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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연봉 재계약 끝 최용호 4천만원에 도장 기아가 3일 투수 최용호와 지난해 연봉 4천300만원에서 7% 삭감된 4천만원에 올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용호는 지난해 20경기 출전해 2승3패1세이브, 방어율 5.83을 기록했다. 이로써 기아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모두 계약을 마쳐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재계약을 끝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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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주전 1루수 ‘찜’ 마침내 최희섭(26·LA 다저스)의 주전 확보에 최대 걸림돌이 사라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숀 그린과 랜디 존슨이 포함된 3개 구단의 빅딜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린의 트레이드로 LA 다저스의 주전 1루수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고 최희섭이 자리를 차지할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최희섭이 주전 1루수 자리를 확정지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변수가 있다. 우선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최희섭에게는 불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델가도는 4년 이상에 연평균 1천200만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어 다저스가 영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저스는 그린을 애리조나로 보내며 연봉 8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지만 이 돈은 선발 투수 영입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또 그린과 애리조나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트레이드는 깨진다는 점도 지켜볼 일이다. 그린은 앞으로 3일 이내에 자신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야 한다. 여기에는 물론 애리조나가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그린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는다. 하지만 양측은 이미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계약 연장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주변의 관측이다. 결국 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트레이드 승인으로 최희섭은 다저스 주전 1루수 자리에 가계약을 맺은 셈이 됐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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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다 대회 개최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역대 최다인 17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지난해 12개 대회보다 크게 늘어난 총 17개 대회를 치르는 2005년 KLPGA 정규투어 일정을 잠정 확정하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1, 2002년 치렀던 16개 정규대회보다 1개 더 많은 역대 최다 규모로, KLPGA는 올 시즌 총 20개 대회 유치를 목표로 더 많은 후원사를 물색 중이다. 대회 수의 증가는 해외 투어와의 공조 체제 덕분. KLPGA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시안여자프로골프협회(LAGT)와의 공동 주관으로 싱가포르(2월)와 마카오(9월)에서 각각 개최하는 정규대회를 신설했다. 또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김영주여자오픈(4월)이 재개되고, 매경여자오픈(9월)과 부산아시아드컵 여자오픈(11월)이 신설돼 역대 최다 대회 개최에 한몫을 했다. 한편 2005년 정규투어 상금총액도 61억8천800만원으로 지난해 45억2천만원에서 크게 올랐지만 대회 평균 상금액수는 3억6천400만원으로 지난해(3억7천6천67만원)보다 약간 줄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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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무산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끝내 무산됐다. 대학배구연맹은 4일 서울 홀리데이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완전 프로화 전향 ▲드래프트 참가 자격선수 요건 전면 수용 ▲선수 계약 조건에 대한 안정적인 보장책 마련 ▲취업률 보장 등 4가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한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학연맹이 드래프트 해당 선수 신청을 하지 않아 5일로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다음달 20일 프로배구 원년리그 출범을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인 신인 선수 선발 작업이 상당한 난관에 봉착, 프로배구 출범의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프로배구 드래프트가 파행에 이르게 된 것은 지난달 초 김혁규 KOVO 총재가 추진해온 신생팀 창단이 무산되면서 올 대학졸업 예정 선수의 프로팀 진출이 원활하지 않게 된데다 대학연맹과 KOVO의 협상이 잇따라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대학연맹은 드래프트 불참을 발표한 뒤 빠른 시일내에 현 실업팀-대학팀 단장과 실업팀 사무국장·감독-대학팀 감독 간의 연석회의를 열자고 KOVO에 제안했다. 대학연맹은 “신인 선수 자격에 당해연도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를 빼고 고교 졸업자, 고교·대학 재학중으로 학교장 승인을 받은 자 등 나머지 3개 조항을 완전히 삭제할 것과 드래프트 3라운드까지 선수 취업을 보장하는 동시에 계약금을 별도 지급하고 1라운드 지명 선수 연봉을 7천만∼1억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KOVO는 이날 오전 남자 4개팀 단장 회의를 연 데 이어 대학연맹 요구사항을 재검토한 뒤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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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지도자협의회, 축구협회에 ‘3대 공개질의서’ 발표 “축구협회가 성실하게 대응하면 차기 회장 후보를 안낼 수 도 있다.” 축구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 박종환·차경복·김호)는 4일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에 보내는 ‘3대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지도자협의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13일 이전 공개토론회의 개최 ▲축구협회 세무조사 ▲축구협회의 법인화 추진 등 3개 항목에 대해 축구협회에 성실한 답변을 촉구했다. 차경복 전 성남 일화 감독은 “지도자협의회가 질의한 3가지 항목에 대해 6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내준다면 차기 축구협회 회장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적극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범축구인’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은 “축구지도자들이 대표급 선수들을 길러냈기 때문에 월드컵 4강신화도 이뤘는데 축구협회는 이런 점을 무시해 왔다”며 “토론회 개최를 말해놓고 정 회장이 그 자리에서 빠진다는 것은 축구인들끼리 이전투구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로축구가 육성되지 않고는 대표팀도 잘 될 수 없다”며 “우리가 모인 목적은 한국축구의 전체적인 질을 높이자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감독은 “정 회장은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이뤄 놓고도 축구인들에게 공을 돌린 적이 없다”며 울음을 터뜨려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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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축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자 프로농구도 있다.’ 올시즌 농구명가 재건을 노리고 있는 광주 신세계 쿨캣이 시즌 홈 개막전을 맞아 농구 열기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신세계는 5일 오후 2시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생명과의 올시즌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이벤트를 펼쳐 1년만에 농구장을 찾은 팬들을 맞는다. 또 앞으로 홈경기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관중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광주지역 댄싱팀의 화려한 개막축하공연으로 막을 열 홈 개막전에서 신세계는 입장객 150명에게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즌 홈경기 내내 선물보따리를 푼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발길을 농구장으로 돌릴 행사도 마련됐다. 초등학교 학생이 부모와 함께 경기장을 찾을 경우 선찬순 300명(경기시작 20분전까지)에게 사인볼을 증정한다. 또 매경기 2명씩을 추첨해 선수 유니폼을 증정하고 선수들과 이름이 같은 입장객에게는 선수 친필 사인볼도 선물한다. 또 신세계는 올시즌 농구 열기를 높이기 위해 경기 입장권 교환권을 홈 경기 2∼3일전 전단을 통해 배포하기로 했다. 입장권 교환은 신세계 백화점 고객서비스데스크에서 가능하다. 한편 신세계는 올 시즌을 앞두고 그동안 파란색이었던 홈 유니폼을 깔끔한 흰색으로 교체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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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 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신한은행 진미정(오른쪽)이 국민은행 곽주영을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스포츠
연합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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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며 올시즌 명가재건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또 전남은 올시즌 상반기동안 용병보강 없이 수비수만 보강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전남구단은 4일 “허정무 신임 감독이 요청한 5명의 코치 후보 중 3명의 코치를 신임 코치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최진한 전 올림픽 대표팀 코치(43)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전남은 “김봉길 전 용인 백암종고 감독(38)과 김봉수 전 용인백암종고 코치(34)를 각각 코치와 GK코치로 임명했고, 김태형 광문고 감독(34)을 스카우트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코치는 지난 98년 허 감독이 올림픽대표 사령탑에 있을 때 함께 코치로 호흡을 맞췄었고, 지난 84년 아시안컵에서는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을 만큼 각별한 관계이다. 김봉길 코치 역시 허 감독이 전남 지휘봉을 잡았을 때 주장을 맡으면서 깊은 인연을 맺었었다. 황선홍 코치를 비롯해 최진한, 김봉길, 김봉수, 김태형으로 이어지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한 허 감독은 올시즌 상반기 동안 이따마르와 모따만 운영하고, 비에라와 까이오는 내보낼 계획이다. 용병 보강 없이 수비수를 중심으로 5∼6명의 선수를 영입하고, 국내 잔류의사를 밝힌 김남일은 구단에 남기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지난해 용병 영입 과정에서 내홍을 겪으면서 감독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용병 물색을 위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은 강철의 은퇴와 김태영의 수술 등으로 수비에 공백이 생기는 것을 메우기 위해 김남일을 잡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FA로 풀린 선수들 중 마땅하게 영입할만한 대상이 적고, 타구단 선수들 역시 뽑아오기 쉽지 않아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코칭스태프 인선을 끝낸 전남은 16일 선수단 소집을 시작으로 동계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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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4일) ▲프로농구=SK-LG(19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프로농구=국민은행-신한은행(14시·천안유관순체육관) ▲핸드볼=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13시·안동실내체육관) ▲빙상=제59회 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12시·태릉실내빙상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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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초 이종호, 차범근축구상 대상 이종호(광양제철초 6년)가 제17회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받는다. 차범근축구상 심사위원회는 3일 대상을 받는 이종호를 비롯해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광양제철중 진학을 위해 광양제철초교로 전학한 이종호는 순천중앙초의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눈높이컵 전국대회와 챔피언결정전 우승, 동원컵 유소년리그 우승 등 모교의 시즌 3관왕을 견인했다. 각 대회에서 득점왕,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쓴 이종호는 한·일유소년축구페스티벌에서도 한국의 우승을 이끄는 등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광주 송정서초 강성추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고, 같은 학교 나승국은 이동녘(서울 성내초)과 나란히 우수 선수상을 차지했다. 전현욱(서울 은로초), 유승훈(의정부 신곡초), 최민정(강릉 성덕초)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상패와 부상, 30만∼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시상식은 오는 11일 한국일보사에서 열린다. 한편 매년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차범근축구상은 지난 88년 제정됐으며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등 스타 선수들도 이 상을 받았었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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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챔프 지인진, 30일 2차 방어전 한국 유일의 남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지인진(32·대원체)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인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컨벤션센터 특설링에서 호주의 강호 토미 브라운(21)과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2차 방어전을 벌인다. 통산 29승(18KO)2패1무인 지인진은 지난해 7월 일본의 수가마 에이이치에 10회 KO승을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했고 브라운은 통산 17승2패1무로 카운터펀치가 매서운 선수다. 1차 방어전 당시 체중 조절에 실패해 고생했던 지인진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세부로 전지훈련을 떠나 강도 높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오는 15일 귀국해 마무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방열 풍산프로모션 사장은 “연말 연시에 마음가짐이 흐트러질까봐 해외 전훈을 보냈다. 1차 방어전에서 체력 문제로 고생했던 만큼 2차 방어전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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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입선수 입단식 기아가 오는 5일 구단 사무실에서 ‘2005년 신입선수 입단식’을 개최한다. 이날 입단식을 갖는 선수는 곽정철 등 신인선수 11명과 이적선수 3명 등 총14명 이다. 특히 이날 입단식은 지난해 11월 LG에서 트레이드된 홍현우(33)가 4년만에 친정팀으로 공식 컴백하는 자리. 지난 90년 해태 입단이후 11년간 해태에서 활약한 뒤 2001년 FA를 통해 당시 최고액인 4년간 18억원을 받고 LG로 옮긴 홍연우는 이적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다시 고향팀으로 돌아왔다. 또 지난달 박재홍(32)과 맞트레이드된 김희걸(24)도 이날 입단식을 갖는다. 신입선수들은 이날 올 시즌 포부 및 다짐,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입단식을 마치고 신인선수들의 부모님과 선수들, 프런트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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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LA로 출국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전 LA 갤럭시)가 자선경기 등 국내 일정을 마치고 3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이날 밤 9시 10분 대한항공 KE01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홍명보는 “제2회 자선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쳐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선수로서의 홍명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한 뒤 입국해 홍명보장학재단의 장학금 전달, 소년소녀가장 및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경기 등 바쁜 일정을 보냈던 홍명보는 일단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LA의 축구교실(Bo-사커 아카데미)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고려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특히 미국에서 스포츠마케팅 등 분야를 공부하기로 하고 박사 과정을 밟을 학교를 물색할 계획이다. 한편 홍명보는 오는 8일 전지훈련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의 ‘훈련도우미’ 역할도 한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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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올해도 신지도 지옥훈련 5일부터 광주일고 후배들과 일주일 훈련 ‘차가운 겨울 바닷 바람을 가르며 잃었던 자리를 되찾겠다.’ 뉴욕 메츠 서재응(28)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도 신지도로 ‘지옥 훈련’을 떠난다. 서재응은 오는 5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신지도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하는 모교 광주일고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말 국내복귀이후 그동안 형 재환씨가 코치로 있는 속초상고에서 훈련을 했왔던 서재응은 새해를 맞기 위해 광주에 돌아왔다가 광주일고가 신지도로 떠난다는 말을 듣고 선뜻 자원했다. 서재응이 신지도 훈련을 자원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003년 메이저리거로 성공이후 각종 행사에 참가하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서재응은 지난 시즌 훈련양 부족과 투수 코치와의 불화 등으로 부진하자 이번에는 최대한 행사참여를 자제하며 훈련에만 열중하고 있다. 특히 서재응은 야구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신지도에서 체력훈련에 집중한다는 생각이다. 서재응은 지난 시즌 부진(5승10패 방어율 4.90)과 귀국 이후 국내 복귀설 때문에 심한 마음 고생을 겪었다. 또 팀내 입지도 좁아지며 트레이드설이 나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본인 스스로가 이 모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실력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서재응은 자신의 팬카페에 남긴 새해 인사에서 최근 나돌았던 기아 영입설 등에 대해 팬들에게 “너무 민감하게 생각치 말고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또 이어 “열심히 운동만 하고 있다. 올 시즌 (팀내)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끝까지 믿어달라”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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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령탑 FC서울·전남, ‘명가재건 첫걸음’ 2005프로축구 K리그가 오는 3월 1일 슈퍼컵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새롭게 ‘스타급’ 사령탑을 영입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가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명가재건’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장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한 FC서울은 3일 이 감독과 전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고정운 전 전남 코치와 플라비우 피지컬트레이너를 ‘깜짝’ 영입했다. 이로써 FC서울은 이장수 감독과 함께 이영진 수석코치, 고정운 코치, 레안드로 GK코치로 이어지는 1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2군 감독에 최기봉 전 대신고 감독과 스카우트에 김성남 전 홍익대 감독을 보강하는 등 올 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신임 이 감독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부문은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어줄 대어급 국내 선수들과 전원 물갈이될 용병의 영입이다. FC서울은 일단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히카르도를 제외한 기존 용병들을 모두 갈아 치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 감독의 요청에 따라 팀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는 경험많은 국내 스타급 선수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98년 이후 6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허정무 감독은 ‘명가재건’이라는 무거운 사명 때문에 코칭스태프 인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단 기존 코칭스태프의 전원개편을 선언한 허 감독은 3일 구단을 방문해 구단측과 차기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 한 뒤 4일 확정짓기로 했다. 일단 해외연수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황선홍 코치의 가세는 확정된 상태지만 나머지 코치진 인선에 대해선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용병비리 파문에 휩싸여 신인들을 전혀 뽑지 못한 것은 허 감독에게 큰 부담이다. 더욱이 올해 FA시장에 나온 선수들 역시 ‘대어급’이 적어 기존 선수단을 위주로 팀을 꾸려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해 큰 활약을 펼쳤던 이따마르와의 계약이 올해까지 남아있고 ‘득점왕’ 모따와의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은 다행이다. 허 감독은 선수들의 충분한 휴식을 위해 16일 광양에서 올해 첫 소집훈련을 가진 뒤 이달말 해외전지 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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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18일 ‘대권전쟁’ 대한축구협 차기 회장선거 신문선씨 출마의향 정몽준 현 회장에 도전장…18일 총회에서 결정 축구계가 향후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수장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특히 축구계의 쓴소리꾼 신문선(SBS축구해설위원 겸 한국축구연구소 책임연구원)도 회장 선거에 나설 뜻을 내비춰 축구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차기 회장선거가 펼쳐질 축구협회 대의원 총회를 18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며 “차기회장 선거의 입후보자 등록기간은 협회규정에 따라 13일까지다”고 밝혔다. 현재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입후보를 하기로 결정한 후보는 지난 93년부터 12년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준 현 회장이다. 정 회장은 지난 93년 처음 4년 임기의 축구협회장을 맡은 이후 97년 선거에서 경선에 나섰던 허승표씨를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이후 2001년 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정 회장은 오는 1월 18일 대의원회의를 끝으로 4년 임기를 마치게 된다. 이번 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국축구연구소와 축구지도자협의회는 정 회장의 단독 입후보를 막기 위해 대항마를 마련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축구연구소의 신문선 책임연구원은 “지도자협의회와 축구연구소는 물론 축구계의 선배들이 함께 모여 범축구인 후보를 옹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범축구인 후보‘는 현장 지도자 출신과 현역선수 출신의 경제인 등으로 압축된다. 신 연구원은 “정 회장에 대항하는 후보를 내는 것은 틀림없다”며 “불가피하게 후보를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에는 내가 직접 후보로 나서 정 회장과 정책대결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또 “내가 후보에 나서게 된다면 정 회장의 독선적인 축구협회 운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정책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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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4번째 프로스포츠로 출범 2005년 스포츠계의 가장 큰 이슈는 국내 4번째 프로스포츠인 프로배구의 출범이다. 이로써 프로스포츠는 기존의 야구, 축구, 농구와 함께 4대 구기스포츠의 프로화가 이뤄져 팬들의 더욱 폭넓은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또 그동안 최고 인기스포츠로 군림했던 프로야구는 대폭 손질된 경기 방식으로 새해를 출발한다. 프로 축구도 시즌 일정을 조정하는 등 변화된 모습으로 팬들을 맞는다. 한창 시즌이 진행중인 농구를 제외하고 올 한해 달라지는 프로 스포츠를 살펴봤다. ▲프로야구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는 올해 팀당 133경기에서 7경기 줄어든 126경기가 펼쳐진다. 순위결정 방식은 다승제에서 승률제로 변경됐고, 선수들의 체력부담을 가중시켰던 연속경기는 폐지됐다. 지난해 논란을 불러왔던 경기 시간제한의 경우, 종전의 시간제한 규정을 없애고 정규리그는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까지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진행방식도 달라졌다. 올시즌부터는 한국시리즈에서 지방팀들끼리 경기를 갖더라도 홈구장 수용인원이 3만명 이상일 때는 1,2,6,7차전을 정규리그 1위팀 홈구장에서 3,4,5 차전은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구장에서 연다. 또 그동안 3전2선승제로 치러졌던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변경돼 1~3차전은 승률상위팀 구장에서, 4~5차전은 승률하위팀 구장에서 치러진다. 각종 규약도 선수들의 복리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선수들의 연봉 최저액이 종전 1천800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연봉 5천만원 미만의 선수가 1군에 등록시 등록일수 만큼 5천만원의 1/300을 지급하고, 연봉 2억원 이상인 선수는 본의의 동의가 없는 한 연봉을 40% 이상 감액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선수 고용규정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선수 연봉 최대 상한선을 현행 2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8월15일 이후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프로축구 2005프로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 규정이 바뀌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팀당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4명으로 줄어 들었고, 외국인 코치 역시 5명에서 4명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한 경기 외국인 선수 출전은 기존대로 3명까지 가능하다. 리그 일정에서도 지난해는 컵대회가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중간에 열렸지만 올해는 정규리그에 앞선 3월 6일부터 5월 8일까지 열리는 등 변화가 생겼다. 이는 지난해 컵대회가 리그 중간에 개최되면서 컵 대회가 K리그의 공백기로 인식되면서 정규리그의 흥행까지 악영향을 미쳤다고 판단, 정규리그에 앞서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는 각각 5월 15일∼7월 10일, 8월 24일∼11월 9일 열리고, 플레이오프는 11월 20일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은 11월 27일과 12월 4일에 각각 열려 지난시즌보다 10여일 일찍 리그가 끝나게 된다. 또 프로축구 2군리그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5경기 늘어난 팀당 20경기씩 소화할 계획이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유니폼 앞면 배번을 없애고, 상의에 들어가는 광고의 크기와 수량은 각 구단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좌측 어깨에는 연맹 엠블럼을 부착하고 우측 어깨에는 구단 연고 지역명을 표기하게 된다. ▲프로배구 2005년 배구가 드디어 4번째 프로 스포츠로 정식 출범한다. 프로화 원년을 맞이하는 프로배구는 오는 2월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영원한 맞수 삼성화재-현대캐피탈, 현대건설-도로공사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24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신생팀 참가없이 삼성화재(대전), 현대캐피탈(천안), LG화재(구미), 대한항공(인천 협의 중) 등 연고지를 순회하는 ‘라운드서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상무가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V투어 수준의 스폰서를 2005V리그에 댈 경우 원년리그 참가하게 된다.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1월25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용인이나 강원도 동해에서 시범대회를 실시한다. 포스트시즌은 4월28일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 돌입하고 5월10일까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완료, 원년 리그의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인 3월27일로 잡았다. 용병 도입은 시간적으로 촉박한 만큼 2005-2006시즌부터 도입한다. 특히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남자의 경우 기존의 백어택 라인(3m)보다 50㎝ 뒤, 여자부는 기존 백어택 라인에서 공격에 성공할 경우 2점을 부여하는 규칙 개정안도 검토 중이다.
스포츠
장우석·강현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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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에 빛나는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3일 오후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59회 종합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포츠
연합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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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엘류 황태자’ 조재진(23·시미즈)과 ‘본프레레 황태자’ 이동국(25·광주상무)은 한국 차세대 스트라커 계보를 이어갈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재진은 원 소속팀인 수원 삼성에서 2군을 맴돌았고, 최근 10번의 A매치에서 8골을 뿜어낸 이동국 역시 ‘게으른 천재’등의 오명을 썼던 아픈 과거를 각각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프로축구 광주상무에 입단한 뒤부터 숨겨졌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가장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2005시즌부터 광주상무 유니폼을 입고 뛰게될 22명(아마추어 1명 포함) 신입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군인정신으로 재무장 2003 청소년대표에 선발됐던 박주성은 “여기에서 조재진 선수처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해 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해 한국을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으로 이끈 정윤성도 “팀에서 많은 시련을 겪었다”며 “하지만 광주상무에 들어온 걸 기회삼아 2006년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4올림픽대표인 박용호는 “광주상무에 들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신병교육 기간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면서 “군인다운 행동으로 광주상무 선수로 부끄럼 없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것은 최근 각 구단들이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외국인선수들을 투입하면서 ‘토종’선수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누가 꿈을 이룰까 지난해 백업 요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상무지만 올해는 이강조 감독 스스로가 “백업요원이 흘러넘쳐 선발진 짜기기 힘들어 졌다”며 엄살필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이 때문에 제2의 이동국을 꿈꾸는 2005년도 신병들로는 ‘베스트 11’에 들어가는 것이 급선무. 선발진 변화가 가장 큰 포지션은 이동국과 박성배의 공백이 생기는 공격 부문.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정경호와 제2의 조재진을 꿈꾸며 수원에서 입대한 남궁웅,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정윤성 등이 입단 첫해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울산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한 정경호는 데뷔 첫해에 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6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는 등 꾸준한 실력을 보였기에 올시즌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상무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평가 받았던 미드필드에는 부산에서 주전을 뛰었던 김용희, 최종범(포항), 박주성(수원) 등이 가세하면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광주상무의 중원을 지휘한 김상식(성남)은 본프레레호에 탑승했기에 이들 역시 ‘제2의 김상식’을 꿈꾼다. 수비라인에는 최태욱, 이천수와 함께 부평고를 전국 최강으로 이끌었던 박용호가 기존 서덕규-심재원으로 구성된 스리백의 남은 한자리를 노리고 있고, 국가대표 출신 박요셉, 수원 손승준 등도 도전장을 내민다. ◇2005시즌 담금질은 2005년도 신인선수들은 지난달 24일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성남의 국군체육부대로 배치를 받고, 5일부터 2005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보다 신입선수들이 2주여일 일찍 입소해 동계훈련 기간이 앞당겨졌지만, 올 시즌 역시 3월 6일부터 시작되기에 훈련 기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신입선수들로는 5주간의 군사훈련으로 인해 굳어진 몸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부터 16일까지는 광양에서 1차 체력훈련을 갖고, 17일부터 31일까지는 남해에서 베스트 선수 선별 훈련을 각각 실시한다. 2월에는 1, 2군 선수를 구분해 마무리훈련에 돌입하고, 1군 선수들은 제주 또는 중국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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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김병현 ‘반액 할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덴버 지역 신문 ‘덴버포스트’는 1일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김병현 영입에 나섰으며 보스턴은 웬만한 유망주들만 받을 수 있다면 김병현의 올해 연봉 가운데 80%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콜로라도가 김병현을 데려가도 연봉 600만달러 가운데 80%인 480만달러를 보스턴이 내기 때문에 나머지 120만달러만 지급하면 된다. 다만 몇명의 중간급 유망주들(mid level prospects)만 보태줘야 한다는 게 보스턴의 조건. 지난 시즌 허약한 불펜으로 고전한 콜로라도는 일단 금전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신문은 콜로라도가 보스턴이 원하는 수준의 유망주들을 확보하지 못해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는 김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마무리 투수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으며 그와 함께 과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였던 롭 넨을 올 시즌 마무리 투수 후보로 올려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은 김병현을 매니 라미레스와 묶어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 하는 방안도 논의했으나 최근 메츠가 자유계약선수 카를로스 벨트란 영입에 나서며 협상이 흐지부지 된 것으로 여겨진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5.0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