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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거꾸로 가는 일방로展=2일까지 무등갤러리(본관) 개점11주년기념전-섬, 역사문화 기행展=4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북아트 페스티벌=6일까지 롯데화랑 그룹초대전 21세기 정신조각회展=17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 우제길 전시회=11월11일까지 우제길미술관 국제 서법, 한중교류展=6일까지 메트로갤러리 지산갤러리 청년작가 초대 박형규展=20일까지 지산갤러리 5·18관련 그림 및 사진展=5일까지 (재)5·18기념재단 몽당연필展=1∼11일 북구청갤러리 가죽공예 단체展=1∼14일 일곡갤러리 백담 무비천 혜강스님 원극학 미술 특별전=1∼20일 광주광역시청 시민홀 서봉한 초대展=1∼21일 동림우체국 타향속에 삶과예술=5∼11월14일 의재미술관 오픈 스튜디오=5∼11일 광주신세계갤러리 조강현 개인展=7∼13일 무등갤러리(별관) 전남중등미술교류展=7∼13일 메트로갤러리 창묵회展=7∼13일 상계갤러리 2006년 세계농아인 미술교류展=7∼20일 국제농아인미술협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미술오케스트라’=7∼10월25일 시립미술관 본관 1층 창작지원-김진화展=8∼17일 롯데화랑 광주비엔날레 기념-손아유展=8∼12월31일 시립미술관 본관 2층 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강현덕展=12∼19일 광주신세계갤러리 우리지역업체 우수제품 전시회展=12∼21일 북구청갤러리 천연 염색 규방 공예展=14∼20일 상계갤러리 아트페어=14∼27일 메트로갤러리 정일 개인展=15∼28일 일곡갤러리 조선대학교 미술학부 졸업展=18∼27일 조선대미술관 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마문호展=20∼27일 광주신세계갤러리 김인화 초대展=20∼31일 북광주우체국 여림회展=21∼27일 상계갤러리 5·18관련 그림 및 사진展=22∼30일 (재)5·18기념재단 김영순 특별展=22∼31일 동림우체국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동양화과정 전시회=22∼10월8일 북구청갤러리 광주비엔날레 기념-Paper Propose展=22∼10월29일 시립미술관 분관 동신대 의상디자인학과 졸업작품展=28∼10월2일 상계갤러리 조선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展=28∼10월7일 조선대미술관 신세계미술제 해외교류전=28∼10월9일 광주신세계갤러리 공연 고봉인 초청 첼로 독주회=2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관현악반 정기연주회=2일 오후 7시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뮤지컬 ‘아이 러브 유’=2일 오후 4시·8시, 3일 오후 3시·7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전남대 관현악반 정기연주회=2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 김자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3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 타파넬 플롯 앙상블 제12회 정기연주회=4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재즈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피아노 두오 연주회=4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유키구라모토 광주공연=5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화요예술무대 ‘가을밤의 브라스 향연’=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김미숙의 ‘전통춤의 향기’, 그리고 ‘하얀 눈물’=6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크라운해태 국악 한마당=6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문명자 명창 가야금 병창공연=7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가족 뮤지컬 ‘빨간 모자와 늑대’=7∼8일 오전 10시·11시, 9∼10일 낮 12시·오후 2시·4시 광산문화예술회관 김홍석 독창회=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계림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음악회=8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개구리 중사 캐로로’=9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10일 오후 2시·4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선클라비어 정기연주회=9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유리 피아노 귀국 독주회=10일 오후 5시 드맹 아트홀 2006 평생학습 주민축제=11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제31회 광주 두오 피아노 정기연주회=11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크로체 앙상블 창단 연주회=1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남도소리 상설무대 ‘민요와 영화음악’=13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연극 ‘동소산 머슴새’=13∼14일 오후 7시 30분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광주국제공연예술제 ‘무용 콩쿠르’=14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안희봉 교수 해금 연주회=14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가족 뮤지컬 ‘미운오리 새끼’=15일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낮 12시 50분 서구문화센터 시립교향악단제228회정기연주회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1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떳다! 김샘과 함께하는 ‘4교시 청소년 음악회’=16일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뮤지컬 ‘갓스펠’=16∼17일 오후 3시·7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가족 뮤지컬 “미운오리 새끼”=16∼17일 낮 12시·오후 2시·4시 서구문화센터 어린이 명작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16∼17일 오후 2시 30분·4시·7시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제91회정기연주회 ‘즐거운 합창’=17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쉼이 되는 우리 가락, 치유가 되는 우리 리듬=18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가을맞이 가곡의 밤=20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제8회 광주광역시 119소방 동요경연대회=20일 오전 9시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조혜원 귀국 피아노 독주회=21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주소연 명창 판소리 공연=21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21일 오전 10시 10분·11시 20분 광산문화예술회관 국악관현악과 함께하는 신창극 ‘성춘향’=21∼2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연극 ‘다시라기’=23∼24일 오후 4시·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20주년 기념 리사이틀=24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모던앙상블 정기연주회=25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건반을 사랑하는 사람들 제11회 정기공연=25∼29일 오후 7시 30분 드맹 아트홀 불우 청소년 돕기 공연=25일 오후 7시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우크라이나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공연=26일 오후 7시 30분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 연주회=26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여성합창단 제4회 정기연주회=26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4인 음악회=27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이보미 초청 가야금 연주회=28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시립국극단 수시공연 ‘한가위 국악한마당’=29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창작 어린이 연극 ‘모자와 신발’=30일 오후 7시 30분 (재)5·18기념재단 민주홀 제12회 원광대학교 국악과 정기연주회=30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영화 아이엠샘=2∼3일 오후 2시 향토문화센터 2층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3일 오후 2시 일곡도서관 강당 작업의 정석=5∼12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일주일=9∼10일 오후 2시 향토문화센터 2층 가필드2=9∼10일 낮 12시 서구문화센터 공룡시대5=10일 오후 2시 일곡도서관 강당 그림여행=16∼17일 오후 2시 향토문화센터 2층 찰리와 초콜릿 공장=16∼19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몬스터 주식회사=17일 오후 2시 일곡도서관 강당 슈퍼맨4=23일 오후 7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바닷속 생태계=23일 오후 3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나의결혼원정기=23∼24일 오후 2시 향토문화센터 2층 포켓몬2=23∼24일 낮 12시 서구문화센터 치킨 런=24일 오후 2시 일곡도서관 강당 방과후 옥상=30일 오후 2시 향토문화센터 2층
문화
남도일보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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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돌을 깼다. 바위 틈새에 마른나무를 박아 물을 부었다. 나무는 팽팽하게 배를 불려 나갔다. 바위에 금이 갔다. 쪼개졌다. 이렇게 하기를 수십차례, 아니 수백, 수천, 수만번. 청동기시대 선조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바위를 깍았다. 결국 거대한 호랑이 조각상을 만들었다. 부족의 우두머리나 초기국가 구성무렵 왕궁을 지킬 수호신이었다. 전남 화순군 도곡면 신덕리 지석천 일대. 처청동기시대 왕궁터 흔적과 왕궁터를 수호하는 거대 조각상이 확인됐다. 화순은 벌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의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이지만 이들의 삶의 터전이 발견되지않아 당대의 왕궁터의 규모나 집권세력에 대해 전혀 알길이 없었다. 이에따라 화순군청은 ‘지석천 선사문화 복원을 위한 타당성 및 하천환경관리계획 연구’용역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 선사의 흔적들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다. #그림1중앙# 특히 이번 사업의 공동연구 일환으로 역사문화분야를 담당한 ‘백제문화연구회’(회장 한종섭)는 ‘지석천 일대에 거대한 고인돌 무덤을 조성한 집단이라면 당시 그들이 살았던 곳 역시 많은 공력을 들여 조성했을 것’이란 전제아래 이 일대를 집중 정밀조사했다. 조사결과 도곡면 신덕리에서 ‘청동기시대 왕궁터’를 찾았다. 이 지역 마을과 각 지명들이 왕이 살았음직한 가능성을 짙게 했다. 예를 들어 호동과 범바위, 청룡뜰, 청룡동, 구사리 등이다. 특히 범바위는 인위적으로 산을 조각한 흔적들이 곳곳에 남았다. 앞서 언급한 청동기시대 돌 깨는 방법이 적용된 흔적이 많다. 범바위산은 높이가 60m, 길이는 약 500m이다. 전체 산을 가공했다. 연천선사박물관 최무장 관장은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바위를 조각하는 방법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임을 확인했다. 최 관장은 “나무가 팽창하는 방법으로 큰 돌을 떼어내는 기술은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고대 석재 가공기술에 있어 학술사료로서 획기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림2중앙# 최 관장은 또 신덕리 왕궁지 일대에서 청동기시대 무문토기편들을 상당수 채집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지석천 유역의 각종 동물 모양의 거대 바위산 조각상은 호동의 범바위를 비롯해 10여개 정도. 이 가운데 8개느느 이번 조사에서 새로이 왕궁터와 함께 찾았다. 청동기시대 왕궁터를 중심으로 에워싼 바위산 조각들은 궁궐 수호배치로 시대성과 조성목적이 입증된 셈이다. 이와함께 지석천을 경계로 왕궁터 맞은편을 중심으로 한 소도(蘇塗) 별읍(別邑)과 관련된 유적의 발견 역시 의미가 깊다. 그동안 문헌으로만 알려진 소도 별읍이 천군(天君) 무덤과 함께 우물이아 당산, 칠성단, 제단, 천단 등의 신앙유적이 확인됐다. 특히 동일선상으로 줄지어 단위를 이루고 있는 유적이 도곡면 대곡리에서 국내 최초로 조사됐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효산리 고인돌 유적과 관련된 귀중한 고대 신앙 유족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것이 실제 밝혀진 것이다. 한종섭 백제문화연구회 회장은 “청동시기시대 고대 국가의 발달과 면모를 알수있는 유적으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림3중앙# 한 회장은 이어 “이번 조사로 화순군 능주면 천덕리에서 백제시대의 치소와 함께 지석천 일대가 우리나라 하천역사문화에 기반하는 관광자원 측면에서 부가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사의 시대를 넘어 역사의 시대를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화순은 그야말로 한반도의 숨결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화순/김영균 기자 kyk@
문화
우성진 기자 usc@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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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만 좋다면 지역에서도 팔린다는 걸 보여준 좋은 기회였습니다. 꿈이라 착각될 만큼 성공한 공연이죠.” 호남신학대 교수인 임해철(51) 광주오페라단장의 입이 귀에 걸렸다. 광주오페라단의 24년 역사상 처음이자 지역 오페라 공연 최초로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지난주 ‘아이다’ 공연은 또 다른 광주문화상품 컨텐츠 개발의 청신호를 던졌다. “오페라단 단독의 공연이었다면 불가능했을 텐데, 광주국제공연예술제의 일환으로 기획이 되다보니 최고의 작품이 태어났습니다. 공연 첫날 관객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서 공연 마지막날까지 현장 판매가 뜨거웠죠. 광주의 공연문화가 바르게 개선되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임 단장은 뛰어난 기획력만이 지역 오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의 연출작 역시 해마다 참신하고 놀랍다. “오페라가 이런 거라면 날마다 보겠다”던 한 할머니의 찬사처럼 우리문화를 오페라로 만든 ‘배비장전’을 비롯해 지난해 ‘김치’까지 우리만의 오페라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인물이 바로 임 단장. 그는 앞으로 소극장 오페라 활성화와 국내외 교류에 주력할 작정이다. “오페라 소극장 운동은 신진 성악가 발굴과 지역 공연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다른 지역과 나라를 상대로 잦은 교류를 펼쳐야 선진 기술과 시스템, 예술을 배울 수 있어요.” 이와함께 임 단장은 시립오페라단 등 공적인 단체의 태동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광주오페라단은 창립 이후 24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대형 오페라를 공연해온 유일한 민간 오페라단입니다. 광주 오페라의 명맥을 잇기 위해 몸부림을 쳐왔죠. 하지만 민간은 한계가 있어요. 멀리 내다보는 발전을 원한다면 힘을 모을 수 있는 공적인 단체가 있어야 합니다.” 연세대 성악과와 이태리 로마 산타세실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임 단장은 미주, 동남아 등을 비롯해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등에서 30여회 주연급 출연을 거친 바 있으며 이태리 부셋또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과 국립오페라단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했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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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도 가장 척박한 장르가 오페라다. 순수연극과 성악의 골수팬을 뺏지 못한 채 뮤지컬에 눌러 있는 신세라 할까. 오페라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일은 말처럼 간단하지 않다. 물론 일단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를 주역급 가수가 10여명이 필요한 것은 자명한 일. 거기에 코러스를 담당할 합창단이 필요하다. 합창단 규모도 60명 이상이 수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오케스트라도 필수적이다. 이처럼 3박자가 고루 갖춰지지 않은 채 오페라는 만들어질 수 없다. 특히 볼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판의 흐름을 맞추자면, 무대세트 역시 웅장해야 한다. 이렇다보니 덩치가 커진 무대를 올려 공연 수익을 올리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현재 2∼3개의 오페라단이 광주에서 활동하고는 있지만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 좀 괜찮다 싶은 성악가들은 이름만 광주에 두고, 서울과 외국에서 목소리를 내는 형편이다. #그림1중앙# 그런데 최근 광주의 오페라가 앞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빛을 발했다. 작품만 괜찮다면, 서울로 원정 가서 오페라를 관람하는 지역의 팬들을 유혹할 수 있겠다는 희망의 계산 말이다. 광주오페라단(단장 임해철)은 제1회 광주국제공연예술제와 제30회 정기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25∼28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아이다’를 무대에 올렸다. ‘대박’난 공연이었다. 공연 첫날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아랑곳 않고 매진 기록이 이어졌다. 28일 마지막 공연까지 깔끔하게 모든 좌석이 판매 완료돼 총 7천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입석까지 꽉 찼다. 찾아온 관객도 광주 뿐 아니라 전북 서울 강원도까지 다양했다. 광주 오페라의 ‘힘’을 과시했던 순간. 지역에선 처음으로 터진 환호성이었다.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의 배경은 고대 파라오 왕 시절 이집트. 전쟁 포로로 노예가 된 이디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신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은 스펙터클한 무대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져 감동을 안겨주었다. 극 중 제1막에 아이다가 부르는 ‘이기고 돌아오라’와 라다메스가 부르는 ‘정결한 아이다’, 3막에서 아이다가 부르는 ‘오, 나의 조국’ 등은 명곡의 감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림2중앙# 소프라노 마리네 데인얀(아이다 역·아르메니아), 메조소프라노 가브리엘 포페스꾸(암네리스 역·독일), 테너 카멘 치아니(라다메스 역·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광주오페라단 단원들과 호흡을 맞췄고 광주시립교향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무용단이 함께 협연하는 등 출연진만 2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공연이었다. 특히 이국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대적, 아프리카적, 게다가 중동적 채색과 음색과 춤이 어우러진 무대는 잠시의 지루함조차 주지 않는 눈요깃거리를 우선 선사했다. 국립오페라단의 특별 후원을 받아 5t 트럭 24대 분의 현대적인 무대세트를 일주일에 걸쳐 설치해 사막의 피라미드를 재현하고, 동영상 등 디지털 기법을 도입하는 등 첨단 시스템을 활용해 호화찬란한 무대를 선보인 것. 기존 지역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감각적인 첨단 무대매커니즘이었다. 암네리스 역을 맡은 루마니아 출신 메조 소프라노 가브리엘라 포페스꾸는 “세계적인 무대 시설을 갖춘 광주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지역 공연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이 뜨겁게 환호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감격했다. 또 연출을 맡았던 유희문씨는 “디지털과 몽상적인 기법을 도입한 현대 오페라의 진수를 광주에서 선보이게 돼 기뻤다”며 “이제 지역에서도 문화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춘 오페라가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고 자평했다. 극장 계단에까지 앉아 환호했던 관객들의 표정은 공연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초대형 무대와 세계적인 성악가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나 그것만으론 공연의 성공을 설명하기란 아쉽다. 세계 유명 공연이 초청돼 광주에서 열려도 이런 열풍은 불지 않았기 때문. 이유가 뭘까. 살펴보면, 그 속에는 ‘광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다’는 든든한 동참이 있다. #그림3중앙# 광주오페라단이 ‘아이다’ 공연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광주아버지 합창단 등 30명의 시민을 단역배우로 참여시킨 것. 공연의 질 저하를 우려했던 일각의 시선을 제친 이 같은 선택은 결국 공연을 대성공으로 이끌었다. 모든 오페라 장면 중 최고로 꼽히는 명장면인 2막 2장의 개선 장면을 광주 시민들은 화려하게 장식해냈다. 최상의 배우와 멋진 시민의 앙상블이 광주를 대표할만한 공연예술콘텐츠로 태어난 순간이다. 서울에서나 팔린다는 편견으로 침체돼왔던 오페라가 광주에서 다시 날개짓 한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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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에단신 ‘2006서울 섹스포’ SETEC서 오늘 개막 성(性) 교육 박람회를 표방하는 ‘2006 서울 섹스포(2006 Seoul Sex Education Expo)’가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섹스포가 주최하고 호주 시드니 섹스포가 후원하는 ‘2006 서울 섹스포’는 성 관련 세미나와 의학상담, 성인용품 및 액세서리 전시, 란제리 패션쇼, 스트립쇼, 누드 포토존 운영, 연인들의 키스대회 등 성 관련 산업 전반을 박람회라는 형식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TU미디어 HD영화 ‘물음표’ 방영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자인 TU미디어는 직접 투자한 HD(고화질) 영화 ‘물음표’를 9월1일부터 자체 채널인 채널블루에서 방송한다. ‘물음표’의 특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든 제작과정이 HD시스템으로 이뤄졌으며, DMB 콘텐츠를 다른 매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원소스 멀티유스’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출범 국내 30여 개 드라마 외주제작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CODA)’가 30일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CODA에는 김종학프로덕션, 디에스피이엔티, 로고스필름, 사과나무픽쳐스, 삼화프로덕션, iHQ, 올리브나인, 윤스칼라, 제이에스픽쳐스, 초록뱀미디어, 크리에이티브리더스 그룹 에이트, 팬엔터테인먼트 등이 소속됐다. 영화배우 수애 신사복 광고모델로 LG패션은 영화배우 수애를 신사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의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에스트로 조원준 상무는 "남성의 등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뒷모습 실루엣을 부각시켜 보여주기 위해 남성복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여자 배우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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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S 2006년 서울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 9월1~7일 서울아트시네마·스페이스셀서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가 주최하는 제3회 EXiS 2006년 서울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이 9월1일부터 7일까지 종로구의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와 삼청동 스페이스셀에서 열린다. 이야기가 아닌 영화의 본질, ‘움직이는 그림’에 주목한 실험영화 페스티벌의 올해 슬로건은 ‘미시(微視)-마이크로한 시각, 매크로한 이미지’다. 아주 좁은 범위의 사건, 사물, 현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실험영화의 미시성을 확대 재생산하겠다는 의미. 영화제는 3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시대 젊은 영화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비경쟁과 경쟁 부문은 공모작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실험영화의 이론과 역사를 보여줄 기획전이 마련된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은 35개국 444편이며 그 중 24개국 93개 작품이 경쟁작으로 선정됐고, 18개국 55개 작품은 비경쟁부문에서 상영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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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변신한 그룹 샵의 크리스토퍼 “샵 들러리에서 이젠 내가 주인공” “이젠 제가 주인공이에요. 그룹 샵 때는 별 볼일 없는, 춤추는 들러리였거든요. 그건 결코 제 무대가 아니었어요.” 2002년 해체된 혼성 4인조 그룹 샵 출신인 크리스토퍼(25)는 솔로 1집을 발표하며 랩 가사에 샵 해체사건,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간증, 자신의 존재감, 대중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미국 하와이 출생으로 1997년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은 그는 4년여 동안 샵으로 활동하며 음악, 춤, 스타성 그 어느것 하나 주목받지 못했다. 또 다른 4년간 무대를 떠나있 으며 ‘아이덴티티’에 대한 고민을 했고 인터뷰 자리에서도 그는 평소 솔직한 성격대로 속내를 거침없이 토해냈다. “음반을 내기까지 힘들었어요. 두 여성 멤버(서지영·이지혜)의 불화로 샵이 해체되면서 저 역시 욕을 먹었고 전 소속사에 섭섭함도 있었습니다. 홀로 고민하며 자살 충동이 일 정도로 힘들었지만 신앙으로 극복했어요. 해체 당시의 진상,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간증, 흔들린 정체성으로 인한 심적 방황 등을 다 털어놓으니 제 안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어요. 마음을 비우고 시작하니 의욕이 생깁니다.” 8곡을 직접 작사한 1집 재킷 속지를 엿보니 20대 청년이 겪은 성장통이 고스란히 엿보인다.
문화
연합뉴스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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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음악가 정율성’ 앙코르 방송 광주MBC 라디오 내달 1~2일 오전 7시15분 광주 MBC 라디오는 오는 9월 1~2일 오전 7시 15분부터 중국의 3대 음악가 반열에 오른 ‘천재음악가 정율성’을 다룬 2부작을 앙코르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MBC는 ‘천재음악가 정율성’으로 제33회 한국방송 대상 라디오 다큐멘터리 부분 작품상을 받았다. ‘천재음악가 정율성’은 중국에서 활동한 광주 출신의 항일 음악가 정율성의 삶과 예술업적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2부작 이다. 1부작은 ‘중국을 두드린 조선의 노래’에서 정율성의 음악에 담긴 한국적인 특색을 분석해 한국의 음악이 중국의 음악과 융합해 어떻게 중국음악을 발전시켰는가를 분석했고 2부작은 ‘아시아의 노래, 평화의 노래’에서 정율성의 작품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평화의 상징으로 그를 조명했다. 특히 광주 MBC 라디오는 잊혀진 작곡가 정율성의 음악적 뿌리는 한국이었으며 정율성은 중국 속에 한국의 힘을 보여준 작곡가 였음을 밝혀내는 데 중점을 뒀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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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아 “괴물이 절 마음에 들었나봐요” ‘괴물’에 단 8초 등장하고 ‘괴물녀’로 부상 “아무래도 괴물이 제가 마음에 들어서 납치하려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힘이 너무 세다보니 절 잡는다는 게 죽인 꼴이 됐죠.”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단 8초간 등장하고 ‘괴물녀’로 부상한 신인 배우 한세아(22·본명 김경선)는 이렇게 말하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영화에 괴물이 처음 등장해 한강 둔치를 아비규환으로 만드는 부분에서 8초간 화면에 잡힌다. 헤드폰을 끼고 손톱에 낀 때를 긁어내는 데 열중하다가 “악!”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괴물의 발길질에 희생당하는 여성. 물론 ‘괴물’에는 그 외에도 희생자가 많이 등장하지만, 한세아는 자신의 출연분이 예고편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덕분에 운 좋게도 ‘괴물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사람들이 나보고 ‘예고편의 주인공’이라고 한다”며 웃은 한세아는 “예고편이 각종 영화·연예 프로그램은 물론, 메인 뉴스에도 반복적으로 나온 덕분에 나도 덩달아 뉴스를 탔다. 처음에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덩달아 ‘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미스코리아 충북 미 출신인 한세아는 172㎝, 49㎏의 늘씬한 몸매에 깔끔한 마스크를 자랑한다. 현재 청주대 연극학과 4학년 휴학 중이다.
문화
연합뉴스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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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문화행사 ▲지산갤러리 청년작가 초대 ‘박형규’展=31∼9월20일 지산갤러리(062-222-2509) ▲일곡 도서관 동아리 회원展=31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제8회 무등산 사랑展=31일까지 북구청갤러리·자미갤러(062-510-1225) ▲인(人)과 예술의 만남展=31일까지 향토문화센터3층(062-510-1567) ▲서봉한 서양화가 초대展=31일까지 동림우체국(0502-222-2005) ▲거꾸로 가는 일방로展=9월2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 ▲개점11주년기념전 ‘섬, 역사문화 기행’展=9월4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062-360-1630) ▲북아트 페스티벌=9월6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그룹초대전 21세기 정신조각회展=9월17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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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무용가 최승희 음반 가사지 발견 무용가 최승희가 취입했던 음반의 가사지(歌詞紙)가 발견되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사지는 최승희가 1936년 4월 콜롬비아 레코드사에서 음반을 취입할 당시 실렸던 것으로 박민일 전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최근 이 가사지의 복사본을 입수, 공개했다. 이 가사지에는 탱고 풍의 번안가요 ‘이태리의 정원’과 재즈풍의 ‘향수의 무희’ 등 두 곡이 실렸다. 간행물윤리위 책읽기 캐릭터 ‘책뽀‘ 선정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책 읽기 캠페인의 캐릭터로 ‘책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청개구리도 책을 읽는다는 발상에서 청개구리를 의인화한 책뽀는 ‘책 욕심이 많은 아이’와 ‘책과 뽀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좋은 책 좋은 글, 좋은 생각 좋은 나라’라는 구호로 책 읽기 캠페인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며 9~10월 ‘어머니 독서문화학교’와 ‘청소년 독서문화교실’, ‘독서 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박재삼 시선집 美 ‘로커트시리즈’ 출간 한국 현대시단의 대표적 서정시인 가운데 한 사람인 박재삼(1933~1997)의 시선집 ‘Enough to say it‘s far(아득하면 되리라)’가 미국 프린스턴대 ‘로커트 도서관 번역시 시리즈’로 출간됐다고 번역을 지원한 대산문화재단이 30일 밝혔다. 이 시리즈는 196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세페리아데스를 비롯해 스페인의 사무엘 하나기드,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카바피 등 유명 시인의 작품을 엄선해 수록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보내기協, 해외동포에 7천권 전달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가 베트남과 러시아 사할린동포에 도서 7천여 권을 전달했다. 협의회는 30일 오전 강남구 논현동 협의회 사무실 강당에서 제18차 사랑의 양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엔 팍즈 주한 베트남 대사관 참사관을 비롯해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가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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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네이버에서 미리 만나요 네이버, 광주비엔날레 온라인 공식 후원 세계 유명아티스트 출품작 독점 공개키로 (재)광주비엔날레는 국내 검색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com)와 온라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광주비엔날레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행사개요, 전시정보 등 제6회 광주비엔날레 관람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특별 페이지를 통해 행사에 출품한 전세계 대표 아티스트 75명의 작품을 독점 공개함으로써 비엔날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을 유도하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네이버는 광주비엔날레 공식카페(cafe.naver.com/2006gb)를 개설, 이용자끼리 비엔날레 행사정보, 관람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정보 서비스와 연계해 행사장을 비롯한 인근지역의 대중 교통정보를 제공, 더욱 편리하게 비엔날레 행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온라인 행사와 별개로 광주비엔날레 공식카페에서 현지 행사관람을 원하는 이용자 200명을 ‘네이버와 함께하는 광주비엔날레 원정단’으로 선발, 비엔날레 관람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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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연예술제, 폐막식 장식할 공연단체 모집 (사)광주국제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이사장 허성관)는 오는 9월 28일 열리는 제1회 광주국제공연예술제 폐막식에 참가할 이 지역 공연단체들을 모집한다. 참가 단체의 공연은 폐막식 직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광장서 펼쳐지는 축하 행사에서 배틀전으로 펼쳐지며,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연단체나 개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배틀전으로 진행되는 폐막 축하행사는 관람객 평가 중심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여기서 우수 점수를 받은 단체는 내년 공식행사의 일환인 프린지 공연에 참가하는 등 조직위에서 부여하는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박금자 집행위원장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마련된 행사이니만큼 폐막식도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연문화 매니아와 광주시민들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축제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 오는 9월 9일까지 공연 내용을 담은 단체 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 접수에 한해서만 신청을 받는다.(문의=062-531-5225∼6) 한편 제1회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지난 17일 개막 이후, 프로그램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등 공연예술 매니아 및 시민들의 호응 속에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8일 폐막한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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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화가가 함께 작품전을 열어 화제다. 한국화가 고봉석·천석씨 형제가 오는 9월 3일까지 서구문화센터 송갤러리에서 공동 전시회를 갖는 것. 형 봉석씨는 전통 한국화 30여점을 내놓았다. ‘초설의 새벽’, ‘솔밭길’, ‘가거도의 여름날’, ‘남해안 풍경’ 등의 작품을 통해 봉석씨는 산야와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풍광을 먹으로 담아냈다. 특히 작품 속 푸른색의 담채는 청량한 기운을 준다. 그는 전라남도 미술대전 및 한국미술대상전 추전작가, 호남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사)한국 애견연맹 진도견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콜롬버스월드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동생 천석씨는 비구상 한국화 10여점을 전시했다. ‘몽상꽃’, ‘은하수’, ‘꽃바람’ 등의 작품은 화려한 색채감각과 자유로운 감성으로 점철돼 있다. 몽환적이고 색채흘림 기법에 기댄 입체성이 눈길을 끈다.
문화
진은주 기자 jinsera@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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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이고 로맨틱한 스타일이 대세였던 봄·여름 시즌과 달리 가을·겨울 시즌에는 차분하고 절제된 스타일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하고 절제된 ‘미니멀리즘’의 경향과 함께 절개선을 활용하거나 볼륨감을 주는 등 변형된 디자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색상은 검정과 회색 등 무채색이 주조를 이룬 가운데 호화로운 느낌의 골드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길고 가는 실루엣 올 가을 여성복에서는 길고 가는 실루엣이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상의가 길어지는 추세다. 길고 가는 실루엣이 강조되면서 두꺼운 소재보다 시폰이나 실크 등 흐르는 듯한 느낌의 얇고 가벼운 소재의 아이템이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런 아이템을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layered look)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봄·여름 시즌을 강타했던 레깅스의 유행이 가을·겨울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특징. 레깅스는 밑단에 주름을 잡아 풍선처럼 부풀게 한 벌룬 스커트, 길이가 긴 니트, 길이가 짧은 버뮤다 팬츠 등 갖가지 아이템과 매치되면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성복 구호는 시폰 블라우스에 레깅스와 버뮤다 팬츠를 함께 입는 것을 이번 가을ㆍ겨울 시즌의 가장 대표적인 레이어드 룩으로 추천했다. 쿠아의 김은정 디자인 실장은 “블랙 티셔츠에 길이가 긴 회색 민소매 니트를 겹쳐 입은 뒤 몸에 달라 붙는 레깅스나 스키니 팬츠를 입으면 가늘고 긴 스타일을 강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그레이에 골드로 포인트 이번 시즌에는 검정과 회색 등 어두운 톤의 무채색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무채색이 대거 유행하면서 진 의류의 색상도 청색에서 블랙이나 그레이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여성복 구호의 정구호 상무는 “회색에 같은 회색이나 카멜색을 매치하고 옐로우 계열이나 아이보리 색의 이너웨어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며 “블랙과 블랙, 블랙과 어두운 네이비의 조합도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단조로운 검정이나 회색에는 화려한 골드가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골드 컬러는 귀고리와 목걸이, 가방, 벨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사용되어 자칫 민밋해지기 쉬운 무채색에 악센트를 주고 있다. 금색의 유행으로 니트와 외투에는 메탈 느낌의 실이 가미된 소재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여성 캐주얼 제이폴락의 정세라 디자인 실장은 “최근 1∼2년간 유행했던 실버 액세서리 대신 올 가을에는 골드 액세서리가 유행한다”며 “골드 액세서리는 모노톤의 의상에 코디하면 럭셔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성적인 매니시 정장과 체크 무늬 지난 시즌 유행했던 여성스러운 요소를 억제하고 남성정장의 디자인을 응용한 매니시 룩(mannish look)도 트렌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나폴레옹 시대 장교 복장을 연상시키는 밀리터리 룩, 남성 셔츠의 디자인을 응용한 블라우스, 턱시도 스타일의 하이웨이스트(high waist) 팬츠, 남성 정장처럼 셔츠와 조끼를 매치한 스타일 등이 눈에 띈다. 여성복 모그의 조은희 실장은 “남성적인 느낌의 팬츠나 재킷에 여성적인 러플(ruffle) 블라우스를 매치하거나 원피스에 턱시도 재킷을 입는 등 서로 다른 느낌의 옷을 매치하는 것이 이번 시즌 스타일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영국 풍의 체크 무늬도 이번 시즌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통의 체크 무늬인 타탄, 사냥개 이빨 모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하운드 투스(hounnd tooth) 등 다양한 체크무늬가 재킷, 셔츠, 바지, 코트, 모자, 가방 등 갖가지 아이템에 응용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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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단신 ‘천하무적’ 이름대로 흥행 정상 디즈니영화사가 만든 또 한편의 감동 스포츠드라마 ‘천하무적(Invincible)’이 8월 마지막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5~27일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마크 월버그 주연의 ‘천하무적’은 사흘간 1천7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지난 주 1위였던 ‘비행기에 뱀’은 지난주보다 무려 수입이 58% 급락, 640만 달러로 6위로 미끄러졌다. 김기덕 감독 ‘시간’, 개봉 4일간 전국 1만317명 김기덕 감독의 ‘바람’은 이번에도 이뤄지기 힘들 것인가. 최근 자신의 작품세계를 비하하며 “한국영화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논란을 일으킨 김기덕 감독의 신작 ‘시간’이 개봉 첫주 전국 1만여 명을 모았다. 김 감독은 ‘시간’의 시사회에서 “‘시간’이 국내에서 20만 명만이라도 모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액션시리즈 ‘24’, 에미상 3관왕 영예 TV 액션드라마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어온 ‘24’가 제5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4’는 최우수 드라마시리즈 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주인공 역의 배우 키퍼 서덜랜드는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오디토리엄에서 거행된 에미상 시상식에서 코미디부분 최우수상은 ‘오피스’가 차지했으나 주인공 역의 스티브 카렐은 아쉽게도 코미디시리즈부문 남우주연상을 ‘몽크’의 토니 샤루브에게 내주었다. 권상우 이름딴 새 품종 난 탄생 권상우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팬들을 만난다.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28일 “9월1일부터 5일까지 ‘더페이스샵 권상우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년째 더페이스샵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권상우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서 핸드프린팅 제막식과 기자회견, 팬미팅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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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1위 탈환 씨네타운 비디오 순위 한국영화가 주도하던 비디오 대여순위 1위 자리를 오랜만에 외화가 차지했다. 비디오점 체인 씨네타운(www.cinetown.co.kr)이 21~27일 비디오 대여순위를 집계한 결과, 미국 공포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출시되자마자 전 주 1위 ‘아랑’을 밀어내고 정상에 등극했다. 외화가 비디오 대여순위 1위에 오른 것은 1월 ‘아일랜드’ 이후 7개월 만이다. 송윤아 주연의 ‘아랑’은 한 계단 주춤해 2위에, 전 주 2위였던 ‘강적’은 두 계단 내려앉아 4위에 랭크됐다. ‘왕의 남자’는 두 계단이나 뛰어올라 3위에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왕의 남자’, ‘맨발의 기봉이’(7위), ‘태풍’(15위) 등을 제외하고는 순위권 안에 오른 영화 대부분이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공포·스릴러 장르 영화였다. 다음은 인기순위 결과다. 1.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공포·제임스 웡) 2.아랑(공포·안상훈) 3.왕의 남자(드라마·이준익) 4.강적(액션·조민호) 5.달콤, 살벌한 연인(로맨틱스릴러·손재곤) 6.럭키 넘버 슬레븐(스릴러·폴 맥기건) 7.맨발의 기봉이(드라마·권수경) 8.아파트(공포·안병기) 9.구타유발자들(코믹스릴러·원신연) 10.토네이도(액션·딕 로리) 11.코모도vs킹코브라(제이 앤드루스) 12.쓰나미(액션·베니 오엘스너) 13.생,날선생(코미디·김동욱) 14.원초적 본능2(스릴러·마이클 카튼 존스) 15.태풍(드라마·곽경택)
문화
남도일보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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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 추모가요제’ 열린다 10월31일 서울 강남구민회관 사망 35주년이 된 가수 배호를 기리는 ‘2006 배호 추모가요제 및 대한민국 최고 신인가수 선발대회’가 열린다. 배호추모사업중앙회 및 배호가요제본부는 “10월3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배호 선생의 35주기를 추모하고 한국 가요계를 이끌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떠난 지 35주기가 됐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이 애창하는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마지막 잎새’, ‘울고 싶어’ 등의 노래는 가슴에 남아 있다”며 “우리 전통 가요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보급 발전시키는 계기로 승화시켜 배호 선생의 명성에 걸맞은 문화 행사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 자격에 성별, 연령 제한은 없으며 9월1일부터 10월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배호가요제 사무국에서 접수를 받는다. 1,2차 예선은 10월21일 오전 11시 대중가요아카데미 음악당에서 열린다.(문의=02-461-1113)
문화
남도일보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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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김광민·윤종신·자우림의 가을 무대 R&B, 팝, 록, 연주음악 등 다양한 빛깔의 뮤지션이 이번 가을 차례로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은 내달 14일부터 10월22일까지 박정현, 김광민, 윤종신, 자우림의 릴레이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락성보다는 질 좋은 음악 감상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오디올로지(Audiologie:Audio+Ideologie)’로 이름붙여진 이번 공연은 오직 음악으로만 감동을 전하는 뮤지션들의 향연. 8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4차례씩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단 한 차례에 모든 것을 쏟아넣는 대규모 공연에서와는 다른 아늑함을 맛볼 수 있다. 릴레이 공연의 첫 주자는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R&B 가수 박정현. 내달 14∼17일 특유의 섬세한 목소리로 ‘꿈에’, ‘유 민 에브리싱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사랑이 올까요’ 등을 들려 준다. 이어 21∼24일에는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바통을 건네받는다. 이 자리는 김광민이 2002년 이후 4년 만에 서는 솔로 무대. 그 동안의 대표곡뿐 아니라 발매 예정인 신곡도 소개한다. 극장 용이 지난해 개관하며 들여온 이탈리아 피아노 명품 파치올리의 선율에 점수를 매겨보는 건 어떨지. 추석 연휴 뒤 인 10월12∼15일에는 윤종신의 무대가 이어진다. ‘오래 전 그날’, ‘애니’ , ‘환생’ 등 가을에 어울리는 서정적 곡들이 불린다. 10월19∼22일 마지막 무대에는 록밴드 자우림이 올라 이번 가을 발매할 새 앨범 수록곡을 들려준다. 새 음반에서 그 동안의 ‘통통 튀는’ 음악과는 달리 차분한 면모를 선보이는 자우림은 어쿠스틱 악기를 활용, 관객과 대화하듯 아늑한 무대를 꾸민다. 목·금요일 공연은 오후 8시, 토·일요일 공연은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각 공연 관람료 4만4천∼6만6천원(문의=1544-1555, 1588-7890)
문화
연합뉴스
2006.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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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문화행사 ▲금남새&유라시안필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3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02-521-1641) ▲남도소리상설무대 ‘컨템퍼러리 재즈’=30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266-5889) ▲광주청년작가展=30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6) ▲일곡 도서관 동아리 회원展=31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제8회 무등산 사랑展=31일까지 북구청갤러리·자미갤러(062-510-1225) ▲인(人)과 예술의 만남展=31일까지 향토문화센터3층(062-510-1567) ▲서봉한 서양화가 초대展=31일까지 동림우체국(0502-222-2005) ▲거꾸로 가는 일방로展=9월2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 ▲개점11주년기념전 ‘섬, 역사문화 기행’展=9월4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062-360-1630) ▲북아트 페스티벌=9월6일까지 롯데화랑(062-221-1807) ▲그룹초대전 21세기 정신조각회展=9월17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2-3574)
문화
남도일보
2006.08.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