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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문정초(교장 신상우) 배구부 환영식이 9일 오후 시교육청 관계자와 학부모,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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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엘류 감독에 확실한 눈도장 축구대표팀 원톱으로 떠올라 11일 아르헨전 선발 기용 예상 프로축구 광주상무의 조재진(22)이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한국축구대표팀의 샛별로 떠올랐다. 조재진은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움베르트 쿠엘류감독에 확실한 눈동장을 찍으며 대표팀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지목받았다. 이날 경기는 그간 쿠엘류 감독의 ‘새로운 황태자’로 불리는 조재진의 진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당초 원톱인 최용수를 대신해 후반에 기용될 것으로 예상됐던 조재진은 후반 13분 이을용과 교체 투입돼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2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상대 수비를 놀라게 했다. 단조로운 중앙 공격만 일관하던 최용수(이치하라)와는 확실하게 다른 면모였다. 조재진은 투입된 지 5분만에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골문으로 빨려드는 강한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 골키퍼 무누아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25분 문전에서 맘 먹고 때린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비켜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조재진은 성인대표팀 데뷔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침착한 모습으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에 맞서 저돌적인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한국대표팀의 원톱 경쟁에서 이동국(광주)과 우성용(포항)이 퇴출당하고 최용수만 근근이 자리보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재진의 등장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다. 쿠엘류 감독은 당초 지난달 31일 한·일전에도 조재진을 투입할 계획이었지만 한·일전이 갖는 부담을 고려해 최용수와 안정환(시미즈)를 기용하고 조재진의 출격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1일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쿠엘류 감독에게 실망만 안겨준 최용수를 빼고 조재진을 선발 원톱으로 내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쿠엘류 감독이 이처럼 조재진을 끔찍이 아끼는 것은 지난달 12일 대표팀 강화훈련에서 조재진의 놀랄 만한 플레이를 보고 깜짝 놀랐기 때문. 185㎝, 81㎏의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조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4개국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이미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터였다. 하지만 조재진은 골결정력을 지녔지만 활동 반경이 좁은 게 약점으로 지적돼 프로무대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은 뒤에야 성인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신고를 졸업하고 수원삼성에서 활약한 조재진은 지난 2001년 11월 군입대, 현재 광주상무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확약중이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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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가 부러지자 김종국의 부진도 말끔히 달아났다. 지난 7일 오후 4시 광주무등경기장. 롯데와의 일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에 열중이던 김종국의 곁으로 김성한 감독이 다가갔다. 타격 자세를 바로잡아 주던 김 감독은 급기야 김종국의 방망이를 추켜들고 손수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왕년의 강타자 김 감독에게도 세월은 덧없는 것. ‘딱’ 소리와 함께 방망이는 맥없이 부러졌다. 최근 부진의 늪에 허덕이던 김종국에게는 큰일이 아닐 수 없었다. 레너드 코페트의 저서 ‘야구란 무엇인가’는 ‘무서움을 떨쳐내는 것’이 타격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타자들에게 사소한 징크스는 타석에서 부진에 대한 ‘무서움’을 더욱 키우기 마련이다. 경기를 앞둔 김종국의 얼굴이 조금씩 굳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상윤 수석코치가 안되겠다 싶었던지 “종국이 방망이가 부러졌으니 이제는 잘 맞겠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덕아웃에 앉아있던 장채근 코치도 멀뚱하게 서있던 이현곤을 들먹이며 분위기를 추스렸다. “ 나는 현곤이 팬이야” 지난 6일 경기에서 이현곤이 터뜨린 끝내기 안타로 화제를 돌리려고 애썼다. 장 코치의 느닷없는 너스레에 결국 김종국이 먼저 웃음을 보였다. 이에 김 감독도 선수시절 자신이 쓰던 방망이를 선물하겠다는 뇌물공세(?)를 내세워 김종국을 달랬다. 이상윤 코치의 말처럼 부러진 방망이에 김종국의 부진이 사라졌을까. 김종국은 7일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8일에도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거짓말 처럼 굼떠보이던 방망이 끝도 더욱 매서워졌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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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고교야구 팀들이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나란히 올랐다. 동성고는 9일 서울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6일째 덕수정보고와의 경기에서 35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1-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동성고는 1회 김주형(3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명정주(3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묶었다. 계속된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장승욱(2년)의 스퀴즈 번트 때 상대 포수가 악송구 실책을 범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또한 5회 강창주(3년), 최주완(1년)이 랑데부 홈런을 뽑아내며 10-4로 크게 달아났다. 이에앞서 광주일고는 지난 8일 천안북일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날 효천도 대전고를 5-2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한편, 10일 일고와 효천고는 각각 대구고, 배명고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동성고도 이날 포천공고와 서울고 간의 승자와 4강행을 겨룬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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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나란히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최희섭과 박찬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에서 내야플라이 타구를 처리하던 중 머리를 다친 최희섭은 몸을 아끼지 않은 호수비에 극찬에 가까운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면 텍사스 창단 후 투수 최고연봉(5년간 6천500만달러)을 받으며, ‘코리안특급’이라는 영예에 올랐던 박찬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몬트리올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실망감을 안겨줬다. 최희섭은 충분한 안정을 취하라는 구단의 배려로 DL에 등재됐지만 박찬호의 경우는 다르다. 박찬호는 2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와 4볼넷으로 4실점 했으며, 2회를 마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와 벤치를 실망시켰다. 지난 4월29일 허리 부상으로 1차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는 텍사스로 돌아가는 즉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올시즌 더이상 활약은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다. 특히 정신을 잃은 뒤에도 글러브에서 볼을 놓지 않았던 최희섭의 허슬플레이를 생각한다면 박찬호의 최근 부진이 더욱 두드러져 보인다. 이와는 달리 최희섭은 9일 시카고 커브스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 스탠드를 가득 메운 팬들로 부터 환호를 받았다. 특히 구단과 동료 선수들로부터 끈끈한 정을 확인했다. 최희섭과 충돌했던 투수 케리 우드와 마이크 레믈링거, 에릭 캐로스, 알렉스 곤살레스, 코리 패터슨, 탐 굿윈 등이 병원을 찾아 쓸쓸한 박찬호의 퇴장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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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5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 박지은 아쉽게 준우승 머물러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골프여제’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무서운 뒷심으로 연장전까지 벌인 박지은은 연장 첫홀에서 두 번째 샷 실수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으나 확실한 최정상급 선수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58년만의 성(性)대결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국프 로골프(PGA)투어 나들이에서 복귀한 뒤 2주 연속 우승을 거둬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금까지 8차례 출전해 한번도 오르지 못한 LPGA챔피언십 타이틀을 생애 처음으로 거머쥔 소렌스탐은 LPGA투어 통산 45번째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5개로 늘렸고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와 상금랭킹 1위를 질주했다. 소렌스탐은 앞으로 브리티시여자오픈만 제패하면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생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4번째 선수가 된다. 박지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렸고 특히 99년 US여자오픈에서 67타를 친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18홀 스코어를 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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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한국 격파’를 외치며 9일 내한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18명의 아르헨티나 대표선수들은 이날 오후 JAL963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엘사 감독과 파블로 아이마르(발렌시아) 등 대표선수들은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묵살하고 출국장에 대기한 전세버스를 타고 숙소인 그랜드힐튼호텔로 향했다. 아르헨티나 대표선수들은 지난 8일 일본에서 열린 기린컵 개막전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활약으로 4-1 대승을 거둔 탓인지 시종 여유가 넘쳐 흘렀다. 비엘사 감독은 일본 출국에 앞서 오전에 회복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며 오는 11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전을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10일 오전과 오후에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주경기장에서 각각 전술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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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SK(잠실) 롯데-삼성(사직) 현대-LG(수원) 기아-한화(광주·이상 18시30분) ▲야구=제58회 청룡기전국고교대회 계속(9시30분·동대문구장) 제10회 광주시동우회장기 초교대회(11시·광주본량구장) ▲축구=전국대학선수권 16강(11시·남해) 대통령금배전국고교대회 계속(11시·안동) ▲테니스=한국국제여자서키트 1차대회 계속(10시·올림픽공원코트) ▲골프=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1라운드(7시·남서울골프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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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주교육대 운동장에서 열린 2003하이트배 전국축구대회 광주대표선발전 서석-슛돌이 경기에서 김만한(서석·왼쪽)이 상대수비수 백연규의 밀착마크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이번 예선전서 삼애팀이 광주대표로 선발돼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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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최용수 원톱 ‘네덜란드 3인방’가세, 월드컵스타 총출동 지난달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통쾌한 승리로 이끌었던 한국축구대표팀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연승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믿음직한 해결사 안정환이 군사훈련으로 불참한 대신 이영표 송종국 박지성 등‘네덜란드 3인방’이 가세 한차원 더 강화된 전력을 자랑한다. 쿠엘류 감독은 최용수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포메이션을 재가동, 안정환의 자리에 공격형 미드필더 유상철을 투입해 우루과이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새내기’조재진(광주)도 최용수를 대신해 후반에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쿠엘류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대표팀 경기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상태다. 왼쪽 날개에는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공격이 일품인 설기현이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출격하며 몸싸움이 능한 차두리(빌레펠트)는 지난 한·일전에 이어 선발 기용이 유력시 된다. 지난 한·일전 때처럼 역삼각형 구도로 포진될 미드필드에서는 유상철과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이 원톱을 지원하며 김남일(엑셀시오르)이 뒤를 받치게 된다. 포백에는 이영표(PSV에인트호벤)와 송종국(페예노르트)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좌우 풀백이 김태영(전남), 조병국(수원)과 함께 철벽 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을 보인다. 골키퍼에는 쿠엘류호의 단골 수문장 이운재(수원)가 또 다시 거미손의 위력을 보이게 된다. 이에 맞선 우루과이의 전력 또한 만만치않다. 월드스타 중 하나인 ‘남미의 지단’알바로 레코바(인터 밀란)가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는 비록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21위)보다 7계단 뒤져있지만 지난해 2월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을 2-1로 꺾는 등 역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4-3-3으로 나서는 우루과이는 포를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브레우, 호르노스(페닉스)를 삼각편대로 내세워 한국 문전을 노린다. 특히 중앙 공격수로 나설 아브레우는 장신으로 헤딩과 장거리슛에 능한데다 지난해 한국과 평가전에 2골을 터트린 ‘한국 킬러’라는 점에서 경계대상 1호다. 미들필드에서는 레코바가 왼쪽에 포진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포를란과 아브레우에게 골찬스를 엮어주는 역할을 맡게 돼 오른쪽 공격라인은 상대적으로 무뎌질 것으로 보인다. 또 포백으로 나서는 우루과이 수비진 또한 렘보를 제외하곤 월드컵 멤버가 없어 조직력 약화가 예상된다. 카라스코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첫A매치라서 흥분되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열광적인 한국관중의 응원이 부담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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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단 인수를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던 KT가 인수 계획을 백지화했다. KT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어 그 동안 검토해 오던 농구단 인수 계획을 논의한 결과 이를 백지화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6일 알려졌다. 농구단 인수계획을 논의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9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이사진 중 사외이사 2명이 이 계획에 극구 반대했고 다른 사외이사 1명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해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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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무시민공원서…4천여명 참가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범국민달리기대회가 8일 오전 8시 상무시민공원서 열린다. 5㎞와 10㎞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광주 외에도 부산, 대전 등 3곳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광주시와 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광주대회는 4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체육동호인들과 대학생은 물론 지역 중·고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신청서를 내 지난해 월드컵 4강신화 달성에 결정적이 힘이 됐던 시민들의 단합된 힘을 이번 국제U대회 성공기원에 다시한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주)기아타이거즈의 전문응원팀이 현장에 나와 응원시범으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전문지도자들이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요령 등을 직접 보여줄 계획이다. 또 행사장 한켠에는 참가자 누구라도 U대회와 관련된 격려의 인사말을 적을 수 있도록 대형 보드판을 마련했다. 5㎞,10㎞ 각 부분 완주자 전원에게는 완주메달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한편 참가비 전액은 광주시민들의 격려사인이 담긴 사인보드판과 함께 대구U대회 조직위원회에 전달된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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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콘스가 송종국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에 대승을 거뒀다. 부산은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예노르트 초청경기에서 우르모브(2골)와 황철민, 이장관의 연속골로 4-1로 이겼다. 올 시즌 K리그에서 11위로 극도의 부진에 빠진 부산은 이로써 오는 14일 재개되는 프로축구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올 네덜란드 리그 3위 등 유럽축구 강자인 페예노르트는 반 후이동크, 오노 신지 등 주전 상당수가 빠지긴 했지만 체면을 구겼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투입됐다 후반 왼쪽으로 포지션을 바꾼 송종국은 간결한 패스와 적절한 공격 가담 등 안정된 플레이를 보였으나 종종 날린 중거리슛이 빗나가는 등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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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금지된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하다 발각된 새미 소사(34·시카고 컵스)가 최고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직 소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소사가 이전에 문제가 된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했다가 출장정지 등 처분을 받았던 타자들의 전례를 따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87년에는 휴스턴 소속이던 빌리 해처가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1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고 94년 7월에도 클리블랜드에서 뛰던 알버트 벨이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아 역시 10경기를 걸러야 했다. 또 97년 LA 다저스 소속이던 윌튼 게레로와 96년 신시내티 소속이던 크리스 사보도 8게임 출장정지와 7게임 출장정지 및 2만5천달러의 징계를 각각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탬파베이전에서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코르크 배트 사용 사실이 드러나 퇴장당했던 소사는 라커룸에서 압수당한 76개의 방망이는 ‘정상’이라고 판명나 추가 혐의는 벗었지만 출장 정지 등 징계가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사는 이번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5일 탬파베이전 4타수 1안타에 이어 6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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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 시즌 5승, 최희섭 2안타 불방망이 메이저리그에 한국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5일 김병현이 이적 후 첫 선발승을 거둔 가운데 6일 봉중근이 시즌 5승째를 챙겼고, 최희섭도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봉중근은 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7회말 팀의 6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2이닝 동안 안타없이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의 도움을 받아 구원승을 거뒀다. 이로써 봉중근은 지난 1일 뉴욕 메츠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5승1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3.64에서 3.45로 낮췄다. 또한 지난 달 13일 LA 다저스전서 4승째를 올린 뒤 24일만에 승수 또 추가하면서 올 시즌 10승대 투수 진출마저 노리게 됐다. 봉중근은 5승 무패로 팀내에서 2선발 러스 오르티스(7승 3패)에 이어 에이스 그레그매덕스(5승 5패)와 다승 공동 2위를 마크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중간계투요원 중 신시내티의 스콧 설리번(6승 무패)에 이어 다승 2위이자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애틀랜타는 선발 마이크 햄턴이 2회 2실점으로 일찍 무너졌고, 5번째 투입된 케빈 브리보스키마저 7회초 4-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실점했다. 계속되는 1사 1, 2루의 위기에서 봉중근을 급히 마운드로 올려 보냈다. 봉중근은 칼 에버렛의 타석 때 폭투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벤치의 작전으로 후속타자 에버렛을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봉중근은 토드 그린을 파울플라이, 도니 새들러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벤치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다. 봉중근이 호투하는 사이 애틀랜타는 하비 로페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5-4 리드를 잡았고, 봉중근도 8회를 삼자범퇴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틀랜타는 공수교대 후 3점을 더 보탰고 마무리 존 스몰츠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8-4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도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 타율을 2할4푼8리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디원 브라질턴의 2구째 직구를 쳐내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낸 후 후속 라몬 마르티네스의 좌월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커브스는 최희섭의 활약 속에 8-1의 낙승을 거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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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박지은·김영도‘한국 열풍’주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첫 날부터 거센 한국 돌풍이 불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폰골프장(파71·6천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단독선두에 나서는가 하면 박지은(24·나이키골프), 김영(23·신세계) 등 3명이 선두권에 포진했다. 이날 한국 돌풍을 이끈 선봉장 한희원은 칼날같은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6개를 수확하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 4언더파 67타로 웬디 워드(미국), 조앤 밀스(호주·이상 68타)를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2001년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한희원은 이로써 생애 첫 우승컵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기회를 잡았다. 올들어 그린 적중률 3위(0.748)를 달릴 만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18홀 평균타수 8위(70·22타)에 랭크된 한희원은 9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입상하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쳐왔다. 한희원보다 평균 40여야드가 더 날아간 장타를 휘두른 박지은은 14번홀(파4)에서 행운의 이글을 뽑아냈고 버디 4개를 보태며 2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개막전 이후 잠시 침체에 빠졌던 김영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박지은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나섰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박세리(26·CJ)는 후반 페이스가 다소 흔들리면서 1오버파 72타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을 맛보지 못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버디 3개,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6위에 올랐다. 1천여명의 극성팬들이 따라 다니며 응원을 보낸 가운데 소렌스탐은 퍼팅(32개)에서 다소 부진했다. 한편 메이저대회답게 두터운 러프로 무장한 듀폰골프장에서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143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불과 8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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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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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토) ▲프로야구=LG-두산(잠실) 기아-롯데(광주) 한화-삼성(대전) SK-현대(문학·이상 18시30분) ▲야구=제58회 청룡기전국고교대회(9시30분·동대문구장) ▲축구=헴멜코리아배전국대학대회 계속(11시·남해) 청룡기전국중고대회 최종일(14시·부산) ▲테니스=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대회 최종일(10시·올림픽공원코트) ▲트라이애슬론=통영월드컵(9시30분·통영 일대) ◆8일(일) ▲프로야구=LG-두산(잠실) 기아-롯데(광주) 한화-삼성(대전) SK-현대(문학·이상 18시30분) ▲축구=한국-우루과이 평가전(19시·서울월드컵경기장) 헴멜코리아배전국대학대회 계속(11시·남해) ▲야구=제58회 청룡기전국고교대회(9시30분·동대문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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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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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순천효천-경남상 경기 3회초, 투수견제에 걸린 2루주자 최진영(경남상고)이 유격수 안 흙의 태그를 피하고 있다. /조선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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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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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츠전 7이닝 1실점 호투 보스턴 이적 후 첫 승 신고 김병현이 빨간양말을 신고 펄펄 날았다.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후 첫 선발 등판한 5일 파이리츠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11-4 대승을 견인했다. 특히 삼진은 2개 뿐이었지만 볼넷을 1개만 내주는 짠물투구로 보스턴 관계자들로 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김병현은 이로써 시즌 2승째(5패)를 거두며 방어율을 3.53으로 끌어내렸다. 지난 4월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지 한달 보름여만의 승리였기에 더욱 의미있는 1승이 됐다. 또한 보스턴이 최근 5연패를 당하며 뉴욕 양키스에 지구 선두 자리를 넘겨줬던터라 연패를 끊은 김병현의 역투는 더욱 빛났으며, 파이리츠 피츠버그와의 100년 만의 대결서 승리 투수가 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날 김병현은 직구 최고 구속은 143㎞에 지나지 않았으나 다양한 변화구와 꿈틀거리는 볼 끝을 앞세워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총 83개의 공을 던져 55개를 스트라이크 기록하는 공격적인 피칭도 돋보였다. 김병현은 1∼3회 모두 1사 뒤 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솎아냈고, 4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김병현은 5회 선두타자 애브라함 누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2사 3루를 허용했고, 잭 윌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공은 갈수록 위력을 더해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보스턴은 승리를 확신한 듯 김병현의 투구수가 적었음에도 8-1로 앞서던 8회 말 좌완앨런 엠브리로 교체했다. 김병현의 호투에 보스턴 타자들도 유감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2할9푼4리)를 자랑하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첫선을 보인 김병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4일까지 치른 55경기서 330점(경기당 6점)을 뽑아낸 불방망이 타선의 위력을 실감하게해준 경기였다. 1회 4번 타자 매니 라미레스의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뽑았고, 3회에는 제이슨 베리텍의 3점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추가했다. 보스턴은 이어 9회까지 차분히 점수를 보태며 11득점을 뽑아내며 애리조나와는 사뭇 다른 팀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김병현은 오는 9일 오전 2시 5분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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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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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에서 시련의 시간을 보냈던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텍사스 구단은 5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로테이션에 합류해 오는 8일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4월 28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 한 뒤 41일만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지난 해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고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했던 박찬호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방어율 7.16, 1승3패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고 부상까지 겹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해왔다. 박찬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활등판경기가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생산적인 시간이었다”며 “나는 돈이나 쇼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기기 위해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의 재활 등판 내용에 불만을 표시해 왔지만 제5선발이던 호아킨 베노이트마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박찬호를 빅리그로 불러 들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가 상대하게 될 몬트리올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선우가 속해 있는 팀이기도 하다. 타율 0.332의 호세 비드로가 내셔널리그 타격 랭킹 6위에 올라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타율 0.301) 이외에는 3할대 타자가 없고 홈런을 날리는 거포도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력과 공격의 응집력을 갖춘 팀이라서 박찬호가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박찬호가 오랜만에 복귀한 빅리그 무대에서 전성기 때의 실력을 보여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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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6.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