 입은 전북 정읍시 북면 남산리 일대를 찾아 제설작업, 비닐하우스 철거, 주변정비 등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8 00:00
-
엄지발가락 휜 기형-무지외반증-대개 신발, 유전 원인-부부분 마취로 간단히 수술 전업주부 박모씨(50). 박씨는 그만의 특이한 습관이 있다. 평소 구두를 잘 신지않고 남의 집 방문을 하지 않는다. 구두를 신고 조금만 걸어도 엄지 발가락이 욱신거리고 아픈데다 엄지 발가락의 뿌리가 안쪽으로 보기 흉하게 툭 튀어나와 어디든 신발을 벗는 장소를 꺼리기 때문이다. 수술을 겁내는 아내를 보다못한 남편은 기어이 병원을 함께 찾았고 수술 한달후 예쁜 단화를 신고 수술을 집도했던 전문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않았다. 박씨는 “이제는 구두도 신을 수 있으며 아픔도 사라지고 신발을 벗는 장소도 아무런 부담감 없이 갈 수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무지외반증=엄지 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기형으로, 주위에서 한번쯤은 봄직한 너무도 흔한 질환이다.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말하며, 외반이란 밖으로 휘어진 것을 뜻한다. 즉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는 변형을 무지 외반증이라 한다. 실질적으로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휘면서 동시에 엄지발가락의 안쪽도 튀어나온다. 이런 변형은 발의 볼을 넓게 만들어 조금만 조이는 구두를 신어도 금방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이를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막상 치료를 받으려 해도 적절한 전문 치료기관이 없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직도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서울로 가고있다. 때문에 불필요한 경비를 낭비하고 있다. ◇무지외반 변형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심해지나=일반적으로 변형이 시작되면 나이가 들면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되면 안쪽으로 뼈가 더 튀어나오게 돼 발의 볼이 더욱 넓어진다. 엄지가 둘째 발가락을 밀어 둘째 발가락도 여러 가지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또 엄지로 가야할 힘이 둘째, 셋째 발가락으로 전달돼 그 밑에 굳은살이 생기게 된다. 무지외반증(버선발기형)은 대부분 신발이 원인이다. 과거 일본에서 나막신을 신고 다닐 때는 무지외반증이 거의 없었으나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여성들이 하이힐을 착용함으로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작용을 한다. 대개 무지외반증 환자는 부모나 형제 중에 이 변형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고 30~40대에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발이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한 사람도 이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무지외반증의 가장 좋은 치료는 수술이다. 물론 증상이 경미하고,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보조기, 기능성 신발이나 기능성 깔창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줄 수 있으나 변형이 교정되거나 근본적인 치료는 기대할 수 없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이다. 수술은 변형된 발을 절골술과 박리술을 통해 정확한 교정이 가능하며, 이에따라 발의 기능과 모양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 부분 마취로도 간단히 수술할 수 있고 수술 며칠 후부터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선국에서는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수술은 ▲엄지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가 아플 때 ▲오래 걷기에 불편하거나, 신발 신기에 불편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체중을 못 받아 다른 발가락 밑에 통증을 유발하는 굳은살이 생길 때 반드시 해야한다. ◇수술 후에 생길 수 있는 후유증이나 재발 가능성은=수술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타 수술에 비해 그 후유증이나 재 발율이 매우 적은 편이다. 과거 많은 재발로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 절골술을 이용한 수술 기법이 발달해 그 결과가 매우 우수하다. 회복 일정은 대체적으로 수술후 3일 후부터 특수신발을 신고 걷기 시작하고 3주에서 4주에 이르면 운전도 가능하다. 직장여성의 경우 업무 종류에 따라 3~6주면 업무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 후 신발은 수술 전보다 안 아프게 잘 신을 수 있지만, 하이힐을 신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폭이 좁은 신발은 수술 후 약 6개월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양쪽을 동시에 수술 할 수도 있나=한쪽을 먼저 하고 반대쪽을 약 3개월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측을 동시에 하는 경우 보행 및 재활 훈련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2.28 00:00
-
효과적인 기미 치료-김영조 피부과 원장 최근 남녀의 구분 없는 왕성한 사회활동과 물질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골프나 스키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외부 활동의 증가로 자외선과의 접촉 기회가 늘어나면서 얼굴에 기미나 주근깨, 잔주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많이 발생되었고, 이를 개선하려는 사람들을 피부과 외래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기미는 노출부위에 좌우대칭으로 발생되는 갈색의 색소침착 반응으로 피부가 흰 백인보다는 동양에서 흔하다. 대부분 사춘기 이후에 발생되지만 드물게는 폐경기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여성에서 흔하기 때문에 여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10%의 남성에도 기미가 발견된다. 또한 여성용 경구피임약도 기미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복용 여성의 10∼30%에서 기미가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자외선도 기미 발생에 중요한 원인일 수 있는데 자외선이 멜라닌 색소세포를 자극하여 과도한 색소침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기미는 의학적으로 발생부위에 따라 표피형과 진피형, 그리고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표피형은 피부 표면에 색소가 침착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한 두 차례의 미용시술로 간단하게 색소 침착을 해결할 수 있다. 진피형은 피부 깊숙하게 색소가 침착되어 있는 상태로서 피료가 까다로운 반면 혼합형은 표피형과 진피형이 혼합된 형태로 피부가 적절하게 관리가 된다면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색소가 표층에 침착되어 있거나 최근에 발생된 기미는 치료기간이 짧고 효과도 좋은 장점이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가를 찾는게 중요하다. 자외선은 기미의 발생 뿐 아니라 피부노화의 주범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는 매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외출할 때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자외선차단제는 SPF 15∼30사이의 수치를 가진 제품이 적당한데 SPF 30이상의 제품들은 차단효과가 비슷한 반면 피부 트러블은 더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무조건 수치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겠다. 기미의 치료는 현재 다양한 방법에 의하여 시행되고 있는데 기능성화장품이나 전기영동, 피부박피, 피부스케일링, 레이저 시술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중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의 원리는 기존의 노화된 피부를 벗겨내고 새롭고 젊은 피부를 재생시키면서 흉하게 침착된 색소를 말끔히 제거해 주는 것이다. 피부 깊숙하게 존재하는 기미들은 국소도포제만으로도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용 박피나 피부스케일링 등을 이용하여 병행 치료하게 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1 00:00
-
조선대병원, 신경외과학교실 2년 연속 전국최다 논문 발표 조선대병원 신경외과(과장 이승명 교수)가 2004년이어 2005년도에도 전국 49개 신경외과 수련병원 중에서 최다논문을 발표했다. 대한신경외과 학회지(12월호)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신경외과학교실은 2005년 14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교수 개인별 2.33편), 전국 수련 병원 중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명 신경외과장은 “모든 교수와 전공의들이 합심해 환자진료와 연구에 매진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학교실은 각 분야별 영역에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아픈 몸을 이끌고 내원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실시, 2005년도에 1천400여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또 최첨단 수술방법(혈관내 백금 코일 폐쇄 수술 등)을 연구 개발해 환자들에게 짧은 입원 기간과 사회로의 복기기간을 단축시켜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순표 조선대병원장은 “대형병원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대학 수련병원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다른 병원보다 우수한 학술적 결과를 이루어낸 신경외과학교실 구성원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2.21 00:00
-
“관절염 10년내 완치 가능” 환자자신의 골수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연골로 배양하는 실험이 사상처음 성공함으로써 골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사우스미드 병원의 관절염전문의이자 조직공학교수인 앤서니 홀랜더 박사는 골관절염 환자에게서 채취한 골수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배양해 1개월 남짓한 시간에 양질의 연골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BBC는 전했다. 홀랜더 박사는 지금까지 인공적으로 배양된 연골은 굳어지거나 섬유질이너무 많은 것이 문제였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연골은 이러한 문제가 없는 양질의 것이라고 밝히고 이처럼 제대로 된 연골이 시험관에서 배양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홀랜더 박사는 앞으로 2년 안에 이러한 방법으로 배양된 연골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이 기술을 더 다듬어 개선해 나가면 10년 안에는 골관절염의 완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골은 환자자신의 골수줄기세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식했을 경우 거부반응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것이 아닌만큼 윤리논쟁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홀랜더 박사는 말했다. 홀랜더 박사는 환자의 골수줄기세포를 세포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성장인자 등 풍부한 배양액이 담긴 시험관에 넣고 그 안에 설치된 폴리글리코산으로 만들어진 조립대(scaffold)를 따라 키운 결과 한 달여만에 0.5인치(약1.3cm)의 연골로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조립대는 분해되는 외과용 봉합사와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를 이식했을 경우 그에 붙은 연골만 남고 조립대는 저절로 분해돼 없어진다고 홀랜더 박사는 설명했다. 연골이란 관절에서 뼈와 뼈가 맞부딪치지 않도록 그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조직으로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없어지면 양쪽 뼈 끝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두꺼워지면서 서로 부딪쳐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1 00:00
-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회장 염홍섭)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폭설피해를 입은 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일대의 농가에서 적십자봉사원, 하남동 동사무소 직원 및 군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벌였다. 이 날 현장에서는 비닐하우스 복구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가족 및 봉사자들에게 적십자사 급식차를 동원해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21 00:00
-
올해는 첫눈이 폭설로 다가와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북 지역은 피해가 막대해 지원과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심 곳곳 특히, 큰 도로를 제외한 작은 도로나 골목길은 온통 빙판이다. 때문에 낙상에 의한 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낙상은 어떤 나이에도 생길 수 있지만, 겨울철 노인들의 낙상에 따른 압박골절 증가율은 다른 계절의 3배 정도로 많다. 손상은 특히 골다공증이 심한 노인들에게서 더 심각하다. 낙상으로 척추의 압박골절이 생기면 허리에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에일상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어깨 등 신체 다른 부위에 2차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거동이 불편해져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렴, 욕창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골다공증도 더 악화돼 또 다른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또 압박골절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허리가 점점 굽게 되는 척추 변형이 진행, ‘꼬부랑 할머니’나‘꼬부랑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으며, 만성 요통의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압박골절은 낙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겨울철 낙상을 하였을 때 ▲심한 운동이나 갑작스런 충격을 받았을 때 ▲창문을 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가벼운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어린이를 업을 때 ▲거실이나 욕실에서 미끄러졌을 때 ▲골다공증 등의 원인으로 오는 압박골절 등이다. 특히 골다공증에 의한 압박골절이 많다. 골다공증이란 이름처럼 우리 몸에서 뼈 성분이 빠져나가 뼈 속이 텅 비게 돼 그 정도가 심한 사람의 척추뼈는 내용물이 모두 비워진 종이 상자처럼 약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척추뼈는 평생 인체의 하중을 견뎌야 하는 기관이다. 때문에 뼈가 약해지면 하중의 지속적인 부하에 따라 무너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쉽게 주저 앉아버리게 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있는 식사 습관과 걷기, 계단 오르기, 조깅, 역기 등의 운동을 많이 하고, 금연, 절주와 더불어 아이스크림, 치즈, 우유, 요구르트 등 칼슘 섭취나 비타민 D를 섭취하면 좋다. 척추 압박골절은 척추성형술로 치료가 적절하다. 겨울철에는 낙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지만 낙상 후 허리나 골반에 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예전에는 척추의 압박골절이 생기면 누워서 뼈가 굳기만을 기다렸지만, 2주이상 지나도 통증이 심하고 골절정도가 심하다면 전문병원을 찾아 척추성형술이라는 전문치료를 받아야 빨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척추 변형도 예방할 수 있다. 척추성형술은 주저앉은 척추 뼈에 가느다란 주사 바늘을 삽입해 척추뼈 내에 특수 제작된 액체 골시멘트를 주입해 뼈를 굳히는 방법이다. 척추경 외측을 통해서 바늘을 하나만 삽입하며 한 번의 시술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사선 노출량이나 시술때 환자의 통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척추성형술의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며, 국소마취 하에서 실시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시술 후 즉시 보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하루 또는 이틀 정도 후면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낙상의 예방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조치는 낙상의 가능성을 줄여주고 낙상이 생기더라도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우선, 주위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집안 거실과 방을 밝게 한다. 둘째, 평소에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운동은 근력을 유지시켜주고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신발도 잘 선택해서 신어야 한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소재가 좋다. 겨울철 눈 온 후에 외출할 때는 등산화 같은 것이 권할만 하다. 또 벌써 여러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휠체어나 워커, 지팡이 등을 적극 사용하는 것을 꺼려서는 안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2.21 00:00
-
단신 병리과, 조직검사(Biopsy) 1만건 돌파-화순전남대병원 병리과(과장 최찬 교수)는 지난해 4월 개원한 이래 최다 검사건수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조직검사 1만건을 돌파한 것은 지방 종합병원 중에서 드문 경우로 의미가 크다. 조직검사는 각종 수술로 절취된 정상 및 병적인 조직을 고정, 탈수, 침투, 포매 및 떼어내 광학현미경이나 전자현미경으로 관찰, 진단을 내리는 검사다. 최찬 교수는 “하루 평균 50~60명 이상의 조직검사를 하고 있다”며 “일만건 검사를 돌파하는데 도와주신 병리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장관외과 김형록 교수 대한대장항문학회로부터 우수연구자 선정, 연구비 지원-화순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 김형록 교수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대장항문학회 제3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로 선정, 포상과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김 교수는 향후 1년간 학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장암 전이양상에 따른 CD44의 발현’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많은 우수논문을 발표, 과학잡지에 게재하는 등 연구활동을 왕성하게 해왔다. 환자 후원 물품 전달 -유니시티 코리아(주) 건강 선도 기업 유니시티 코리아(주)(사장 김현수)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 이건창 어린이(5·광주 서구 치평동) 를 위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기타 물품을 기탁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후원물품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후원하는 사원들의 모금활동으로 마련됐다. 유니시티 코리아(주)는 올해 ‘천사의 날’에 참가한 가족들을 위해 비타민과 아동용 모자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이건창 어린이를 위해 부모가 벌써 갖추고 있어 이군의 부모는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며 화순대 전남대병원에 재기탁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2.14 00:00
-
홍순표 조선대 병원장 “지역민과 환자들로 부터 신뢰를 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15대에 이어 제16대 조선대병원장으로 연임된 홍순표 원장은 “각 과별 진료시스템을 질환별로도 진단·치료할수 있도록 협진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2007년 중반 신관 완공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특히 “당뇨병과 불임, 갑상선 등 특정 질환에 대한 특성화를 앞당기기겠다”면서 “당뇨병은 대학내 당뇨연구소와 병원을 연계, 센터를 개설하고 당뇨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등 완벽한 치료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말 완전 개통되는 무선랜모바일병원시스템을 이용, 병원내는 물론 외부 어디에서나 환자데이터를 분석, 치료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면서 한발 앞선 진료체제 구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연변시립병원과의 제휴, 미국 국립보건원 등과의 교류를 활발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2.14 00:00
-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김동민 교수 -미국감염학회 우수초록상 김동민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오는 20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감염학회(ICCAC)에서 우수초록상을 받는다. 미국감염학회는 감염내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미생물학, 약리학 등 미생물과 관련된 연구자들이 모이는 감염분야의 가장 큰 학회로 김 교수는 ‘쯔쯔가무 시병 진단에서 유전자 검사(nested PCR)의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한 논문으로 이 상을 받는다. 이 논문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쯔쯔가무시병을 진단하는 새로운 검사법인 유전자 검사(nested PCR)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열, 두통,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세포내 기생하는 그람 음성 세균인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한다. 김 교수는 진단적 방법으로서의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남서부지역 3차의료기관과 지역의료기관에서 쯔쯔가무시병 의심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임상에서 흔히 이용되는 피동혈구응집법(PHA)과 학진법(gold standard)인 면역형광항체검사 (IFA)와 nested PCR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임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피동혈구 응집 반응의 진단적 민감도는 42%인 반면, 유전적 검사법의 민감도는 82%, 특이도는 100%를 나타낸 것을 확인했다. 이 검사는 환자 내원 후 몇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면역형광항체 있는 새로운 검사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ocm
2005.12.14 00:00
-
아이의 입원비 걱정하지 마세요!-만6세미만 입원아동에 대한 본인부담금 전액 면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연내 실시 예정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함형실)는 아동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출산장려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만 6세 미만 어린이가 입원한 경우 환자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만 6세 미만의 취학 전 어린이는 아파서 입원한 경우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 중 환자가 일부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환자부담금(건강보험적용 총 진료비의 약 20%)이 면제된다. 음식값이나 1, 2인실 상급병실 이용료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까지 고려한다면 환자부담은 현재보다 약 4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입원 어린이가 100만원의 진료비를 냈다면 연말부터는 진료비 부담이 63만원 정도로 줄어든다. 다만, 외래환자의 경우에는 부담이 크지 않고, 본인부담면제로 인한 의료이용 과다의 문제점이 예상되므로 면제상에서 제외했다. 어린이의 건강은 인구의 질 향상 및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므로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공익적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아동 진료비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 독일(18세 미만 입원진료 무료), 영국(16세 미만 본인부담 면제) 등이 좋은 예다. 최근 사회적 양극화 경향 심화에 따른 병원비 때문에 어린이에 대해 충분한 진료가 제공되지 못할 우려가 큰 실정에서 이번 정책은 저소득층 어린이의 건강권 확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에는 연간 약 800억~10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게 되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2.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