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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이를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시정 목표를 제시한 뒤 9개 항목에 걸친 구체적인 비전을 내놨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의 지속적 확충을 위해 5대 전략산업인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식품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레저 중심도시건설 추진을 위해 유달산~고하도간 해상관광 케이블카 민자유치, 노벨평화상 기념관건립, 북항 해양수산복합센터를 개장하며 F1국제자동차 경주대화의 연관효과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산실이 될 대양산단은 156만㎡ 규모로 최근 국내 도급순위 3위인 포스코 건설의 참여가 확정됐다. 목포시는 산단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상반기부터 보상과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남교동 ‘Twin Star’ 빌딩 재건축과 대성지구 공동주택재개발, 용해2지구 주택건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SOC의 결여 등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목포시가 올해에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목포북항과 신항만을 연결하는 목포대교가 상반기 완공되면 목포신항의 물동량 확보에 큰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항과 남항의 재개발을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중단됐던 목포~상해간 정기여객선운항도 적극 추진한다. 목포시는 해양관광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유달산권과 삼학도권, 갓바위권, 북항권, 고하도권 등 5대 관광거점개발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과 문화·예술·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보편적 복지,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주변여건이 만만치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목포시민들의 역량이라면 못해 낼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저를 비롯한 1천100여명 목포시 공직자는 그동안의 축적된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의 시정 캐치프레이즈인 활기찬 경제 따뜻한 행정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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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소방서 연산119안전센터는 2일 연산주공아파트 단지와 인근 진입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근절 및 소방차량 출동 시 양보운전 등을 안내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산주공아파트 일대는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고 야간에는 상습적인 불법 주차지역으로서 유사시 소방차 출동 지연 등 대형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강대중 목포소방서장은 “연산주공아파트 일대에 야간 불법 주·정차가 많아 이곳에서 새해 첫 훈련을 가졌다”며 “앞으로 지역 내 상습 불법 주·정차 지역을 파악해 매주 2회 이상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을 실시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2.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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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수협이 조기 풍어와 안정적인 수협운영 등으로 1천400억원을 돌파하는 사상 초유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27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십년만에 조기가 풍어를 이루고 유자망과 연안선박의 유치 등으로 지난 26일 위판액이 1천4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937년 목포수협이 창립된 이후 최고 위판액으로 74년만의 경사다. 이는 전체 위판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조기의 풍어가 한몫 했다는 설명이다. 최형식 조합장은 “인근해역의 수온이 조기 어장을 형성하기에 적합한 18~20℃를 유지해 조기 풍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조기 어장도 안좌도와 추자도, 소흑산도 등에 넓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수협의 위판액은 지난 1996~1997년 1천300억원을 넘으면서 최고의 정점을 이뤘으나 이후 추락해 2000년대 초 500억원대까지 하락했다. 위판어선도 한때 안강망 어선만 220~230여 척에 이르렀으나 정부의 어선 감축과 수산업의 쇠퇴 등으로 현재 안강망 43척 등 90여 척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협 창립 이후 70여 년만에 대기록을 세우면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조합장 선거 등을 둘러싸고 수년간 수협 내부에서 제기된 파열음 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목포수협은 그동안 조합장 자격 제한과 어선들의 위판순서에 대한 임의적인 변경 등으로 어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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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병원(병원장 이승택·사진)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의료기관인증평가에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류 평가 및 현장 평가를 받은 목포중앙병원에 대한 평가를 심의한 결과, 우수성을 인정하고 인증마크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인증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5년 12월 6일까지 4년간이다. 의료기관인증제는 정부가 직접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국제수준에서 평가, 병원들의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다. 목포중앙병원은 지난달 평가에서 환자의 안전과 권리,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활동, 환자진료 과정 및 성과 시스템, 의료기관의 조직, 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 만족도 등 총 404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받았다. 이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목포중앙병원은 4년의 인증 유효기간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발급하는 인증마크를 수여받고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의 자격을 가지고 여타 의료기관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지정, 운영된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 등 각종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이승택 병원장은 “그동안 ‘최상의 의료품질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아름답고 행복한 병원’의 미션 실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며“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전남 서남권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는 정부 공인 의료기관임을 확인받은 만큼 환자들에게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의 중추적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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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내 일부 주택가 이면도로와 대로변 등에 누군가 몰래 버린 불법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장철을 맞아 배추 등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역겨운 악취는 물론 고양이와 유기견 등이 불법쓰레기를 파헤쳐 도시미관까지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불법 투기자들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지 않은 채 마구 버리는 등 시민들의 의식향상이 절실하다. 실제로 22일 오후 2시께 목포시 산정동 중앙하이츠 후문 도로변에는 각종 생활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또 산정동 중앙하이츠 후문 도로변은 상습투기 지역으로 불법투기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법투기가 이뤄지고 있었다. 심지어 광동3가 번화로 이면도로변에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 봉투에 넣어 버려진 쓰레기와 김장하고 남은 배추 등 음식물 쓰레기가 쌓여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부흥동 부영아파트 2차와 3차 사이 인도 역시 누군가가 몰래 내다버린 대형 전자제품, 일반쓰레기 등으로 인해 보행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주부 김모(43·옥암동)씨는 “불법 투기자들이 쓰레기를 분리하지 않아 역겨운 악취로 인해 인도로 걷기조차 힘들다”며 “분리수거 등의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박모(53·산정동)씨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쓰레기가 매일 쌓이고 있다”며“심지어 상습 투기지역에 CCTV를 설치해 단속하고 있다는데 여전히 불법투기가 발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상습 투기지역에 고정식 CCTV를 9군데 설치했지만 판독이 어렵기 때문에 단속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민원 발생시 곧바로 현장에 나가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상원 기자 ksw@namdonews.com /김준형 수습기자 kjh@namdonews.com
목포
남도일보
2011.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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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최대 현안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양 일반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 된다. 목포시는 그동안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최근 국내 도급순위 3위인 포스코 건설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내년 1월 중으로 대양산단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상반기부터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포스코 건설에서 사업비 금융과 기술을 제공하고, 목포시는 행정지원을 비롯해 분양을 책임지게 된다. 대양산단 조성은 민선5기 정종득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진입도로와 배수지는 총 사업비 424억 전액을 국비지원을 받아 건설된다. 앞서 시는 대양산단 지원시설인 진입도로와 상수도 공급을 위한 배수지 시설 공사에 착수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진입도로는 15%, 배수지는 22%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대양산단이 조성되면 조선, 세라믹, 신재생에너지, 고기능성 식품, 해양레저장비 등 5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공장들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천55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천354억원 등 모두 4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함께 1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양산단 특수목적법인 설립 지분출자 동의에 대한 시의회 의결을 거친 뒤 본격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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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환경운동연합은 12일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산·온금지구 재정비사업과 관련, “조망권과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현재 살고 있는 주민 대부분이 재정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정비 촉진법을 명분으로 최고 고도지구와 자연경관지구를 폐지하고 유달산 경관과 도시미관을 무시한 채 이 곳에 25층 고층 아파트를 건립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목포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조선내화 부근에 최고 95m 높이의 25층짜리 아파트가 건립되고, 수협 어판장 부근에는 최고 24층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이 같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목포항을 드나드는 여객선에서 228m 높이의 유달산은 8부 능선까지 가리고, 서산근린공원과 유달산 관운각에서 바다경관과 조망권 또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목포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이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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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한 노인요양원에서 80대 환자가 요양원측의 실수로 목욕중에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게다가 이 환자는 치료를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다른 환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는데도 해당병원과 감독기관인 목포시가 나몰라라 하고 있어 가족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5일 환자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노인질환으로 목포시 P요양원에 입원중이던 강모(81·여) 할머니는 최근 목욕 도중 요양원 직원이 실수로 팔을 깔고 앉아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강 할머니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치료를 위해 요양원측이 알선한 목포시 산정동 S병원에 이송돼 입원중 지난달 29일 새로 옆침대로 옮겨온 김모(59·여)씨에게 가슴에 멍이들고 눈자위가 찢어지는 등의 폭행을 당한 것. 강 할머니를 폭행한 김씨는 정신신경에 문제가 있는 환자로 알려졌다. 강 할머니의 아들인 김모(55)씨는 “병원 관계자가 환자들끼리 일어난 일이니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다른 환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정신신경 이상 환자를 일반 환자들과 같은 방에 입원시킨 것도 문제”라고 항의했다. 김씨는 또 “환자에 대한 관리 등을 소홀이 해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병원에서 나몰라라하고 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치료비 등을 부담하겠다고 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씨는 특히 “요양원과 병원측이 환자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들이 계속 발생했는데도 감독기관인 목포시가 이 같은 사안에 대한 특별한 제재규정이 없다 며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시민을 위한 기관임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목포시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P요양원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요양원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강 할머니가 계속 수난을 겪어 죄송하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S병원 관계자는 “가해환자는 당일 다른 병동으로 옮겼으며 무연고자로 치료비 등을 청구할 만한 형편이 아니다”며 “강 할머니의 폭행부분 치료비는 병원에서 비용을 대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내에서 환자들간 폭행은 시에서 제재할 마땅한 관계규정이 없다”고 해명했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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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모형으로 건립된 전남 목포시 어린이도서관에서 모형배가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부터 목포어린이도서관 하늘정원과 외부 통로에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범선, 요트, 바이킹 등 모형배 26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형배는 거북선의 경우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서 기증했으며, 한국폴리텍V대학 목포캠퍼스에서는 잠수함 등 6점을 기증했다. 또 모형나라에서 워싱턴호 등 3점, 자연사박물관에서 목포함을 기증했다. 목포대학교에서 안강망어선 등 4점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실습선인 새누리호를 대여해 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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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의 ‘춤추는 바다분수’에 올 한해 70여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포시는 지역의 명물인 ‘춤추는 바다분수’의 공연이 지난 3월부터 지난 20일까지 186일, 428회의 공연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종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은 72만6천494명으로 하루 평균 3천906명을 기록했으며, 음악연출 60곡, 레이져 영상 23곡을 연출했다. 또 생일 축하와 수능 대박기원 등 영상을 통한 사연 865건을 접수해 751건을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로 접어 들어 이달 말까지 공연하고 4개월간 종영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동절기에는 연출 및 레이저 프로그램 연구 개발과 분수시설 점검 및 보수, 국내외 분수시설 선진지 벤치마킹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가동에 들어간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는 세계 최초의 초대형 부유식 해상 분수로 수반 길이 150m, 분사 높이 30~70m 규모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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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이 13일 목포해양경찰서와 경비함정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모 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 최근 황금어장이 형성돼 중국어선이 조업하고 있는 서남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해상을 점검한 후 목포해양경찰서 상황실을 방문, 중국어선 조업현황 및 대응방안 등을 보고받았다. 모 청장은 이 자리에서 “목포는 서해 전체의 30% 이상 해당되는 불법 중국어선 단속활동을 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며 “비례원칙에 맞게 단호하고 강력하게 단속활동에 임해 주길 바라며, 손자병법에 적힌 것처럼 새로운 전술과 방법을 익혀 효율적인 단속으로 서남해 해상주권수호와 EEZ 내 불법 조업 외국어선 단속 등 우리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 청장은 이어 경비함정을 방문해 함정장비 및 성능 등을 직접 체험하며 경찰관 및 전경 등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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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가 친서민 치안정책 일환으로 사회적 약자인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 외국인의 한국 사회적응 및 권익보호를 위해 이주여성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2개소에서 매주 2회에 걸쳐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경찰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153명을 교육, 이중 45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최종 34명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료로 개설되는 이 교실은 경찰관과 민간인 통역요원이 함께 필기시험에 대비한 교육을 하며, 각국 언어로 된 교재와 인터넷을 통한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목포경찰서 김유식 외사계장은 “갈수록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생활의 필수요소인 운전면허 취득을 도와 한국사회 적응 및 취업활동을 용이하게 하며, 이들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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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료 수집가가 평생 동안 모아온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서적과 자료 수백여점을 전남 목포시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동두천시 문화원 부설 향토문화연구소 이명수(63) 소장. 이 소장은 30여년이 넘게 손수 수집해 온 김 전 대통령에 관한 서적과 사료 등을 지난 1일 목포시에 기증했다. 기증 사료는 도서 417점과 손목시계 1점, 백두산 천지 화석 20점 등 모두 438점에 이른다. 후광 김대중 대전집(저자 김상신, 1995년작), 김대중 민주광장(저자 김종순, 1986년작), 김대중을 말살하라(저자 이영신, 1987년작), 행동하는 양심으로(저자 김대중, 1985년작) 등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다양한 도서다. 이들 사료는 평소 김 전 대통령을 존경해 온 이 소장이 수집하고 소장해 온 것들이다. 이 소장은 “목포시에서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필요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활용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시 삼학도에 들어설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전체 면적 4천677㎡에 지상 2층 규모로 190억원을 투입, 2013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 8월 착공했다. 이 곳에는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기획전시실, 뮤지엄샵, 카페테리아, 사무실 등의 전시동과 자료열람실 및 교육회의실의 컨벤션동이 들어선다. 목포시는 기증된 사료를 선별해 기념관이 완공된 뒤 전시·보관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는 이날 이 소장의 DJ관련 도서와 자료 등의 기증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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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극문학의 선구자 김우진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제가 그의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 열린다. 목포시는 “목포문학관에서 오는 4일 김우진 연구회(회장 한옥근 조선대 명예교수) 주관으로 ‘제4회 김우진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문학제는 김우진의 삶과 극문학 세계를 집중적으로 연구, 토론하는 ‘2011 김우진 문학학술대회’와 6회째를 맞는 ‘김우진 전국백일장대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한옥근 회장이 직접 기조발제로 나서 ‘호남 희곡과 김우진’을 강연하고, 김일영 대구한의대 교수와 박명진 중앙대 교수 등이 김우진의 극문학 세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또 김우진 전국백일장대회를 통해 전국의 청소년 문학도들이 김우진의 치열한 문학정신을 새기며 글 솜씨를 겨룬다. ‘김우진 전국백일장대회’에는 해마다 3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청소년 문학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옥근 회장은 “앞으로는 연구회가 결성한 ‘남도 청소년 문학회’를 활성화시키고, 김우진 문학연구집 발간, 김우진 초혼묘 표지비 건립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김우진 문학제를 통해 김우진의 극문학세계를 논의함으로써 목포가 한국 희곡과 연극의 산실임을 널리 알리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 김우진은 한국 근대문학의 선도자로서 서구 극문학계와 견줘도 손색없는 실험성 짙은 표현주의 희곡을 창작한 유일한 극작가로 민족의 자립의지를 촉구하는 ‘근대극운동’을 주창한 비평가였고, 우리나라 소인극운동을 촉발시킨 연극인이다. 목포 근대문학기 최초로 순수문학 동호회인 ‘Societe Mai’(오월회)를 결성하고 동인지 ‘5월회’를 손수 발간하는 등 예향 목포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목포문학관에는 김우진이 남긴 대부분의 친필원고와 유품이 전시돼 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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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가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박효강이 27일 목포 문예회관에서 고향 팬들에게 인사한다. 지난 15일 내한, 27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헤세드미션콰이어 정기연주회’ 특별 출연을 위해 목포에 온 소프라노 박효강과 오페라 거장 마르코 발데리를 만났다. 목포출신인 박효강은 이탈리아 중세도시인 굽비오시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 가수다. 또 발데리는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에서 10년 이상 예술감독을 지낸 오페라 지휘자로 박효강과는 11년째 호흡을 함께하고 있는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이다. ▶이번 내한과 목포방문 배경은. =서울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상급음악세미나) 참석과 이탈리아 굽비오시 시장이 목포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는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서 내한했는데 마침 목포에서 열리는 헤세드미션콰이어 정기연주회와 일정이 맞았다. ▶지방도시에서 열리는 소규모 음악회에 세계적 소프라노 박효강이 특별 출연하기에는 격이 맞지 않다는 주변이야기가 있다. =무대규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자리는 언제나 행복하며 특히 이번 음악회 출연은 고향인 목포에서 하는 것이어서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때 옆에 있던 마르코 발데리가 말했다) “박효강의 음악가적 위상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인근 유럽 등에 널리 알려져 있다. 오히려 한국에서 박효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배타적이기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 외국인 음악인에게 도시의 예술감독을 맡기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박효강이 동양인으로는 최초다.” ▶목포시민에게 한마디. =이탈리아에서는 예술인을 높게 예우하고 있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중소도시에서도 각종 분야의 예술수준이 높다. 목포는 예향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는데도 예술이 너무 낙후돼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목포시와 굽비오시의 자매결연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박효강은 내한기간 동안 각종 연주회 등 행사에 참여한 뒤 다음달 4일 출국할 예정이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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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손영선 화백이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손영선의 남도 40년 색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손 화백의 그동안 역작들을 모두 출품해 일반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손 화백의 미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화백은 예술의 전당에서 국제아트페어 초대 출품을 시작으로 뉴욕아트엑스포 초대전과 호주 시드니아트페어 초대전 등 많은 국제전시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가다. 손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과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광주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남 무등 미술대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과 한국미협 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목포과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포
목포/김정길 기자
2011.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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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바닷물 수위가 28~30일 만조 때 5.04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27일 밝혔다. 목포시는 특별 비상근무반을 편성하고 조위 상승에 따른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배수문, 하수문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 해안 저지대에는 현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저지대의 차량 주·정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를 당부했다. 한편 목포시는 바닷물 수위가 조석표상 조고 4.9m 이상일 경우 해수 위험일로 지정해 시민들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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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어린이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개관한 어린이도서관 누적 이용객이 45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1천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은 옥암동 석현초등학교 옆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현재 회원가입만도 5천여명에 달한다. 어린이도서관은 평소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최상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선박 모형의 목포어린이도서관에는 뱃머리 이야기방과 뱃머리 쉼터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이동차량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과학자 강연회, 인형극, 음악회, 독서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돼 호응을 얻고 있다. 토·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어린이극장은 매회 200여명 이상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영화감상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6일까지 실시하는 영어스토리텔링·동화구연 등 23개 강좌의 문화프로그램에는 400여명의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와 문화, 지식의 복합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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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목포항 관문에 추진하고 있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사업이 난개발에 따른 해양도시 이미지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목포문화연대는 19일 목포의 역사와 문화, 애환을 대변하고 문화인류학적 가치가 높은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목포문화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서산·온금동이 목포시의 계획대로 개발이 추진될 경우 유달산과 목포 앞바다의 조망권 상실과 해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목포시가 서산·온금지구 개발과 관련해 상업복합시설의 경우 25층 이하 최고 높이 95m 이하, 주거상업 복합시설은 24층 이하 최고 높이 90m 이하까지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획안을 제시하면서 심각한 폐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문화연대는 “서산·온금동이 이 같은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목포 앞바다 동측과 항로 정면 등에서 유달산 8부 능선을 완전히 가리고, 유달산 관운각에서 바다 경관의 조망권도 대부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화연대는 또 “서산·온금지역 거주자는 대부분 세입자이고 노령화돼 보상의 문제와 주거이전 비용의 한계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시는 뉴타운 개발의 망상에서 깨어나 시민의 편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연대는 또 서산·온금지구 재정비 사업의 진정한 논의 구조를 위해 범시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지난 2009년 11월 27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목포 서산·온금지구 38만8천642㎡는 오는 11월 전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신청을 앞두고 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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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 양을산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15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양을산 동북사면의 편백나무 집단 조림지와 제1수원지 주변 친수공간 16㏊에 20억원을 들여 산림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본격 추진될 양을산 산림욕장은 공간에 따라 치유의 숲(癒)과 지혜의 숲(智), 생각의 숲(想) 등 3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또 진입광장과 생태연못, 호수 산책로, 레포츠 공원 등 다양한 시설들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치유의 숲’은 편백나무 계곡에 계류를 조성하고 산림욕 의자와 원두막, 평상 등 산림욕 시설을 배치되고, ‘지혜의 숲’에는 자연체험 학습과 휴게시설, 야생화 등이 심어진다. 또 ‘생각의 숲’에는 김지하 등 목포출신 시인들의 시비목과 명언 사인, 휴게시설 등이 조성된다. 정종득 시장은 “양을산 산림욕장 대상지에는 피톤치드와 테르펜 음이온을 발산하는 30년생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 좋은 장소”라며 “양을산 이외의 산림지역에도 산림욕장과 산림공원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숲을 체험하고 숲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목포/김상원 기자
2011.09.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