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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1762~1836)의 유배길을 따라걷는 체험행사가 5일 서울을 출발해 1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유배길 아카데미 참여자 20여명은 5일 1801년 당시 의금부 터였던 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출발해 숭례문~남태령~과천~진위~평택~공주~계룡~정읍~장성~나주~영암 등을 거쳐 22일 유배지인 다산 초당에 도착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본격적인 유배체험에 앞서 무예24기 시연과 곤장 형벌, 주리 틀기 등 다채로운 재연 행사가 마련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다산동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산동호회원, 다산실학연구원 등 5명의 지원팀을 구성하고 각종 자료집과 수차례 사전답사 등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 ㈔다산연구소, ㈔화성연구회, 남양주시 다산학습동아리 여유당, 남양주 다산교육문화원, 무예도보통지 24기 보존회, 아름다운도보여행 등 유관 단체들과 연계해 다산 선생의 유배길을 경유하는 문화벨트를 형성했다. 이번 유배길 아카데미에는 고등학생부터 50대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유배 노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다산정신을 계승하고 다산의 유배길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황병기·임형진 교수, 김태희·김준혁 박사, 김남기 이사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경유지에서 강연과 해설을 병행해 다산정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동옥 다산동호회장은 “이번 유배길 아카데미의 홍보를 위해 다산관련 지역 및 단체 회원들도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며 “다산 유배길 따라 걷기 체험이 서울과 강진을 이어주고 옛길 복원, 생태탐방로 등 문화관광 콘텐츠가 개발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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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 조성지 주변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강진군 성전면 금당·성전·도림·수양리 등이다.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당초보다 대폭 축소 조정됨에 따라 주민의 재산권 제약에 따른 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해제한 것이다. 허가구역 해제 규모는 성전면 금당리 등 4개리 13.4㎢이며, 이번 일부 해제로 강진지역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성전면 명산·송학리 등 2개리 8.7㎢가 남게 된다. 그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자유롭게 토지거래가 가능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당초 1.5㎢에서 0.7㎢로 축소 조정돼 주변 지역 일부를 해제하게 됐다”며 “나머지 지역도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돼 투기 우려가 해소되고 토지시장이 안정되는 대로 허가구역을 즉시 해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는 지난 4월 업무협약 체결로 전남개발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며, 2013년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강진
/오치남 기자
2010.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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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촌 체험관광 차원에서 신전면 비래도 해역에 연안 바다목장을 조성한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5년 동안 국비 35억원, 군비 25억원 등 모두 60억원을 들여 신전면 비래도 해역 100㏊에 인공어초, 해중림(海中林), 갯벌 체험장 등을 갖춘 연안바다목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바다목장은 정착성이 강한 조피볼락류, 해삼, 전복 등이 살 수 있도록 어초와 해중림 등 물고기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나서 치어를 방류해 자연상태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생산 시스템이다. 비래도 해역은 현재 어업인들이 맨손 어업으로 개불, 굴 등을 채취하고 있으며 감성돔, 조피볼락, 전어, 농어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외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광남 강진군 해양수산팀장은 “바다목장이 비래도 해역에 조성되면 해양 생태계 복원과 어촌 체험,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 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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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한국 현대시문학사에서 김영랑 시인과 쌍벽을 이룬 전남 강진출신 김현구 시인의 유족이 10여년간 남몰래 장학사업으로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김현구(1903∼1950) 시인의 차남 문배(72·경기도 부천 거주)씨와 그의 형제들이 지난 2000년 1천300만원의 기금을 모아 ‘현구 시인 장학회’를 조직, 문학적 자질이 있는 강진 성요셉여고 학생들에게 매년 40만원씩 올해로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김씨는 지난 22일에도 고향 강진을 방문해 김 시인의 유물 2점과 장학금 100만원을 황주홍 군수에게 전달했다. 특히 김씨는 지난 2008년 강진군에서 시문학파기념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 시인 육필 원고(시집 한 권 분량)와 서간문, 각종 사진 자료 등 문학사적 가치가 큰 유품 28점을 군에 기증한 바 있다. 김씨는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이 강진은 저의 탯자리이자 아버지 시심의 발원지였다”며 선친과 고향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또 “비록 많은 액수의 장학금은 아니지만 문학적 자질이 있는 고향 후배들에게 작은 용기라도 심어주고 싶어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호와 이름이 똑같은 김현구 시인은 1903년 강진읍 서성리에서 태어나 1921년 영랑 시인과 함께 ‘청구’ 동인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1930년 5월 ‘시문학’ 제2호에 ‘임이여 강물이 몹시도 퍼렇습니다’ 등 주옥같은 작품 4편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시단에 나왔다. 하지만 그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생전에 시집 한 권 발간하지 못했다. 때문에 1930년대 ‘시문학파’ 동인으로 두각을 보였던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 시인과 달리 세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히 사후 20년만인 1970년 현구기념사업회에 의해 유고집 ‘현구 시집’을 간행,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계의 조명작업이 이뤄져 1930년대 우리나라의 대표적 서정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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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쌀귀리 계약재배 시범사업에 나선다. 21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보리 소비량이 줄어든데다 한미FAT 체결 등의 영향으로 오는 2012년에는 수매제 자체가 완전폐지될 것에 대응하기 위해 양곡 유통업체 두보식품(주)과 손 잡고 올 겨울 강진군 도암면 등에 25㏊ 쌀귀리 시범 계약재배를 실시한다. 쌀귀리는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과 같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통곡물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우량식품이다. 특히 동맥경화, 심장병, 당뇨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탁월하다. 성공적인 쌀귀리 재배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쌀귀리 계약재배 참여농가 12명을 대상으로 국내 유일의 쌀귀리 연구자인 농촌진흥청 한옥규 박사를 초빙, 고품질 귀리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한 박사는“앞으로 2~3년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종자채종 및 단지 관리에 조금만 농가들이 신경쓴다면 분명 강진군이 쌀귀리 산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농가들을 격려했다. 두보식품 김영현 전무이사는“현재 정읍 등 전국에 한 두곳 쌀귀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추위에 약한 쌀귀리의 특성상 강진군이 천혜의 장소다”고 말했다. 김치형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보리 대체작물로 선정된 쌀귀리가 농가소득 향상에 분명한 효자노릇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겨울철 농가 소득원 창출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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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전국 최초로 강진만에서 꼬막 인공종묘 약 5톤을 생산, 분양에 나서 인공종묘에 의한 꼬막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분되는 꼬막 인공종묘는 지난해 7월 민간업체인 (주)유니보스와 꼬막인공종묘생산 기술협력(MOU)을 체결한 뒤 1년여동안 기술개발에 전념, 중간육성을 마친 평균 크기 1.7㎝ 내외로, ㎏당 약 1천개체의 건강한 것들이다. 이에 따라 전남수산기술사업소 강진지소와 (주)유니보스는 2009년산 꼬막 인공종묘 5만톤을 희망하는 어업인에게 우선 보급하고 있다. 또한 2010년산 꼬막 인공종묘 1억마리를 중간양성 중이며, 현재 8㎜ 내외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내년 5월께 1㎝ 이상의 종묘 약 100여톤 생산을 목표로 관리 중이다. 전남도내에서는 연간 5천여톤의 꼬막을 생산,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꼬막양식은 자연산 종묘에만 의존함에 따라 종묘수급의 불안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측은 “수산기술사업소가 인공종묘 보급으로 종묘수급의 불안정을 해소함에 따라 꼬막 양식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진
/오치남 기자
2010.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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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 청자의 고장 전남 강진군에 한국민화박물관이 건립된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과 조선민화박물관은 전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황주홍 군수와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 김은식 강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민화박물관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강진군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대구면 사당리 청자도요지 4천㎡ 부지에 2천314㎡의 규모의 건축물로 민화박물관을 건립하게 된다. 군은 현재 추진 중인 현대청자미술관과 함께 기초자료 조사 용역을 실시중에 있으며 오는 201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협약은 조선민화박물관이 제2의 민화박물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강진군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현재 조선민화박물관에는 국가문화재급 작품 4천여점의 민화 등을 소장하고 있으나 전시관이 좁아 200여점만 전시하고 나머지 3천800여 작품은 수장고에 보관중이다.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은 “고려청자라는 강진의 대표 브랜드와 민화가 어우러지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도답사1번지로서 바다와 육지가 조화롭게 잘 어울리고 또한 풍광이 아름다워 강진에 한국민화박물관 건립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화는 우리선조들의 꿈과 사랑을 담은 뜻 그림으로 강진에 전시될 작품에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구운몽도’, 새해 액운과 잡귀를 내 쫓고 좋은 소식을 알려주는 ‘작호도’를 비롯 ‘군호도’, ‘호피도’등이며, 조선말 초상화가 채용신의 ‘삼국지연의도’는 국보급으로 현재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박석환 축제경영팀장은 “한국민화박물관이 건립되면 조선민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민화와 함께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춘화 등이 전시돼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고려청자와 현대미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람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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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지난 6일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50여 년간 운영돼 왔던 아날로그 TV방송시대를 마감하고 디지털TV 방송전환시범사업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강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정한근 전환추진단장, 황주홍 강진군수, 이점관 전라남도 미래전략기획단장, 윤도현·곽영체 도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선포식은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기념사와 황주홍 강진군수 축사가 있었고 정한근 전환추진단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카운트다운 및 디지털방송 전환 퍼포먼스를 가진 후 시범사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정부는 디지털방송 전환 성공을 위해 경북 울진군, 전남 강진군, 충북 단양군, 제주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시범 운영을 실시해 문제점을 보완, 2013년 1월 1일부터는 전국의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을 디지털 TV방송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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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지공예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지난 2일부터 미국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강진군 칠량면에 위치한 ㈜이레공회는 한지공예 예술성에 감탄한 재미교포 2세 김대현(44)씨의 주선으로 미국 뉴욕에 위치한 6pleasant RIDEG LLC와 지난달 7일에 8만달러(9천만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한지공예품은 청자도판문갑, 화장대, 명함집, 보석함 등으로 한지에 강진청자도판과 칠보를 접목해 만들어 기존에 획일화된 한지공예품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3천500점 제품들이다. 오진동 강진군 유통팀장은 “올해 이레공방 김인숙 대표를 한지공예 농특산물 명인명품 육성 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이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또 다른 농특산품에 대한 수출을 주선해 농가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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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물이 빠져 진흙탕이 된 전남 강진군 병영면 하고마을의 배진강저수지에 80여 명의 주민들이 통발과 비슷한 기구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며 물고기 잡이에 여념이 없었다.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원시적인 방법이지만 넓은 면적에서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 물고기를 잡는 방법으로는 그만인 이 가래(가리)치기는 이 마을사람들의 단합도 도모하고 있다. 13년 만에 물을 뺀 이 저수지에는 피로해소와 산후조리용 으뜸음식으로 손꼽히는 가물치와 자라, 붕어와 잉어 등 토종민물어류가 풍부해 힘든 작업이지만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그저 신이 났다. 가래(가리)는 물고기를 잡는 기구인데 대나무나 갈대를 엮어 만든 밑이 트인 원뿔형의 바구니 모습으로 통 안에 물고기가 갇혀 가장자리로 움직일 때 전해오는 손끝의 느낌으로 물고기를 잡아내고 있다. 이틀 동안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이 허리춤 정도에 이르면 물고기 잡이가 시작되는데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50cm가 훨씬 넘는 가물치와 30cm가 넘는 붕어 등 대물이 잡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바람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고 한다. 가래치기는 강진지역에서도 병영과 작천면 주민들이 주로 행하는 물고기 잡이로 추수 무렵이 되면 준설이나 보수를 위해 물을 뺀 저수지를 대상으로 행해지는데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효과가 크다. 가래치기에 참여했다가 가물치와 잉어 등 푸짐한 성과를 낸 병영면 중고마을 송용백(63)씨는 “예전에 흔했던 가래치기가 뜸해지는 게 안타깝다”면서 “전통 물고기 잡이가 사라지지 않고 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
남도일보
2010.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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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자동차관리사업의 건전한 발달과 이용자의 편의증진 및 적정한 공급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관리사업체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을 적용할 때 적정규모 공급 또는 지역특성상 등록을 제한 할 수 있다’고 한 법령에 따른 것이다. 제한대상과 등록범위에 대해서는 관련전문용역업체에 용역을 의뢰하고 관련업체와 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재 강진군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는 1만4천597대이며, 관련업체는 정비업체가 종합5, 소형2, 부분29개, 기타 매매업1, 자동차 해체 재활용업이 2개업체가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해 전남평균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필요 이상 많은 자동차관리업종이 등록돼 일반적 자유경쟁 범위를 넘어 과당경쟁에 의한 업체부도 발생과 정비 불량, 작업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등록제한을 시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 시행하는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제한 고시는 기존 등록된 자동차관리사업체를 포함해 정비업체가 종합6, 소형2, 분분32개 업체, 자동차매매업이 3개 업체, 자동차해체 재활용역이 3개 업체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군 안전관리팀 김동섭 차장은 “이번 자동차관리사업 등록 제한고시는 강진군과 유사한 지역의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제한의 건전한 표준모델이 돼 확대 시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수요와 공급의 여러 문제점이 해소되고 건실한 자동차관리사업체가 육성돼 이용객의 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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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10월부터 강진읍 교촌리 일대에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소통의 장’ 이라는 기치 아래 녹색 보은(報恩) 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현재 강진군은 노인인구가 전체 군 인구의 26.5%를 초과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으나, 노인들을 위한 녹지와 휴식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진군 산림녹지팀은 2009년 녹색사업단(산림청 산하기관)에서 주최한 공모사업에 참가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해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교촌리 318-1 번지 일대로 주변에 노인대학, 노인전문요양원, 행복울타리(무료임대주택) 등 노인전문시설이 밀접해 있고, 강진의 명산인 보은산 등 주변의 녹지대와 연계성이 높은 곳이다. 주요 사업으로 부지면적 1만9천804㎡ 일대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길이 190m, 너비 1.8m의 휠체어 산책로를 조성하고 상록수 단지, 허브정원, 간이농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노약자 3천700명 등 7천여명의 인근 주민이 녹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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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남사료가 전남 강진군에 국내산 조사료 및 부원료를 활용한 TMF(완전혼합발효사료) 사료공장 건립을 착공한지 6개월여 만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전남사료가 강진군 금당리 지역에 연면적 2천563㎡ 규모에 총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연간 2만4천t의 섬유질가공 발효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시설을 갖춘 TMF 사료공장이 10월 중순께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사료는 지난 17일 임시 사무실을 설치했으며 10월 중 본사를 무안에서 현지 사업장으로 이전 완료할 예정으로 생산과 영업판촉 활동에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모집 홍보를 하고 있다. 지역 투자업체인 ㈜전남사료는 ‘남도쇠죽이’라는 특허 상표로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독자적인 발효기술을 접목해 전남지역의 축산농가에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한우의 사양단계에 맞춰 체계적이고 정밀한 영양공급이 될 수 있는 TMF사료를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사료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도쇠죽이’ TMF 사료의 기술적 특징은 원료를 살균하고 끓여 줌으로써 소에게 청정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 배합사료와는 달리 최적의 생물 공학적 방법으로 혼합된 원료들을 발효시킨 후 급여하기 때문에 한우의 소화율을 높여 줌으로써 최고 등급의 육질 출현율과 암소의 번식률 향상을 돕는다. 이와 함께 송아지 설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청보리, 볏짚 등을 별도로 급여해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전남사료의 ‘남도쇠죽이’ 사료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양질의 사료를 저렴하고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한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지역사회와 농촌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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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벼 수확이후 겨울철 소득작물로 국산밀 재배면적을 800㏊로 전년대비 222%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국제밀 원맥가격 상승으로 국산밀이 얻은 가격경쟁력과 소비자 선호도 증가에 맞춰 국산밀 가공품 생산에 대기업이 가세하면서 수매가격 또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국산밀 재배면적을 전년 360㏊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800㏊로 확대하고 평년작 기준으로 약 27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12년부터는 보리 수매제가 전면폐지 되기 때문에 농가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현실에서 보리재배 감축면적을 대체한 농가 소득품목으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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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자동차관리사업의 건전한 발달과 이용자의 편의증진 및 적정한 공급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10월 1일부터 관리사업체 등록제한을 시행한다. 이는 지난 2009년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자동차관리사업 등록기준을 적용할 때 적정규모 공급 또는 지역특성상 등록을 제한 할 수 있다’고 한 법령에 따른 것이다. 제한대상과 등록범위에 대해서는 관련전문용역업체에 용역을 의뢰하고 관련업체와 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해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현재 강진군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는 1만4천597대이며, 관련업체는 정비업체가 종합5, 소형2, 부분29개 업체가 기타 매매업1, 자동차해체재활용업이 2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자동차 등록대수에 비해 전남 평균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필요이상 많은 자동차관리업종이 등록돼 일반적 자유경쟁 범위를 넘어 과당경쟁에 의한 업체부도 발생 및 정비 불량과 작업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등록제한을 시행하게 됐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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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9일. 전남 강진군 강진읍 5일 시장이 추석을 앞둔 대목 장날답게 제사에 쓸 생선과 나물, 과일 등을 장만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강진
/강진군 제공
2010.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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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노인의 안전을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이 전남 강진군에 도입된다. 강진군은 관내 독거노인 1천500세대에게 첨단 IT기술로 독거노인의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호하는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을 오는 201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독거노인의 집에 가스·활동량·화재·가스유출감지 및 응급호출기 등 5개 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센터와 소방서에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노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노인응급복지서비스다. 응급호출이나 화재·가스감지 등 위기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신고가 돼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해 응급 구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통합관제센터에서는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모니터링 하다 활동량감지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노인 돌보미가 해당 노인의 집을 방문해 필요한 조치를 하고, 미리 등록된 가족이나 친지에게 연락하는 등 독거노인의 정상적 활동 여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언제든지 보호자나 친구 2명을 지정해 무상으로 통화 할 수 있는 ‘말벗 서비스’,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외출 시 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옥외 텔레케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강진군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4억4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말까지 1천500가구에게 시스템 가동을 위한 센서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독거노인 U-Care 시스템’을 전격 가동할 방침이다. 한편 강진군은 오는 9월말까지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중 기초수급자를 우선으로 뽑되,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해 각 읍·면사무소 및 강진노인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1천5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게 보다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발굴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해 관내 모든 독거노인들이 U-Care 시스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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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첨단산업의 결정체인 강진고려청자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전시를 시작으로 3개월 동안 전국 7개 도시 순회 대장정에 돌입한다. 강진군에 따르면 15일 서울 종로 인사아트센터에서의 개막을 시작으로 12월 22일 제주도 문예회관까지 강진청자 국내순회전시는 도자애호가들에게 천년 전 세계최고의 문화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고려청자의 본향(本鄕)인 전남 강진군은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세계가 극찬한 상감기법의 비색청자로 명성을 떨쳤던 청자의 산실로 유명하다. 청자제작에 유리했던 태토와 땔감, 해상운송로 확보로 청자 발생시기부터 쇠퇴기까지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강진군의 고려청자는 단절된 지 500여 년 만인 지난 1978년부터 재현사업이 이뤄져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2005년 부산 APEC정상회의 국빈선물로 채택된 강진청자는 200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와 리모쥬시 전시회, 2007년 일본 6대도시 순회전, 2008년 미국 6대도시 순회전, 2009년 유럽 8개국 9개 도시 순회전을 통해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강진의 흙과 불, 청자도공들의 정성과 혼의 결정체인 강진청자는 현존하는 국보급 청자의 80%를 생산했던 자긍심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됐는데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도 한다. 특히 강진관요(官窯)는 국보재현작품 외에 향토작가들의 산수화와 독립운동을 펼쳤던 서정시의 대가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시를 새긴 청자, 역대 대통령들의 휘호가 담긴 상감청자 3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강진에서 활동 중인 25명의 작가들이 4년 동안의 해외전시를 통해 터득한 나라 밖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켜 제작한 다양한 현대작품들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중국청자도시인 절강성 용천시와 일본 도자기의 본고장인 나가사키현 하사미정의 작품들도 도자기를 통한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순회전시에 참여하게 돼 한·중·일 도자 삼국지도 만끽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강진청자의 명성을 유럽과 미국전시를 통해 접하게 된 남미지역인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3개국 한국문화원의 해방 100주년 맞이 전시요청과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11월 1일부터 45일 일정으로 남미순회전도 기획돼 있어 강진청자 부흥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독창성과 예술성,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청자산업육성과 세계적 브랜드 구축을 위해 정부의 국제행사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2013년 강진청자엑스포 개최 목표달성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청자법인 김경진 이사장은 “국내 청자애호가와 강진청자를 선호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군과 함께 오랫동안 기획한 이번 전시회가 강진청자 위상을 충분히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금식 청자박물관장도 “가을 하늘을 닮은 최고의 비색청자 중에서 엄선된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순회전시회장에서는 중요작품에 대해 추가제작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개별접수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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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강진군수가 “강진을 ‘대한민국 정직수도’로 만들기 위해 부정비리 신고자에게 최고 5억원 한도 내에서 50배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황 군수는 지난 9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선 5기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통해 “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년간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사청탁 배제와 공정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군민 여러분들께도 사죄를 드린다”며 “앞으로 8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스스로를 반성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펼칠 것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공직자의 부정과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밀보장과 전국 최고 수준의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비리 연루자 대해서는 공직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진군이 마련한 특별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부정을 신고하는 공무원에 대해 1계급 특진과 신고금액의 50배(5억원 한도)까지 포상 ▲민간인에 대해서는 신고금액의 50배까지 보상 ▲사업자에게는 관급공사의 입찰혜택을 부여한다. 또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고, 신고사실 누설 직원에게는 중징계와 형사고발을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아울러 부정비리 연루 공직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 단 한 번의 비리에도 공직에서 퇴출시키고 형사고발을 의무화했으며, 연루된 사업자는 공사나 입찰에 제한을 둬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황 군수는 “부정비리 추방을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철저한 공복의식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며 “모두의 노력으로 강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한 ‘부정비리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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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의료원이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협조를 받아 안과 개설 이후 첫 백내장 수술을 실시하는 등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자리를 되찾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의료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남대병원 의료진을 파견받아 안과진료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7일 안과 개설 이후 처음으로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 이날 백내장 수술은 강진군 강진읍에 사는 윤모(79·여)씨 등 2명으로 윤경철 전대병원 안과과장이 강진의료원을 직접 방문, 수술을 했으며 수술 결과도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의료원은 앞으로 백내장 뿐만 아니라 녹내장, 망막질환 등에 대해서도 전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을 초빙, 대학병원에서나 받을 수 있는 수술을 실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수준높은 안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진
/김영민 기자
2010.09.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