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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는 지난 1일 봉황면 죽석리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및 향우회원, 마을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황보건복지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봉황보건복지센터는 16억여원을 투입해, 3,28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보건과 복지를 한 공간에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최신식 건물이다. 보건지소는 일반진료실, 치과진료실, 건강증진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복지시설에는 경로당, 목욕장 시설을 갖춰 어르신들의 휴식공간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음향시설을 갖춘 회의실과 취미교실을 확보하여 명실상부 보건과 복지가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도록 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시에서는 열악한 보건기관 시설개선과 함께 의료장비를 개선하여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갈 계획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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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추석에 대비해 대표적 명절과일인 나주배의 대대적 판촉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자매결연 기관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판촉활동의 무대를 영남권으로까지 넓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실질적인 판매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광장과 정부과천종합청사, 동대문구 청사 등에서 직판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 배 작황이 냉해를 비롯한 자연재해의 여파로 생산량은 감소하는 대신 가격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국 지자체 및 다량 구매자에게 나주 농특산물 안내문을 보내고, 재경 향우회에 수도권 직판행사 계획 등을 알리는 시장 명의의 서한문과 홍보자료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배 소비를 늘려서 나주지역 배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관내 기관단체는 물론 기업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공무원들도 본청과 산하 전 직원들이 ‘배 한 상자씩 사주기 운동’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전남도 산하 공무원, 자매결연 도시, 출향 향우, 경찰청, 군부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나주배 사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식당에서는 후식으로 배·배즙 내놓기 운동을 펼치는 한편 대도시 직판행사 확대실시와 비수기 출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판매 소비운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성공적인 판촉을 위해 김혁 나주시 농산물유통과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추석맞이 대도시직거래 행사’가 열리는 주요기관을 방문, 사전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작년에 비해 가격이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봉급생활자나 서민들에게는 부담없는 선물로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어디서나 나주시 전시판매장으로 신청하면 좋은 품질의 배를 3일 이내에 각 가정까지 배달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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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나주시 산포면 산제리)가 아토피 치유에 좋은 편백, 붉가시, 노랑무늬소나무 등 다양한 희귀수목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황토포장길, 우드칩길 등 다양한 건강산책로를 조성, 방문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건강산책로는 총 길이 약 1.2km, 1시간여 소요되는 유선형 코스로 이용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직접 나무를 보고 만질 수 있는데다 나무 향과 흙냄새를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황토를 이용한 숲길, 콩자갈 길, 우드칩 길, 낙엽 숲길, 소나무 숲 길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해 산책로 중간에 7∼8명이 쉴 수 있는 쉼터(파고라), 정자, 긴 의자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좀 더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내방객 및 주말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좋아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산림욕장과 연계된 건강산책로를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유치원·초·중·고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산림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목적을 증대시키기 위한 산림사업 및 학술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
/오치남 기자
2010.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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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나주시장이 노사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3M 나주공장의 원만한 타협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 본사를 방문, 프랭크 리틀 사장을 면담하는 등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임 시장은 이날 프랭크 리틀 사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3M 나주공장은 지역인력 고용과 산단 활성화로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장기간의 파업과 고소·고발 등으로 분규를 겪고 있어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임 시장은 “민간기업의 노사관계에 행정이 개입할 여지는 많지 않지만 기업의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각계에서 분쟁 초기에 적극 중재에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과 지역경제가 더욱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회사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상생 차원에서 노조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분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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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의 올 여름 이용객이 2만여명을 넘어서 가마솥 더위에 시달린 나주 시민들은 물론 광주와 인근 지역민들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았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개장해 지난 22일까지 한달간 운영한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의 이용객이 2만1천여명으로 하루평균 7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민들을 위해 2년째 무료로 개장한 물놀이장이 시민들의 여름 휴식처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가족들을 동반한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여름 피서지로 자리잡은 것은 물론 중국집과 피자가게, 통닭집 등은 배달주문에 바빴고, 택시이용객도 몰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자락 1만㎡ 부지에 조성된 생태 물놀이장은 2천여㎡ 규모의 풀장에 쉼터, 데크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올해에는 200톤의 지하수 개발, 바닥 타일, 진입로 개설, 편익시설 등을 보완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추가했다.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은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해 3개의 풀장을 갖추고 있으며, 공사 과장에서 나온 자연석을 그대로 활용해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 했고, 계곡을 따라 흘러오는 물을 사방댐에 저장해 필요시 물놀이장에 공급하는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무료로 개장했던 물놀이장을 나주 시민들을 비롯해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고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점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서 머물고 가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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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산된 나주배가 미국과 대만으로의 수출을 앞두고 선과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수출계획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 나주배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2일 나주시와 배원협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예정인 물량은 3천 톤으로 지난해 2천276톤에 비해 32%인 724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배는 품종별로 원황 350톤, 황금 350톤, 신고 2천1백톤, 화산 41톤 등 모두 3천여 톤인데, 품종별로 금천면과 부덕동에 있는 나주배원예농협 선과장에서 수확과 힘께 선과작업이 한창이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올해 배 작황이 서리와 냉해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면서 수출계약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물량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미국수출의 경우 배에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초과할 경우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검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깍지벌레 등의 해충 역시 에어건을 이용해 검역작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배 원협의 한 관계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에 수출하는 물량도 대폭 늘어난만큼 배 작황과 과실 품질, 선과장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출량과 수출 대상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서 우수한 품질의 나주배를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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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그동안 감사원 등으로부터 소모성 행사라는 지적을 받아온 ‘영산강문화축제’를 생산적 축제로 전환키로 했다. 특히 관광객이 몰려들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나주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지역대표 축제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점검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영산강문화축제의 개최 여부를 놓고 감사원의 지적과 일부에서 제기된 재검토 방안 등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전면 폐지 확정’으로 보도된 바 있으나 이는 시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으로 지역축제를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영산강축제의 방향과 효율성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이번 영산강축제의 경우 부족한 시의 재정을 감안해 우선적으로 시민의 날과 연계해 치르는 방안과 축제 가운데 이벤트성 행사의 축소 등을 놓고 실무선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산강문화축제가 영산강이라는 테마를 충분히 살리지 못해 대표축제로서의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과, 영산강문화축제에 영산강과 문화는 없고 행사장 중심의 이벤트만 남아있어 소모성 축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을 참고해 지역대표축제의 의미와 효용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축제예산의 상당부분이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예산으로 집행돼 축제 인프라를 구축하기 보다는 낭비성인 측면이 없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개최했던 영산강문화축제의 경우 4억9천여만원의 축제예산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단순한 이벤트성 예산으로 나타났다. 행사개막식 축하쇼(4천700만원), 무대음향설치(5천500만원) 등 이벤트 업체에만 총 1억4천여만원이 지급됐으나 관광객 유치와 경제유발효과는 거의 없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예산조기집행으로 시 재정의 대부분이 소진된 상황에서 내년 예산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이번 행사는 시민의 날과 연계해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절감되는 예산은 주민숙원사업 등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각종 행사나 소규모 축제시에는 일회성과 소비성이 짙은 부분은 배제해 재정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민간중심의 경제성 있는 축제, 실제로 나주에 도움이 되는 지역대표 축제로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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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귀농인이 식품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 100% 유기농산물만을 사용해 야채수프 등 유기가공식품을 개발, 억대 소득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 ‘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 이기선(43·사진)씨는 지역 유기농산물만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원료의 이력, 위생상태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5월 (유)돌나라유기인증코리아로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 연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씨는 지난 1992년 부산지역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귀농한 뒤 꾸준히 친환경농법으로 배를 재배해오면서 이미 저농약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획득하고 농산물이력추적까지 등록한 수준급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이씨가 처음 유기가공식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암이나 고혈압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나 가족들이 치유목적으로 먹는 유기농 야채수프 등 안전식품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유기농 야채수프’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기가 번거롭고 가격도 비싸 쉽게 구매할 수 없는데다 휴대나 보관이 어려워 상시 복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그는 이러한 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완전히 해결했다. 제품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진공포장된 파우치 제품으로 개발한 ‘야채수’, ‘현미차’, ‘양파즙’을‘유기나라’ 브랜드로 홈페이지(www.62nara.com)를 통해 전량 판매하고 있다.
나주
/오치남 기자
2010.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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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전남 나주시 다도면 일대에서 군(軍)·경(警)이나 빨치산·좌익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원혼을 달래는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다도 양민 희생사건’ 59주기를 맞아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 나주시 다도면 신동리 다도주민자치센터 광장에서 ‘제5회 다도 양민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갖고, 희생자들의 넋을 달랬다. 이날 위령제에는 진실화해위 이영조 위원장과 다도양민희생자 유족회 홍기축 위원장, 나주시와 경찰서 관계자 등 내·외빈과 유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 경과보고와 추도사, 위령제 봉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좌·우 희생자 이름이 함께 아로 새겨진 위령비 제막식도 가졌다. 지난 2006년부터 면(面)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좌·우익 희생자 구분없이 한 자리에서 위령제가 치러진 다도면은 이념을 초월해 유족들이 앞장 서 화해의 장을 열어 가는 지역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다도 양민 희생사건’은 인민군이 퇴각한 직후인 1950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 사이 다도면 일대에서 군경에 의해 176명, 빨치산과 지방좌익에 의해 104명에 이르는 민간인이 무고하게 희생된 사건으로 한 지역에서 300여 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나온 드문 경우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좌익에 의한 희생자 유족회와 군경에 의한 희생자 유족회가 누가 누구를 죽였고, 왜 죽였는지를 따지지 않고 하나의 유족회를 구성해 합동위령제를 치르고 합동위령비를 건립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다”면서 “과거사 정리와 화해의 표본”이라고 밝혔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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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성훈 나주시장이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메일을 통해 민선4기 신정훈 전시장의 역점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히면서 나주시 정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특히 시의회내 ‘민생정치모임’의 의원들이 공동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일촉측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을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예견되고 있다. 8일 나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임시장이 최근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올바른 시정 수행을 위해 몇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위탁중인 나주영상테마파크와 도민체전을 목표로 시공중인 다목적체육센터, 죽설헌 생태공원과 테마공원, 미래산업 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 임 시장은 영상테마파크 대해서는 ‘현재 계획된 내용으로 활성화 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공설운동장과 다목적체육센터는 현재 주관 시행사가 부도난 상황에서 공사를 마무리 해야 하고 다목적 체육센타의 경우 150억원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데 시 재정 형평상 예정대로 완공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또 죽설헌 생태공원 조성에 52억원, 73여억원이 소요되는 배 테마 공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가 93억을 들여 배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문제 등은 완공 후에 시재정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운영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 했다. 이와 함께 임 시장은 미래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4천억원이 투자되는 민자 사업에 대해 현재의 경제상황에서 추진기업을 찿기가 힘들고 조기에 투자자를 찿지 못하면 지구지정 해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생모임’의 정찬걸 부의장을 비롯한 5명의 의원들은 반박성명서를 발표하고 임 시장의 견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민생모임’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민선4기 현안사업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시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민생모임’ 의원들은 또 ‘민선4기 사업 수립당시에 다수당이였던 민주당이 중심이던 의회를 통한 동의 절차와 시민적 합의를 기초로 해온 것을 모른다’고 임 시장을 걱정하는 촌극도 벌어졌다. 영상테마파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 시의 홍보효과와 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덮어둔채 애물단지 취급한다’며 임 시장의 문화와 체육의 정책부재를 질타했다. 이와 함께 공설운동장과 다목적체육센터에 대해서는 ‘도민 체전 유치와 시민복지인 생활체육공간과 스포츠 마케팅의 필수필수 시설인 다목적 체육관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어떻게 공공성에 위배된 사항인지, 예산낭비 인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미래산업단지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혁신도시의 배후산단인 미래산단에 대해서 단 한번의 자구노력도 해보지 않고 원안철회를 고민한듯한 발상은 일자리 창출의 지역산단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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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행된 나주시 인사에서 신정훈 전 나주시장의 측근이나 비서실장 출신들이 줄줄이 한직이나 좌천을 당하는 등 보복성 인사라는 여론이 들끌고 있다. 특히 비서실장 출신으로 인사팀장으로 있던 한승종 팀장은 임성훈 시장이 취임도 하기전에 한직인 교통행정 팀장으로 전보조치 됐으며 하계수 상하수도과장은 세지면장으로 유배아닌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 이밖에 혁신도시의 실질적 산파역을 맡았던 김관영 읍장은 봉황면장으로 전보되는 아픔을 맛봐야만 했다. 또 7급 공채자 출신이면서 공직내부의 모범생인 나상인 실장은 아직도 보직을 받지못하고 유랑생활을 하는 설움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신 전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오재 기획실장도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좌천성 문책인사로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앞으로 진행될 6급 이하 인사에서 신 전 시장으로 주력부대로 활용했던 주무부서팀장들도 예외없이 인사태풍의 파고를 넘지못하고 교체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주시청을 중심으로 선거 후유증으로 공직사회가 분열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나주시청의 모과장은 “임 시장이 인사에 문외한이면 나중에 하지 왜 성급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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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지난 28일 최인기 국회의원을 포함 도·시의원들과 현안사업 협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으나, 민노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정책간담회로 전락했다. 시는 지역 현안사업 협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민주노동당과 무소속의원에게는 간담회 개최 하루전에 통보해 민노당과 무소속의원에게 반발을 샀다. 특히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소속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인사소개를 하는 등 민주당으로 일색으로 진행된 것도 또다른 지역 분열에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있다. 실제로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을 포함 도·시의원 시장마저 민주당 소속이여서 정책간담회라기보다는 당정 협의회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민선 5기 임성훈 나주시장이 읍·면·동 순방중 업무파악 마저 안된상태에서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에서 정책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순수한 지방자치 기능을 중앙정치인이 예속 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비춰지고 있다. 무소속 시의원 H모의원은 “정책간담회를 하면서 민주노동당 무소속 의원에게 집행부가 정책에 대해서 대화를 하거나 나주 미래 비전에 대해서 한마디 상의도 하지않으며 일방적으로 간담회 개최를 알려와 과연 민노당과 무소속의원들을 시정과 의회를 이끌고 갈 동반자적 관계를 인정하고 가는지 의심마저 든다”고 반발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나주 발전과 지역 현안에 대해 국회의원에게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시와 협의하는 자리였으며 결코 일방적 민주당의 요구로 간담회가 이뤄진것은 아니고 시와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시민 정모(45)씨는 “지난 민선 4기때 민주당의원들의 주장과 행보를 나주시민들은 잘알고 있다”며 “똑같은 보복성 정치색으로 하는건 결코 나주 시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모처럼 맞은 화합의 시대를 또다시 갈등과 분열의 원인으로 만들려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해야 된다”고 꼬집어 말했다. 한편 민선5기 나주시장은 민주당 소속이며 시의원은 민주당 9명, 민노당1명, 무소속 4명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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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나주시의회 김덕중(59) 의장이 제20회 전남청소년 연극제에 개막식 축사를 하던중 비속어를 사용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 19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청소년 연극제에 개막식에 참석한 김 의장은 축사를 하면서, 지역적으로 다양한 뜻으로 쓰이고 있지만 대부분 ‘성관계’를 저속적으로 표현할 때 쓰는 ‘빠구리’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 이와 관련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문학과 공연예술 이해를 돕고 창의성, 문화적 소양을 통해 전인교육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린 축제에서 저속어를 사용한 것은 공인으로써 자질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또 “이날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지만 행사도중 자리를 떠나 “본인이 조금전에 한 말도 책임 못지는 의장이다”는 원성도 들었다. 나주초등학교 학부모인 김모씨는 ““나주와 전남의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 앞에서 시의회 의장이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축사를 했다는 것은 의원품위에도 손상되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분개했다. 이어 그는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말과 달리 연극이 시작도 하기전 자리를 떠나는 김 의장의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책임지지 못할 말과 실망만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축제장서 얘들한테 웃음과 분위기를 띄우려는 의도에서 한 애피소드였는데,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남청소년 연극제는 제14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 참여할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 지난 19일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금성고등학교)을 시작으로 20일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이별(백운고등학교), 21일 별장지기(화산고등학교)·비상(순천고등학교), 22일 고딩만의 세상(여수중앙여자고등학교)·홍당무(정명여자고등학교)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나주시장을 비롯 기관단체장, 관내 초·중·고생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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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최근 단행한 정무직 6급 시장 정책비서에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인사를 임명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정무비서의 경우 시의 정책을 보좌할 뿐 아니라 지역내 여론을 수시로 점거해 시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민선3기때 신설한 직제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정무비서로 임명된 이모씨의 경우 지역과는 전혀 연고가 없고 임성훈 시장과 수도권에서 활동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정무기능을 담당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주시청을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더욱이 나주시처럼 반목과 갈등이 만연해 정무비서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대 언론·시민사회와의 소통과 가교역할을 어떻게 할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최근 채용된 시장부속실의 여직원도 임 시장이 지난 6·2선거때 선거 사무실에서 일했던 직원으로 알려지면서 보은성인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임 시장은 최근까지 소규모로 두번의 인사를 단행했다. 비서실장과 인사팀장의 인사가 처음이고 이번 인사가 두번째 인사다. 첫번째 인사의 경우 임 시장이 행정을 모르는 사이에 주변에 휘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면 이번 인사의 경우 선거 캠프의 보은성인사라는게 시청내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나주시청의 6급 팀장인 k씨는 “임 시장의 고유권한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지역 사람도 아니고 지역에서 생활도 안한 사람을 정책비서로 임명하면 위인설관식 인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시장의 고유권한을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것은 옳지 않다”며 “임 시장을 앞으로 행정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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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나주시의회 의장에 김덕중(59)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광주전남 혁신도시 건설 등 대형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나주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나주시 의회는 의원간 상호 협의를 통해 전체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민원을 적극 해결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를 도와줄 일이 있으면 적극 도울 것이지만, 견제와 감시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나주시 의회가 그 어느 자치단체의회보다 앞서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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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나주 시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 구성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의회 운영이 파행으로 치닿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나주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6대 시의회가 오는 7일 개원해 의장단 구성등 의회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였다. 하지만 의장단 지분을 둘러쌓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과 민노당 소속의 ‘민생 생활정치’ 모임의 의원들과의 갈등으로 7일 개원 즉시 원구성은 못 할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구성된 나주시의회 의원은 민주당소속이 9명이고 무소속과 민노당의 교섭단체로 등록한 ‘민생 생활정치’ 모임의 의원이 5명으로 14명이다. 민주당의원들은 김덕중(60)의원을 의장으로 내정하고 3석의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소속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생정치’ 모임의 의원들은 정찬걸 의원을 부의장으로 내정하고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하며 원구성을 저지할 태세다. 특히 ‘민생정치’ 모임의 의원들은 지난 5대 의회에서도 9대5의 의원 비율로 부의장과 1석의 상임위원장을 양보했지 않느냐며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장기간 의회 운영이 파행으로 치닫을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다수당이 의장단을 구성하는 것은 의회의 관례지만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정치를 위해서 부의장도 양보했다”며 더이상 양보는 없다고 선을 그엇다. 민주당소속 상임위원장으로는 재선의 김철수 의원, 김종운 의원이 내정됐으며 상임위원장이 당초 계획대로 3석일 경우 영산포 출신의 초선의 장행준 의원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다. ‘민생 생활정치’ 모임에서는 재선의 홍철식 의원을 내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대화정치의 표본인 의회마저 밥 그릇싸움 때문에 원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나주시 송월동에 사는 김모(59)씨는 “나주 발전이라는 대승적 관점에서 상생할수 있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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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경찰서가 노안면의 생활이 어려운 소년가장 가정을 방문해 정보통신 지원활동을 펼쳤다. 29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터넷망 컴퓨터점검 등 정보통신망 이용에 대해 불편이 없도록 정보통신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지원활동은 소년가장으로서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려운 환경에서 취미생활이 부족한 중, 고등학교 소년가장에게 인터넷을 이용한 여가활동을 원만히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 장비에 대해 지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 각종 정보통신 대민 지원활동을 적극 전개하는등 서민생활보호 및 사랑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2010.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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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일부 인사들이 시장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 뒤에는 선거 전 임 시장에게 줄을 됐던 정당 출신 건설업자들도 한 몫을 거들고 있다는 여론이어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나주시청 공무원과 시민들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벤처 사업가로 성공한 임 시장이 이 지역의 정서를 다 파악하지 못하는 동안 지역내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이 인사에 개입하거나 자기 사람을 심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 결과로 승진에 하자가 있는 인물이 요직으로 발령나고 직원들과의 약속한 인사원칙을 무시한 사람이 인사에서 혜택을 받았다는 것. 더욱이 건설 부로커로 알려진 A씨의 경우 주민들을 만나면 임 시장과의 친분을 앞세우며 실권자 형세를 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시청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버젓히 A씨 사무실에서 장시간 자주 목격된 사례도 있다. 이와 반대로 8년만에 자당소속의 단체장을 배출한 민주당 소속 당직자들의 대응은 오히려 차분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나주 지역위원회의 당직자인 B씨는 “우리의 목표는 민주당소속 단체장이였으며 그목표가 실현됐는데 이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선거때 표출된 주민들의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청내외가 인사와 측근들의 행보로 시끄럽다는 여론에 대해 시민 권오진(51·봉황면)씨는 “새 시장은 소위 측근이라는 사람들을 잘 관리, 불필요한 잡음이 나오지 안도록 하고 어떻게 하면 지역이 화합하고 잘살수 있는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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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행된 나주시의 인사를 놓고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여론이 시청 안팎에서 일고 있다. 27일 나주시 공무원들에 따르면 차기 시장 당선자와 협의를 거쳐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인사팀장으로 발탁된 A씨의 경우 비리혐의로 적발돼 유죄가 선고됐던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인사팀장에서 밀려난 C씨는 한직인 교통행정 팀장으로 전보 됐다. 이로 인해 인사의 기준이 없는 즉흥적인 인사라는 여론과 함께 공직사회에 문외한인 당선인이 주변에 휘둘였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비서실장에 안착한 B씨의 경우는 과거 일용직 특채자라는 점과 심지어 지난해 1월 시의 인사 방침인 직위 공모제를 통해 노안면 팀장에서 교통행정과 교통지도 팀장으로 왔었다. 당시 발탁 조건이 2년간 전보제한이었으나 이같은 원칙이 무시됐다. 이 때문에 청내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와 실력을 갖춘 직원들이 다수 포진돼 있으나 당선인과의 정치적 성향이 비숫한 B씨의 발탁으로 당선인의 이미지와 정면으로 배치된 인사라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나주시의 계약업무를 총괄했던 D팀장의 경우도 공직사회의 격무 부서인 환경관리과로 전보 조치돼 직원들 사이에 동정여론까지 일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청의 모 팀장은 “전임 시장시절에 승진 안한 공무원이 어디 있냐”며 “적어도 인사의 공정한 기준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송월동에서 사업을 하는 김모(59)씨는 “벤처 기업인 출신이라 화합이라는 부분에 기대를 했는데 첫 인사를 이렇게 단행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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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국고지원사업 문제로 공무원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를 받았던 전남 나주시가 이번에는 투명한 회계처리 문제 등 각종 사유로 국책사업을 지연시키고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재)나주 천연염색문화재단이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3년간 매년 10억 원씩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천연염색문화재단은 국비를 지원받아 쪽 재배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확대와 쪽 염료 등 원료 생산에서 가공까지 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연구개발비 5억 원이 집행된 것 외에 올해까지 사용해야 할 예산 15억 원이 집행되지 않는 등 지난 3월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사업 중단 이유가 외견상 내부 감사에 따른 회계처리 문제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고지원사업 문제로 인한 시장 낙마와 공무원 사법처리 등의 후유증에 따른 것이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시는 향토산업에 지원되는 국비의 투명한 회계처리를 위해 별도의 법인을 만들거나 사업단 운영위원회가 유명무실한 만큼 외부 인사를 참여토록 문화재단에 요구하고 있다. 출연 기관인 문화재단이 국비의 회계처리를 담당할 경우 예산 사용에서 문제점이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문화재단은 시가 설립한 문화재단 외에 향토산업을 위한 또 다른 법인을 설립할 경우 2억 원의 예산이 소요돼 낭비라는 입장이다. 또 운영위원회가 유명무실하다면 시가 직접 향토산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120억 원 규모의 천연염색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과 국비 21억 원 규모의 농림바이오사업도 사업 중첩 문제와 추천서 미 제출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주시민 이모(42)씨는 “국고지원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공무원이 복지부동할 경우 사업 진척이 늦어져 배정된 예산이 반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9월 개관한 시 천연염색문화관은 1990년 폐교된 다시면 회진초교 부지에 연면적 3천500㎡ 규모로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체험장을 비롯해 판매장과 세미나실, 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천연염색 관련 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2010.06.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