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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보해매실농원에서 청매실 수확 작업이 한창이다. 보해농원은 이달 초부터 매실수확작업을 시작, 오는 20일 정도까지 수확을 진행할 계획이며 모두 550여t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 제공
해남
남도일보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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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농업 블루오션 프로젝트 73억 매출 목표액 150% 초과달성…3차년도 100억 기대 전남 해남군이 ‘해남농업 블루오션 프로젝트(이하 블루오션)’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에 성과를 올렸다. 해남군은 3일 “지난해 6월부터 시작돼 올 5월에 마무리한 블루오션 2차 사업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총 73억 원의 매출과 4만여명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상주 마케팅 전담팀인 ‘해남미소’는 기존 확보된 해남향우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의 주 구매층인 주부들의 해남미소 고객화를 위해 수도권 내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울 노원구, 송파구, 강동구를 비롯한 수원시, 고양시 등지에서 상시적으로 해남군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개최해 약 4만여명의 누적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땅끝햇살 등 해남쌀, 황토고구마, 절임배추 등 이미 소비지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 있는 상품군 외에도 멸치, 미역, 다시마 등 수산물과 매실, 마늘, 무화과 등 해남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홍보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를 통해 블루오션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전화주문, 해남미소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5대 종합쇼핑몰, 홈쇼핑 방송판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년도보다 약 240% 상승한 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인 50억 원보다 약 150% 초과 달성한 결과다. 군 농산물마케팅사업단 관계자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일대일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홈쇼핑 방송판매 및 대형 유통업체, 도매영업 분야, 단체급식소, 대기업체 영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면 3차년도 목표인 100억원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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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화산면 구성리 앞 바다가 바지락·소라 등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남군은 31일 “썰물 때면 드러나는 약 2km 치등에서 바지락, 소라 등 각종 어패류를 직접 잡는보는 체험현장이 지난 24일 개장돼 마을 소득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산면 구성리는 3년여 전부터 마을을 알리고 마을소득도 창출하고자 이곳 치등을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꾸며왔다. 하지만 조개 체험장까지 가기 위해서는 1m 깊이의 바닷물을 건너가야 해 위험이 따랐다. 이에 구성리는 지난 2월 군비 3천만원과 도비 2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육지에 고정식다리를 설치했다. 처음으로 부장교를 이용해 조개체험장까지 걸어 들어간 마을주민들은 “생전 처음으로 걸어서 치등에 들어와 봤다”며 “앞으로 배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 좋고 또한 조개 체험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며 드러나는 치등에선 바다 가운데를 걸어가는 재미뿐만 아니라 바지락과 소라, 낚지, 키조개, 돌게 등 다양한 어류를 잡을 수 있어 학생들의 체험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거라 입을 모았다. 이곳 조개 체험장은 오는 5월 중순께부터 물때에 맞춰 한 달에 6~8일 정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치등이 드러나면 3시간여 조개잡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구성리청년회에서 장화와 호미, 바구니 등을 빌려주고 체험비를 받아 운영하게 된다. 썰물이 되면 드러나는 2km의 치등에서 조개를 잡는 등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한 화산 구성리 조개체험장의 경우 일요일인 지난 24일 하루 동안 500여명의 체험객들이 다녀갔다. 곽종안 추진위원장은 “올해 처음 개장했는데도 바지락 맛이 좋고 푸짐하다고 입소문이 나서 단체 체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며 “광주와 대전 등 외지 관광객들이 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김모(40)씨는 “청정갯벌에서 손수체험도 하고 자녀와 함께 추억을 만들면서 토실토실한 바지락과 소라, 각종 조개류를 접할 수 있어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다”고 감탄하며 “기회가 된다면 주위분들을 소개하고 다시 한번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저렴한 가격에 직접 조개를 잡아보고 갯벌 생물도 관찰 할 수 있어 도시민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보고 지나가는 관광보다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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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m
200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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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 ‘활짝’ 해남군, 무논 점파 재배 기술 보급 추진 못자리 없는 벼농사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 22일 김창원(옥천면 영춘리)씨 논에서 가진 ‘무논 점파’ 재배 현장 연시회에서 못자리 없이 벼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선 보였다. 벼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무논 점파 직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하고 본답에다 파종기를 통해 볍씨를 뿌리는 방법으로 관행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28~36%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기계이앙에 비해 10a 당 16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최근 농자재 값 상승에 따른 농가경영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현장 적용 기술로서 호응도 높아 앞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무논 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무논 상태에서 파종하여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를 파종함으로서 뿌리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등 그동안의 직파재배의 문제점을 개선하며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주윤기 작물환경담당은 “올해 시범재배의 효과를 분석해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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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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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해남’서 국토순례 출정식 해남군, 내달 1일부터 참여자 모집 올 여름 희망의 시작점인 ‘땅끝 해남’에서 대규모 국토순례 출정식이 열릴 전망이다. 해남군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15일까지 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순례 참여자를 모집, 7월26일 땅끝에서 대대적인 국토순례 출정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서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출정식 전날 숙박과 함께 아침식사, 땅끝기념메달, 생수 등 생필품을 제공하고 기념식수도 진행한다. 특히 국토순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심어주기 위해 해남의 명물인 오토캠핑장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대적인 출범식은 물론 강강술래와 농악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연다고 군은 설명했다. 국토순례 참가는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하는 팀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선착순 300명이다. 군 관계자는 “땅끝마을은 과거의 아픈 흔적과 절망을 씻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희망의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며 “신혼부부와 수험생,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많은 이들이 해남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땅끝 해남에서는 매년 100여 팀이 국토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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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토종 물고구마 특품화단지 조성 君, 우수품종 선발 및 품질개선 추진 전남 해남군이 지역 토종 물고구마를 복원해 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18일 “2011년까지 50ha의 물고구마 특품화단지를 조성하고 국립식량과학원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와 연계해 우수품종을 선발하는 한편 물고구마 브랜드화사업 등을 통해 타지역 고구마와 차별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히 군은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등 새로운 품종보다 생산성이 낮고 단경기 생산이 어려워 농가에서 재배를 기피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우수품종을 선발해 조직배양 무병묘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당도 향상을 위해 스테비아 농업을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품질개선방안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물고구마는 다른 고구마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좋고 당도도 높아 계속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우수품종 선발, 상품성 향상 등이 이뤄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남토종 물고구마를 명품농산물로 특화해 지역 브랜드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0~80년대 대표적인 구황작물이었던 물고구마는 밤고구마의 등장으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감소해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소비자 취향이 수분이 많은 고구마를 선호하고 있어 물고구마 재배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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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의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이 국토해양부 신규시책사업으로 전격 채택되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해남군은 “최근 전남도를 통해 국토부로부터 통보된 해양폐기물 정화관련 사업 중장기 재정소요를 파악하는 공문에서 신규 사업으로 확정 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돌풍 피해현장 확인차 해남 관내를 순회하던 국토부 관계자는 바닷가에 떠 있는 선박형 선상 집하장(일명 바지선형) 가로 6m, 세로 9m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발견하고 해양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모범사례로 큰 관심을 가진 바 있다.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해남군에서 지난 2001년부터 실시,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하며 어민들의 소득증대와 해양오염방지에 신기원을 가져올 사업으로 크게 호응을 받고 있다. 스티로폼을 인조목재로 외부마감 처리해 제작한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민 자율적으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해 어장정화시 소요되는 인건비등 각종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 쓰레기 집하장이 설치된 송지면 땅끝마을의 경우 한번처리할 때 40t 가량 처리가 가능해 연간 100여t 이상을 수거하고 있어 해양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지 땅끝, 황산 징의 등 9개 어촌계에 보급했다”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69개 군 관내 전 어촌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양식어장 등 어업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어망 및 어구 등을 바다에 설치된 선박형 선상 집하장(일명 바지선형)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어민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를 막는것은 물론 해양쓰레기를 육지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돼 어민들의 불편을 크게 해소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m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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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황토고구마 특구’ 지정 추진 가공부문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남 해남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황토고구마의 차별화에 앞장 서고 있다. 해남군은 12일 “황토고구마 지역 특구지정을 적극 추진해 지난 4월 지식경제부를 방문, 특구지정에 대한 실무협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재배면적 1천900ha에 달하는 고품질의 황토고구마가 생산되고 있는 군 관내지역은 화산농협을 비롯해 4개소의 전문 유통센터도 갖추고 있어 생산과 유통가공이 폭넓게 발달돼 있다. 이에 특구지정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군은 황토고구마 특구 지정시, 관련된 균특사업과 기금사업 등의 투입으로 지역특화산업의 기반이 구축됨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구지정을 위한 모든 검토를 마치고 사업계획안 수립을 위해 용역을 준비 중이다”며 “해남이 고구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해남 황토고구마를 단순하게 쪄 먹는 형태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다양한 가공산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며 “가공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고구마의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기여해 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역특구는 전남도에 모두 14개 특구가 지정돼 있으며 지역특산물 관련형과 관광자원 활용형, 학생·지역주민 대상형 등으로 나뉜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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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공립어린이집 원장 보조금 유용” 권익위 “교사 인건비 1천여만원 부정 수령” 군 “비위사실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 고발” 전남 해남의 공립어린이집 원장이 1천여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는 11일 “해남군으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공립어린이집 원장 K씨(여·49)가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비율이 높은 영아반 보육교사로 허위로 보고해 1천여 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부정하게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10일 이를 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K원장이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 지원 비율이 유아반 보육교사는 30%인데 비해 영아반 보육교사는 80%로 더 높다는 점을 악용, 2007년 3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약 1천만원 정도의 인건비를 부정하게 챙겼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권익위는 K원장이 영아반 보육교사에게 지급하는 영아전담 수당도 같은 수법을 통해 70만원을 더 받아내고 개인차량 주유비를 공금에서 집행하는 등 공금을 유용한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 했다. 권익위는 이같은 사실을 해남군에 통보하고 자체 조사한뒤 징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K원장이 180만여원을 개인차량 주유비로 유용하고 나머지 880만원 가량의 금액은 시설 운영비로 사용했다 주장하고 있다”며“권익위에서는 K원장이 청구한 것은 사실로 확인했으나 개인적인 용도로 착복한 정황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사실여부 조사와 청문절차 등을 거쳐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부당수령금 환수와 자격정지, 사법기관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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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박사’로 유명한 전남 해남의 박동인(57)씨가 염생식물인 함초(일명 퉁퉁마디)의 육상재배법 개발에 성공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닷가 염전 주변이나 뻘밭에서 자라던 함초를 이제 집에서 누구나 손 쉽게 길러 먹을 수 있게 된 것.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함초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해 그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염생식물이어서 그동안 가공제품 외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함초를 생채로 먹을 수 있을 지 고심하던 박씨는 육상재배법을 개발, 바닷가를 벗어나 상추를 가꾸듯 텃밭은 물론 가정집 베란다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함초를 재배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박씨는 함초 육상재배법에 대해 “50년 된 부엽토와 퇴비화 된 함초를 묘판에 깔고 함초씨앗을 파종한 후 갯벌이나 상토를 뿌린 후 충분한 수분량을 맞춰주면 2개월이면 어린 순과 줄기를 생식 등 다양한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함초를 ‘새싹채소’로 상품화할 계획이며 자신의 이름을 따 ‘동인초’라고 새롭게 이름도 지었다. 박씨는 “동인초의 장점은 짜지 않은 기능성식물이다”고 강조하며 “동인초(육상함초) 는 어린 새싹으로 먹어야 효과가 확실한 만큼 하우스에서는 일년내내 재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도조절만 잘 해주면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으며 싹을 틔우고 여린 줄기가 10㎝ 정도 자라는데 2~3개월 정도 걸리지만 채취 후에도 계속 자라 1년 내내 재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박씨는 각종 약용식물을 채취하고 재배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문동과 똘외, 석창포 등을 재배하면서 함초소금, 장류, 약초를 이용한 약술을 1만점 보유하고 있는 등 조상들의 민간요법에 사용되고 있는 약초와 식물을 찾아내 재배와 가공 등에 15년째 몰두하고 있다. 박씨는 “‘동인초’ 는 기존 함초에 비해 염도가 절반으로 낮아 거리낌 없이 함초의 효능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함초는 어린싹이나 어린잎이 아니면 먹지말라” 고 권장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국내 최초로 함초를 식품화에 성공, 2004년 12월 농림부와 행정자치부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뉴스메이커에서 선정한 한국을 빛낸 CEO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m
200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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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대첩 역사 체험마당 9일 개장 해남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 전남 해남군은 오는 9일 우수영 명량무대에서 명량대첩의 생생한 모습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체험마당’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개장식에는 명량역사체험마당의 무탈을 기원하는 부정풀이를 시작으로 수문장교대식, 고사굿, 우수영 강강술래, 하늘다래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명량역사체험마당 개장식이 열리는 울돌목 명량무대는 빠른 물살이 흐르는 해협과 함께 뛰어난 경관이 펼쳐져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다. 오는 10월까지 우수영관광지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 운영될 역사체험마당은 문화관광해설가와 함께하는 ‘명량대첩 이야기속으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저잣거리를 비롯해 수문장교대식이 열리는 입구에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장간 등이 운영돼 명량대첩이 이루어졌던 당시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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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 중국 수출 길 나선다 길림성 창업경제합작유한공사 등 2곳 협약 33만 5천속·내년 50만속 이상 수출 기대 전남 해남김이 중국 수출길에 나선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해남김 수출 협약식을 위해 해남군 김 유통 조절추진위원회가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 길림성 창업경제합작유한공사, 연변세진식품유한공사와 각각 김 수입물량을 협의하게 되는데 이들은 올해 김밥용 김과 구이용 김을 포함해 모두 33만5천속, 내년부터는 연간 50만속 이상 수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군은 이번 방문결과에 따라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조선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다가 김을 즐겨 먹어 향후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일본으로 김자반을 수출한데 이어 추진되는 해외진출로 해남김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금까지 친환경 김양식기자재 공급과 함께 김이물질선별기지원, 가공공장의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고품질의 김생산에 주력해 왔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국 김 생산량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김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수출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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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화원·산이면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J프로젝트 사업지구는 제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 프로젝트) 개발사업과 관련, 제한되었던 전남 해남군 화원면 4개리와 산이면 7개리 지역이 4일부터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 해제됐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에 해제된 지역은 화원면 영호, 금평, 청용, 성산과 산이면 노송, 금송, 덕호, 예정, 송천, 초송, 진산 등으로 J 프로젝트 사업지구(산이면 6개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포함된다. 군은 그동안 어려운 경제상황과 지역 부동산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토지거래 및 지가가 안정되고 개발사업 지구가 전부 국유지(간척지)로 사유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는 등 투기 우려가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허가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군은 지난달 2일에도 주민불편 해소 및 어려운 농촌경제를 고려해 허가구역 전부 해제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화원면과 산이면 일부 지역이 해제키로 결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자유로운 거래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단계적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를 검토하는 것과 함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적극 협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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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소비자 안심보험제도’ 도입 친환경농축산물 농약검출·사고 등 보상 전남 해남군이 ‘소비자 안심보험제도’를 도입,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소비자 안심보험은 소비자가 구매한 친환경 농축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거나 이물질, 부패, 훼손된 농축산물의 섭취로 인해 발생한 우연한 사고에 대해 보상을 해 주는 제도이다. 가입대상은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 포장 또는 가공해서 직접 판매하고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생산자단체 및 농가이며,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나 농가에는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된 보험료의 80%까지 보조 지원한다. 1개소당 지원한도는 최고 50만원(연간 매출액 50~60억원 기준) 이다. 신청·접수는 5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군이나 읍·면사무소로 친환경농축산물을 취급한다는 증명서(사업자등록증, 인증서, 연간매출액) 등을 제출, 보험 약정기간은 가입일로 1년이며 1년 단위로 재계약해야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인은 책임의식을, 소비자는 건강식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실시되는 만큼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축산물의 청정 이미지 제고와 유통활성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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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해남 5월 잔치 풍성” 내달 1일 군민의 날 행사 등 다채 신록이 푸르른 5월을 맞아 풍성한 문화행사가 전남 해남 곳곳에서 개최된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우항리 공룡박물관에서는 마술공연 등 특별이벤트가 개최되며 군민광장에서는 ‘제17회 해남어린이 큰잔치’, 5월19일부터 24일까지 ‘제18회 초의문화제’가 각각 펼쳐진다. 우선 제36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다음달 1일 우슬경기장에서 체육·민속행사와 함께 8만군민의 한마당 잔치로 진행된다.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특별이벤트로 마술공연 및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풍선아트, 페인트페인팅, 각종 체험행사와 더불어 공룡영화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해남 군민광장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해남어린이 큰잔치는 어린이 장기자랑과 불꽃놀이, 그림일기 전시회를 비롯해 단체 줄넘기 대회가 개최된다. 또 화전요리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도 다양하게 마련돼 어린이들의 즐거운 놀이마당도 이어진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초의문화제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대흥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연행사인 대한민국 차인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조사다례, 육법공양, 들차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해남군은 다음달 1일 해남군민의 날과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땅끝전망대와 고산유적지, 우수영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고 우항리 공룡박물관은 5일 어린이들에 대해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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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원스톱 지원 ‘눈길’ 해남군 보건소, 양육 지원금 등 혜택 다양 전남 해남군 보건소 출산정책담당이 최근 세 쌍둥이를 맞는 준비로 부산하다. 인구늘리기에 고심인 해남군에 오랜만에 세 쌍둥이가 태어났지만 저체중으로 미숙아실에 입원했던 아이들이 4월말이면 퇴원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24일 김일문(40)·조현숙(31)씨 부부는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동시에 얻는 기쁨을 맞았다. 지난 2006년 마산면 화내리 세 쌍둥이 출산이후 처음이다. 군 출산정책팀은 조씨가 임신했을 때 세쌍둥이임을 알고 임산부로 등록해 관리에 들어갔다.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임산부 관리는 물론 빈혈약 등을 전달하며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나기만 학수고대한 것이다. 출산이후에는 미역과 소고기 등 산후조리식품을 직접 전달했으며 500만원의 신생아 양육지원금도 지급했다. 동영마을 주민들도 마을의 경사라며 퇴원일에 맞춰 아이들 환영잔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남노인 대학장 김금수씨는 세 아이의 이름을 지어 작명해설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해남군 보건소 민경매 출산정책담당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 육아를 위해 20여가지의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올 6월에도 북일면에서 불임치료지원을 받았던 부부에게서 쌍둥이가 태어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m
2009.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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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수산자원 조성 ‘앞장’ 송지면 7개 해안에 바지락 종패 방류 전남 해남군이 황폐화 돼가는 어장의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4일 김충식 군수를 비롯한 도의원, 군의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지면 중리, 대죽리 등 7개지역 연안 해안에서 바지락 종패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묘를 연안해역과 내수면 수역에 방류해 갈수록 어장 황폐화로 고갈 위기에 처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증강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류로 민물이 섞이는 바다의 모래펄에 서식하는데 된장국과 칼국수에 넣는 재료로 많이 쓰이며 경상도와 전라도에서는 반지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바지락 종패 방류시기는 4~5월이 적기로 이 시기가 잠입율이 뛰어나고 생육조건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 최근 간척매립, 어장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각종 어패류의 서식지이자 산란 장소인 갯벌이 사라짐으로 인해 갈수록 어장 황폐화가 심화돼 수산자원이 감소하는 추세로 자원고갈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시점이어서 수산자원조성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송지면 대죽리 외 7개지역 12ha면적에 방류한 2cm크기 15톤의 바지락 종패는 1년 후에는 4cm까지 자라고 채취가 가능해져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군은 지난해에 1억9천100만원이던 수산자원조성사업비를 금년에는 6억7천7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점차 감소해가는 수산자원 감소량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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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국가무역항 지정제외 반발 지역민들 “경북 포항항 포함은 지역 차별” 주장 전남 목포항의 국가무역항 지정 제외를 두고 지역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목포항의 관리권한이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로 이양되면서 신항만 개발 등을 통한 환황해권의 새로운 중심지로의 개발계획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감마저 팽배해져 가고 있다. 13일 목포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항만법 개정안의 ‘국가무역항’ 추가 지정 대상에서 목포항을 제외했다. 반면 경북 포항항이 포함되면서 지역실정은 무시한 채 정치논리를 반영한 지역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2단계 조직개편을 위한 항만업무의 지방이양계획에 따라 국가무역항으로 전국의 6개항만을 지정하면서 목포항을 제외한데 이어 이번에도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60~70년대 산업화 과정의 오랜 소외로 침체기를 겪었던 목포권이 신항만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던 계획마저 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목포항은 최근들어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목포~광양고속도로, 호남고속철도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서남권 조선산업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이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또 대불국가산단과 영암·해남관광레저단지, 무안기업도시의 배후항만으로서 국토서남권과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목포항이 국가무역항에서 제외돼 관리권한이 지자체로 이관될 경우 재정자립도가 가장 열악한 전남의 여건상 목포권 항만개발은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한 채 낙후된 항만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목포상의 관계자는 “국가무역항에서 목포항이 제외되고 포항항만 추가 지정된 것은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졸속 법안”이라며 “목포항이 국가무역항에서 제외된 항만법 개정안을 재검토해 목포항을 반드시 추가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
2009.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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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행복한 밥상만들기’ 다짐 과다한 상차림·비위생습관 개선키로 전남 해남군이 수준높은 음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다짐했다. 해남군은 지난 10일 2009년도 일반음식점 정기 위생교육을 실시해 10여 가지가 넘는 과다한 상차림, 탕 하나를 두고 여러 사람이 떠먹는 비위생적인 습관을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군은 올해도 한국 중등 축구연맹전, 전국 레슬링대회와 전국대학배구 춘계연맹전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선수단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식당 영업주가 스스로 변화개선 의지를 갖고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외지관광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일반음식점 업주를 대상으로 전문강사를 초빙해 ‘당신에 오늘의 서비스를 담아라’ 라는 주제로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군은 일반음식점 영업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을 파워포인트로 실감있게 강의해 ‘최고의 서비스가 업소의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의식을 각인시켰다. 아울러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주의 의식 개혁이 없이는 사업이 조기에 정착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 ‘남은음식재탕’의 DVD를 상영하였으며 손님이 오면 반드시 덜어 먹을 수 있도록 개인용 접시, 국자, 집게를 업소에 비치에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씻기 교육과 DVD도 상영했으며 이번달 개최되는 전국 레슬링대회와 전국대학배구 춘계연맹전에 출전할 선수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최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소이용 시 친절하게 맞이해주고 식중독 예방에 최대한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
2009.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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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8일 화산면 삼마도에서 마을상수도 통수식을 실시했다. 삼마도의 98세대 246명은 지금까지 빗물로 생활용수를 쓰며 먹을 물은 15분 거리의 화산 구성리 선착장의 식수통에서 운반해 먹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군은 이러한 만성적인 식수난을 해결하고자 지난 2006년 급수취약지구 식수원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를 추진해 왔다.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21억, 군비 9억원)을 지난 3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해 화산 구성리 육지부에서 중형관정 2공을 식수원으로 개발하고 해저관로 3.8km, 육상관로 6.6km 등 송배수관로를 시설해 삼마도 3개 마을(상마·중마·하마)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상수원이 없는데다가 섬 지역으로 관정개발도 어려워 가뭄때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어온 주민들은 “물 걱정을 덜게 되었다”고 즐거워했다. 김충식 해남군수는 “섬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며 “해남지역의 종합적인 물 관리 계획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화산 삼마도를 제외한 송지 어불도와 문내 임하도에도 해저관로 등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해남
해남/김현 기자 hyeon@namdonews.com
2009.04.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