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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테니스, 이형택 32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세계랭킹 74위·삼성증권)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스페인의 알베르토 마르틴을 3-0(6-4 7-6 6-1)으로 꺾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8위인 루마니아의 안드레이 파벨과 맞붙는다. 이형택이 3회전을 통과하면 16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마주칠 가능성이 크다. 이형택은 지난 2000년 이대회 16강에 올라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노장 앤드리 애거시(6번시드)는 신예 플로리안 마이어(독일)와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경기 도중 마이어가 기권하는 바람에 3회전에 진출하는 행운을 누렸다. 여자 단식에서는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미스키나(4번시드)가 같은 나라의 안나 차크베타제(175위)에 0-2(6-7 3-6)로 발목을 잡혀 탈락했다. 또 아테네 올림픽 4강에 올랐던 세계랭킹 3위 미스키나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일찌감치 메이저 2관왕의 꿈을 접어야 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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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소집훈련 오는 8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대 베트남전을 앞두고 축구국가대표팀이 3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진 소집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스포츠
/연합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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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침투패스로 베트남 공략 상대 그물망 수비 무력화 비책 조 본프레레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정교한 침투패스를 오는 8일 적지인 호치민에서 벌어지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조리그 베트남전 필승 카드로 꺼내 들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의 베트남은 강팀을 만나면 처음부터 드러내 놓고 밀집수비로 전환, 골문 걸어잠그기를 시도한 뒤 역습에 나서는 팀. 베트남은 실제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 작전을 구사해 전·후반 16개의 슈팅을 난사한 한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뒤 역습 한방으로 1-0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한국은 지난 6월 대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때 베트남을 홈으로 불러 2-0 승리로 설욕했으나 당시에도 베트남의 그물망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본프레레 감독으로서는 불 보듯 뻔한 베트남의 집중수비를 뚫을 비법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었던 셈. 여기에는 무턱대고 크로스를 중앙으로 띄워 공격수들에게 마무리를 맡긴다거나 문전 부근에서 슈팅을 남발했다가는 제풀에 지쳐 다시 한번 큰 코를 다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프레레 감독은 3일 파주 NFC에서 실시한 대표팀 오전훈련에서 미니 게임 등을 통해 침투패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정성을 쏟았다. 기존 붙박이 멤버들과 신예들의 주전 경쟁 또한 부추기고 있는 그는 정교한 침투패스를 엮어내기 위해 볼을 잡으면 정면을 주시, 동료를 찾고 여의치 않을 경우 옆을 보라고 쉴새없이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공간을 활용한 침투패스가 성공을 거두르면 공격수 상호간 또는 미드필더와 1선 ‘킬러’들의 호흡이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본프레레 감독은 이를 위해 볼에서 눈을 떼는 등 한시라도 집중력을 잃지 말 것을 강조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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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주 빠른 회복세로 1군 복귀 ○…지난달 군산 SK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던 기아 지명타자 이재주가 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실시했다. 기아는 3일 이재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재주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부상에서 회복됐다. 기아 유남호 감독대행은 “최근 부진한 타선에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혜영씨,‘사랑의 시구’ ○…4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기아와 두산의 경기에서 영화 배우 이혜영씨가 ‘사랑의시구’를 한다. 2일 개막한 제4회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인 이씨는 시구후 불우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쾌척할 예정이며 기아는 ‘사랑의 시구’를 통해 모인 성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다. 새끼 호랑이들 훈련합류 ○…내년 입단 예정인 기아 신인 선수들이 구단에 합류해 본격 조련에 들어간다. 기아는 2일 2005년도 입단 신인인 곽정철(광주일고), 이범석(청주기공), 윤석민(야탑고)을 구단 훈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9월말까지 국내에서 훈련한뒤 미국 플로리다 교육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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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3일) ▲프로야구=기아-두산(광주) 현대-삼성(대구·이상 18시30분) ▲야구=대학야구추계리그대회 예선전(동대문구장·부산구덕구장·이상 9시30분) ▲축구=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첫째날(10시·포항) ▲골프=제5회 하이트컵 여자오픈골프대회 계속(8시·블루헤런골프장) ▲핸드볼=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중고핸드볼대회(10시·의정부실내체)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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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경기 연속 호투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전성기의 위력을 되찾았다. 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과 1/3이닝동안 8안타 2실점의 성공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박찬호는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침묵과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이날 박찬호는 직구 최고구속이 150㎞에 육박한 가운데 투심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 싱커까지 가미해 전성기에 버금가는 위력투를 자랑했다. 8회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오기 전까지 박찬호의 투구수는 98개에 불과했고 볼넷은 단 1개도 없었다. 박찬호는 1회 첫 타자 새넌 스튜워트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2회를 공 6개만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박찬호는 3회초 텍사스 타선이 케빈 멘치의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서자 7회까지 리드를 지켜갔다. 승리를 눈앞에 둔 박찬호는 8회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마운드를 코데로에게 넘겼다. 하지만 믿었던 코데로가 연속 안타를 내주며 역정당해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박찬호는 2경기 연속 호투로 벤치의 신임을 두둑히 쌓으며 남은 시즌 텍사스 마운드의 주역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찬호는 오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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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체조경기의 오심 사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아테네올림픽에 대한 일반인식을 알아보려고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6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4%)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응답자의 67.8%가 양태영 선수의 금메달을 ‘훔쳐간’ 체조의 오심 사태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의 14.1%는 태권도, 핸드볼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활약’, 7.5%는 ‘남북한 공동입장’이라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금메달’로는 응답자의 40.2%가 16년만에 만리장성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목에건 ‘남자탁구 단식의 유승민’을 꼽았고, ‘남자 유도의 이원희’(21.9%)와 ‘남자 태권도의 문대성’(16.8%)이 뒤를 이었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으로는 ‘여자 핸드볼 팀 준우승’ 장면이 63.5%로 1위에 올랐고 심판 오심으로 인한 ‘양태영의 동메달 수상’이 21.1%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 선수단과 관계없이 가장 기억에 남는 점’으로는 응답자의 29.7%가 ‘중국과 일본의 선전’을, 19.3%는 ‘안전한 올림픽’을 꼽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점을 두어야 하는 종목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28.4%가 ‘육상과 수영 같은 기본 종목’, 25.1%는 ‘핸드볼 같은 비인기 종목’을 꼽아 우리나라에서 소외된 종목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금메달 9개 등으로 종합 9위를 한 우리나라의 성적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4%, ‘기대한 정도’라고 응답한 사람이 36.9%에 달해 대다수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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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은메달을 딴 뒤 광주시청 여자핸드볼팀을 부활하자는 여론이 높지만 재창단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1979년 창단했던 광주시청 여자핸드볼팀은 지난해 감독선임에 대해 선수단과 시가 충돌하면서 결국 지난해 5월 팀이 해체됐다. 이후 시에서는 핸드볼팀을 대신해 여자 양궁과 육상팀, 보디빌딩 등 3개 종목을 창단했다. 하지만 아테네올림픽에서 골키퍼 오영란, 우선희 등 광주시청 소속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면서 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여자핸드볼 재창단에 대한 요구를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7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여자핸드볼팀 재창단 요구가 나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민과 핸드볼계를 설레이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변 분위기와는 달리 운영주체가 될 시에서는 여자핸드볼팀 재창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에서는 핸드볼팀을 대신해 신설한 팀에 지원하고 있고, 재창단시 선수 스카우트 비용 등으로 최소한 15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해체과정에서 선수단과 시청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었고, 박광태 시장이 임기중에 해체한 팀을 다시 창단한다는 것도 정치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창단 여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현재 시 재정 상태 등을 따져볼 때 재창단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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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젊은피 효과는 김영광·최성국 등 올림픽 주역 대표팀 합류 오는 8일 베트남과 월드컵 亞예선 대비 훈련 ‘젊은피’의 힘이 아시안컵 8강 탈락이후 침체된 본프레레호의 ‘세대교체’ 신호탄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조 본프레레 감독(58)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2일 낮 12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베트남과의 2006독일월드컵아시아지역 2차 예선(8일·오후7시)을 앞두고 3일간의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첫 훈련에는 베트남으로 직접 합류하는 안정환 유상철(이상 요코하마) 조재진(시미즈) 등 J리거들과 아직 귀국하지 않은 이천수(누만시아)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5명이 빠진 15명이 참가했다. 소집 첫날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아테네올림픽 축구에서 사상 첫 8강 진입의 성과를 이뤄낸 올림픽대표팀 소속 선수들이다. 최성국과 김정우(이상 울산), 조병국, 김두현(이상 수원), 김영광(전남), 김동진(FC서울) 등 아테네 올림픽 8강 주역들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첫 훈련을 앞두고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본프레레 감독이 공개적으로 이번 베트남 원정을 “세대교체를 위한 테스트의 기회”라고 밝힌 만큼 올림픽대표를 넘어 성인대표로 인정받기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는 표정이었다. 김동진은 “모든 선수에게 정해진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만이 그라운드에 선다”며 주전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베트남전이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월드컵 본선진출의 한 과정인 만큼 본프레레 감독 역시 과감한 신인기용이라는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결국 이들 ‘젊은피’의 생존여부는 훈련기간 감독에게 선배들을 능가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느냐에 달린 셈이다. 올림픽대표팀 소속 선수들은 아직 올림픽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듯 힘든 모습이지만 선배들에게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고 선배들 역시 아시안컵 8강탈락의 아쉬움을 곱씹는 듯 후배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힘든 훈련에 돌입했다. 본프레레 감독은 “새로 대표팀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은 선배들을 이겨낼 수 있는 재능을 보여줘야만 한다”며 올림픽대표팀 출신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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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전국 중·고 럭비대회 열전 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가 지난달 31일 개막, 오는 8일까지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팀에서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열전을 펼치고 있다. /여수시청 제공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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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 결승서 좌절 전교생 451명, 이 가운데 야구부는 13명. 초미니 야구팀인 화순고가 전국대회 정상의 문턱에서 아깝게 무너졌다. 화순고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결승전서 안산공고에 4-1로 무릎을 꿇었다. 화순고는 이날 2회 연속 볼넷 3개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후 반격에 나선 화순고는 좀처럼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4회 화순고는 상대수비의 실책을 틈타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화순고는 6회 이동호의 볼넷에 이은 박창민의 좌중간 2루타로 1-1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6회말 화순고는 연이은 실책 2개로 무너졌다. 수비에 나선 화순고는 1사 2,3루의 위기에서 1루수의 홈 송구 실책과 포수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점을 헌납하며 눈물을 삼켰다. 이로써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첫 정상을 노크했던 변방 학교 화순고는 결승전 고비를 넘지 못하고 첫 전국 제패의 꿈을 1년뒤로 미뤘다. 군 단위 유일한 고교야구팀인 화순고는 3학년 선수가 졸업하면 11명의 선수들만 남게 된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화순고는 끈끈한 팀 플레이와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전국대회 결승에 진출, 고교야구계를 뒤흔들었다. 경기후 화순고 이동석 감독(41)은 “꼭 한번 선수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었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해 아쉽지만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을 일궈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비록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지만 선수도, 재정도 열악한 화순고의 첫 전국대회 결승진출은 당분간 ‘잔잔한 반란’으로 남을 것 같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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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일) ▲프로야구=SK-두산(잠실·18시30분) ▲야구=대학야구추계리그대회 예선전(동대문구장·부산구덕구장, 이상 9시30분) ▲축구=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계속(속초종합운동장·오전 9시) 제59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첫째날(포항·오후 1시) 16세 청소년 대표팀 일본으로 출국(인천공항OZ152·10시20분) ▲골프=제5회 하이트컵 여자오픈골프대회 첫날(8시·블루헤런골프장) ▲핸드볼=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중고핸드볼대회(9시30분·의정부실내체)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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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검도팀 감독 징계 논란 광주 북구청이 심판로비를 시도한 검도팀 감독에게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과 함께 검도팀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역 검도계와 시체육회에서는 징계 수위와 쇄신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북구청은 심판로비로 대한검도회로부터 근신 1년을 받은 김종호 감독(40)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2년마다 선수 개인별 경기실적을 평가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경기실적 평가제를 도입하고, 시체육회와 지역 검도인, 변호사, 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신설 등 쇄신안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경기실적 평가제는 내년 11월에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 지역 검도선수 육성기관과 합동훈련을 의무화하고, 우수선수의 영입을 위한 유치단을 구성하는 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하지만 지역 검도계에서는 로비시도와 성적 부진 등 물의를 일으킨 김 감독에 대한 징계수위가 낮다는 여론이 일고 있고, 쇄신안 역시 내년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광주시 검도회 관계자는 “성적 부진뿐 아니라 로비시도 등 무도인으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그런데 감봉 2개월은 예상보다는 약한 징계 같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도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북구청이 아닌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단순히 감독에 대한 징계뿐 아니라 앞으로 검도팀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일부에서 보이는 검도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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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탈당한 금메달, “반환은 없다” 아테네올림픽에서 도핑 문제로 금메달이 박탈당한 여자 포환던지기의 이리나 코르차넨코(러시아)와 남자해머던지기 아드리안 안누스(헝가리)가 메달을 반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코르차넨코는 1일(한국시간) “나는 결백하고 메달을 돌려주는 것은 유죄를 시인하는 것이므로 메달을 반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핑테스트에서 소변 시료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추가 도핑테스트를 요구받았으나 이를 회피해 지난달 29일 메달을 박탈당한 안누스도 이날 “나는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다. 메달을 결코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들이 메달을 돌려주지 않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헝가리올림픽위원회에 메달을 수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 발레리 쿠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코르차넨코에게 “메달 돌려주지 않으면 국제육상연맹(IAAF)이 다른 러시아 육상선수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메달 반환을 종용하고 있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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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0-22로 사상 최악의 참패 미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1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0-22로 구단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양키스의 종전 참패 기록은 지난 1925년과 1928년에 당했던 18점차이며 완봉패 기록은 1950년의 15점차가 최다 실점이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서도 뉴욕 양키스는 지난 1975년 9월16일 시카고 컵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당한 0-22 패배와 같은 최악의 완봉패 타이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인디언스는 이날 승리로 팀의 최다점수차 완봉승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3.5승차로 지구 선두를 지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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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 정상 꿈 두둥실 미추홀기 대회서 첫 전국대회 결승진출 화순고의 전국 대회 첫 우승 꿈이 무르익고 있다. 화순고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2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준결승전에서 청원고를 5-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창단된 화순고 야구부는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날 화순고는 선발투수 김진호(2년)와 이어던진 최고야(3년)의 호투를 발판삼아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 극적인 재 역전승을 일궜다. 1회 1점을 선취한 화순고는 2회와 3회 청원고에 2점씩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화순고는 4-1로 뒤지던 6회 4안타를 몰아 치며 2득점해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어 화순고는 8회 이동호, 박창민의 연속 안타에 이은 신해수의 희생타로 4-4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화순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만옥의 3루타에 이은 곽홍민의 기습번트로 1점을 따내 피말리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특히 팀 전체 참가 선수가 13명에 불과한 미니야구팀 화순고는 이날 끈질긴 승부욕으로 전국대회 첫 결승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화순고는 2일 오후 1시 천안북일고를 4-3으로 누른 안산공고와 대회 패권을 다툰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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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서 금4개 자신”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 김대은 “이제는 전국체전에서 전남의 명예를 높이겠습니다.”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체조 사상 올림픽 남자 개인종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영광고 출신 김대은(21)이 1일 전남체육회를 방문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얼굴을 알아보는 것이 메달을 딴 이후 가장 달라진 모습”이라는 김대은은 “실력이 좋았다기보다는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많이해서 메달을 딴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김대은은 “개인적으로는 메달을 땄지만, 단체 결승 경기 중 마루에서 실수를 해서 메달을 못딴 것 같아 동료들에게 미안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경우는 병역이 면제되는 혜택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 지난달 26일 올림픽 1진으로 귀국한 김대은은 방송 출연 등으로 하지 못했던 연습을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대은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렸는데, 이제는 전국체전에서 지역민들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면서 “3∼4개 정도의 금메달을 꼭 따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체조가 비인기 종목인데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인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김대은은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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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기아,..롯데에 발목 타선 마운드 엇박자로 완패 20일만에 4위 복귀 물거품 지난달 31일 기아 관계자들은 롯데와의 경기가 끝난후 구단 한켠에 마련된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 들였다. 텔레비전에서는 두산과 SK가 9회초까지 2-2로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이후 9회말 두산이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승리하자 기아 관계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롯데에게 승리를 거둔 기아는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장 강력한 상대 SK가 패함으로써 SK를 1승차로 압박했다. 하루가 지난 1일, 기아는 지난달 10일 이후 20일만에 4위로 올라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역시 알수 없는것이 야구다. 기아는 이날 광주구장에서 계속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3-5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부쩍 기복이 심해진 기아 타선은 이날 롯데 선발 김장현에게 막혀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못했다. 기아는 3회초 유격수 홍세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준데 이어 연속 안타를 얻어 맞으며 2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기아는 3회말 이현곤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후 기아는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롯데는 5회 2점을 더 달아나며 기아의 뒷덜미를 잡았다. 이날 경기는 SK가 전날에 이어 두산에게 패해 4위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탈환할 수 있었던 경기라 기아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2일 전적(광주경기) 롯데 003 020 000 5 기아 002 000 010 3 ▲승리투수=김장현(선발·승·4승11패) ▲패전투수=이동현(선발·패·1승5패)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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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대패 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간 경기 종료후 전광판에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게 22-0으로 대패한 스코어 기록이 비쳐지고 있다. /AP=연합
스포츠
남도일보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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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수원징크스 털었다 삼성전 5연패 사슬 끊고 1-0..승리 후반기 첫승…전남은 전북과 무승부 광주상무가 ‘수원 삼성 징크스’를 털어내며 후기리그 첫승을 신고했고, 전남 드래곤즈는 전북 현대와 득점없이 비겼다. 광주상무는 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2004 후기리그 2번째 경기에서 전반 김상식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수원을 1-0으로 꺾고,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상무는 지난해 포함 수원에게 당했던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후기리그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광주상무는 수재민돕기로 올시즌 첫 무료입장을 실시해 2만7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공격수와 충돌한 골키퍼 박호진을 대신해 광주상무의 골문을 지킨 정유석은 수원 골잡이 마르셀과 나드손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며 팀 승리의 한축을 담당했다. 이동국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상대 골지역 주변에서 빠른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키는 등 광주상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광주상무는 수원징크스를 프리킥의 마술사 김상식의 발끝으로 날려 버렸다. 전반 19분 상대 골지역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김상식이 오른발로 감아찬 골은 오른쪽 골대를 향해 날아갔고, 이 볼은 수원 골키퍼의 손을 스치면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상식은 지난 7월 28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도 전반 34분 기습적인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끄는 등 올시즌 2득점을 모두 프리킥으로 기록했다. 광주상무는 후반 16분 정유석이 상대 공격수와 다툼을 벌이던 중 볼이 텅빈 골대앞으로 흐르는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김영철이 차분하게 걷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전남은 이날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로 1무1패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상무는 (주)녹십초 알로에와 2억원에 후기리그 어웨이 유니폼 광고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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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4.09.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