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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국민경선위원회는 29일 다음달 3~5일 실시되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대리접수 문제를 놓고 경선 예비주자간 빚어졌던 논란을 매듭지었다. 국민경선위 이목희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주자 대리인 회의를 열어 현재 논란사항을 정리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내일 중 예비경선 모집단을 확정한 뒤 1만명의 선거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주자들은 선거인단 신청 여부는 현재 실시하는 방식대로 계속한 다음 종결한다고 합의했다. 또 ACS(자동응답시스템.Auto Calling System) 전수조사에서 본인이 선거인단으로 신청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인단을 예비경선 모집단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까지 접수된 96만여명의 선거인단 신청자 전원에 대해 두 차례 ACS 조사를 실시해 ‘선거인단으로 접수한 적이 없다’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이 틀린 사람을 제외한 전원이 선거인단 모집단에 포함되게 됐다. 이 부위원장은 “본인의사에 반한다고 답변한 선거인단은 극히 일부로서 압도적 다수는 선의의 신청자였다”며 “내일 예비경선 선거인단 1만명이 확정되면 후보 홍보물을 발송하고 다음달 3~5일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자들이 경선 룰이나 선거인단 접수문제와 관련, 근거가 있거나 신빙성있는 의혹을 제기할 경우 외부에 공개해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국민경선위에 제출해 철저히 처리하고, 외부기관에 후보간 고소·고발을 자제하자는 합의도 도출됐다. 그러나 향후 본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 접수방식은 물론 핵심쟁점인 모바일·인터넷 투표 도입, 여론조사 실시문제 등 본경선 룰을 놓고 주자간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경선 룰 갈등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주자간 합의는 이해찬·한명숙 후보측이 무더기 대리접수 및 ACS 조사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거둬들임으로써 이뤄졌지만 이번 대리접수 문제를 놓고 주자간 고조된 신경전이 쉽게 봉합될지도 미지수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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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연찬회를 갖고 화합을 다진다. 한나라당은 30일부터 31일까지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강재섭 대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 지리산 가족호텔에서 ‘경제대통령 이명박 민생정당 한나라당 합동연찬회’를 갖는다. 특히 한나라당이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이처럼 호남에서 처음으로 대규모행사를 갖는 이번 의원연찬회는 ´당내 화합´과 ´호남 껴안기´라는 대내외에 걸친 한나라당 2대 과제의 성패를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지난 17대 국회 초기 연찬회도 곡성에서 가졌고, 매년마다 예산과 정책과 관련해 광주시장이나 전남도지사 등과 먼저 정책간담회를 거친 뒤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한나라당은 30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화합을 다지는 합동연찬회를 가진 뒤 31일에는 지리산 노고단을 등반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전남도당 박재순 위원장은 “국회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이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화합을 다지는 대규모 행사를 갖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합동연찬회를 통해 호남 지역민들에게 더욱 다가서는 정책을 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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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9일 “민주당이 중심이 돼 개혁의 노선과 가치를 바로 세우고 진정한 개혁정권을 세우겠다”로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가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될 경우 호남과 충청 연합이 형성돼 여권 후보 단일화 과정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도 낡고 병든 수구적인 이념과 지역패권에 매달리고 있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때는 절대 아니다”며 “국민들도 뚜렷한 대안이 없어 한나라당에 반사적인 기대를 보내고 있지만 민주당이 중도개혁의 비전과 정책을 내걸고 나선다면 집권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훈수정치’에 대해 “누군가 찾아와서 말하는 것을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해 증폭하고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을 두고 진통과 갈등을 겪는 것은 수구적인 한나라당의 집권에만 도움이 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권력을 지방에 대폭 이양함으로써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법인세 등을 지방에 이전함으로써 지방경제 활성화를 이뤄야 한다”며 “특히 전남 서남해안권 현안과 관련해 ‘서남해안권 관광특구’설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은 그동안 낙후되고 고통을 겪어 왔지만 세계경제에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인도 등과 가장 근접해 있어 앞으로 비전이 밝다”며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관광의 보고인 다도해를 포함해 전남은 세계적인 관광레저스포츠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목포 연안여객터미널과 종합수산시장 등을 둘러본 데 이어 오후에는 완도, 강진, 장흥을 방문하는 등 31일까지 전남지역에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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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천정배 대선예비후보는 29일 “문국현 후보 같은 개혁세력과 연대해서 개혁연대를 성공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대선 승리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뉴스전문방송 YTN의 민주신당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에 출연, 이 같이 말하고 “한나라당 따라하기로는 이길 수 없으며 한나라당과 차별성 있는, 중산층과 서민의 편에 선 분명하고 강한 개혁노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래 문국현 후보를 만나보니 저와 비슷한 정책을 말하고 있어서 참으로 놀랍고 반가웠다”며 “저에 대한 국민 지지가 급격히 오르고 있다. 국민은 창조적 비전을 보여주는 사람을 목말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주신당과 문국현 후보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하며 내가 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예비경선 후라도 대통합의 길을 걷는 게 승리의 길이며 대선까지 대통합 화두를 놓치지 않고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손학규 후보를 꼽은 천 후보는 “분명한 건 한나라당 짝퉁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보다 반개혁적인 분과 토론하는 게 자괴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신당 예비후보 중 유일한 전남 출신인 그는 “저는 호남후보라기보다 개혁후보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제 개혁성은 고향분들이 가르쳐준 것이며 광주·전남이 고향출신의 유일한 개혁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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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첨단 광산업 신기술과 신제품 등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2007 국제광산업 전시회가 다음달 4일 빛고을 광주에서 개막된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 전시회인 ‘2007 국제광산업전시회 및 제7회 국제 광기술컨퍼런스(IPTC)’가 내달 4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광기술컨퍼런스와 함께 열리게 돼 광산업 해외시장 동향과 신기술 정보 제공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세기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광산업 전시회는 국내 업체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3개국 165개 업체가 참여하며 280개의 부스를 설치, 광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과시한다. 특히 400여개의 신제품을 통해 다양한 광 응용분야 체험은 물론 유비쿼터스 사회를 조망하는 FTTH 체험관, 대체 조명분야의 LED 체험관 등이 설치, 운영된다.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국내 광관련 대기업과 광주시, 한국광기술원 등 기관·단체 등이 공동 홍보관 마련, 관련 산업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새로운 광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행사를 비롯해 세미나와 수출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광기술컨퍼런스는 다양한 광산업 시장의 기술정보와 교환 제공 등의 마당이 될 전망이다. 주요 전시품목은 광통신 부품을 비롯해 레이저 기기 등 광정밀기기, 광소재부품, 광정보기기, 광학기기, 광원 및 광전소자 등 수천여 점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광주에 투자의향을 보인 23개 기업과 800억원 상당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광산업진흥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광주 광클러스터를 세계에 알리고 광기술 고급인력 유인, 해외업체 광주투자 촉진, 신제품 마케팅, 광통신 정보획득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외 전문가 1만3천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첨단 제품과 신기술 경연이 펼쳐지는 국제적 광산업 전시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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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주자들이 쏟아내는 대선공약들이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말로는 ‘정책선거’를 외쳐대지만 내실과 중량감 없이 ‘일단 지르고 보기’식 정책이 난무하고, 그나마도 서로 ‘담합’이라도 한 듯 닮은 꼴이어서 정책경쟁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한나라당과 대비되는 정책기조의 선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범여권 내부의 우려가 적지 않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확실한 대립각을 형성하지도 못할 뿐더러 참여정부와의 차별성도 뚜렷하지 못해 ‘어정쩡하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29일 “좌와 우, DJ(김대중) 노선과 노무현 노선은 물론 한나라당의 정책적 색채가 가미되면서 정책이 ‘뒤범벅’돼있다”고 꼬집었다. 먼저 경제정책을 들여다보면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일자리를 쏟아내겠다”고 외치고 있다. 적게는 5년간 100만명(신기남 후보)에서 많게는 300만명(한명숙 후보)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 공약은 실현가능성이 뒷받침되지 못한 ‘구호’의 성격에 가깝다는 게 대체적인 지적이다. 특히 일자리의 양(量)보다 더 절실한 질(質)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답변이 명쾌하지 않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성장률 수치를 놓고도 주자들은 ‘높이뛰기’ 경쟁을 하고 있다. 이명박 후보의 7% 성장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성장률(4%대) 을 훌쩍 웃도는 6% 이상씩을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이냐의 각론에 들어가면 대부분 논리적 뒷받침이 약해 보인다는 얘기가 많다. 그러나 정작 ‘뜨거운 감자’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놓고는 대다수 후보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지나친 몸사리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양극화 해소에 관한 정책대안을 놓고는 중소기업과 서민층 보호대책을 거의 날마다 쏟아내고 있지만 ‘고만고만한’ 수준의 백화점식 공약 나열에 그치고 있다는 게 경제계의 비판이다. 남북관계나 외교정책으로 눈을 돌려보면 ‘닮은 꼴’ 현상은 더욱 심하다. 큰 틀의 대북 포용기조에 동조하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일 수도 있지만 각 후보의 정책성향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아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성공단의 단계적 확대 등 경제 교류·협력문제를 놓고는 각 후보의 개별적 ‘색깔’을 확인하기 힘들다. 교육·복지 정책은 재원마련이 불투명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수조원의 재정투자가 필요한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원조달 대책은 거의 ‘공란’이라는 분석이 많다. 문화분야의 공약도 도서관 확대나 문화카페, 은퇴자 실버문화 센터 설립 등의 대책이 공통분모를 이루고 있어 차별화가 쉽지 않다. 공약의 동조화 흐름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정동영 후보가 2020년까지 한국인을 달에 보내자는 ‘에어세븐’ 공약을 내놓은 데 대해 손학규 후보가 한국판 ‘나사(NASA)’로 만들겠다는 광주 우주사이언스파크(KSSP) 조성계획을 발표한 것이 단적인 예로 지적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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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9일 와의 간접통화에서 “오늘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께 적신월사에 추가로 석방한 인질 5명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 4명과 남성 1명으로 앞서 풀려난 인질 3명과 마찬가지로 부족 대표인 하지 자히르 씨가 탈레반에게 신병을 인계, 적신월사에 넘겼다. 자히르씨가 인질을 적신월사에 넘긴 장소는 가즈니주 피르 사바즈 지역으로 앞서 석방된 3명을 인계한 장소와 다른 지역이다.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jhwok Afghan News)도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인질 5명을 추가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디는 파지와크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성 4명과 남성 1명을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5시30분)께 가즈니시 인근 지역에서 풀어줬다”고 말했다. 아마디는 이어 신화통신에도 전화를 걸어 인질 5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앞서 탈레반이 29일 한국인 여성인질 3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날 중으로 7명을 더 석방할 것이라고 탈레반 협상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측과의 대면협상에 참석했던 물라 바시르는 인질들이 가즈니주의 수도 가즈니 시티 인근 아르조 마을에서 몇 시간 내에 부족원로들에 의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직원들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연합뉴스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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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1,2구간으로 나눠 착공한 광주도시철 1호선 전 구간(20.1km)이 지난 6월말 완공돼 내년 3월 개통됨에 따라 해당 구간에 역사를 관리할 역장을 비롯한 역무원 모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996년 8월 1구간(11.96km) 공사에 들어가 8년 만인 2004년 4월 개통한 뒤 최근 2구간(8.1km)과의 연결공사 등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 역사 진출입로 등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2구간은 상무신도심 김대중컨벤션센터역을 비롯해 광주공항역, 송정공원역, 송정리역, 도산역, 평동역 등 6곳 역을 통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 공모에 들어가 늦어도 연말까지는 이들 역을 관리할 6곳의 역장에 대한 공모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해당 역에 근무할 역무원을 6곳 역에서 최하 6명에서 9명까지 모집할 것으로 보여 최하 36명에서 최고 44명 수준까지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윤광현 도시철도공사 영업사업단장은 “6곳의 역장에 대해 연말까지 모집과 계약을 끝내고 내년 1월에 교육을 시켜 2월에 역사에 배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역무원에 대한 모집은 역사관리를 위탁받은 역장이 별도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업단장은 이어 “다만, 위탁이 검토되고 있는 금남로 4가역에 대해서는 잉여인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감소가 이뤄지게 되면 차후에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박재일 기자 jip@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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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모 아파트 부지내 산업폐기물 매립 의혹’에 대한 보도 이후 모 건설업체 직원이 상가 업주들을 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제보자에 따르면 최근 모 건설업체 한 직원이 상가 주민들에게 보상을 미끼로 언론에 함구할 것을 당부했다는 것. 현재 이곳의 상가는 17곳으로 오는 10월 아파트 신축에 따라 모두 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가 업주들은 영업 보상을 놓고 최근 해당 부지(약 2천314㎡)를 매입한 모 건설업체와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상가 업주 T씨는 “지난 25일 모 건설업체 직원이 찾아와 보상 문제를 다음주께 마무리짓겠다”며 “더 이상 언론에 떠들지말고 조용히 해결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업체의 태도에 비춰 볼 때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사실 확인 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광주 서구가 폐기물 매립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구는 지난 27일 “광주 서구 모 아파트 인근 상가 부지 내 지하에 산업폐기물 수 백여t이 매립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태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현재 모 건설업체가 해당부지내 아파트 건립에 관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몇 가지 심의를 거친 뒤 승인이 떨어지면 공사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공사착공 때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2년전 서구가 불법 폐기물 매립에 관한 진정에 대해 정확한 확인작업을 소홀히 한 것을 들어 공신력 있는 다른 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15일 민원인 P씨가 서구에‘산업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민원을 제출했으나 같은 해 4월 27일 현장 확인도 없이‘불법매립 사항을 입증할 수 없다’는 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합
이동순 기자 lds@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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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총면적 52만2천㎡, 호수면적 20만㎡인 호수공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토공은 전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동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전체 사업지 729만5천㎡ 중 310만㎡의 시행을 맡았다. 토공은 자체 사업지내에 총면적 52만2천㎡, 호수면적 20만㎡의 인공호수를 조성하기로 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호수의 크기는 일산 호수공원(호수면적 33만㎡)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라고 토공은 설명했다. 특히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실개울, 자연형하천, 녹지 등을 통해 혁신도시 밖의 야산, 하천과 도로교 하부통로 등을 통해 방사형으로 단절없이 연결된다. 이에 따라 동물 이동통로를 확보하고, 호수가와 하천을 따라 일주하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해 시민들의 공원, 녹지 이용시 쾌적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토공은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한편, 토공은 76만5천㎡ 크기인 1-1공구의 설계가 마무리 돼 다음달 4일 입찰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사업은 지난 5월 개발계획 승인됐으며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준공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촌공사를 포함한 17개 기관이 이전한다.
종합
김용석 기자 yskim@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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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탈레반에 억류됐던 남은 한국인 피랍자 19명 중 3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날 풀려난 석방자는 안혜진, 이정란, 한지영씨 등 여성 3명이다. 조 대변인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10분께 안씨 등 3명이 우리 측에 안전하게 인도됐다”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머지 피랍자 16명에 대해서도 안전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3명의 석방 이후 곧 추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추가 석방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안씨 등 세사람은 현재 미군지방재건팀(PRT)으로 이동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그곳에 대기하고 있는 동의부대 의료팀이 이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 등은 곧 카불 북부에 있는 바그람 기지로 이송된 뒤 적절한 절차를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연합뉴스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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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9일 조선대학교 앞 인도변에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펴 지나가는 여심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기상청은 30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종합
신광호 기자 sgh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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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은 반대하지만 후보는 초당적으로 지지한다?’ 대통합민주신당이 ‘잡탕정당’이라고 합류를 거부하며 민주당에 남아있는 일부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그들만의 리그(당내 대선 경선)’는 모른 채 하면서 엉뚱하게도 상대당 후보 지지선언을 해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또 민주당 일각에선 지지선언에 참여하지도 않은 일부 정치인들이 무작위로 명단에 포함되는 등 명의 도용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29일 광주·전남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109명이 민주신당의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지를 선언한 109명의 전·현 지방의원 중에는 민주신당 소속이 아닌 민주당 소속이 무려 44명이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광주·전남지역에서 소위 지역 맹주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민주신당 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고 기회주의적이라는 비난이다. 더욱이 이들은 이날 지지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생명을 걸고 특정후보 지지를 결의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고 자랑하면서도 “일부는 지지후보를 따라 민주당을 탈당해 민주신당에 합류하겠지만 그렇지 않는 인사들도 상당수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정치적으로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는 비난여론에 대해 “범여권이 새 패러다임으로 새판짜기가 진행되는 속에서 굳이 당보다는 후보중심으로 지지세력을 확산시켜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다소 이상한(?)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도 “지지 후보가 범여권 후보로 확정되면 당을 움직일 잠재적 가능성은 있다”며 “솔직히 현재 상태에선 우리들이 지지하는 예비후보에게 공천권이나 당 조각권도 없는데…”라고 말꼬리를 흐려 결국 기회주의적인 결단임을 자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지지선언에 동참한 민주당 소속 전·현 지방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돼 당내에서 이들의 해당행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광주시당 김성현 사무처장은 “타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며 “해당자는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긴급 조사를 벌인 결과 이연식·한선진·김상혁·이승현 전 북구의원 등 일부가 ‘금시초문’이라는 답변을 해왔다”며 “지지의원 숫자를 부풀리기 위해 당사자 의사도 확인하지 않은 채 명단에 이름을 끼워넣은 것 같다. 명의도용에 대해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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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숨은 배경음악 찾아줍니다 음악사이트 뮤즈(www.muz.co.kr)는 잘 알려지지 않은 TV 프로그램 삽입곡을 찾아주는 ‘TV존’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드라마, 쇼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공개돼 귀에 익었지만 O.S.T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음악을 찾아 알려주는 것. 노래 제목이나 가수에 대한 정보를 음악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명세빈, EBS ‘최고의 요리비결’ MC 명세빈이 EBS 요리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의 MC를 맡는다. 명세빈은 김지호의 바통을 이어 오는 9월3일부터 ‘최고의 요리비결’(월~금 오전 11시)의 진행을 맡아 ‘주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지난 17일 12살 연상의 변호사 강호성 씨와 결혼한 그는 올 초 방송된 MBC ‘궁S’ 이후 결혼 준비로 활동을 중단했다. EBS는 “명세빈 씨가 결혼 이후 처음으로 맡는 프로그램이라 각오가 남다르다”면서 “주부가 된 명세빈 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무대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쇼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가 된다. MBC TV는 오는 31일 밤 10시55분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인기 가수와 비장애인이 고루 참여하는 장애인 페스티벌 ‘난 꿈이 있어요’를 방송한다. 중증 장애인 400여 명이 초청받은 이번 행사에서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바비킴, 양파, 장윤정 등 많은 가수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들은 ‘거위의 꿈’ ‘나의 옛날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를 무대를 꾸미게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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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이야기 구조로 인기를 모은 MBC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20%대 후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마지막회(17회) 평균 가구 시청률은 27.8%를 기록했다. 이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기준에서는 이 드라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7월2일 12.9%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마지막회의 성·연령별 개인 시청률은 여자 30대가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자 40대와 여자 20대가 각각 15%와 13%로 뒤를 이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이날 시청률이 27.7%로 나타났다. 공유·윤은혜·채정안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재벌 3세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여자 간의 다소 통속적인 사랑을 주제로 내세웠지만 이를 이야기로 풀어가는 솜씨는 예사롭지 않았다. 특히 현실적인 연애 세태에 바탕을 둔 대화와 동성애, 혼전 동거 등 드라마에서 금기시되던 소재에 대한 솔직한 접근 등이 잘 이뤄져 젊은 여성층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유, 채정안, ‘프린스 3인방’ 등 등장인물의 세련된 패션 감각도 인기몰이에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날 SBS TV에서는 조선 시대 내시라는 독특한 소재를 담은 대하사극 ‘왕과 나’가 산뜻한 출발을 했다. 14.6%(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14.4%(TNS미디어코리아) 등 첫 방송치고는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히트작 ‘여인천하’의 콤비인 유동윤 작가와 김재형 PD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왕과 나’는 성종, 폐비 윤씨 그리고 내시 김처선의 비극적인 애정 관계를 극화했다. 오만석·고주원·구혜선 등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젊은 연기자와 전광렬·양미경·전인화·안재모 등 베테랑 배우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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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하늬와 배우 정경호가 SK텔레콤 ‘T’의 모델로 새롭게 발탁돼 기존 모델인 장동건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SK텔레콤 T브랜드 담당매니저는 “최근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국정원 요원을 소화하고 있는 정경호와 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미녀 이하늬가 ‘T’의 도시적이고 세련된 매력과 부합돼 모델 기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T를 통해 TV 광고에 데뷔하는 이하늬는 순수 자연미인 콘셉트로 어필하며 정경호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 이들과 함께 KBS2 TV ‘반올림3’의 배그린도 이번 광고에 함께 출연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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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진이 올해 들어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남들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건 쉬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달려가고 있다. 전력질주는 아니다. 연기란 결코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보폭을 조절하며 때론 속력을 내기도 하고 때론 천천히 호흡을 고르기도 한다. 그렇게 벌써 여섯 작품째 출연하고 있다. “생각을 달리하는 순간 일이 물밀 듯이 들어오네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무조건 ‘보이는 역’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니까 일이 안 풀렸어요. 욕심과 현실이 충돌한 거죠. 그런데 ‘좋은 역이라면 비중과 상관없이 하자’고 마음을 달리 먹으니까 세상도 달라지고 연기도 달라지네요.” MBC TV ‘현모양처’와 ‘그라운드 제로’, 영화 ‘궁녀’를 거쳐 김남진은 지난 17일부터 SBS 금요드라마 ‘날아오르다’에 출연 중이다. 2005년 KBS 2TV ‘그녀가 돌아왔다’ 이후 2년간 푹 쉬었던(?) 그는 공백을 만회하기라도 하듯 올 들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실 제가 ‘애매한 중간층’이잖아요. 톱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인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경쟁력이 없어지는 거예요. 저를 주인공으로 쓰느니 차라리 출연료가 싸고 신선한 마스크의 신인을 기용하는 거죠. 그게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다 순리대로 풀리는 것 같아요. 마음을 비웠더니 갑자기 바빠지네요(웃음).” 드라마 ‘천년지애’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할 때만 해도 그는 떠오르는 주연급 연기자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초반의 신선함은 퇴색해가는 반면, 경직된 이미지와 자연스럽지 못한 발성 등이 오버랩되면서 그는 좌절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동안은 터프하고 냉소적인 역을 주로 했는데 올해부터는 다양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아직 개봉은 안했지만 ‘날아라 닭’은 코믹한 작품이고, ‘궁녀’에서는 바람둥이 난봉꾼 역이에요. 또 ‘현모양처’를 통해 배운 게 많아요. 역할 자체도 여자들과 잘 어울리는 부드러운 남자였지만, 그 전까지는 촬영 외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이 없었는데, ‘현모양처’를 하면서는 배우, 스태프와 어울려 즐겁게 지냈어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죠. 다 사람끼리 하는 일인데 제가 그동안은 너무 간과했던 것 같아요.” 김남진은 ‘날아오르다’에서 해외 입양아 출신 CEO 제임스 오닐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미니시리즈 드라마에서 단독 남자 주인공을 맡은 데다 남자 배우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캐릭터다. 앞에서는 쌀쌀맞지만 여주인공 왕빛나를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능력 있는 멋진 남자다. “제가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과 부딪히기 때문에 그들 하나하나와 관계 설정을 하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촬영하면서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지는 역이에요. 냉철함과 부드러움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이번 드라마 끝날 때쯤이면 조금은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문화
남도일보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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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기대했던 남북 동반 4강 진출은 물 건너 갔다. 남북은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했지만 북한만 와일드카드로 조별리그를 통과, 16강에 합류했다. 홀로 살아 남은 북한은 29일 오후 5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을 넘어서면 처음 본선에 오른 2005년 페루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이다. 16개국이 참가한 2년 전 대회에서 북한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국에 2-3으로 패했지만 코트디부아르를 3-0으로 완파한 뒤 강호 이탈리아와 1-1로 비겨 미국에 이어 C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8강에서는 브라질에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1-3으로 패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 브라질, 뉴질랜드와 B조에 속해 1승1무1패(3득점 7실점), 3위를 차지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랐다. 잉글랜드와 1-1로 비긴 뒤 브라질에 1-6으로 대패했지만 뉴질랜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1-0 승리를 거뒀다. 교체 투입돼 잉글랜드전 동점골, 뉴질랜드전 결승골을 터트린 ‘특급 조커’ 림철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울산에서 스페인을 맞게 된 점은 유리할 수 있으나 미드필더 오진혁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이 다소 걸린다. 스페인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유럽에서는 최다인 일곱 번이나 본선에 올랐다. 아직 우승 경험은 없지만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북한이 조별리그에서 비긴 잉글랜드를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만나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승1무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C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팀이 올린 7득점(4실점) 중 각각 2골씩을 책임진 공격수 보얀(바르셀로나)과 다니엘 아키노(무르시아), 미드필더 호르디(비야 레알) 등이 경계 대상이다. 미드필더 프란 메리다(아스널)는 ‘피파닷컴’과 인터뷰에서 “모든 팀이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북한이 약팀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이 여기까지 왔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도 두렵지 않지만 쉽지 않은 경기가 되리라는 것을 안다”고 북한을 맞는 자세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광양전용구장에서는 브라질과 가나와 대결한다. 대회 최다 우승팀 브라질(3회)과 두 차례 정상에 오른 가나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라 불릴 만큼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은 이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나 결승에서 만나 한 차례씩 우승(1995년 가나, 1997년 브라질)을 나눠 가진 바 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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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했던 투고타저(投高打低)는 올 시즌 들어 다소 누그러졌지만 올 해도 홈런 레이스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할 만한 확실한 거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도 지난 해에 이어 홈런 30개 미만 타이틀 홀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삼성에서 뛰던 2003년 홈런 56개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3년 연속, 개인통산 다섯 번째 홈런왕을 차지하고 일본으로 진출한 뒤 ‘포스트 이승엽’ 시대를 대표할 타자는 올 해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나마 2004년 박경완(SK)이 34개, 2005년에는 래리 서튼(당시 현대)이 35개로 홈런왕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타격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이대호(롯데)의 홈런 수는 26개에 그쳤다. 30개 미만 타이틀 홀더는 1995년 OB 소속이던 김상호가 25차례 아치를 그린 이후 11년 만이었다. 올해 역시 30홈런 이상을 기록할 타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현재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심정수(삼성)가 25홈런으로 공동 1위고 이대호(롯데)가 22개, 양준혁(삼성), 제이콥 크루즈(한화)가 각 21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브룸바는 126경기 중 104경기를 마쳤고 심정수는 브룸바보다 한 경기 적은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브룸바는 경기당 0.24개의 홈런을 때려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딱 30개를 채운다는 계산이 나온다. 2003년 홈런 33개로 1개 차인 박경완에게 타이틀을 내줬던 브룸바는 최근 5경기에서 대포 두 방을 날리며 짜릿한 손맛을 되찾았지만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홈런포를 계속 쏘아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 4강행 티켓을 건 치열한 순위 다툼과 맞물려 난관을 뚫고 30홈런 고지를 밟을지는 미지수다. 심정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승엽과 숨가쁜 홈런 레이스를 펼쳤던 2003년 53차례 아치 쇼를 펼쳤던 심정수는 17일 LG전 이후 11일, 8경기째 대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하지만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브룸바에게 추월당할 것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7.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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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 13 ~ 9. 16일까지 4일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07세계선수권대회 유도 국가대표 남·여 선수단 14명 및 단장, 감독이 선정됐다. 대표단 단장으로는 김효수(전남유도회장), 감독으로는 임종안(순천공고 교사)가 선임됐다. 선수단원으로 전남체육회 유광선(-100kg급·여수시청)도 선발됐으며, 오는 9월 9일 인천공항에서 장도에 오른다. 장도에 앞선 김효수 단장은 “내년 베이징(북경) 올림픽에 앞서 선수들의 기량 점검차 시험대에 오르는 대회인 만큼 필승의 신념으로 선수관리에 전념을 다하여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피력하고, 특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훈련에 임하여 달라”고 선수·임원을 격려했다. 한편 김단장은 대회 출전(브라질) 현지 적응에 따른 대비책으로 3천여만원의 출연금을 기부,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정통 유도인으로서의 역할에 선도적인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2005년 1월부터 전라남도 유도회장으로 취임해 2005년 하계 전국 중고 유도연맹전을 순천에서 개최하는 등 여수와 목포에서 연속 전국대회를 유치하여 우리지역 유도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종안 감독도 지난 8월14일 김효수 단장과 함께 선수단 훈련장을 방문하여 영양식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에게 유도종목이 개인의 명예는 물론 국위선양을 위한 효자종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
기경범 기자 kgb@
2007.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