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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중과 동성중이 제17회 교육감기 중학야구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진흥중과 동성중은 2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펼쳐진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각각 무등중과 충장중을 누르고 1승을 기록했다. 진흥중은 초반에 무등중의 김강(1회·1점)과 육경환(4회·2점)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곤욕을 치렀으나 6회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진흥중은 6회 4안타 3볼넷을 묶어 대거 5득점을 올리며 9-4 대승을 거뒀다. 또 동성중도 양현종과 임창윤의 호투를 앞세워 충장중을 2-1로 꺾었다. 특히 양현종은 4.2이닝 동안 무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3볼넷만을 내주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승리를 견인했다. 비록 4회 2사후 연속 2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다양한 변화구와 중학생 왼손 투수로는 드물게 직구 최고 구속 127㎞ 안팎의 빠른 볼을 던져 타자들을 요리했다. 또 4회부터 이어 던진 임창윤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비자책)을 내줬으나 7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4회말 공격에서 팀이 1점을 뽑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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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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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생활체육협의회(회장 나무석) 제15차 이사회의가 25일 오전 국민생활관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는 새롭게 시 협의회에 가입을 신청한 수영, 보디빌딩, 볼링 등 3개 종목별 연합회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밖에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기존 총무과, 사업지도과의 직제를 지원팀, 사업팀으로 변경하는 개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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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토) ▲프로축구=울산-광주(울산월드컵)부산-부천(부산월드컵) 대구-수원(대구시민·이상 19시) ▲프로야구=기아-롯데(사직) 두산-LG(잠실) 한화-현대(수원) 삼성-SK(문학·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신세계-삼성생명(14시·광주) ▲야구=제55회 화랑대기 전국고교대회 계속(12시·부산 구덕구장) ▲테니스=창원국제여자챌린저대회 계속(11시·창원시립테니스장) ▲사격=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 계속(10시·창원) ▲승마=광복58주년기념 전국대회 계속(대전 복용승마장·8시) ▲양궁=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시도대항 첫날(9시·예천 양궁장) ▲복싱=제24회 회장배전국중고아마추어대회 계속(12시·인천실내체) ▲공수도=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날(10시·부산구덕체) 27일(일) ▲프로축구=전남-전북(광양전용) 안양-포항(안양종합) 대전-성남(이상 19시·대전월드컵) ▲프로야구=기아-롯데(사직) 두산-LG(잠실) 한화-현대(수원) 삼성-SK(문학·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금호생명-우리은행, 국민은행-현대(14시·장충) ▲축구=제58회 전국대학선수권 결승(14시·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 ▲야구=제55회 화랑대기전국고교대회 최종일(13시·부산 구덕구장) ▲테니스=창원국제여자챌린저대회 최종일(11시·창원시립테니스장) ▲사격=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 계속(10시·창원) ▲복싱=제24회 회장배전국중고아마추어대회 최종일(12시·인천실내체) ▲공수도=국가대표 2차 선발전 최종일(10시·부산구덕체) ▲승마=광복58주년기념 전국대회 최종일(대전 복용승마장·8시) ▲양궁=제29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시도대항 최종일(9시·예천 양궁장) 제6회 한국대학연맹선수권 첫날(16시.한국토지공사 대전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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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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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3대3 농구대회 오늘 금호패밀리랜드서 광주 140팀 560명 참가 2003 아디다스 3대3 길거리 농구대회 광주지역 예선대회가 25일 금호패밀리랜드 중앙광장서 열린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용과 농구발전을 위해 지난 98년 창설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아디다스 3대3 길거리 농구대회는 국내 최대규모의 농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에서 2천여팀, 8천여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광주대회에는 중등부 45팀, 고등부 55팀, 대학일반부 40팀 등 총 140팀, 560명이 참가해 높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여자부 등 5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치러지며 각 부문별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지난 19일 부산대회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26∼29일), 대전(30일∼8월1일), 서울(8월5∼9일) 순으로 지역 대회가 진행되며 각 지역별 우승팀들은 다음달 10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전국 결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회기간에는 투볼게임, 3점슛 게임, 덩크슛 등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되며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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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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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안타…최상덕 6이닝 3실점 호투 한화 13-4로 꺾어 기아가 선발 전원안타를 때리는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24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03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기아는 선발 최상덕이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김경언과 장성호, 박재홍의 홈런에 힘입어 13-4로 한화를 꺾었다. 김경언이 3-1로 앞서던 4회 주자를 1루에 놓고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고, 5회에는 장성호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홍도 8회 중월 홈런으로 화답했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4회. 기아는 다승 공동선두 이상목(11승)을 상대로 4회까지 1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쳐, 경기는 자칫 양팀 선발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흐르는 듯 했다. 그러나 승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아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바로 4회 ‘스나이퍼’ 장성호의 끈질긴 승부가 기아 타자들에게 도화선 같은 역할을 한 것. 장성호는 4회 첫 타석에 나와 비록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10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로 상대 선발 이상목의 힘을 뺐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유인구를 5개나 걷어내며 이상목을 지치게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홍세완이 가볍게 이상목의 초구부터 공략해 중견수 앞 2루타를 만들어 냈고, 박재홍도 초구를 때려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박재홍의 2루 도루 때 상대 2루수 실책으로 공이 중견수 앞 까지 빠졌고, 3루 주자 홍세완은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김경언도 다급해진 이상목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기 위해 던진 2구째를 놓치지 않고 쳐내 2점 홈런을 뽑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의 또 다른 백미는 프로야구 사상 역대 최소 금액인 300만원에 한화에서 기아로 영입된 허준의 ‘인간승리’였다. 기아는 5회 장성호가 홈런을 뽑아내 허준을 제외한 선발 선수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으나 옷을 갈아 입고 친정집과의 첫 경기에 출장한 허준만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고졸 신인들도 계약금으로 1억을 우습게 넘기는 최근의 프로야구 풍토에서 역대 최소 금액 트레이드에 자존심이 상했을까. 7회 1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허준의 눈빛은 더욱 비장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빠져나가는 초구를 그냥 흘려보낸 허준은 2구째 꽉 찬 가운데 공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의 키를 훌쩍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아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예고했다. ▲24일 전적 기아 001 421 310 13 한화 000 030 001 4 ▲기아투수 최상덕(선발승·8승4패)-고우석(7회·1승1패)-김주철(8회)-존슨(9회) ▲홈런 김경언(4회·2점·4호), 장성호(5회·1점·10호),박재홍(8회·1점·8호·이상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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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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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의 김태영이 24일 한국 프로축구 연맹이 발표한 2003 푸마 올스타전 팬투표 3차 중간집계에서 21만 623표를 기록, 이관우(23만1천85표)에 이어 2위를 지켰다. 또 광주상무의 이동국도 14만 3천850표를 획득, 종합 10위에 올라 팀 내에서 유일하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남에서는 김도근(10만9천747표)이 남부리그 미드필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집계에서 ‘라이언 이병’ 이동국이 14만3천850표로 14위에서 10위로 4계단 뛰어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60(골)-60(도움) 클럽’을 개설한 신태용(성남)이 11만6천535표를 획득, 처음으로 ‘베스트 15’에 등극했다. . 중부와 남부의 포지션별 ‘베스트 11’에서는 김대의(5만3천105표ㆍ성남)가 중부의 포워드 부문 3위로 올라섰고, 김병지(11만4천331표ㆍ포항)는 남부 골키퍼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로 나섰다. 또 최성국(9만7천544표ㆍ울산)이 광주의 조재진(7만9천883표)을 제치고 남부 포워드 부문 ‘베스트 11’에 오른 것도 주목할 만했다. 한편 인터넷(http://www.kleaguei.com)과 휴대폰(1566-5579·019 제외)으로 진행되는 팬투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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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새로운 수호신 김병현이 마무리로 전환한 뒤 11경기 연속 자책점 0의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앞서던 9회초 등판,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점수차가 커 비록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방어율을 종전 3.44에서 3.40으로 끌어내렸고, 시즌 성적 4승7패5세이브를 유지했다. 특히 김병현은 보직 변경 이후 지난 3일 탬파베이전을 제외하고는 매 경기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이날도 삼진 1개를 추가, 마무리로 나와 모두 12⅓이닝 동안 탈삼진을 17개나 기록하게 됐다. 김병현은 9회초 첫 타자 알 마틴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뺏은 데 이어 두번째 타자 토비 홀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이어 말론 앤더슨에게 볼 3개를 허용하며 1-3로 몰렸으나 1루 땅볼로 요리해 공 14개만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보스턴은 3-4로 뒤지다 7회말 자니 데이먼의 2점 홈런, 트로트 닉슨의 만루 홈런 등으로 단숨에 7득점, 10-4로 재역전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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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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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의 서재응이 최근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또 6승 벽에서 무릎을 꿇었다. 서재응은 24일(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 6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5회를 마친후 1-5로 뒤진채 페드로 펠리치아노와 교체됐다. 서재응은 메츠가 2-5로 패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서재응은 방어율이 종전 3.83에서 4.05로 높아졌고 6승(5승7패) 도전에도 실패했다. 이날 서재응은 1회 선두타자부터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한 다음 4번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다시 뒷 타자들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 모두 5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이후 2회부터 컨디션을 되찾아 5회까지 상대 타선을 산발 안타 2개로 묶고 총 86개 투구중 스트라이크 58개, 삼진 5개를 뽑는 등 호투했으나 초반 대량 실점을 지울 수는 없었다. 특히 서재응은 지난달 18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5승째를 올리며 방어율을 2.66까지 낮췄으나 이후 6게임에서 5패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대량 실점한 탓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뉴욕 메츠는 4회와 6회에 1점씩 올리며 2-5로 따라 붙었지만 내셔널리그 탈삼진 2위인 상대 선발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구위에 눌려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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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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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선수 이형택(세계랭킹 6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RCA챔피언십(총상금 60만달러) 2회전에서 탈락,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8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형택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랭킹 169위의 니콜라 토만(프랑스)에 0-2(4-6 5-7>)로 패했다. 첫 세트 5번째 게임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며 흔들렸던 이형택은 2세트 11번째 게임에서도 또 다시 서비스게임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번 북미 시즌을 통해 랭킹 5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이형택은 오는 29일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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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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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기아-롯데(사직) 두산-LG(잠실) 한화-현대(수원) 삼성-SK(문학·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현대-신세계(14시·청주) ▲축구=제58회전국대학선수권 준결승(14시·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 ▲야구=제55회 화랑대기 전국고교대회 계속(10시·부산 구덕구장) ▲펜싱=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대회(9시·영암실내체육관) ▲사격=제32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 첫날(10시·창원) ▲복싱=24회 회장배전국중고아마추어대회 계속(12시·인천실내체) ▲씨름=제57회 전국선수권대회 최종일(10시·동해 망상해수욕장) ▲승마=광복58주년기념 전국대회 첫날(대전 복용승마장·8시30분) ▲테니스=창원국제여자챌린저대회 계속(창원시립테니스장·오전 11시) ▲골프=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컵 충청오픈골프대회(7시·천안 상록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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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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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선취골 불구하고 자책골 내줘 1-1 비겨 오는 9월 서울서 2차전 ‘비록 4년전의 패배를 되갚지는 못했지만 성인 대표팀이 이어온 도쿄불패 신화는 계속됐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원정경기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올림픽대표팀간 친선경기서 한국은 최태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만회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지난 99년 2연패의 수모를 갚겠다고 다짐했던 한국팀은 이날 승부를 가리지 못해 오는 9월 17일 서울에서 재대결을 갖는다. 지난 14일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과의 대구경기서도 2-2무승부를 기록했던 올림픽대표팀은 최근5경기서 2승2무1패의 전적을 유지했다. 빗줄기가 흩뿌리는 가운데 200여명의 붉은악마와 재일동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이날 경기에 접어든 한국팀은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전재운과 최태욱을 좌우 공격으로 일본 문전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상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최태욱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재진이 강력한 오른발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에 걸리며 첫번째 결정적 찬스가 무산됐지만 5분뒤 최태욱의 30m짜리 빨랫줄 슈팅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상대 수비의 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최태욱은 2∼3m를 혼자 드리블 한 뒤 일본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서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최태욱의 발끝을 떠난 볼은 가벼운 포물선을 그리며 상대 콜키퍼를 살짝 넘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화려한 선취득점과 달리 동점골은 허무하게 내줬다. 실점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일본은 28분에 이시가와가 한국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조병국의 발에 맞아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실점 뒤 갑자기 전열이 흐트러진 한국은 36분에도 결정적 위기를 맞았다. 수비수의 혼란을 틈타 엔드라인 근처서 내준 볼을 뛰어들던 오쿠보가 오른발로 살짝 때렸으나 다행히 크로스바를 맞아 실점위기서 벗어났다. 후반에 들어서도 한국은 휘슬소리와 함께 일본에 순간 기습을 당했다. 스트라이커 마츠이가 한국 수비수를 체치며 날린 슛이 다행히 골대 왼쪽 옆그물에 맞아 함숨을 돌렸다. 두 번의 실점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전반 5분여를 남기고 전재운 대신 투입된 최성국이 상대 문전을 헤집고 다니며 추가 기회를 노렸다. 후반 5분 최성국이 우측 외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뛰어들던 조재진이 헤딩슛을 날렸으나 불행히도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계속해서 공격에 나선 한국은 1분뒤 최성국의 스루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섰으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 지나가 땅을 쳐야 했다. 한국은 이후 26분, 30분, 33분, 35분에 쉴틈없이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에 막혀 골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김호곤 감독은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조재진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해 최성국과 함께 투톱으로 전술을 바꿔 추가골의 기회를 넘봤으나 이 또한 무산됐다. 한편 한국올림픽대표팀은 9월 17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일본과 재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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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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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6위 한화에 이틀 연속 무릎을 꿇어 5위 자리마저 불안하게 됐다. 기아는 23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2003 삼성증권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2-3으로 역전패 당해 시즌 전적 37승36패를 기록, 6위 한화에 1승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기아의 문제점은 방망이가 ‘식은 밥 변하듯 한다’는 것. 지난 22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포함해 공격을 주도했던 이종범과 장성호가 23일 게임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침묵을 지켰다. 특히 장성호는 1, 3회 각각 1사 2루에 주자를 놓고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스나이퍼’로서의 이름값을 해내지 못한 채 7회 공격에서 신동주와 교체됐다. 또한 이날 기아는 특유의 뛰는 야구를 마음껏 펼쳤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참담한 경기 운영을 거듭했다. 기아는 이날 4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투지를 불태웠으나 번번히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먼저 이종범이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쳐 선취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나온 김종국-장성호-홍세완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득점을 뽑지 못했다. 또 2-3으로 끌려가던 6회 김경언이 1사후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후속타자들이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밖에도 7, 8회에도 김종국, 박재홍이 각각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자들의 득점타는 끝내 터지지 않았다. 그나마 기아는 2회 김상훈이 상대 선발 정민태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데 만족해야 했다. ▲23일 전적 기아 020 000 00 한화 000 030 0 ▲리오스(·선발·)-신용운(5회·5승3패1세1홀드)-이원식(7회·1패)-이강철(7회·5승3패1세11홀드) ▲홈런 김상훈(2회·2점·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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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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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으로 귀화한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러시아 출신 공격수 데니스(26)가 ‘이성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성남구단은 지난 3월부터 작명 작업을 벌여 연고성이 강하게 풍기는 ‘이성남’을 데니스의 한국 이름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성남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영문리 동사무소에 귀화를 신고하고 한국인 호적도 받아 완전한 한국인이 됐다. 이름이 만들어진 배경은 평소 데니스가 동료들에게 ‘박일화’로 통했고, 먼저 귀화를 준비했던 싸빅은 ‘성남’으로 이름을 붙여줄 예정이었으나 데니스가 먼저 귀화를 해 ‘성남’이라는 이름을 얻게됐다. 또 삼성에서 성남으로 이적할 때 정성을 다했던 에이전트 이영중씨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성은 ‘이’씨를 택했다. 성남 관계자는 “매니저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대표의 성씨를 땄지만 본관은 성남으로 했기 때문에 데니스는 성남 이씨 1대”라고 말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0년 러시아 출신 사리체프(안양LG·한국명 신의손)에 이어 두 번째다. 골키퍼인 신의손은 상대 공격수들의 슛을 귀신같이 막아낸다고 해서 붙은 별명 ‘신(神)의 손’을 한국 이름으로 삼았고 본관은 LG구단 훈련장이 위치한 경기도 구리를 택해 구리 신씨의 원조가 됐었다. 데니스는 오는 27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부터 한국 선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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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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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세계는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시즌 2차전 경기서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센터 허윤자(11점)를 비롯해 베스트5의 두자릿수 고른 득점으로 우리은행을 71-59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즌 4승2패를 기록한 신세계는 삼성생명(6승)에 이어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이종애(16점) 혼자 분전했을 뿐 나머지 주전들이 모두 한자릿수 득점에 그친 우리은행은 2승4패로 현대와 함께 공동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광주 홈개막전서 일격을 당한 신세계는 적지에서 앙갚음을 다짐하며 이날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우리은행의 코트를 휘저었다. 그 선봉에는 미여자프로농구로 진출한 정선민을 대신해 주전으로 자리잡은 프로경력 5년의 센터 허윤자였다. 이날 경기서 공이 가는 곳엔 허윤자가 있었다. 허윤자는 자신보다 13cm나 더 큰 우리은행의 센터 제니(9점·7리바운드)와 골밑대결서 전혀 밀리지않고 무려 16개의 리바운드(공격6, 수비10)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반격의 고삐를 바싹 당기던 4쿼터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와함께 신세계는 경기 시작부터 이언주(15점·3점슛 3개)와 양정옥(11점·3점슛 3개)의 외곽포가 시원스럽에 림을 가르며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적중시켜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또 옥사나(13점·10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상대 공격수의 침투를 원천봉쇄한 신세계는 2쿼터 중반께 점수차를 10점 이상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제니를 빼고 강영숙을 투입해 빠른 공격을 구사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옥사나의 골밑슛 순간 반칙을 범한 이종애가 5반칙으로 물러나며 맥없이 무너졌다. 한편 신세계는 25일 현대전에 이어 26일 광주 홈에서 선두 삼성생명과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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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의 최희섭이 대타로 출장했으나 무안타에 그쳐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최희섭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8로 뒤진 7회초 대타로 나섰으나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최희섭은 7회 초 공격때 투수 안토니오 알폰세카 대신 타석에 나와 볼 카운트 1-1에서 상대 투수 그레그 매덕스의 3구째를 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타율은 전날 0.231에서 0.229로 더 떨어졌다. 컵스는 이날 2회 애틀랜타 비니 카스티야에게 2점 홈런을 맞은데 이어 3회 연속안타로 2점을 더 내주며 2-7로 끌려가다 결국 4-8로 패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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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고가 제55회 화랑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에 올랐다. 일고는 23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성남 서고와의 16강전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최재현(2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극적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일고는 2-3으로 뒤지던 9회초 주형준(2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태웠고, 박우석(3년)의 우전 안타 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회까지 가는 팽팽한 연장 승부 끝에 12회초 1사 만루에서 최재현의 좌전안타로 승부를 5-3으로 뒤집었다. 특히 8회 마운드에 오른 나승현(1년)은 5이닝을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8강에 진출한 일고는 16강전에서 부산상고를 0-10으로 대파한 부산고와 25일 구덕구장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부산고는 프로야구 두산에 지명받은 투수 이원희가 이 대회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9탈삼진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승을 거두고 있고, 손용석-조찬희-이영우-김희철로 이어지는 타선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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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무더위를 식혀요.’ 광주시 워킹협회가 주최하는‘하계 시민 건강걷기 대회’가 27일 오전 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시 생활체육협의회(회장 나무석)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날 대회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운동부족 등 사회환경으로 인해 저해된 국민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염주체육관을 출발, 원광대 한방병원 사거리와 서구 문화센터를 경유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자 가운데 선착순 1천500명에게 고급 칼라 셔츠가 지급되며, 노인 참가자 50명에게는 건강지팡이가 선물로 주어진다. 또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수여된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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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으로 귀화한 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러시아 출신 공격수 데니스(26)가 ‘이성남’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성남구단은 지난 3월부터 작명 작업을 벌여 연고성이 강하게 풍기는 ‘이성남’을 데니스의 한국 이름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 관계자는 “매니저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대표의 성씨를 땄지만 본관은 성남으로 했기 때문에 데니스는 성남 이씨 1대”라고 말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00년 러시아 출신 사리체프(안양LG·한국명 신의손)에 이어 두 번째다. 골키퍼인 신의손은 상대 공격수들의 슛을 귀신같이 막아낸다고 해서 붙은 별명 ‘신(神)의 손’을 한국 이름으로 삼았고 본관은 LG구단 훈련장이 위치한 경기도 구리를 택해 구리 신씨의 원조가 됐었다. 데니스는 오는 27일 열리는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부터 한국 선수로 출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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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지명된 동성고 오른손 투수 강창주(3년)가 23일 1억7천만원(연봉 2천만원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 LG의 2004년도 신인 2차 1순위로 지명된 강창주는 190㎝ 85㎏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청룡기대회에서 팀 우승을 견인했다. 한편 LG는 이날 외야수 이용규(덕수 정보고), 내야수 이학준(휘문고), 투수 임성민(대구고)와 계약을 마무리해 2004년 입단할 고졸선수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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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23일 한화의 내야수 허 준(33)을 현금 300만원에 트레이드 했다. 기아는 지난 93년 한화의 전신 빙그레에 입단해 그동안 수비 전문으로 활약했고, 지난해에는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해 낸 허준을 내야 백업요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허준은 올 시즌 2군에서 36경기에 출장 95타수 32안타 17타점을 기록, 3할3푼7리의 타율을 선보였다. 기아, 여름 이벤트 풍성 기아 타이거즈는 사진 공모 등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호랑이 쿨 섬머 팡팡 페스티벌’등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시작한다. 기아는 23일 부터 5일간 휴가철을 맞아 야회에서 기아 타이거즈 T-셔츠나 어린이 회원 T-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구단 홈페이지(www.kiatigers.co.kr)에 올리거나 우송한 팬을 선정, DVD, 콘도 이용권 등을 지급한다 또한 기아는 ‘무더위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홈페이지에 ‘여름휴가를 야구장에서 100배 즐길 수 있는 방법’등을 공모, 모두 111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27일까지이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당선자는 29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7.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