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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대 중국특성화사업 성과 크다 중국어능력시험 8명 합격 올해 유학 기회 대폭 확대 동강대(학장 이주석)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실시중인 중국특성화사업이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30일 동강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2학기에 현지학기제를 위해 중국 상해사범대학에 파견된 21명의 유학생 가운데 한학기 중국 유학과정을 거쳐 8명이 HSK(중국어능력시험)에 합격했다. HSK는 중국 대학에서 유학생을 받기 위해 공인된 중국어 평가시험이다. 유광일군(중국비즈니스학과 2)이 HSK 6급 합격증을 받았으며 이밖에 5급 1명, 4급과 3급 각각 3명 등이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올해 우리 정부에서 실시하는 국비유학생(해외인턴십) 자격이 주어지게 돼 추가로 정부지원을 받으며 중국 유학을 계속하게 된다. 동강대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유학생 숫자를 더 확대키로 결정하고 매 학기 50여명씩 우수학생을 선발, 해외유학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동강대 관계자는 “선발된 학생들은 중국의 심양과 청도, 상해 등의 자매대학에 중국특성화사업의 재정지원을 받아 유학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육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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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맞벌이 자녀 위한 방과후 교실 올해부터 운영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30일 “농어촌의 저소득층 자녀와 맞벌이 자녀들을 위해 보육성 방과 후 교실을 올해 신학기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교실은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특기적성교육활동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방과 후 보육이 부족한 저소득층 자녀,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교육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시를 제외한 17개 군 지역에서 각 1개교씩 선정해 학급당 20명 내외의 학생들로 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각 학교의 유휴교실이나 특별실, 일반교실 등을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보육프로그램과 특기적성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도강사는 교원자격증을 갖춘 자를 우선으로 채용하되, 퇴직교원, 학부모, 대학생 등도 가능하도록 자격을 확대했으며, 학교장 재량으로 채용토록 조치했다. 예산은 1개교 당 832만5천원씩 지원되며 도교육청은 올해 총 1억4천152만5천원을 확보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7개교실에 이어 내년에는 44개 교실, 2008년 100개 교실, 2009년 200개 교실로 전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선성수 초등교육과장은 “형편상 학원에 보낼 수 없는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교육비 경감과 학교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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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영어마을을 조성하고 영어전용캠프를 확대하는 등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우선 영어전용학습캠프인 EIC(English Immersion Camp)의 확대 운영을 올해 10대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초등학교 EIC는 여름방학, 겨울방학 기간 중에 각각 180명씩 총 360명이 9개 초등학교에서 영어체험학습활동을 하게 되며, 중등 EIC는 매기 30명씩 총 14기 420명을 대상으로 상황중심, 내용중심, 놀이중심 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된다. 올해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우선 배치하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EIC 활동, 영어교사 직무연수를 담당하고, 각 학교에서 영어교사와 팀티칭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원어민 외부인적자원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미 공군부대 소속 미군 가족이나, 대학 소속 원어민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학교와 협조해 영어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올해는 학생들의 실생활에서 영어 사용을 유도하는 영어전용구역(English Only Zone) 설치 시범학교도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광주과학고에 영어전용구역을 시범 운영하고 그 성과를 통해 점차 확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원어민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영어만을 사용하게 되며 이곳에는 영어전용 도서관, 토론실, 학습·문화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과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해 영어교사 심화연수를 실시한 바 있는 시교육청은 올해도 선진 교육기관과 교류를 확대하고 단위 학교 차원에서도 외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교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1월 현재 자매결연을 통해 국제교류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일본 7개교, 중국 13개교, 미국 2개교, 호주 3개교, 뉴질랜드 1개교 등 26개교다. 시교육청의 영어 활성화 역점사업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영어마을 조성이다. 영어체험학습 기회를 확대해 영어활용 의욕을 고취시키고, 조기 유학과 사교육의 수요를 공교육의 장으로 흡수하기 위해 시·군·구 해당 지자체와 협력해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상품 코너, 생활 문화 공간, 여가활동, 야외 학습시설 등을 통해 다양한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실습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해외연수의 간접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외국어고교 설립도 올해 역점사업으로 정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광주는 선진 교육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외국어고교가 없어 일부 우수 인재들이 외국이나 타 지역으로 유학을 떠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개교를 목표로 지자체와 협력해 외국어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와 재원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활성화된다.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E)’을 할 수 있도록 영어교사 연수를 강화하고 학교 자율장학을 통해 학기별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공개를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을 활성화해 능력별 맞춤식 영어교육을 내실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어과 학습 콘텐츠를 수준별로 개발해 수준별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수 민간 개발 콘텐츠도 확대 보급해 교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각 학교의 영어평가 방법도 개선해 단순한 지필중심의 평가를 지양하고 말하기, 쓰기, 듣기 등 다양한 언어사용 기능에 대한 수행평가를 강화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이를 위해 평가 관련 교사연수를 강화하고, 교사들이 참고할 다양한 평가 자료가 일선학교에 보급된다. 또한 전국 15개 시·도가 연합해 공동 출제하는 영어듣기평가는 올해도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 4회 실시된다. 시교육청 최윤길 장학관은 “생활영어 활용 능력을 갖춘 퇴직교사나 학부모, 대학생, 원어민 등을 재량활동, 특기적성활동, 영어캠프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인력풀 체제도 구축된다”며 “인적자원 확보가 어려운 외곽지역의 학교에는 교육청별로 영어교육 자원봉사단체인 가칭 VEE(Volunteers for English Education)를 구축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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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원주 동부-서울 SK(19시·원주치악체) ▲여자농구=구리 금호생명-용인 삼성생명(14시·구리시체) ▲프로배구=흥국생명-현대건설(15시) 현대캐피탈-대한항공(17시) 상무-LG화재(19시·이상 올림픽공원제2체육관) ▲아이스하키=아시아리그 강원랜드-바이킹스(19시·춘천의암빙상장)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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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시즌 첫 대회 우승 지난해 12월30일 만 30세가 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6년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 화려한 30대의 출발을 알렸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천607야드)에서 총상금 510만 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4라운드를 이븐파 72타로 마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네이선 그린(호주)와 함께 연장전에 들어간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치러진 두번째 연장전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올라사발을 제쳤다. 앞서 18번홀(파5) 첫번째 연장전에서는 우즈와 올라사발이 파로 막아내며 보기를 범한 그린이 탈락했다. 6주 휴가를 보낸 뒤 올들어 처음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해 올해 역시 그린의 제왕 자리를 굳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PGA 투어 통산 47번째 우승컵을 안은 우즈는 특히 뷰익인비테이셔널 2연패와 함께 대회 사상 첫 통산 4회 우승의 금자탑도 쌓았다. 우즈는 이 대회에 아홉 번 출전해 우승 4회, 준우승 1회, 3위 1회, 5위 1회, 그리고 10위 1회 등 한 번도 ‘톱10’을 놓쳐 본 적이 없다. 이와 함께 우즈는 마스터스, 베이힐인비테이셔널, NEC인비테이셔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에 이어 다섯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하는 새로운 기록도 추가했다. 우즈는 또 최근 11시즌 연속 최소한 1승 이상 거두는 ‘연승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공동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드 팸플링(호주)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4번홀까지 버디 3개를 뽑았지만 보기 4개가 나오면서 우승이 어려워보였다. 이번 대회들어 계속된 1∼2m 짧은 퍼팅 실수도 계속됐다. 가르시아와 팸플링은 타수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지만 신인 그린이 13번홀(파5) 행운의 이글을 앞세워 2타차 선두로 달아난 데다 4∼5명의 선수들이 동타에 몰려 우즈는 그야말로 선두 따라잡기와 추격자들을 떨쳐내느라 애를 먹었다. 그러나 우즈는 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위기에서 파를 지켜낸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앞서 공동선두로 경기를 끝낸 그린, 올라사발과 연장전에 합류했다. PGA투어 데뷔 이후 아홉 차례 연장전에서 1998년 닛산오픈 때 단 한번 밖에 진 적이 없는 연장 불패의 우즈를 맞아 그린과 올라사발은 잇따라 제 풀에 무너졌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해 겨우 두 번째 출전이었던 그린은 그린 주변에서 소심한 플레이와 뒷땅치기 등 실수를 쏟아내며 탈락했고 두번째 연장전에서는 올라사발이 1m 짜리 파 퍼트를 놓쳤다. 마스터스를 2차례나 제패했지만 2002년 이 대회 우승으로 끝으로 PGA 투어 정상을 밟아보지 못한 올라사발은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의 맹타를 휘둘러 연장전까지 나갔지만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고 그린 역시 ‘타이거 공포’를 이겨내기에는 경력이 너무 짧았다. 우즈는 올라사발의 퍼팅 실수로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이런 식의 우승을 바란 것은 아니었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친구의 이런 실수를 보고 기뻐하기도 곤란하다”고 쑥스러워하며 "계속 ‘기회가 한 번은 올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18번홀에서 좋은 상황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조너선 케이, 존 롤린스,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아준 아트왈(인도) 등 4명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이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필 미켈슨(미국)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 공동선두 가르시아는 3타를 잃어 미켈슨과 같은 공동 8위로 내려 앉았고 역시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던 팸플링은 4오버파 76타의 부진 끝에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로 추락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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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다이제스트 ▲최용수, 플레잉코치로 FC 서울 복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던 ‘독수리’ 최용수(33.전 주빌로 이와타)가 친정팀인 FC 서울로 복귀했다. FC 서울은 30일 최용수를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계약기간은 1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수는 31일 FC 서울의 키프로스 전지훈련에 동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최용수는 2001년 1월 FC 서울 전신인 안양 LG에서 J리그 제프 이치하라로 옮긴 지 5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영국언론, 돌아온 박지성에 평점 9점 무릎 부상으로 인한 6경기 결장을 딛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헌신적인 플레이에 영국 언론이나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30일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 맨유와 울버햄프턴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빠른 속도로 주전 선수로 자리 잡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전광석화 같은 습격자”라는 호들갑스러운 설명이 덧붙여졌다. ▲두산 김동주, 4억2천만원에 연봉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0일 내야수 김동주(30)와 지난해 3억2 천만원에서 1억원(23.8%) 오른 4억2천만원에 올 시즌 연봉을 계약했다. 이로써 김동주는 역대 팀 최고 연봉과 함께 2003년부터 4년 연속 팀 최고 연봉 을 기록했다. 프로 9년차인 김동주는 지난 시즌 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2와 10개의 홈런, 타점 50개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은 또 투수 박명환(29)과 지난해 2억6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29.7%) 인상된 3억7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케시 토코 축구감독 “협회가 원하면 떠날 수밖에”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전패로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토고 축구대표팀의 스티븐 케시 감독이 ‘경질 가능성’을 스스로 언급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출신 케시 감독은 네이션스컵 B조 3차전에서 앙골라에 2-3으로 패해 최하위(3패)로 모든 경기를 끝낸 뒤 “축구협회가 감독을 바꾸길 원한다면 떠날 수 밖에 없다. 나는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뭐라 얘기해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케시 감독은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이런 형편없는 성적을 다시 거두지 않으려면 적절한 대비가 시급하다”며 그 동안 짧은 훈련시간과 지원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한銀 농구단, 김영희씨 후원금 전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단은 30일 최근 성적호조에 따른 구단 포상금 전액을 거인병을 앓고 있는 전 국가대표 김영희 선수에게 전달했다. 전주원 플레잉 코치와 주장 진미정 선수는 이날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라이벌 우리은행과의 경기 하프타임에서 김영희씨에게 후원금을 전달,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영희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거인병을 앓는 동안 부모님마저 암으로 돌아가시는 고통을 겪었지만 생사의 갈림길에서 희망을 주신 농구인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트레제게, 18분만에 해트트릭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다비드 트레제게(29·유벤투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세리에A)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트레제게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스콜리와 정규리그 22차전에서 전반 18분 동안 혼자 세 골을 몰아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트레제게는 18골로 득점 선두 루카 토니(피오렌티나·21득점)를 3골차로 따라 붙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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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2월1일 개막…4일간 레이스 광주 4종목 105명 참가 종합 10위 자신 설원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축제인 제87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다음달 1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개막돼 강원도와 경기도 성남, 서울 일원에서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광주·전남 등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시·도 선수단 3천192명(선수 2천156명, 임원1천36명)이 참가해 빙상과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서 모두 218개의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다. 광주시체육회는 스키, 빙상, 컬링, 바이애슬론 등 4종목에 105명(선수 77명, 임원 28명)이 참가, 종합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빙상 피겨 싱글의 김인배(상무고1)가 금메달을 노리고, 스키 알파인 회전에서 지영하(광주스키협회)가 은메달이 예상된다. 전남도체육회도 아이스하키 종목을 제외한 4개종목에 173명(선수 113, 경기임원 28, 본부임원 3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은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 21.5km계주와 남자 일반 22.5km계주(이상 동신대)에서 동메달 이상이 예상되며, 스키 크로스컨트리의 여대부 15km계주와 여초 3km계주(이상 전남선발) 등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컬링종목 역시 중·고·일반부 6개종별 모두가 좋은 대진운으로 2회전에 진출하는 등 득점 획득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제8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2,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192점으로 종합9위를 차지했던 전라남도는 이번 대회서도 바이애슬론, 스키 등에서 메달을 기대하며 ‘한자릿수’ 진입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보광휘닉스파크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성남실내빙상장, 목동아이스링크 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선 지난 해까지 4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종합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강원도와 서울이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경기도보다 금메달수(경기 61개, 강원 65개)에서 4개 앞서고도 종합점수에서 뒤져 2위로 밀렸던 강원도는 468명의 선수를 파견했고 3위에 그쳤던 서울은 시·도 중 가장 많은 672명을 출전시켰다. 특히 강원도는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지난 25, 26일 치러진 스노보드에서 14개 금메달 중 절반이 넘는 8개를 가져가 2위 수성 기대를 부풀렸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게 아쉽지만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쇼트트랙 등에선 한국 빙상을 이끌 꿈나무 발굴이 기대된다. 개막식은 1일 오전 10시 보광휘닉스파크 2층 휘닉스볼룸에서 열린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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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상 지역체육인 대거 수상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광주지역 체육인들이 대거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30일 광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제5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에 광주시양궁협회 이승기 회장이 공로상, 동신고 정구팀 구자연 감독이 지도상, 광주체육고등학교 체조팀이 경기상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이승기 회장은 지난 1993년 부터 양궁협회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아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용호를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최연소 입상자인 이특영 등을 발굴했다. 또 남·여 대학부, 여자실업팀 등을 창단하는 등 광주 양궁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구자연 감독은 전국규모 대회에서만 지난 2004년 2회 단체우승, 2005년 2회 단체우승, 2회 복식우승, 1회 단식우승을 이끌어 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체육지도자이다. 광주체육고 체조팀은 각종 전국대회 최정상을 잇따라 차지하고 있으며, 최진성, 최거창, 조강희 등의 국가대표를 배출해냈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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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자, 박찬호와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새 둥지를 찾아 헤맸던 포수 마이크 피아자(38)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전격 계약, 박찬호(33)와 8년 만에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피아자가 샌디에이고와 1년간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아자는 당초 많은 나이 탓에 아메리칸리그로 옮겨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샌디에이고를 택하면서 내셔널리그에서 계속 포수로 뛸 수 있게 됐다. 통산 397홈런 중 포수로 출장했을 때 376개를 쏘아올려 메이저리그 포수 출신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 중인 피아자는 올해 90~100경기에서 포수 마스크 쓰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루수 또는 인터리그에서는 지명타자로도 기용될 예정이다. 1992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피아자는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가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그 선발로 활약하면서 배터리로 3년간 호흡을 맞췄다. 1998년 5월 15일 토드 질과 함께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 됐고 1주일 후 다시 뉴욕 메츠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7년간 뛰었다.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타율 0.311을 때렸고 1천223타점을 기록하는 등 빅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볼 배합, 도루 저지 능력 등 수비에서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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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씨름‘다윗’이 평정 박영배, 2년 연속 설날 백두장사 …‘골리앗’김영현은 부상 결장 ‘골리앗’ 김영현(경남 진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다윗’ 박영배(24·현대삼호중공업)가 민속씨름 설날 장사대회에서 2연패를 이룩했다. 프로 씨름 4년차인 ‘개띠 신예’ 박영배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설날장사대회 백두급 결승(3판 다승제)에서 프로 씨름 13년차인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0‘현대삼호중공업)을 2-1로 꺾고 꽃가마를 탔다. 지난해 설날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던 박영배는 이날 16강에서 강재봉(안산시청)을 가볍게 물리친 뒤 8강에서 만난 김정묵(용인백옥쌀)을 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눌렀다. 4강에서 만난 이충엽(수원시청)은 박영배와 같은 팀인 하상록과 최병두를 잇따라 물리치고 올라온 아마추어 돌풍의 주역. 하지만 박영배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빗장걸이에 이은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2-0 완승을 거두자 이충엽은 한숨을 쉬며 발길을 돌려야 했다. 각종 대회 36회 정상에 빛나는 관록의 이태현은 맞수 김경수(안산시체육회)를 8강에서 들배지기 공격 후 발목걸이로 물리치며 상대 전적 27승30패를 기록한 데 이어 4강에서 아마 씨름 1인자 김대익(구미시청)을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태현은 결승 첫판을 들배지기로 내준 뒤 둘째판을 배지기로 만회해 전성기를 되찾는 듯 했다. 아마끼리 맞붙은 2-3품 결정전에서는 이충엽이 김대익을 밀어치기로 물리치고 아마 강호 수원시청의 명성을 지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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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설기현 맞대결…맨유 3-0 완승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과 ‘스나이퍼’ 설기현(27·울버햄프턴)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는 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에서 키어런 리처드슨(2골)과 루이 사하의 골로 챔피언십(2부) 소속 울버햄프턴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 9일 버튼 알비온전 직전 무릎 부상을 당해 6경기 결장한 박지성은 26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설기현도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만 뛴 뒤 하프타임 콜린 카메론과 교체됐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둘 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공세를 펴 직접 맞닥뜨릴 기회는 거의 없었다. 전반적으로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박지성이 설기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초반 코너킥을 전담한 박지성은 전반 19분 페널티지역에서 몸을 돌린 뒤 뒤편 아크 쪽에 있던 사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으나 슈팅이 빗맞았다. 후반에는 자신이 직접 3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포를 쏘지는 못했다.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볼을 한 번 잡고 ‘황금의 왼발’로 슈팅을 때렸으나 울버햄프턴 골키퍼 스테판 포츠머의 품에 안겼다. 후반 8분에도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문을 향해 대각선으로 치고 들어가며 슛을 날렸으나 몸을 날린 포츠머의 손에 걸렸고 1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찍어찬 슛도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박지성은 그러나 팀의 3번째 골에 디딤돌을 놓았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패스를 내줬고 니스텔루이의 크로스는 리처드슨의 노마크 헤딩골로 연결됐다. 박지성이 강인한 몸 싸움으로 수비수 두 명을 끌고 들어간 게 반대쪽에서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맨유는 전반 5분 오른쪽을 돌파한 사하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자 리처드슨이 가볍게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5분에는 수비진영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사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왼발끝으로 꽂아넣어 추가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칼 코트와 프란코우스키의 슛이 빗나가 영패를 면치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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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축구 “공ㆍ수 엇박자가 문제” ‘수비 불안은 허점. 그러나 공격진의 개인 기량은 위협적’ 한국이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칠 토고 축구대표팀이 3전패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를 일찌감치 마쳤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카메룬에 각각 한 골도 넣지 못하고 0-2로 패한 뒤 앙골라에도 2-3으로 져 B조 최하위로 8강 진출에 실패, 월드컵 본선 진출국으로서 체면을 구겼다. 기니(0-1 패), 가나(1-0 승)와 두 차례 평가전과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나타난 토고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과 수비의 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수비 라인이 대인 방어나 스피드, 조직력 등에서 총체적 난조를 보이며 네이션스컵에서는 경기 때마다 2골 이상씩을 허용했다. 반면 공격수들은 비록 득점은 적었지만 개인기와 골 결정력 등을 두루 갖춰 경계할 만했다. ▲‘유리벽’ 포백라인 일자 포백 라인을 가동하는 토고는 상대의 스루패스 한 방에 공간을 내주며 쉽게 무너졌다. 수비 숫자는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도 우왕좌왕하며 상대에게 무방비 상태로 슈팅을 허용했다. 월드컵 예선전에서 보여줬던 기동력이나 조직력은 물론 강한 정신력마저 실종됐다. 이번 대회 3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는 주장 장 폴 아발로가 모두 풀타임 소화했고, 에릭 아코토(1경기)와 마사마소 창가이(2경기)가 아발로와 짝을 이뤘다. 하지만 이들은 순발력과 위치 선정이나 대인 방어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왼쪽 윙백에는 주전 잔잔 아테와 백업 요원 뤼도빅 아세모아사가 교대로 투입됐고, 오른쪽 윙백에는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8경기를 뛰었던 압둘 마마가 앙골라와 마지막 경기에만 나선 반면 스무 살의 에마뉘엘 마티아스가 나머지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하지만 윙백 요원들 또한 중앙 수비수들과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상대의 측면 돌파에 속수무책이었고, 과감한 오버래핑 등 공격 가담 능력도 제대로 보여주질 못했다. ▲‘한방 갖춘’ 공격진 엉성한 수비진과는 달리 공격진은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최다득점(11골)자인 키 플레이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콩고민주공화국과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스티븐 케시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렸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카메룬과 2차전에서는 190㎝가 넘는 장신임에도 유연하고 빼어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에 시종 위협을 줬다. 세나야 주니오르는 이번 대회에서 토고 선수로는 가장 기복 없는 기량을 뽐냈다. 오른쪽 측면이나 최전방, 중앙 미드필드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해 낸 세나야는 개인기와 스피드, 돌파력을 두루 갖췄으며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슈팅력도 빼어난 토고의 ‘살림꾼’이었다. 앙골라를 상대로 1골1도움을 올린 공격수 압델 카데르 쿠바야는 몸싸움에 능하고 돌파력이 좋아 협력 수비가 필요하고,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미드필더 셰리프 투르 마망도 시야가 넓고 골 결정력을 갖춰 2선 공격에 대한 대처가 요구된다. 쿠바야와 마망은 월드컵 예선에서 각각 3골씩을 터트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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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프로야구 4월8일 개막 기아, 대전서 한화와 첫 경기 올스타전은 7월22일 잠실구장에서 올해에는 이 지역 야구팬들이 프로야구 개막전을 광주에서 관람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8개 구단중 꼴찌를 기록했던 기아 타이거즈는 개막전을 대전에서 한화와 대결한다. 프로야구가 오는 4월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6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8일부터 9월5일까지 151일 간의 열전을 벌이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일정을 26일 발표했다. 팀당 경기수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홈과 원정 63경기씩(팀간 18차전) 모두 126경기로 확정됨에 따라 총 504경기가 벌어진다. 개막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상위 4팀의 연고지인 대구(삼성-롯데), 잠실(두산-LG), 문학(SK-현대), 대전(한화-기아)에서 펼쳐진다. 개막전 대진은 전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간 경기로 편성했다 7월18∼20일에는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팀인 삼성과 두산이 제주도에서 3연전을 진행한다. 최고의 스타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은 7월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구단간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경기 일정을 조정했고, 관중 3만명 이상의 수용 규모를 가진 잠실·문학·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두산과 LG, SK, 롯데는 공휴일에 한번 이상 다른 7개 구단과 경기를 열도록 짜여졌다. 이와 함께 개막전과 시즌 종료일을 제외한 전 경기를 예비일 없이 주중 3연전(월요일 휴무)-주말 3연전으로 편성했고 더블헤더는 작년에 이어 아예 실시하지 않는다. 또 작년 현충일과 광복절 연휴를 끼고 실시했던 홈·원정 9연전은 편성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시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일·토요일은 오후 6시30분이고 공휴일 전 경기를 오후 2시에 시작하되 혹서기인 7월, 8월은 평일과 토요일엔 오후 7시, 공휴일은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스포츠
박진규 기자 ss0419@namdonews.com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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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의 홈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26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AP=연합뉴스
스포츠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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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실험 중인 포백(4-back) 수비 라인이 점차 안정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5일 해외전지훈련을 떠난 뒤로 그리스와 핀란드, 크로아티아 유럽 3개팀을 상대로 포백 수비라인을 실험했다. 21일 그리스전에서는 좌측부터 김동진(서울)-김진규(이와타)-최진철(전북)-조원희(수원)를, 25일 핀란드전에서 장학영-김영철-김상식(이상 성남)-조원희 조합을 사용했으며 29일 크로아티아전에서는 김동진-최진철-김상식-조원희를 포진시켰다. 중동에서의 결과를 본다면 그리스전에서는 좌우 윙백이 오버래핑에 따른 공격 가담 이후 수비 복귀에 문제를 보이면서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내줬지만 핀란드전에서 큰 실수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홍콩으로 시험장을 옮겨 치른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왼쪽에서 김동진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첫 골을 터트렸고 오른쪽 풀백 조원희도 활발한 오버래핑을 하면서 상대를 괴롭혀 합격점을 맞았다. 다만 경기 초반 상대에게 예리한 스루패스를 몇 차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 한가지 흠이었다. 포백은 수비수 4명을 일자로 세우고 좌우 윙백이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적극 가담하며 기습적으로 측면을 돌파, 순간적으로 공격진의 숫자를 높이는 시스템으로 4-3-3, 4-5-1, 4-2-3-1 등 다양한 전술 변화가 쉬워 현대축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의 전통적인 3-4-3 시스템이 유럽팀들의 대세인 원톱 공격이나 스리톱 공격에 자칫 1대1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포백 수비가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다. 문제는 오버래핑 공격에만 신경을 쓰다가 상대의 긴 패스를 통한 측면 역습 한 방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 이 때문에 히딩크나 코엘류, 본프레레 등 기존 감독들은 부임 초기 포백 전환을 시도했지만 대표팀이 그동안 적응해왔던 스리백으로 다시 되돌려왔다. 포백 수비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격에 가담했던 좌·우 풀백이 최대한 빨리 수비로 복귀해야 하며 일자 형태의 수비벽을 뚫리지 않기 위해 수비수 간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일단 홍콩에서는 수비수 간 충분한 의사소통으로 서로 도와가며 수비벽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시하고 있다. 29일 크로아티아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김동진은 경기 직후 “감독이 지시한 선수간 원활한 의사소통이 잘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전훈 평가전 총 9경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경기를 치러낸 아드보카트 감독은 앞으로도 포백 실험을 계속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그동안 잘 맞았던 스리백을 버리고 오는 6월 독일월드컵 전까지 완벽한 포백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아드보카트호가 민족 최대 명절 설에 통쾌한 승전보를 전해왔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 칼스버그컵 4개국 축구대회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에서 전반 36분 김동진의 통렬한 캐넌슛과 후반 5분 이천수의 논스톱슛으로 두 골을 뽑아 2-0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
연합뉴스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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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지역본부, ‘이달의 새농민상’시상 -강병원·박혜숙 부부(영광 염산농협) -임정복·이문숙 부부(함평 대동농협) 전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박용순)는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새농민상’2월 수상자로 영광군 염산농협 강병원·박혜숙씨(영광군 염산면), 함평군 대동농협 임정복·이문숙씨(함평군 대동면)부부를 선정해 다음달 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패와 부상을 수여한다. 수도작 2만평, 보리 2만평을 재배를 하는 강병원씨(49·숙원농장)는 지난 1979년 4-H 영광군회장으로 영농활동을 전개해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협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부터 2만평 농지 중 2천평을 쌀겨를 이용, 친환경 쌀겨농법쌀을 재배해 인근 농업인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지력증진을 위한 퇴비증산으로 땅심을 높여, 친환경 농업에 관심을 가져 친환경작목반을 조직, 회원 상호간 쌀 생산 정보 교환으로 염산지역의 고품질 쌀 생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이장단 회장을 맡아 면민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는 우수한 농업인으로 각종 영농기술교육을 받고 끊임없이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선도농업인이다. 젖소 880마리와 비육우 40마리를 사육하는 임정복씨(42·돈짐농장)는 영농기간 24년을 통해 완전자립 전업 축산농가로 수입 조사료에 의존하는 회원들을 조직해 직접 사료작물을 생산하고, 인공수정 기술을 축산농가 회원에게 전파해 우수형질 젖소 생산에 기여했다. 수입 조사료를 일제 사용하지 않고 자가생산 조사료(청초보리, 담근먹이)만 급여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철저한 객체관리와 인공수정으로 암송아지는 낙농 후보소, 숫송아지는 거세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또 제한 착유로 질 좋은 1등급 우유를 생산, 우유공장으로부터 믿고 찾을 수 있는 우수축산 농가로 인정을 받았다. 축사에서 생산된 부산물은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리사이클 자연 순환농법을 실현했다. 임씨는 대동면 한농연회장과 농협이사로서 마을이장과 농협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오피니언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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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설 귀성객들이 남긴 무질서 설명절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았다. 명절 때 많은 사람들이 차량으로 대 이동을 하다보면 반드시 뒤따르는 나쁜 습관들이 있다. 특히 교통법규를 무시한채 과속과 부당추월, 음주운전, 신호위반, 운전중 휴대폰 사용 등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고요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이번 설날에도 이러한 병폐가 없어지지 않고 되풀이 됐다. 언론매체의 교통법규준수 홍보활동과 경찰의 지도단속에도 아랑곳없이 우선 나만 편하게 된다는 식의 자세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 설에도 많은 가족들의 차량이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되면 안된다는 염려스런 생각으로 지도단속을 펼쳤다. 중대한 교통법규 위반자나 음주운전자는 한결같이 동일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 설날 고향에 모처럼 찾아왔는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느냐는 식의 반문이다. 심지어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명절 때 고향친구들과 형제간들을 만나게 돼 어쩔수 없이 하게 됐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디 그뿐인가 주로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에서부터 대형 교통사고까지 매년 명절 때 음주운전과 교통법규 무시로 인하여 발생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 때 귀성길과 귀경길은 무질서 행위로 선량한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이 단속을 하던 안하던 간에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스스로의 마음 자세는 사고 없는 교통선진의 진입을 앞당길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본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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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심야 취객은 범죄자들의 표적 일선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술에 취하여 길거리 등에 누워있다는 신고가 하루에도 몇 건씩 있는데 현장에 가보면 대부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기 몸조차도 가누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아무 장소든 가리지 않고 앉아있다. 때로는 용변을 보고 그 장소에 쓰러져 있거나 차로(車路)에 대(大)자로 누워 자고 있어 교통 안전에도 위험천만인 경우도 허다하다. 지나친 음주로 자신의 몸을 위험에 처하게 한 것이다. 특히 심야 취객은 아리랑치기의 표적이 되기가 십상인데 이들 주변에는 친구·형님·동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면서 마치 평소 잘 아는 사람인양 자연스럽게 접근해 지갑속의 현금이나 귀중품을 털어 간다. 심지어 여성 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파렴치범이 도사리고 있다. 순식간에 미처 인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하는 범죄를 항상 예의 주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취객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는 단순히 아리랑치기를 넘어 오트바이나 차량을 동원한 여행성범죄로 퍽치기와 강도·살인까지 하는 등 범죄 수법이 기동화·조직화·흉포화되고 있다. 따라서 주취 후 심야 혼자 외진길을 가는 것과 낯선 자가용승차를 피하고 신용있는 영업용택시나 대리운전자를 활용하되 유비무환책으로 탑승 차량의 번호를 메모해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휴대전화에는 1번에 112를 입력하는 등 스스로의 자위방범의식을 갖고 반드시 실천해 범죄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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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응급차량에 양보하는 미덕을... 각종 교통사고와 재난 현장에서 환자를 응급 처치한 뒤 긴급하게 이송하는 걸 가끔 지켜보면 우리의 교통문화에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응급차는 말 그대로 생사기로에 있는 환자를 급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차량이다. 촌각을 다투는 환자가 수송되는 차란 의미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응급차가 사고소식을 접하고 현장으로 출동하게 되면 대다수 운전자들이 응급차에 대한 배려가 없이 자기 차로만 고집하고 피해주는 모습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차로를 비켜주지 않고 “교통법규를 지키고 운행하면 됐지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운전하는 경우도 볼 수 있고, 일부는 긴급차량의 뒤를 쫓아가는 얌체 운전자까지도 볼 수 있어 뒷맛이 개운치 않다.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차를 타고 동네 상가에 가던 길에 갑자기 어디선가 사이렌소리가 들리면 모든 운전자들은 길 옆에다 차를 세우고 가만히 있는 게 거의 습관처럼 되어 있다. 긴급한 생명을 구조하기 위한 차량에 누구나 할 것없이 질서정연하게 양보하는 것이다. 도로교통법에 일반 운전자의 긴급자동차에 대한 피양의무가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만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선진 교통문화가 절실한 대목이다. 고귀한 생명과 재산상의 긴급한 위험에 처해 있는 피해 당사자가 본인 및 가족이 될 수 있고 가까운 이웃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모두 다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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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곤충분류학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전남대 김규진 교수(64·응용식물학부)가 평생 모은 희귀 곤충도감 등 장서 1만여권을 전남대에 기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오는 2월 정년퇴임하는 김 교수는 최근 강정채 총장을 방문해 대학시절부터 모아온 희귀 장서와 전공 서적, 학회지 등 1만여권의 도서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후학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 교수가 기증 의사를 밝힌 책 가운데는 100년 전에 만들어진 컬러 곤충도감과 중국과 일본에서 발간된 고서 등 값을 매길 수 없는 희귀본들이 많고 곤충분류학과 식물병리학 분야 전공서적들이 총 망라돼 있다. 또한 김 교수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특징에 따라 곤충을 분류해 놓은 바인더 노트도 120권 가량 포함돼 있어 관련 분야 학자 및 학생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후배 교수들과 제자들이 이 책들을 이용해 학문적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 책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길이라 생각해 기증하게 됐다”며 “이 책을 사용한 후배 교수들이 정년 즈음에 다시 자신들의 책을 기증함으로써 후학들의 학문을 돕는 기풍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기증 동기를 밝혔다.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이 빌려간 책도 사흘이면 독촉해 돌려받았던 김 교수는 심지어 아들에게도 직접 사서 보라고 할 정도로 각종 도서에 대한 애정이 유별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대 도서관은 조만간 농업생명과학대학 분관에 별도의 서가를 마련하고, 김 교수가 기증한 책들을 한 곳에 모아 그 뜻을 기릴 계획이다.
오피니언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6.01.31 00:00