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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홍어축제 야시장 ‘바가지 상혼’ 몇 점 없는 홍어 한 접시 3만원, 낙지볶음도 2만원 음식값 정확히 명시안돼…市홈페이지 항의글 쇄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동안 열였던 전남 나주 홍어축제가 일부 야시장에서 음식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받아 ‘바가지상혼’이 극성을 부린데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철수를 하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실제로 행사가 끝난 지난 13일 나주시청 홈페이지에는 음식값 바가지를 항의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어서 행정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어축제를 찾은 A씨(46)는 “행사장에 있는 야시장을 찾았는데 음식값이 얼만지 정확히 명시되지 않은데다 몇 점 담겨 있지도 않은 홍어 한 접시에 3만원씩하고 낙지볶음도 2만원이나 받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S씨(37)는 “똑같은 닭발 한 접시에 어느 곳은 1만5천원을 받고 또 어떤 곳은 1만원을 받아 혼란스럽고 바가지를 쓴 것 같아 다시는 찾고 싶지 않았다”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홍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행사 개최 전에 향토시장과 야시장 입점 상인들을 불러 음식값과 친절 부분에 대해 교육과 회의를 했지만 일부 상인들이 이를 지키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2일 홍어축제가 끝났지만 야시장은 철수를 하지 않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지역상인들과 불협화음이 야기되고 있다. 영산포 상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홍어축제가 열려야 하는데 작년과 달리 이번 행사장이 체육공원에서 열려 홍어의 거리로는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 장사에 별 도움이 안되고 있다”며 “정작 행사장에 설치된 야시장만 이익을 보고 있지만 지도단속을 해야할 시가 야시장을 묵인·방조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추진위원회측에서 야시장 개설 계약을 이번 주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단속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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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각종 축제가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전남 나주에서 기존 축제와는 다른 컨셉으로 준비되는 축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 배꽃축제가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동안 농촌진흥청 배시험장과 9개 농장 및 3개 마을에서 ‘이화에 월백하고’ 주제로 열린다. 3회째인 배꽃축제는 농가와 민간단체가 소비자를 초대해 축제를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소비자와 직거래를 약속하는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민간단체인 (사)배포럼과 배시험장이 공동으로 주관해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가족들과 농업계 인사들, 바이어, 배 재배 농가 등을 초청해 낮에는 하얗게 만개한 배꽃 현미경 관찰, 사진 촬영, 글짓기, 천연염색 등을 체험하고 배 재배농가,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함께 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토론한다. 밤에는 ‘이화에 월백하고’라는 이름대로 배꽃과 달빛에 흠뻑 젖어 대금, 가야금병창, 판소리, 우리춤, 풍년기원제 등의 문화공연을 즐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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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혁신도시 지방이전 ‘첫 단추’ 농수산물유통공사, 전국 최초 청사부지 매입 1만8천757㎡ 예약금 10% 납부…이달내 본계약 전남 나주시가 전국 공동혁신도시 지방이전의 본격 추진에 첫 단추를 뀄다. 나주시는 전국의 공동혁신도시 이전예정 기관 157개 가운데 전남 나주의 빛가람공동혁신도시로 옮겨올 예정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처음으로 본사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5년 6월 24일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지방이전을 통한 혁신도시건설이 시작된 3년 10개월만에 실질적인 지방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구입한 청사부지는 공동혁신도시내 1만8천757㎡로 한국토지공사에 혁신도시 부지 매입금액의 10%를 납부했다. 청사부지 매입은 MOU(양해각서)와 본계약의 중간 형태인 사전예약 방식인데 금액은 84억8천900만원가량으로 3.3㎡당 149만원선이다. 본계약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부의 이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토공과 유통공사는 이달 중 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국토부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농수산물 수출 진흥과 유통 개선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본사부지 매입계약과 한전의 청사설계 공모 등은 성공적인 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단추를 하나씩 계획대로 꿰고 있는 것과 같다”며 “다른 이전기관들의 부지매입을 서두르고 건설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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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매장문화재 종합수장고 전국 최초로 나주국립박물관에 건립 기존 국립박물관 수장고 등 포화 상태 20억 투입 2012년 12월께 완공될 듯 전남 나주에 전국 최초로 권역별 매장문화재 종합수장고가 건립된다. 5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자미산 자락 8만2천여㎡에 건립될 예정인 나주국립박물관 내에 광주·전남·제주지역의 매장문화재를 보관하는 종합수장고가 들어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나주국립박물관 내 종합수장고 건립 예산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올해 말께 착공에 들어가 2012년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권역별 종합수장고 건립은 전국에서 나주가 최초며 기존 국립박물관의 수장고가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어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호남권 국립박물관 수장고의 포화율은 광주국립박물관이 91.3%, 전주국립박물관이 79%, 제주국립박물관이 47.1%를 보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종합수장고를 나주국립박물관 내에 건립할 경우 별도의 부지를 마련하지 않아도 돼 타 지역에 건립하는 것 보다 예산을 3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은 경주권역과 김해권역, 부여권역 등의 박물관 수장고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추가적으로 종합수장고를 건립할 방침이다. 한편, 나주국립박물관이 완공되면 삼한시대(기원전 4세기~1세기) 유물과 영산강 유역의 고대 묘제 등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9.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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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5·6급 공무원, 장애인 목욕봉사 전남 나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6급 여성공무원들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을 위해 목욕봉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공무원들이 목욕봉사를 펼치는 장애인 목욕탕은 지난 2007년 5월 나주시 삼영동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에 지은 것으로, 개장 이후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장애인들의 목욕도우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공직자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장애인의 목욕봉사 뿐만 아니라 옷 갈아입히기, 말벗 등 장애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등 나눔의 복지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재홍 시 사회복지과장은 “스스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들의 때밀기가 힘이 들지만 사랑하는 마음으로 목욕 봉사를 하니 장애아를 둔 부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몸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주시 장애인 목욕탕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낮 시간에 운영하며 여성은 월·화·수요일, 남성은 목·금요일로 나눠 이용토록 하고 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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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고통 분담·공동 극복 전남 노사민정, 협약문 체결 후 다짐 영산강 살리기 정비사업 촉구 결의도 전남지역 노·사·민·정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자 고통을 분담하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28일 오전 나주 영산포 둔치에서 한국노총 전남본부와 전남지역경제인협회 등 노·사·민·정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협약체결 선포식을 갖고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지역 노·사·민·정 협약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협약문에서 각자의 분야를 대표해 자발적인 협력과 양보로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이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규범을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근로자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문제를 해결하고 불법파업 근절과 경영여건에 따라 임금동결과 인상을 자제해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 사용자는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근로자 복지증진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열과 성을 다하며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자제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민들은 위기극복 실천운동을 벌이고 노사의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적극 지지하고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및 일자리나누기 등을 실천하는 기업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전국 최초로 ‘민’측 대표 참여를 이끌어낸 진정한 ‘노·사·민·정 대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 각 부분으로 퍼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소중한 전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사·민·정은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영산강 살리기 정비사업 촉구결의문’을 채택한 뒤 영산강 둔치에서 수질개선을 위한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영산강은 남도의 젖줄이며 살아있는 역사이자 문화의 근원이기에 친환경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돼야 한다”며 “21세기 신 영산강 시대 개척을 위한 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나주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
200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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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빛가람 혁신도시 조경수 공급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나주시는 “금천면 원곡리 일원에 4만8천128㎡의 부지를 확보해 나무은행을 개설, 소나무외 30여종 3천여그루의 나무를 확보해 혁신도시 조경수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 나무은행은 방치된 시유지를 이용해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수목을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하기 위해 지난해초 개설돼 현재까지 소나무외 24종 1천400그루의 조경수를 확보하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공사일정에 맞추어 올 연말까지 2천그루를 확보할 계획이며, 본격적으로 각 기관들이 들어서는 2011년도까지 3천여그루의 나무 확보를 목표로 나무은행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들 나무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무분별하게 베어지는 수목 가운데 조경적 가치가 있는 입목을 굴취해 나무은행에 이식, 가지치기·수형잡기 등을 통해 수형을 고급화 한 후 향후 혁신도시 주변 조경은 물론 혁신도시내 들어설 각 기관의 청사내 조경에 유·무상으로 지원, 자원의 재활용과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나무은행 조례를 제정해 모든 개발사업과 각종 인·허가 승인 협의시 부지내 입목에 대한 활용계획서를 제출토록 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입목은 나무은행에 기증할 수 있도록 해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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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나주시장 “오늘은 남해군수” 정현태 군수와 ‘일일 명예 시장·군수’ 교환근무 의례적 행사 탈피…현장 벤치마킹 상생방안 모색 신정훈 전남 나주시장이 25일 하루 경남 ‘남해군수’로 변신한다. 나주시는 “25일 나주시와 경남 남해군과의 ‘일일 명예 시장·군수제’ 실시에 따라 신정훈 시장이 남해군수로, 정현태 남해군수가 나주시장으로 각각 근무한다”고 24일 밝혔다. 신 시장과 정 군수는 이날 해당 시·군에서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의회를 방문한데 이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양 시·군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선진 행정 벤치마킹을 통해 상생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신 시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생산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 문화관광기획과 스포츠테마파크, 농촌마을 분야와 원예특작 분야 등의 관계자들과 동행해 현장연수에 버금가는 ‘일일 군수’ 일정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남해군에서 이순신 영상관과 조선산단 건설예정지, 남해스포츠파크와 남해군 MBT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며, 정현태 군수는 나주의 공동혁신도시현장과 나주영상테마파크, 천연염색문화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정훈 시장과 지난해 6·4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 군수는 동년배로, 지방자치분권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막역한 사이다. 평소에도 지방자치를 비롯한 정치비전을 공유하는 등 지방자치 분권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시장은 행사에 앞선 회의에서 “의례적인 근무를 떠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무팀을 구성해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벤치마킹 대상을 정하도록 했다”며 “양 지역이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단체장이 앞장서 노력하는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200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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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영산강 바닥서 목재 발견 마한문화재연구원 “선박 조각” 추정 영산강 바닥에서 선박 조각으로 추정되는 목재가 발견됐다. 24일 마한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전남 나주시 영산동 영산강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표조사를 하던 중 나무 판재를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판재는 현재 영산강 물속에 잠겨 있으며 연구원은 구체적인 4대강 정비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발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마한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판재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초대형 고선박 조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해 당황스럽다”며 “현재까지 판재는 선박 조각으로 추정될 뿐 고대 선박인지 현대 선박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는 가뭄으로 영산강 하상이 드러나면서 고려시대에 건조돼 곡물 등을 운반하는 선박이 발견됐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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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0일부터 영산포 홍어축제와 마라톤 대회 등이 열릴 예정인 전남 나주 영산포구에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나주 영산포 만봉산책로와 동섬에 활짝 핀 유채꽃밭에는 벌써부터 연인이나 친구, 가족 나들이객들이 몰려 꽃 삼매경에 빠졌다. /나주시 제공
나주
남도일보
200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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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신고’ 기간 나주署 6월15일까지 전남 나주경찰서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16일부터 오는 6월15일까지 3개월 동안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자진신고한 가해 학생은 자진신고 경위, 범죄전력, 피해자의 의사 등 요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성폭력의 가해자나 학교에 재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을 제외하고는 선도조치를 조건으로 입건하지 않고 선처할 방침이다. 또 피해를 신고한 학생은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신변보호조치를 통해 새로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며 피해학생이 원하면 교육기관이나 One-Stop 지원센터 등과 연계한 의료·상담·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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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신규로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특단의 대책을 통해 100명 안팎의 정규직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지자체의 취업난 완화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경기악화로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최악의 경기여건과 신입사원 임금 삭감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식이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규직 일자리를 만든 사례는 지자체의 새로운 역할모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 시청 이화실에서 신정훈 시장과 ㈜하나팜을 비롯한 32개 구인신청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고용 보조금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나주시와 기업들이 체결한 협약안에 따르면 신규고용인원은 전원 정규직이며, 지원기간은 1년, 기업들에는 1인당 매월 30만원씩이 지원된다. 시는 경제악화로 지역 기업의 신규 고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고 기업의 생산성 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말 투자촉진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지원사업비 4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제조업 및 제조업 지원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업체별 5명 이내에서 구인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37개 업체에서 121명을 뽑겠다고 나선 가운데 93명이 구직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91명이 32개 업체에서 일자리를 얻게 됐다. 시가 이번에 추진한 사업은 그동안 신규투자 기업에 한정했던 고용 지원대상을 기존 기업에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타 지역의 인센티브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행정이 상생하는 의미로, 기업에게는 양질의 인력을 제공하고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민과 기업, 행정이 어려운 경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9.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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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학교급식재료 안전 ‘이상무’ 나주시, 계약재배·체험농장 조성 등 박차 전남 나주시가 신학기를 맞아 관내 학교 및 보육시설에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학교급식재료의 안전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통해 공급업체 선정, 품목별 공급단가 등을 확정함으로써 신학기 학교급식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150㏊를 조성, 공동재배·출하 및 계약재배 등을 지도하고 있으며, 학교급식 체험농장 5개소를 만들어 대도시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에 무농약 쌀을 추가 지원하고, 51명 이상 100명 이하 초등학교에 식재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학교급식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또 인근 대도시 2~3개 학교를 선정, 식재료 지원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식재료 샘플을 만들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시책을 추진해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나주 산포에 친환경 엽채류와 과채류 단지를 조성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최근 산포농협과 관련한 언론보도로 인해 친환경 급식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여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인 만큼 좋은 먹거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2009.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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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지장물 철거 본격 시작 전남 나주시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지구내 주택 등 지장물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주율은 혁신도시내 447세대 1천197명 가운데 229세대 591명이 완료해 51% 정도 진척됐다. 2010년 10월까지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는 혁신도시 1-1공구의 경우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심부에 도로윤곽도 제 모습을 드러내 한국농어촌공사, 농업연수원,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 등이 올해말이나 내년 초께 착공될 예정이다. 배메산 전망대 설치를 위한 문화재 발굴작업도 본격 착수했으며, 지하수 폐공도 627개 가운데 350개가 완료됐다. 한편, 한전을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올해 혁신도시 이전 예산으로 총 814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부지매입과 설계작업 등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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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돌미나리가 겨울철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는 동시에 고소득까지 안겨주면서 재배 농민들의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노안면 일대 300만㎡(270㏊)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는 연간 5천600톤. 4㎏들이 상자로 140만~150만상자에 달하는 양이다. 현재 연 매출이 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짭짤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107개 농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안 돌미나리 연합회’(회장 노명학)가 구심점 역할을 했다. 생산과 출하물량 조절, 품질상태 점검 등을 꼼꼼히 살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광주와 기타지역을 제외하고 서울 가락시장 유통량의 70~75%를 차지하고 있다. 노안 돌미나리는 평균 7~8℃의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하고 농약을 비롯한 화학성분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데다, 토질이 뛰어나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노안 돌미나리는 벼농사가 끝난 뒤 봄까지 노지에서 한 두차례, 비가림 하우스에서는 4번까지 수확이 가능해 벼농사의 소득을 앞지르고 있다. 나주시에서도 비가림하우스 설치와 박스 제작비 등 미나리 생산량 증대와 출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특히 돌 미나리 집하장 설치를 위해 부지매입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2009.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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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일조” 신임 박용희 나주시 축구협회 통합회장 제8대 전남 나주시 축구협회 통합 회장에 박용희(45)씨가 선출됐다. 나주시축구협회는 최근 나주 실내체육관에서 내외 귀빈과 축구동호인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박 회장은 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나주는 그동안 나주축구인들의 염원인 공설운동장 착공 및 준공을 앞두고 생활축구동호인과 축구협회로 나눠져 지역축구 발전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축구협회 통합으로 명실공히 축구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박 회장은 “학교체육 창단에 노력하고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일조하는 체육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동호인 상호간에도 긴밀한 협조로 원로 축구선배들을 잘 모시고 모든 역할에 부족함이 없는 축구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박회장은 지역 선·후배들로부터도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으며 주위에서도 강한 추진력과 뛰어난 친화력으로 조직을 잘 이끄는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
2009.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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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베키스탄 경제협력 포럼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그잠 이즈바사로브 전기전자부장관이 지난달 27일 전남 나주시를 방문, 신정훈 시장을 예방하고 토마토와 딸기를 재배하는 관내 시설하우스를 둘러 봤다. 아그잠 장관은 이날 신정훈 시장이 마련한 환영식에서 “타슈켄트시와 나주시가 지금까지 다져온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관내 기업체와 시설단지를 견학했다. 아그잠 장관은 “지금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드라마 ‘주몽’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데 국민들을 TV 앞에 붙들어 놓으면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드라마 인기에 맞춰 촬영지인 나주영상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도 늘 것”이라며 친밀감을 높였다. 나주시는 이날 아그잠 이즈바사로브 전기전자부장관 일행을 남평의 토마토 시설하우스 재배단지로 안내해 농업기술을 견학토록 한데 이어 목사내아에서 환영오찬을 마련해 전통한옥에서의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9.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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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경찰 반남파출소 감성 치안활동 ‘눈길’ 독거노인 안부 과정서 허리다친 할머니 구해 전남 나주경찰서 반남파출소가 감성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26일 반남파출소에 따르면 최근 독거노인 안부 확인 및 정기 보건진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에 홀로 살고 있는 정기복(93) 할머니 가정을 방문했다. 당시 정 할머니는 사흘전 집안에서 미끄러져 허리부상(척추골절)을 당해 움직일수도 없는데다 구호요청도 하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정 할머니를 발견한 반남파출소 경찰관은 긴급히 119구급차를 호출해 병원으로 후송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었던 정 할머니를 구해냈다. 지역 주민들은 “정 할머니처럼 홀로살고 있는 나이드신 분들은 잠깐의 실수로 평생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며 “반남파출소 경찰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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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 내아’ 언제 개방하려나 시의회 위탁운영 동의 부결로 개방일자 계속 연기 전국 예약문의 쇄도 곤욕…市, 3월 직영 개장키로 “지난 연말부터 신문을 통해 나주목사 내아를 개방한다기에 찾아왔는데 아직 문이 닫혀있네요.” 인천에 사는 주부 박정자씨는 최근 전남 나주목사 내아(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32호)에 들렀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나주시가 지난 1월부터 일반인에 개방키로 했던 나주목사 내아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나주에 들렀던 차에 꼭 내아 목사에서 자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언제 개방할 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여름방학에 맞춰 꼭 하룻밤을 체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료 숙박시설로 개방키로 했던 나주목사 내아의 준비 미비와 위탁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개방일자가 미뤄지고 있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문화재인 목사 내아의 개방이 나주시의회에서 ‘관리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다’며 승인을 부결시켜 불가피하게 연기됐다. 시는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 ‘나주목사 내아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돼 목사 내아 개방을 3월로 연기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목사 내아 운영을 동종업의 전문가인 송소고택(경북청송 소재)에 2∼3년 위탁운영 후 안정궤도에 오르면 지역민 사업자로 변경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주시의회는 “지역 사업자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데 굳이 타 지역 업체를 선정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이 지역 자금을 타 지역으로 유출시키는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 이처럼 목사 내아 개방이 늦어지고 있는데도 ‘이미 개방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에서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목사 내아를 관리하고 있는 최경화 문화재관리사는 “전국에서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개방이 자꾸 늦춰져 정말 안타깝다”고 전했다. 최 관리사는 이어 “점검하기 위해 구들에 불을 지피고 일주일째 잠을 자 보았는데 황토 흙과 구들장이 이렇게 건강에 좋은 줄을 몰랐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과 기분이 정말 좋은 것을 느낄 수가 있다”고 체험담도 덧붙였다. 목사 내아는 현재 냉난방시설과 천연염색 제품의 이부자리, 무형문화재가 제작한 고가구 등을 비치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끝낸 상태다. 하룻밤 이용료는 방 구조에 따라 방 한칸은 5만원, 방 2개가 서로 통할 수 있게 연결된 곳은 10만원, 방 3개가 연결된 곳은 15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최정실 문화재관리담당은 “초기에는 전문가에게 위탁 운영해 축적된 경험과 마케팅 네트워크를 도입·습득한 후 정상운영이 가능하면 이 지역 업체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의회에서 부결된 만큼 시에서 2월말까지 준비한 후 3월에는 반드시 개방해 직접 직영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
나주/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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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수당을 아껴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이 우수한 지역 초·중학생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이장들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이장단(단장 김명수)에 따르면 이들은 매월 이장 회의참석 수당 등을 적립, 적립한 금액 일부를 열악한 가정환경의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된 지역 초·중학교 졸업생 13명을 위해 장학금 180만원을 모아 각 학교 졸업식장에서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41명의 마을 이장들은 평소 혼연일체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어렵고 힘든 일들을 앞장서 해결하는 등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나주 미래의 10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명수 이장단장은 “앞으로 행정과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
나주/안재필 기자 ajp@namdonews.com
2009.0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