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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부산-성남(19시·부산월드컵) 수원-전북(19시30분·수원월드컵) ▲프로야구=롯데-두산(잠실) LG-현대(수원) 한화-SK(문학) 삼성-기아(광주·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현대-신세계(청주) 국민은행-금호생명(천안·이상 14시) ▲야구=제58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계속(9시30분·동대문구장) ▲골프=2003 호남오픈대회 계속(7시·승주CC) 제3회 한미스포츠배 전국시도학생선수권대회 첫날(그랜드컨트리클럽) ▲근대5종=제22회 전국선수권대회 계속(9시·국군체육부대)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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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상무와 부천SK 프로축구경기에 앞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공장장으로부터 상무불사조축구단이 사용할 전용버스를 기증받았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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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위 굳히기에 하늘도 돕고있다. 그동안 팀이 상승 분위기를 탈 때마다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돼 하늘만 쳐다보며 애를 먹던 기아타이거즈에게 지난 한 주는 말 그대로 ‘하늘도 도운 한 주’였다. 다른 팀들이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때도 광주 구장 만큼은 비가 내리지 않았던 것. SK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던 기아가 지난 주말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된 SK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4일 현재 57승 42패. 기아는 지난주 난적 한화와 현대를 상대로 열린 홈 6연전중 5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1위 현대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 지난 5월 8일 내줬던 3위자리를 1백7일 만에 되찾았다. 홈 12연전중 절반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아의 후반기 성적은 21승 2무 9패로 승률은 무려 7할대를 웃돌고 있다. 관건은 기아가 이러한 상승 분위기를 어디까지 끌고 갈 것인가이다. 기아는 이번주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강한 삼성과의 주중 홈 3연전과 최근 힘이 많이 떨어진 SK와의 주말 3연전도 지금의 기아라면 힘겨운 상대는 아닐 듯 싶다. 기아의 연승 행진의 중심에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있다. 평균 팀 타율은 2할 7푼이지만 최근 6경기 타율은 무려 3할을 넘어서 불 붙은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는 것.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재홍이 ‘클러치 히터’ 로서 부활하고 상·하위 타선을 떠나 기회가 오면 점수를 낼 수 있는 타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리오스-최상덕-김진우-존슨-강철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도 최근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투수가 6회까지 3점이내로 상대팀을 막아내는 것)로 상대팀을 압도하고 있어 타선만 지원된다면 언제든지 이길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마무리가 약하다는 것이다. 진필중이 1군으로 복귀하긴 했지만 아직 예전 구위를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아마도 올 시즌은 신용운, 이강철 등과 더불어 그날 그날 경기 상황에 맞추어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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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6·CJ)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세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 6천1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했으나 캔디 쿵(대만·274타)에 2타 뒤진 12언더파 276타로 멕 말론(미국)과 함께 공동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박세리의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 그리고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은 아쉽게 무산됐다. 경기 중반 한때 선두로 올라섰던 박세리였기에 2타차 준우승은 한층 아쉬움을 더했다. 9번홀까지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낸 박세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은 쿵을 따돌리고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15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나온 보기가 끝내 박세리의 발목을 잡았다. 박세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이브샷을 290야드를 날린 뒤 5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 6.7m 거리에서 이글 퍼팅을 집어넣으며 연장전 진출을 노렸지만 쿵은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 2타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2타를 줄인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8위에 올라 올들어 11번째 ‘톱10’에 입상했다. 박지은은 이 대회에서 23개의 버디를 수확, 모두 279개로 한희원(25·휠라코리아·265개)에 잠시 내줬던 ‘버디퀸’ 자리를 되찾았다. 장정(23)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10위를 차지, 올들어 6번째 ‘톱10’을 이끌어냈다. 올해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박희정(23·CJ)도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여 장정과 함께 공동10위에 올랐다. 박희정은 올 시즌 두번째 ‘톱10‘이다. 강수연(27·아스트라)은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12위에 머물러 아깝게 10위 이내 진입에 실패했고 김미현(26·KTF), 김영(23·신세계)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4월 다케후지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쿵은 한때 박세리와 말론에게 추격을 허용했으나 4라운드를 2언더파 70타로 막아 통산 2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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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현대가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나란히 진출했다. 신세계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19차전에서 옥사나(12리바운드)가 37점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93-65로 대파했다. 11승8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27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현대전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3위를 차지,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현대도 주전들이 두자릿수 고른 득점을 보이며 금호생명을 75-7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현대는 만약 마지막 경기서 패하더라도 5위 국민은행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4위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마지막 1경기씩을 남겨놓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일찌감치 우승을 결정한 삼성생명에 이어 우리은행 신세계 현대 등 4팀간 플레이오프 대결로 압축됐다. 신세계는 1쿼터 옥사나가 12점을 몰아넣으며 국민은행의 기선을 제압, 24-17로 앞서갔고 2쿼터에서 옥사나-장선형(13점)의 합작포로 전반을 12점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3쿼터에서 김지윤(20점)과 신정자(14점)가 안간힘을 내며 추격했지만 초반에 내준 12점차를 극복하지 못한채 53-65로 마무리했고 4쿼터에서도 상대 이언주(19점)와 장선형의 기세에 눌려 더 추격하지 못한 채 28점차로 대패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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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시 야구연합회에 따르면 2004년 부터 동강대학 사회체육과에 야구 관련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야구관련 강좌는 야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이론과 실기가 병행된 학습을 실시하고 우수한 심판원을 양성해 그동안 부족하던 심판원 문제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강대학은 야구와 관련하여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기로 했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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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서재응(26·뉴욕 메츠)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35분 최강 타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승리를 추가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재응(7승8패)은 이날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시즌 10승 고지를 향한 순항을 계속한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애틀랜타는 24일 현재 타율 5위와 타점 4위, 홈런 6위에 올라있는 개리 셰필드와 홈런 4위 하비 로페스(34홈런)를 앞세워 팀타율 2할 8푼 3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서재응은 올 시즌 애틀랜타와 가진 4차례의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했다. 따라서 최근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있는 서재응이 절묘한 제구력을 주무기로 애틀랜타의 불방망이를 어떻게 피해 나가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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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24·아이오와 컵스)이 올 겨울 멕시칸리그에서 활동하며 배팅 감각을 가다듬는다.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25일(한국시간) 최희섭이 멕시칸 퍼시픽리그의 벤도스 데 마즐란과 계약 오는 11월부터 두달간 뛰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멕시코를 비롯해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국가별 ‘윈터리그’에는 최희섭이 약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이 많아 배팅 감각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섭은 이 기간 동안 일정 액수의 게임 수당을 받고 특급호텔 머무는등 특급대우를 받는다. 특히 선수 시절 이 구단에서 뛰었던 더스티 베이커 시카고 컵스 감독은 멕시칸 리그가 최희섭의 빅리그 적응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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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텐더농구단은 최민규(25·가드)선수를 전주 KCC 장영재(26·센터)선수와 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썬더스에서 보호선수로 공시된 남진우(27·센터)선수를 새로 영입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코리아텐더는 포스트를 강화하게돼 득점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명지대를 졸업한 장영재 선수는 신장196㎝로 포스트플레이가 뛰어나고 단국대를 졸업한 남진우 선수는 리바운드에 능하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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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롯데-두산(잠실) LG-현대(수원) 한화-SK(문학) 삼성-기아(광주·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우리은행-삼성생명(14시·춘천) ▲야구=제58회 전국대학 선수권대회 계속(9시30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 중앙-경남고 결승(18시30분·이상 동대문구장) ▲골프=2003호남오픈 첫날(7시·승주CC) 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4차전 최종일(9시·그랜드CC) ▲근대5종=제22회 전국선수권대회 첫날(7시·국군체육부대)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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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광주 어린이대공원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장애인 게이트볼 선수권대회에서 참가한 선수가 신중하게 볼을 쳐내고 있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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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번번히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22일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계속된 삼성증권배 2003프로야구에서 기아가 1위 현대와의 3연전중 첫 경기를 힘겹게 승리했다. 기아는 9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2점 밖에 뽑아내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쳤으나 선발 투수 리오스가 막강 현대 타선을 9회까자 단 4안타로 막아내며 완투로 현대를 2-1로 물리쳤다. 2회 현대는 전근표가 기아 선발투수 리오스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진 4회 말 기아는 홍세완의 안타와 김경연, 이재주의 연속안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듯 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김상훈의 잘 맞은 타구가 현대 유격수 채종국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이날 경기가 쉽지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기아는 5회와 6회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번번히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답답할때쯤, 스나이퍼 장성호의 한방이 기아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장성호는 7회 현대 세번째 투수 권준현 으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시즌 13호 아치를 그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선발 등판한 기아 투수 리오스는 올 시즌 들어 첫 완투승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한편, 삼성 이승엽과 치열한 홈련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 심정수는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2일 2군으로 내려갔닥 20일 만에 1군으로복구한 기아 마무리 진필중은 등판하지 않았다. ◇22일 전적(광주경기) 현대 010 000 000 1 기아 000 100 10× 2 ▲기아투수=리오스(선발 ·승·9승10패) ▲홈런=장성호(7회 1점·13호)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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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65위의 하창덕(21·대구대)이 홈그라운드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라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하창덕은 22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대구유니버시아드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세계랭킹 53위 스테파노 바레라(이탈리아)를 15-1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001년 폴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3위에 올랐던 하창덕은 3-4위전 없이 메달을 주는 규정에 따라 동메달을 확보, 한국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한국 펜싱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권에 진입한 것은 99년 스페인 파르마 대회에서 여자 에페의 김희정(계룡출장소)이 동메달을 딴 이후 이번이 두번째. 막고 찌르기가 주특기인 하창덕은 이날 바레라를 초반부터 리드하며 앞서나갔다. 위에서 내려찍는 기술로 잇따라 포인트를 따내던 하창덕은 5-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오른쪽 팔 관절을 찔려 고통을 호소한 뒤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빠른 막고 찌르기와 상대 등을 찍는 기술로 상대를 압도한 하창덕은 10점 이후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하창덕은 이치가와 교야(일본)와 결승행을 다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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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철각 2천여명 총출동 한국마라톤 이봉주 메달 기대 ‘이봉주-함봉실이 펼치는 꿈의 레이스, 그린과 몽고메리의 인간탄환 대결.’ ‘세기의 이벤트’2003파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드니스타디움에서 화려한 스타트를 끊는다.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스프린터와 철각 2천여명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제육상연맹(IAAF)이 세계신기록에 10만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개인종목 금메달에도 6만달러의 상금이 걸림에 따라 불꽃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남자경보의 기대주 이대로(23)가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열리는 개막 경기인 20㎞ 경보에 출전해 세계의 벽을 두드리고 1시간 뒤에는 한국기록 제조기 김미정(24)이 여자 20㎞ 경보에 나서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오는 31일까지 9일간 파리의 트랙과 도로를 뜨겁게 달굴 이번 대회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가리는 남자 100m 결승. 26일 새벽 5시10분 열리는 남자 100m 결승에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의 신화를 꿈꾸는 모리스 그린(미국·9초79)과 현 세계기록 보유자 팀 몽고메리(미국·9초78)가 출전해 ‘빅뱅’을 벌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3)가 이끄는 한국 마라톤 팀은 30일 오후 9시20분 생드니스타디움에서 출발해 파리 시내 명승지를 도는 한낮의 레이스에 나선다. 한국은 이봉주 외에도 지영준(22), 김이용(30), 신예 이명승(24) 등 4명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동시에 노린다. 이탈리아 디마로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파리에 입성한 이봉주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아테네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큰 일’을 낼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고 코칭스태프는 전했다. 마라톤 여자부에는 북한의 마라톤 여왕 함봉실(2시간26분23초)과 차세대 에이스 정영옥(2시간26분12초)이 출전해 메달권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23일 개막식을 비롯해 남녀 100m 결승과 남녀 400m 계주, 남자마라톤 등 주요 경기가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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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현대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2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3 여름리그에서 겐트(20점·15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를 87-77로 제압했다. 10승8패를 기록, 4위와의 간격을 1.5게임차로 벌린 우리은행은 남은 2경기서 1승만 챙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현대는 이날 패배로 8승10패를 기록, 남은 금호생명과 신세계와의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국민은행과 신세계의 경기 결과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운명을 맡기는 신세가 됐다. 전반을 47-45로 근소하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현대의 주포들인 김영옥(21점)이 5점, 강지숙(16점)과 전주원(11점) 각각 2점에 머문 기회를 틈타 김나연(15점)과 조혜진이 5점씩 뽑는 활약에 67-57로 마감, 10점차 우세를 잡았다. 우리은행이 김나연을 앞세워 4쿼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수를 15점차까지 벌리자 현대는 다음 경기를 기약하며 주전 선수를 벤치로 불러 결국 백기를 들었다. 현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관문인 이날 승부에서 전반까지만해도 김영옥과 전주원이 32점을 합작하며 선전했지만 3쿼터들어 주전 선수들이 갑자기 난조에 빠지며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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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 있잖아요. 집단 마무리 체제 말고, 뭐 세명이니까 트로이카 라던가….” 지난 21일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승리로 장식한 기아 김성한 감독은 22일 진필중의 1군 복귀를 발표하면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진필중이 1군에 내려간 지 근 한달만이니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이 가지만 진필중을 복귀시켜도 한 선수로만 마무리 투수를 가동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특급 소방수 진필중이 시즌 중반들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기아의 성적도 덩달아 추락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거액을 들여 영입한 진필중에 역할에 대해 아직도 김 감독은 반신반의 하는것 같다. 현대, 삼성 등 강팀들과 즐비하게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기아로서는 진필중을 복귀시켜 안정된 선발진과 함께 튼튼한 마무리 체계를 구축해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다툼에 힘을 보태고 싶을 것이다. 그동안 진필중을 대신해 이강철과 신용운을 중심으로 마무리 투수를 가동하던 기아의 입장으로서는 진필중의 부활이 큰 관건. 하지만 2군행을 당했던 진필중이 예전처럼 확실한 소방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 감독은 “어떡하든 (진필중을)활용하는 것이 선수도 살리고 팀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지만 한번 저버린 믿음이 다 회복되지는 않은 듯 하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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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연구 및 체계화 앞장 대학 설립·잡지 출판도 계획 생활스포츠인 요가를 연구하는 전문단체가 설립된다. 연구를 통해 요가의 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설립된 한국요가연구회(창립준비위원장 안지용·백인 요가원)가 23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0여년 전부터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요가는 그동안 그 효용가치로 인해 20여개의 요가원과 사회각급 단체 및 100여개가 넘는 공공장소에서 활발하게 수련이 이루어져 왔으나 그동안 전문단체가 없었다. 한국요가연구회의 창립을 주도한 안지용 위원장은 “그동안 요가의 대중화 바람을 타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요가가 보급되면서 요가가 내포한 고유의 철학과 정체성이 많이 훼손됐었다”며 “요가 이론의 학문적인 연구 및 체계화와 지도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한국 요가의 미래를 견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단체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번에 설립되는 한국요가연구회는 요가대학을 설립해 앞으로 요가를 이끌어나갈 젊은 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요가인구를 문화적으로 아우르며 요가인의 결속과 함께 요가의 정신과 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전문잡지도 출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창립되는 한국요가연구회는 20여명의 이사진과 100여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됐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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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전날 역전패를 당했던 김병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9회에 다시 등판해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빼앗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보스턴이 14-5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지만 전날 3.60으로 올랐던 보스턴 이적후 방어율을 3.54로, 시즌 통산 방어율도 3.58에서 3.54로 낮췄다. 김병현은 크리스 싱글턴을 1루수 땅볼, 마크 엘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호세 기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홈런 2개를 포함해 12안타를 집중시키며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클랜드를 14-5로 꺾어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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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메츠의 서재응(26)이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10번째 도전에서 6승을 올렸던 서재응은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뺏고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서재응은 올 시즌 7승(8패)을 올리며 시즌 10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고 방어율도 종전 4.32에서 4.20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이날 매회 안타를 맞았지만 시종 여유있는 투구로 후속 타자들을 요리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서재응은 1회에 마크 캇세이에게 2루타, 2회에 숀 버로스에게 3루타 등을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는 깔금한 피칭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서재응은 4회 1사후 라이언 클레스코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론델 화이트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가 됐고 이어 숀 버로스의 타구를 2루수 마크 스쿠타로가 제대로 잡지 못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린 서재응은 미겔 오헤다를 중견수 풀라이로, 올리버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최대의 위기를 넘겼고 팀이 5-1로 앞서며 승리요건을 갖춘 7회초 타석 때 제이 벨과 교체됐다. 메츠의 타선은 1회 타이 위긴턴의 3점 홈런과 2회 로저 세데뇨의 2점 홈런으로 일찌 감치 5점을 뽑아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고 구원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 샌디에이고를 5-1로 꺾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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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낭자’ 한진선(경희대)이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진선은 22일 경북고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라이트(63㎏)급 결승에서 키미치 달시(미국)에 3-2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에팡위 궐라디스(프랑스)에 4-1 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한진선은 1회전에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2회전에서 난타전 끝에 2실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진선은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던 마지막회전 경기종료 14초를 남기고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